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떠오르는 영상편집프로그램의 신흥강자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의 영상, 방송장비 회사인 그래스밸리(grassvalley)의 일본 고베 연구소[1]에서 제작한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2 상세
동영상 편집툴에서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단기간 동안 가장 많은 버전업[2]과 기능개선이 이루어지는 동영상 편집계의 다크호스이다. 알려진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주로 MPEG TS 파일들을 인코딩하려고 접해본 경우가 대다수라 할 정도로 국내에는 사용자가 그리 많진 않지만 빠른 속도와 멀티캠 편집의 편리함 때문에 업무현장에선 점점 소니 베가스를 밀어내었고, 결국 2016년 6월을 기점으로 소니 베가스가 수익악화로 다른 업체에 매각되어 명맥이 끊기게 되었다. 에디우스 등장 고작 8년만에 어도비 프리미어와 양대산맥을 이루던 21년 역사의 경쟁 편집 프로그램 하나가 사라지고 그 뒤로 에디우스가 영상편집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게 되었다.[3]
3 특징
- GPU 가속을 통한 빠른편집. 7버전 부턴 open CL도 지원해서 H.264도 실시간 편집을 지원한다.
- 최대 32개의 멀티코어를 활용하는 랜더링 엔진으로 모든 동영상 편집툴중 가장 빠른 랜더링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
- AVID나 파이널 컷 프로와 유사한 Canopus 매개코덱[4]을 내장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화질이 우수하며 호환성도 나쁘지 않다.[5]
- 실제 미디어 콘솔과 유사한방식의 멀티캠 편집 시스템[6]. 얼마나 편리한지 어도비 프리미어도 에디우스 멀티캠 시스템을 카피했을 정도다.
- 별도의 코덱설치 없이 내장된 코덱으로 대부분의 동영상이 불러오기 가능
- 완전한 실시간 출력기능
- 자체적으로 DVD나 블루레이 오소링 툴이 내장되어 있다.
아래는 버전 8부터 새롭게 지원되는 기능들이다.
- 흔들리는 영상을 잡아주는 스테디캠 플러그인이 자체 내장되어 있다. 처리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작업시간을 많이 줄여준다.
- 스테레오 영상 편집도 자체 지원으로 VR 영상 편집이 가능하다.
- 프록시 모드 지원으로 저사양 PC에서 4k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 통합된 컬러그레이딩 툴로 빠르고 쉽게 색감보정이 가능해졌다.
- 마스크에 모션캡처를 할 수 있다. 그 뒤로 에프터이펙트 마스크 기능처럼 키프레임을 넣고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다.
4 장점
편집화면을 바로 송출할 수 있다. 그냥 편집하다가 스페이스바 누르면 재생중인 화면이 딜레이 없이 바로 외부로 송출 가능하다(...) 다만 효과가 심하게 걸려있거나 HDD의 읽기 성능을 초과한 데이터는 프레임 스킵이 생기며 타임라인에 해당부분이 적색[7]으로 표시된다. 그런데 이게 무서운점은 재생 시켜도 멈추는게 아니라 그냥 프레임만 스킵되고 진행된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뉴스 인터뷰 같이 음성과 영상을 같이 싱크를 맞춰서 들어야 편집이 되는 것들은 실시간 재생이 안되면 난감하다. 입모양과 영상이 틀어지면 방송상에서 립싱크 하는 듯한 현상이 생겨버리기 때문이다. 사실상 에디우스가 방송용으로 살아남게 된 이유기도 하다.
멀티캠 편집이 매우 쉽다. 그냥 타임라인에 각각의 영상 클립을 시간대에 맞게 각각의 트랙에 올려둔 다음 멀티캠 모드로 전환해서 재생하면서 해당 캠을 누르거나 단축키를 누르면 된다. 그럼 그 해당 영상 클립만 활성화가 되고 나머지 클립들은 자동으로 비활성화 상태가 되어 안보인다. 컴퓨터 사양만 받쳐주면 실시간(!!)으로 보면서 편집이 가능하다. 간단히 말해서 2개의 동영상 클립이 있다면 1번을 누르면 1번 화면이 재생을 유지하는 동안 활성화가 되고 2번을 누르면 2번 화면이 재생되는 되는 시간동안 활성화가 된다. 스위처 기능과 100%동일 하므로 이걸로 중계를 하는 곳도 있다.
보통의 경우 비디오 트랙과 오디오 트랙만 갖고 작업을 하는데 반해서 에디우스에서는 타이틀 트랙이라고 자막만 올라가는 트랙을 별도로 생성할 수 있으며 타이틀 트랙에 있는 레이어가 최상위 레이어로 인식되어 화면에 뿌려진다. VA 트랙도 있는데 비디오 트랙과 오디오 트랙이 통합된 형태의 트랙으로 촬영분이 싱크만 정확하다면 트랙관리의 편리함으로 인하여 더욱 빠른 컷편집이 가능하다. 다만 싱크가 밀리는 등 오디오에 문제가 생기면 무척이나 피곤해진다.
(...클립이 제각각으로 밀린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최근 고프로나 스마트 기기가 4k 촬영을 지원하므로써 편집사양이 급격하게 높아졌지만 에디우스8 버전에서는 프록시 모드로 전환하면 자동으로 저해상도 버전의 프록시 파일을 만들어 빠른 편집을 지원한다. 출력시 자동으로 고해상도로 출력되며 프리미어의 경우 고해상도 버전만 출력 가능한 것에 비해 에디우스는 프록시 해상도로 미리보기 초고속 출력도 가능하다. 사실상 플러그인을 이용한 작업이 아니라면 윈도우 버전의 파이널컷이라고 할 정도.
5 단점
늦게 출발한 후발 주자인 만큼 인지도가 낮고 아직 그렇다할 플러그인이 없어 컷 편집용 이외에는 사용이 좀 어렵다. 자막을 넣거나 모션을 넣는데 다른 툴들에 비해 인터페이스가 많이 갑갑하고[8] 트랜지션이 기본적인 것[9]들만 있어서 이 프로그램 하나만으론 화려한 화면 편집은 어렵다.에프터이팩트 사용이 강제됩니다 자막 작업은 자체 내장된 툴이 있긴 하지만 불편해서[10] 보통 포토샵에서 만들어와서 삽입한다. 그러나 사실 방송가에서 종합편집에 에디우스를 쓴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것은 그리 큰 단점이 아니다. 대개 간단하든 복잡하든 애프터이펙트에서 작업해와서 비디오레이어를 쌓고, 자막의 경우는 포토샵이나 편집기 내장 자막툴보다는 하드웨어 자막기에서[11] 작업해온 무압축 이미지를 얹기 때문이다.
전용 하드웨어가 한정되어 있다. 외부 출력 보드도 자사 제품뿐이며 비싸다... 오디오 콘솔은 1가지 제품만 지원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프로텍터로 USB동글키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걸 잃어버리면 소프트웨어 사용권한도 상실된다. 그리고 프로그램 사용중엔 이 동글키가 항상 꽂혀 있어야 동작하므로 USB슬롯을 항상 1칸 잡아먹고 있다는점도 단점.[12] 그래서 최신버전인 8버전부터는 어도비와 동일하게 온라인 라이센스 인증방식으로 변경 되었다.
윈도우 전용이기 때문에 맥에서 당연히 사용할 수 없다.
6 기타
국내에 가장 늦게 보급된 편집툴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방송국에 제일 많이 보급된[13]윈도우용 동영상 편집툴이기도 하다. 현재 KBS의 공식 편집툴로 지정되어 있으며, 교육 메뉴얼도 정식 발매된 상태.[14] 다만 KBS 사내 교육책이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건 아니고 제품을 구입할 때에 총판에 요청하면 주기도 한다. 멀티캠 편집의 편리함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 프로덕션에선 죄다 에디우스를 쓰고 있다. 방송국에 제작팀으로 입사할 생각이 있다면 프리미어나 베가스 보단 에디우스를 배우는게 입사에서 유리.[15]- ↑ 과거에는 '캐노퍼스'라는 독립된 회사였으나 그래스밸리에 인수되었다. 캐노퍼스 시절에는 NVIDIA 칩셋을 가지고 뛰어난 화질의 그래픽 카드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했으며, 영상 편집 장비 역시 그때부터 제조하고 있었다.
- ↑ 출시한지 5년만에 버전이 8.00까지 올라왔다!
- ↑ 그러나 베가스가 magix로 이관되고 베가스 14가 출시되었다.
- ↑ 압축코덱뿐 아니고 무압축코덱도 있다!. 심지어 MOV처럼 알파채널도 저장가능
- ↑ 맥에서 이용가능한 플러그인을 제공하고 있어서 작업한 파일을 맥 시스템으로 쉽게 가져갈 수 있다.
- ↑ 멀티캠이란 한 대상을 여러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로 같은 시간대를 찍는것을 말한다. 영화와 예능프로그램이 많이 쓴다
- ↑ 랜더링 필요
- ↑ 심지어 버전 6.0 이전엔 되돌리기 기능도 없었다(...)
- ↑ 디졸브. 스핀 등등
- ↑ 한글이 좀 깨지는 문제가 있다
- ↑ 2015년 10월 기준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토네이도2 시리즈
- ↑ 많은 업무용 어플리케이션이 이런 USB동글키락을 이용하므로 브랜드의 워크스테이션들의 메인보드에 아예 붙박이 USB슬롯이 여러개 장착되어 있어서 본체 안에 동글키를 내장시켜서 분실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 ↑ 공중파와 종편 3사가 전부 사용중이고 케이블 방송국도 전부 에디우스로 편집한다. 그래서 그런지 컨테이너 포맷은 자연적으로 소니캠을 많이 쓰는 우리나라 특성상 XD-CAM MPEG2-MXF로 자주 출력 된다.
- ↑ 버전 7이 공식메뉴얼화
- ↑ 한때 어도비에서 프리미어 프로가 메이저 영화 슈퍼맨 리턴즈에 쓰였다고 자랑하며 언론 플레이를 했지만, 정작 쓰인 곳은 예고편 편집이고 메인영화에는 역시나 아비드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