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삼국전투기)

파일:유비 삼국전투기.png

1 개요

삼국전투기의 대미를 장식한 캐릭터.

최훈 작가의 작품 삼국전투기에서 등장한 유비를 서술하는 문서.

삼국전투기가 고우영 삼국지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은 작품이라는걸 잘 보여주는 캐릭터. 고우영 삼국지 유비와 비슷하게 평상시엔 쪼다로 보이지만 속에 야망을 품은 인물이다.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기반 패러디가 없다. 옷은 롤로노아 조로, 모자는 케로로, 팔은 밀짚모자 루피, 말 그대로 덕(悳)질로 똘똘 뭉쳐있지만 그 내면은 오리지날 유비 본인이다. 투구를 벗는 컷신을 보면 나오지만 기록에 나온 유비의 형태인 귀큰 형태에 대머리(...) 형상을 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초반부

동탁 토벌전에서 장비가 여포와 싸울 때 그 싸움을 보며 감탄하던 도겸과 미축에게 자기소개를 하던 중 무시당하면서 등장한다.

장비관우가 여포를 몰아붙이는 중 눈을 뜬채로[1] 자신의 쌍검을 들고 가세하려 하지만, 자신의 긴 팔에 다리가 걸려 넘어지고 자신의 팔에 몸이 묶여버린다(...)[2] 여포와 대결에 참전하지 못하고 끝나는줄 알았으나 긴 팔로 달아나는 여포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울며 도망치는 여포를 뒤로 하며 여전히 몸이 묶인 상태로 관우와 장비에게 자랑질을 한다.

동탁이 낙양성을 불태우고 도주하자 그 불길에 장비랑 오징어 굽다가 동탁의 뒤를 쫓으러 간 조조를 따라가지 않고 여포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두려움에 오줌을 지려버렸던 공손찬의 사진으로 공손찬을 협박해 별부사마 자리를 얻는다.

2.2 반하 전투 ~ 북해 전투

공손찬이 원소에게 기주를 빼앗기면서 반하전투가 일어나게 되고, 이때 참전하라는 명을 장비가 들고 오나, 이때까지 TV로 이누야샤를 보며 탱자탱자 놀다가 장비에 의해 탈모온 머리를 들키는 수모를 당한다... 공손찬을 지원갈 때 하필 보던 이누야샤에 꽂혔는지 산고 복장을 입고 비래골을 끙끙대며 들고 오느라 시간을 지체해 1차전이 끝난 뒤에야 도착했다. 군사재판을 받고 싶냐는 말에 문추에게 죽을 뻔한 것 때문에 호로관에 이어 또 오줌을 지려버린 공손찬의 사진을 찍어 협박하여 군사재판을 모면하고 조운과 만난다. 서로 첫 인상을 변태라고 생각했다

2차전 때, 장비와 관우의 반하 도강을 시도해볼테니 군사를 나눠달라는 요청을 공손찬이 무시하자, 눈을 부라리고 "나를 무시하는 건 참을 수 있어도, 내 동생들을 무시하는 건 용서못해!"라며 화를 내며 둘은 '여성지 속옷 광고만으로도 3회 연속 발사가 가능할 정도로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반하전투가 흐지부지하게 끝난 뒤 유비는 트라우마를 얻은 공손찬을 이용해 평원의 태수로 승진한다. 평원으로 떠나기 전, 조운이 자신을 따르고 싶다고 찾아오자 "지금 널 데려가면 공손찬에게 밉보여서 승진 취소 공손찬에게는 아직 네가 필요하다."며 남아있으라고 한다.

이후 평원에서 공융의 구원요청을 하러 온 태사자[3]를 만나고 그의 부탁을 승낙한다. 이때 관우가 언제 원소에게 먹힐지도 모르는 와중에 일면식도 없는 공융을 도와주러 가야 하는지 이유를 묻자, "이래저래 생각하기엔 세상은 너무 꼬여있다, 지금은 오로지 곳곳에 씨를 뿌릴 때야!"라며 제법 멋진 말을 한다. 황건적 군의 10%밖에 안되는 군세를 극복하고 셋의 활약으로 관해를 필두로 한 황건적을 물리치고 공융의 환영을 받는데 다음날, 서주목 도겸의 부하 미축이 조조의 공격으로 인한 구원요청을 부탁하자 서주로 지원간다.
이 결정에 장비가 무슨 생각으로 지원을 가는 것이냐며 화를 내자 아무 생각 없이 왔다는 대답과 만약 패배할 시 손이 발 되도록 빌겠다는 계획(...)을 말하여 장비에게 2번이나 풍차돌리기를 당한다...관우: 그래 형님은 좀 돌려야 쓰것다. [4]

2.3 서주성 전투 ~ 수춘 전투

공융이 제시한 교각지세 전법으로 조조군을 뚫고 서주에 입성하자 서주를 유비에게 떠넘기고 도망갈 궁리를 하는 도겸에게 서주의 인수를 받지만 운좋게(?) 조조가 스스로 물러나자 도겸과 인수를 놓고 다툰다.

도겸이 죽기 직전 후계를 논하자 관우와 장비를 불러와 무언의 압박을 넣은 뒤 서주를 차지한다.

서주를 차지하고 탱자탱자 놀다 몸이 굳는 걸 느끼고 욕조에서 싱크로나이즈를 시도하다 익사촌전할 뻔 장비에게 구조된다...때마침 정군 전투에서 조조에게 패한 이후,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던 여포가 찾아오자, 그에게 싸인을 요청하고 서주에 눌러 살라며, 아예 주인이 되어 달라며 그를 격하게 반기는데, 보다못한 장비가 바디 필로우를 시전하며 여포를 받아들이는 걸 반대하고 뒤이어 관우도 장비에게 동조하자, 둘을 트랩에 빠뜨리고 여포를 설득해 소패로 보낸다.
이 소식을 들은 조조가 여포와 유비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이호경식 지계의 첫 단계로 유비를 정식 서주목으로 임명하는데, 이에 관우와 장비는 수상함을 느끼지만 유비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포도밭에서 도원결의 한게 엊그제 같다"는 말장난을 하며 파티를 연다...

주지육림과 향락을 일삼다 빈털털이가 된 원술이 재산을 늘리기 위하여 기령군을 보내 침공해오자, 이를 막기 위해 장비를 서주에 남겨두고 관우와 출전한다. 관우가 기령과의 일기토에서 가볍게 승리하며 기령을 퇴각시키고, 이어 순정을 베어버리는 쾌거를 이루는데, 기령군이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고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그 사이 여포의 반란으로 근거지인 서주를 잃게 된다. 장비가 겨우 탈출해 소식을 들고 오자 크게 통곡하나, 탈출하면서 미처 감부인을 데려오지 못했다는 말을 듣자 깔끔하게 포기한다...

여포와 기령군을 둘다 신경쓰느라 결국 기령군에 의해 군이 전멸 직전까지 가자 여포에게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이를 받아들인 여포가 활쏘기 내기를 하여 기령군을 돌려보내고 소패를 내주면서 소패로 들어가게 된다. 아내도 돌려받고 유비는 절망

허나 허저를 통해 장비가 말을 훔친 것처럼 여포를 속이는 농간을 벌인 조조에 의해 여포에게 대대적인 공격을 받게 되고, 고순에게 추격당하던 중 조조가 보낸 하후돈의 구원을 받아 탈출한다.

조조의 밑에 객장으로 들어가 바로 패국에서 여포를 견제하게 되고 조조가 원술을 토벌할 때, 소패로 가서 여포군을 도와 뇌박과 진란을 몰아낸다. 원술 토벌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조조 덕분에 다시 소패에 머무를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조조로부터 때를 봐서 여포를 치자는 언질을 듣는다.

이후 여포를 배신하려는 양봉과 한섬을 맞이하면서 "관우야! 장비야! 손님이 오셨는데...베어드려라."라는 무시무시한 명령을 내리며 양봉과 한섬을 참한다. 이에 장비가 나중에 여포를 배신할텐데 이용하지 않고 왜 베느냐는 질문에 "이미지 망가지면 장사를 못한다."라고 대답한다.[5]

2.4 하비 전투 ~ 소패2 전투

조조의 보급과 여포 토벌의 기회를 기다리다 물자부족으로 쫄쫄 굶어 간옹과 궁상떨다가, 고순의 공격을 받아 후퇴하던 중 하후돈의 구원으로 위기를 넘긴다. 그런데 조조가 일부러 이때를 맞춰 지원군을 보내줬음을 알게되자 분노하여 '쟤들이 치고박고 싸우는 동안 배꼴리게 우리는 쉬고있자'며 관우와 장비를 끌어들여 같이 선탠을 즐긴다...

조조가 하비성 전투에서 여포를 잡자 여포의 배신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여포를 참할 것을 충고한다.

여포가 죽은 뒤 허도에 머무르던 중 원소에 의해 공손찬이 죽은 사실을 접하고 슬퍼하나 이내 다시 농사에 집중한다(...) 동승에게 헌제가 조조에게 괴롭힘 당하고 있다는 동승의 말을 듣고 동승을 돕겠다고 이야기한다. 때마침 유비를 꺼림직하게 여기던 조조가 유비를 술자리상에 부르고 "천하의 영웅은 나와 유비공 딱 2명밖에 없는 것 같소!"라고 말하는 조조의 말에 살짝 낯빛이 바뀐 듯한 묘사가 나오지만 조조의 말에 맞장구를 친다. 그런데 마침 천둥번개가 내리치자 벌벌 떨며 두려워한다.[6]
번개에 벌벌 떤 것을 가지고 관우와 장비가 화내자, 담담하게 하는 말이 "나 번개는 무서워하는데 조조나 원소같은 건 안 무섭다. 인간이 뭐가 무섭냐? 자연현상은 불가항력이라구..."라며 제법 멋진 대사를 한다.[7]

원소에게 가려는 원술을 토벌하는 것을 조조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는 헌제에게(...) 명받고 주령과 함께 출진하지만 임무는 주령에게 떠맡긴 뒤 주령을 돌려 보내버리고 관우를 통해 서주의 차주를 제거한 뒤 서주를 차지한다.

분노한 조조가 유대와 왕충을 보내 유비를 치지만 관우와 장비를 시켜 쉽게 막아낸 뒤 유대와 왕충에게 "네들 같은 놈들은 열 다스가 와도 나 못 당한다!"라며 놀리고 대책없이 있다 장비에게 홈런 한 방 맞은 뒤(...) 원소와 동맹을 맺는다. 이에 더더욱 열받은 조조가 직접 출진하자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원소에게 손건을 보내 지원요청을 보내지만 조조의 계략에 속은 원소가 원상을 구원하는데 집중하여 유비에게 구원군을 보내지 못하게 되자 멘붕하여 쓰러진다. 이에 장비가 야습을 감행하며 활로를 뚫기 위해 노력하지만 곽가에게 간파당해 털리고 삼형제는 흩어지게 된다. 유비는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뒤 원소에게 간다.

2.5 관도 대전

안량이 죽자 누구에게 죽었냐는 원소의 물음에 저수가 관우에게 죽은 것으로 보인다는 말에 분노한 원소에 의해 죽을 뻔 하지만 관우의 외모조건과 똑같은 용의자 사진을 제시해 위기를 넘긴다.[8]

연진 전투에 문추와 참전하지만 전투를 벌이기 전 화장실을 간 덕분에 위기를 넘긴다. 원소에게 돌아가서 다시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관우를 데려오겠다는 제안을 해 목숨을 부지하고 관우에게 편지를 써서 손건을 통해 전한다.

2.6 여남 전투 ~ 신야 전투

여남에서 공도와 함께 관우를 기다리던 중 원소가 패퇴했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조조가 하후연을 시켜 추격해오자 망탕산으로 도망치게 된다. 마침 관우, 장비, 조운과 재회하지만 자신을 추격하는 하후연, 고람, 채양 때문에 자신을 반기는 관우를 지나친다.
셋의 활약으로 겨우 조조군을 몰아낸 후에야 관우, 장비와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 부인들을 맞이하고, 자신을 찾아온 조운을 나중에 왕이 되면 다 환전해 주겠다며 부르마블 돈을 월급으로 줘서 매수 중용한다. 이후 형주의 유표에게 신세지게 되는데 와중에 가족들에게 쩔쩔매는 장비와 관평을 맞아들인 관우를 보면서 씨를 막 흘리고 다닌다고 한소리 하나, 자신도 뒤이어 양아들 유봉이 찾아오면서 부인들에게 얻어맞는다...

조조가 원소의 잔당을 처단하는 동안 너무 오래 쉰 탓에 살이 쪄 옷의 핏이 안산다며 비육지탄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전쟁을 하기로 맘먹고 유표에게 찾아가 조조를 치자고 설득하나 거절당하고, 대신 강하로 반란을 제압하러 가나 장비와 조운이 금세 처리하는 바람에 허탈해하다 발끈해서 자신의 처지에 대해 불만을 쏟아낸다.

장비로부터 '전술에는 강하나 전략에는 취약하다'는 일침을 듣고 형주에서 인재들을 찾을 방법을 간구하던 와중에 서서가 뒤에서 노래를 부르며 산만스럽게 하자 발끈해서 마구를 던지는데 서서가 그걸 잡아내자 놀란다. 다짜고짜 받아달라는 서서에게 사회는 만만치 않다고 충고하던 중, 장비로부터 적로마를 선물받는다.[9]

조조가 하북 평정 후, 형주 침공을 계획하면서 신야로 조인군을 보내는데, 이때 조인군이 팔문금쇄진으로 쳐들어 오자 어차피 클린업 조로 다 처리할수 있다며 자신만만해 하지만, 서서로부터 팔문금쇄진의 특성을 자세하게 듣는다. 설명을 듣고, 서서에게 단도직입적으로 팔문금쇄진을 깰 수 있냐고 묻고 가능하다는 확답을 듣자, 그에게 지휘권게임 조종키을 위임한다. 서서의 계책으로 조인군 격퇴에 성공하자 그를 크게 칭찬하는데, 이때 서서로부터 진짜 천재라는 제갈양을 추천받는다.

2.7 삼고초려 ~ 당양 전투

서서의 말을 듣고 장비와 함께 제갈양을 만나러 가는데 입은 복장 본인은 턱시도라고 했지만 빼박캔트 바니걸 복장 때문에 장비가 한소리 한다. 제갈양이 사는 집 앞에 도착하나 워낙 높은 곳에 사는지라 융중로 누덕봉 장비가 유비를 업고 올라가는데, 정작 제갈양의 동자만이 남아서 제갈양이 없다고 둘러대자, 장비를 시켜 비행기를 시전하고 정신을 잃은걸 내버려 둔 채 다시 내려간다. 하지만 찜찜한 감이 있었는지 2번을 더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지갑을 빌미로 동자를 협박하다, 끝내 집안에 숨어있던 제갈양과 만남으로써 삼고초려를 완성하고 제갈양이 제시한 천하삼분지계에 크게 공감하며 제갈양을 중용한다.
문제는 유비가 항상 남여옷 안가리고 코스프레를 일삼아 왔기 때문인지(+간옹과 함께) 장비를 제외한 유비군 모두가 제갈양을 남자로 착각하는 사태가 벌어진다...[10]

신야2전투에서는 조조군도, 손권군도 있는 단체 군복이 없다며 간옹과 군복을 디자인 하여 선보인다. 품위가 떨어진다, 실용성이 없다, 취향과 안맞는다며 모두 반대했으나 유비가 제갈양에게 시착해보겠다고 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급 수긍...

유표에게 조조의 침공이 다가오니 형주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제갈량의 언질[11]을 생각하고 거절한다. 돌아가던 중 후계자 싸움에서 유종에게 밀린 유기가 도와달라는 부탁을 해오자 제갈양에게 유기를 구할 방법을 묻고 제갈양은 유기를 강하로 보내면 살 수 있다는 서신을 보내라는 진언을 듣는다.

결국 유표의 후계자로 임명된 유종이 조조에게 항복하면서 완전히 밟힐 생각에 떨다가 제갈양의 가볍게 떠날 채비를 하라는 말을 듣고 이삿짐을 싸놓는다...
박망파에서 제갈양이 하후돈군을 격파하자, 제갈양을 칭찬하고 번성으로 향하면서 제갈양에게 강하로 가서 손권과 접촉해 손을 잡을 것이란 계획을 듣던 중, 자신들을 따르는 오덕들 민간인들이 쫓아오면서 속도가 지체되고 있는걸 장비가 어떻게든 해보라며 다그치자, 이때 조조가 자기보다 못났다며 민간인들의 사기를 돋군다.

번성이 가까워 질때 쯤, 제갈양에게 피곤하니 번성에서 쉬었다 가자고 하나 기각당하고 피로를 완전히 풀기 위해 영양제를 3개나 맞고 누워있게 된다. 도망가는 마차 안에서 계속 누워 자다가 "천하...천하!!!"라 말하며 맨날 실눈 상태였던 눈을 바로 뜬다. 슬슬 각성을 준비하고 있는 듯. 뒤쫓아온 장료를 피하기 위해 오덕민간인으로 변장하고 그 사이에 숨는데, 왠지 말투가 정상적이다.

조조군을 피해 장판파에 모였을 때, 겨우 백여명의 생존자만 남자, 그 탓을 적로마에게 돌렸다가 적로마에게 또 당하는데, 미처 서서의 모친을 챙기지 못하는 바람에 서서를 조조에게 보내고 만다. 뒤이어 미방이 조운이 배신하고 조조군으로 갔다는 소식에 크게 충격을 먹으나 유봉이 감부인을 데려오면서 오해는 풀리고, 뒤이어 조운이 유선을 데려와서 제갈양에게 칭찬받으려 했다가 오히려 누구냐며 반문당해 충격먹고 유선을 던지자, 크게 당황한다. 이후 아슬아슬하게 관우가 유기와 함께 도주선을 준비해 오고 장비까지 픽업해 탈출한다.

당양 전투에서는 조조가 "복장도착에 소인배지만 그는 언제나 운이 따르고 S급 인재가 따른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유비같은 사람이 천재, 즉 하늘이 낸 인재다."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8 적벽 대전

유기에게 간신히 구원된 상황에서 노숙이 손을 흔들며 접근해오는데, 함포를 쏴서 노숙을 죽이려한다.(...)

노숙이 찾아와 자신을 찾는데 자신을 못알아보고 관우, 간옹, 미축순으로 유비로 착각하는 굴욕장면이 나온다.

노숙의 제안에 따라 손권과 동맹을 맺기로 하고 제갈양을 손권에게 보낸다.

적벽대전의 경우에는 실제 역사에선 조조에게 유비가 처음으로 제대로 한방 먹인 적벽대전을 전부 주유와 오군이 한걸로 처리하고 유비는 그 틈에 자기 이득을 챙기는 식으로 그렸다. 아마 적벽대전은 삼국지 연의를 생각하고 그린 것 같다.

유비를 화용에 남겨두어 조조의 지원군들에게 휩쓸려 죽게 하려는 주유의 계책을 간파한 제갈양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관우가 남아서 조조를 처리하겠다고 하자, 염려하는 제갈양은 "이 유비가 살아있는 한 죽지 않을 겁니다."라며 제갈양을 안심시킨다.

관우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여 목숨을 건진 조조에게 허저가 "아까 연기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감이던데요? 정말 꼭 그 바보 유비 같았습니다."라고 하자 조조는 "바보 유비란 말이지?ㅋㅋㅋ"라는 말과 함께 "그렇다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유비, 그 녀석의 것이다."라고 대답하여 유비가 일부러 작중에서 멍청한 연기를 하고 있다는 떡밥을 던진다.

2.9 계양 전투 ~ 장사 전투

손권으로부터 형남 4군을 정벌하라는 명을 받고 제갈양의 형남 4군에 대한 정벌 계획을 들은 뒤 영릉부터 친다는 결단을 내리고 급히 화장실로 뛰어간다.

영릉 전투에서 장비와 조운에게 패해 항복한 유도에게 고개를 들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밟고 있는 악마같은(...) 모습을 보인다.

제갈양이 계양을 점령하고 온 자에게 소원을 들어준다고 제안하자 계양을 점령하고 돌아온 조운이 제갈양의 뒷태를 보고 뒷태를 향해 자신의 소원으로 '당신과 동침하는 것이오!'라고 소리치지만 정작 그 뒷태의 주인은 제갈량 코스츔을 한 유비였다.(...) 결국 유비는 조운과 동침하며 담배를 하나 주려고 하지만 조운은 잠이나 쳐자라고 소리친다.

장비와 관우가 무릉과 장사를 점령한 뒤 새로 군에 입단한 황충과 위연의 입단식을 열어준다.

이후 주유에 의해 형주목으로 임명되고 공안으로 이주한다. 이에 장비가 힘들게 얻은 형남 4군을 다 내주고 이런 조촐한 영지를 얻었냐고 사기당한거 아니냐며 한소리 하자, 그 유명한 백미를 영입했다고 받아치며 진짜 백미로 밥을 짓는다...
영지가 좁아 부중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미축의 말을 듣고 지금 손권을 만나면 위험하다는 제갈양의 충고를 무시한 채 손권과 회담을 진행한 뒤, 손부인과 결혼하고 정식으로 남형주의 실권을 갖게된다.

형남 4군 정벌 이후부터 콧수염이 난 모습으로 나온다. 형남 4군 점령 소식을 들은 손권이 경악을 하는 것과 동시에 작가가 "그를 대하는 군주들은 희한하게도 모두 그의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자신만은 그를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는 떡밥을 깔아두었다.

2.10 낙성 전투

법정이 찾아와 익주를 넘겨주겠다는 말에 황당해하지만 주유 사후에 잽싸게 영입했던 방통이 법정을 거들자 인애를 바탕으로 조조와 대척점을 걸어온 자신이 유장을 공격하면 이미지가 날아간다며 부담스러워 한다. 방통의 끈질긴 설득 끝에 제갈양에게는 강릉 중앙사무를, 관우에게는 군무를, 장비에게는 형남 4군 그리고 조운에게 손인을 맡긴 뒤 방통황충, 위연, 관평, 유봉, 간옹을 데리고 입촉을 한다.

법정이 최소한의 희생으로 촉을 얻는 방법으로 유장을 죽이라고 진언하고 방통이 거들자 대업에는 희생이 따른다는 이유로 거절한 뒤 유장의 부탁에 따라 장로를 견제하기 위해 가맹관으로 향한다.

손권이 조조와 유수구 전투로 인한 지원을 요청하자 이를 핑계로 형주로 돌아간다는 서신을 유장에게 전달하며 뻔뻔한 요구까지 하며 유장을 자극한다. 하지만 유장이 일부 요구조건을 수용하자 방통의 진언에 따라 한번의 자극을 더하기로 하며 서신을 보낸다. 헌데 이를 착각한 장송이 유장에게 유비를 촉의 주인으로 만들려고 했다는 사실을 발각당하면서 처형당하게 되고, 유장의 지시에 따라 양회와 고패에게 길목을 차단당하게 된다. 허나 강행하여 돌아가려던 것을 고패가 자신의 망토를 잡아당기자 자신을 시해하려했다는 핑계로 둘을 죽인 뒤 유장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방통이 지강에서 200명의 민병대로 손권의 정규군을 막아낸 곽준이 진영에 있으니 곽준에게 가맹을 사수하게끔 하라고 말한 뒤 낙성으로 진격한다.

황충과 위연이 각각 냉포와 등현을 제거하고 낙성을 포위공격하며 승기를 잡자 관평을 형주로 보내 제갈양, 조운, 장비를 불러온다.

방통의 말이 이상증세를 보이자 백마화된 적로마를 방통에게 준다. 허나 적로를 타고 지휘하던 방통이 화살에 맞아 전사하자 장임과 유괴에게 역공을 허용하며 포위망을 풀게 된다.

방통의 역할을 법정에게 맡긴 뒤 부대를 재정비하여 유장군의 지원군으로 온 유순과 오의가 도착하자 전투를 재개하는데, 위연이 유괴를 죽이고, 오의를 사로잡는 활약을 보이고, 황충이 오란, 뇌동, 장임을 사로잡는 활약을 보이면서 승기를 잡는다.

장임이 잡혀왔을 때 코피를 흘리면서 투항을 종용하며 투항하먼 자신과 같은 침상(...)을 사용하도록 허락한다고 말하는데, 장임은 지조를 지키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유비는 오열한다.(...)

결국 마지막 지원군으로 온 마초가 투항했다는 소식을 들은 유장이 투항하게 되자 촉의 주인이 된다.

2.11 양평 전투 ~ 하변 전투

형주의 실권을 놓고 손권과 마찰을 빚게 되고 손권이 형주를 향해 군을 돌렸다는 소식에 미방에게 1만의 군을 주어 형주로 지원을 보낸다. 미축과 제갈양에게 손권을 적으로 돌리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심하던 중 조조가 한중침공을 개시하자 손권과 표면적인 화해를 하고 형주를 반씩 통치하기로 합의를 본다.

장합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에 장비에게 군을 주어 장합과 맞서게 한다.

조조가 한중을 점령한 뒤 곧바로 익주로 들어오지 않자 법정이 한중을 공략하자고 제안하자 이를 반기며 한중을 점령할 생각에 들뜨지만 제갈양이 제지하자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법정이 이겨도 져도 괜찮은 싸움이라고 말하자 법정의 말을 따른다.

2.12 한중 공방전

장비마초, 오란, 뇌동이 조홍, 조진, 조휴, 장기와 맞붙는 동안 황충을 시켜 정군산을 점거하고 법정에게 한중 공략을 일임한다.

파일:유비 각성-1.png
한중 공방전황충하후연을 잡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작중 세번째로 눈을 떴는데, 이 때의 표정이 법정이 쫄 정도로 강한 포스를 보인다.

파일:유비 각성-2.png
하후연을 잡은 뒤 병사들과 제장들 앞에 서서 연설을 하기 시작하며 자신이 원하는 천하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며, 자신은 자신이 천하에게 선택받은 영웅이란 사실을 믿고 흐름에 몸을 맡겼다고 이야기하지만 드디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해야만 하는 일을 깨달았다고 말하면서 조조를 잡고 자신의 천하를 한중에서 시작하겠다고 선언하며 작중 한 번도 벗지 않았던 케로로 모자를 벗고 투구를 쓴다. 이때 포스가 가히 간지폭풍... 다만 마지막에 팔을 벌리면서 독자들을 뿜게 했다.

조조가 본대를 이끌고 직접 오자 밀리지 않고 맞서는 모습을 보인다.

황충이 군량기지를 습격하겠다는 말에 수락하나 황충이 늦자 조운에게 군사의 사진을 미끼로 황충을 구원하게끔 하고 돌아오자 방통의 사진을 주고(...) 조운을 호위장군에 임명한다.

이후 조조가 한중을 포기하고 퇴각하면서 한중왕의 자리에 오른다.

2.13 이릉 대전

파일:유비 오열.png
관우가 죽었다는 소식을 가지고 온 전령의 말을 믿지 않았으나 제갈양이 손권이 배신했다는 보고를 올리자 믿을 수 없다며 오열한다.

관우의 죽음으로 완전히 각성. 관우 사후 복수심에 불타올라 눈매가 날카롭게 변해 멍청한 연기는 더 이상 하지 않게 되었다.
맹달의 배신으로 패배해 상용을 빼앗기고 돌아온 양아들 유봉에게 자살을 명하고 눈물을 흘린다.
미방의 배신에 대해 처벌해달라고 청하는 미축에게 미방의 죄는 미방의 죄라고 말하며 미축을 벌하지 않았으나 미축은 얼마 후 화병으로 죽고만다.

관우의 복수를 위하여 손권을 치려고 하며 질래야 질 수가 없는 라인업을 세우지만, 그 라인업의 핵심인 황충과 법정이 역사의 흐름대로 연달아 죽자 오열하다가 후한의 마지막 황제 헌제조비에게 왕위를 선위하여 한황실이 멸망하는 악재가 이어지자 졸도까지 할 정도로 충격을 먹는다.
한실의 뒤를 잇는다는 명분으로 촉한의 황제를 선언하고 다시 군을 재정비하여 손권을 칠 준비를 하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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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장비마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과거를 회상하면서 피눈물을 흘린다.

이릉대전 스토리에선 처음부터 진지 모드라 출병때는 이릉 대전을 만류하던 제갈량과 조운에게 미리 유언으로 "유선이 부족하면 대신 다스려달라"라는 말을 한다. 출정을 떠나기 전 제갈양이 마초라도 데려가라는 말을 하지만 이를 거절한다.

출정을 앞두고 거병하기 이전 제갈근이 화해 사절로 오지만 거절하고 관우와 장비를 회상하며 "이젠 지쳤지만 남은 힘을 짜내서 손권을 응징하겠다."고 하며 "진심으로 움직이는 형의 마지막 길을 봐다오."라고 독백하는 비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마량의 보고를 받은 뒤 출정한다.

초기에는 승승장구하며 이이와 유아가 지키는 무현과 자귀를 점령하고 요화와 왕보가 합류하면서 기세를 올린다. 허나 육손의 화공에 의해 큰 피해를 입고 풍습, 장남, 사마가, 마량, 왕보 등이 죽고 각 진영이 각개격파당하며 대패하고 만다.

결국 위기를 맞자 직접 칼을 들고 싸우려 들지만 제갈양의 명을 받고 지원온 조운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나고 부동의 희생으로 백제성까지 철군하는데 성공한다.

위군에 투항한 황권의 가족들을 처벌하라는 상소에도 황권의 가족들을 지켜준다.

그리고 손권의 강화 요청이 들어오자 분해하면서도 강화 요청을 받아들인다.

2.14 최후

삼로 전투를 앞두고 육손이 자신을 찾아오자 육손을 안으로 들이는가 싶더니[12] 칼을 뽑아들어 죽일 것 같이 위협하며 손권을 향해 진군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직후 육손이 자신의 말을 받아치자 칼을 던진 뒤 농담이라며 돌아서면서 조비에게 득이 될 짓은 하지 않을 거라며 원하는 대답을 하였으니 육손을 두고 돌아간다.

그런데 유비가 돌아가고서 밝혀진 걸로는 육손은 사실 놀라서 쫄았었다.

육손은 이를 보고 "무... 무서웠어... 한 시대를 좌우할 정도가 되면 저 정도 박력은 당연한건가?"라고 독백하며 위압감을 느꼈다. 이미 촉오가 화친했으므로 유비가 엄포했다기 보다는 그냥 내질러봤다고 보는게 맞고 이에 육손도 잘 받아쳤다고 묘사한다. 그렇지만 추가로 사실 육손이 놀라 쫄은 걸로 묘사하는 걸 보면 확실히 유비에게 포커스를 더 준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육손도 속으로는 놀랐으면서도 겉으로는 여유롭게 대처했기 때문에 딱히 모자라게 묘사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어느 한쪽의 그릇이 모자랐다면 촉과 오, 양 진영 모두 커다란 상처를 입을 뻔했던 대화' 해설한 것을 보면 유비와 육손 둘 모두 높이 평가한 건 맞다.

사망할때는 유선에게 유언을 남기고 동생들의 영혼과 만나며 사망.[13]

촉한의 멸망때도 한의 역적 조위를 토벌하겠다고 유비가 표문을 올리는 장면과 초주의 '내가 나 자신을 생각하는게 뭐가 나빠?' 라는 말에 "누가 뭐래? 다만 다른 사람이 대의를 위해 희생해주기를, 다른 사람이 미래의 편의를 생각해 주기를, 다른 사람이 나를 생각해주기를 기대하지 말라고."라고 쏘아 붙인다. 영웅이었던 선대와 자기 보신에만 열중하는 후대의 차이를 잘 보여주는 장면.

2.15 에필로그

마지막 에피소드인 삼국 통일 7편의 마지막 컷에서 관우, 장비와 함께 공손찬의 추천서를 들고 추정의 진영으로 가는 것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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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필로그 下편에서 황건의 난이 진압된 후, 유비가 고작 현령이 된 것에 장비가 불만을 토해내며 차라리 황건적이 되는 게 나을 뻔 했다고 하자, 황건적의 한계를 정확히 짚어내고는 위의 이미지에 나오는 "천하의 꿈 정돈 꿔줘야 하지 않겠어?"란 대사로 주인공 포스를 보여주며 바로 다음 컷에서 자기 팔에 걸려 넘어지긴 하지만[14] 의형제들과 함께 연재 마지막을 장식하였다. 장비 : 아 진짜! 넘어지지만 않았으면 딱 좋았는데!!

3 작중 묘사

"나는 비로소 깨달았다. 천재는 유엽, 같은 사람을 칭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유비... 그야말로 천재!!! 하늘이 내려준 인재다!" - 조조
"유비는 네가 생각하는 이상의 인간이다. 이제까지의 행보를 보면 그는 언제나 주변 제후들의 피를 빨아 성장했다. 그는 손권님에게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어!!!" - 주유
"무... 무서웠어... 한 시대를 좌우할 정도가 되면 저 정도 박력은 당연한건가?" - 육손

야심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숨기기 위해 바보 연기를 하여 천하를 속이고, 주변 제후들이 자신을 이용할 수 있다고 믿게 만들지만 결국 오히려 제후들을 이용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인재를 보는 눈이 매우 좋다고 평가한다.[15]

최훈의 마지막 평은 진정한 덕치를 원했던 냉혹한 전략가. 이러한 전개 때문에 유비가 덕후로 묘사된 이유가 덕(德)후이기 때문이라는 설도 제기되었으며, 수많은 군웅과 모사 사이에서도 일반인으로 위장하며 살았다는 이유로 코스플레이어로 설정했다는 설도 제기되었다.[16]

손권이 죽는 에피소드에서 손권과 조조, 유비등을 비교하는 부분에선 조조는 냉혹하고 예리한 결단력과 과감한 실행력을 가진 남자, 유비는 덕이 있으며 넓은 시야를 보유한 인내력이 쩌는 남자라고 설명했다.

3.1 논란

작중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 중 하나다.

일단 작가 본인은 단행본에서 유비를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라 언급했으며, '유비같은 인물이 하늘이 내린 천재'라는 대사를 조조의 입으로해 그 능력을 어필했고, 가장 큰 굴욕이었던 이릉전은 마지막에 육손까지 쫄게 만들면서 간지를 잃지 않도록 그렸다.[17]

다만 저런 장면들이 많지 않고 대부분 개그 캐릭터로만 묘사한데다 특히 주요 국면, 예를 들면 적벽대전에서까지 주유를 필두로한 손권군만 조조와 싸우고 유비군은 강건너 불구경하면서 사람 약이나 올리는 식으로 묘사하니 촉빠들이 싫어하지 않는게 이상한 지경이었다.

또 가끔씩 나오는 사실은 무서운 놈 기믹도 그릇이 크다는 느낌이 아니라 사기꾼이나 기회주의자 같은 모습으로 보여진 것도 문제였다. 고우영 삼국지의 유비(통칭 '쪼다') 같은 경우 이거보다 더 심하게 비하했었는데 뭐 이정도로 그러냐는 의견도 있지만 창천항로의 경우 삼전보다도 조조에 대한 미화가 심했는데 삼전은 미화된 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한중전 이후로는 가면을 벗어 던지지만 이번에는 자신은 이룬게 없다거나 배울 점이 없다는 식으로 자평하는데, 이게 유비를 겸손한 인물로 그리려한건지 작가의 본심인지 심히 헷갈릴 정도다.

그나마 사망신에서는 작가가 추구한 유비의 모습(덕후로 묘사된건 진짜 덕치를 원했던걸 표현하기 위해서 라거나)을 어느 정도 어필하면서 이 논란은 수습된다.

개그 캐릭터이라고는 하나, 유비가 황실의 후손이라는 걸 자랑하는 듯한 묘사가 보인다. 유엽이 죽고 그의 처세에 대해 평가할 때이다.

4 게임

당연히 유비군 소속으로 등장.

4.1 7성 유비군

소속유비군
스텟
무력95
활력89
맷집95
총합279
스킬
공격시 44% 확률로 공격 대상에게 스턴공격시 44% 확률로 아군 1명을 회복

4.2 8성 유비군

소속유비군
스텟
무력127
활력120
맷집127
총합374
스킬
공격시 48% 확률로 공격 대상에게 스턴공격시 58% 확률로 아군 1명을 회복

5 명대사

"어차피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기엔 세상이 너무 꼬여있다. 지금은 오로지 곳곳에 씨를 뿌릴 때야!"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이미지 포지셔닝이거등. 양봉, 한섬 같은 애들이랑 같이 놀면 이미지가 망가져요. 이미지가 망가지면 장사를 못한다 이 말이다!!"
"나, 천둥번개는 무서워해도, 조조나 원소 같은 건 하나도 안 무섭다. 인간이 뭐가 무섭냐? 그래봤자 인간인데... 자연현상은 불가항력이라구..."
"천하... 천하...!!!"
"지금껏 난 어떠한 것에도 확신을 할 수 없었다! 심지어는 내가 원하는 천하가 무엇인지조차도 확신할 수 없었다! 그저 흘러가는대로 몸을 맡겼다. 그리고 정말 내가 선택받은 인간이라면 언젠가는 모든 것이 확연해질 날이 오리라 믿었다!!! 그리고 그 날이 드디어 왔다! 비로소 난 확신이 들었다! 내가 해야만 할 일!!! 내가 할 수 밖에 없는 일!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조조를 잡는다!!! 그리고 나의 천하를 이 곳 한중에서 시작한다!!!
하늘의 뜻.... 내가 일어선 것도... 내가 자리를 잡은 것도... 그리고, 내가 추락하는 것도... 모두 하늘의 뜻...
"악이 작다고 행하지 말고 선이 작다고 불행하지 말거라[18]. 오로지 덕만이 사람을 신복 시킬수 있는거다."
"다른 사람이 대의를 위해 희생해 주기를, 다른 사람이 미래의 편의를 생각해 주기를, 다른 사람이 나를 생각해 주기를 기대하지는 말라고."
"일단 몸을 세웠으면 천하의 꿈 정돈 꿔줘야하지 않겠어?"

6 여담

'멋쟁이 토마토'라는 노래를 자주 부른다. 작중에서 유비가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다. 야심이 없는 것처럼 보여 조조를 안심시키기 위해 토마토 농사를 짓는 장면에서도 이 노래를 부른다. 육손과의 강화 장면이 있는 삼로 전투 6에서 오랜만에 다시 부르는데 그 이전에 멋쟁이 토마토를 불렀던 때하고 비교해 보면 새삼 유비라는 캐릭터가 삼국전투기 내에서 어떻게 변해갔는지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정말 각성 그 자체.

비류 전투 1편에서 당시 한반도의 상황 언급 시 낙랑군, 대방군에 대해 한무제가 등장해 설명하는데, 최훈이 "혹시 유비 아님?" 이라고 묻자 본인은 "전 유철(한무제의 )인데요" 라고 했지만 대충 봐도 흰 수염 기른 유비 그 자체다. 하지만 그림체도 그림체이니 그런 거 따지는 게 의미 없고, 어차피 삼국전투기는 설정상 최훈 카툰의 캐릭터들로 돌려막기가 반복되는 작품이다. (제갈양의 사망도 그렇게 묘사되었다. 요동 전투 1편 참조.)

GM 2차전 12회말에서 이윤지가 입원한 병원의 의사로, 클로저 이상용에서는 남승우가 보는 TV 속 애니메이션에 이 캐릭터가 등장한다.
  1. 작중 처음으로 눈을 뜬 모습이었다.
  2. 와중에 관우와 장비는 유비가 다가오자 진땀 흘리다 넘어진 틈에 빨리 여포를 처리해야한다고 말하며 여포를 공격한다.
  3. 태사자라는 이름을 듣고 호랑이에 이은 사자의 등장을 기대한다...
  4. 실제로 도겸을 돕는 것은 아무런 명분도 실익도 없는 행동이나 마찬가지였다. 조조가 과한 보복으로 전국의 많은 재사들이 등을 돌렸다고는 하지만 애초에 아버지를 시해한 원수를 공격한다는 큰 명분이 있었기에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행보. 더군다나 유비가 지원을 하기로 나선 도겸은 연의의 기록과는 달리 욕심이 많고 배신을 밥먹듯하는 교활한 인간으로써 세간의 평이 좋을리가 없었다. 조조와 대립각을 세워 자신의 이름을 널리 떨치고자 함이었다면 이해가 가지 않는바는 아니었으나 그것도 상대를 봐가면서 해야지 가진 자산이라곤 관우-장비 밖에 없는 유비가 조조와 대적하는 것은 짚단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격. 그나마 유비의 행보를 이해하려 들자면 도겸이 공손찬의 라인이었다는 것. 이미 공손찬 라인으로 군웅들에게 알려져버린 유비로썬 이미 쌓아놓은 의리의 이미지를 저버리기 힘들기에 공손찬 라인을 벗어날 수 없었고 이미지를 강화하고 조조와의 대결로 이름을 알리고자 도겸에게 지원유세를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는 하나 어차피 공손찬은 저물어가는 해였고 도겸의 악행과 조조의 세를 감안한다면 소탐대실이 뻔한 상황이니만큼 아무런 생각없이 도겸을 지원했다고 보는게 차라리 유비 입장에선 설명하기 편했을지도 모른다.
  5. 당시 양봉과 한섬은 실제 능력도 딱 부장급. 알려진 이미지로는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 하는 작은 그릇이었다. 유비의 입장에서는 큰 군웅이 되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는데 양봉 한섬 같은 군소군웅들과 어울린다면 거대군웅들이 상대도 해주지 않으려는것은 뻔하고 조조나 원소 손책 등의 세력에 의해 흡수당하는 비극을 맞이할수도 있었다. 그렇다고 부장으로 삼기엔 이미지가 버렸다고는 하나 유비보다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그들이 유비를 섬길리 없고 그렇기에 차라리 참하여 그런 이미지 훼손을 방지한 것이다. 실제로 한섬과 양봉이 도적질을 일삼자 유비가 명분도 있겠다 깔끔하게 토벌을 해버린다.
  6. 이 모습을 본 조조는 유비를 바보라고 단정짓고 안심한다.
  7. 고우영 삼국지에서 유비가 조조를 탈출할 때의 모습과 거의 맞먹는다.
  8. 스킨헤드, 긴 턱수염.
  9. 이때 적로마를 깠다가 적로마의 트라이앵글 초크에 당하는 수모를 당한다...
  10. 이때 관우는 제갈양의 엉덩이를 보고 '말 안장에 한번도 앉아본 적 없을 계집같은 샌님'이라고 깠고 조운은 제갈양에게 첫눈에 반해 '천하의 내가 남자를 사랑하게 되다니'라며 통곡했다... 장비 : 환경이 사람들을 다 망쳐놨어
  11. 유표의 부탁에 직접적인 대답은 피하라.
  12. 이 때 유비는 토마토 송을 부르는데, 이 토마토 송은 유비가 조조 밑에 있으면 토마토 농사 지을 때 부르던 노래이다. 이 장면은 눈치채면 소름이 돋는다.
  13. 고우영의 삼국지와 비슷한 사망씬이다. 제갈량을 여성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그렇고 삼국전투기는 고우영 삼국지의 영향을 꽤 많이 받은 작품이다.
  14. 물론 이런 것이 개그 캐릭터면서 대의를 품은 삼국전투기의 유비를 상징하는 묘사이기도 하다.
  15. 당시로썬 듣보에 가까웠던 황충, 위연을 파격적으로 대우하였고 자신에게 크게 적대감을 보이는 유파를 영입하기 위해 큰 공을 들였으며, 진등의 재능을 일찌감치 파악하였고(다만 그가 서주의 호족이라는 특성상 데리고 다닐 순 없었다.) 주유 사후 방통을 잽싸게 채간 점, 유표에게 머물던 짧은 시간동안 형주의 재사들을 빠르게 많이 거둬간 점(이적, 마량 형제들, 반준 등등) 특히 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 제갈량을 모셔가기 위해 삼고초려를 한 대목은 유명하며, 마속의 재능을 날카롭게 판단한 점은 소름이 돋을 정도. (제갈량의 안목과는 확실히 대조가 된다. 사실 오랜 기간 재상으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갈량이 스스로 영입한 인재가 적다. 제갈량 자체가 안목이 딸린다는 것도 마속을 정확히 판단한 유비가 돋보이게 하는 것 같기도.)
  16. 또한 그의 팔이 고무처럼 길게 늘어난 모습으로 묘사된 이유는 이후 장비의 최후 씬때, 장비와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자신보다 큰 덩치의 그의 어깨를 손쉽게 걸치는 모습을 봤을때, 유비의 넓은 포용력을 비유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유비가 가끔 자신의 팔에 걸려 넘어진 이유는 그 포용력이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발목을 잡을 것이란 떡밥이었다고...
  17. 사실 이 부분은 왜곡이라 유비가 간지있게 나온다고 마냥 좋아할 수도 없다.
  18. 이 유명한 대사는 진짜로 유비가 한 말이 맞다. 명심보감 계선편에 나오는데, 원문은 선이 작다고 해서 아니 행하지 말고, 악이 작다고 해서 행하지 말라(勿以善小而不爲 勿以惡小而爲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