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미국의 TRPG
1.1 소개
Watch your back, shoot straight, conserve ammo, and never, ever, cut a deal with a dragon.뒤통수 조심하고, 정확히 쏘고, 총알 아끼고,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드래곤과는 엮이지 마라.
Geek the Mage first.마법사를 먼저 조져라.
Shadowrun
1989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게임 출판사 FASA에서 출판된 사이버펑크 롤 플레잉 게임이다.
FASA는 중고등학생 시절 D&D를 즐기던 1세대 롤 플레잉 게이머들이 어른이 되어 만든 회사로, 처음에는 트래블러의 서플리먼트를 제작하는 정도로 시작했지만, 이후 닥터 후, 스타트랙 등의 롤 플레잉 게임을 만들면서 성장하고, 배틀테크의 히트로 자리를 완전하게 잡은 게임 제작사이다. 그 외에도 어스 던이라거나 롤 플레잉 게임은 아니지만 크림슨 스카이 같은 명작 게임을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섀도우런, 배틀테크 등 구 FASA 지적재산권의 소유권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있고 섀도우런 리턴즈 등 최신작은 MS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제작했다.
흔히 그려지는 80년대의 일본풍이 강하게 느껴지는 사이버펑크[1]를 배경으로 판타지적인 요소가 더해진 작품이다.
실제로 뉴로맨서의 작가 윌리엄 깁슨과 섀도우런의 제작자들이 대담을 가진 적이 있는데, 윌리엄 깁슨은 섀도우런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들어간 것이 못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열심히 까댔다.
고층 빌딩 사이로 엘프나 오크들이 뛰어다니고, 마법을 부리는 샤먼과 매트릭스[2]라는 사이버 스페이스를 누비는 데커[3]가 공존하는 게임이다. 애시당초 제작자들이 할리 데이비슨을 탄 엘프를 생각하고는 그런 캐릭터를 구현하고 싶어서 만든 게임이니까 당연하겠지만.
원래 섀도우런은 제작자들이 사이버펑크 장르에서 마이너한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사이버펑크 장르 자체가 21세기가 온 후 시들해지면서 오히려 다른 작품은 하나둘씩 사라진 끝에 거의 유일한 메이저급 사이버펑크 TRPG가 되었다. 비슷한 위치의 보드게임으로 안드로이드 : 넷러너가 있다. 그래서 이후 두 작품 모두 SF계에 영향을 꽤 미친 편.
매력적이고 오래된 세계관이다보니 게임화도 여러번 되었는데, 컴파일에서 메가 CD용으로 개발한 버전은 그림체가 보다 일본풍(...)이 되었고 인터랙티브 노블적인 성격이 강해졌다. 그래도 전투는 원작을 반영했는지 주사위를 굴리는 묘사가 있다. 2007년에는 멀티전용의 FPS 대전 게임으로도 출시되었었는데, 플랫폼은 XBOX 360과 PC으로 콘솔과 PC유저가 대전을 벌이는 건데 시원~하게 망했다. 게다가 멀티전용 게임 주제에 출시 1년만에 서버를 닫아 게임 자체를 쓰레기로 만들었다.(...)
그후로는 게임화 소식이 오랫동안 없다가 2012년, 킥스타터를 통해 CRPG로 회귀, 빔 소프트웨어가 개발했던 게임의 리부트인 섀도우런 리턴즈가 개발되어 2013년 7월 26일 출시되었다. 메타스코어 평점은 76점으로 게임 본편은 짧은 편이지만 스팀 워크샵이 지원되므로 해당 엔진을 바탕으로하는 확장성이 좋은 편. DLC로는 '드래곤 폴'이 있으며, 드래곤 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여 본편인 '섀도우런 리턴즈'에 추가적인 시스템을 추가한 확장판인 '드래곤 폴: 디렉터스 컷'도 발매되었다.[4] 그리고 킥스타터 계획은 꾸준히 진행되어 2015년에는 섀도우런: 홍콩이 출시되었으며 2016년 구정에는 추가 시나리오가 추가된 섀도우런:홍콩 익스텐디드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그외에는 MMORPG로도 개발중.
1.2 시스템
다이스 풀 방식을 사용한다... 정도가 아니라 최초로 다이스 풀 방식을 사용한 롤 플레잉 게임이다.
섀도우런이 등장하기 바로 2년 전에 등장했던 스타워즈 롤 플레잉 게임에서 능력치와 스킬만큼의 6면체를 굴린다 라는 룰 시스템 자체는 처음 등장했지만, 스타 워즈의 경우는 그 굴려서 나온 주사위 눈을 전부 합해서 판정한다 라는 다이스 풀의 과도기적인 형태를 띄고 있었고, 우리가 아는 다이스 풀 시스템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이 섀도우런이다.
이후 섀도우런의 게임 디자이너들이 화이트 울프로 넘어가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의 제작에 참여하면서,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역시 섀도우런과 매우 흡사한 형태의 다이스 풀 시스템으로 제작되게 된다.
섀도우런 1판부터 3판까지는 스킬, 혹은 능력치만큼의 6면체 다이스를 굴리는 시스템이었고, 난이도는 상황에 따라서 변화하는 방식이었다. 6이 나온 다이스는 한 번 더 굴려서 나온 수를 합해지는 방식으로, 6면체를 굴리는데도, 난이도가 10이 된다 라거나 하는 상활도 흔했었다.
4판이후부터는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와 그 외 월드 오브 다크니스와 마찬가지로 스킬 + 능력치만큼의 6면체를 굴리는 걸로 바뀌었고, 5 이상이 떠야 성공한다. 각 행동의 난이도는 필요한 최소 성공 횟수(Threshold)를 설정하거나, 목표와 실행자끼리 주사위를 굴려 대결하는(Opposed Test) 식으로 조절한다. 보너스나 페널티는 다이스 풀을 늘리거나 줄이는 방식으로 변화되었다.
게임의 진행은 보통 아래와 같은 순서로 이루어진다.
- 쇼핑, 준비 단계
- 더러운 일(...)을 의뢰받음. 의뢰인과 협상.[5]
- 더러운 일에 대한 정보 수집
- 더러운 일 수행
- 의뢰인으로부터 보상 수령
- 의뢰인이 배신을 때릴 경우(...)[8] 또다시 전투 수행
전통적으로 아이템의 구성이 매우 충실한 편이다. 대략 재기드 얼라이언스 2 1.13 수준으로 총기 개조를 할 수 있는 등 자세한 쇼핑이 가능하다. 각 아이템마다 희귀도와 불법성 수치가 있어서, 민간인도 들고 다니는 테이저는 아주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로켓포, 대물 저격총이나 불법적인 인체 개조물처럼 엄격하게 통제되는 물품은 구하기가 매우 힘들거나 인맥 없이는 아예 불가능할 수 있다.
1.3 세계관
섀도우런의 세계관은 미래의 지구다. 2012년, 마야력의 종언과 함께 갑작스럽게 각성(Awakening)이라는 사건으로 갑자기 마법이 돌아오면서 드래곤과 같은 마법 생명체들이 잠에서 깨어나면서 우리가 아는 세계가 붕괴하고 재성립된, 대충 2050~2070년 가량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엘프, 드워프, 오크와 같은 아인종[9]들은 '각성' 이후로 갑작스럽게 현실의 인간들이 변이되면서 생겨났으며, 이후에 엄청난 인종갈등이 벌어진 모양. 그리고 드래곤들이 잠에서 깨어나고 이들이 기업, 정부와 결탁하면서 엄청난 부와 권력을 끌어모으면서[10] 메타 휴먼들이 사실상 용들의 지배아래 살아간 암울한 미래기도 하다.[11] 이러한 미래이기 때문에 사이버 펑크적인 미래와 판타지적인 마법과 생명체들이 공존하는 기묘한 세계관이 형성되어 있는것.
섀도우러너(Shadowrunner)는 이러한 무질서와 혼돈이 가득한 거리에서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일종의 해결사들로, 이들의 '일'을 섀도우런(Shadowrun), 혹은 런(Run)이라고 한다.
마법이 돌아왔다.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본래는 지구에 마법이 존재했다는 것이 설정이다. 본래 지구는 마법이 풍부한 세계로 지성체들 또한 무언가 특수한 자질이 필요없이 활을 쏘고 검을 다루듯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세계이나, 세계의 마나농도의 정도에 영향을 받는다. 대략 5200년전, 그러니까 기원전 3000여년 전에 아틀란티스가 가라앉고 마나 농도가 급격하게 내려가면서 세계의 마법과 마법 생명체들이 사라지고 인류의 역사시대가 시작되었다는 설정. 5200년전, 아틀란티스가 건재하고 마법이 사라지기 전의 우리가 흔히 아는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TRPG 룰이 바로 Earthdawn이라는 세계관이며, 이 시대를 '제 4시대', 마법이 사라지고 수많은 마법 생명체들이 잠에 들면서 시작된 인류의 역사 시대가 '제 5시대', 마법이 돌아오고 섀도우런의 세계가 배경이 되는 시대가 바로 '제 6 시대'로 나뉘며, 몇몇 고룡들과 불로의 엘프 들은 4시대부터 5시대를 거쳐 6시대에도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가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면 낭만적일 것도 같지만, 마나 농도가 높아져 마법을 사용하기 편해지면 역으로 현실과 이차원의 벽이 얇아지면서 이세계의 괴물인 호러가 침공해오기 쉬어지기 때문에 세계 자체는 꿈도 희망도 없는 개막장 세계에 가깝다. 호러들의 강력함과 무서움은 섀도우런 리턴즈 세 시리즈 전부에서 강조될 만큼 공포스러운데, 마나 농도가 매우 높을 때는 호러는 단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차원으로 건너올 수 있다. 설정상 1, 2, 3시대에 대한 기록이 없는 것은 아마도 제 3시대의 대규모 호러 침공에 세계가 한번 멸망했었기 때문으로 생각되기 때문으로 제 3시대의 기록을 담은 크리스탈을 해독하게 되면 해독자가 미쳐서 자살해버린다. 제 4시대의 부제인 Earthdawn이란 이름도 높아지는 마나농도를 예측하여 지성체 대부분이 지하 벙커로 숨은 뒤, 마나농도가 낮아진 후에 다시 지상으로 올라온데서 붙여진 이름.[12] 설정에 따르면 섀도우런 시대인 제 6시대에는 마법과 과학이 같이 발달함에 따라 용이나 기타 다른 강력한 존재의 도움 없이도 메타휴먼의 힘으로도 호러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 수천년 뒤에
여담으로, 80년대 후반에 처음 출판되서 그런지 해당 작품에서 묘사한 2010년도 근미래는 어느새 대체역사가 되었다.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에 만들어져서 초창기의 매트릭스를 비롯한 통신망은 인터넷보다는 PC통신에 가까웠다. 지금은 판본이 바뀌면서 현실에 가깝게 수정되었고 증강현실이 보편화된 등의 개편이 이루어졌다.
1.3.1 종족(Metatypes)
2012년에 각성(Awakening)이 벌어진 후 인간은 마나의 영향을 받아 엘프, 드워프, 오크와 트롤을 비롯한 전설속의 종족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2012년 당시에는 엄청난 종족 갈등이 벌어졌지만[13] 이후 다른 종족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현재 인류 사회의 인종과 비슷한 개념이 되었다. 이들 종족을 뭉뚱그려서 메타휴먼(Metahuman), 각 종족을 메타타입(Metatype)이라 부른다.
종족 특성 설명은 섀도우런 5판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아래 다섯 종족은 코어 규칙서에 등장하는 기본 종족이다.
- 인간(Human): 말 그대로 평범한 인간. 모든 능력치가 평범한 대신 선택하는 카르마나 우선도(Priority) 가격이 제일 싸다. 각종 주사위 굴림을 보정해주는 엣지(Edge) 수치가 제일 높아 범용성이 좋다. 인간을 플레이할 경우 보통 엣지를 높이고 아낀 우선도나 카르마를 다른 자원에 투입하는 형태가 된다. 그리고 다른 종족에 비해 눈에 띄는 특징이 없으므로 여전히 지구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인간 사이에 숨어 들어갈 수 있다는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
- 엘프(Elf): 인간과 가장 유사한 메타타입. 저광시야가 있고 인간보다 민첩성(AGI), 카리스마(CHA)가 높다. 그래서 보통 페이스와 다른 역할 하나를 동시에 맡을 수 있다.
왠지 메리 수 캐릭터의 비율이 높다. - 드워프(Dwarf): 인간보다 키가 작지만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튼튼한 메타타입. 힘(STR)과 맷집(BOD)이 높고, 질병과 독소에 면역성이 있고 열상시야가 있는 대신, 키가 작아서 생활이 불편하므로 생활비가 늘어난다. 다행히도 키가 작다고 근접전 리치가 짧거나 한 것은 아니다. 윌파워(WIL)가 높으므로 샤먼에도 적합하다. 이 종족부터는 우선도(Priority)로 캐릭터를 만들 때 우선도 가격이 너무 높으므로 보통 카르마 지불 형식으로 캐릭터를 만들게 된다.
- 오크(Orc): 인간보다 신체적으로 튼튼한 메타타입. 저광시야가 있다. 힘(STR)과 맷집(BOD)이 매우 높으므로 근접전을 중시하는 스트리트 사무라이의 비율이 높다. 수명은 40년 정도로 모든 종족 중에서 제일 짧다. 그래서 성격상 짧고 굵게 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 트롤(Troll): 가장 거대하고 튼튼한 메타타입. 덩치가 워낙 크므로 생활이 불편해서 생활비가 인간의 2배이다. 힘(STR)과 맷집(BOD)이 모든 종족 중에서 가장 높아서 스트리트 사무라이, 그 중에서도 탱커의 역할을 수행한다. 톨킨 시절부터 이어져온 트롤에 대한 묘사와 달리 섀도우런의 트롤은 지적 능력 면에서 다른 종족과 사실상 동등하다.[14] 트롤 중에서 정장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카리스마를 크게 높여서 의뢰인의 허를 찌르는 캐릭터는 일명 트롤 페이스(Troll Face)라 부른다.
그 외에도 서플리먼트에 등장하는 기타 종족이 있다.
- 체인질링(Changeling): 각종 짐승의 특징이 나타나도록 변이된 종족. SURGE[15]라는 정체불명의 마법적 현상에 의해 급작스럽게 나타난다. 랜덤한 주사위를 굴려서 특성을 결정하는데 SURGE 특성에 카르마를 더 투자할수록 특성을 원하는 쪽에 가깝게 찍을 수 있다. (SR5: Run Faster)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엘프가 메리 수인 것 처럼 이 쪽은 아예 Furry로 취급한다.
- 픽시, 미노타우르스, 켄타우로스 등. (SR5: Run Faster)
1.4 아키타입(Archetype)[16]
전반적으로 기본적으로 5개의 역할 분류가 있고, 4편부터 테크노맨서(Technomancer)라는 분류가 새로 생겼다. 다만 분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포인트를 분배해서 캐릭터를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하나의 역할에만 집중을 하거나, 어느 정도 다른 역할도 분담하거나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샤먼이 마법 관련 능력을 좀 줄이고, 인맥과 교섭 기술을 늘려서 페이스의 능력을 일부 떠맡는다거나 등등. 5판에서는 분류가 더 다양화되고 있다.
- 스트리트 사무라이 (Street Samurai): 총기, 냉병기를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전투 클래스. 몸빵이나 중화기 역시 담당한다. 사무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나같이 카타나 중독자이다.
- 크롬드(Chromed) / 레이저걸(Razorgirl): 사이버웨어를 극단적으로 많이 장착한 스트리트 사무라이. 신체 능력은 일반인의 범주를 초월하여 전투력이 매우 막강하지만[17], 에센스[18]가 거의 없어 인간성이 결여되고[19] 해킹에 취약하다. (일반적으로 팔 한쪽만 극단적으로 강화시키는 쪽이 최적화에 편하고 가성비가 좋으므로 전신 개조는 별로 권장되지 않는다... 어? 어라?!)
- 바이오 사무라이(Bio Samurai, Bio Sam): 사이버웨어 대신 바이오웨어(Bioware)로 신체 개조를 한 스트리트 사무라이. 바이오웨어는 같은 효과가 있는 사이버웨어보다 에센스 소모량이 적으므로 훨씬 많은 개조물을 쑤셔넣을 수 있지만, 그만큼 돈과 시술 시간이 엄청나게 깨진다. 즉, 대기만성형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겉보기에 개조물이 없는 것 처럼 보여서 어뎁트나 메이지인 줄 알고 무작정 덤비도록 만드는 효과도 있다.
- 데커 (Decker): 해커의 개념이 발전된 미래의 새로운 개념. 매트릭스에 침입해서 전자전을 벌이며 정보를 캐는 역할을 한다. 공격적으로 사용할 경우, 무선 통신 기능이 있는 사이버웨어와 장비를 해킹해서 상태 이상이나 팀킬도 유도할 수 있다.
- 테크노맨서 (Techomancer): 데커와 유사하지만 두뇌를 무선 라우터삼아 매트릭스에 접속할 수 있는 불가사의한 존재. 데커보다 매트릭스 활용 능력이 뛰어난 대신 그 능력을 두려워하거나 해부해서 알아내고 싶어하는 메가콥에게 자주 사냥당한다. 외부에 노출된 대다수의 테크노맨서는 데커인 척 위장하면서 산다. 게임 상에서는 메이지와 비슷한 방식으로 매트릭스를 다루는 것으로 구현되어있다.
- 페이스 (Face): 다양한 인맥을 가진 협상 전문가. 전투력 / 고유 기술에 집중하느라 사회성이 결여되기 마련인 대다수의 데커, 리거와 스트리트 사무라이 대신 팀의 얼굴마담이나 리더 역할을 한다. 익명의 의뢰인으로부터 임무를 받고 협상하거나[20], 작전 계획을 짜거나, 동료의 사기를 북돋우고 명령을 내리거나, 인맥을 끌어들여서 필요한 장비와 정보를 획득하는 식으로 활약한다. 당연히 전투력은 다른 파티원보다 떨어지지만 전투가 하고 싶은 러너는 넘쳐나므로 큰 단점은 아니다.
- 섀도우런을 다룬 컴퓨터 게임에서는 능동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NPC가 없으므로 주인공, 즉 플레이어가 페이스의 역할을 자동적으로 맡게 된다.
- 스텔스/스파이(Stealth/Spy), 코버트 옵스(Covert-Ops): 정찰, 변장, 은신, 침투 전문가. 물리적인 정보를 캐내고 의뢰인이 요구한 물건을 훔치며 경보 장치의 존재 여부와 적의 동향을 사전에 감지한다. 섀도우러너의 입장에서 가장 짭잘한 일감는 총을 쏘거나 칼빵을 맞을 필요가 없는 임무(...)이므로[21][22], 파티원이 둠 코옵 실사판을 찍고 싶은 게 아니면 필요하다. 여기에 총기를 비롯한 전투 기술을 곁들이면 저격수나 암살자가 되고 협상 기술을 추가하면 페이스의 역할도 겸할 수 있다.
- 메이지 (Mage): 마법사. 기본적으로 헤르메틱 메이지와 샤먼 가운데 하나의 트레디션을 고를 수 있지만, 서플리먼트를 추가하면 음양사부터 카오스 수열을 사용하는 마법사까지 다양한 트레디션을 선택할 수 있다. PC 게임에서 샤먼과 메이지는 다른 직업으로 구현되어있지만, TRPG에서는 양쪽 다 사용하는 마법의 종류는 동일하므로 주로 외양과 사용 능력치의 차이만 있다.[23]
- 체력이 약하면서도 감지, 소환, 버프와 디버프 등 상대방 입장에서 매우 귀찮은 마법을 사용하기 때문에[24] 항상 최우선 타겟이 된다. 게임 내에서는 아예 메이지부터 조져라("Geek the Mage first")라는 격언이 있다.(...) 대놓고 메이지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옷을 평범하게 입고 권총이나 테이저 하나쯤은 가지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 피지컬 어뎁트(Physical Adept): 수행자. 마법을 이용해서 신체를 강화하고 일종의 초능력을 발휘하는 클래스. 주로 원소계 초능력을 발휘한 근접전, 혹은 총기를 활용하는 일종의 건 카타를 사용한다. 필요에 따라 메이지의 카운터가 될 수 있다. 돈을 치덕치덕 발라서 신체 개조물인 바이오웨어(Bioware)를 도배하면 바이오 어뎁트(Bio Adept)라는 강력한 전투 클래스가 된다.[25] 혹은 신체 변형술을 배워서 페이스의 역할을 겸할 수 있다.
- 미스틱 어뎁트(Mystic Adept): 마법도 사용하는 어뎁트. 카르마 소모량은 빡세지만 어뎁트 파워와 마법을 조합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법을 쓰는 스파이를 만드는 데 최적화되어있다.[26]
- 버그 샤먼(Bug Shaman), 톡식 샤먼(Toxic Shaman), 블러드 메이지(Blood Mage): 벌레의 영혼을 부리거나, 독극물과 오염물질을 다루거나, 생명체의 피를 매개로 하는 마법사를 나타낸다. 선악이 불분명한 다른 아키타입과 다르게 이 놈들은 흑마술을 쓰기 때문에[27] 변명의 여지가 없는 악당이다. 고룡 덩클잔(Dunkelzahn)의 유언에 따라 전부 두당 100만 뉴엔의 현상금[28]이 걸려있으므로 주로 보스급 NPC로 등장하게 된다. 서플리먼트를 동원하면 플레이어 캐릭터로 만들 수는 있으나 권장되지 않는다.
- 리거 (Rigger): 차량 전문가. 차량과 신경으로 직접 접속해서 조종하므로 애마에 대한 애착이 강한 수준을 넘어 거의 장갑차에 준하는 개조를 하는 것을 낙으로 삼는다. 차량을 직접 조종하는 것 외에도 드론을 이용해 첩보, 정찰, 교란, 전투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드론과 차량은 다 돈덩어리라서 구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따라서 구매력이 모자라기 마련인 웬만한 파티는 리거의 밴에 얻어타는 것이 일상이다. 지능(LOG)이 높으므로 응급처치도 맡는다. 편집증이 심한 리거는 차량에 박혀서 드론만 보내거나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드론만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괴팍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 인간 엣지마스터 (Human Edgemaster):
섀도우런을 본격 운빨좆망겜으로 만드는 빌드행운을 주관하는 엣지(Edge) 수치를 최대치로 높인 빌드. 엣지마스터라는 칭호는 플레이어들이 붙인 비공식 칭호이다.[29] 5판 기준으로 종족 B로 엣지가 가장 높은 인간을 고르고, 럭키(Lucky) 퀄리티를 찍어서 최대치인 8을 찍어서 만든다. 이렇게 되면 주사위 굴림을 8번 다시 굴리거나, 원하는 굴림 8번에 +8개의 주사위를 더할 수 있어서 매우 강력한 범용성을 자랑한다. 후자를 고르는 경우에는 리미트조차도 무시할 수 있어 대박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엣지는 미션이 끝나야 재충전되고 중간에 보충하는 것은 전부 GM의 마음이므로 만약 GM이 엣지를 짜게 주면 많이 힘들어진다. 운빨로 먹고 사는 캐릭터이므로 자연스럽게 양아치 삘을 낼 수 있다.
1.5 용어
1.5.1 세계관 관련
- 뉴엔 (Nuyen, ¥)
- 일본 엔으로부터 파생된 공용 화폐. 모든 아이템의 가격과 런에 대한 보상은 기본적으로 뉴엔으로 환산된다.
- 다만 해당 세계관의 일본은 뉴엔의 발행권을 가지고 있지 않고, 대신 중립적인 스위스 은행 대기업에 넘겼다.
- 메가콥 (Megacorp), 메가 코퍼레이션(Mega Corporation)
- 대기업, 재벌. 극단적인 자유방임주의가 판치는 세계관에서 국가보다도 강력한 권력을 지니게 되었다.
- 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10대 메가콥은 일명 AAA급 회사(AAA Corp)라 불리며 자신들의 영역을 치외법권으로 삼는 등 초국적인 권력을 누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이런 메가콥으로부터 직접 런을 의뢰받거나, 메가콥의 하청 업체의 의뢰를 받게 된다.
- SIN, System Identification Number (시스템 등록 번호) - 일종의 주민등록번호. 태어나자마자 국가나 기업에 등록하여 부여받는 번호로, 전자결제, 의료보험 계약 등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모든 종류의 신분 증명이 SIN과 연동되어 등록된다. 즉, SIN이 없으면 문명 사회에서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한다. 심지어 일반인이 자신의 SIN을 무선으로 송출하도록 강제하는 법적 조항이 있어 SIN을 송출하지 않는 것 자체가 범죄가 된다. 약어 자체는 캐나다의 SIN(Social Insurance Number, 사회보장번호)에서 따왔지만 쓰는 뉘앙스는 죄악(Sin)에 대한 말장난이다.
- SINner - SIN이 있는 존재. 즉, 일반인이다. 상대적으로 편리한 생활을 누리는 대신 온갖 종류의 감시망에 의해 감시된다.
- SINless - SIN이 없는 존재. 극빈층 아니면 일부러 SIN을 지운 범죄자이다. 생활은 힘들어지지만 대신 감시망이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인식하므로 감시나 검문에 잘 걸리지 않게 된다. 대부분의 섀도우러너는 모종의 이유로 SINless이다.
- 국민 SIN (National SIN) - 시민권이다. 대기업이 아닌 국가에 소속된 일반인이 부여받는 SIN이다.
- 대기업 SIN (Corporate SIN) - 대기업 치외법권의 시민권이다. 해당 SIN이 있는 사람은 소속된 대기업에서 태어나고 자라 교육받으며 승진을 계속하면 경영자 자리에까지 올라갈 수 있다.
- 대기업 비정규직 SIN (Corporate Limited SIN) - 대기업 치외법권의 시민권이다. 보통 SINless인 사람이 대기업에 어쩌다 취직할 경우 취득하게 된다. 해당 SIN이 있는 사람은 대기업의 직원이지만 올라갈 수 있는 자리에는 제한이 생긴다. 비정규직의 자식들은 출생 후 자동으로 대기업 SIN을 부여받으므로 일종의 신분 향상을 꾀할 수 있다.
- 범죄자 SIN (Criminal SIN) -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감시 목적으로 부여받는 SIN. 다른 종류의 SIN이 있어도 그 위에 덮어씌워버린다. SINless의 입장에서 가장 얻기 쉬운 SIN이지만 얻어봤자 대놓고 법적인 차별과 감시만 당하므로 좋을 게 없다.
- 가짜 SIN (Fake SIN) - 범죄 조직에 의뢰해서 전산망을 해킹하여 만든다. 주로 SINless가 전자 결제를 하고 경찰의 검문을 피하기 위해 사용한다. SINner가 뒤가 구린 일을 하기 위해 가짜 SIN을 쓰는 경우도 있다. 구입할 때 돈을 더 많이 주면 그만큼 연동되는 정보가 정확해지고 정교해지므로 SIN 검색을 할 때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
- 가짜 자격증 (Fake License) - 가짜 SIN에 연동되는 가짜 신분 증명. 총기 소지, 마법 사용, 직업 여부 등을 나타낸다. 실제 게임에서는 겉보기에 수상해보이는 물건을 경찰이 발견했을 때 유야무야 넘어가는 용도로 사용한다. SIN과 마찬가지로 값이 비쌀수록 경찰에게 들킬 확률이 줄어든다. 다만 연동된 SIN이 가짜로 드러나면 즉시 무효가 된다. 비디오 게임에서는 따지기 귀찮은 관계로 구현되지 않는다.
- GSINR (Global SIN Registry) - 전세계 단위로 SIN을 저장하는 서버. 가짜 SIN을 만들 때는 여기를 데킹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직접 GSINR를 데킹하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의 경우 다른 데커/범죄 집단 NPC에게 의뢰하게 된다. 대륙 단위로 서버가 나뉘어있으므로 한 대륙에서 가짜 SIN이 들통났을 때 다른 대륙에서 해당 SIN이 말소되는데는 길면 몇시간 정도의 시간차가 생긴다.
- 매트릭스 (Matrix)
- 컴링크(Commlink)
- 미래판 스마트폰. 머리에 데이터링크를 이식하거나 전용 고글을 사용하면 증강현실도 띄워준다.
- SIN은 일반적으로 컴링크에 넣어서 송출하도록 법적으로 규정되어있다.
- 컴링크 중 가장 싸구려인 메타 링크(Meta Link)는 한번 쓰고 버리는 대포폰 역할을 한다.
- 사이버덱(Cyberdeck)
- 컴링크보다 강화된 휴대용 슈퍼 컴퓨터 및 해킹용 하드웨어.
- 과거에는 섀도우런 리턴즈에서처럼 등에 기타마냥 짊어지고 다니는 거대한 컴퓨터였는데, 4판에서 없어졌다가 5판에서 태블릿 컴퓨터 크기로 소형화되어 다시 돌아왔다. 사이버덱을 쓰는 사람, 더 나아가 해킹에 종사하는 사람을 일명 "데커(Decker)"라 부른다. 5판에서 데커는 무조건 사이버덱이 있어야 매트릭스에 두뇌 연결로 직접 접속하여 본격적인 해킹 행위를 할 수 있다.
- 아스트럴 차원 (Astral Plane)
- 영혼(Spirit)이 서식하는 차원. 주로 마법사가 감지(Astral Perception)하거나 유체 이탈로 방문한다.
- 사이버웨어 (Cyberware) - 인체개조를 위해 부착하는 인공적인 기계 장치. 장착한 인물은 사이보그가 된다. 장착 위치에 따라 머리(Headware), 안구(Cybereyes), 사지(Cyberlimbs), 신체(Bodyware) 개조물로 나뉜다.
- 바이오웨어 (Bioware) - 인체개조를 위해 부착하는 인공 생체 장기.
- 에센스 (Essence) - 메타휴먼의 영혼과 육체가 조화를 이루는 정도. 측정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인의 경우 최대치는 6.0이다. 사이버웨어와 바이오웨어는 원래 육체의 것이 아니므로 장착하게 되면 영혼이 해당 부분을 인식하지 못하면서 에센스가 줄어들게 된다. 만약 부착물을 지나치게 많이 달아서 에센스가 떨어지면 사회적인 기능이 점점 마비되고, 에센스가 0 이하로 떨어지면 그 순간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가면서 남은 육체는 식물인간이 된다.
- 사실 중추신경, 특히 뇌와 관련이 없는 인공부착물을 장착한다고 영혼과 인격이 망가지는 것은 억지인 감이 많이 있다.[30] 에센스의 개념은 본질적으로 사이버웨어/바이오웨어 도배에 제한을 두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 일반, 알파웨어(Alphaware), 베타웨어(Betaware), 델타웨어(Deltaware), 감마웨어(Gammaware) - 사이버웨어/바이오웨어의 등급을 가리킨다. 일반 -> 알파 -> 베타 -> 델타 -> 감마 순으로 소모되는 에센스의 양이 감소하는 대신 값과 희귀도가 크게 늘어난다. 델타웨어 사이버웨어/바이오웨어로 온몸을 도배하는 것은 궁극의 돈지랄이자 모든 사무라이의 로망이다.
- 사이버좀비(Cyberzombie) - 에센스 6.0 한계를 넘겨서 개조물을 장착한 사이보그. 사이버맨시(Cybermancy)라는 고도의 마공학 의식을 거쳐서 탄생한다. 전투력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수준이지만[31] 통제가 매우 힘들다는 점에서 Warhammer 40,000의 에버서 어쌔신과 유사하다. 존재 그 자체만으로 주변 아스트럴 차원을 어지럽히므로 마법에 대한 저항력도 매우 강력하다. 이 녀석과 직접 싸워야 한다면 과연 GM이 플레이어에게 무슨 원한이 있는 것인지를 진지하게 따져야 할 것이다.
- 심센스 (Simsense)
- 감각 신호를 디지털화해서 전송하는 기술. 가상현실로 오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악용되면 BTL(Better Than Life)이라는 전자마약이 된다.
- 사라리만, 봉급노예(Sarariman, Wageslave)
- SIN이 있는 평범한 회사원을 가리키는 말. 후자는 러너들이 쓰는 욕이다.
하지만 돈은 봉급노예가 더 안정적으로 버는 건 안자랑...
- 형씨, 오마에(Chummer, Omae)
- 각각 친구, 가까운 친구를 나타내는 말.
- Chummer는 서드 파티 캐릭터 생성기의 이름으로도 쓰이고 있다.
- 미스터 존슨 / 존슨 씨 / 존슨 / 한스 브라쿠스(Mr. Johnson / Johnson / Hans Brackhaus)
- 섀도우러너에게 더러운 일을 맡기는 익명의 의뢰인을 뜻하는 말. 당연히 가명이다. 의뢰인이 여성이라 해도 그냥 Mr.로 부른다. 러너를 고용하는데는 돈이 꽤나 들어가므로 대다수의 존슨은 대기업이나 하청업체의 중역, 범죄 집단의 중간책 등이다.
- 론 스타(Lone Star), 나이트 에런트(Knights Errant)
- 대도시 등지에서 치안을 유지하는 사기업이다.
- 섀도우런의 세계에서 국가에 의해 유지되는 경찰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치안 업무는 정부가 경찰 기업과 관할권 계약을 맺어 처리한다. 자체적인 사법부도 지닌다. 론 스타는 그 자체로 AA급 대기업이고, 나이트 에런트는 AAA급 대기업인 아레스(Ares Macroindustries) 산하의 자회사이다. 특히 론 스타는 과잉 진압을 너무 많이 벌여서 대중들 사이에서 인식이 좋지 않다.
1.5.2 시스템 관련
- 카르마 (Karma) - 경험치. 섀도우런은 레벨 개념이 없고, 대신 카르마를 소모해서 능력치와 스킬을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특성(Quality)을 구매할 수 있다. 오직 임무를 수행하거나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살아남을 때만 얻을 수 있고 쓸데 없는 전투로는 얻을 수 없으므로 잠입 플레이를 권장하는 장치이다.
- 우선도 (Priority) - 5판의 캐릭터 생성 방식. 종족, 능력치, 마법 능력, 스킬, 돈에 우선도 A, B, C, D, E를 지정해서 선택한다. A를 고른 분야에서는 많은 것을 받을 수 있고 D, E 분야는 희생하는 셈이 된다.[32]
- 퀄리티 (Quality) - 캐릭터의 특징. D&D의 피트(Feat)나 폴아웃의 퍼크(Perk)와 유사한 개념이다. 게임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퀄리티(Positive Quality)와 진행에 방해되는 부정적인 퀄리티(Negative Quality)로 나뉜다. 긍정적인 퀄리티는 카르마를 지불해서 구매하고, 부정적인 퀄리티는 캐릭터 생성시 카르마를 일정량 더 받고서 선택하거나 게임 진행 도중 강제로 붙게 된다. 부정적인 퀄리티는 캐릭터의 배경을 설정할 때 유용하기도 하지만 카르마 최적화를 통한 먼치킨화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GM이 최소한 한번 이상은 이용해먹을 것이라는 각오를 하고 골라야 한다.[33]
- 체크 (Check) - 특정 행동의 결과를 판정하기 위해 주사위를 굴리는 행위. 스킬 + 능력치 + 보정치 만큼의 주사위 갯수를 굴린다. 규칙 자체는 매우 간단하지만 스킬과 능력치의 종류가 매우 많고 온갖 종류의 보정치를 케바케로 때려넣었기 때문에[34] 정확한 보정치를 계산할 때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 성공 (히트, Hit) - 체크에서 주사위의 눈이 5 이상 나온 횟수를 뜻한다. 스킬/능력치 체크를 했을 때 성공 횟수가 많으면 해당 스킬을 더욱 잘 수행하게 된다. 총을 쏠 때 데미지가 더 들어가거나, 마법의 위력이 올라가거나, 총에 맞았을 때 피해가 줄어드는 등의 잇점을 얻을 수 있다.
- 최소 성공 요구치 (요구치, Threshold) - 해당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얻어야 하는 최소한의 성공 횟수. 예를 들어서 요구치가 3인 행동을 할 때 성공 횟수가 2개 뿐이라면 해당 행동은 실패한 것이 된다.
- 성공 제한 (리미트, Limit) - 해당 행동을 수행할 때 얻을 수 있는 최대 성공 횟수. 능력치와 여러 보정치에 따라 결정된다.[35] 아무리 성공을 많이 띄워도 실제로 쓸 수 있는 것은 리미트까지이다. 5판에서 처음 생긴 개념으로, 4판에서 주사위 갯수를 최대한 늘려서 모든 상황을 무마하는 먼치킨성이 대두되자 추가되었다.
- 경쟁 체크 (Opposed Check) - 특정 행동의 시행자와 목표가 동시에 주사위를 굴리는 행위. 공격/방어, 설득/의심과 같이 목표가 시행자의 행동에 반응할 수 있는 경우에 행한다. 서로 주사위를 굴린 후 성공 횟수를 비교하여 결과를 판정한다.
- 엣지 (Edge) - 일종의 행운. 주사위 굴림을 보정할 때 사용한다. 만약 러너가 죽게 될 경우 최대 엣지 수치를 1 희생해서 죽음으로부터 살아돌아올 수 있다. 일부 GM은 캠페인에 매우 중요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엣지 굴림을 시킬 수도 있다.
- 글리치 (Glitch) - 주사위를 굴릴 때 1이 전체 주사위 수의 절반 이상 뜰 경우 발생한다. 일종의 크리티컬 미스로, GM의 재량에 따라 여러가지 영 좋지 못한 일이 발생하게 된다. 엣지를 소모하면 주사위 수를 다시 굴려서 글리치를 피할 수 있다. 글리치의 존재 때문에 다이스 풀이 낮은 행동을 굴리는 것은 꽤나 위험한 행위이다. (다이스 8개를 굴릴 때 글리치가 걸릴 확률은 3%이고, 그보다 적으면 당연히 글리치 확률이 늘어난다.)
- 크리티컬 글리치 (Critical Glitch) - 글리치가 떴는데 성공이 하나도 없는 경우에 발생한다. 수행하려던 행동이 실패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런이 실패하거나 심하면 러너가 죽을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게 된다.[36] 얼마나 사태가 심각한지는 GM의
사악함재량에 달려있다. 엣지를 사용하면 그냥 글리치로 완화된다.
- 크리티컬 글리치 (Critical Glitch) - 글리치가 떴는데 성공이 하나도 없는 경우에 발생한다. 수행하려던 행동이 실패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런이 실패하거나 심하면 러너가 죽을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게 된다.[36] 얼마나 사태가 심각한지는 GM의
- 희귀도 (Availability) - 특정 물건을 시장에서 구하기 얼마나 어려운지를 나타내는 척도. 희귀도가 높은 물건은 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아예 구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다. 캐릭터를 처음 생성할 때는 구매할 수 있는 최대 희귀도에 제한이 걸린다. (맨 땅부터 시작할 때는 10, 일반 러너는 12, 최고급 러너는 15이다.)
- 불법성 (Illegality) - 특정 물건이 얼마나 법에 저촉되는지를 나타내는 척도. 합법(Legal), 제한(Restricted, R), 금지(Forbidden, F)로 나타낸다. 주로 검문 검색에서 쓰이는 수치로, 제한된(R) 물건은 가짜 자격증이 있으면 사용이 허가되지만 금지된(F) 물건은 일단 보이면 검문에 걸리게 된다. 희귀도 숫자 뒤에 알파벳으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서, 테이저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어 희귀도 수치가 아예 없지만(-) 기관권총은 기본이 6R, 기관총이나 로켓포는 12F와 같은 식으로 등급이 올라가서 제한이 걸린다.
- 은닉성 (Concealability) - 들고 있는 물건이 눈에 보이지 않도록 숨기는 데 쓰이는 보정치. 높으면 숨기기 어렵고 낮으면 숨기기 쉽다. 코트와 같이 품이 넓은 옷을 입으면 옷 안의 물건을 더 잘 숨길 수 있어 은닉성 보정을 받는다.
- 포스 (Force) - 마법이나 정령 등에 매겨지는 마력의 강도. 주로 Force 3, Force 10과 같이 Force 뒤에 숫자를 써서 나타낸다. 마법을 시전할 때의 리미트로 작용한다.
- 드레인 (Drain) - 마법이나 어뎁트 파워 등을 사용한 뒤에 시전자가 겪는 일종의 주화입마. 포스 수치가 높은 마법을 쓰거나 정령을 소환하면 더욱 크게 입는다. MP나 쿨타임 개념이 없는 TRPG에서 마법을 마구잡이로 시전하지 못하도록 막는 일종의 제한이다.
- 마법 지속 (Sustain) - 지속 시간이 유한한 마법의 효과를 지속시키는 행위. 버프, 디버프나 정신 조작 마법 등을 쓸 때 사용된다. 마법을 지속시키는 동안에는 다른 행동을 할 때 주사위 페널티를 받는다. 숙련된 마법사는 페널티 없이 더 높은 포스의 마법을 지속시킬 수 있다.
- 포커스 (Focus) - 마법 시전을 돕거나 어뎁트 파워를 담는 마법 악세서리. 사용하면 마법 능력을 크게 늘릴 수 있지만 중독성이 있다.
- 맷집 다이스 (Soak Dice) - 유저들 사이에서 캐릭터의 맷집을 나타내는 용어. 데미지를 입은 후 저항할 때 굴리는 다이스로, 간단히 말해서 "바디 + 아머"이다. 평균적으로 맷집 다이스 3개당 데미지 1점을 줄일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방어구인 방탄조끼(Armor Jacket)가 아머 12를, 헬멧이 2를 제공하므로 하한선을 보통 15로 잡는다. 스트리트 사무라이는 사이버웨어까지 포함해서 약 25~30 다이스를 확보하는 것이 권장된다.
- 핑크 모호크 (Pink Mohawk) vs. 블랙 트렌치코트 (Black Trenchcoat)
- 플레이 방식의 양극단을 나타낸다. 전자는 매우 눈에 띄고 요란한 스타일에 헐리우드 영화에서 나올법한 영화적 간지를 추구하고, 후자는 느와르물의 클리셰에 따라 정교하면서도 진지하고 눈에 띄지 않는 해결방식을 선호한다. 파티 단위로 한가지 플레이 방식에 동의하거나 캐릭터마다 다른 플레이 방식을 추구하도록 할 수 있는데, 후자의 경우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섀도우런 떡밥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징크스와 피오라의 성격 차이 정도로 비유할 수 있다.)
- 다만 섀도우런은 D&D가 아니므로 선악 여부와는 관계가 없다. 겉보기에 똑같이 음울해보이는 블랙 트렌치코트라도 사고를 가장한 살인에 맛들린 사이코패스일 수 있고, 사실은 자기 친구의 할머니가 운영하는 고아원을 지난 10년간 금전적으로 지원하고 있었다는 반전도 있을 수 있다.
- Food Fight
- 첫번째 판본에서부터 전해져내려오는 유서깊은 시나리오. 섀도우런을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를 위한 튜토리얼 시나리오이다. 동네 사람의 사주를 받고서 패스트푸드 가게에 쳐들어가 동네 갱이 붙잡은 인질을 구출하라는, 겉보기에는 단순명료한 임무이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를 접하는 플레이어들은 대개 규칙이나 세계관의 분위기를 아직 다 익히지 못했거나 인질극이라는 상황이 실감이 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갱단과 관계 없는 민간인도 섞여있으므로 어떤 식으로든 GM의 의도를 벗어난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GM의 재량에 따라 인질범 중에 마법사를 추가시키거나 가게의 무선랜을 이용해서 데킹을 시켜보는 등 모듈화가 매우 용이하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Food Fight의 최신 판본은 5판 출시와 함께 퀵스타트 규칙에서 공개된 Food Fight 5.0이다.
2 컴퓨터 게임
- 섀도우런 (1993) - 빔 소프트웨어에서 개발하고 데이터 이스트에서 퍼블리싱 SFC용 RPG. 살해당한 주인공 제이크 아마티지가 빈사 상태에서 섀이프시프터 샤먼인 키츠네에 의해 부활하여 자신을 죽인 드레이크라는 범죄조직 보스를 쫓는 내용인데...드레이크는 진짜로 드래곤이었다(…).[37] 그리고 주인공은 그 드래곤을 기어코 쓰러트리는 위업을 저지른다.
- 섀도우런 (1994) - 블루스카이 소프트웨어가 만든 메가 드라이브용 액션 RPG.
- 섀도우런 (1996) - 일본 컴파일에서 만든 메가 CD용 RPG. 텍스트 어드벤처 같은 탐색 플레이와 SRPG 같은 턴제 전투가 결합된 게임이다. 일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발매된 메가 CD용 게임.
- 섀도우런 (2007) - FASA가 직접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퍼블리싱한 PC/엑스박스 360용 멀티플레이어 FPS. TRPG 원작자들이 만드는 게임인데 싱글플레이어도 RPG도 아닌 데다 설정도 원작과 엇나간 부분이 많아 원작 팬들에게는 욕을 크게 먹었다.
- 섀도우런 리턴즈 (2013) - FASA 멤버들이 독립해 세운 회사 헤어브레인드 스킴즈에서 개발한 턴제 RPG. 2007년 FPS와 달리 '제법' 원작에 충실한 형태가 되었고 평도 나쁘지 않았다. 아예 섀도우런이 무엇인지 몰랐던 플레이어들이 리턴즈를 플레이한 후 원판 TRPG에도 관심을 보여서 신규 인원 유입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 섀도우런 온라인 (2015) - 클리프행어 프로덕션에서 개발 중인 웹/태블릿 플랫폼 온라인 게임. 섀도우런 리턴즈와 비슷한 시기에 킥스타터를 했고 2014년부터 얼리 액세스를 진행했는데 평은 그다지 좋지 않다.
- 섀도우런: 크로니클즈 - 보스턴 락다운 (2015) - 2015년 4월 28일부로 섀도우런 온라인이 섀도우런: 크로니클즈 - 보스턴 락다운으로 개명되었으며 게임 역시 기존의 PVP중심 게임에서 Co-op 중심 게임으로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었다. 평가도 점점 상승중.
- ↑ 고품질 저가격으로 급격히 성장한 일본의 산업과 자본이 서구 사회를 잠식하던 시대였던 터라 다양한 미래물에서 일본 문화가 서구 사회에 범람하는 이미지로 그려졌다. 뉴로맨서, 블레이드 러너를 비롯한 많은 사이버펑크 매체에서 일본의 경제와 문화가 전세계의 경제와 문화를 좌우하는 것처럼 그려지고 있고, 이런 사이버펑크 문학에서 모티브를 따온 섀도우런이 그런 일본 문화에 종속되는 서구 문화를 그린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서구 사회의 지식인들은 중국이나 일본이 경제적으로 서구룰 제치게 될 것이고, 문화적으로도 서구를 종속시킬 것이라는 예측을 했었다.
- ↑ 뉴로맨서 등의 사이버 펑크 소설에 등장하는 사이버 스페이스를 매트릭스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섀도우런이 최초다. 그리고 이 매트릭스라는 단어를 어떤 덕후 영화 감독들이 "그 단어 좋은데?" 라면서 써먹는데...
- ↑ 해커가 발전한 개념이라고
- ↑ 기존 DLC 구매자들은 무료인 스탠드 얼론 확장판
- ↑ 이 과정에서 의뢰인이 과연 어느 회사에서 일하고 무엇이 궁극적인 목표인지를 유추하는 심리전이 벌어진다. 물론 캐릭터의 성격이 심하게 꼬여있을 경우 의뢰인과 처음부터 싸움이 붙을 수 있다.
- ↑ 해당 단계는 퍼즐 요소가 강한 편이다.
- ↑ 배신을 당해 정보가 새나갔거나, 같은 목표를 노리는 다른 러너 팀과 마주친 경우 등
- ↑ 암살이나 폭파 임무의 경우 목표가 달성된 것을 확인하자마자 의뢰인이 돈을 떼먹고 도망갈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공식 규칙서에도 적혀있다. (SR5: Run Faster, p.200)
- ↑ 인간을 포함하여 이들을 모두 메타 휴먼(Meta-human)이라고 부른다.
- ↑ 어느 용은 기업 총수, 어느 용은 대통령 이러고 있다.
- ↑ 다만 용들이 당하는 경우도 드물지만 존재하는데, 미국 대통령이었던 용 덩클잔이 암살당하거나 게임판 주인공들중 하나인 제이크 아미타지도 용을 때려잡은 전적이 있다.
- ↑ 여담으로 이러한 지하 벙커를 보급한 집단은 벙커를 댓갈로 복속을 요구했고, 어스돈 시점에서는 강력한 열강국가로 발전했으나, 이들의 본섬이 가라앉으면서 멸망하면서 동시에 마나 농도가 떨어져서 제 6시대로 흐르게 되었다.
- ↑ 단순히 성인의 종족이 바뀌는 것은 양반이고, 부모는 모두 인간으로 남았는데 아이가 태아 상태에서 오크로 변화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나타나 많은 혼란이 발생했다.
- ↑ 게임 내에서는 종족 가격이 비싸서 지식 스킬이나 고학력을 요구하는 액티브 스킬 수치는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지만, 지능을 담당하는 LOG를 2만 찍어도 저학력 일반인 수준의 지능을 지니므로 딱히 지능이 모자라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 ↑ Sudden Unexplained Recessive Genetic Expression, 급성 원인불명 열성 유전자 발현 현상
- ↑ 아키타입이라는 단어가 캐릭터의 예시 타입으로 처음 쓰인 것도 섀도우런이 최초. 제작자들은 예시 캐릭터라는 의미로 아키타입이라는 단어를 썼지만, 이게 룰북을 구입해서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클래스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져서 아카타입이라는 단어를 클래스라는 단어 대신 사용하게 되어버렸다
- ↑ 특히 신체에 장갑을 많이 두를 경우 탱크(Tank)라고 따로 칭한다. 트롤로 제대로 신체 강화를 해서 탱크를 만들면 최소 35다이스 이상의 몸빵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로켓포나 대물저격총 3점사(...)를 제외한 대다수의 총격에 면역이 된다.
- ↑ Essence. 영혼의 건강함을 나타내는 수치. 자기의 몸에 없었던 보철물 등을 장착하여 원래 신체를 대체할수록 점점 없어진다. (정확히는 기능이 없는 의족이나 의수는 괜찮지만, 신경과 연결되어 직접 조작되는 인공 팔다리를 장착하면 에센스가 소실되는 식이다.) 기본적으로 6.0으로 시작하며, 수치가 떨어질수록 영혼이 약해져서 감정과 사회성이 무뎌지고 불쾌한 골짜기에 가까워지다가, 만약 0 이하로 떨어지면 그 자리에서 죽어버린다.
- ↑ 시스템적으로도 에센스가 낮으면 사회 스킬 사용시 최대 성공 횟수(리미트, Limit)가 낮아지기 때문에 말빨이 조금이라도 필요한 스킬은 잘 못 쓴다. 사회 스킬은 목표 대상에게 저항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리미트가 낮으면 효과가 더욱 떨어진다.
- ↑ 의뢰인의 정체와 의중을 파악하는 것도 보통 페이스의 역할이다. 일거리를 잘못 잡으면 러너를 노린 함정에 빠지거나 세이더-크룹의 일거리를 모르고 받아들였다가 드래곤과 엮이는 대참사가 벌어지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역할이다.
- ↑ 쓸데 없는 사상자가 발생하면 각종 불이익은 물론이고 카르마도 덜 받는다. 고성능 총알과 폭발물은 비싸니까 덜 쓸수록 좋다. 그리고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되서 죽기 직전까지 갈 경우 살기 위해 무기든 장비든 다 팽개치고 도망쳐야 할 때도 있다.
- ↑ 세계관 내에서 이렇게 평화롭고 쉽게 끝나는 임무는 일명 꿀빨기(Milk Run, 밀크 런)라 부른다. 물론 겉보기에 꿀 빠는 것처럼 보이는 임무에 굳이 러너를 투입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항상 생각하고 뒤통수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섀도우런: 드래곤폴의 첫번째 임무를 생각하면 된다.
- ↑ 샤먼은 카리스마(CHA) 주력이고 헤르메틱 메이지는 논리력(LOG) 위주이다. 카오스와 같은 다른 트레디션을 고르면 INT를 주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흔히 INT Mage라 해서 거리의 마술사 삘을 낼 수 있다.
- ↑ 물리적으로 강력한 마법을 쓰기도 하지만, 일반 스트리트 사무라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감지할 수 없는 영혼계(Astral Plane)를 통한 감시와 소환이 더 무서울 것이다. 세계관 내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는 합법적인 마법사는 연구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보안 요원으로 취직한다.
- ↑ 5판 기준으로 캐릭터 생성시 프로토타입 트랜스휴먼(Prototype Transhuman) 퀄리티를 찍으면 에센스 1.0 분량의 바이오웨어를 에센스 손실 없이 가지고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대표적인 먼치킨 빌드이므로 GM이 허락하지 않거나, 허락한다 해도 대기업으로부터 탈주한 강화인간 실험 대상이라는 명목으로 추적을 당하게 하는 페널티가 있을 수 있다.
- ↑ 정확히는 스파이는 피할 수 없는 아스트럴 차원으로부터의 감시를 마법을 통해 알아채고, 어뎁트 특유의 신체 능력을 통해 스파이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 ↑ 버그 샤먼의 폐해는 섀도우런 리턴즈의 기본 시나리오를 플레이하면 알 수 있다. AAA급 대기업인 아즈테크놀러지(Aztechnology)는 블러드 매직을 비밀리에 대규모로 사용한다는 루머가 파다해서 생필품 회사라는 겉모습에 맞지 않게 러너들 사이에서 악당으로 취급받는다.
- ↑ 시작시 플레이어가 보유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약 50만 뉴엔이다. 그리고 50만 뉴엔만 해도 평생 중산층으로 생활할 수 있는 거금이다.
- ↑ 영미권 인터넷에서 Edge, Edgy는 중2병이라는 뜻의 은어로도 쓰인다.
- ↑ 다리가 잘린 사람이 계속 장애인으로 지내면 에센스 손상이 없지만, 인공 다리를 장착하는 순간 에센스에 영구적인 손상이 오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후 다리 사이버웨어를 떼어도 손상된 에센스는 복구되지 않는다.
- ↑ 4판 기준으로 사이버맨시 시술에 성공하면 사이버웨어의 능력치와는 별도로 소화기와 근접 무기에 면역이 된다. 그리고 에센스 손실량이 많아질수록 신체 능력은 더더욱 늘어난다. 현재까지 기록된 에센스 최저치는 -6.0이라고 한다. 참고로 5판 기준으로 에센스 12 어치 델타웨어급 사이버웨어/바이오웨어를 도배하는데는 수술비를 제외하고 약 600만 뉴엔이 필요하다.
- ↑ 스트리트 사무라이를 만들고 싶으면 마법을 쓰지 않으므로 마법 능력에 E를 넣고, 어뎁트라서 돈이 딱히 필요하지 않을 것 같으면 돈에 E를 지정하는 식이다.
- ↑ 섀도우런: 홍콩에서 묘사된 것 처럼 굴 알레르기가 있는 캐릭터에게 굴을 몰래 먹이는 행위가 대표적인 예이다.
- ↑ d20에 비해 규칙이 깔끔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스템에 대한 비판의 대상이 된다.
- ↑ 육체 스킬의 리미트에는 힘과 반사신경, 사회 스킬은 위에서 언급된 에센스 수치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식이다.
- ↑ 수류탄이 핀을 뽑자마자 터져버리거나, 정령을 소환했는데 적대적으로 돌아서거나, 해킹을 시도했더니 건물 전체에 경보가 울리는 등의 사태가 벌어진다.
- ↑ 게임 내에서 전화번호를 알아내 전화를 걸어볼수도 있다. 드레이크도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여준다.
- ↑ 1993년작은 그냥 지뢰 찾기였고, 리턴즈에서도 그냥 통상 전투와 시스템이 동일했다. 원작 TRPG의 매트릭스 부분은 데커 혼자서만 플레이하는 주제에 시간을 엄청나게 잡아먹는 단점이 있었기에 데커가 해킹을 시작하면 나머지는 밥 먹으러 나가는(...) 것이 일상이었다.
- ↑ 단 이 파트에 적응하지 못하고 비추천을 날린뒤 때려치운(...) 사람들도 적지 않다. 잠입과 시간제한 퍼즐 요소가 도입되어서 빠른 컨트롤을 요구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