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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의 색 | ||||||
빨간색 | 주황색 | 노란색 | 초록색 | 파란색 | 남색 | 보라색 |
1 개요
- 관련 문서 : 미술 관련 정보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빛, 빛깔, 색, 색깔 |
한자 | 色 |
영어 | Colour, Color[1] |
일본어 | 色(いろ) |
중국어 | 颜色, 色彩 |
러시아어 | цветы[2] |
독일어 | Farbe |
스페인어 | Color |
프랑스어 | Couleur |
에스페란토 | Koloro |
물체의 표면에 파장이 다른 빛이 반사하는 정도에 따라 시각계통에서 감지하는 성질의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감각적 특성이다. 색깔, 색채, 빛깔 등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눈과 뇌에서 느끼는 합성된 감각이지 물체 고유의 물리적 량이나 성질은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만 해도 물체 고유의 색인 실제색[3]을 가정했었으나, 현대 과학의 발달로 부정되었다.인간에게는 같은 색이라고 느끼는 두 색채도 다른 (색각이 있는) 동물이나 기계는 다르다고 느낄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즉 물체의 맛이나 냄새와 같은 뇌에서 합성된 주관적 감각이다. 감각 외부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빛과 그 속성들 뿐이다.
2 상세
빛을 파장별로 나눈 것을 스펙트럼이라고 하며, 이 중에서 '가시광선'이라고 불리는 특정 주파수 영역대(450~750nm)의 전자기파만이 색으로 감지된다. 시각 능력의 한계 때문에 인간은 그 외의 주파수들을 모조리 볼 수 없다. 또한 빨강쪽일수록 파장이 길고(750nm), 보라색일수록 파장이 짧다.[4] 빨강색보다 긴 강한 빛의 파장을 적외선이라 하며, 보라색보다 짧은 빛의 파장을 자외선이라 한다.[5] 물론 설명했듯이 이들은 가시광선 영역대를 벗어나는 주파수를 지니므로 눈으로 볼 수 없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프리즘인데, 프리즘으로 빛을 투과하여 흰 종이 등에 비추면 파장이 짧은 쪽부터 보라, 파랑, 초록, 노랑, 주황, 빨강의 차례로 배열되어 무지개색이 된다.
인간이 감지 가능한 실제 색역(CIE-1931)은 이런 모양인데, 영역이 손톱 모양의 곡선으로, 백방을 노력해도 디스플레이가 모든 색역을 커버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sRGB나 Adobe RGB, NTSC 컬러 등의 컬러 프로파일은 삼각형의 형태로 색역을 지정하는데, 당연히 아귀가 맞을 리가 없으니 완전한 색 표현이 불가능한 것이다. 물론 방법이 하나 존재하는데, 저것보다 더 큰 색역을 커버하면 된다.
빨강(Red), 녹색(Green), 파랑(Blue)의 색을 섞어서 어느 색[6]이든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이를 RGB삼원색이라고 한다. 다른 삼원색으로는 Cyan, Magenta, Yellow를 사용한 CMY 삼원색이 있다. CMY 체계는 인쇄용으로 주로 쓰이는데, 사실 세 가지 잉크를 섞어서 쓸 때 훌륭한 검정색을 내기에 한계가 있어서 여기에 검정색을 더해 CMYK를 사용한다. 색을 표현하는 다른 방식은 명도, 채도, 색상의 HSB, 좀 더 정밀한 방식으로 색상 공간을 표현한 CIE XYZ, 그것을 변형한 Lab 등이 있다.
포토샵 8bit 컬러 기준으로 색좌표의 각 좌표계 형식은 다음과 같다. 다만 모두 색역이 다르므로 치역의 가짓수로 단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에 주의하자.
종류 | 형식 | 정의역 | 치역의 가짓수 |
RGB | 3차원 직교좌표 | 0 ≤ r,g,b ≤ 255 | 16,777,216 |
CMYK | 4차원 직교좌표 | 0 ≤ c,m,y,k ≤ 100 | 104,060,401 |
HSB | 3차원 원통좌표 | 0 ≤ h < 360, 0 ≤ s,b ≤ 100 | 3,672,360 |
Lab | 3차원 직교좌표 | -127 ≤ a,b ≤ 128, 0 ≤ l ≤ 100 | 6,619,136 |
크게 무채색과 유채색으로 나뉜다. 무채색은 HSB 체계에서 채도가 0이 된 색이고, 사실상 빛의 세기만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즉 명도만 있다) 색이라고 칭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검은색, 회색, 흰색이 이에 속한다. 그 외의 나머지는 다 유채색이다.
한자 色의 경우 사전적 의미 외에도 성(性)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남색이 성적인 의미로 쓰인 경우[7] 남성을 탐하는 성질을 나타내기도 하며, 영화 "색, 계"에서도 성적 의미를 나타낸다.(색(동음이의어)문서 참조) 색골이니 뭐니 하는 그 색이 맞다.
2.1 3원색
흔히 알려져 있는 것은 가산혼합을 하는 '빛의 3원색'이다. 포토샵에서는 수치가 0부터 255까지 수치를 먹이도록 되어있다. 빨강, 초록, 파랑의 색에 빛을 비춘 색을 의미하므로 0을 먹이면 그 색은 빛이 없으니 안 보이게 된다. 고로 3색 모두 빛을 주지 않고 0, 0, 0을 먹이면 검정이 되고, 최대수치인 255, 255, 255를 먹여 빛을 최대로 주면 하얀색이 되는 방식으로 흑백과 칼라가 표현된다.[8] 과학실에서 빨간 전등 + 파란 전등을 합쳐서 비춰보면 보라색이 아니라 다른 색이 나오는 경우를 봤을 것이다. 물론 빛을 전혀 주지 않으면 새까맣고.
또한 감산혼합을 하는 '색재의 3원색'이라 하여 Cyan, Magenta, Yellow[9]의 CMY 3원색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 미술 시간에 배우게 되는 그것이다.[10].[11] 20세기 말 컴퓨터의 보급이 진행되고 있던 시점에선 색재의 3원색(물감이나 잉크의 개념임)이 일반적으로 더 와닿는 개념이었지만 21세기에 접어들수록 빛의 3원색(모니터가 색을 구성하는 개념)의 개념이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는 색채학이라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는 이상 통념상 흔히 3원색이라 한다면 RGB라고 할 수 있다.
'인쇄의 4원색'이라면서 CMYK(CYAN, MAGENTA, YELLOW, KEY PLATE)에서 인쇄시 색재의 3원색에 인쇄시 필요한 키판까지 합쳐서 쓰는 말이다.[12]
물론 CMY를 전부 섞으면 검정색이, 하나도 안 쓰면 하얀색이 되지만 인쇄에서는 텍스트 하나를 찍을 때 3가지 색을 일일히 조합하는게 합리적이지 못해서 검정색을 따로 쓰는 것이다. 또한 편의성 문제도 있지만 앞서 약간 설명했듯이 세가지 잉크를 섞어서 좋은 검정색을 만드는게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에 검은색을 따로 쓰는 것이다. 색 배합이 약간이라도 잘못되면 이도저도 아닌 똥색이 나올 확률도 높기 때문.
게이지 보존 중 하나인 글루온에도 3원색의 개념이 있는데, 상당히 난해한 개념이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건 진짜 색이 아니잖아
2.2 색각의 진화
본래 생선 이래의 모든 생물은 3색에 더해서 자외선을 볼 수 있는 4색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포유류는 영장류 일부 종을 제외하면 모두 적록색맹이다. 이는 중생대 동안 포유류가 야행성으로 지내면서 2가지 색각이 퇴화해서 없어진 것으로 추측된다.잘 보이지도 않는데 색은 무슨 놈의 색!
그런데 포유류가 살기 좋은 신생대가 되어 나무 위에서 살게 된 영장류는 나무열매를 주식으로 삼았고, 나무열매를 찾고 잘 익은 열매를 구분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이 때 우연히 X염색체 변이가 발생하여, 일부 암컷이 3색각을 얻게 되었다. 3색각은 나무열매를 찾는데 유리했고 색각 유전자가 널리 퍼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한쪽 X염색체에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일부 암컷만이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X염색체 변이가 또 일어나면서 반대쪽 염색체에도 변이 유전자가 전달되었으며, 수컷들도 3색각을 가지게 되었다. 3색각이 매우 유용하여 선택압이 가중되었기 때문에 영장류에서 색맹은 드물게 되었다. 오히려 인간은 색각의 유용성이 다소 떨어져서 선택압도 줄었기 때문에 다른 유인원보다도 색맹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근래에 들어서 인간에게는 포유류가 상실한 자외선 영역을 분별하는 색각이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역시 X염색체 변이로 나타나서 여성에게 많다고.
자외선 영역의 빛은 인간의 눈에 있는 각막에서 차단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는 볼 수 없다. 그러나 각막이 제거된 경우 청백색으로 보이는데 이는 자외선 영역의 빛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3가지 원추세포가 거의 동일한 감도로 반응하기(청원추세포가 아주 약간 더 민감하다.) 때문이다.
인간의 4색각에 대해서는 문서참조
2.3 색 목록
헥스 코드에 대해서는 색/목록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2.4 색 이미지
3 여담
일본 및 그에 영향받은 창작물[13]에서는 뭔가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제목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단어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어둠색 앨리스나 여름색 기적, 혹은 바람색 멜로디.
색깔이 매우 다양한 탓에, 어떤 색깔을 보면 특정한 느낌을 받게 되고, 이를 이용한 패션이나 디자인도 존재한다. 단적인 예는 열정의 빨강과 냉정의 파랑.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색이름으로는 블랙 오닉스, 블랙 사파이어, 챠콜 블랙, 제트 블랙, 실버 티타늄, 스페이스 그레이, 티타늄 그레이, 메탈릭 그레이, 하이퍼 메탈릭, 슬릭 실버, 클래식 화이트, 마블 화이트, 세라믹 화이트, 실크 화이트, 프로스트 화이트, 화이트 펄, 핑크골드, 로즈골드, 블로섬 핑크, 블러쉬 핑크 등등의 작명이 가능하다. 많이 썼지만 따져보면 검정 회색 흰색 분홍색이다. 같은 듯 하면서 다른 색상을 어필할 경우 이러한 경향이 심해지는데 무난한 무채색을 좋아하면서도 남들과는 차별화(...)하고 싶은 소비자의 성향과도 관련이 깊다. 이러한 작명법에 반대하여 엔지니어들은 Quite Black(아주 검정), Really Blue(아주 파랑), Very Silver(아주 은색)의 작명 센스를 보여주기도(...) Very Blue, So Black, Such Silver, Wow
붉은악마나 상복 등 색채를 이용하여 통일감을 주기도 한다. 이 때문에 교복에 사용되기도 하는데 일부의 투표를 보면 선호되는 색은 검정과 회색이며, 이쁘다고 칭송받는 색깔은 노랑과 보라색인듯.
이는 게임에서도 해당되며 아무리 고전게임이라 하더라도 색 배치를 잘 하면 단숨에 명작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CGA가 EGA를 거쳐 VGA로 왔을 때, 또 오락실 게임의 스테이지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를 보자. 또한 장르에 상관없이 특정 색깔이 특정 캐릭터를 상징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도스 게임의 경우, 대사를 구별하기 위해 대사가 형형색색이 경우도 있고.
또한 이를 이용한 색깔 심리테스트 같은 것이나 "색깔의 의미" 등이 있는데, 어디까지나 '그럴 수도 있다'와 '상징성'이기 때문에 크게 얽매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관련 학문 및 실용분야에서 과학적으로 연구되고 있기도 하며, 또한 그 분야에서 종사해야 할 사람에게는 물리적, 상징적, 심리적 측면에서의 색채학을 공부하는 것은 필수 중의 필수이다. 색깔은 인간이 가장 의존하는 감각인 시각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중 하나이기 때문에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하다 못해 음식만 해도 일단 먹기 전에는 시각적 요소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외국의 자동차들은 형형색색인데 국내의 자동차는 유독 무채색(흰색부터 검은색, 은색)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걸 볼 수 있다. 조금 튀는 색이라 해도 빨간색과 파란색, 금색 정도. 이는 다른 나라도 비슷비슷하다. 특히 차를 자주 바꾸는 한국 운전자들의 특성상, 자신이 좀 튀는 색을 원한다 해도 추후에 중고차로 팔 때를 생각해서 무난한 무채색을 택하는 경향도 있다.
디자인(옷이나 간판, 깃발 등 그 외의 예술창작품 등)에서는 한가지 색을 더써서 중복해서 쓰거나 다수의 색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보통 남자는 파란색을 좋아하고 여자는 빨간색을 좋아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일반적 관념일 뿐이므로 모든 남자와 여자가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화장실 표지판의 색깔과 관련이 있다.
요새들어 나무위키의 둘러보기 틀들의 색깔 디자인 구성에도 장잉력이 발휘되고 있다
4 관련문서
- ↑ 전자는 영국식, 후자는 미국식이다.
- ↑ 꽃이란 의미도 가지고 있다.
- ↑ 다른 빛에 의해 왜곡되는 색은 겉보기색. 당시 과학의 발달로 빛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모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실제색과 겉보기색을 나눈 듯 하다.
- ↑ 나중에 천문학을 주워듣고 보면 "도플러 효과"라느니, 행성의 스펙트럼이니 하는 부분이 나온다. 거기서도 멀리 있는 건 빨간색이고 가까이에 있는 건 파랗다고 한다.
- ↑ 빨강(赤) 바깥(外)쪽의 빛이라고 해서 적외선이다. 자외선은 보라(紫) 바깥(外)쪽의 빛이라는 의미.
- ↑ 정확히는 해당 컬러 프로파일이 표현 가능한 색
- ↑ 이때의 한자 표기는 男色이다.
- ↑ 다만 이것은 원색당 8bit를 할당하는 일반적인 경우로, 포토샵 같은 전문 프로그램은 원색당 16bit(0~65,535), 32bit(0~4,294,967,295)를 할당할 수도 있다.
- ↑ 해당 색채의 이미지와 연결이 안 될 수 있지만 굳이 번역하자면 자홍, 노랑, 청록색. 보통 이해하기 쉽게 빨강, 노랑, 파랑이라고 먼저 배울 때가 많다. 참고로 Cyan이 파랑, Magenta가 빨강, Yellow는 노랑. 물론 노랑을 제외하고 Cyan과 Magenta는 색이 많이 다르다..
- ↑ 물론 빛의 3원색도 같이 배우나, 물감을 다루다 보니 이 시절에는 이쪽 의미에 더 익숙할 가능성이 높다.
- ↑ 초등교사들의 대충대충 의식이 여기서 나온다... 교육대학에서 컴퓨터를 가르치는 교수가 html의 색상코드를 이용해서 RGB와 비교해서 바로잡아주려고 했으나 뭘 이렇게 자세히 따지냐며, 어렵고 어렵다며, 우리는 지식이 아니라 인성을 가르치는 사람들이라며, 해당 교수의 강평을 바닥으로 만들기도 했다. 참고로 아무리 초등교사가 인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이라지만, 있는 지식을 똑바로 가르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 ↑ 사실 K를 검은색(BLACK)의 약어로 생각해도 큰 문제는 없다.
- ↑ 외국에서도 종종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