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의 사역마/세계관

1 날짜

할케기니아의 달력은 1년 = 12개월, 1개월 = 4주, 1주 =8일을 따른다.
1년 = 총 384일

다만 시에스타의 할아버지가 왔던 시기가 2차세계대전과 비슷한 것, 사이토가 소환되어서 행방불명된 기간과 사이토의 어머니가 사이토가 없어져 찾아다닌 기간이 일치하는걸로 보아 시간의 흐름은 같아 보인다.

MonthWeek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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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법

제로의 사역마에서 마법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사람들은 대체로 이 나눠지는 마법의 종류를 각각 계통마법과 선주마법이라고 부른다.

2.1 계통마법

인간들. 즉 메이지들이 사용하는 마법을 일컬어 계통마법이라고 부른다. 혹자는 주문이 룬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다만 커먼매직은 구어체 주문을 사용한다) 룬 마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인간들이 계통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부류와 사용할 수 없는 부류가 나눠져있다. 이는 작품에서 몇번씩이나 강조하고 제로의 사역마 세계관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확고한 설정이다. 할케기니아에서 인간들에게 계통마법이란 권위와 계급차이를 의미한다.

강함과 약함을 떠나서, 계통마법을 사용하면 귀족이다. 지팡이를 들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라는 간단한 구분법만큼이나, 이 세계에서 귀족과 평민과의 차이는 확실하며 어마어마하다.

이러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재능은 피에서 피로 이어지는 혈족계승이다. 근친이 유행 안한게 다행 일단은 어느만큼이나 귀족의 피를 이어받아야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언급되어있지 않으나 평민과 피가 섞인다고 하여도 2세대까지는 마법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엘프와 인간인 혼혈인 티파니아 웨스트우드가 전설의 계통이긴 하여도 허무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고, 2권에서 추기경 마자리니에게는 평민의 피가 섞여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공석인 왕을 대신해서 정치를 하는 자가, 그것도 마법에 의한 차별이 극심한 트리스테인에서 마법을 사용 못할리는 없고, 평민의 피가 섞인 귀족은 마법을 정말 사용 못한다면 마자리니 추기경에게 그런 소문이 돌리가 없기 때문이다.

귀족이라면 누구던간에 지팡이를 들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고 '닷'에서 '스퀘어'라는 수준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마법을 사용할 수 없었던 메이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허무의 사용자가 다른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오해를 받은 것을 빼면. 고로, 귀족의 피를 이은 자라면 누구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2.2 선주마법

'선주마법'이라는 말은 인간들이 자신들이 오기 전부터 이 세계에 있었던 종족, 즉 선주종들이 사용한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고 선주종들 사이에서는 위대한 의지 정도로 불리우고 있다. 어떤 의지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에 불어넣어진 힘을 사용하는 것 같다. 사용하는 방식이나 이들이 말하는 것을 보자면 이는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혼이 스며든다'는 애니미즘을 바탕으로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간혹 보면 정령의 힘을 빌리는 정령의 마법이라는 언급이 살짝 나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령의 마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원작에서 사랑의 미약 사건 때 주인공 일행이 라그도리안 호반에서 사는 물의 정령을 만난 적이 있는데 이들 역시 선주마법을 사용한다. 이를 보아, 이들이 언급하는 선주마법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정령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요정 비스무리한 종류가 아닌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된다. 이 정령은 그 정령이 아닌 것이여. 어쨌든 그 때문인지 메이지를 비롯한 인간들은 선주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이론이 확정적이었지만, 16권에서 등장한 원소형제 중 두두가 관절에 '선주'를 박아 넣어 인간을 뛰어넘는 움직임을 보여줌으로써 그 이론이 다소 흔들리고 있다. 물론 타인이 걸어주었을 가능성도 감안해야할 테지만.

2.3 마법의 속성과 등급

계통마법은 그 이름답게 다섯가지 계통으로 나뉘어져있다. 할케기니아 귀족의 상징인 펜타곤(오각형) 역시 마법 계통의 숫자를 의미한다. 마법의 계통에는 불, 물, 땅, 바람 그리고 전설의 계통인 허무가 존재한다. 간혹 커먼매직이라는 것을 합쳐서 여섯가지 종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틀린 지식이다. 원작 1권의 수업시간 장면에서 언급한 바, 마법의 속성은 총 다섯가지가 맞다. 계통이 무엇이든 메이지라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는 커먼매직은 '무계통 마법'이라 보아야 할 것이다.
허무의 계통은 보통 메이지들은 사용할 수 없고, 최고最古의 네 왕국인 갈리아, 알비온, 트리스테인, 로마리아의 왕족의 핏줄로 이어진다고 한다. 허무 외에 나머지 계통은 보통의 메이지들이 사용한다.

그리고 허무를 제외한 다른 메이지들은 모두 서로의 수준에 따라 등급이 나누어지는데 가장 수준이 낮은 메이지부터 가장 수준이 높은 메이지 순으로 닷(Dot), 라인(Line), 트라이앵글(Triangle) 그리고 스퀘어(Square)다. 이 등급이 나눠지는 기준은 항상 의견이 분분한데, 가장 높은 가능성을 지닌 것은 '사용할 수 있는 계통'의 숫자로 나눠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에 대한 근거는 원작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스퀘어나 트라이앵글이나, 그렇게 합성할 수 있는 계통의 숫자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네게 교육시켜주겠어."

-제로의 사역마 16권 中

그 외에도 이 등급이 마법의 위력에는 절대적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찾아볼수 있다.

스톰.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는 단순한 주문이었다. 하지만 그 위력이 다르다. 지팡이 끝에서 높이 2백 메이르에 달하는 거대한 공기의 소용돌이가 부풀어 올랐다. 세찬 바람이 생드리옹의 뺨을 때렸다. 소용돌이의 중심이 아니었다면 바람에 휩쓸려 버릴 판이었다.

-제로의 사역마 외전 열풍의 기사공주 1권 中

원작에서 언급되는 스톰은 바람의 닷 마법이다. 작중에서도 엘프와 허무를 제외하고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로 여겨지는 메이지인 카린느라 할지라도 당시 나이는 약 15세. 사실 언급이 없는 만큼이나 스퀘어가 아니라고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 아닐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 그녀가 사용하는 마법 중에 라인 이상의 마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보아 닷이나 스퀘어 등 메이지의 수준이 마법의 위력을 결정 짓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거의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원작에서 언급되다시피 마법의 위력은 어디까지나 '정신력'을 따라가는 것 같다. 그리고 메이지의 등급인 닷과 스퀘어는 어디까지나 사용하여 연결할 수 있는 계통의 숫자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작중에 언급되는 바람의 스퀘어, 땅의 트라이앵글 등 수준과 속성을 같이 언급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이 이론이 적용이 가능하다. 바람의 스퀘어라는 것은 모든 계통을 사용할 수 있는 메이지. 허나, 주로 사용하는 마법은 바람이며 오직 바람만을 스퀘어 수준까지 사용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땅의 트라이앵글의 경우에는 한 속성을 제외한 모든 속성을 사용을 할 수는 있지만, 트라이앵글까지 연결이 가능한 것은 땅 속성 뿐. 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이론이 메이지가 홀로 스퀘어 이상의 등급을 뽑아낼 수 없는 설정을 뒷받침한다.

물론 위의 이론은 어디까지나 지금까지 나온 정보로 도출한 가장 확정적인 '가설'이다. 원작가의 사망으로 추가 설정이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차후에 설정변경이 나온다면 수정바람.

또한 등급에는 헥사곤(육각형) 스펠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는 서로 핏줄이 이어진 '왕족'이 서로의 스펠을 합쳐서 대규모 마법을 행사하는 것인데, 작중에서 웨일즈와 앙리에타가 딱 한번 사용하였다.

앙리에타는 또 다시 주문을 외웠다. 그 영창에 웨일즈의 영창이 가세했다. -중략- 두 사람 주위에서 물의 소용돌이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물, 물, 물 그리고 바람, 바람, 바람. 물과 바람의 육승. 같은 트라이앵글 메이지라 해도 이처럼 호흡이 맞는 경우는 드물다.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선택받은 왕가의 피가 그것을 가능케 했다. 왕가의 인간들에게만 허락된 헥사곤 스펠(hexagon spell). 영창은 서로 간섭하며 거대하게 부풀어 올랐다. 두개의 트라이앵글이 뒤얽혀 소용돌이 위에 거대한 육망성을 그렸다.

-제로의 사역마 4권 中

위에 언급되었다시피 헥사곤 스펠은 왕가의 인간들만이 가능하다. 허무도 그렇고 왕족만 좋은거 다해먹는다. 하지만 스퀘어와 스퀘어 왕족 둘이서 영창을 합쳤을 때 더한 위력이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애초에 스퀘어는 바람만 나와서.

하지만 헥사곤 스펠과 굉장히 유사한 형식의 마법이 작중에 언급된다.

카를로는 사이토네 일동에게서 등을 돌리더니,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지팡이를 치켜들었다.

"제1악장. 시조의 각성."
그들은 일제히 주문을 외기 시작했다. 마치 성가대의 함창과도 같은 선율이었다. (중략)
동시에 성당기사들의 주문이 완성되었다. 각각 움켜쥔 성장 끝에서 볼꽃의 소용돌이가 뻗어나와 몇겹으로 얽혀들며 거대한 용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중략)
"찬미가 영창. 성당기사단들의 특기. 성가셔."
타바사가 대답했다. 그것은 언젠가 앙리에타와 웨일즈의 망령이 만들어냈던 헥사곤 스펠과도 비슷한 합체 마법이었다. 피를 토하는 훈련과 통솔…. 그것을 견뎌낸 성당기사만이 체득할 수 있는 기적의 주문이었다.
-제로의 사역마 13권 中

이는 성가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반 메이지라 할지라도 정말로 피를 토하는 수련을 거듭하면 가능도 해지는 모양이다. 이 역시 위력은 어마어마하여서, 수정령기사단 전체가 에어실드의 마법을 몇겹으로 시전하여서 가까스로 막아내었다.

마지막으로 계통마법에는 가장 큰 특징이 있다. 바로 어떠한 마법을 사용하는 도중에는 다른 마법의 사용이 불가능한 것인데, 이는 플라이나, 레비테이션을 시전한 후 공중에서 마법 난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람 계통의 대표격인 '플라이'주문이었다. 그 영창자는 날개 없이도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 수 있었다. 그러나 '플라이' 주문으로 나는 동안은 다른 주문을 영창 할 수 없다.

-타바사의 모험 1권 中

물론 편재와 같이 한번 사용하면 '정신력 소모가 없는' 지속형 마법들도 존재한다. 그런 마법들은 사용 도중에는 타 마법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암시가 편리한 점은 지속성에 있다. 일단 외우면 일정 시간 주문을 외운 자에게 어둠 속의 시야를 부여해주므로, 그 사이에 다른 주문을 외울 수가 있었다.

-타바사의 모험 3권 中

이를 보아, 아마도 플라이나 레비테이션 등 사용 도중 지속적으로 정신력을 소모하는 마법들은 그와 함께 다른 마법을 사용할 수 없으며, 암시나 편재 같은 한번 사용하면 지속적으로 효과가 '남는' 마법들은 사용 후에 다른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2.4 마법의 예시

  • 불 : 대부분의 마법이 공격 용도다. 불 마법의 용도를 넓히려던 콜베르도 나중에는 불은 파괴의 계통이 맞다고 인정했을 정도. 네임드 스퀘어 메이지인 멘누빌이 흰색 불꽃[7]을 사용하는걸 감안하면 화력만 따지고 볼때 계통 마법중에서 가장 강력한걸 수도 있다.
    • 파이어볼
    • 플레임볼 : 파이어볼의 강화형. 불덩어리의 크기가 파이어볼의 두배라고 한다.
  • 바람 : 작중에서 마법교사인 기토가 계통마법 중에서 최강이라고 자부했다. 헌데 그 마법교사의 계통은 바람(...) 자뻑 다만 하르케기니아에서 최강의 메이지로 이름을 날린 카린느가 바람계통이였기에, 바람 계통의 위상이 그만큼 올라간 걸수도 있다. 그리고 급소를 노린다면 사람을 죽이는데에는 불의 계통만큼 강력한 화력을 동원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기동력과 범위가 월등히 뛰어난 바람 계통이 유리한 걸 수도 있다. 그 외에도 하늘을 나는 배를 띄우는데에도 바람의 메이지가 필요하다는걸 보면 유통 분야에도 활약하는듯하다. 또한 콜베르의 말에 따르면 번개도 바람 계통에 들어가는 마법이라고 한다.
  • 물 : 회복마법이 주류. 인간의 신체 대부분은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의료에 관련된 분야는 전부 물계통이다. 하르케기니아가 중세 수준밖에 안되는데도 작중 메이지들은 인간의 체액을 대부분 구성하는 물질이 물이라는 사실을 아는걸 보면 마법이 현대과학에 밀리네 뭐네 해도 확실히 치트라는걸 알 수 있다. 물 마법은 인간의 상처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의 정신을 조종한다는 무서운 능력도 있다. 작중에서 개그성 재료로 자주 나오는 미약이 그 대표적인 예다.
    • 힐링(치유)
    • 미약 : 위에서도 언급되었던 정신을 조종하는 특성을 지닌 물의 마법 중 하나이다. 마시고 난 뒤에 처음으로 보는 사람에게 반하게 된다. 개그성 재료로 나오지만, 작중 효과를 잘 생각해보면 이거 사실상 자백제이며 동시에 세뇌약이기도 하다. 현실에서 사람 하나 세뇌할려면 아주 오랜 시간과 숙련된 기술 등의 수고가 걸리고, 성공하기도 쉽지 않다는걸 감안하면, 한번만 마시면 바로 한 사람의 노예로 만드는 물의 비약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치료제도 있고, 영구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닌지라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면 효과가 풀린다는 점.[8] 또한 기본적으로는 마신 사람에게만 효과가 있다. 시에스타가 손에 넣은 미약은 체액을 통해서도 효과가 전염되었는데, 작중 물계통의 메이지인 몽모랑시가 그 부작용을 두고 불량품이라고 평가를 내리는걸 보면 확실히 불량품인듯. 당연한 말이지만 불법이다. 제조 레시피 자체도 암시장에서나 살 수 있고, 제조하는 것도 들키면 어마어마한 고액의 벌금을 내야하는데다가, 사용하게 되면 격이 높은 귀족이라도 얄짤없이 감옥행인듯 하다.
  • 흙 : 만물의 조성을 관장하는 중요한 마법이 주류. 1권에 따르면 이 계통의 마법으로 중요한 금속을 만들어내고 가공하며, 커다란 돌을 잘라서 건물을 만들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데 드는 수고도 줄여 준다고 한다.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하는데, 제로의 사역마의 문명 수준이 중세이고 중세시대에 식량수급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는걸 감안하면 확실히 흙 계통은 매우 중요한 마법일 것이다.
    • 골렘
    • 가고일 : 골렘은 사용자가 직접 조종하는 것이며, 가고일은 일단 마법으로 만들어 놓으면 어느정도의 기간동안 자동으로 움직인다. 심지어 잘 만든 가고일의 경우에는 높은 수준의 지능을 보유하고 있다. 타바사 외전에 나오는 가고일은 타바사와 실피드가 분간을 못할 정도로 외형뿐만 아니라 지성도 사람과 매우 유사했다. 다만 이 가고일을 만들 때, 지금껏 한번도 보지 못했던 최고 품질, 최고 크기의 토석을 썼다고 나오며 제작자도 흙의 스퀘어로 가고일 제작 능력이 매우 뛰어난 메이지였다고 한다. 룩샤나가 물건에 의사를 부여하는건 엘프의 특기라는 말로 보아 인텔리전스 아이템 뿐만 아니라 가고일 제작 또한 엘프의 기술의 모방일 수도 있다. 제작에 흙의 정령이 깃든 토석을 사용한다는 점 또한 이러한 이론을 뒷받침한다.
    • 경화 : 뭔가를 단단하게 만드는 마법. 원소의 형제는 이 마법으로 신체의 일부를 단단하게 만들어서 사이토의 총으로부터 몸을 보호했다. 심지어 사이토가 죽일 각오를 하고 미간을 맞췄으나 멀쩡했다. 다만 그 당시 사이토가 쓴건 자동권총이었기 때문에 소총도 막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참고로 자동권총을 막는 수준의 방탄복은 NIJ 레벨 II이므로 원소의 형제의 경화는 최소 이정도의 방탄 능력을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연금 : 메이지의 수준에 따라서 연금할 수 있는 금속이 달라진다. 기슈의 경우에는 닷메이지여서 청동까지 연금 가능하였고, 트라이앵글인 미스 슈브루즈는 놋쇠를 연금가능하였다. 다만 놋쇠를 연금할 수 있는 메이지의 수준이 닷인지, 라인인지, 트라이앵글이 되어서야 가능한지는 알 수 없다. 금은 확실하게 흙의 스퀘어 메이지여야 가능하다고 나오며, 스퀘어 주문 중에서도 특히나 정신력의 소모가 막대한 것으로 보인다. 4권에서 루이즈의 말에 따르면 금을 연성하는 주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짜 황금 천지가 되지 않고 화폐로서 통용되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정신력을 소모해도 극소량의 금만을 연금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 고정화 : 물질의 변화를 막는 마법. 세월의 흐름에 따른 변화뿐만 아니라 마법적인 변화, 즉 연금 마법의 효과를 막는 능력도 있다. 시에스타의 할아버지가 타고 온 제로센은 육십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고정화의 주문이 걸려있어서 별다른 정비 없이도 곧바로 날 수 있었고, 학원의 보물고는 스퀘어 메이지의 고정화 주문이 걸려있어서 후케의 연금으로도 보물을 훔칠 수 없었다. 그러나 허무의 주문으로 이 효과를 풀 수 있으며, 경화의 효과는 없어서 물리적인 공격은 통한다고 한다.
  • 기타(커먼 매직)
    • 언록 : 잠금을 해제한다.
    • 라이트 : 지팡이 끝에 빛을 밝힌다.
    • 레비테이션 : 공중부양
    • 서몬 서번트 : 사역마 소환
    • 디텍트 매직 : 마법이 걸려 있는지 탐지하는 마법.
    • 인텔리전스 아이템 : 지성이 부여된 아이템을 뜻한다. 작중에서 나온 인텔리전스 아이템은 델프링거, 지하수 등이 있다. 룩샤나가 인텔리전스 아이템 뿐만 아니라 물건에 의사를 부여하는건 엘프의 특기이며, 선주마법 중 하나인 의사검은 이러한 마법의 원조격에 해당된다고 한다. 실제로 델프링거의 제작자는 엘프였다. 다만 지하수도 제작자가 엘프인지는 불명. 룩샤나가 델프링거를 보고 우리 좀 그만 흉내내라는 말로 보아 선주 마법이 아니어도 계통 마법이나 허무의 마법으로 인텔리전스 아이템 제작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 선주마법 : 대부분의 선주 마법은 계통 마법처럼 정해진 주문 이름이 없다. 부탁하면 그 말대로 효과가 이뤄지기에 그런 걸 수도. 다만 몇가지 마법들은 엘프들이 정식적으로 붙인 이름이 있다.
    • 카운터 : 적의 물리적인 공격은 물론 마법까지 그대로 뒤집어서 적에게 되돌리는 마법. 문자 그대로 반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반사할 수 있는 한계는 내구도처럼 정해져있어서 허용량을 넘는 화력을 먹으면 마법 자체가 부숴지면서 타격을 허용해버린다.
    • 의사검핀판넬 : 의사가 깃든 검으로 적을 자동추적하여 공격하는 핀판넬마법. 인텔리전스 아이템의 원조격에 해당된다.
    • 업화 : 튀뤼크가 너희들을 죽이는데에는 업화가 더 편리하다는 말로만 등장. 그 이름대로 불의 정령의 힘을 빌리는 마법일 것이다.

2.5 지팡이

이 세계관 마법사들에게 가장 중요하다. 지팡이가 없으면 마법을 못 쓴다. 지팡이가 없으면 인간은 귀족이고 나발이고 그냥 마법고자. 그것도 바로 쓸 수 있는게 아니라 지팡이와 며칠에 걸쳐 계약을 나누어야 한다. 지팡이를 움켜쥐고서 기도의 말과 함께 계속 주문만 외운다. 처음에는 실패만 거듭하지만 계속 하다보면 자기 몸의 일부처럼 여겨지는데 이러면 성공한 것이다. 특히 주문이 잘 외워지는 지팡이를 선택해야 마법을 쓸 수 있다. 아마도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영향을 받은 듯. 이에 대한 언급은 제로의 사역마 외전인 타바사의 모험 3권을 보면 알 수 있다.

메이지는 며칠에 걸쳐 지팡이와 '계약'을 나눈다. 움켜쥐고서 기도의 말과 함께 계속해 주문을 외는 것이다. 처음에는 실패만 거듭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기 몸의 일부처럼 여겨지고, 그렇게 되면 주문은 성공한 것이다. 메이지는 철이 들 무렵 다양한 지팡이를 쥐어보게 된다. 그리고 '계약'을 통해 주문이 잘 외워지는 지팡이를 찾아내 평생의 반려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타바사의 모험 3권 140페이지

이처럼 메이지들이 마법을 잘 다루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저러한 형식으로 지팡이와 '계약'을 나눠야 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엘프는 인간과 달리 지팡이 없이 자유롭게 마법을 쓸 수 있다. 엘프의 선주마법은 정령과 계약하여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 해당 지역의 정령과 계약하면 강력하지만 그 지역에서 멀어지면 위력도 약해진다. 엘프는 정령에 의존적인 반면 인간은 지팡이에 의존적이라고 볼수 있다.

3 물가

3.1 물품의 가격

  • 슈페이 경의 검: 에큐 금화로 2천, 신금화라면 3천. 다만 주인이 루이즈에게 사기칠려고 내민거라, 타당한 가격인지는 불명이다. (1권)
  • 데르플링거: 신금화 백 장 (1권)
  • 노점의 보석: 패각의 세공에 보석이 많이 파묻힌 펜던트. 4에큐. 이것도 바가지라고 한다. (4권)
  • 세일러 복: 알비온군 포로의 불하품. 3벌에 1에큐. 단 작중 묘사로서는 사실상 사기나 다름없는 고액이지만 번뇌가 머리속에 가득찬 사이토는 교섭도 안하고 그냥 사버렸다. (4권)
  • 물의 정령의 눈물: 7백 에큐 (4권)
  • 군마 한필+마구: 사이토의 연금과 거의 같은 액수이기 때문에, 대략 5백 에큐. (9권)
  • 소설책 <버터플라이 백작 부인의 우아한 하루>: 55수. 평민인 시에스타에게는 대금이라고 한다. (10권)
  • 동시: 금화 20장. 에큐 금화인지 신금화인지는 불명. (타바사의 모험3권)

3.2 그 외, 구체적인 금액으로 판명나지 않는 물품

  • 치유의 주문을 위한 비약의 대금: 시에스타에 의하면 평민이 낼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1권)
  • 유황: 화약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전시중의 알비온에서는 황금 수준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2권)
  • 대용육: 평민의 식탁을 조달할 수 있는 금액 (타바사의 모험2권)

3.3 시세

  • 검: 착실한 검은 아무리 싸도 시세는 2백 에큐. 허나 이건 어수룩한 루이즈에게 사기를 치려고 했던 무기점주가 한 말이므로 어느정도는 거를 필요가 있다. (1권)
  • 훌륭한 집과 숲이 포함된 정원: 2천 에큐 정도. (1권)
  • 인신매매의 시세: 티파니아 정도의 미모라면 금화 2천 정도. (8권)
  • 결투에서 귀족의 몸값: 예 소왓손 남작, 1500 에큐. 남작의 시세는 천(15권)
  • 건축가 롯사리니 씨의 저택: 1만 에큐. 베이유 씨에 의하면 파격. (16권)
  • 사이토 암살을 위한 의뢰료: 14만 에큐 (17권)
  • 약간 작은 성: 사이토의 암살료가 작은 성 서너 개를 살 수 있는 가격이므로, 이에따라 역산하면 3만에서 5만 에큐 (17권)

3.4 급료・자산

  • 부자 귀족의 총자산: 2천만 에큐 (타바사의 모험2권)
  • 에즈레 마을 사람들의 기부금: 3 에큐 (타바사의 모험2권)
  • 트리스테인의 1인당 연간 생활비: 120 에큐.
  • 슈발리에의 연금: 5백 에큐. 평민 네 명 가족이 1년동안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액수. 영지를 가지지 않는 하급 귀족의 수입액 (9권)
  • 백모정령훈장 수여자의 연금: 2백 에큐 (16권)
  • 드 오르니에르 령의 세수입: 1만2천 에큐 (액면상) (16권)
  • 주교의 절세: 8백 에큐 (16권) 

4 할케기니아(Halkeginia)[9] 대륙(인간 진영)

Halkeginia_map.png
할케기니아의 나라들.

본작의 주 무대. 밤에는 빨간색과 파란색 두 달이 뜬다. 모티브는 유럽 대륙이며, 문화 수준은 중세~근세 무렵의 유럽에 가깝다.

총포는 있지만, 동력기관은 없다.[10] 대신 마법이 발달했지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귀족뿐이다. 마법사들은 할케기니아 4왕조(트리스테인, 갈리아, 알비온, 로말리아)의 시조 브리미르가 내려준 축복이라고 생각하며 자신들은 시조에게 선택받았다는 선민사상이 매우 강하다.

다만, 非 할케기니아 계통 신흥 국가 게르마니아는 돈으로도 귀족 자리를 구입할 수 있는데다가 브리미르를 모실 이유가 없어서 이런 사고가 약한 편이고, 트리스테인 경우는 젊은 귀족들 사이에 실용주의적인 사고가 돌기 시작하면서 나아지고 있는 듯하다. 실제로,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평민이다.

이 '마법 능력'은 오로지 혈통으로만 결정되기 때문에 귀족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평민들이 많다고 한다. 더구나 귀족들은 평민을 사람취급을 하지않고 횡포를 부리는 경우도 많고 평민들의 상류사회 진출을 못마땅하게 여긴다고한다. 레콩키스타의 반란이 진압된 후, 트리스테인, 게르마니아, 갈리아, 로말리아 4개국 사이에는 "각각의 국내에서 공화국을 일으키려는 반란(즉 왕정을 타파하자는 반란)이 일어날 경우, 반란군을 4국 공통의 적으로 간주하고 다른 3국이 반란이 일어난 국가를 원조한다"는 내용의 "왕권 동맹'이 체결되었다.

마법제일주의 사상이 상류층의 기본 정신이기때문에 게르마니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는 마법이외의 학문을 대체적으로 배격한다.[11]

학교에 여자가 다닐 수 있게 된게 작품 시간대로부터 얼마 안됐다는 언급이 나온다. 적어도 카린느 세대가 젊은 시절의 여성들은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이는 본편 시간대가 사회적 의식 구조가 변하고 있는 시기라는 것을 보여준다. 즉, 격동의 시기인 셈이다. 그래선지 젊은 귀족들 사이에서도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사고가 퍼지고 있다.[12] 특히 이런 변화는 트리스테인이 가장 돋보인다. [13]

할케기니아의 동쪽에는 성지가 있는 광대한 사막이 존재하고, 이 곳에는 엘프들의 나라인 네프테스가 위치한다.또한, 사막의 동쪽에는 "동쪽의 세계"라 호칭되는 로바 알 칼리에가 존재한다.

4.1 트리스테인 왕국 (Tristania)

유럽 지도의 베네룩스와 대응된다. 국토 면적은 갈리아와 게르마니아의 1/10 정도로, 네덜란드+벨기에 정도의 크기로 알비온을 제외하면 영토도 제일 작고 위치도 주변 강대국들에게 둘러싸인 안습한 형상이다. 국력도 매우 약해 본국보다 작은 국가인 알비온 레콩키스타의 침공에 바로 항복하자는 말이 나올 정도. 옛날엔 시조의 네 후손이 세운 나라 중 하나로 잘 나간 것 같지만 전통을 고수하다 보니 힘이 떨어져 지금처럼 약해졌다고 한다. 현재 벼락출세하고 평민들도 귀족이 되는 천한 나라라는 게르마니아와 동맹을 지속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갈리아와 게르마니아 사이에 흡수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있다.

다만 이 나라가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었다. 제로의 사역마 외전인 열풍의 기사공주 시점인 약 40여년 전의 트리스테인의 왕은 필립 3세로 영웅왕이라 불릴 정도로 전쟁을 잘하는 왕이었다. 다만 정치에는 매우 재능이 없다고 나오며, 왕 스스로도 그걸 인정하고 있다.

이 때 왕 대신 대리 정치를 한 것은 대공 에스타슈로 이 사람이 정치를 잡은 이후로 국고가 다시금 가득차기 시작했다고 한다. 허나 에스타슈는 권력에 대한 욕심이 있는 속검은 야심가였고 이후 결국 반란을 일으켰다 토벌당했다.[14] 이후 트리스테인 정국이 어찌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필립 3세의 사망 이후에 앙리에타의 선대인 마리안느가 알비온 왕족 출신의 데릴사위와 결혼하게 된다. 이 때 알비온은 왕자 셋이 있었으며, 첫째가 현 알비온의 왕이자, 웨일즈의 아버지인 제임스 1세이다. 나머지 둘이 앙리에타의 아버지와, 티파니아의 아버지 모드 대공으로 둘 중 누가 둘째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트리스테인이 본격적으로 무너진건 이때부터로 보인다. 왕부터가 외부인 알비온 출신에 방계인지라, 권위도 정치적인 세력도 없었는데, 그마저도 사망하게 되었고, 왕의 자리를 대신했어야할 마리안느 태후는 여왕으로 등극하지 않고 상복을 입고 왕비로만 남겠다고 선언했는지라[15]이 마자리니 추기경 혼자서 나라를 운영해야했다. 그나마도 왕족도 아닌지라 귀족들이 말을 듣지 않아서, 새뼈 추기경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가 없었다.

즉, 나라를 다스릴 왕이 없는데다가 그나마 국정 운영을 하는 최고 지도자도 권위가 없어서 신하들이 말을 듣지 않는 막장인 상황이다. 아무리 봉건제도에서 왕의 권한이 그리 강하지않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예 없다는건 매우 심각한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치적인 위기가 닥치거나 국가비상사태라도 터지게 된다면 그 어떤 국가라도 안 무너질 수가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실권자 마자리니 추기경은 한 때는 게르마니아 황제와 앙리에타간의 정략 혼인도 추진한 적도 있다. 사실, 마자리니 본인도 딱히 원해서 한게 아니라, 트리스테인이 살아남기 위해선 그럴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야만인 취급이나 하고 있던 게르마니아와 자기들 국가의 정통 왕위 계승자가 정략 혼인을 해야 할 정도로 트리스테인의 상황은 어지간히 개판 오분전이었던 셈이다. 다만, 앙리에타가 트리스테인 국왕이 된 이후 정략 혼인은 유야무야되었다.[16]

레콘기스타 전쟁을 계기로 트리스테인에도 큰 변화가 생겼는데, 먼저 앙리에타의 국왕 등극으로 정치적 중심이 생겼으며 그녀의 주도로 이루어진 레콘기스타 토벌이 승전으로 끝나면서 그녀의 왕권도 튼실해졌고 역적 토벌이란 대의를 이루었기에 트리스테인의 국제적 위상도 다시 올라갔다. 더불어 레콘기스타와 연루된 귀족들도 쓸려 나가면서 국가 내부의 적도 소멸했다.[17] 제정 문제도 레콘기스타 전쟁에서 얻은 전리품과 왕실 내부의 재보 처리로 어떻게 해결 된 편. 적어도 트리스테인이 이전의 막장적인 면모는 보이진 않게 되었다.

지도자는 앙리에타 여왕.[18] 상기했듯 모티브는 아마도 베네룩스 3국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문화적 측면에서는 중세~근세 무렵의 프랑스도 모델이 되고 있다고 한다.[19] 구교 중심의 왕정이고 갈리아와 언어 풍습이 흡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실에서는 베네룩스 중에서도 벨기에에 가장 가까울 듯.

타왕국에 비해서 심할 정도로 평민에 대한 신분차별이 많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주인공 사이토가 사실상 단독으로 흙덩이 푸케를 잡았을 때나 트리스테인 항공전에서 큰공을 세운 것, 그리고 가장 큰 공이라고 할 수 있는 조국을 구해낸 대 알비온전에서 단신으로 7만 대군을 혼자서 막아낸 공을 일부러 누락한다거나 (포로로 잡힌 알비온 귀족들의 증언으로 사이토의 공이 인정되었다) 심지어, 갈리아 전쟁 이후 사이토의 인기가 높아지게 되자, 전통과 긍지의 보호라는 찌질한 명분아래 조국의 영웅인 사이토를 배은망덕하게 암살하려고 했다. 도대체, 네놈들의 정의는 얼마나 썩어있는거냐?

심지어, 트리스테인은 귀족-왕정들 사이에서도 내부분열이 심한 국가다. 왈드를 중심으로 귀족들이 충성하던 왕정을 뒤엎어 버리고 쿠데타를 일으킨 '레콘키스타 사건'같이 트리스테인을 침공한 사례를 봐도 그렇다.

이처럼, 신분차별이 극심한 트리스테인같은 사회구조에서 평민들은 자신들을 무시하는 신분차별로 인한 귀족들을 증오하고 잠재적인 적으로 간주한다면, 전쟁같은 큰 국가비상사태와 위기에 처했을 때 사회구조적으로 차별을 당하고 억압을 당하는 평민들이 절대소수의 귀족들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국가따위를 과연 지켜주려 하겠는가? 물론, 평민들이 마법을 쓰지 못하고 귀족들과 맞서 싸울 수 없는 입장이긴 하지만...

그리고, 마법의 힘이 없어도 과학의 힘으로 맞서는 히라가 사이토의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듯이, 근대 국가의 필수요건이라고 할 수 있는 과학의 중요성따위는 아예 안중에 없는 국가라고 할 수 있다. 루이즈의 둘째 언니 엘레오노르의 직업을 봐도 알 수 있다. 트리스테인의 왕립마법연구원인 아카데미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주제에, 강한 마법을 연마할 수 있는 힘의 연구나, 과학으로 접목하여 실용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따위가 아니라, 신학 탐구 비슷한 거나 하고 있다. 마법과 과학의 연구를 조합하는 콜베르같이 유능한 마법사를 바보취급하는 세상을 봐도 몇천년 동안 발전이 없는 사회구조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20]

다만 실용적이거나 더 강력한 마법 연마의 경우 한가지 큰 난관이 있기 때문에 결코 쉬운게 아닌데, 다름아닌 이단심문 때문이다. 작중에서 이단심문은 반란죄와 맞먹을 정도로 두려운 것으로, 귀족들조차 두려워 한다. 실제로 제로의 사역마 12권에서 티파니아가 화형당할 위기에 처했을때, 도의적으로도 옳고 격으로도 꿇리지 않아서 개입할 수 있는 기쉬조차 이단심문이라는 이유로 감히 돕지 못하고 다른 학생들처럼 쩔쩔맸었다.

이러니 이단으로 몰릴지도 모르는 분야의 연구는 아예 허가를 안 내릴 수밖에. 게다가 실용적이고 강력한 마법의 연구 또한 굉장히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 16권에서 엘레오노르는 지적 호기심의 폭주로 시작된 연구는 대부분 좋지 않은 결과로 끝났다고 회상하였으며, 작중에서 이단으로 지정될 법한 마력량을 강제로 늘리는 포션을 만들었던 엘레오노르의 동료 발레리는 마시고서 미쳐버릴 뻔하여 그 연구는 사실상 실패작이었다고 여겼다.

게다가, 심지어 같은 평민들사이에서도 단합을 못하고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평민들이 출세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 앙리에타의 경호대장 아녜스 슈발리에 드 밀랑같이 평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귀족으로 승진한 사람들도 있지만 정작 평민들 입장에서는 "그냥 왕정에게 딸랑거리는 귀족"으로 보여 배척대상 취급이다. 경우가 조금 다르지만,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귀족으로 승진한 사이토를 갑자기 박대하기 시작하는 마법학교의 식당직원들을 봐도 알 수 있다.(이 사람들은 다시 사이토와 화해하긴 했지만.) 결국, 태생적으로 단합이 안 되는 사회문화를 갖고 있는 국가는 전쟁같이 큰 위기에 빠지면 내부의 모순이 잘 드러나므로 쉽게 분열이 되고 망할 수 밖에 없다. 프랑스 대혁명같이 귀족들을 상대로 혁명을 일으키기에도 좋기 때문이다.[21][22]

트리스테인 왕국의 평민들을 배격하는 사상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출신성분과 마법능력보다 개인의 실력을 중시하는 게르마니아에게는 비웃음을 사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앙리에타 여왕의 주도로 올바른 사회구조와 국가의 내부분열 같은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정치체제로 이행하려고 하는 중이다. 또한 젊은 귀족들 사이에서[23] 진보적이고 실용주의적인 사고가 트이기 시작하면서 나름 밝은 미래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명목상 독립국이지만 실제로는 트리스테인의 속국이자 보호령인 '크루덴호르프 대공국'이 있다. 그래도 공중 장갑 기사단이 할케기니아(Halkeginia) 대륙(인간 진영)의 최강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외에 트리스테인 귀족들 사이에서 절대 건들지 말라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마자리니 추기경이고, 또 하나는 라 발리에르 공작 가문이다.[24] 특히 라 발리에르 가문은 트리스테인 왕정도 함부로 못할 정도로 강력한 가문이다.[25]

여담으로, 트리스테인 왕족은 보라색 계통의 머리색을 지니고 있다. 다만, 갈리아와 달리 혈통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4.2 갈리아 왕국 (Gallia)

유럽 지도상의 프랑스 쯤에 위치한 나라. 실제로 로마 시대에 현 프랑스 지방을 갈리아라 불렀다. 이러한 이름과 위치로부터 유추할 수 있겠지만 모티브는 당연히 프랑스. 시조의 네 후손이 세운 나라 중 하나로 트리스테인만큼 전통 있고, 국력도 3국 중 제일로 튼튼한 듯 하다. 인구가 1,500만명으로, 이 수치는 흑사병이 오기 전 프랑스 인구 추정치와 비슷하다. 다만 궁궐의 모습과 사회상으로 보아 프랑스 보다는 스페인에 가깝다. 갈리아의 궁전만 보더라도 오히려 아랍의 그것과 닮았다. 실제 스페인은 아랍권의 지배를 오래 받았고, 그들과 싸우면서 영향을 상당히 받은 국가임을 상기해 본다면 이해가 빠르다. 실제 갈리아는 할케기니아 국가들 중 이민족인 엘프와 가장 많이 충돌한 전적이 있는 나라로 묘사된다.

트리스테인의 평민에 대한 차별이 심하다고 하지만 이 쪽도 만만치 않은데, 특히 죠세프가 받은 취급을 보면 말이 안 나온다. 죠세프는 마법을 못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없는 취급을 당했고 엄연히 선왕으로부터 정식적인 왕위계승을 했지만 갈리아의 귀족들 중 그 누구도 죠셰프를 왕으로 인정안하고 이미 탈락한 前왕위계승자였던 샤를을 정통적인 갈리아 왕처럼 여겼다.[26] 단지 죠셰프가 마법을 못쓴다는 이유로 왕권이 부정당한 셈.[27] 이후 죠세프는 비뚤어져서 할케기니아를 파멸로 몰아갔다. 갈리아라는 사회구조가 죠세프란 괴물을 탄생시킨 셈이다.

지도자는 죠세프. 무능왕이라 불리는 인물로 대내외적으로는 암군으로 알려져 있지만 본질적으로 폭군이나 다름없다. 다만, 철저한 자기 위장으로 대외적으로는 암군으로 알려졌다. '무능왕'하면 그를 가리키는 대명사일 정도. 책으로는 14권, 애니로는 4기 시점에서 로말리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고 사망해 동생의 혈육인 샤를로트 여왕이 즉위한다.[28] '쌍둥이가 태어나면 한 쪽은 없는 것으로 친다'라는 특이한 관습이 있다.[29] 이 풍습의 피해자 중 하나가 타바사의 여동생인 조제트. 그리고 그 사실을 로마리아에서 잘 이용해 먹었다. 여담으로, 왕국의 문장은 두 개의 지팡이를 교차시킨 형상인데, 이게 간달프의 창이 소속되었던(?) 부대마크와 매우 유사하다.

갈리아의 왕족은 모두 푸른 계통의 머리색을 지니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4.3 게르마니아 제국 (Germania)

정치 체계는 황제를 중심으로 한 귀족 합의제인 듯 하다. 지도자는 황제 알브레히트 3세.

제로의 사역마 세계관의 3개 강국 중에 제일 등장인물이 적게 나온 국가. 모티브는 1번 항목의 고대 로마제국 시절 독일 지방을 부르던 말인듯 하다.[30]

원래 앙리에타와 혼약을 매개로 한 동맹을 계획했지만 알비온의 황자 웨일즈에게 보냈던 러브레터로 인해 혼약도 동맹도 박★살... 날 뻔 했지만 루이즈와 사이토가 러브레터를 회수했기 때문에 위기는 넘겼다. 어차피 알비온의 타르브 침공 때 루이즈와 사이토의 활약으로 제공권을 상실하고, 사기가 떨어진 알비온군을 앙리에타와 마자리니가 지휘한 트리스테인군이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조건인 혼약은 취소되지만, 동맹은 유지되어 알비온에 대해 대항한다.[31] 퀴르케가 한 말로 추정해 재산과 실력만 되면 귀족의 자리를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소설판 퀴르케는 이것을 노리고 사이토에게 보물찾기를 추천해 용의 날개옷(제로센)을 발견했다.[32]

유력 제후들이 힘을 합쳐 건국하였기 때문에, 정통 4개국(트리스테인, 알비온, 갈리아, 로말리아)과는 다르게, 건국자가 시조 브리미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래서인지 다른 4개국에게 무시당하는 경향이 강하며, 본문에서도 루이즈는 게르마니아를 '벼락출세한 나라'라고 무시하고 있는 실정이다.[33] 유럽 지도에서는 독일에 대응하며, 이름 역시 게르만 민족에서 따왔다. 본래는 도시 국가였으나, 영토 확장을 거듭하여 현재의 넓은 영토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름과 위치로부터 유추할 수 있겠지만 모티브는 역시 독일로, 밑에서도 후술하는 귀족 합의제 형태의 정치 체계 역시 제2제국 성립 이전까지 오랫동안 여러 개의 나라로 쪼개져 지낸 시절이 있었던 현실의 독일 역사를 어느 정도 참고한 것 같다. 번역기로 돌리면 매니아라고 뜬다(..)

종교 개혁의 본고장인 독일이 모티브인 나라답게 전통적인 브리밀교 국가가 아니라 신교도도 다소 섞여있는 듯 하며, 실력과 돈만 있으면 평민도 신분 상승을 하여 귀족이 될 수 있는 개방적인 분위기의 국가체제를 유지하고 있다.[34]

또한, 마법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가치관을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제로의 사역마 세계관에서 가장 공업이 발전한 나라로 갈리아 못지않게 부유한 강대국이라고 한다.

사실, 신분차별이 극심하고 내부에서부터 부패했고 보수적인 왕정의 쓰레기 취급을 당하는 평민들은 그저 귀족들의 편리한 노동력에 불과하다. 그리고, 하층민 취급을 받으면서 귀족들을 증오하는 평민들, 같은 국민으로서 단합이 되지 않는 귀족-왕정의 대립같이 잠재적으로 내부의 적을 만드는 사회구조인 트리스테인보다 게르마니아는 근대 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과학의 발전과 공업의 발달, 그리고 능력있는 인재 풀을 자유롭게 넓힐 수 있는 신분의 자유가 크게 보장이 되어있으며 실력주의같은 진보적인 사회제도가 잘 유지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국력상승의 기초요건을 트리스테인보다 잘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는 당연히 트리스테인보다 수십배는 강력한 강대국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 절대다수의 평민들을 교육할 수 있는 학교 같은 시설까지 만든다면[35] 초강대국으로 성장할 것이다. 다만, 현재는 유력 제후들의 힘이 너무 강해 국가의 역량이 제대로 못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독일의 역사로 치면 신성로마제국에 해당하는 시대라고 볼 수 있겠다.

4.4 알비온 왕국 (Albion)

유럽 지도에 대응하면 영국에 대응된다. "알비온"이라는 지명도 옛 잉글랜드 지역을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부른 명칭이다.[36]

이러한 이름과 위치로부터 유추할 수 있겠지만 모티브는 당연히 영국이며, 강력한 함대 전력을 지닌 국가라 묘사되었던 것도 역시 영국을 연상케 한다. 영토는 섬으로 되어있고 척박한 땅으로 인해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공중에 떠있는 부유대륙으로, 역시 시조로부터 이어진 정통 4개국 중 하나.
그러나 정통인 튜더 왕가는 반란군 레콘키스타에 의해 멸망하였다. 반란 이전부터 왕정과 귀족간의 갈등이 심했다고 한다.
트리스테인의 경우도 귀족들이 레콘기스타와 내통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알비온은 그 경우가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란군 지도자의 이름이 크롬웰인 것을 보듯 이 사건의 모티브는 청교도 혁명이다. 그러나 당시 알비온 왕가가 폭정을 일삼은건 아니다. 2권에서 마자리니 추기경이 내우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다며 알비온 왕가의 무능함을 깠지만, 알비온 왕실이 폭정을 했다는 말은 안했고, 레콩키스타가 반란을 일으킬 때의 명분으로 성지회복을 내걸되 알비온 왕실의 폭정이나 무능함을 꺼내지 않은 점, 웨일즈 왕자가 이상을 내거는건 좋은데 민초의 피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개념있는 말을 하는걸 보면, 내정은 잘했던 것 같다. 이후 크롬웰을 중심으로 수립된 신정부도 갈리아와 트리스테인-게르마니아 연합군의 개입으로 완전히 멸망했다. 신정부 붕괴 이후 연합군은 알비온 왕가의 부활을 명분으로 알비온 방계 왕족을 왕위에 앉힌 후 실질적으로는 트리스테인, 게르마니아, 갈리아 연합에 참가한 3개국이 분할통치를 하는 중이다. 지리상의 위치나 풍습이 실제로 영국과 흡사하게 묘사된다. 현실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식문화도 개판 5분 전인 모양이다. 실제로 소설에서도 알비온에 출장을 온 스카롱 점장이 "요리는 맛이 없고, 여자는 거칠기만 하며, 마실 것은 에일뿐이다."라며 개탄하는 장면이 있다(...).

여담으로 현재까지 등장한 알비온의 왕족들은 금발 머리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혈통에 의한 것인지는 알비온 왕가가 너무 비중이 없어 알 수가 없다.

4.5 로말리아 성국 (Romalia)

유럽 지도에서 이탈리아에 대응. 이름은 로마 제국에서 따온 듯하며, 교황이 지도자인 종교국가라는 점을 볼 때 실질적인 모티브는 역시 바티칸인 것 같다. 정통 4개국 중 유일하게 시조의 후손이 아니라 제자가 세운 나라로, 시조 브리미르를 정점으로 숭배하는 브리미르교의 중심. 지도자는 교황 성 에이지스 32세. 덧붙여 '로말리아 성국'이라는 이름은 국내 정발명이며, 원서에서의 명칭은 '로말리아 연합황국'. 이 '연합황국'이라는 이름 중 '연합' 부분은 아무래도 영국의 정식명칭인 '그레이트 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연합 왕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을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 내부 묘사는 할케기니아 국가들 중 최악으로 극심한 빈부격차, 부패한 주교들, 브리미르에 대한 광신에 눈이 먼 신자들로 인해 나라가 병들어 가고 있다. 게다가 교황은 성전이란 명분으로 엘프들과 전쟁을 벌일 꿍꿍이를 벌이고 있어 더 암울한 편.

5 네프테스(엘프 진영)

지역묘사를 보아 모티브는 아라비아. 국가 형태는 부족연방의 공화정, 간접 민주정, 양원제. 어? 이거 설마... 수도는 아딜. 사하라 각지에 흩어져 있는 부족들의 대표들이 '평의회'를 구성하고, 평의회에서 수년에 한 번씩 통령을 뽑는다. 현재 통령은 튀뤼크.

사이토와 티파니아가 납치된 19권 이후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사회의 전반적인 수준은 할케기니아에 비해 훨씬 높아서, 사이토가 딱 보고서 할케게니아랑 비교가 안 된다고 인정할 정도. 덕분에 엘프들도 할케기니아인들에게 자신들의 제도나 기술을 굳이 설명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해하지 못할 테니까. 사이토의 세계에서 온 물건 중 자동권총을 보고 엘프들이 '대단하지만 우리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정도의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기술 수준도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할케기니아는 총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법을 대체하지 못하는 상황인데[37], 이들은 강선대포를 함선에 장착하고 있으며 풍석을 이용한 소음권총[38]도 가지고 있다! 할케기니아가 마법으로 인해 문화, 경제적 발전이 중세 말~근대 초기 수준에 이르렀지만 사회 수준은 아직도 중세 레벨에 머무르고 있는 것에 비해, 이들은 마법과 기술이 조화를 이뤄 발전한 듯하다. [39]
하지만 그래봐야 지구로 치면 19세기 말 정도 문명. 지구에서 오는 물건들을 봐도 수십 년 전(대략 2차 대전 시기)부터는 고도의 기술이 쓰인 물건, 예컨대 전차나 전투기들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그것이 무엇인지 짐작조차 하지 못하는 수준.

기본적으로 인간을 자신들보다 하등생물, 야만인으로 여기고 무시하나 인간들과의 오랜 전쟁 때문인지 인간들에 대한 혐오가 점점 강해져[40] 인간들에대한 강경한 입장을 주장하는 과격세력들이 늘어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비록 사막 국가지만 정령 마법으로 도시 외부에 거대한 결계를 펼치기에 내부 환경은 쾌적하다.

  • 아딜

엘프들의 수도. 하르케기니아의 기술력으로는 만들 수 없는 높은 첨탑이 있으며 굉장히 인공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한다.

  • 에우메네스

엘프들의 영토에서 최서단에 존재하는 도시로 인간과 엘프과 서로 교류하고 교역하는 도시. 룩샤나가 인간에 대해 연구할 자료가 필요할때 이 도시에 온다고 한다. 21권의 주된 배경. 본래는 엘프들의 율법을 어긴 이들이 최후에 도달하게 되는 장소로 유형지였다고 한다. 에우메네스는 사막에서 떨어진 장소로 엘프들에게는 위대한 의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장소이기에 유형지로 알맞았다고 한다. 실제로 이 지역에 들어서게되자 알리가 계약했던 정령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갔다. 여기까지는 계약이 닿지 않는거라고. 사막의 엘프들은 유배된 엘프들을 멸시했기에, 고립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인간과 교역할 필요가 있었고 그게 지금까지 내려오게 된 것. 다만 유형지라는건 과거의 일이고, 지금은 평범한 자유도시라고 한다. 당연히 순혈주의자인 철혈단결당은 이 도시를 혐오하기 때문에 오지 않으려한다. 하르케기니아의 인간들이 엘프들을 두려워한다는 말이 무색하게도, 이 도시에서 엘프와 인간은 자연스럽게 교역하고 있다. 심지어 사이토가 본 바로는 인간이 연 가게가 더 많아 보인다고.

  1. 시조 강림제
  2. 휴일. 지구의 일요일과 같다고 보면 된다.
  3. 트리스테인 마법학원 입학식, 사역마 소환 의식
  4. 프리그의 무도회
  5. 트리스테인 마법학원 여름방학 시작
  6. 트리스테인 마법학원 여름방학 끝
  7. 흰색 불꽃이면 1300도에서 1500도 사이인데다가 강철도 녹이므로 1400도 이상인걸로 보인다.
  8. 몽모랑시의 미약은 특별히 효과를 강화한건데도 한달에서 1년 정도면 효과가 풀린다고 했다.
  9. 할루키게니아에서 이름을 따왔을지도..?
  10. 이미 풍석(風石)이란 효율적인 자원이 할케기니아에 존재하는 까닭에 발달못한 것으로 보인다. 풍석은 한 마디로 부유력을 지닌 돌로 할케기니아에는 이를 이용한 공중함 수송이 대중화되어 있다. 콜베르가 처음 선보인 화력을 이용한 동력비행선도 일반적인 공중함에 비해 딱히 돋보이는 장점이 보이지 않았다.
  11. 마법제일주의 사상도 있지만 과학이나 기술 타학문 발전으로 인해 평민들이 강해지는 것을 싫어하는 귀족과 종교인들의 심리 때문에 과학같은 학문은 이단으로 취급하며 평민들이 글을 배우는것도 싫어한다. 참고로 할케기니아 인구 90%를 차지하는 평민 대부분은 문맹이다. 시에스타가 글을 아는 것을 알고 루이즈가 놀랐을 정도다.
  12. 왕립마법연구원인 엘레오노르가 왕립연구원의 비실용적인 연구에 의문을 품는 면이나 하프엘프인 티파니아를 마법학원 학생들이 받아들인 점(할케기니아에서 엘프는 한국으로 치면 빨갱이나 다름없는 존재다.)이 대표적인 예.
  13. 이유는 당연히 주인공 때문이다. 루이즈는 마법을 전혀 못쓰는 열등아로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전설의 허무의 마법사임이 드러났고, 사이토는 평민 출신임에도 많은 군공을 세워 귀족들을 데꿀멍시켰고 그 나름대로 귀족들에게 인정을 받아 그들의 사고방식을 바꾸는데 공로하고 있다.
  14. 루이즈의 어머니 카린느가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에슈타슈의 반란 토벌이었다는 극중 언급이 나오며, 외전 열풍의 기사공주에선 대놓고 에스타슈가 악역으로 나왔다.
  15. 트리스테인의 여권(女權)이 신장된 지 얼마되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4권에 따르면 트리스테인 역사상 여왕이 즉위한 사례는 단 두 번으로, 앙리에타가 세 번째였다.
  16. 그 이유는 게르마니아가 알비온의 트리스테인 침공을 저지하는데 성공하게 된 히라가 사이토의 공중전 능력을 눈으로 보고 쫄아서 그냥 동맹관계로 남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정치적인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17. 사이토의 귀족 작위 수여와 수정령 기사대 창설만 해도 앙리에타 독단으로 이루어 졌는데,(물론 레콘기스타측 지휘관들의 증언이란 물증이 있지만 이들은 패장이라 그들의 증언은 힘이 없다.) 왕정 내부에서 공식적으로는 반대못하고 뒤에서만 수근거릴 정도로 앙리에타의 왕권은 확고해 졌다.
  18. 4권 초반에 대관식을 치른 후부터. 그전까지 앙리에타의 신분은 공주였다. 거기에 4권의 앙리에타가 회상했던 웨일즈와의 만남이 3년전인데 이 시기에 이미 부왕이 승하했다고 나온다. 즉 최소 3년 이상 이 나라는 최고지도자가 없었다.
  19. 왕가의 문장이 백합을 모티브로 한 것이 되고 있는 점도 프랑스를 모델로 한 부분인 듯. 프랑스 혁명 이전의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문장도 마찬가지로 백합을 모티브로 한 것이었다.
  20. 물론 이는 트리스테인뿐만이 아닌 할케기니아의 모든 국가의 문제점이기는 하다.
  21. 다만 트리스테인은 아직 혁명의 단초를 보이지 않는데, 평민들이 귀족계급에게 불만이 있다고 하나 적극적으로 반발하기 보다는 간접적으로 비꼬는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본가 세력과 같은 귀족에 필적한 힘을 가진 신세력도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22. 거기에 평민이 순수한 무력으로 귀족의 마법에 맞설만한 무기는 아직 없다. 머스킷이 존재하지만 단발식에 장전이 오래걸리는지라 연속해서 마법을 쏠 수 있는 마법에 비하면 너무나도 취약하다. 적어도 연발이 가능하고 명중율이 올라가지 않으면 안된다.
  23. 다 나름 유력 가문 자제들이다.
  24. 이유는 나오지 않는데 이는 본래 외전인 '열풍의 기사공주'에서 밝힐 예정이었던 것 같다.
  25. 발리에르 가문은 방계이긴 하나 엄연한 트리스테인 왕족이라 비록 계승우선순위는 엄청 낮지만 왕위 계승권도 있다.
  26. 극중 갈리아 귀족들의 사고에는 죠세프가 '샤를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찬탈자'로 뇌리에 박혀 있음을 알 수 있다. 허나 앞서 말했듯 죠세프는 정당하게 샤를을 이기고 왕위계승을 했다. 샤를의 죽음은 그 이후의 일이다.
  27. 죠세프가 극중 악역이라 부정적으로 그려져서 그렇지 정치적인 시점으로 보면 샤를의 의문사나 그의 가족들이 탄압받은 것도 죠세프의 허약한 왕권을 고려하면 당연한 거였다.
  28. 엄밀히 말하자면 죠세프가 죽은 후의 즉위가 아니라 아직 왕위에 있을때 로말리아 교황에 의해 추대되었다. 그녀가 추대되자마자 갈리아 전군이 죠세프에게 등을 돌리는게 가관이다.
  29. 아마 모티브인 프랑스의 소설 알렉상드르 뒤마의 브라즐론 자작 : 10년 후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30. 퀴르케의 고향이 이곳이다. 이 여자와 게르마니아의 황제인 알브레히트 3세가 지금까지 나온 유일한 게르마니아인이다;;
  31. 이후 트리스테인, 게르마니아 연합군은 결과적으로 알비온에 침공했다가 패퇴하지만, 패퇴하는 연합군을 추격하는 7만의 알비온군을 상대로 사이토가 분투한 덕분에 시간을 벌어서 겨우 퇴각은 성공.(알비온은 당시 함대를 잃어, 제공권을 상실한 상태였기 때문에 배를 타고 퇴각하는 연합군을 더 이상 추격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갈리아의 갑작스러운 참전 덕분에 승전국이 되었다.(...)
  32.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시에스타와 사이토가 이야기를 나누던 타르브 마을의 가보 이야기를 엿듣고 타르브 마을의 보물 구경 겸으로 시에스타 일행에 붙어 갔다.
  33. 그런데 그런 트리스테인은 게르마니아의 지원과 동맹이 없으면 나라가 풍전등화일 정도로 국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게르마니아는 트리스테인을 실력도 없으면서 자존심만 챙기는 멍청한 국가라고 비웃는다.
  34. 여기에 대해서 '이런 정책은 흔히 현대화된 국가로써 우월성을 증명해주는 도구로 사용되나 실제로 생각해 보면 막장정치로서 세금을 부담할 재력이 있는 계층이 귀족으로 쏙쏙 빠져나가서 재정파탄으로 이어지기 딱 좋다'라는 평도 있다. 하지만, 만약 귀족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정책이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실제로 이와 비슷한 정책을 통해서 본래 중류층이었던 이들(젠트리, 요먼)을 상류층에 새롭게 흡수시키면서 세계적인 강대국이 된 나라가 바로 영국.
  35. 심지어, 나치 독일 시대처럼 그 어려웠던 경제난 시기에서도 청소년들의 기초교육을 절대로 소홀히 하지 않았다. 나치 독일 시대의 학교에서는 아동/청소년들의 식사와 운동을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했으며 전쟁에 나가서 싸워야 하는 젊은 인재들의 영양불균형을 절대로 방관하지 않았다. 물론, 그 이면에는 우수한 군인들을 기르기 위한 기초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그래서 독일의 교육기관 김나지움은 학생들의 신체를 단련시키기 위한 체육관이 의무적으로 있었다고 한다. 김나지움은 영어로 Gymnastic에서 어원을 따왔는데, 고대 그리스 시대의 체육관같은 신체를 단련하는 시설이었으며 오늘날 학교의 모티브가 되는 기초교육기관이었다.
  36. 한국으로 비교하면 조선을 "청구"(중국에서 부른 다른 명칭)이라고 부른 느낌.
  37. 기술적으로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다다랐지만 평민들이 강해지는 것을 귀족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마법에 계속 의존하고 있다
  38. 하지만 단발 뇌관식 권총이다.
  39. 이런 엘프들을 상대로 간달프의 창 역시 당대최강의 무기인 전술핵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40. 여담으로 할케기니아 인간들은 엘프들을 증오하기 보다는 다른 세계의 괴물을 보듯 두려워 한다. 양측의 전력차이가 얼마나 심한지를 보여주는 요소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