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저그/등장 세력
| 저그의 주요 세력 | |||||
| 저그 군단 | 원시 저그 | 배반자 저그 | 아이어 혈족 | 야생 저그 | 감염된 테란 |
한때는 모든 저그의 우상이라는 영광스러운 존재였으나 군주의 죽음으로 영광을 잃고, 타락한 자의 수족으로 전락하였으며, 결국에는 파멸을 맞이한 군단의 안티테제적인 존재들.
1 탄생
군단 저그의 지배자이자 군단 저그 그 자체였던 초월체는 자신의 창조자가 남긴 명령에 따라 첫 번째 자손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 움직였고, 기어이 접촉에 성공, 심지어 제라툴에 의해 정신체 자스가 암살당하는 과정에서 잠시 정신이 연결된 덕분에 프로토스의 모성 아이어의 위치를 알게 되었고 정신을 차린 즉시 초월체는 아이어 침공을 개시했다.
이미 프로토스의 강력한 힘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었기에 플레이어 정신체를 비롯한 몇몇 정신체들을 비롯, 종족의 정예 중에서도 정예 병력을 구성하고 초월체 그 자신이 아이어에 직접 자리 잡는 초강수를 둔 덕분에 아이어 침공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대의회와의 내분을 정리하고 정신차리기 시작한 프로토스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고, 네라짐의 조력을 받아 수하 정신체들이 암흑 기사들에 의해 하나하나씩 살해당하고 황혼의 힘을 발현한 태사다르가 간트리서로 초월체와 동귀어진, 초월체가 사망하게 되면서 통수권자도 없어지고 수하 정신체들도 대다수 죽어버렸기 때문에[1] 이들 통제할 대상은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였고, 결국 이들은 투쟁 본능에 따라 사분오열하였다. 하지만 통제할 대상이 없다고 해도 이들의 머릿수는 50억이나 되었고, 이들을 전부 몰아내기에는 당장 프로토스의 힘으로는 역량부족[2][3] 결국 칼라이 프로토스가 아이어 사수를 포기하고 네라짐의 행성인 샤쿠라스로 이주하면서 거대한 야생 저그 무리가 탄생하게 되었고 이들은 아이어 혈족으로 분류된다.
이후 저그의 지배자 자리에 오른 칼날 여왕이 바퀴, 타락귀, 감염충과 같은 새로운 수하들을 군단에 도입하거나 여왕을 기지 담당으로 용도변경하는 등 저그 군단의 변화를 꾀하였으나, 이들은 칼날 여왕의 지배에 들지 않았기에 그런 변화에서 제외되어 있었다.[4]
2 야생화
초월체 사망 직후 시점인 종족 전쟁의 프로토스 미션 이후로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4년이나 지난 뒤에 제라툴이 초월체의 기억을 읽기 위해 아이어에 잠시 들르게 되면서 잠시 그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 설정 상 아이어 전역에 있는 듯하지만 미션 도중에는 초월체 주변에 자리를 잡은 무리들만 나온다.
그리고 이때 분명 산산이 부서졌을 초월체가 멀쩡하게 등장하는데, 저그의 특성 때문에 육체만 재생한 것일 뿐 본체인 정신은 말끔히 사라진 상태이다.
분명 한때는 저그 군단의 최정예 병력이었지만 이 시점에서는 주인을 잃은 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그저 본능에 따라서만 움직이는 오합지졸이 되어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들은 그저 본능에 따라 행동하며 제라툴을 귀찮게 하는 장애물 정도로 취급되었으나….
3 아몬의 노예
흑막의 존재가 거의 다 드러난 공허의 유산의 발매를 앞둔 시점에서 프로토스가 아이어 탈환을 시도한다는 정보가 나옴과 동시에 가장 비중이 큰 적대 세력으로 등장하리라 점쳐졌고, 공개된 몇몇 단편소설에서 누군가의 통제를 받기 시작한 것 같다는 언급이 나오는 등 갑자기 재조명받기 시작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첫 미션에서부터 등장. 자유의 날개 시점과는 달리 고증(?)이 잘되어 있는데, 갈귀가 보이고 여왕은 날아다니는 등 칼날 여왕 재위 기간 동안 구성이 변화한 차 행성 저그와 달리 스타크래프트 1 당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윗 문단의 오합지졸이란 평가가 무색하게 모선 하나를 때려잡아 추락시키는 저력을 보여준다 그건 그냥 모선이 우주쓰레기라 그런거고 그런데 바퀴랑 맹독충도 나온다. 분명 바퀴랑 맹독충은 케리건이 만들었는데?[5]
순조롭게 미션을 진행하다 보면, 클리어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이들 사이에서 갑자기 혼종들이 튀어나온다. 그리고 혼종의 지배를 받는 모습을 보인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본래 흑막의 계획대로라면 자유의 날개 시점에서 죽었어야 할 칼날 여왕이 멀쩡히 살아 있다가 저그의 지배자로 복귀한 탓에 저그 군단을 수족으로 부릴 수 없게 되자 대체재로 이들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6]
이후 아몬 자신이 칼라를 통해 칼라이 프로토스를 타락시키는 동안 이들은 아이어에 남아있는 젤나가 차원 관문[7]을 통해 샤쿠라스를 침입하고, 일부는 정화자들의 재각성을 막기 위해 앤디온에도 나타나는 등, 혼종 생산을 담당하던 뫼비우스 특전대가 박살난 스토리 최후반까지 칼라의 오염으로 조종당하는 프로토스와 공허의 존재들과 함께 아몬의 충실한 수족으로 부려먹혔다.
4 최후?
그러나 그리 바쁘게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네라짐을 끝장내는 데에 실패, 정화자의 댈람 합류를 막는 것도 실패하는 등 성적은 영 좋지 못했다. 더욱이 프로토스가 샤쿠러스를 터뜨리면서 10~20억의 저그가 한큐에 증발해버렸으며, 설상가상으로 아몬이 준비한 자신의 육신이 파괴되어 버리고, 그를 되돌아오게 한 키 아이템이 역으로 최종병기가 되어 아몬조차 공허로 추방당하면서 다시 군주를 잃고 야생 상태로 돌아갔다.
이후 언급은 없으나, 칼날 여왕은 이들에게 딱히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고,[8]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 영상을 볼 때 프로토스가 아이어 탈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므로 적어도 아이어에 존재하는 무리는 에필로그 미션까지의 1년 중 완전히 정리되어 멸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몬이 외부로 원정을 보냈던 덕분에 살아남은 아이어 혈족이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9]- ↑ 샤쿠라스까지 추적해들어온 정신체가 있는 것을 보면 전부 죽은것은 아닌듯 하다.
- ↑ 사실 아이어를 보존한채 깨끗하게 몰아내는 것이 힘들었을 뿐 당장 저그 자체를 전멸시키는 것이라면 궤도에서 행성을 날리는 것으로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로토스에게 아이어를 없앤다는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그렇게 하지 않은 것 뿐이다.
- ↑ 훗날 이를 노려 다시 침공을 가했지만 오히려 반대 상황이 일어난다.
- ↑ 그래서 공허의 유산 아이어 탈환 임무를 하다 보면 스타1 시절의 구여왕이나 지하 군체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바퀴랑 맹독충, 군단 숙주는 왜 있는걸까 - ↑ 아몬의 영향을 받은 사라 케리건의 당시에 신작 유닛들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고 하면 말이 되긴 된다. 레이너 특공대가 나루드에게 건넨 표본 중에 섞여 있을 지도 모른다. 혼종 만들 재료로 쓰기 전에 연구 했을 듯.
- ↑ 군단의 심장에서 스투코프를 테란/저그 혼종으로 만들었음이 드러났는데, 아무래도 칼날 여왕이 사망하면 그 자리에 스투코프를 앉힐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칼날 여왕이 멀쩡히 살아서 복귀해 버린데다 그 스투코프가 칼날 여왕 편에 붙어 버렸으니 선택지가 사라져 버린 듯.
- ↑ 종족 전쟁 첫 미션의 목표지점에 있었던 그 차원 관문이다. 당시 칼라이 피난민들이 탈출하는 동안 마지막까지 관문을 수비했던 시체매와 용기병이 저그가 샤쿠라스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어 쪽의 것을 고장냈는데도 왠지 멀쩡히 작동하고 있는데, 아마도 이한 리가 자신의 최측근 심복이나 다른 피조물 같은 부하들을 시켜서 고쳤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차원관문 자체에 킹왕짱 젤나가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물건답게 자동 수복 기능이 있어서, 종족 전쟁으로부터 공허의 유산까지 시간이 흐르는 동안 고장을 알아서 수리한 것일지도 모른다.
- ↑ 아몬의 지배력을 받는 4년 전인 1편에서도 새로운 원시 칼날 여왕으로 거듭난 군단의 심장에서도 케리건은 아이어 혈족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이 없었다. 당장 자신이 지배하는 저그 군단을 통제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아몬의 영향이 있던 시기에는 아몬의 수작으로 인해 아이어 혈족에 관심을 가질 생각조차 안 했을 테고, 지배에서 벗어난 후에는 케리건이 자신의 저그 군단 수습과 재편성 후 아몬을 추적하며 싸우느라 아이어 혈족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 ↑ 특히 보리아에서 출몰한 야생 저그의 경우 파멸충에 브루탈리스크까지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원정 보냈던 아이어 혈족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