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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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体育教師
이름대로 체육을 담당하는 교사.

희망한다면 체육교육과에 진학하거나 교직이수 가능한 체육계열학과로 진학하여 교직과정을 거치면 된다. 무용과의 경우도 일반 체육계열학과와 같이 교육대학원에 진학하면 가능하다.

임용고시 경쟁률은 의외로 상위권이다.[1]

과거 70년대~80년대 순위고사 시절과 같이 책 몇 권 단순 암기하는 수준의 필기시험과 변별력 높은 실기시험이 주를 이뤘던 90년대 체육 임용시험2000년대 이후로 시험의 수준과 방식이 대폭 변화됨에 따라 여자의 임용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나, 여대나 무용과가 아닌 이상 체육계열학과의 여학생 정원의 수는 굉장히 적기 때문에 그래도 아직까지는 남교사가 많은 편이다. 체육교사의 경우 운동을 한다는 특성상, 그 때문에 생활지도부장까지 담당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그 힘을 남용해서 학생들을 혹사시키는 경우 또한 존재한다.[2]

얼핏 봐도 장점반성해야 될 점이 상당히 많은데 나열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3]

  • 과목 특성상 출퇴근 시간과 행사 시간을 제외하면 주로 트레이닝복을 입을 수 있다.[4] 심지어 체육 수업이 전혀 없는 시험 기간조차 입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몸이 편하다.
  • 수업 시간에는 학생들에게 공 하나 던져 주면 자기네끼리 알아서 수업 시간을 알차게(?) 보낸다.[5] 어찌 보면 열심히 일하면 가장 욕먹는 교사가 아닐까 싶을 정도.[6] 그리고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진다.[7] 그래도 이러는 교사 예전 보다는 많이 없어지긴 했다.
  • 이론 시험의 경우, 체육 교과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별로 신경 많이 안쓰기도하고, 시험도 단순 암기 위주로 오랜기간동안 출제하다보니 다른 주지교과 처럼 중간, 기말고사에 문제를 과거의 시험문제와 사설학원 문제집을 토대로 머리 쥐어짜내면서 창의적으로 출제할 필요가 전혀 없고 지난해에 출제했던 것을 약간만 바꿔서 출제해도 별 탈 없으며, 예상문제를 나눠 주고 외워서 시험 치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일 정도로 변별력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8] 또 설령 시험을 이상하게 냈다고 해도 비중이 낮아서 학생들이 별로 불만을 갖지 않는 편이다. 이젠 아예 이조차도 없어진 곳이 있다[9]
  •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 이외의 사무를 비롯한 잡무의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왜냐하면 체육교사들은 대개 학교의 업무분장에서 체육부에 소속되어, 체육 관련 업무만을 전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쉽게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체육부는 연구부나 교무부, 생활지도부 등의 부서에 비해 일이 적은 편이며, 체육부 자체도 메인 교무실과 멀리 떨어진 운동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율성이 높다. 체육교사들끼리 모여서 컵라면쥐포 뜯으면서 담배도 한 개비 그러나 체육교사가 다른 교사들보다 완력이 있다는 점 때문에 체육교사가 체육부와 생활지도부에 동시에 소속되는 경우도 있고 전술한 바와 같이 체육교사가 생활지도부장을 담당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체육교사가 급격히 증가되어 한정된 체육부에 모두 소속될 수 없기 때문에 평범하게 다양한 부서에 소속되는 추세이다.

물론 매사에는 양면이 존재하는 법. 제대로된 단점 역시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 평가에 주관이 개입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직면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성적 처리에 잡음이 낄 수 있다. [10]
  • 사립이나 스포츠 명문의 운동부를 맡을 경우 자신이 담당한 운동부가 부진한 성적을 거둔다면 이사장이나 교장에게 따로 불려가서 된통 혼나거나 시말서를 쓰는 등 고충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평범한 학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체육교사가 모든 체육 종목을 잘하는건 아니다. 전체적인 운동 기능 수준이 허당이면서 이론만 앞세운 교사 역시 임용시험 개편 이후로 점차 증가 되고 있다. 무용과 출신의 체육교사의 경우 이런 경우가 허다 하다. 이런 선생님 걸리면 체육시간은 정말로 지루한 시간이 되기 마련. 만약 교사 본인이 교과서적인 선수급의 시범을 보일 수 없다면 안보이는 게 좋다. 시범은 영상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스스로 부지런하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영상기기를 학습기자재로 사용해야 될 경우, 체육관에서 수업을 할 수 없을 때 매수업마다 영상기기를 운동장으로 꺼내와서 수업하는 교사들도 많다. 중요한건 교사 본인이 수업을 대하는 태도와 지니고 있는 교수역량이 어떠하냐는 것이지, 단순히 운동선수와 같은 몸놀림으로 시범을 잘 보인다는 것은 학교체육에서 크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수업을 어떻게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고 연구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수도, 운동장에서 먼지만 마시는 지루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나름대로 변명을 좀 해보자면 국내에서 체육교육이 대폭 변화되어 재정립된지 실제로 얼마 되지도 않았다. 체육과 교육과정 철학의 전환 요구를 시작으로 대폭 변화되어 나타난 시기를 2007개정 교육과정으로 보고 있는데 이것은 고작 2010년에서야 중학교 1학년에게 먼저 적용되었다는 얘기다.
과거 교육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운동종목 중심의 단원으로 전개된 기능중심의 수업만을 경험한 수 많은 사람들에게는 대부분의 수업시간을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는 건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으면서 반복되는 기능 연습에 지루했을 것이고 던져준 공으로 놀기만 하고 복장과 두발 검사 받으며 기합받는 시간으로 기억되고 있을 것이다. 또 이러한 체육교사의 좋지 않은 이미지 역시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어있는데다가 대부분 교사 자격이 의심스러운 순위고사세대와 90년대 임용시험세대의 체육교사들에게도 철학이 크게 변화된 시점에서 연구와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며 쉽게 변화하지 못한 교사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래도 장단점을 비교하자면 비교적 장점(?)이 많기 때문에 남자 고등학생들에게는 나름대로 선망의 직종으로 꼽힌다. 물론 좋은 뜻을 가지고 체육교사를 선망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체육교육에 별 관심도 없으면서 과거 불량 체육교사들이 오랫동안 누렸던 비정상적인 잇속만 보고 체육교육과나 체육계열 학과에 진학준비를 하는 학생 역시 많다.

학교에 운동부가 있는 경우 그 운동부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히 말하면 학교 운동부의 감독은 반드시 정식 교사여야 한다. 그러다 보니 교사 중 누군가는 감독을 해야 하니까 학교 운동부 감독이 그 종목 선수 출신이 아닐 수도 있다. 그래서 감독은 운동부의 전체적 운영만 담당하고 실제 경기 지도는 따로 초빙한 코치가 하는 경우도 있다. 개인 종목은 선수 개인이 학교와 별도로 개인코치를 두고 감독은 전체적인 관리만 하는 곳도 있다. 그래서 어떤 학교는 댄스스포츠부 감독이 체육도 아닌 사회교사다. 어차피 경기 지도가 아닌 행정업무만 하는 거다.

젊고 몸 좋고 성격도 좋은 남자 체육교사는 뭇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2 창작물에서의 체육교사

여자 체육교사가 되면 보통 보이시 속성을 가지는데 외모보다는 성격 쪽에서 보이시한 것이 많다. 남성 체육교사의 경우는 주로 병풍이거나, 운동을 해서 체력과 체격이 좋다는 특징을 활용해 19금 작품의…[11]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여성향 작품의 경우에는 스포츠맨 이미지의 훈남 체육교사도 드문드문 존재한다.[12] 여자 체육교사의 경우 19금 작품의 미연시,야설 등에서는 한 미모를 차지하는 것이 특징으로 현실에서 보여주는 터프함은 사리지고 보이시 속성만 강조되는 것이 특징으로 주로 당하는 입장인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여자 체육교사에게 까불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쨌든 남녀공히 트레이닝복 차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2.1 창작물에서 체육교사인 캐릭터

3 관련 항목

  1. 우선 다른 예체능 과목인 음악미술보다 시수가 훨씬 더 많고 고등학교 3년 과정에서도 필수과정이기에 어찌보면 당연할 지도 모른다.
  2. 일부 교사들은 수업진행과 수업 중 안전 사고의 예방차원에서 실시한다고는 하지만 학생들의 군기를 잡기 위한 변명일 뿐이다.
  3. 진심으로 첫번째 제외하고 이것들을 장점으로 생각한다면 교사할 자격이 없다.
  4. 일반적으로 부장교사 이상이 아닌 한 남자교사라도 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경우는 드물다.
  5. '아나공'이라고 부른다. 체육교육과에 입학 하자마자 체육교육개론에서 가장 먼저 듣는 내용이다. 일련의 교육과정이 없기 때문에 수업이라고도 할 수 없으며, 과거 교사자격조차 의심스러운 게으른 체육교사들이 만들어낸 수업을 빙자한 자유시간이다. 다른 교과 공부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불쌍해서 체육시간만이라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공 던져주고 자유시간을 제공한다는 논리는 내가 가르치는 체육수업이 교과임을 포기하는 것이고 나 자신도 체육 교사임을 포기하는 것과 동일하다
  6. 실제로 교사자격이 의심되는 게으른 불량(?) 선배교사들이 학교에 많은 경우에는 은근슬쩍 눈치를 준다.
  7. 그렇게 하지말라고 학교에서 배우고 (노량진에서 또 배우고) 시험까지 치고 임용되어 학생들을 가르치지만 일부(혹은 대부분) 교사 자격이 의심되는 게으른 철밥통 선배교사들이 만들어 놓은 기존의 방식과 틀이 있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따라야 하며, 나 잘났다고 이런 잘못된 교육은 지양한다며 배운대로 한다고 큰 소리 치고 다니면 미움받고 왕따당한다. 편한 직장생활에 찌들은 기존의 일부 체육교사들이 변화를 싫어하기도 하고, 수업방식이나 평가방식이 다른 교사와 지나치게 다르면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은퇴하기 전까지는 기존 암묵적 룰대로 따라주고 그들이 사라지면 수업도 평가도 모두 배운대로 하자는 생각을 많이들 한다. 그러나 나중엔 그대로 타성에 젖는 경우도 있다고... 일단 고등학교에서 뭔가 좀 해보려고 하면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체육수업 때문에 힘들어하고 내주는 과제도 시간 뺏는다고 굉장히 싫어한다. 그래서 초반엔 많은 교사들이 고등학교를 선호하지만 수업 연구에 뜻이 있는 체육교사들의 경우 나중엔 대부분 중학교로 전보 신청한다고 한다.
  8. 최근 체육과 교육과정 변경 이전에는 그랬으나, 지금도 그대로 진행하는 체육교사가 있다면 젊은 체육교사, 예비 체육교사들 힘 빠지는 소리다.
  9. 의도는 기존의 의미없는 단순암기식 지필평가를 지양하자는 의미에서 수행평가하기 위해서 없앤 것인데, 이유없이 그냥 없어진 줄 알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그 이유는 기존의 지필평가만 없어졌을 뿐, 앞에서는 수행평가 한다고 하지만 실은 기존의 전통적인 기능중심의 실기평가를 계속해서 사용하기 때문. 평가방법에 변화를 줬다고는 하지만 몇몇 연구하는 교사가 있는 학교 외에는 기존의 실기평가를 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교사들 반성해야 된다.
  10. 위에서 한 얘기와 마찬가지로 학교에 연구 안하고 예전 잘못된 방식을 끝까지 고집하는 교사들이 많이 있다면 이럴 가능성이 많다.
  11. 근육바보이거나 아니면 여학생이나 여교사를 찝쩍거리는 변태로 나온다.
  12. 물론 실제로는 변태협박범으로 나오는 쓰레기 교사로 나온다
  13. KSA의 인재 발굴 시스템 때문에 잠깐 예란고의 체육교사를 맡은 적이 있었다.
  14. 시즌5 부터
  15. 여기에 등록된 체육교사들 중 찌질이.
  16. 일종의 임시직으로, 본업은 정부 방위성 소속 특수 전투요원이다. 작중 칭해지는 표현이 인류최강교사(…)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