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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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관련된 이런저런 논쟁을 정리한 문서.

영화 개봉 전 루소 형제 감독은 "관객들이 단순히 누가 옳으냐를 넘어서 영화 자체에 대해 논쟁을 할 것"이라고 했고 개봉 후 그 말이 현실화되고 있다. 히어로 팬덤에서 다양한 주제로 갑론을박이 일어나는 중. 여담으로 개봉 첫 날 히어로 커뮤니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버키나 캡틴, 아이언맨을 비난하는 어그로들이 의견을 도배해서 여론을 몰아간 사실이 있다. 현재는 논쟁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또한 출처가 명시되지 않은 논쟁이 많아 사견과 실제 논쟁의 구분이 어려우니 출처 추가 바람. 그리고 수정이 특히 자주 일어나는 문서로서 반드시 토론을 확인하고, 수정할 때는 아무 얘기 없이 수정한 내용이 복귀되거나 재수정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2 영화에 대한 오해와 왜곡

2.1 이 영화는 아이언맨vs캡틴 아메리카 구도가 맞는가

개봉 전부터 이 영화가 아이언맨vs캡틴 아메리카 구도로 진행되는 것처럼 마케팅하였는데, 결국 영화의 내용은 제모의 계략에 아이언맨과 캡틴이 놀아난 것이어서 실망하였다는 의견도 있는 편이다. 캡틴과 아이언맨이 이념 대립을 통해 싸우는 것을 기대한 관객들은 결국 영화 스토리가 배트맨 대 슈퍼맨처럼 악당의 계략에 놀아난 두 히어로가 싸우는 식으로 간 터라 실망한 모양.

하지만 싸우게 된 동기가 어찌되었든 간에 이 영화에서 다뤄지는 히어로 간의 대립은 결국 캡틴 아메리카vs아이언맨의 대립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협정에 대한 언쟁도 주로 캡틴과 아이언맨이 각자 여태까지 겪어온 역경을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논쟁하는 것이었고, 최후반부의 전투도 버키를 가지고 아이언맨과 캡틴의 싸움이었다. 그리고 애초에 이 영화의 제목은 '시빌 워'지 '아이언맨 대 캡틴 아메리카'가 아니다. 마케팅을 통한 낚시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결국 영화가 전달하려는 내용인 '어벤져스 간의 '내전(시빌 워)에 의해 팀이 해체되는 스토리'는 제대로 전달하긴한 셈이다.

2.2 싸움에 대한 동기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 중 일부는 갈등의 동기에 비판을 했다. 소코비아 협정이 전투를 할 만큼 갈등을 하기엔 '너무 작위적이거나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공항 전투에선 히어로들끼리 서로 말을 듣지도 않고 냅다 싸우는 과정이 너무 작위적이고 개연성이 없다'는 주장이 있다.

각 전투의 원인과 동기를 정리하면 이러하다.

  • 블랙 팬서, 캡틴 아메리카, 버키의 추격 장면
당시 캡틴은 독일 특수부대보다 먼저 버키에게 도착하여서 특수부대가 버키를 사살하려고 오고 있단 사실을 알리고 자신이 먼저 버키를 데려가려고 한다. 그리고 특수부대가 총과 수류탄을 갈기며 버키를 죽이려들자 다급해진 버키는 특수부대를 공격하며 도주하려고 하고, 캡틴은 그런 버키를 공격하려는 특수부대를 제지하면서 동시에 도주하는 버키를 쫓아가 설득하려고 노력한다. 거기다가 버키가 트차카를 죽였다고 오해한 블랙 팬서까지 막무가내로 버키를 쫓아가며 공격해오고 당시 캡틴은 블랙 팬서의 정체는커녕 블랙 팬서가 빌런인지 히어로인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추격전이 끝나고 블랙 팬서가 가면을 벗기 전까진 아무도 그를 못 알아봤었다. 따라서 일단 버키를 죽이려 드는 블랙 팬서를 추적하여서 저지하는 것은 틀린 판단이 아니다.
  • 체포 이후 버키의 전투 장면
당시 캡틴, 팔콘, 샤론은 정신과 의사가 구금된 버키를 심문하는 것을 보는 도중 버키의 누명이 너무 적나라했다고 의심한다. 그러다 범인의 목적이 테러나 버키에게 누명을 씌우는 것이 아닌, 정부가 버키를 찾아내어 체포하게 만드는 것이었다는 걸 파악하고, 현재 버키와 대화 중인 외부인인 의사를 의심한다. 그 때 마침 정전이 되자 확신이 서서 버키가 있는 곳으로 내려간 것이다. 그 때 버키는 세뇌 당한 상태에서 막무가내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토니 등 UN 본부에 있던 히어로들은 버키를 막으려고 전투를 시작하였다. 이후 캡틴은 버키가 제모에 의해 세뇌 당해서 날뛰었단 것을 모르고 버키를 잡으려고 들 터인 특수부대나 히어로들에게 버키가 억울하게 사살 당할 것을 염려하여서 다른 곳에 일단 숨겨두었다. 그리고 누구든 버키에게 접근하여 러시아어 몇 줄만 읊으면 다시 세뇌가 가능하기에 정부 산하 기관에 다시 버키를 맡기는 것도 불가능했다.
  • 공항 전투 장면
공항 전투씬도 정황을 파악하면 이러하다. 당시 토니는 무작정 캡틴 팀을 때려잡으려고 출동한 것이 아니다. 미국 정부에서 특수부대를 파견[1]하려고 하자 캡틴 팀을 합법적으로 안전하게 지키고 데려오기 위해서 출동한 것이고,[2] 이는 캡틴 팀과 대립했을 때 분명히 말하며 투항할 것을 요구하였다. 게다가 36시간[3]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캡틴 팀을 생포해야 하는 굉장히 급박한 상황이었다.

또한 캡틴 역시 버키에게 슈퍼 솔져 5인 얘기를 듣고 "토니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팔콘이 "토니는 믿지 않을 것이며 설령 믿더라도 협정 때문에 못 도와줄 것이다."라고 말한다. 공항에서도 캡틴이 사정을 설명했지만 팔콘 말대로 토니는 캡틴을 믿지 않았다. 토니는 당시 제모가 버키로 변장을 하고 테러를 했단 점이나 버키가 세뇌되었단 사실을 몰랐던 데다가 캡틴 측에서도 버키가 누명을 쓴 것임을 증명할 만한 수단이 없던 터였다.[4] 그런 상황에서 캡틴 측은 윈터 솔져들이 부활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버키가 말했듯이 윈터 솔져는 버키조차 당해내지 못하며 국가 하나를 몰락시킬 수 있는 집단이다. 대화로는 풀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도주로를 찾는 팀 캡틴과 이를 제지하려는 팀 아이언맨의 전투가 시작된 것이다.

'캡틴이 상황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는데, 캡틴은 분명 '모든 사태의 원인은 버키를 심문하던 정신과 의사에게 있으며, 슈퍼 솔져 5명이 더 있기에 그걸 확보하게 놔둬선 안된다'고 명확하게 설명했다. 그러나 아이언맨 팀이 한명씩 등장하면서 캡틴의 말이 계속 끊긴데다가, 예상대로 토니는 이를 제대로 듣지 않았다. 오히려 캡틴을 데려가야 한다는 목표에 함몰되어 자신의 이야기만 할 뿐이었다[5]. 물론 캡틴이 앞뒤 다 자르고 지나치게 본론만 설명한 까닭에 주변에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수는 있다. 또한 설령 토니가 캡틴의 말을 믿어준다고 해도 팔콘 말대로 토니는 협정 때문에 발이 묶여있는 상황이라 그 상황에서 바로 캡틴이 시베리아로 가는 걸 방조하거나 같이 따라갈 순 없었다.

'공항에서 히어로들이랑 싸우기 전에 팔콘을 보냈으면 되지 않았냐'는 의견도 있는데, 이 역시 당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하는 소리다. 공항 전투 직전까지 팔콘과 캡틴은 슈트와 무기를 뺏긴 상태였으니[6] 팔콘을 따로 시베리아로 보낼 수도 없었다.게다가 공항 전투 당시에도 캡틴 팀은 시베리아로 가는 것을 최우선하였고, 아이언맨 팀이랑 싸우느라 시간이 지체되자 실제로 팔콘을 보내려 했지만 팔콘과 다른 일행들이 스스로 미끼가 되면서 캡틴과 윈터 솔져는 따로 퀸젯을 타러 갔다.

  • 캡틴, 버키 vs 아이언맨
'공항 전투에서는 캡틴을 제지하려던 아이언맨이 갑자기 캡틴을 도우려다가 갑자기 캡틴과 버키와 싸우는 과정이 개연성 없다'고 하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아이언맨이 공항 전투씬 이후 캡틴과 버키를 도우러 간 것은 제모가 자신이 죽인 의사의 시체와 버키로 변장했던 도구를 묵고 있던 집에 방치해 놓아서 자신의 정체에 대한 정보를 흘리고, 프라이데이를 통해 이 정보를 알게 된 토니가[7] 캡틴의 말이 사실이었단 것을 확인하고 그를 도우러 간 것이다. 상식적으로 자신이 틀렸고 캡틴이 옳았단 것이 명확해졌는데도 캡틴을 의심하는 것이 더 말이 안 된다. 그리고 버키와 캡틴을 공격한 것도 자신의 부모를 버키가 죽이는 영상을 봐서인데,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을 해치면 분노하는 것이 당연하기에 토니가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이 상황에서 이성을 잃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영상을 본 직후 앞뒤 가리지 않고 무쌍을 펼칠 것만 같았지만 분노한 상태에서도 정황을 따져가며 캡틴에게 '이미 알고 있었던 거냐'고 되물은 이후 캡틴으로부터 '알고 있었다'는 말을 들은 후에야 분노를 표출한 것을 보면 되려 이성적으로 보일 정도.

그리고 위의 전투 맥락을 보면 알겠지만 소코비아 협정이 직접적인 동기가 되는 전투는 없다. 오히려 소코비아 협정과 관련된 대립은 어벤져스 휴게실에서 언쟁을 통해 다루어졌고, 물리적인 싸움은 대부분 서로 간의 오해나 감정적인 싸움 때문에 일어난 것이고, 현실에서도 자주 일어날만한 싸움들이다. 이 때문에 "이건 테이블에서 토론할 얘기지 크게 벌일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한 듀나는 '영화를 제대로 본 게 맞냐'는 비판을 받았다. '초인등록제만으로는 직접적인 전투 동기가 부족했다며 비판받는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는 대립 동기가 명확했다'며 호평하는 반응도 많고, 시사회에 참석한 기자 또한 '역대 최다 슈퍼 히어로가 나오는 데도 각자 관객이 납득할 만한 명분이 있다는 게 놀라웠다. 서로 이해관계가 잘 짜인 벌집 같이 촘촘했다. 갈등 증폭의 원인을 애초부터 제3자로 돌린 지점이 매우 현명했다.'고 높이 평가하는 기사를 올렸다.

2.3 히어로들 참전 동기에 대한 논쟁

'캡틴 측에 참가한 히어로들이 동기가 분명하지 않다'는 주장이 있다. 앤트맨호크아이가 그것인데 '아무리 토니 스타크에게 나쁜 감정이 있다고 해도 아이언맨 측과 싸우기 위해 모인 게 개연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이것도 역시 영화를 제대로 보지 않아서 나온 주장이다. 애초에 캡틴이 히어로들을 모은 이유는 윈터 솔져 5명을 막기 위해서였지 토니와 한판 붙을 생각으로 모은 게 아니다. 모든 정황은 작중의 대사로 다 표현되는데, 선술했듯 '윈터 솔져가 더 있다'는 버키의 말[8]을 듣자마자 캡틴은 우선적으로 토니에게 연락하려 했다. 위험을 막기 위해 당연히 전력이 더 필요하다고 직감한 것이다. 그러나 팔콘이 '그는 믿지 않을 것이다'라 답했고, '그래도 믿을지도 모른다'며 미련을 남긴 캡틴에게 '설령 믿는다고 해도 협정 때문에 움직일 수 없을 것이다'라며 최종적으로 단념시켰다. 때문에 캡틴이 '우리끼리 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고, 여기에 팔콘이 '아는 사람이 있다'며 협력을 요청할 인물이 더 있음을 암시했다. 즉 캡틴 측에 모인 히어로들의 동기는 협정에 반발하여 아이언맨 측과 대립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윈터 솔져 집단을 무찌르기 위해서 참여한 것이란 뜻. 요컨대 어벤저스에서 히어로들이 힘을 합친 이유와 전혀 다를 것이 없다. 아이언맨 팀과 싸우게 된 것은 본디 모은 히어로들을 데리고 조용히 시베리아로 가려고 했는데 아이언맨 측에서 먼저 공항을 폐쇄했기에 이를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벌어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애초에 공항 전투 중 팔콘이 하는 말[9]을 잘 생각해보면 된다.

애초에 캡틴이 앤트맨에게 "우리가 누구랑 싸우러 가는지 아나?"라고 묻자 앤트맨이 "듣자하니 미친 암살자들이라면서요?"[10]라고 답했지 "아이언맨 팀"이라 하지 않았다. 그래서 토니에 의해 공항이 폐쇄되자, 캡틴이 해당 사태를 토니 스타크가 했을 거라 지적하자 '스타크요?' 하면서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애초에 해당 시점에서 앤트맨은 캡틴이 아이언맨과 입장차로 갈등하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고, 따라서 아이언맨과 싸우겠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는 표현이다. 그저 뭔가 악당과 싸우러 가는 길에 자신을 전력의 일원으로 발탁한 거라고 여겼다는 뜻.[11]

그리고 애초에 호크아이는 처음부터 협정에 반대하며 은퇴를 선언한 입장이었다. 작중에서 캡틴 역시 '다른 방법이 있었다면 부르지 않았을 거야'라며 유감을 표했음을 생각해 볼 것. 결국 그 역시 앤트맨과 마찬가지로 '윈터 솔져 제거'라는 공공의 선에 입각한 목표에 따라 힘을 더하러 왔을 뿐이었다. 스칼렛 위치와 앤트맨을 데려온 것 역시 그런 전력보충의 일환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연금된 스칼렛과 만났을 때 '여기서 탈출하자'가 아니라 '캡틴을 도우러 가자'고 말했던 것이다. 따라서 영화 내 행동에 대한 동기에는 문제가 없다. 다소 논란이 되는 수중감옥 장면의 경우, 호크아이 입장에서 아이언맨 팀은 한때 동료였던 사람이 캡틴의 말을 믿어주지도 않은 데다 자신들을 수중 감옥에 가두어서 범죄자 취급 당하는 신세로 만들었으니 충분히 분노를 표출할 이유가 된다.[12] 애초에 말싸움의 내용만 봐도 굉장히 감정적으로, 호크아이의 대사부터가 철저하게 자신들을 이 지경에 놓이게 일조한 토니에 대한 서운함으로 점철되어 있다. 게다가 이 시점에선 토니 역시 캡틴 팀의 원래 목적이 뭐였는지 인지한 상황이라, 자신의 실수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알고 '그러게 법을 어기는 걸 알았는데 왜 와서 그랬냐' 같은 원론적인 변명밖에 못한 것이다. 물론 그 당시 캡틴은 (오해가 있었고 정황상 어쩔 수 없었다지만)난동을 부린 윈터 솔져를 숨겨주고, 협정에 동의하지도 않은 채 정부의 동의 없이 멋대로 움직인 범죄자로 낙인 찍힌 상태였으니 그들을 도운 호크아이도 범죄자 취급 받는 건 어쩔 수 없긴하다.

게다가 아이언맨과 함께 싸운 진영이야말로 오히려 협정에 대한 입장이 분분하여 나타샤는 전투 막바지에 캡틴을 돕고 떠났고, 트찰라는 최종 대결에서 아이언맨을 돕는 대신 복수의 연쇄를 끝냈다. 심지어 아이언맨 본인마저도 로스 장군에게 정보를 숨기고 협정 이전처럼 팔콘에게 정보를 받아 친구로서 혼자 비밀리에 시베리아에 갈 정도로 어찌보면 팀 아이언맨은 서로 나뉘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팀 캡틴은 공항 전투씬에서도 '버키와 캡틴을 시베리아에 보내기 위해' 스스로 남아서 시간을 끌 만큼 단결이 잘 되었다. 이는 협정 찬성파보다도 오히려 반대파가 더욱 명확한 목적, 즉 '헬무트 제모가 시베리아의 윈터 솔져들을 악용하는 것을 막는다'란 목적하에 힘을 합쳤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스파이더맨의 참전 동기 역시 명확하지 않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실 스파이더맨이 참전한 동기도 작중에서 설명되지 않은 건 아니다. 스파이더맨 역시 캡틴 팀이 그랬던 것처럼 소코비아 협정에 대한 이념 대립 때문에 참전한게 아니라 블랙 위도우가 캡틴 팀을 생포하기 위해서 히어로가 더 필요하다고 하자 토니가 스카웃하러 와서 참전한 것 뿐이다. 영화 내에선 설명되지 않았지만 루소 형제의 인터뷰에 따르면 토니 스타크는 친구들을 잃거나 그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고, 능력은 출중하지만 사람을 죽일 만큼 위험한 살상무기는 아닌 인재였기에 파커를 스카웃한 것이라 한다.# 게다가 토니가 '메이 숙모에게 정체를 까발리겠다'면서 반쯤 농담으로 협박한 것도 있었고(...) 스파이더맨 역시 캡틴과 싸우며 "스타크 씨가 당신이 나쁜 짓을 해서 막아야 된대요."라고 깐죽이며 말하는 걸 보면 토니가 그를 데려오기 위해 상황을 설명해주어서 설득당했단 것을 알 수 있다. 또 한가지는 버키와 팔콘을 상대할때 "스타크 씨한테 잘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즉 공부든 히어로일이든 일이 끝난 후에 물질적으로 도움을 약속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팀 아이언맨에 들어오면서 자신이 대충 급조한 스파이더맨 복장 대신 토니 스타크가 준걸로 보이는 맞춤형 복장을 입고 있는걸 보면 이후로도 원조를 약속 받았거나 기대하는 걸 수도 있다. 스파이더맨의 정의성과 가난함 (...) 을 생각하면 충분히 참전할만한 동기들이다.

이런저런 개연성 논란이 많은 한국과 달리 크리스 스턱만이나 앵그리죠 같은 북미쪽 유투버들은 참전 동기가 명확하고 이해가 잘 됐다며 칭찬하였다.##

2.4 소코비아 협정 문제 흐지부지론

'소코비아 협정에 의한 주제가 흐지부지된 것이 아니냐' 하는 논쟁[13]이 있다. '작중에서 소코비아 협정은 필요가 없는데 이걸로 관객을 낚았다'는 주장.

영화 시빌 워에서 소코비아 협정이 중요하게 나타난 부분은 다음 전개들이다.

  • 히어로들이 분열하는 원인
소코비아 협정은 영화 초반부터 (무력 충돌은 아니었지만)찬성파와 반대파가 충돌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공항 전투씬 역시 '소코비아 협정에 사인해서 정부에 통제하에 놓이게 된 찬성파'[14] vs '소코비아 협정에 사인하지 않은데다가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반대파'[15]의 대결 구도이다. 애초에 협정이 없었으면 캡틴이 버키가 5명의 윈터 솔져가 있다는 말을 듣고 토니에게 연락한 다음에 다른 어벤져스 영화 때처럼 다 같이 뭉쳐서 윈터 솔저들을 때려잡으러 갔을 수 있었을테지만 협정에 의해 각자에게 작용되던 시간적 심리적 압박과 오해에 의해 두 편으로 나누어져서 어쩔 수 없는 무력 충돌이 발생했단 것을 감안하면 이 협정이 영화 내에서 영향력을 끼치지 않았다고 볼 순 없다.
  • 히어로들의 족쇄
소코비아 협정은 이미 초반에 맺어졌다. 그에 따라 히어로들에게 족쇄가 됐고 이는 히어로들에게 불가피한 다급함을 줬다. 즉 히어로들이 격돌을 할 수밖에 없는 개연성을 부여하였다.
  • 희생자들의 고통
희생자들의 고통은 영화 시빌 워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이다. 초반부터 소코비아 협정을 맺기 전에 그 점을 전달하는 데에 상당한 비중이 사용되었다. 세계 여론에서도 소코비아 협정이 맺어진 건 바로 어벤져스와 악당들간의 전투에 휘말린 민간인들의 피해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런 전개는 제모의 동기를 전달하고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설정이 됐다. 제모가 인상적인 빌런으로 평가 받는 이유도 복수 이유가 공감이 되고 호소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소코비아 협정이 갈등의 이유는 아니나 주제의 중요한 소재가 된 것은 분명하다.

명심해야 하는 건 "왜 소코비아 협정문이 나타나게 되었는가?"이다. 이번 영화에선 드라마 시리즈들에서밖에 나오지 않은 지금까지의 히어로의 승리로 끝난 사건들 속에 가려져 있던 피해자들이 드러났다. 즉 '소코비아 협정문'이라는 이름의 죄책감과 책임감이 영화 전개 내내 히어로들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 소코비아 협정문을 무시하면 당연히 늘 그랬던 것처럼 히어로들이 우르르 몰려가 빌런을 제압하고 끝났겠지만 이는 영화의 주제나 내용을 생각하면 반쪽짜리 권선징악 방식의 전개이다. '피해자에서 복수자로 바뀐 비운의 빌런을 다시 제압한다'는 건 동시에 거의 처음으로 드러난 피해자들의 말이 또 다시 묻혀버리게 됨을 의미하기 때문.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소코비아 협정문이 영화 끝까지 영향을 줌을 알 수 있다.

흐지부지 주장이 나온 이유는 원작 시빌 워나 예고편을 봤을 때 개인적인 갈등보다는 이념의 대립이 주축이라고 예상한 관객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위에서 서술했듯 소코비아 협정이 흐지부지, 혹은 맥거핀화 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2.5 영화 제목에 대한 논쟁

뱀발로 개봉 이후에 이 영화의 제목에 캡틴 아메리카가 들어갈 만큼 과연 캡틴 아메리카가 주인공의 비중이 있냐는 의견 부터, 아이언맨의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아이언맨 3.5나 4'로 해야한다는 의견에, 심지어는 분열된 어벤저스라는 내용으로 제목이 '어벤저스 2.5'여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16]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2.6 듀나 평 논쟁

암만 생각해도 이건 싸울 일이 아니에요. 테이블을 두고 이야기해 풀 일이지. 대부분 헛소동이랄까. 트윗 리뷰

듀나

이야기 전개의 불같은 논쟁에 기름을 붓듯이 듀나의 시빌 워 리뷰도 여러모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논란의 요지는 듀나가 시빌 워의 싸움 동기나 전체적인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평가를 했냐는 것. 영화에서 최소한의 인과관계를 설명했으며, 세계관을 공유해서 서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시리즈물 특성 상 이전작들에서 팀원 간의 마찰에 대한 떡밥조차 미리 던져졌음에도 불구하고 듀나는 개연성이 허술하다고 지적했는데, 사실상 리뷰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듀나가 영화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비판을 가장한 비난을 하기 위해 겉핥기식 리뷰를 올렸다고 평가한다. 시빌 워의 전개와 그 개연성이 훌륭했다고 긍정하는 국내/해외의 평론가들과 달리 듀나는 앞서 말한 소코비아 협정과 양 팀 대립의 이유의 중요도를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개연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작중 일부 캐릭터들의 등장은 굳이 존재할 의미가 없는 단순 소모용품으로 평가하여 얘기하며 혹평을 내렸다.

하지만 듀나의 리뷰가 욕을 먹는 큰 이유는 단순히 작품을 저평가해서가 아니라 과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해당 영화를 옹호하는 리뷰를 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라이벌 관계에 불과한 작품을 옹호한 것이 왜 문제냐면, 듀나가 시빌 워 리뷰에서도 돈옵저를 언급하며 긍정적인 뉘앙스의 평가를 한 반면에 시빌 워는 까는 것이나 다름없는 공격적인 평가를 내리며 둘 다 비슷한 수준의 작품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기 때문. 그래서 단순히 DC의 라이벌인 마블에 적개심을 가지고 DC팬으로서 편파적인 리뷰를 한 것이 아니냐며 평론가로서의 자질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다. 단, 트위터에서 익명으로 누군가가 듀나에게 혹시 DC빠가 아니냐고 묻는 질문에 듀나는 둘 다 싫어하는 쪽이라며 일선을 그었다. 듀나는 자신은 히어로 팀이라는 아이디어 자체를 좋아하지 않으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원더우먼 영화가 DCEU에 종속된 영화로 나오는 것도 화가 난다고 답변을 했다. 그러나 듀나의 말이 사실이라 치더라도, 배대슈의 리뷰와 시빌 워의 리뷰를 읽어본 사람들이 대부분 편향적인 느낌을 받는다고 얘기하는 실정이기 때문에 리뷰는 별로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다.

3 원작 논란

만화 《시빌 워》를 보고 소코비아 협의안에 대한 찬성파와 반대파의 이념 대결을 일부 원작 팬들은 이야기가 개인사로 점점 틀어져가면서 이야기의 스케일이 소규모화된 상태로 둘만의 격전에 불만을 갖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여기엔 오해가 있다. 마크 밀러의 시빌 워는 루소 형제의 시빌 워의 원작이 아니다. 원작 중 하나라면 맞겠으나 직접 영화화하거나 유일한 원작은 아니다. 그보다는 차라리 에드 브루베이커의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가 더 유사한 편. 이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때부터 '루소 형제의 캡틴 아메리카는 에드 브루베이커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점이 여러 번 소개됐다. 괜히 제목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아니다. 게다가 원작을 들이밀지만, 이미 MCU는 그 자체로 평행세계로 인정돼서 원작의 모티브만 따왔을 뿐 영화만 잘 만들면 됐지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다고 욕 먹을 부분은 아니다. 이와 관련해 원작과 비교해 영화는 개연성과 설득력이 부족하다던 리뷰를 쓴 허지웅은 '원작과 MCU는 같은 노선을 갈 필요가 없다'며 비판받기도 했다.

그리고 한 가지 아이러니한 것이 있는데, 정작 마크 밀러의 시빌 워는 오히려 기존 코믹스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던 만화였다. 그러니깐 오히려 진짜로 원작 읽으며 원작을 따지는 사람들한테 비판을 받은 이벤트였다는 것이다. 마크 밀러 문서에 나왔듯이 마크 밀러는 기존 히어로를 자극적으로 비트는 것으로 논란이 있고 시빌 워의 캐릭터 묘사가 가장 논란이 컸으며, 특히 기존 아이언맨 팬들에게 비판 받았던 것이 마크 밀러의 시빌 워다. 게다가 시빌 워 원작 역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초인등록법에 대한 철학적이고 심도 있는 논쟁 같은 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정부의 규제에 반대하는 캡틴팀의 히어로들이 아이언맨 일당과 치고 받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마리아 힐이 캡틴과 제대로 대화도 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며 캡틴을 잡으려 들거나 캡틴이 일단 대화로 풀자는 아이언맨의 설득을 씹고, 속임수를 써서 아이언맨 측 히어로들에게 선공을 가하는 등 히어로들이 답답하고 과격한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스토리 면에서도 막장이라고 비판 받았다.

그런데 몇몇 '자칭' 코믹스 시빌 워의 팬들이, 팬보이들에게 그렇게 까이는 시빌 워를 철학적인 내용을 다루는 엄청난 명작인 것 마냥 고평가하면서 영화를 비판하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팬보이들은 오히려 원작을 들먹이며 비교하는 사람들을 보고 원작도 '제대로 읽지 않은 채 네이버나 나무위키에서 대충 주워들은 정보만 가지고 헛소리 한다.'고 비판한다. 애초에 나무위키 시빌 워(마블 코믹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나무위키에서도 시빌 워의 자극적이고 참신했던 소재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끈 것은 긍정적으로 봤으나 스토리면에서는 분명히 비판하고 있다. 즉 시빌 워 원작을 들먹이며 영화 스토리를 비판한다는 건 인터넷 등에 존재하는 요약 정보 및 평가조차도 제대로 안 보고 하는 소리.

거기다 오히려 원작에 비해 영화판이 낫다고 호평하는 관객도 많다. 원작에선 말 그대로 초인등록법안 밖에는 갈등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듀나의 리뷰에서 나온 단어를 쓰자면) 말 그대로 난상토론으로 끝날 일을 지나치게 키운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영화판은 초반부터 캡틴과 아이언맨에게 주어지는 선택지가 얼마 없으며,[17] 후반부에서 밝혀지는 진실과 그로 인해 꼬여버린 세 주연들의 관계는 말 그대로 '대립할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누구를 탓할 수도 없이 모두가 피해자인' 전개를 잘 만들어내고, 누구라도 싸울 수밖에 없겠다고 할 만큼 당위성이 있는 싸움이란 것을 잘 보여준다는 호평도 많다.

3.1 허지웅 평 논쟁

허지웅의 몰락

평론가 허지웅은 유독 혹평에 가까운 평가를 내렸다. 참고: 허지웅ㅡ개연성과 설득력 상실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다만 리뷰를 보면 영화 내의 설정이나 전개를 잘 이해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남들이 다 찬양하니까 튀고싶어서 여기서는 초창기의 어벤저스를 쉴드의 부속기관이라고 설명하는데, 쉴드가 어벤저스를 한데 모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시를 내린다기보다는 '우리끼린 못 당하니까 당신들이 좀 도와주시오' 정도의 요청에 가까웠다. 어벤저스가 쉴드의 하위조직이라고 하려면 쉴드에서 어벤저스에 지시를 내릴 권한이 있어야 하는데, 어벤저스 창설 후로도 쉴드에서 일하는 건 갈 곳 없는 캡틴과 원래 쉴드 요원이었던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뿐이다. 나머지 히어로들은 쉴드의 외부인으로, 쉴드에서 '출동하라'라고 명령할 권한도 없고 명령하더라도 본인들이 무시하면 어떻게 할 방법도 없다.[18] 애초에 어벤져스 1에서의 어벤저스는 잠깐 함께 한 임시 팀 정도의 위치였고, 제대로 된 '조직'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것은 오히려 쉴드가 사라진 후부터이다. 간단히 말해서 어벤저스와 쉴드는 구성원 일부를 공유하는 협조관계지 상하관계가 아니다. 이건 관점의 차이로 볼 수도 있지만, 쉴드를 미 정부 소속이라고 하는 건 명백한 오류. MCU의 쉴드는 세계안전보장이사회의 하위조직이고 이사회는 국제 기구다. 윈터 솔져에서 대놓고 인도인 이사가 나오고 있음에도 헛다리를 짚은 것. 유명 유튜브 리뷰어 발없는새리뷰에서 혹자의 리뷰라고 이를 언급하며 '언제부터 어벤저스가 쉴드 소속이었느냐, 전작 윈터 솔져를 제대로 본 게 맞느냐' 면서 사이다 허지웅의 평을 간접적으로 까버렸다.

또한 이 영화의 전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내용과 결말을 감안하면 캡틴이 '조직의 하부로 움직이는 어벤저스'를 찬성하지 않는 것이 개연성에 맞다. 원작과 다르게 전개되는 MCU에 만화 시빌 워의 잣대를 들이댄 점에서 많은 비판을 들었고, 독자들 사이에서도 평가와 호불호가 매우 극심하게 갈렸던 원작 시빌 워를 왓치맨,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 버금가는 불후의 명작처럼 말한 건 덤. 실제로 제목이 시빌 워로 정해졌다는 말이 나왔을 때 넷상에서는 '원작 시빌 워처럼 만들면 안 된다'는 의견과 '원작처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종종 충돌했을 정도였다.

사실 허지웅 본인도 무작정 영화가 원작 시빌 워 노선대로 가지 않았다고 까는 건 아니다. 허지웅이 진짜로 비판하는 점은 영화가 드라마를 다루는데 동기나 개연성이 상실했다는 점이다.[19] 하지만 이 말 역시 비판 받아 마땅한 건 사실. 당장 나무위키를 작성하는 일반인들이나 히어로 갤러리 유저들조차 영화를 2번 이상 보며 개연성은 충분했으나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을 캐치하고 수정하였는데, 평론가란 사람이 그걸 캐치하지 못했단 것이다. 이는 듀나 역시 마찬가지. 게다가 영화 스토리나 설정조차 제대로 이해 못한 주제에 오히려 스토리면에서, 특히 히어로들이 두 팀으로 나누어져서 싸울 만한 동기나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비판 받는 원작을 들먹이며 "원작보다 동기나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깐터라 '원작의 팬이란 사람이 원작을 제대로 보긴 한 거냐'면서 스노브라며 까이고 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본인 리뷰야말로 개연성과 설득력을 상실한 것. 마지막엔 본인도 '그럭저럭 재밌다'고 말하긴 했지만, 이는 전형적인 면피용 비겁한 평론이다. 가열차게 까는 척 하고 슬쩍 한 숟가락 얹음으로서 비난을 피하려는 방식. 괜히 여기저기서 비판 받는 리뷰가 아니다. 여담으로 허지웅도 돈옵저를 제대로 깠다.(...)

4 스토리라인 결합에 관련된 호오

영화 시빌워에서는 초반은 8년간의 행적으로 히어로들의 행동을 걸고넘어지는 소코비아 협정, 중반은 캡틴 아메리카에서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캡틴과 버키 스토리가 단초가 된 '시빌 워', 후반은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연장선상으로 이어진 헬무트 제모의 복수극과 파국이 강조되는 식으로 다수의 이야기가 얽혀있다. 결과는 좋은 영화로 보답됐지만 이 부분에서 관객들이 의견이 갈리게 되었다.

4.1 부정적으로 보는 관객들

사실 발표로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가 될 때부터 다소 부정적인 시각은 있었다. 캡틴 아메리카 타이틀을 단 영화임에도 시빌 워라는 부재가 달리고 다수의 히어로가 활약한다는 것. 특히나 윈터솔져 마지막에 버키가 강조되며 끝났는데도 말이다.

결과적으로 매끄러운 전개를 위해 절충으로 1년전의 에오울 사건에서 연동해 버키 자체를 시빌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제공했는데 이부분만으로 시빌 워라는 대형 타이틀을 캡아 타이틀 아래서 너무 일찍 섰다vs캡아 단독 타이틀인데 지나친 크로스오버했다고 이미 시빌 워가 벌어질수도 있었던 상황(...) 그래서 이 스토리의 난해함을 토로하며 매끄러운 이해가 힘들다는 관객도 적지않게 존재하는 듯하다.

더불어 여러 이야기가 얽히면서 동기관련 문제로도 불거져 다소 논의가 되는 편. 어벤져스 오프닝부터 버키가 나와 관련 이야기가 될 것임을 암시했으나 초반 전개를 소코비아 협정에 포커스를 맞추어 상당수의 관객들이 모든 갈등의 원인을 그쪽으로 생각하다가 막판에는 모든 결론이 헬무트 제모의 복수로 보는 사람들도 존재하는 듯하다.

4.2 긍정적으로 보는 관객들

애초애 원작 코믹스 자체가 그대로 영화화하기엔 심히 무리가 있는 물건이다. 종합하자면 MCU가 8년간 걸어온 역사와 캡틴 아메리카 타이틀 영화로서의 연속성을 되려 전개상 타당성을 높이고 이해쉽게 융합했다는 의견.

코믹스 원작의 시빌워의 마지막 장면을 봐도 알수있는데, 캡틴 아메리카가 시빌워의 참혹한 결과에 대해서 엄청나게 후회하게 된다.[20] 그리고 후속작에서는 what if라는 이벤트를 통해서 아이언맨과 캡틴이 좀 더 현명하게 대처했으면 시빌워를 막고 현명하게 해피엔딩으로 끝날수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즉, 시빌워 원작 코믹스는 진짜로 테이블 위에서 해결해야 할 이야기를 굳이 싸우지 않아도 될 시빌워가 벌어져서 엄청난 혼란이 온 상황이다.

만약 이 원작 그대로 영화가 만들어졌다면, 각 등장인물이 굳이 꼭 싸울 이유가있었냐는 식으로 참전동기 논란이 개봉 초반과 비교도 안 되게 거하게 벌어졌을것이다. 사리분별 못하고 민폐싸움을 한 어벤져스 멤버 모두가 욕먹고 까였을 것이다. 코믹스 원작은 파급력이 매우 약해서, 좀 앞뒤가 안맞는 스토리가 있어도 덜 까이지만, 영화는 전세계적인 파급력이 있는 경우라서 시빌워가 벌이지는 이상 싸움의 동기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메인스토리에 버금하는 또하나의 메인스토리가 들어간 것은 필연적이였다는 의견이 많다.

5 캐릭터성

일부 캐릭터들의 특정 행위에 대해 비판하는 평가도 있다. 이런 평가를 받는 캐릭터들은 캡틴 아메리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21] 호크아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윈터 솔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각각 항목 참조. 그러나 충분히 납득이 갈 정도의 연출이었다. (윈터 솔져의 팔을 유니빔으로 박살내며 진심으로 죽이려 드는 토니의 모습 등) 이성적으로는 이해를 해도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언맨이 심하게 동정표를 받을 상황이었기에 이런 비판이 호응을 얻은 느낌도 있다.

또한 영화 결말부분에서 토니 스타크가 캡틴이 보낸 편지를 읽으며 썬더볼트 로스 국무부 장관의 전화를 쿨하게 씹는 장면을 통해 영화상의 다툼, 특히 후반부에서의 다툼의 상당수가 감정적인 면이 강했음을 알 수 있다. 사람이 싸우는 것이 대부분 감정적으로 욱해서 싸움이 일어났다가 이성을 되찾으면서 화해의 가능성이 생기는 것을 봤을 때 이 시점의 경우 많이 진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논란거리가 되는 이유는 평상시의 히어로들은 감정적으로 다투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결국 악과 싸우는 마지막에선 이성적인 판단을 보여주며 위험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내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심리 스릴러'라는 평가답게 오히려 갈수록 감정이 격해지는 흐름이기에 뒤가 찝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감독이 보여주려는 것이 언제나 이성적으로 싸울 것 같던 영웅들도 사람들처럼 감정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승자없는 싸움을 벌일 때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또 다른 이유로는 가족오락 영화로서 개봉한 영화이긴 하나 심리 스릴러 형식으로 전개되면서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 한몫 했다. 하지만 누구 하나가 잘못했다는 의견이 나올 수 없는, 승자도 이렇다 할 패자도 없는 뒤숭숭한 결말을 맺은 채 끝났기에 등장한 히어로 거의 대부분이 비판의 잣대를 피할 수 없게 되었고 이는 히어로들의 인간성을 부각하며 원작 시빌 워의 씁쓸함도 어느 정도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전세계 등지에서 팬들 사이에 아이언맨이 불쌍하다는 쪽과 캡틴 아메리카가 납득이 된다는 쪽으로 양분되어 현실에서 시빌워가 일어나고있다.
대체로 우리나라는 유교 등의 사상을 바탕으로 중요시 여겨지는 가치인 정이나 가족애 등의 영향으로 가족이 잔인하게 죽는 걸 본 아이언맨 쪽에 공감이 더 가고 이로인한 동정표가 많았다.
한편 서양, 특히 북미의 경우 친구이자 동료인 버키를 구하려고 움직였고 행동에 충분히 당위성이 있었으며, 그러면서도 전쟁으로 인한 아픔을 앉고 살아가며 정체성을 잃고 소모돼 가는 캡틴 쪽이 약간 더 지지를 받는 분위기였다.
다만, 대부분의 공통적인 의견은 '어느 쪽에 더 공감된다'의 차이일 뿐 양쪽 모두 잘잘못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영화 <Se7en>에 영감을 받은 감독이 의도한 부분이기도 하다.

캡틴 아메리카를 공감하는 측과 아이언맨을 공감하는 측의 좀 더 자세한 의견을 정리하자면,

5.1 캡틴 아메리카 측

소코비아 협정문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나 이 협정문이 족쇄로서 우리를 억압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본질을 꿰뚫었기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게 되었는데 이는 캡틴 아메리카 트릴로지의 공통된 특징인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굽히지 않는 정의로운 히어로를 둘러싼 갈등과 대립이라는 점과도 일맥상통한다. 즉, 언제나 모두를 구할 수 없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을 마음에 품은 채 또다른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서는 멈춰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MCU에서 어벤져스가 행해온 행동을 보면, 캡틴의 주장은 공감되지 않은 공허한 외침이다. 쉴드는 내부에 하이드라가 침투한 대가로 해체됐지만, 정작 책임자들이 그에 대한 징계를 받았다는 내용은 없다. 울트론을 만든 토니 스타크 역시 그에 대한 처벌은 없다. 완다 막시모프는? 오히려 캡틴은 어벤져스의 실수에 대해선 무척이나 관대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놓고 '정의로우니 밀어붙인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심지어 캡틴의 행동에 문제가 전혀 없던 것은 아니다. 페기 카터가 죽고 나선 자신의 시대인 70년 전을 유일하게 공유할 수 있는 친구인 버키가 위기에 처하자 억울하게 죽임당하는 것을 막고자 행동에 나선 것이다. 특히 토니의 부모님이 사고로 사망한 것이 아니라 하이드라에 의해 암살당했다는 사실을 절친인 토니에게 숨긴 부분은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다. 본인이 이후 편지에서 말하는 것처럼 토니를 위해서 숨긴듯하지만 정말로 토니를 친구로 생각한다면 숨겨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이 때문에 마지막에 위험할 정도로 큰 파국을 맞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배우인 크리스 에반스의 인터뷰에서 밝혔듯 이번 영화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가장 이기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던 것과도 맞아떨어진다.

캡틴 아메리카의 행동이 문제가 되는 것은 결국 공권력의 행위에 개입했다는 것 뿐인데 결국 처음부터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만 투입해서 사건을 처리 했다면 버키가 그렇게 멀리 도망가면서 사건화 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CCTV 하나 믿고 정황증거만으로 일을 처리한 것 부터가 졸속 행정이며 엉터리 수사이다. 결국 캡틴 아메리카의 행동은 희생자가 없이 버키를 체포하고 싶었던 것에서 시작해서 협정에 매달리다가 일어날 큰 사건을 참지 못했기 때문이다.

5.2 아이언맨 측

소코비아 사태의 희생자의 어머니가 직접 토니 스타크에게 압박을 넣어왔고 앞선 어벤져스 2에서 울트론을 만드려던 것에 대한 죄책감 등이 작용해서 소코비아 협정문에 찬성하는 입장을 취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아이언맨 트릴로지의 공통된 특징인 잘못을 저지르지만 이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이를 해결하려 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나중에 캡틴과의 대화에서 밝혀지는 바는 아이언맨이 어벤져스의 존속을 위해서 찬성파가 되었고 소코비아 협정문을 나중에 추가로 수정하겠다는 의사도 표현했다. 즉, 아이언맨은 어벤져스의 창립 목적은 알지만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히어로들에 의한 희생자들의 목소리가 커진 지금으로선 한발 물러서야 할 때인걸 깨닫고 이를 실행으로 옮긴 쪽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아이언맨의 행동에 문제가 없던것은 아니다. 캡틴과 제대로 된 상의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완다를 감금했으며 후반에는 의도치 않았으나 동료들이 투옥됐고, 거기에 아무리 부모의 죽음과 친구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충격에 멘탈이 무너졌어도 히어로가 재판도 안하고 살인을 하려고 했던 점 등, 이번작의 토니는 결말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여러모로 히어로로서는 미성숙한 점이 많이 보였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의 대화에서 아이언맨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 갑자기 평범한 사람에게 놀라운 힘이 생겼고 그 후에 일어나는 내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을 방치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생겼다. 그리고 그것이 영웅적 행동의 근간이 되었다.

결국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이 되지 않았다면 테러리스트에게 무기가 팔렸다는 것을 알았어도 스스로 전면에 나서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는 보통 사람이므로 폭력 앞에 무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언맨이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는 영웅이 되었다. 왜?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어벤져스(특히 뉴욕 사태)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무력감을 느끼게 되고 힘에 대한 집착 그리고 그로 인한 폭주에 따르는 통제에 대한 책임을 깨닫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악수는 커녕 물건을 직접 건네 받는 것 조차도 꺼려하는 그가 스파이더맨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나마 다독이며 공감한 것이다.

결국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는 더 잘 해낼 수 있었음에도 실패의 연속 끝에서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려 있었고 캡틴 아메리카로 인해 본의 아니게 대조되면서 점점 더 수렁으로 빠지게 되었다. 울트론 사건을 봐도 결국 그는 더 잘하려고 무리하고 그 결과 일어나는 파생되는 많은 사건들을 자신의 책임으로 여기게 되고 그걸 더 잘 해내지 못해서 죄책감에 시달려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사실 그저 방탕하고 머리가 좋은 일반인으로 아이언맨이 되기 전까지의 그는 평범한 부자였을 뿐이다. 박애주의자, 플레이보이

스스로 전쟁에 뛰어든 캡틴 아메리카나 오랜 시간 스파이로서 세뇌에 가까운 교육을 받아온 블랙 위도우나 전투의 베테랑으로 묘사되는 호크아이, 아예 전쟁을 업으로 삼다시피하는 토르, 인간이 아닌 비전 등등 대부분 일반인과 거리가 먼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평범한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으로서 겪어야 하는 고난과 역경은 남다를 것이다.

그렇게 책임감에 눌려서 소코비아 협정을 채택하게 되었다고 보면 사실 이 영화에서 아이언맨도 그저 피해자일 뿐이며, 한편으로는 진짜 "영웅"으로서의 시련과 훈련을 밟아 나가는 과정인 것이기도 하다.

5.3 누가 옳고 그른가?

결론적으로 누가 더 옳았고 누가 더 틀렸는지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싸움이었고 둘 다 잘못된 점이 있고 옳은 점도 있기 때문. 따라서 '둘 다 옳고 동시에 둘 다 틀렸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둘다 옳았고 미 정부가 틀렸다

전체적으로 봤을 땐 썬더볼트 로스 국무부 장관이 자신의 독단으로 영웅들을 수중감옥에 가두는 병크를 저지른 상황이며[22] 모든 갈등을 부추긴 범인이 제모 남작임이 밝혀진 시점에선 제모 남작의 계획대로 놀아나게 만든 원인을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모두 하나 이상씩은 제공했기 때문에[23] 캡틴 아메리카나 아이언 맨 중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소코비아 협정 자체가 어벤저스의 활동을 정부의 의향에만 따르도록 만든, '어벤저스 너희는 정치인들의 노예다'라고 외치는 협정이다. 아이언맨이 세부 사항을 조정할 수 있다고는 했지만, 배은망덕하게도 여론이 어벤저스에 불리하게 흘러가는 상황에, 정치인들이 어벤져스에 목줄을 걸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24] 캡틴 아메리카에게는 일방적으로 체결하고 통보하는 수순을 밟았는데,[25] 어벤저스의 정신적 지주인 캡틴 아메리카조차 협정에 대해 몰랐는데, 다른 멤버들이 협정에 관해 알았을 가능성은 적다. 또한 썬더볼트 로스는 인크레더블 헐크에서부터 슈퍼 히어로 혐오증을 잘 드러내는데, 이런 인물이 어벤져스와 직접 대면하는 직위에 있는 것은 정부가 어벤져스를 대하는 태도를 잘 보여준다.[26]
다만 아이언 맨은 정부가 더 과격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캡틴 아메리카가 이의를 제기했을 때 협정을 수정할 여지를 보였다. 협정 자체가 아닌, 협정의 목적에 동의했으며, 일단 협정을 받아들인 후에 개선을 하기로 한 것이다. 즉, 어벤져스를 정당한 견제 아래 놓는 것은 인정하되, 정부의 수족으로 전락하는 것은 피하려고 한 것. 또한 캡틴 아메리카는 버키의 폭주로 인해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이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증거없이 소코비아 협정문에 반하는 행동을 그 협정에 찬성한 아이언맨 본인이 할 수는 없었으므로 싸움은 피할 수 없었다. 또한 소코비아 협정을 체결한 국가들이 마음만 먹으면 캡틴 아메리카, 호크 아이, 블랙 위도우 등을 얼마든지 제압 혹은 사살할[27]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협정을 무작정 거부할 수는 없는 것도 현실이었다.
캡틴 아메리카는 정의감에 충실했지만, 사람의 감정이 정의로움을 무시할 수 있음을 무시했다. 버키의 범죄는 히드라의 세뇌 때문이었으며, 소코비아 협정은 어벤져스를 과도하게 구속하였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범죄 자체에만 주목하여 버키에게 두려움을 가지고 억압할 여지가 있으며,[28] 정부 등은 탐욕 때문에 어벤져스 같은 고급 자원을 무조건 규제하고 자기 마음대로 다루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29] 정의로움을 추구하는 것은 옳지만, 사람이 정의롭지만은 않다는 현실을 잊었기에, 충돌이 심해졌다. 아이언 맨이 현실을 인정하고, 정부와 협조적인 태세를 보였기에 행동에 제약이 적었음을 생각해보면, 캡틴 아메리카가 정의로움을 추구한 이상, 캡틴 아메리카가 정부에 쫓기는 등, 입지가 좁아진 것은 필연이라 할 수 있다.

극중 초반부에 소코비아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욕을 먹는 장면을 삽입함으로서 아이언맨의 행동에도 당위성을 부여했고,[30] 특히 후반부에 아이언맨의 부모가 하필 윈터 솔저에게 잔인하게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아이언맨에게 더 공감하는 사람이 비교적 늘어나는 중. 우리나라 정서 특징상 가족이 위험에 처하거나 죽는 캐릭터에 크게 공감하는 경향이 높기에 아이언맨에 좀 더 몰입했다는 평이 많은 편. 하필 스타크의 부모가 영화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캐릭터였다는 것도 한몫했다.

국내에서는 공감을 더 얻는 쪽이 아이언맨인 반면 해외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쪽이 더 공감을 얻고 있다. 문화 차이에 따라서도 옹호 입장이 극단적으로 갈릴 정도로 이 둘의 입장차가 얼마나 극명한지 알 수 있는 부분. 어쨌든 결국 영화를 다 봤음에도 명확하게 누가 훨씬 착했고 누가 훨씬 나빴는지로 해결되는 것 없이 이상한 여운이 길고 오래도록 남는 작품이 되었다.

이 모든 일은 제모를 체포하고 나서 신병을 인도했으면 끝났을 일이라는 의견이 있으나 생각외로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마무리 단계에서 제모 구금과는 별개로 어벤저스는 결국 구금이 풀리지 않았다. 제모라는 배후가 밝혀졌어도 그와는 별개로 어벤저스의 공항 파괴 사건은 분명 범죄로 인식된 것. 즉, 토니가 배후를 안 시점에서 정식으로 모두의 협조를 받아 윈터 솔저들을 찾아갔다 하더라도 윈터 솔저와 캡틴 아메리카의 구금은 이미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제모가 문제의 그 영상을 틀기 직전까지는 적어도 윈터 솔저 건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상태에서 정식으로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것은 분명 문제만 악화시킬 우려가 높았다. 적어도 그 시점에서는 토니의 판단은 (그 자신의 입장에서는) 옳았다.

결론은 헬무트 제모에 낚인 캡틴과 , 아이언맨, 정부 모두가 틀린 것이다. 특히 버키가 등장하는 자체가 이미 제모의 시나리오대로 가는 것이므로 캡틴은 첫 행동부터 제모의 계획에 끌려다녔고,[31] 아이언맨도 마찬가지였다가 뒤늦게 헬뮤트 제모의 소행임을 파악하고 시베리아 기지까지 찾아갔지만, 그것조차도 제모의 계획대로였다. 정부는 어벤져스에게 목줄을 채우려고 하면서, 정당한 견제는 용납했을[32] 캡틴조차 반발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캡틴이 독자적으로 행동하게 되었고, 사건이 커졌다.

6 기타 논쟁

원작 코믹스의 제목을 따와서 영화 부제를 '시빌 워'라고 지었지만 영화에 내전이 없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원래 시빌 워(Civil War)라는 단어가 내전이라는 뜻[33]이고, 미국의 남북 전쟁(The Civil War), 스페인 내전(Spanish Civil War), 중국 국공 내전(Chinese Civil War), 시리아 내전(Syrian Civil War)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내전은 한 국가안에서 벌이는 전쟁을 칭하는 일반명사인데 영화안에서 보여준 대립을 내전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영화상의 내용만을 보면 각국 경찰 및 UN산하 조직이 된 어벤져스가 도망자 신분인 버키 반즈와 캡틴 아메리카를 수배하는 내용인데 이것을 내전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다만 제목이란 반드시 작품 전체의 의미를 정확히 대변하지는 않는다. 《운수 좋은 날》만 봐도 제목부터가 반어법이다. 즉 원작 코믹스 시빌 워의 소재인 히어로들간의 대립을 가져와 이름을 시빌 워로 지었다고 볼 수도 있다. 히어로간의 내부분열과 싸움에 대해서 다룬 작품을 시빌 워라고 부르는 것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내전처럼 한패였지만 나뉘어져서 싸운다는 상징적인 의미만 남아있는 제목이다. 작중 싸움을 부추긴 제모가 어벤저스를 제국이라고 부르며 제국을 내부에서 무너뜨리는게 목적이라고 말하고 다닌 만큼, 영화의 내용이 시빌 워가 아니라고 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MCU에 출연하게 된 스파이더맨이지만 그 기념비적 첫 활약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팬들도 일부 있다. 그가 아이언맨의 지원을 받아서 움직이는 것이 그의 개인 부하처럼 보이고 토니가 스파이더맨에게 소코비아 협정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았다는 점. 그로 인해 시빌 워를 위한 도구로 희생된 것 아니냐는 의견인데 일단은 원작에서도 스파이더맨은 골리앗의 죽음이나 네거티브 42 감옥을 보기 전까지는 아이언맨의 후원을 받고 찬성파에 섰었다.[34] MCU는 그 자체로 오리지널 스토리라 원작을 따라갈 필요가 없지만 위에 오마주 항목이 있듯이 대부분의 팬들은 굳이 바꿀 필요가 없는 건 바꾸지 않는 걸 더 선호한다. 오히려 아직 미숙한 스파이더맨을 아이언맨이 후원해주는 게 데뷔로선 최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더욱이 평단이나 대부분의 팬이 스파이더맨의 등장에 환호하고 잘 된 연출이라고 칭찬하는 부분을 본다면 이 부분을 단순히 도구로서 이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실 토니와의 접점이 없는 게 어벤저스 사이의 내분에 끼어들 명분을 만들기 어려웠을 수도 있기도 하고.

공항 씬에서 마지막 싸움이 벌어지는 러시아까지 가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공항에서 결국 퀸젯을 타고 러시아로 향하게 되고[35] 이를 뒤쫓으려던 아이언맨은 워 머신의 병원행도 함께 해주고, 왼팔 치료도 받고, 수중감옥까지 갔다가 러시아로 향하는 매우 큰 우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캡틴 & 버키와 거의 같은 시간에 도착했다는 점이 이상하다는 의견. 사실 어벤져스2에서 퀸젯이 꽤 빠르게 묘사가 되었긴 하지만 수년 전의 성능으로 아이언맨이 마하를 돌파해서 날았었다. 등에 추진체를 달고 웜홀까지 핵미사일을 든 채 빠르게 날아갔던 마크 7을 생각해보면, 수년 간 아이언맨 슈트가 제자리걸음을 하진 않았음을 짐작 가능하고 따라서 더 빨라진 초음속 슈트로 날았다고 한다면 그리 오류라고 볼 요소는 아니다. 다만 항공기의 항로는 기상 상황에 따라서 일직선보다 훨씬 멀리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캡틴이나 윈터 솔저나 비행 능력은 없으니, 퀸젯을 착륙시킨 뒤에는 육로로 움직였을 것이므로 입구까지 초음속으로 날아온 아이언맨과 도착시간이 비슷한 것은 별로 이상할 일은 아니다. 근데 블랙 팬서가 탄 퀸젯도 비슷하게 도착하던데? 비브라늄 수저의 전용기라서 그렇다
물론 아이언맨이 시빌 워에선 엄청난 기동력을 직접 보여준 적은 없기에[36] 이러한 의문이 생기는 게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 대신 헬기에서 버튼 하나로 아이언맨 슈트를 장착하는 위엄을 보여주셨다. 이제 남은 건 화장실에서 물 내리는 버튼으로 갈아입는 것만 남았다.

비전이 공항씬 마지막에서 팔콘을 노리려다 워머신을 맞추는 부분에 대한 논란도 존재한다. 비전 항목의 시빌 워 부분을 보면 완다 쪽을 신경써주느라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추측이 존재한다.

- 스칼렛 위치가 전에 비전을 제압하는 장면에서 이마에 박힌 마인드 스톤을 제압하는 방식을 썼는데 이 때 마인드 스톤을 이용하는데 약간의 마찰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추측: 이 경우 마인드 스톤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 비전과 마인드 스톤간의 마찰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팔콘의 비행장치를 살짝 손봐달라는 워 머신의 말과는 달리 워 머신의 코어를 날려버릴 만큼 강력한 레이저빔을 이러한 일말의 가능성마저 무시한 채 쏘는 잘못을 범했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다.

- 어벤져스3에서 나올 빌런인 타노스의 소행이라는 추측: 실제로 어벤져스 1에서 로키에게 치타우리 셉터를 쥐어준 것도 타노스였고 어벤져스 2에서 울트론이 시작 단계에서 막혔음에도 저절로 만들어진 게 이 분의 소행으로 의심받는 상황에서 마인드 스톤에 약간의 태클을 걸었다는 추측이다.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에 간섭할 수 있음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데다가 어벤져스 2에서의 상황도 추측이므로 추측을 추측으로서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는 또 다른 인피니티 스톤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토르: 라그나로크나 어벤져스 3에서 언급이 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섣부른 판단은 금지다.

7 결론

이런 저런 논란이 많으나 대부분 논란은 영화의 맥락이나 대사를 잘 살펴보면 동기나 개연성이 명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글이 아닌 영상 매체인 영화에서 화면보다는 대사를 통해서 이런 동기가 주로 드러나는 터라 사람들이 자주 놓치는 모양. 그래서 2회 이상 관람하고 오는 사람 중에서 '영화를 다시 보니 논란거리가 해소되었다'는 글도 올라오는 중. # #

사실 2회차 관람이 추천되는 이유가 다수의 관객은 액션씬이 나오기 전의 대사들을 쉽게 까먹기도 하는데 이 영화의 내용이 캐릭터들이 자신의 생각이나 방향성을 대사로서 초반부에 보여준 뒤 끝날 때까지 어느 한쪽에 서서 싸우는 전개이다보니 왜 이 히어로는 이쪽에 붙었고 왜 이 두 캐릭터가 이렇게 싸웠는지가 의문이 드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회차 관람때는 내용 전개를 다 알고있는 상태이므로 캐릭터들의 표정이나 대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위의 경우처럼 논란이 해소되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히어로 갤러리에 의하면 이 영화에서 가장 개연성 없는 부분은 수영장 딸린 저택에 완다를 구금했으면서 수영복 입은 장면을 안 보여준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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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타크가 버키를 데리고 탈출한 로저스랑 통화하면서 탈주자들을 사살하기 위해 JSOC이 파견될 거라고 말한다,
  2. 여담으로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이 때 스파이더맨을 스카웃한 이유도 안전하게 캡틴 팀을 생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3. 토니의 대사 중에 '24시간이 지났다'고 한 걸로 미뤄 사실상 공항에서 만났을 때쯤에는 12시간이 남은 상태.
  4. 제모가 버렸던 버키로 변장할 때 쓴 생체 가면이나 가발도 발견되지 않았었고, 제모가 버키를 세뇌했을 땐 정전이 된 터라 세뇌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혔을 리도 없다.
  5. 잘 보면 토니의 태도는 캡틴에게 현재 상황을 이해해 달라며 애원하고 있다. 정황상 캡틴의 말을 친구 살리려는 거짓말이라고 여겼을 수도 있다거나 하는 건 다소 비약에 가깝다는 의견이 있으나, 만약 그렇다면 토니는 윈터 솔저 5명이 풀려나 국가 몇 개를 말아먹든 말든 캡틴과 동료들만 무사히 체포하면 된다고 판단했다는 뜻이 된다. 지금까지 선의의 피해자들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던 토니가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수많은 희생자들을 무시했다? 흠 인터레스팅 차라리 캡틴의 말을 믿지 못 했다고(아마 윈터 솔저에게 속았을 것이라고) 보는 편이 나을 것이다.
  6. 샤론이 몰래 빼온 것이다.
  7. 프라이데이가 버키를 만나려던 진짜 의사와 제모가 만났던 장면을 토니에게 보여줬고, 제모의 신상도 알려주었다.
  8. 게다가 단순히 윈터 솔져가 존재한다고만 한 게 아니라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까지 설명했다. '나보다 더 강하다'든가, '하루안에 국가를 몰락시킬 수 있다' 등.
  9. "지금 이건 진짜 싸움이 아니잖아!"라고 명확하게 표현한다. 적대해서 싸우는 게 아닌 것이다.
  10. 원어론 'Psycho assassins'라고 표현한다. 이 말의 뜻을 잘 생각해 보면 애초에 아이언맨 팀을 'Psycho assassins'라 부를 이유가 없고 따라서 그 대상은 정확하게 윈터 솔져들이다.
  11. 애초에 첫 합류부터 스콧이 보여준 발랄한 태도를 생각해보자. 팀 캡틴과 만난 것을 즐거워하며 자신을 선택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기까지 한다. 자신의 솔로무비에서 보여줬듯이 스콧은 시민으로서 어벤져스에 큰 신뢰를 가지고 있다. 그런 그가 분열된 어벤져스끼리 대립하러 가는 길이라 알고 있었다면 그렇게 선뜻 합류하여 밝은 모습을 보일 수가 없다.
  12. 호크아이가 수중감옥에 들어온 토니를 보자마자 박수를 치며 '예언자(퓨쳐리스트)' 운운하면서 비난하는데 이 말은 한 마디로 소코비아 협정의 미래는 자신 같은 슈퍼 영웅들에 대한 탄압일 것이라는 비웃음과 독설이다.
  13. 캡틴은 본인의 경험과 버키의 경우를 토대로 강한 힘을 가진 자들을 특정 기관의 통제하에 두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고, 토니는 페퍼를 통한 경험과 소코비아 사태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들은 것이 있어 통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이는 두 진영간의 대결의 명분이 될 수 있어 보인다.
  14. 블랙 팬서랑 스파이더맨은 예외.
  15. 처음부터 소코비아 협정의 제약에 걸리지 않았던 앤트맨은 예외.
  16. 참고로 팔콘 역을 맡은 앤서니 매키는 한 인터뷰에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어벤져스 3.8이라고 평했다. 그런데 정작 어벤져스 3은 아직 안나왔다는게 함정
  17. 버키를 무조건 특수부대원들을 이용해서 사살하라는 점. 버키와 함께 잡힌 뒤로 변호사도 부르지 못하는 점, 이미 서명을 한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는 아이언맨 등..
  18. 닉 퓨리랑 콜슨이 분주하게 뛰면서 이 사람 저 사람 붙들고 도와달라고 하는 모습이 어벤져스 1에서 아주 상세히 나온다. 이것만 봐도 확실하다.
  19. "이 영화가 원작을 얼마나 충실하게 옮겼느냐의 문제는 애초부터 거론할 가치가 없다. 관객의 구할이 보지 않았을 원작을 재현하는 것보다는 한편의 영화로서 얼마나 잘 굴러가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이 영화가 가진 드라마의 구멍은 ‘원작과 다른 동기로 인해 팀이 분열된다’가 아니라 ‘팀이 분열되는 동기 자체가 원작과 달리 큰 설득력을 갖고 있지 않다’로부터 출발한다." 허지웅의 리뷰에 나오는 문장이다.
  20. 캡틴 아메리카가 시빌워 이후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에서 사망하는데 시빌워 : 아이언맨과 시크릿워즈에 타이인 식으로 걸쳐서 나온다.
  21. 물론 아이언맨의 시각이냐 캡틴의 시각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전반부가 캡틴에게 쏠렸다면 후반부는 아이언맨에게 쏠려서 캡틴을 비판하는 의견이 있기도 하다.
  22. 공항파괴행위를 한 중대한 범죄자를 감옥에 가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재판은? 그리고 세계를 구한 영웅들을, 유죄 판결이 난 것도 아닌데, 수중감옥에 가두는 것은 문제가 있다.
  23. 캡틴아메리카는 버키만 생각했던 점, 아이언맨은 협정에 발목잡혔던 점과 특유의 자존심에 고집부린 점.
  24. 캡틴 아메리카, 버키, 블랙 팬서가 체포되었을 때 변호사도 없이 일방적으로 감금했다.
  25. 소코비아 협정 비준 과정에 어벤져스가 참여했었다면, 썬더볼트 로스가 캡틴에게 협정문을 갖다대는 것은 어색하다.
  26. 예를 들어 주한일본대사관혐한 성향 인사가 배치될 경우를 생각해보면 된다.
  27. 호크 아이, 블랙 위도우는 그냥 잘 싸우는 인간이고, 캡틴조차 다수의 경찰에 포위되면 저항을 포기하고 얌전히 제압당했다.
  28. 엑스맨들이 받는 차별이 좋은 예시다.
  29. 정부에서는 게임뇌, MBC 폭력성 실험 등을 근거로, 게임을 규제하고, 게임 회사에서 돈을 뜯어내서 용도 불명의 기금을 조성하려고 하였다. 또한 군납비리, 국정원 불법 도청 사건 등의 사례를 봐도 정부가 권력과 돈에 대한 탐욕을 위해 어디까지 가는지 알 수 있다.
  30.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 맨이 된 이유 자체가 민간인 사망인데, 아이언 맨이 된 후에도 민간인 사망을 막지 못한 것을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을리가... 어벤져스 전원이 민간인 구조에 애썼고, 그러다가 한 명이 사망했다는 것은 넘어가자
  31. 물론 이것도 정부가 제모한테 속아서, 버키를 범인이라고 일방적으로 단정지은 것이 원인이다.
  32. 아이언맨이 소코비아 협정의 의의를 말하고, 극단적인 부분은 수정하겠다고 했을 때, 캡틴은 이를 인정하고 협정에 서명하려고 했었다. 만약 UN의 명령만 따르도록 제약하려고 들지 않고, 활동이 적절한 선을 지키도록 감독을 하는 선에서 그쳤다면 캡틴이 협정에 서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33. 나무위키에서도 시빌 워를 검색하면 내전으로 리다이렉트된다.
  34. 아이언맨의 권유로 마스크를 벗고 자신의 정체를 대중 앞에 드러낸다!
  35. 애초에 아이언맨 측이 퀸젯을 먼저 부쉈으면 다 끝날 일이었겠지만, 후반부의 제모 남작의 마지막 한 수를 위해서는 어찌됐든 캡틴 쪽이나 아이언맨 쪽이나 러시아로 가야 하는 전개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점이다. 이는 대부분의 상업영화의 특성이며 의도된 연출 각각에 딴지를 건다면 당장 볼만한 영상 매체는 없을 것이다.
  36. 위의 논쟁 항목들에도 나와있듯 아이언맨은 제모 남작과 직접 대면해 부모님의 끔찍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기 전까진 진심으로 싸운 적은 없었다. 소코비아 협정의 압박 아래에 어벤져스 때 대형괴수 입안에 들어가 썼고, 아이언맨2에서 해머 드론들을 양학할 때 썼던 붉은색 레이져 무기나 다연발 소형 미사일 등등을 썼다면 몇몇 히어로는 바로 요단강 익스프레스행이었을 것이다. 이거 이전에 베로니카를 들고 왔으면 캡틴 팀은 죄다 끔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