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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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나라가 작기 때문에 이웃나라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태국이나 중화인민공화국, 심지어 한참 국력이 모자라지만 인구 수가 많은 필리핀도 만약 침공해오면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 때문인지, 얼마 되지 않는 인구에도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는 관계로 대만과 더불어 한국의 징병제 사정을 이해해주는 얼마 안 되는 나라.
군인에 대한 복지는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우수하다. 물론 싱가포르 인구가 한국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적으니 일대일 비교가 어렵기는 하다. 애초에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다. 나라는 잘 사는 선진국이고 도시 하나라 부의 재분배가 쉬워서 그렇다.
징병제이며 의무 복무 기간은 2년 2개월이다.[1] 현재 일반 병사 급여는 일반적으로 800달러(SGD) 수준이며 기타 수당까지 합하면 1000달러(SGD)도 가능하다는 듯 하다.[2], 1970년에도 40달러 수준이었는데 이것도 너무 낮다고 욕을 먹었다. 또한 군인에게는 민간 의료 서비스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싱가포르의 의료비용이 상당히 비싸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3] 흠좀무한 혜택이다. 게다가 전역자에게는 9천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800만원)/시민권 획득/주택지원/연금/세금감면/정부지원금 등을 준다.
의무복무자에게 이런 수준의 혜택을 준다. 싱가포르의 주요 언어는 중국어, 영어, 말레이어, 타밀어 지만 군대에서는 영어를 쓴다. 일반병은 둘째치고 장교와 부사관은 반드시 영어를 써야 하는데 장교에 비해 교육 수준이 떨어지는 부사관(주로 말레이인 원주민이나 인도인)은 영어 구사력이 뒤쳐지는 편이다. 상류층이 대부분인 중국계는 다 잘한다. 또한 병사 개개인의 문화나 종교를 상당히 존중해주고 있어서 지나치게 무리한 조건이 아니라면 도와줄 수 있는 선까지 도와준다. 예를 들어 특정 날짜에는 반드시 쉬어야 된다는 교리에 따르는 병사가 있는데 그 날짜에 훈련이 잡혀 있으면 일단 그 병사는 열외시켜주고 다른 부대에서 동일한 훈련을 할 때 파견형식으로 참가시킨다. 육군의 전투복은 예전에는 한국 육군의 전투복과 굉장히 흡사했었으나(물론 색상에서는 차이가 크다.) 디지털 위장무늬로 바꾼 신형 전투복은 한국 육군과 많이 달라졌다.
싱가포르 육군 신형 전투복.
또한 조갑제 기자에 의하면 싱가포르군은 병무행정 역시 싱가포르의 명성에 걸맞게 매우 엄격하게 운용되고 있다. 국민총생산에서 국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로서 한국의 2.5 배[4]이고, 이스라엘의 반이다.[5] 군사력 정예화의 기준으로 통용되는 병력 1인당 국방비[6]는 2011년 기준으로 12만 달러가 넘는데, 이는 4만 달러 수준인 한국의 3배가 넘을 뿐만 아니라 소수정예 군대의 원조격인 이스라엘의 10만 달러보다도 높다.
싱가포르는 국민개병제이다. 18세가 되면 싱가포르 국적자 및 영주권을 보유한 2세대도[7] 민족과 인종을 불문하고 군대에 징집되는데, 연기가 되지 않는다. 중병자가 아니면 모두 입대한다. 병역특혜는 없다.
물론 싱가포르는 현역 전투병은 지원제고 거의가 civil defense(민방위대)에 배치되며 국토가 좁아 출퇴근 근무를 한다. 합숙은 훈련소만 한다. 훈련기간은 3개월이다. 체육선수에게 주어지는 특혜는 훈련기간의 단축이다. 뚱보들에겐 훈련기간을 길게 준다. 제대한 이후에도 예비군에 편입되어 나이 50세(장교)나 40세(사병)가 되기까지 매년 40일간 소집된다. 30만 명이 넘는 예비군이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군대 복무를 하지 않은 사람은 공무원으로 채용하지 않는다. #
풍부한 달러를 이용하여 최신무기들을 장비하고 있다. 전차는 독일제 레오파르트2A4[8], 전투기는미국제 F-15SG와 F-16, 전투함은 프랑스제 스텔스 프리깃 포미더블급, 잠수함은 스웨덴제 고틀란트급[9], KC-135R 공중급유기 4대, E-2C 조기경보기와 G550 조기경보기를 보유하였으며 적국으로의 역상륙을 위해 상륙함 엔듀런스급, 바락 VLS를 장착한 고속정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훈련도 훌륭하여 조종사의 경우 미군과 비슷한 연간 200여 시간의 비행을 하여 그 실력은 미군에서도 아시아 최고로 인정하고 있는 수준이다. 자체 개발한 소총도 있다. SAR-21이라고 불리는데 비전투병과에게까지 지급되는 기본 군용소총치고는 굉장히 현대적이고 평도 괜찮다.
실제로 싱가포르를 여행하고 있으면 군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군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가끔식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군용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목격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군기지가 많은 북쪽에서 말이다. 창이국제공항은 공군과 함께 쓰며 미합중국 공군도 파야레바 비행장과 함께 창이를 쓴다. 미합중국 해군 7함대 분견대가 그리고 셈바왕 항구에 있으며 주력함들이 오가기도 한다.
사실상 싱가포르의 전쟁발발시 전략은 방어전이 아닌 적국 본토에 대한 역습으로, 그러니까 속칭 엘리전이다. 국토가 원체 작다보니(서울보다 약간 크다.), 본토에서 방어만 하다간 온 국토가 쑥대밭이 되기에 택한 전략으로 '적국에게 더 큰 피해를 강요해서 휴전 혹은 종전을 이끌어내는 것'이 요지. 때문에 F-15SG 같은 장거리 지상 공격 능력이 있는 전투 공격기를 도입하고, 상륙함과 다수의 상륙정을 가지고 있는 것. 의외로 중국에게는 먹히기 쉬운데, 중국 본토가 아니라 남중국해의 도서 분쟁일 경우 중국의 군 기지가 들어선 환초 등을 공격하는 수법을 쓸 수 있다. 물론 필리핀처럼 허접한 나라는 이런 방식으로도 손쉽게 이길 수 있다. [10] 그리고 미군 주둔은 물론이고 근처의 지역강국 호주와 동맹을 맺고 있기도 하며 이러한 군사동맹이 안보 리스크를 줄여줘 경제성장이 가능했었다.
돈이 많다 보니 장비는 훌륭하고, 싱가포르의 방위의 유일한 단점은 바로 지나치게 작은 국토인데 이 상황에서 유일하게 고를 수 있는 선택지라고 볼 수 있겠다. 국토가 작다보니 공군의 비행훈련도 자국에서 하기 힘들어 구입한 전투기의 일부를 미국 공군기지[11]를 임대해서 놓아두고 거기서 훈련을 하는 실정이다. 덕분에 싱가포르는 중국계가 대세인 나라이니 중국과 마찬가지라는 논리로 이것저것 끼어들고 심지어 수입해온 F-15 좀 분해해서 보자는 중국의 간섭에 싱가포르는 즉각 거절하고 이게 미국을 분노하게 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미국이 싱가포르를 내치면 공군 훈련도 타격이 엄청나며 장비 도입도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은 맘에 들어해서 현재도 알래스카와 하와이 등에 훈련장을 제공해 주고, 대중국 포위망에도 대만, 필리핀, 호주 등과 함께 이 나라를 끼워 준다.
2 수뇌부
- 통수권자: 대통령 토니 탄(陳慶炎, 진경염), 총리 리셴룽(李顯龍, 이현룡)
- 국방장관: 응엥헨(黃永宏, 황영굉)[12]
- 국방총장: 응치멩(黃志明, 황지명) 중장[13]
- 육군총장: 페리 림(林清耀, 임청요) 소장
- 해군총장: 라이충한(黎忠漢, 여충한) 소장
- 공군총장: 후처모(符策謀, 부책모) 소장
장군이나 제독의 경우 중국계들이 독점하며 말레이계가 준장에 오른 적이 있다.
영어권 국가에 반쯤 속한 나라라서 영어권처럼 주임원사를 각 군 리더십 소개란에 같이 소개한다. 항목
3 여담
- 싱가포르의 민주주의는 문제가 많지만[14] 문민통제 만큼은 중화권에서 가장 잘 이뤄지고 있다. 다만, 문민통제와는 별개로 정부에서 장학금을 받아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이 군 장교로 복무한 후 정계 및 관료로 진출하는 경우는 매우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현직 총리인 리센룽은 1984년에 육군 준장으로 예편하였고, 조지 요(George Yeo, 楊榮文) 전 외무장관(예비역 공군 준장), 테오 치 히안(Teo Chee Hean, 張志賢) 전 교육장관(예비역 해군 소장), 응 치 컨(Ng Chee Khern, 黃志勤)[15] 전 안전정보국장(예비역 공군 소장, 공군참모총장 역임) 등이 있다.
- 대한민국 국군과 사이가 좋은 편이다. 특히 대한민국 공군과 싱가포르 공군은 F-16의 전술공유를 많이 하며, F-15K에 시승해본 싱가포르 공군 관계자들이 F-15SG를 선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앞서 언급한 응 치 컨 당시 싱가포르 공군참모총장이 2008년 방한했을 때, 김은기 당시 대한민국 공군참모총장과 만나 F-15K 전략화를 완료한 한국 공군이 싱가포르 공군의 F-15SG 전력화에 도움을 주고, 당시 공중급유기 도입을 추진 중이었던 한국 공군은 싱가포르 공군으로부터 공중급유기 운영의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었다.터키, 중화민국, 호주,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스페인, 프랑스, 영국과 함께 군사적으로 한국의 맹방인 나라로 림팩 및 코브라 골드 같은 각종 연합훈련도 참가한다.
- Ah Boys to Men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주인공과 그 동기들이 훈련소에서 겪는 일을 보여주는 영화다. 현재 3편까지 개봉했으며, 1,2편은 기본군사훈련의 시작부터 끝까지 다루고 3편은 Naval Diver Unit이라는, 한국으로치면 UDT와 비슷한 특수부대에 들어가기위한 훈련소에 대한 에피소드이다. 굉장히 오그라드는 씬이 많고 정작 진지한 씬들이 웃기기도. 그래도 군필자라면 한국군과 비교해가며 나름 재미있게 볼만하다. 다만 싱글리쉬에 능통하거나[16] 하다못해 영어자막이라도 빠르게 잘 읽는 수준은 되어야한다. 재미있는 점은 영화가 ppl을 좀 해줬는데, OB에서 수출용으로 생산하는 Dexter 맥주도 들어가있다. [17]
4 계급
아래의 계급장은 육군이다. 출처 해, 공군도 육군과 같은 계급장을 사용한다. 서방측 국가치곤 특이하게 해군 장교의 수장 계급장을 사용하지 않는다.
4.1 장관급 장교
- 상장(上将): 현재는 쓰이지 않는 계급이다.
- 중장(中将, Lieutanent General,LG)
- 소장(少将, Major General,MG)
- 준장(准将, Brigadier General,BG)
4.2 교관급 장교
- 상교(上校, Colonel,COL)
- 고급중교(高级中, Senior Lieutanent-Colonel,SLTC)
- 중교(中校, Lieutanent-Colonel,LTC)
- 소교(少校, Major,MAJ)
4.3 위관급 장교
- 상위(上尉, Captain,CPT)
- 중위(中尉,Lieutanant,LTA)
- 소위(少尉, Second Lieutanant,2LT)
4.4 준사관
- 총준위장(总准尉长, Chief Warrant Officer,CWO)
- 고급준위장(高级准尉长, Senior Warrant Officer,SWO)
- 준위장(准尉长, Master Warrant Officer,MWO)
- 일급준위(一级准尉, First Warrant Officer,1WO)
- 이급준위(二级准尉,Second Warrant Officer,2WO)
- 삼급준위(三级准尉, Third Warrant Officer,3WO)
4.5 사관
- 군사장(军士长, Master Sergeant,MSG)
- 상사장(上士长, Staff Sergeant,SSG)
- 일급상사(一级上士, First Sergeant,1SG)
- 이급상사(二级上士, Second Sergeant,2SG)
- 삼급상사(三级上士, Third Sergeant,3SG)
4.6 사병
사병과 신병은 계급장을 차지 않는다.
- 일등중사(一等中士, Corporal First Class,CFC)
- 중사(中士, Corporal,CPL)
- 하사(下士, Lance Corporal,LCP)
- 일등병(一等兵, Private First Class,PFC)
- 사병(士兵, Private,PTE)
- 신병(新兵, Recruit,REC)
5 육군
- 싱가포르 육군 항목 참조.
6 해군
- 싱가포르 해군 항목 참조. 해병대사령부는 없지만 해군 보병 및 UDT에 해당하는 지상전 특수부대를 운용하여 군항 경계 및 수중 특수전 같은 지상전을 맡는다. 해안경계는 경찰 산하 해안경비대에서 전담한다.
7 공군
싱가포르 공군 국적 마크.
동남아에서 질적으로는 거의 최강이라고 평가해도 손색이 없다.
http://toysher.blog.me/50081139194
전술기및 싱가포르 공군의 편제사항은 위 링크에서 상세히 서술되어있다. 주변공군에 반해 한국공군과 유사한 전력구조를 갖고 있다. 한국공군도 F15K-KF16C/D의 패키지 형태라면 싱가포르공군 역시 F15SG-F16C/D패키지 형태의 전력의 주축을 보유하며 동남아 국가에서는 보유하기 힘든 조기경보기도 운영중이다. E-2C 호크아이 역시 싱가포르공군에서 운영하며 동시에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AESA레이더(F15SG용 AN/APG-63(v)3) 역시 운영하고 있다.
곡예비행대 블랙 나이츠(Black Knights)를 운용 중이다.
http://extra1.egloos.com/3966558
싱가포르 공군의 공군기지 관련 자료이다.
현재 싱가포르공군은 F-35A를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F-35B 역시 크게 고려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