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나이트 펄

유희왕의 엑시즈 몬스터.

1 기본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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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젬나이트 펄
일어판 명칭ジェムナイト・パール
영어판 명칭Gem-Knight Pearl
엑시즈 몬스터
랭크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4암석족26001900
레벨 4 몬스터 × 2

젠야타
듀얼 터미널 12탄에서 등장한 젬나이트 유일의 엑시즈 몬스터. 보석으로서의 모티브는 이름인 펄(Pearl)에서도 드러나듯 6월의 탄생석인 진주이다.

2 성능

효과 따위는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처음 이 카드의 이름이 언급될 당시 이미 다른 카드들은 관련 사항이 전부 대부분 공개된 것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알려진 것이 없어서 이 카드의 효과가 담드 이래 최강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는데 정작 나온걸 보니 효과를 지니지 않은 엑시즈 몬스터였다. 즉 알려질 것이 사실상 아예 없었던 셈. 2600이라는 공격력도 그렇고 딱 싱크로 때의 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 같은 존재.

자신들의 원래 플레이 방식과 동떨어져 있는 DT12의 엑시즈 몬스터들이 다 그렇지만, 이 카드 역시 융합으로 에이스 몬스터를 내는 젬나이트와는 여러모로 별로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의 카드라 첫 등장한 엑시즈 소환의 홍보나 DT12의 설정 때문에 억지로 낸 듯한 냄새가 나는 몬스터.(…) 그나마 효과가 없는 몬스터라는 점에서는 일반 몬스터의 요소를 도입한 테마인 젬나이트와의 관련성이 보인다.

어차피 젬나이트 덱에서는 다른 융합 몬스터를 뽑는게 더 편하고 정말 아무렇게나 뽑을 수 있는 지르코니아가 나온 것도 있어서 미묘해졌지만, 그래도 지르코니아 다음으로 원래 공격력이 강하고, 또 상대가 봉인 마법의 저주를 쓴다거나 해서 마법 발동이 막혔다거나, 벨즈 오피온이 떠 있다거나 해서 융합 몬스터가 활동하기 난감한 상황에서 뽑을 수 있는 강력한 젬나이트라는 점에서는 꽤나 쓸만하다.

또한, 소재 제한이 없기 때문에 다른 덱에서도 범용 엑시즈로서 활약하는 몬스터이다. 우선 효과가 없다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소재 제한이 없고 별다른 디메리트가 없는 소재 2개짜리 랭크 4 엑시즈 몬스터 중에서 가장 공격력이 강한 카드가 이 카드인지라 이것만으로도 채용 가치가 있으며, 사실 소재 제한이나 디메리트가 있는 것까지 합쳐도 이 카드보다 공격력이 높은 랭크 4 몬스터는 거의 없다. 원래 공격력이 이 카드보다 높은 2개짜리 랭크 4 몬스터는 공격을 못 하는 디메리트가 있는 No.85 크레이지 박스 하나뿐이다.

공격력이 100 낮은 대신 공격 무효 효과가 달린 No.39 유토피아와 주로 비교되는데, 비록 공격력 100 차이긴 하지만 2500라인엔 스타더스트 드래곤이나 진 여섯 무사-Shi En 등의 강력한 몬스터가 포진해 있어서 굉장히 결정적인 차이로 작용한다. 특히 유토피아가 아예 잡을 수 없는 공격력 2550의 벨즈 오피온을 일방적으로 전투 파괴할 수 있다는 건 상당한 메리트. 하지만 유토피아 더 라이트닝이 나와서 망했다

엑시즈 발매 초기엔 엑시즈만 쓰는 덱은 엑스트라가 널널했으므로 그냥 유토피아와 펄을 둘 다 채용해서 상황에 따라 꺼내면 됐었지만, 엑시즈의 종류가 점점 늘어나면서 엑스트라 덱에 여유가 없어지자 유토피아를 빼고 펄을 채용하는 게 대세가 되었다. 그만큼 공격력 100 차이가 결정적이라는 뜻. RUMCNo.들이 출시된 이후에도 유토피아는 전용덱/젬나펄은 범용덱으로 나뉘어 쓰고 있는 경향이 있었는데, 한참 후에 등장한 SNo.39 희망황 호프 더 라이트닝이라는 5000짜리 주욱창이 등장하면서 대부분의 4축 엑시즈를 뽑을 수 있는 덱에 유토피아가 들어가고 이 카드는 실업자가 되었다. 그저 안습.

효과가 없어서 엑시즈 소재를 전혀 쓰지 않는다는 점은 일반적으로 소재가 계속 묘지에 못 가고 묶여있게 된다는 마이너스 요소다. 하지만 반드시 나쁘게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어서 엑시즈 에너지, 귀신의 연격, 엑시즈 블록 등 엑시즈 소재를 소비하여 발동하는 마법/함정 카드와 궁합이 매우 좋다. 어차피 자기 자신은 소재를 쓸 수 없으므로 오히려 이 방법으로 소재들을 묘지에 묻는 것이 괜찮기도 하고. 특히 귀신의 연격은 이 카드의 4×2 엑시즈 중 최상급인 높은 공격력과 상당히 잘 어울리며, 엑시즈 블록은 상대의 강력한 몬스터 효과를 작살내 이 카드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엑시즈 소재를 소모하고 전개하는 창혈귀 시리즈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몬스터인데 자세한 사용법은 해당 항목 참고.

게다가 대부분의 엑시즈 몬스터들은 한번 죽었다 부활해도 소재가 없어서 쓰레기가 되는 것에 반해, 이 녀석은 그런 거 없다. 애초에 소재가 있어도 효과가 없어서 못 쓰는데 뭘? 경우에 따라 죽은 자의 소생이나 리빙 데드가 부르는 소리 같은 일반적인 소생 카드들로 순식간에 2600 어태커를 묘지에서 뽑아낼 수도 있다. 효과가 없어서 다이가스타 에메랄로 소생시킬 수 있다는 점도 장점. 그리고 필드마법 엑시즈 테리토리를 쓰면 공격력 3400이 되는데다가 소재가 남아돌아서 엑시즈 소재를 제거하고 엑시즈 테리토리를 안전하게 지킬 수도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종합적으로, 지르코니아와 마찬가지로 효과도 포기하고 공격력에 올인한 카드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점이 의외로 먹혀들었는지 엑스트라 덱에 한두 장씩 넣는 경우가 꽤나 보인다. 2600 타점은 애매하긴 해도 제물 한 체 몬스터의 평균라인이 2400이며, 2500만 되도 괜찮은 축에 드는데다 레벨 7 이상의 몬스터가 2600이 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 만큼 결코 약한 몬스터는 아니다. 항상 강조되지만 짧은 텍스트 약하다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

이 카드의 유용성이 특히 빛을 발한 것은 벨즈가 강덱으로 부상하면서부터. 벨즈의 핵심 몬스터인 벨즈 오피온을 비교적 간단하고 싸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받아 인기가 상당히 상승했다. 싱크로 소환 시절 같은 포지션이었던 대지의 기사 가이아 나이트와는 매우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강력한 효과를 가진 엑시즈 몬스터가 나오면서 이 카드의 채용률은 떨어지기만 했고, 이 카드보다 훨씬 높은 타점을 확보할 수 있는 범용 4랭크 엑시즈인 다크 리벨리온 엑시즈 드래곤이 나오면서 이제는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효과가 없다는 점이 역으로 금지된 성배 등에게서 자신을 지키기 좋다거나, 인페르노이드에서 레벨 4 효과 몬스터 둘(예: 아스타로스(4)+루키후그스 묻은 데카트론(1+3))을 오버레이해 레벨 합계를 8에서 0으로 확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되기도 하기에, 여전히 곳곳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다.

3 설정

일단 탄생 과정은 젬나이트리추어의 일원 중 누군가가 서로 오버레이해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듀얼 터미널에서 이 카드를 스캔하면 젬나이트 몬스터로 인정되는 것은 물론이요 리추어 몬스터로서도 인정되기 때문이다. 소재에 물 속성인 리추어가 들어가 있다는 점은 진주가 다른 보석들과는 달리 바다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데서도 유추가 가능하다.

스토리상으로 상당히 큰 활약을 해낸 몬스터로, 엑시즈 시동!! 시점에서 알파, 오메가와 함께 공멸한 인벨즈리추어 노엘리아를 통해 불어넣은 사념에 내부에서부터 침식되어 폭주해버린 바이론들의 새로운 수장, 바이론 디시그마를 격파해버린 주인공이다.

바이론 디시그마는 생물체가 가진 부의 감정을 감지하고 그대로 분해/흡수해버리는 무시무시한 능력으로 4종족 연합군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지만, 부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몬스터 효과을 가지지 않았던 젬나이트 펄은 이 센서를 피해 디시그마에게 접근, 그리고 무다무다 러쉬를 시전해서귀신처럼 맹렬한 공격을 퍼부어 바이론 디시그마를 쓰러뜨린 것. 그도 그럴 것이, 실제 OCG에서도 DT12에 나온 카드들 중 타락한 바이론의 수장 바이론 디시그마에 대해 우위를 점하는 것이 이 카드밖에 없다. 공격력도 바이론 디시그마의 2500을 뛰어넘는건 물론이요, 이놈은 효과 몬스터가 아니라서 디시그마의 효과로 장착할 수 없다. 물론 그 전에 젬나이트 융합 몬스터가 흡수되어 있었다면 별 수 없겠지만 적어도 설정상으로 바이론 디시그마에게 흡수된 젬나이트는 없었던 듯하다. 아마 지르코니아만 내보내지 않았을까 싶다

이후에 발매된 함정 카드인 엑시즈 소울의 일러스트에 나온 바에 따르면 세이크리드 트레미스M7벨즈 우로보로스에게 밀리자 트레미스M7을 필사의 각오로 지켜내고 죽었다. 이 무슨 주인공... 그러나...

4 기타

효과가 없다는 점과 엑시즈 몬스터 특유의 간단한 소환조건 텍스트 덕분에 텍스트가 굉장히 짧아서, 이 카드의 첫 판본은 현 OCG 카드 중에서 가장 텍스트란의 빈칸이 넓은 카드로 꼽히기도 한다.(…) 텍스트의 길이가 가장 짧은 건 아니지만, 이쪽은 글자가 작아지고 텍스트 칸이 넓어진 7기에 나온 카드라 더하다. 하지만 늦게 나온 한글판은 카드 디자인 변경에 맞춰 텍스트가 엄청 커졌기 때문에 그런 거 없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이라면 이미 깨달았겠지만 저 능력치,주인공 에이스의 능력치인 공격력 2500 수비력 2000에서 수비력 100을 빼서 공격력에 더한 값이다. 역시 펄은 주인공이었어!

유희왕 태그 포스 6에서 파트너 덱을 편집할 때 엑스트라 덱에 이 카드를 넣어주면 공격력을 최우선으로 따지는 AI 특성 때문에 이 카드보다는 다른 걸 뽑는게 나을 상황인 경우에도 줄창 이 카드만 뽑으려고 한다. 파트너가 다른 엑시즈 몬스터를 사용하게 하고 싶다면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젬나이트 + 리추어 조합이라는 점에 착안해 나온 이런 만화도 있다. 내용을 짧게 요약하자면 바이론 디시그마를 쓰러트리기 위해 엑시즈를 해야하는데 적당한 애가 없어서 리추어 셸피시[1]와 엑시즈했다는 내용. 존나 적절하다...

태그장난으로 유명한 픽시브에선 옷도 머리카락도 그려져 있지 않고 색칠도 안 한, 문자 그대로 몸 형태의 스케치만 된 캐릭터 그림에 가끔 젬나이트 펄 태그를 붙여준다. 이거 뭐야...... 아 젬나이트 펄이네 여담으로 저 만화가 젬나이트 펄 태그가 붙은 첫 게시물. 사실 처음 나왔을 때는 주로 외모를 갖고 장난을 치는 식으로 주목을 받던 캐릭터였는데, 그 활약상이 DT 마스터 가이드에서 밝혀진 후로는 그런 이미지에서 탈피해 진정한 사나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간 영웅으로서 팬들 사이에서 재평가받게 되었다.

여담으로 은근히 울트론아이언맨을 닮았다.

5 수록 팩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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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개 모양의 얼굴을 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진주는 조개류의 연체동물로부터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