머리색 | ||||||||||||||
자연적으로 가능한 색 | ||||||||||||||
검은색 | 갈색 | 빨간색 | 주황색 | 금색 | 흰색/은색 | |||||||||
자연적으로 불가능한 색 | ||||||||||||||
파란색 | 초록색 | 보라색 | 분홍색 | 여러 색 |
Blonde Hair | |
1 개요
If i've only one life, let me live it as a blonde | Blondes have more fun |
미국의 유명 염색약 업체인 Lady Clairol의 카피문구들로, 현재의 금발 이미지 확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
머리카락의 모낭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의 함량이 적은 경우 머리카락은 노란색 계열의 밝은 색을 띄게 되며, 이를 금발(金髮)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gold hair블론드(Blond(e))[1].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벽안과 함께 가장 서양인/백인스러운 상징으로 여겨지는데, 이유는 검은 계열의 머리와 눈에 완전히 대비되니까. 다만, 흔히들 생각하는 밝은 금발은 "상대적으로는" 적고, 애초에 서양권에서는 좀 탁하거나 섞인 금발도 금발이라고 쳐준다. 금발벽안과 아래 항목 참조. 실제로 나치 독일에서 금발벽안을 아리안의 상징으로 선전했으며 선전 포스터에는 꼭 금발을 가진 인물이 한 명 이상 나왔다. 정작 아돌프 히틀러를 비롯한 수뇌부는...[2]
2 종류
같은 금발 내에서도 색채에 따라 종류가 상당히 여러 가지 있다. 흔히들 플래티넘 블론드라고 부르는 상아색에 가까운 금발인 백금발 [3] [4], 애시 블론드라고 불리는 잿빛 섞인 금발, 허니 블론드라고 불리는 진하고 색채가 선명한 금발, 베네치아 블론드[5][6]라 불리는 불그스름한 금발 등. 사실 금발도 머리카락 하나하나가 다 금발인건 드물고 군데군데 검은색이나 갈색 머리카락이 섞여 있다. 조상들이 대대로 천연 금발이면 새치(…)를 빼면 전부 금발인 경우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유럽에서도 드물다.
금발이 아니라 연갈색에 가까운 더티 블론드라는 것이 따로 있다. 어릴 때 샛노란 금발로 태어난 사람들이 성장하면서 멜라닌 색소의 양이 늘어나 머리카락 색이 탁해진 것이다. 파란 눈이 녹색이나 갈색 눈으로 바뀌는 것과 같은 이치. 이는 금발끼리 낳은 2세든 금발과 다른 색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 낳은 2세든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참고로 서양 권에서는 은발을 부르는 명칭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실버 블론드라고 부른다.
덧붙여 '은색에 가까운 금발'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7](은발과는 다르다! 은발과는!) 플래티넘 블론드라고 표현한다. 마리 앙투아네트도 이런 금발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실제 서구권에서는 미인으로 쳐주지만, 2D계에서 이 속성을 지닌 인물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갈색 피부 계열 캐릭터들에겐 꽤 흔하다. 아마 금발도 은발도 아닌 것이 너무 어중간해서 양산이 이루어지지 않는 듯. 만화 쪽에서 선호하는 금발은 선명한 노란색에 가깝다.
3 현실에서의 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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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밝은 색 머리(연갈색,금발,적발 포함) 분포도. 가장 밝게 표시된 지역은 흔히 말하는 북유럽 3국. 왼쪽부터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그런데 흥미로운 건 인도유럽어족 계통인 스웨덴보다 우랄계통 민족인 핀족(핀란드, 에스토니아)에서 실제 금발을 더 자주 볼 수 있다는것.[8] 또한 맨 윗쪽에 사는 소수민족인 사미족도 꽤 금발 비율이 높다. 사미족이 아닌 백인들보다도 금발 비율이 높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 사미족 문서 참고. 나치 때문인지 금발 하면 게르만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정작 위 지도를 보면 러시아를 비롯한 슬라브인 거주 지역도 만만찮게 밝은 지역이 많다.
금발인 사람은 겨드랑이 털 같은 체모나 음모 같은 것도 금색 아닐까 궁금해 하는 사람도 많은데, 천연 금발인 사람은 다른 털도 금털 맞다. 플레이보이를 보라(...). 사람을 포함한 영장류는 대체적으로 단색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털 색이 일치하다. 다만 체모가 머리카락처럼 빛을 받고 윤기가 돌지는 않기 때문에 머리처럼 번쩍번쩍(…)하지는 않다. 2차원 영상에서야 뭔가 쓸데없이 번쩍거리게 묘사하긴 하지만.
오히려 북구의 유럽나라들을 가서 아주 새하얀 금발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약간 무서운 느낌도 드는데, 낮에 보면 털빛이 약해 마치 눈썹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가 다른 인종이 다 비슷해 보이고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여기는 것처럼 이들은 원체 이런 사람들끼리 살아서 별로 그런 느낌이 없겠지만 처음에 보면 낮엔 정말 민둥민둥해 보인다. 염색 금발이 많은 미국이야 눈썹을 머리색보다 약간 진한 색으로 화장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여기는 남자고 여자고 그런 거 별로 없다. 그렇지만 금발의 경우에 민낯은 흐리멍덩해보인다는 생각은 그쪽에서도 하는 듯, 북구나 영국 등의 여성들은 화장할 때 다른 요소보다도 마스카라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편이다. 애시당초 마스카라를 발명한 이유도 여동생이 흑발 미녀에게 남자를 빼앗긴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낀 오빠가 그 원인이 속눈썹에 있다고 생각해서 만들었다는 게 정설.
세대가 지나면서 사라져가는 경향이지만 동양 남자들은 금발의 외국 미녀에 대한 요상한 환상을 갖고 있다. 그 때문인지 국내 대형 놀이공원 등에서 퍼레이드 무용수 일을 하는 동유럽계 여성들은 고용주로부터의 과도한 금발 염색 요구에 시달린다고 호소하는 뉴스 기사도 볼 수 있다. 이건 좀 아니다.. 인종차별인가? 물론 외국에서 오래 살다보면 알겠지만 금발이라고 해서 다 예쁜 것도 아니다.
금발 미녀가 나오는 야동을 찾겠답시고 P2P 같은 데서 금발이라고 쳐봤자 검색어 제한에 걸린다.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금발에 관한 할리우드 영화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금발이 너무해》를 참고해보자.
로버츠 증후군을 가진 환아에게는 백발로 태어나 금발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어째 이것 분포도와 많이 겹친다.
3.1 생물학적 특징
금발이 나타나게 된 요인은 자연선택과 성 선택 두 가지 설이 있는데,
먼저 자연선택측에서 보면 고위도 지방인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금발 형질은 보통 벽안과 함께 나오는데, 실제로 금색의 머리카락과 푸른 눈은 인체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가 극도로 적을때 나타난다. 이는 그들이 사는 북반구 지방의 일조량과 관계가 있는데, 일조량이 부족한 지역이다 보니 멜라닌 색소량이 적어져서 금발벽안이 되었던 것. 이를 블론드 현상이라고 한다.
물론 생물을 공부한 사람이면 알겠지만, 이러한 현상은 한 세대 내에서 갑자기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다. 일조량이 적어 비타민 D가 부족한 환경 속에서 멜라닌이 적은 돌연변이 형질이 다른 형질보다 해당 환경에서 보다 적응에 우세하였고, 수많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현재와 같은 분포를 보이게 된 것. 따라서 여러분이 북극 간다고 흑발이나 갈색 머리가 금발 되지는 않는다(…) 자손 대대로 아주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는 금발이 될 지도 모르지만.
또한 극지방 주민이라고 모두가 금발도 아닌 것이, 블론드 현상이 적용되지 않은 케이스도 많이 존재한다. 우리가 이글루 하면 자주 떠올리는 이누이트가 대표적이다. 이들에게 블론드 현상이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이들의 주식이 동물의 날고기였기에 비타민 D를 식품을 통해서 보충할 수 있어서 블론드 현상에서와 같은 자연선택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라고 해석하는 설도 있다. 다시 말해, 블론드 현상 자체는 존재하지만 그것이 무조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사하 공화국의 사하인(야쿠트인)들도 극지방에 살지만 전형적인 흑발흑안을 지니고 있다.[9]
성 선택설에 의하면 먼저 캐나다의 인류학자인 피더 프로스트가 2006년 학술지에 보고한 논문에서는 최초의 금발을 지닌 인류는 빙하기가 끝날 무렵(BC 10,000년) 북유럽에서 처음 등장하였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남성의 숫자가 여성에 비해 극도로 열세인 상황이던 당시 푸른 눈과 금색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이 남성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 짝을 맺는데 유리하였고 자손을 남기는 데에 우세를 띄어서 숫자가 많아졌다는 가설인데 실제로 남자보다 여자가 금발이 더 많은 것도 그렇고 아래에 후술할 적도 지방에 사는 멜라네시아 원주민의 경우를 보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게다가 수많은 고위도 지역에서 유럽에서만 발생하였다는 점. 스칸디나비아를 제외한 유럽 지역에서 특히 금발이 많은 경우는 바이킹의 남하로 인한 침공이 잦았다는 곳이였다거나 지중해 연안인 이탈리아나 그리스, 심지어 중동에서도 금발을 지닌 사람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보면 더욱 그렇다. 일조량의 분포에 따라 멜라닌 색소의 양상이 달라지는 피부색에 비해 같은 위도인 동북아시아 황인들이 전체적으로 흑발흑안인 반면 남유럽 백인들이 약간 머리색이 더 밝고[10] 금발이 소수 존재한다는 점을 들어보면 자연선택 외에도 다른 요인(성 선택이나 역사적인 요인 등)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멜라닌 결핍 증세(알비노)를 앓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금발이며, 완전히 하얗게 되는 경우는 그다지 없다. 이는 멜라닌 색소의 종류와 관계가 있는데, 머리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 중 갈색 계열의 멜라닌은 검은색 계열의 멜라닌보다 알비노증세에 조금 더 저항성을 보이기 때문에 아예 색소를 생성하는 능력 자체가 전무하지 않은 이상은 약간의 갈색, 즉 금발의 색은 남게 되기 때문이다. 눈이 벌건 색이 될 확률과 얼추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3.2 분포
현대 유럽의 금발 형질은 주로 중세에 바이킹의 침공으로 퍼지게 된 것이다. 중세 이전 로마시대에는 게르만족과 켈트족 [11]이 금발로 유명했다. 실제로 위 지도에서 스칸디나비아를 제외하면 금발이 많은 지방은 역사적으로 9,10세기에 바이킹이 많이 침공한 곳들이다. 브리튼 섬 동부가 해안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금발이 분포하는 현상과 노르망디 지방을 보면 특히 그 흔적이 두드러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서양인은 거의 다 금발벽안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것은 북구 유럽인들이 그런 경향이 많은 것이고 실은 상대적으로 그다지 많지 않으며, 오히려 적다. 염색의 보급 때문.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금발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 대부분은 염색이며 본래 머리색은 갈색이나 흑발이다.[12] 당장 위의 지도만 봐도 50% 넘기는 곳은 북유럽과 그 근처 지역밖에 없는데 가령 스페인을 예시로 들자면 북부의 경우는 최대 17%가 금발을 가지고 있지만 남부는 2%만이 가지고 있다. 사실 서양에서 "금발"이라고 하면 좀 탁한 금발도 포함되기 때문에 그런것도 있다. 금발 자체가 열성형질인데다가, 머리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 유전자는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성장하면서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실제 성인이 되어서까지 천연 금발을 유지하는 경우는 전체의 2%가 채 안된다고 하며, 가장 많은 머리색은 갈색. 혹은 소위 더티 블론드(dirty blonde)라고 불리는 연갈색 혹은 갈색,검정색,금발이 섞인 머리를 갖게 된다. 금발로 알려진 수많은 해외연예인들도 사실은 염색의 힘을 빌린 경우가 많고, 밝고 선명한 금발을 가지고 있다면 더더욱 그럴 확률이 높다. 어린시절 그러한 금발을 지녔었다고 해도, 커서까지 유지되기가 사실상 어렵기때문. 할리우드 스타들과 유럽 및 중동 연예인들이 금발이 되었다가, 다시 흑발이 되었다가 하는 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위에 분포도 이미지를 참고하면 알 수 있지만, 유럽 뿐만 아니라 다른 코카서스 인종 분포지역인 북아프리카,서아시아 같은 중동은 물론 남아시아와 동아시아 서부(ex:몽골 서부,위구르)에서도 금발이거나 벽안인 사람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케이스는 유럽인의 외형을 지니기도 하는데(ex:흰 피부) 북유럽에서 발현된 형질이 지리학적으로도 먼 아시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은 아마 그들의 조상들이 유럽인과의 접촉으로 인해서라고 추측된다.(당장 로마 제국이나 오스만 제국들을 봐도..) 다만 어디까지나 소수고 상대적으로 봐도 유럽인보다는 적은 편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그러한 경향이 생각보다 많은데 대부분 커가면서 어두운 갈색으로 변하는 편이다.
민족이나 지역에 따라서도 비율의 차이가 있는데 이스라엘의 경우 오랜 세월동안 유럽인과 혼혈이 진행된 아슈케나짐 유대인에게서 금발이 많이 발견된다. 중동과 유럽의 경계인 터키는 북부 흑해 연안 지역과 캅카스 경계, 터키 서부(마르마라) 지역에서 금발이 많이 발현된다. 북아프리카의 백인계 민족의 다수를 차지하는 베르베르인들의 경우 1~4% 에 발현비율을 나타내지만 카빌리 베르베르족의 경우엔 11%에 달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시리아,요르단,레바논,이라크,이란,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인도 북서부에서도 나타나며 쿠르드족,파슈툰족에서도 볼 수 있다. 타지크족(특히 파미르 고원 지대)의 경우 10%의 발현율을 띄며 누리스탄족에게도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띈다.
(위)타치키스탄 소년과 (아래)
한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황인들 사이에서 금발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을 수준이지만 이런 경우도 있으니 불가능할 정도로 낮은 확률일지라도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 [13][14] 신문 기사에서 그런 사람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접할 확률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런 뉴스를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적어도 벼락 맞아 죽는 사람보다 숫자가 적은 것은 확실하다. 설령 선천적인 금발로 태어난다 하더라도 알비노가 아닌 한 쌩으로 밝고 아름다운 금발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리고 어릴 때는 금발이었다가 자라면서 흑발로 변하는 경우도 드물게 나타난다. 동양인 아기들 중에 어릴 때 머리색이 옅게 태어나서 4~5살까지 색이 옅은 갈색머리를 지니고 있는 아기들 중에 극단적으로 옅은 머리를 가지고 있는 아기의 경우 금발로 보인다. 그 아기들은 단순하게 크면서 흑발로 바뀐다. 결국 스트레스로 빨리 백발로 되겠지만
그렇지만 의외일지는 몰라도 시베리아 지역의 몽골로이드(황인)에게서 드물게 금발벽안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것도 거의 쌩금발로. 대표적으로 러시아의 소수민족인 한티족(이들의 외모는 황인과 백인의 특성이 동시에 나타난다.)과 네네츠족(전형적인 황인의 외모를 하고 있다.)이 그러한 경우인데, 핀란드, 헝가리 민족과 조상이 같다고[15] 여겨지는 이 민족들은 빙하기 이전에 코카소이드와 몽골로이드로 인종이 나뉘기 전에 갈라진 뒤에 추위에 적응하며 황인이 되어가며 북유럽 지역과 같이 오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피부가 하얘지고 금발벽안이 되는 블론드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애초에 각 인종간 단일염기다형성(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차이는 0.1% 정도밖에 안되기도 하다. 물론 이 또한 세대가 오랫동안 누적되어야 가능한 현상이고, 다민족 국가인 러시아의 특성상 본래 황인인데 백인과의 혼혈로 이렇게 된 경우도 적은 것은 아니다.
네네츠족 여자, 네네츠족 및 시베리아계 황인들은 유럽인들과 마찬가지로 흰 피부에 두드러진 주근깨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금발 흑인도 있다! 정확히 말해 흑인은 아니지만 바누아투 등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나 멜라네시아 주민 중에서도 금발이 있다. 다만 나이 들면 대개 흑발이 된다고 한다. 어쨌든 인종(사실상 인종의 개념은 사라졌지만.)으로 금발을 구분하는 것은 그리 큰 의미는 없다. 단지 분포도에서 차이를 보일 뿐이다.
금발의 동양인 아기들 | |
금발의 흑인 어린이들 |
이처럼 황인과 흑인 중에서도 비록 엄청나게 낮은 확률이지만 금발이 있다.
3.3 혼혈의 경우
금발 백인과 흑발 황인의 혼혈일 경우 1세대, 그러니까 최초의 자식 세대에서 금발이 나올 확률은 아아아아아주 낮지만[16][17], 대개 픽션에서는 혼혈 캐릭터를 대부분 쌩금발로 그리고는 혼혈이기 때문이라고 우겨댄다. 사실 머리색이나 눈색은 기본적으로 다인자유전에 속하기 때문에[18] 백인-황인 혼혈에서 쌩금발이 아닌 애쉬블론드 느낌의 어두운 금발은 가끔이지만 나오는 편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금발보다 훨씬 거무칙칙해서 그렇지(…). 혼혈이라서 금발이라는 설정을 굳이 넣고 싶다면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백인이라고 해두자. 물론 혼혈이 아닌 쪽의 부모님이 황인이라거나 하면 이쪽도 가능성이 적은 편이지만 그나마 격세유전 때문에 아주 적지는 않다. 반대로 혼혈이 아닌 쪽 부모님이 천연 금발이나 같은 혼혈이면 가능성이 꽤 올라간다.
4 각종 매체에서의 금발
켈트 전설이나 신화에서는 미남을 묘사할 때 즐겨 나오는 속성이다. 켈트 문화에서는 흰색을 신적인 상징으로 여겼기 때문에, 밝은 색인 금발 역시 영웅 남자의 힘을 묘사하는 상징으로 간주했던 듯.
서구쪽 픽션에서 금발 남자는 짙은 머리색(흑발, 갈색)의 남자에 비해 뺀질이일 비율이 높다(귀한 집 도련님일 가능성도 높아진다.). 흑발이나 갈색머리의 남자가 주인공일 경우 금발은 주로 (보케 성향의)보조역으로 많이 나온다. 그러나 인물자체의 이미지가 머리색보다 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 흑발이었더라도 영화화할 때 금발인 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다던가 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모에문화에 영향을 받은 곳에서는 금발벽안과 트윈테일을 결합하면 츤데레의 상징이 된다고 한다. 또는 로리와 단순결합해도 인지도가 상당해진다. 주로 금발은 남자 팬들이 많다. 같은 톤을 바르지 않는 색깔인 은발이 여자 팬이 많은 것과 대조된다. 미연시에서 금발캐릭터(연인 후보 한정)는 일명 금발보정을 받아서 별로 모에해보이지 않는 캐릭터도 모에해보인다는 말이 있다. 히메로리 항목 참조.
옛날 순정 만화에서는 금발 캐릭터의 머리카락에 금발선(엄청나게 손이 많이 간다고 한다.)을 넣는 것에 작가들이 애를 먹었는데, 이는 소년지 작품에서도 크게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드래곤볼》을 기점으로 소년지에서 흰색으로 때우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소녀만화에서까지 금발선을 잘 넣지 않는다.[19]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금발 캐릭터들을 이지메하는 장면이 곧잘 눈에 띄는데, 이유는 십중팔구 "금발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귀국자녀 학생들이 오면 이지메하는 것을 반영시키는 듯한데, 이지메 하는 애들이 총천연색이라 설득력이 없다. 사실 그런 전통은 꽤 오랜 역사적 배경에서부터 기원하는 것으로, 전국시대 서양 선교사들에 반감을 품던 봉건영주들이 백인들을 악귀처럼 경멸하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카쿠레키리시탄 항목 참조.
네이버 웹툰엔 금발이 비호감이다(...)는 가설이 있는데 사실 사람도 동물이다 보니 자신과 다른 것을 배타주의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어느정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기한 것이 아니면 대부분 비호감 캐릭터, 바보 캐릭터가 되는 것이다. 그나마 금발남캐들은 주역(신령, 크리퍼스큘, 언더프린)을 맡거나 하는 경우가 적지는 않은 데, 신기하게도 금발 여캐들은 배신때리는 역할(신의 탑, 신령)이 많다. 금발 여캐는 썅년이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
4.1 백치미
서양에서는 거유의 금발의 미녀는 멍청하다는 이미지가 퍼져 있으며, 이를 "bimbo"라고 부른다. 골디락스와 같은 옛 민화와 연관이 있을……지도. 주로 남성층에서 섹스 심벌로 뽑는 특징이며 실제로 각종 조사에서도 가장 섹스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머리카락의 색깔로 금발을 꼽기도 했다. 오죽하면 서양 유머에도 멍청한 금발 미녀를 소재로 한 장르가 따로 있을 정도다.[20]
이러한 편견이 생겨난 이유에 대해선 저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각종 종교 회화에서 나타나는 천사의 머리카락 색깔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금발은 더렵혀지지 않은 순수함의 상징이기 때문이란 설과 전통적 서양 여성의 머리카락 색깔인 만큼 남성의 말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전통 여성상의 상징이라는 설, 그리고 유년기에 금발이었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갈색으로 변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은 만큼 금발은 젊고 순진무구한 어린 여성을 상징한다는 설이 가장 유명하다. 어리다면 거유는 설명이 안 되지 않나?
이러한 인식이, 매우 강한 탓에 고급 전문직에서는 금발이라서 멍청해 보인다는 이유로 면접 등에서 불이익을 당했다는 사례 역시 이따금씩 나타나며, 조디 포스터, 위노나 라이더, 케이티 페리[21], 크리스틴 스튜어트처럼 타고난 금발임에도 멍청해 보이기 싫다는 이유로, 또는 흑발이나 갈색이 더 잘 어울려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다른 색으로 염색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매력으로 손꼽히는 요소 중 하나란 점도 부정할 수는 없는 터라, 반대로 마릴린 먼로처럼 자신의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서 본래는 다른 색깔이었지만 일부러 금발로 염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5 이 속성을 가진 인물
실존인물은 머리카락/금색/목록 참조. 가상인물은 머리카락/금색/캐릭터 참조.- ↑ 남자를 칭할때는 e가 안붙고, 여자를 칭할때는 e가 붙는다.
근데 두 단어를 구글링 해보면 여자만 나온다. - ↑ 사실 독일 내에서도 남부인과 북부인의 외모는 꽤 다른 편이다. 히틀러가 속한 바이에른-오스트리아 계통의 경우 상대적으로 머리색깔이나 눈색깔이 짙고 체격도 좀 작은 편이다. 참고로 독일에서 금발은 북부지방(북해 연안이나 덴마크 국경 근처)에서 그나마 자주 볼 수 있다.
- ↑ 실제 엄청나게 소수의 사람만 타고나 커서도 모발색이 유지되기 어렵다.
- ↑ 국제아파트에 출연한 러시아인 엄마에 따르면, 이런 머리는 다 탈색이라며 없다고 한다.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보면 될 듯
- ↑ 베네치아 여자들이 금발이 아닌 머리를 금발로 만들기 위해 약을 바르고 햇볕에 쬐어 만든 색깔이라 그렇게 부른다. 시오노 나나미에 의하면 금발의 본고장(?)격인 독일에서도 자신들의 천연 금발은 차가워 보이는데 베네치아 금발은 따뜻하고 관능적으로 보인다며 좋아했다고.
- ↑ 사실 위에서 나왔듯이 독일은 금발이 생각보다 많은 편은 아니다. 순수 아리아인의 증거로 금발을 강조한 나치 때문에 저런 이미지가 생긴 듯. 실제로 금발이 많은 지역은 기후적으로 어두운 날이 많아 멜라닌 색소가 부족한 북유럽.
- ↑ 해리 포터시리즈의 드레이코 말포이같은 경우
- ↑ 사실 핀란드는 600여년동안 스웨덴의 지배를 받으면서 대다수의 핀족들이 스웨덴인들과 혼혈이 되었다.
- ↑ 다만 피부는 매우 흰 편이다.
- ↑ 갈색머리 정도. 실제로 유럽에서 보편적으로 흔한 머리색은 갈색이다.(남유럽 쪽이 명도가 더 탁하지만) 실제로 갈색은 금발과 같은 멜라닌 색소에 속하며 얼마냐 함량하느냐의 차이 뿐이다.
- ↑ 빨간머리로도 유명하다.
- ↑ 2008년 미녀들의 수다에서 독일 유학생의 언급으로는 독일 내에 금발은 10%도 안 된다고.
- ↑ 흔하진 않지만 선천적인 색소부족 현상으로 금발이 나오는 사람도 종종 발견된다.
- ↑ 이런 경우, 모발만 금발인 경우도 있지만 벽안까지 타고나는 경우도 있고, 전체 금발이 아닌 브릿지 형태로 타고나는 경우도 있다.
- ↑ 핀란드인과 유전적으로 비슷하다.
- ↑ 유전자 형질에 있어 금발은 열성 중에서도 대표적인 열성에 속한다.
- ↑ 하지만 황인+백인 혼혈이고, 백인 부모가 천연 금발이고 전 세대에 금발이 있었고 아이가 열성 형질을 받았다 이러면 아이가 금발이 될 수는 있다. 실제로 이런 케이스는 있다.
- ↑ 유전자는 복잡하기 때문에 멘델의 유전법칙에 예시로 나온 완두콩 마냥 표현형 유전자가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어지간해서는 불완전 우성인자와 열성인자(Incomplete dominance and recessive)에 해당하기 때문. 붉은 꽃과 흰 꽃이 교배해서 나온 1세대가 분홍색으로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
- ↑ 사실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드래곤볼에서 사이어인의 머리카락을 금발로 설정한 이유가 머리카락에 먹칠하기 귀찮아서 였다(...)
- ↑ 이를테면 여객기에서 이등석 표를 갖고 일등석에 앉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금발 미녀 손님에게 "일등석은 다른 곳으로 날아간다"고 했더니 순순히 이등석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나, 로또에 당첨되게 해달라고 매번 기도했지만 한번도 당첨되지 못한 금발 미녀가 하나님에게 따지자 답답해진 하나님이 "제발 한 번이라도 로또를 사고 기도해라"고 호통쳤다는 이야기. 또는 금발 미녀가 도서관으로 가서 직원에게 "햄버거와 콜라주세요."라고 하자, 도서관 직원이 "죄송한데요, 여기는 도서관입니다."라고 대답했더니, 금발 미녀가 깜짝 놀라더니 더 작은 목소리로 "햄버거와 콜라주세요."라고 하는 이야기 등.
- ↑ 이 쪽은 원래 머리색보다 염색한 머리색인 흑발이나 파란색이 더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