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 솔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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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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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서는 스티브 로저스의 친구로 등장한다. 스티브의 말에 의하면 단순한 친구 이상으로 매우 사이가 좋은 소꿉친구 사이였던 모양으로, 버키 역시 고아에다가 허약한 체질의 친구를 이것저것 신경써줬던 것으로 보인다. 로저스보다 먼저 107 보병연대에 입대하여 유럽 전선에서 하이드라 부대와 싸우게 된다. 전선으로 파견되기 전 극장에서 한 양아치와 시비가 붙어 두들겨 맞던 스티브를 구해주곤 그와 함께 스타크 엑스포에 기분 전환 겸 더블 데이트를 하러 오며, 여기서도 입대를 고집하는 스티브와 말다툼을 하다 그의 진심을 이해하고 헤어진다.

아자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포로가 되어 하이드라 비밀 기지 지하실에 묶인 채로 감금되어 있다가, 그를 구하러 온 스티브에 의해 구출되어 본대로 복귀한다. 이후 캡틴이 하이드라를 상대하기 위해 조직한 하울링 코만도스의 일원이 되어 작전에 참가한다. 이 때 스티브가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죽음의 길로 가겠어?"라고 묻자 "아니, 싸움에서 도망칠 줄도 모르는 브루클린 풋내기, 걔를 따라가겠어."라며 친구로서 그를 따르겠다는 뜻을 밝힌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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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링 코만도스에서의 주 포지션은 스나이퍼.

그 후 하울링 코만도스의 일원으로 많은 활약을 펼치다가 졸라 박사를 생포하기 위해 캡틴과 함께 하이드라의 열차에 잠입하여 적들과 교전하던 중, 캡틴을 구하기 위해 그의 방패를 들고 적에게 맞섰다가 적의 에너지 포를 맞고 열차 옆이 뚫리며 튕겨나간다. 캡틴이 적을 제압하고 그를 구출하려 했으나 그가 잡고 있던 기둥이 부서지며 철로 옆 계곡으로 추락한다. 시신도 찾을 수 없었는지 MIA 상태로 처리된다.

버키의 죽음은 스티브에게 있어서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취하지도 않는 술을 마시며 슬픔에 의욕을 상실하게 된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 에피소드 11에서 나온 임무 중에 순직한 요원을 기리는 기념비에서 그의 이름이 등장하기도 했다. 캡틴 아메리카 2편에서도 하울링 코만도스에서 유일하게 전사 처리된 인물이라고 나왔다.

그러나....

2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친구 버키가 적 윈터 솔져가 되어 돌아오고......"

-공식 스포일러 시놉시스 중[2]

놈은 빨랐고, 강했어. 한 강철이더군.

-캡틴 아메리카

대부분의 정보기관은 그의 존재를 믿지 않아. 하지만 믿는 자들은 윈터 솔저라 부르지.

마치 유령 같은 자야. 도저히 찾을 수 없어.


-블랙 위도우

캡틴 아메리카 2편에서 하이드라 소속의 암살자, 윈터 솔저로서 캡틴과 대립하게 된다.

첫 등장은 중반부 도로 추격신으로, 도로에서 경찰로 위장한 괴한들의 습격을 받고 한바탕 추격전을 벌이다 도망치던[3] 닉 퓨리 앞에 갑툭튀, 퓨리가 탄 차를 뒤집어버리고 멀리 날아간 차의 문을 왼쪽의 기계팔로 뜯어버리는 것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하지만 퓨리는 라이트세이버고온 절단기로 차의 바닥 부위를 잘라내고 탈출해 캡틴 아메리카의 집에서 캡틴에게 은밀히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고, 윈터 솔저는 그런 퓨리를 저격해 치명상을 입힌 뒤 도주한다. 하지만 캡틴이 윈터 솔저를 쫒기 시작했고, 추격전 끝에 거리가 가까워지자 윈터 솔져에게 방패를 던진다. 그러자 윈터 솔져는 방패를 왼쪽의 기계팔로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낸 뒤 캡틴에게 다시 던져버리고 유령처럼 사라져 버린다.

블랙 위도우의 언급에 의하면 마치 유령 같은 자로 대부분의 정보기관들은 그의 존재를 믿지 않지만, 믿는 사람들은 그를 '윈터 솔저'라고 부르며 두려워한다고 한다. 블랙 위도우도 그를 본 적이 있으며, 허리에 그에 의해서 생긴 상처가 남아있다.

이후 알렉산더 피어스의 집에서 캡틴과 블랙 위도우를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고 재스퍼 시트웰을 납치한 캡틴 일행을 고속도로에서 습격하면서 재등장한다. 차의 지붕에 올라탄 채 재스퍼 시트웰을 창문으로 끄집어내 던져버리고 자동차의 핸들을 그냥 쑥 뽑아내서 차를 통제불능 상태로 만들어 전복시킨다. 그리고는 구르던 차에서 간신히 탈출한 캡틴 일행을 향해 부하들과 함께 총격을 퍼붓는다.

부하에게 건네받은 유탄발사기로 우선 캡틴을 날려버려서 지나가던 버스에 쳐박히게 한 뒤 아직 버스 안에 있는 캡틴을 노리지만 블랙 위도우에 의해 총격을 당한다. 블랙 위도우가 도망치자 부하들에게 캡틴을 맡기고 자신은 블랙 위도우를 쫓는다. 도망치던 그녀의 어깨를 쏘고 확인사살을 하려던 찰나, 팔콘의 도움으로 부하들을 전부 처리한 캡틴이 달려와 그를 가로막고 한바탕 육탄전을 벌이게 된다. 이 고속도로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고 화려한 전투씬은 본작의 명장면으로 자주 꼽힌다. 직접 보자

스티브: "버키?"

윈터 솔져: "버키라는 놈이 누구냐.(Who the hell is Bucky.)"[4]

그렇게 주먹을 주고 받으며 싸우던 도중, 캡틴이 윈터 솔져의 얼굴을 잡고 내던지자 계속 쓰고 있던 마스크가 벗겨지는데, 그렇게 드러난 얼굴은 바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캡틴의 절친인 제임스 뷰캐넌 반즈였다.[5] 원작과 동일하게 왼팔이 기계로 개조된 암살자가 되어 버렸다. 또한 기억을 모두 잃어버려서 로저스가 그의 얼굴을 보고 버키냐고 묻지만 윈터 솔져는 버키가 누구냐며 자신이 버키란 걸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절벽에 떨어진 버키를 살린 건 다름아닌 아르님 졸라, 그리고 쉴드였다! 1편에서 작전 중에 추락한 그를 하이드라가 찾아냈고, 그의 왼팔을 절단한 후[6][7]기계팔을 이식한 뒤 그에게 개조, 세뇌를 가한 뒤에 냉동보관시켰다. 그리고 그것을 피어스가 꺼내어 자신의 임무에만 움직이는 하이드라의 인형으로 사용했던 것이다.[8] 특수한 장치를 이용해서 기억을 전부 지워버리는 것이 가능하며, 이 때문에 캡틴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지만 버키는 캡틴이 자신을 아는 것이 신경 쓰였는지 실험실에서 정비를 받는 동안 캡틴 아메리카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불안정해지자 피어스는 다시 버키의 기억을 싹 다 지워버리라고 명령한다. 이 때 머리에 장치를 씌우고 반항하지 못 하게 온몸을 구속하고 재갈을 물리는데, 맨정신으로 뇌를 조작당해서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는 것으로 봐서는 어마어마하게 고통스러운 모양이다. 기억소거를 했어도 이 고통만큼은 아예 몸에 각인됐는지 시작하기 전부터 벌벌 떤다.

게다가 보면 알겠지만, 그 기억제거 시술에 대한 논의를 할때 버키 본인의 앞에서 대놓고 대화하고 있었다. 그리고 본인의 눈앞에서 대놓고 기억을 지우라고 명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시키는 대로 얌전히 기억제거 시술을 받는다.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막기 위해 캡틴과 팔콘이 잠입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투입되고, 이 과정에서 캡틴 일행을 지원하려는 반(反)하이드라파인 쉴드 파일럿 & 요원들을 혼자서 썰어버린다.[9] 그리곤 탈취한 퀸젯 1기를 조종해 캡틴이 있는 헬리캐리어로 간다.

3대의 헬리캐리어 중 2대의 제어실에 알고리즘을 바꾸는 서버 블레이드를 장착하는 데 성공한 뒤 마지막 헬리캐리어에 도착한 캡틴과 팔콘을 기습하여, 캡틴을 헬리캐리어 아래로 추락시키고 캡틴을 도우려던 팔콘의 비행 장치에 와이어를 걸어 날개 한 쪽을 뜯어내고는 팔콘마저 킥 한방으로 헬리캐리어 아래로 추락시킨다. 다행히 캡틴은 헬리캐리어에 매달려서 제어실로 갈 수 있었고 추락하던 팔콘 또한 비행 수트에 내장되어 있던 낙하산을 이용해 쉴드 본부 건물로 착지하는데 성공한다. 결국 헬리캐리어의 제어실에서 캡틴과 마주하게 된 버키는 캡틴을 저지하기 위해 치열한 격투를 벌이게 되고, 캡틴의 복부에 사격을 가하고 어깨에 칼빵을 놓는 등 그를 밀어붙이나 캡틴의 목조르기에 잠시 정신을 잃는다. 그러나 캡틴이 제어 칩을 교체하려는 차에 그의 다리와 팔, 복부 등에 사격하여 그를 저지한다.

허나 프로젝트 인사이트가 발동되기 직전, 캡틴이 서버 블레이드를 교체하는데 성공하여, 마리아 힐이 인사이트 목표를 헬리캐리어 3대로 변경해 3대의 헬리캐리어끼리 서로 포격을 가하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천장에 있있던 구조물이 무너져 거기에 깔리게 된다. 캡틴이 그를 구하기 위해 구조물을 들어올린 덕에 빠져나오나, 빠져나온 버키는 캡틴을 마구 때린다. 이 때 캡틴은, "난 너와 싸우지 않을 거야. 넌 내 친구니까."라고 하며 본인의 방패를 버린다.[10]

그럼에도 버키는 뇌에 심어진 강박관념 때문에 아랑곳하지 않고 캡틴을 쓰러뜨리려 들고, 급기야 "넌 그냥 임무라고! 임무일 뿐이야!"라고 절규하다시피 하며 캡틴을 마구 두들겨 팬다. 그러나 캡틴은 저항하지 않고 얻어맞으면서 "그럼 끝내버려"이라고 무덤덤하게 말하며 어렸을적에 부모님의 장례식후 버키가 했던 말인 "우린 끝까지 함께 갈 거야.(I'm with you till the end of the line)"를 되돌려준다.[11] 그 말이 끝나자 결국 헬리캐리어의 구조물이 무너지고 캡틴은 호수로 추락한다. 기억을 되찾지 못했지만 자신도 부인할 수 없는 의문과 계속되는 캡틴 아메리카의 설득에 뭔가 느낀 바가 있었는지 헬리캐리어에서 떨어져 호수에 빠진 로저스를 구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엔딩 직전에 블랙 위도우가 로저스에게 러시아의 자료를 넘겨주는데, 냉동 보관중인 큰 사진 밑에 군복 차림의 작은 사진이 붙어 있다.[12]소련제 탄을 쓴다는 내용을 봐선 한때 소련에 있었던 건 확실해 보이는데, 문제는 그런 그를 개조한 졸라는 미국에 투항한 상태였다. 아마 개조 이후 냉동보관 중이었던 그를 소련에서 빼돌린 적이 있는 모양이다.[13] 아마 2차대전 직후 구 소련에서도 독일 과학자들을 회유, 납치하여 잘 써먹은 전례가 있으니 구 소련 내에도 '하이드라 지부'같은 게 있었을 것이다. 구 쉴드 본부에서 아르님 졸라가 하는 말을 보면 '역사를 바꿔왔다'라고 하는걸 보면 하이드라는 쉴드 소속으로만 있었던 게 아니라 범 국가적으로 암약하고 있었을지도.

그 후 엔딩 두 번째 쿠키 영상(로키치타우리 셉터와 스트러커가 나오는 첫 번째 쿠키 영상 후 모든 크레딧이 다 나가고 나서 나오는 영상이다)에서 모자를 쓰고 사복을 입은 버키가 캡틴 아메리카 기념관을 둘러보다 자신의 기념물(홀로그램으로 되어있는 버키 반즈의 얼굴과 출생연도와 사망연도가 적혀있다(1917~1944))을 보고 놀라면서 끝난다. 이 장면은 윈터 솔져 결말부에서 2주 뒤이며 버키는 아직 자신의 기억을 되찾지는 못했다.[14]

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선 초반에 팔콘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어벤저스의 일원인 어벤저로서 할 일이 많은 캡틴을 대신해 팔콘이 그를 찾아다니는 것 같은데 큰 성과는 없는 듯. 그리고 속편에서 버키가 고향인 루마니아에서 2년 간 아무도 안 사는 폐허가 된 주거주택에 부랑자로 살아왔던 것이 밝혀진 것을 감안하면 거기까지 가서 찾아내는 일이 불가능했던 것은 당연하다.

4 앤트맨


영화 앤트맨의 포스트 크레딧 쿠키영상에 등장한다.

전편에서 나온 'The Winter Soldier' 사운드트랙이 깔리면서 바이스에 강철팔이 끼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의 윈터 솔져[15] 앞에 캡틴팔콘이 등장한다. 캡틴은 토니에게 도움을 청하자고 제안하나, 팔콘은 '합의안' 때문에 그건 안 된다며 아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케빈 파이기의 언급에 의하면 시빌 워 촬영 장면 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 담당 배우인 세바스찬 스탠의 인터뷰에 따르면 버키가 자의로 자신의 팔을 바이스에 집어넣은 것이 아니라고. 그리고 정작 버키의 팔을 바이스에 집어넣은 사람은 다름아닌...

5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티브: "벅, 나 기억해?(Buck, do you remember me?)"[16] "내가 어떤 벅에게 얘기하고 있는 거지? (Which Buck am I talking to?)"

버키: "너의 어머니 이름은 사라였어. 그리고 넌 어렸을 때 신문지를 신발에 끼고 다니는 습관이 있었지.(Your mom's name was Sarah. You used to wear newspapers in your shoes.)"
스티브: "그런 건 박물관에 나와있지 않지."
팔콘: 그런 걸로 화해가 된단 말이야?[17][18]

바실리 카르포프[19]: 갈망(Longing), 부식(Rusted), 열일곱(Seventeen), 새벽(Daybreak), 용광로(Furnace), 아홉(Nine), 귀향(Homecoming), 상냥함(Benign), 하나(One), 화물칸(Freight car)...[20]

좋은 아침이다, 병사.(Good morning, Soldier.)[21]
버키: 명령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Ready to comply.)[22]

토니: (버키의 목을 조르면서)[23] "우리 부모님을 기억하기는 해!?(Do you even remember them!?)"

버키: "모두 기억해...(I remember all of them)"

캡틴 아메리카
캡틴 아메리카팔콘스칼렛 위치호크아이윈터 솔저앤트맨
아이언맨
아이언맨워 머신비전블랙 위도우블랙 팬서스파이더맨

형제와도 같은 절친자신의 손으로 살해한 전우의 아들 간의 비극적인 전투가 벌어지게 한 기폭제[24]

윈터 솔져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나온다. 시빌 워 트레일러에서 보면 등에 가방을 매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가방에 든 게 뭐냐는 팬의 질문에 세바스찬 스탠의 말로는 공책 여러 권이 들어 있다고 한다. 버키가 기억이 날 때마다 과거를 적은 것. 다른 것은 잃어도 상관이 없지만 기억을 다시 잃을까봐 무서워서 공책에 써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무슨 일이 생겨서 다 버리고 떠나야만 하는 상황에서도 공책이 든 배낭만은 함께 가지고 갈 것이라고.

영화의 시작은 1990년대 초반부, 시베리아의 하이드라 연구시설에 보관된 버키가 해동된 이후 기억 제거 작업을 받고나서 표지 가운데에 검은 별이 붙여 있는 붉은 공책 속에 쓰여져 있는 키워드로 세뇌당하는 장면[25]으로 영화가 막을 올린다.

영화 속 시간은 1991년 12월 16일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버키는 하이드라의 암살자로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탄 채 슈퍼 솔저 혈청을 싣고 가는 차를 전복시키고 슈퍼 솔져 혈청을 탈취한다.

현대로 돌아와 기억이 불안정하게 돌아온 채로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부랑자에 가깝게 지내고 있었다. 시빌워 전에 프렐류드로 공개된 코믹스에 따르면 노숙자로 살면서 계속 악몽에 시달렸다. 편집증과 강박증에 시달리면서 살아온 상태라고. 그나마 마련한 은신처에도 도망갈 때를 대비해서 냉장고 안에 탄약을 잔뜩 챙겨두고 있었다고 나온다. 이런 버키를 세바스찬 스탠은 버키는 상처 입은 개와 비슷한 심리라고 묘사한다. 아무래도 버키 본인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잔인무도한 행위인 살인을 수도 없이 많이 저질렀으니 자신이 적대하던 악의 조직의 손 아래에 철저히 억압된 상태로 타의에 따라 살인을 자행해온 것에 대한 트라우마와 죄책감이 주는 공포가 머릿속으로 철저히 각인되어 증세가 매우 심각한 전형적인 PTSD 환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에서는 왜 굳이 버키가 루마니아로 간 이유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하이드라의 손에 의해 길들여진 암살자인 신세이다보니 제모에 의해 살해당한 하이드라의 전 간부인 바실리 카르포프가 경찰에 의해 체포될 거라는 두려움과 공포심에 짓눌린 채 어떻게든 은둔한 예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하이드라 출신이면 모조리 체포 대상에 해당되므로 신분을 최대한 감추기 위해 가능한 한 먼 곳으로 도피한 것이거나, 그 동안 가슴 속 깊이 쌓여왔던 고통과 살인이라는 자신 조차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죄책감 때문에 가능한 한 아무에게도 눈에 띄지 않는 머나먼 나라로 떠나면서 홀로 극심한 고독과 싸워가면서 힘들게 살아왔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

혹은, 수 많은 나라들 중에서 하필 루마니아로 정한 이유는 루마니아어 자두 흥정 장면을 위한 설정일 수도 있다. 영화 속 배우의 첫 등장에서 자두 흥정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버키 역의 세바스찬 스탠이 루마니아 출신이라는 것을 고려한 것인지 유창한 루마니아어를 사용한다. 이 때 나오는 말들이 전편을 본 적이 있는 관객들에게 꽤나 놀라운 반전을 실감하게 할 만한 주옥 같은(...) 문장들이다. 문장들을 차례대로 해석하자면 "자두 상태 어때요?" "신선한가요?" "좋네요, 6개 정도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때 버키의 표정은 꽤 평화로워 보이고 심지어 살짝 웃기까지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주위를 경계하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전작에서 버키가 하이드라의 살인병기인 윈터 솔저의 명색에 걸맞은 차갑고 냉혹한 카리스마가 곁들인 묵직하고 강렬한 인상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옴므 파탈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윈터 솔저가 아닌 원래 모습이자 진정한 자아인 버키 반즈가 그저 거리를 돌아다니며 자두나 사는 한없이 평범하고 멀쩡한 예의 바른(...) 청년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는 나름 웃기면서도 안타까운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윈터 솔저로서의 버키를 가장 많이 떠올리는 사람들이 가장 충격 받았을 법한 인상 깊은 장면. 윈터 솔저의 코스튬을 입은 세바스찬 스탠의 인터뷰 사진에 "버키는 자두를 좀 먹고 싶어했어요."라는 말을 합성한 유머사진이 돌기도 했다. 영미권 팬들에게도 이 장면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졌던 모양인지, 영화가 끝나고 나서 버키가 자두를 제 돈 주고 사놓고도 먹지도 못한 사실이 가장 슬펐다(...)는 의견이 많다.(영화에서 자세히 보면 가판대에서 신문볼 때 투명비닐에 든 자두를 내려놓고 집에 도착해서 캡틴 아메리카와 대화할 때 잘 들어보면 자두봉지 내려놓는 소리가 바스락 하고 난다) 자두를 사는 장면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조금이나마 되찾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누명을 써서 기껏 되찾은 일상이 짖밟히는 모습에 감정이 이입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네이버나 다음 등지에서 "버키 자두"가 첫번째 연관 검색어로 등장한다.[26]

거처[27]도 있었으나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비엔나에서 벌어진 UN 회의장 폭파 사건으로 트찰라의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으로 오인 받아[28] 쫒기게 된다.[29] 이 때 거처를 먼저 찾아온 스티브와 첫 재회를 이룬다. 무장한 스티브가 버키가 2년 간 거주하고 있었던 주택 방으로 들어와서 정밀조사를 하고 있을 무렵, 예상 밖으로 버키가 바로 뒤에 서있었다. 이 당시에는 스티브를 박물관에서 전시된 정보를 통해 미국을 구원한 전쟁 영웅으로만 알고 있지 자신의 친구였던 것까지는 기억을 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해 캡틴은 버키가 사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한다. 어쩌면 버키는 영웅이 된 스티브가 살인범인 자신과 엮이지 않도록 하려고 했을 수도 있거나 현재 자신의 주거 주택이 베를린 본부에서부터 파견된 특수부대에 의해 침입당해서 마음놓고 간단한 대화조차 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이니 스티브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한 버키는 자신은 비엔나에 없었기 때문에 테러와 무관하며 2편 시간대 이후로 더 이상 암살을 비롯한 테러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30] 이후 독일 특수부대원들이 체포하러 등장하자 도주하게[31] 되며 건너편 건물 옥상으로 도망쳤으나 이 때 블랙 팬서와 한 판 붙게 된다. 추격전에서 오토바이를 훔쳐서 도주하다가 결국 자신을 따라잡은 블랙 팬서에 의해 제압당하면서 베를린의 본부로 강제 이송당하는 신세에 처하게 된다.

정신 감정 중 정신과 의사로 위장한 인물[32]과 정신 상담을 나누면서 그에게 심문을 받는다. 이 때 애칭이 아닌 "제임스(James)"라 불리지만 이에 맞대응하며 버키는 "내 이름은 버키야.(My name is Bucky)."라고 대답한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에서 "버키라는 녀석은 누구냐?(Who the hell is Bucky?)"라고 대답한 것과는 많이 대조되는 꽤나 의미심장한 대사이다. 여기쯤에서 버키가 본래의 자아와 기억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예상한 관객들도 꽤 있을 듯. 그 다음 내용은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을 거라고 못박아둔다. 역시 정신과 의사로 변장한 제모가 "또 다시 악몽에 시달릴 것 같아서 그런 겁니까?"라고 추궁한 것처럼 자신의 머릿속으로 철저히 각인되어 있는 어두운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와 죄책감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제모가 미리 손을 써서 베를린의 발전소에 배달시켜 놓은 수제형 전기 마비 장치 시스템이 오퍼레이트되면서 [33] 모든 전기를 끊어버리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초유의 정전 사태인 EMP가 발생하자마자 본부 내의 모든 감시 카메라의 활동이 강제 정지되었다. 사실상 누군가의 감시를 의식할 필요 없이 버키와 자신 둘만이 정전 사태로 어두컴컴해진 상담실 내에서 둘만의 비밀스런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고, 결국 제모는 상기된 10개의 세뇌코드를 차례차례 열거하면서 버키를 도로 세뇌시켜버린다. 이 때 장면을 보면 제모가 이걸 기억하냐는 말을 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버키에게 붉은 공책을 보여주자마자 단번에 알아본 버키는 그걸 어떻게 손에 넣었냐는 놀라움이 띤 표정까지 담으면서 경악한다. 뒤이어 책에 쓰여진 암호 코드를 하나씩 열거하자 (제모가 첫 문장을 말하자 '안돼...'라고 말하는 버키의 목소리가 상당히 절망스럽다.) [34]또다시 자아를 잃고 남의 손에 휘둘리는 고통을 겪고 싶지 않았던 버키는 처절하게 절규하면서 구속 장치까지 파괴하는 등 난동을 부리면서까지 어떻게든 막으려고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 구속된 본인의 처지라는 한계를 감당하지 못한 채 결국 끝내 세뇌된다. 1991년에 당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세뇌는 온전치 못했지만 제모의 수하로 전락해버린 버키는 본부 내에서 난동을 피우면서까지 탈출 행각을 벌인다. 자신의 탈출을 막으려는 토니 스타크, 블랙 위도우, 샤론 카터, 트찰라까지 초인적인 체술 실력으로 제압해버린 다음 본부 옥상으로까지 올라가서 헬기에 탑승, 탈출이 성공시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탑승한 헬기를 스티브가 어떻게든 저지하여 둘 다 아래로 추락, 강 아래로 빠지게 된다. 버키는 이 때 헬기 프레임에 이마를 부딪혀[35] 기절하게 되는데, 이번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때와는 정반대로 스티브가 버키를 강에서 건져내 구출한다.

그 이후, 깨어나자마자 또 다시 정신 이상을 보이며 폭주할 지 모르는 버키를 막기 위해 스티브가 버키의 기계팔을 일부러 바이스에 끼워놓은 채로 스티브와 팔콘과 함께 재회하고 이 때부터는 스티브를 제대로 기억하게 된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가 갑자기 기억해내서 개연성이 허술하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오해로, 버키가 캡틴을 모른다고 했을 때, 캡틴은 버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당시 윈터 솔저였던 버키가 명백한 적이었고 적이었으니 구해줄 필요도 없었던 스티브를 구해주었다는 사실이라는 명확한 증거를 들이대며 반박한다. 또 다른 증거로 스티브가 먼저 버키의 주택 방에서 자신의 신문 사진이 붙여 있는 종이를 메모책에서 발견했다는 것은 평소에 스티브와 관련된 정보를 기록하고 다녔다는 명백한 증거도 있었다. 즉 버키는 애초당시부터 스티브에 대한 모든 기억과 감정이 돌아와있던 것. 만약 내심을 감추고 있던 쪽이었다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었으니 거짓말 하는건 의미없다고 생각했을수도 있다. 오프닝에서, 그리고 수감 될 때 들었던 그 키워드의 정체도 기억하게 되었고 하이드라에 의해 양산된 슈퍼솔져 프로젝트도 털어놓게 된다. 그 후로는 캡틴, 팔콘과 한 팀으로 움직이는데, 팔콘하고는[36] 피차 예전의 앙금이 있는지 서로 사소한 걸로 티격태격하는 게 깨알같은 만담콤비. 샘이 자동차 등받이를 눕혀놓자 "등받이 올리지?" "싫어." 라고 주고받는다든지,[37]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에 나란히 당한 상태에서 팔콘이 드론으로 스파이더맨을 공격하자 "그걸 왜 진작에 안 썼어?" "난 니가 싫거든." 이라고 얘기하는데 이 장면에서는 스파이더맨이 던진 거미줄에 포박된 둘이 함께 쓰러진 채로 앞에 상술된 만담까지 나누면서 묘하게 깨알같은 개그를 던지는 장면은 관객들의 폭소 유발 장치로 작용할 정도이다.. 참고로 티격태격하던 와중 샤론 카터와 캡틴이 찐하게 키스를 하는 장면을 보고서는 둘 다 고개까지 끄덕이면서 몹시 흐뭇한 표정으로 웃는다.

공항에서의 결전 이후, 흑막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버키가 냉동됐던 시베리아로 가서 비밀 기지의 지하에 내려가던 중 사건의 전모를 알고 오해를 푼 토니와도 재회한다. 해당 장소에서 양산된 슈퍼 솔져들을 저지하기 위해 찾아갔으나 그들은 이미 냉동된 채로 머리에 총을 맞아 모두 죽어 있었고, 이 모든 계획의 원흉에 의해 CCTV로 녹화된 1991년 12월 16일, 슈퍼솔저 혈청을 탈취할 때의 운반책이었던 하워드 스타크의 살해 영상을 모두가 보게 되는데 그게 하필이면 버키가 하워드 스타크의 죽음을 사고사로 위장해서 죽이기 위해 하워드 스타크의 머리채를 끌고 나가 기계팔로 그의 안면을 박살내고[38], 마리아 스타크의 목을 부러트려 죽여버리는 잔혹한 장면이었던 것.이때 하워드가 아내만은 살려달라며[39] 처절하게 애원하다 자신들을 노린 암살자가 오래전에 죽은 버키라는 것을 알게 된다. 버키는 반즈 병장이냐며 되묻는 하워드를 죽이고 차를 빙 돌아가 마리아 스타크마저 살해한다.[40] 버키가 CCTV에 총구를 겨누는 것으로 영상이 끝나고 토니는 분노를 참으려고 하지만 캡틴 아메리카가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배신감에 차 분노가 폭발하고 이성이 날아간 채로 둘과 싸우게 된다. 이 때 토니가 목이 졸려서 질식사로 살해당한 어머니에 대한 한을 똑같은 방식으로 풀어버리겠다는 의미로 버키의 목을 조르면서 "니가 죽인 우리 부모님, 기억하기는 하냐?" 라고 했을 때 버키가 목이 졸려서 희미해진 목소리로 "모두 기억해..."[41]라고 했는데, 이는 버키 본인은 자신이 지은 죄를 알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로 말한 것이다. 물론 이미 이성이 날아간 토니에게 무슨 말을 해도 멈출 리가 없었고, 그렇게 들릴 리도 없다는 게 문제. 이때 블랙 팬서는 일행 뒤에서 몰래 지켜 보던 중 모든 사건의 진상과 전말을 알게 되어 오해를 풀게 되고 결전에 끼어들지 않은 채 진범인 제모를 단독으로 쫓아갔다.

버키와 스티브는 2:1로 토니를 거의 핀치까지 몰아가고 아크 리액터도 버키의 왼쪽 기계팔로 뜯어내기 직전까지 갔으나 이 때 토니는 기지를 발휘하여 그대로 유니빔을 발사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버키의 기계팔을 박살낸다.

여기서 버키의 기계팔이 끊어져서 박살났다는 것은 한 가지 의미 깊은 상징성을 보여준다. 한때 하이드라에 의해 모든 기억을 개조당한 채 그들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버키는 하이드라가 만들어준 소련군의 심볼이 그려진 기계의수를 자신의 새로운 왼팔로 삼은 이후, 그 팔로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여왔고 그 동안 자신이 지은 죄(살인)이자 무고한 사람들을 죽여온 어두운 과거, 그리고 하이드라에 의한 지배와 억압의 상징인 강철제 합금 기계의수가 자신에게 부여된 하이드라의 기계 주먹을 맞으며 참혹히 살해당한 옛 전우였던 하워드 스타크의 자식인 토니에 의해 완전히 박살남으로서 이제 과거의 모든 불행한 어둠과의 엉키고 엉켜진 악연이 깔끔히 정리됨으로서 자신을 정신적으로 조종, 이용하며 갖가지 트라우마와 고통을 안겨준 악의 조직 하이드라의 손아귀에서부터 해방되어 진정으로 자유가 되었음을 의미한다.[42] 기계팔은 비록 부서졌지만 속편에서 스티브처럼 비브라늄 물질로 구성된 몇 배를 넘어 더욱 강력해진 기계 의수를 새로이 손에 넣을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치료법을 겨우 찾아내고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서 토니의 도움으로 정신적 치료를 받아가며 무사히 완쾌한 후 토니가 자신의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가 스티브에게 스티브가 관철하는 정의의 상징인 비브라늄으로 된 방패를 만들어준 것처럼 버키에게 순수 비브라늄으로 구성된 새로운 의수를 만들어줄 수도 있다. 과거에 지은 죄와 억압의 상징과도 같았던 붉은 별의 의수를 끊어주었으니 새로운 삶을 살아가라고 새로운 의수를 만들어 줄 것 같다는 의견도 개연성이 충분히 있고 일정 기간 동안 스티브와 버키를 몰래 보호하고 있는 와칸다의 국왕 트찰라의 후원 아래에 와칸다 과학자들의 도움으로 비브라늄 의수를 이식할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43] 한때 복수심에 휩싸여서 하마터면 무고한 사람인 버키를 제 손으로 죽일 뻔했던 트찰라가 화해와 사죄의 상징으로 비브라늄 의수를 줄 수 있다.

자신의 기계팔이 박살난 버키는 곧바로 토니의 리펄서건을 맞고 나가떨어지고, 스티브의 전투 패턴을 파악한 토니가 스티브를 거의 쓰러트리기 직전까지 갔으나 쓰러진 버키가 토니의 발목을 붙잡는다. 이에 잠시 시선을 돌린 토니는 곧바로 버키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고, 그대로 버키는 리타이어하나 그 사이 스티브가 반격을 가해 토니를 제압한 뒤 방패를 그의 아크 리액터에 꽂아버리면서 전투를 끝낸다. 버키를 부축하면서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는 스티브의 등 뒤로 그 방패는 우리 아버지가 만들어준 것이라는 토니의 말에 스티브는 미련 없이 방패를 떨구고 기지를 벗어난다. 아마 이후 사건의 진실을 모두 알아내고 막바지에 오해를 푼 블랙 팬서의 도움을 받아 와칸다로 거처를 옮긴 것 같다.

쿠키 영상에서 와칸다의 국왕 트찰라의 도움으로 캡틴과 함께 와칸다로 피신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정신 상태를 믿을 수 없다면서[44] 헬무트 제모의 케이스처럼 세뇌용 코드를 알고있는 자들에게 또다시 세뇌당할지도 모르는 위험성 방지 및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세뇌를 풀 수 있는 방법이 나올 때까지 자의적으로 냉동 수면 상태에 들어간다.

5.1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결론에 대해

제이슨 본 : 기억은 안 나지만 유족에게 사과한다.

닥터 옥토퍼스 : 의식은 지배당했지만 끝내 본인의 의지로 자살한다.


버키 반즈 : 기억은 나지만 유족을 후드려팬다.
- 한국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농담

일부 팬들은 버키는 피해자인 토니에게 사과를 표현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캡틴과 함께 토니에게 역관광을 선사해주고는[45] 스스로 냉동인간이 되어 갈등의 앙금이 남고 속죄없는 마무리로 끝났다고 평한다. 영화의 결말이 버키가 법적인 절차로 처벌을 받았다거나, 혹은 마지막 전투 전에 진심으로 사과의 표현을 했다면하는 아쉬움의 의견도 있다. 하지만 버키는 처음부터 사살 명령이 떨어지질 않나 에버렛 로스가 버키의 변호사 선임을 비웃는 등 작중에서 단 한번도 적법한 사법 절차를 거치지 못했으며, 급작스런 사과를 한다면 오히려 배트맨V슈퍼맨의 전철을 밟을 우려가 있다. 이상적인 결말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그에 따르는 긴 설명 혹 효과적인 갈등해소가 되지 않은 상태라면 오히려 무리수인 엔딩이다. 또한 모두 기억 한다는 말로 죄책감을 표현했다.[46] 작중 캡틴 아메리카에게 자신에게 이정도 까지 할 가치가 있냐고 물을 정도로 본인도 많이 고뇌하는 모습을 보이며 1-2명도 아니고 수없이 많은 정치살인을 하였을 윈터 솔져가 죽인 모두를 기억하는 것은 보통의 경우가 아니다.[47] 결과적으로는 토니를 폭발시켰지만...

한국어 자막에서는 토니한테 목을 졸리면서 말하는 대사를 "내가 죽인 사람 얼굴 다 기억한다."고 번역한 탓에 버키가 토니를 도발하는 것처럼 보였다는 관객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러나 영어 원문에서는 죽였다는 언급 없이 "전부 기억하고 있다(I remember all of them.)"고 말했다. 이 대사는 도발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자신의 손에 죽어간 사람들에 대한 애도인 동시에 같은 피해자 신세인 토니에게 하는 호소로 해석되고 있으며[48], 작중에서 가장 슬픈 대사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지나치게 의역하는 대신 원문 그대로 번역하는 것이 더욱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또한 버키가 토니에게 사과하는 전개는 작품의 주제를 생각하면 오히려 문제가 된다는 의견도 있다. 버키가 사과를 하거나 속죄를 한다는 것은 죄가 자신에게 있다고 인정한다는 뜻이 되기 때문. 캡틴이 버키에게 '조종당하던 네겐 선택권이 없었어'라고 말했듯이, 영화에서는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일에 책임이나 죄를 묻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있다. 윈터 솔저 시절의 버키는 하이드라의 도구였고, 어떤 일도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거나 결정하지 못했으므로 그는 죄인이 아니라 오히려 피해자다.[49][50] 즉 버키의 살인은 버키의 선택이나 의지가 아니므로 버키의 죄가 아니고, 그러므로 죄인이 아닌 버키가 사죄한다는 것은 정의로운 일이 아니다. 버키가 선택한 죄가 아니라면, 어째서 버키가 속죄해야 하는 것인가? 마치 살인자가 아닌 살인도구를 벌하는 것과 같은 꼴이다.

애초에 캡틴이 버키를 지키려는 근본적인 이유부터가 '자신의 의지로 하지 않은 행동에 처벌을 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음을 생각해보자. 버키가 스타크에게 사과한다는 것은 '어떤 의지도 갖지 못하고 선택과 결정의 권리도 박탈당한 채 도구로서 저지른 일조차도 본인의 죄다'라고 인정하는 행동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캡틴이 목숨걸며 지키려던 버키가 세뇌 상태에서 저지른 일까지 '내 잘못'이라고 인정함으로서[51] 캡틴이 지키고자 했던 신념을 통째로 부정하게 된다.[52]

일부 팬들은 윈터 솔저 본인이 저지른 죄에 대해 인식하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는 데서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그는 충분히 괴로워하고 있다. 영화 내내 그 문제도 그 문제지만, 자기가 폭주해서 다시금 사건을 벌이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더 신경쓰다보니 상대적으로 그런 모습이 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자신의 입으로 이제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극중 세뇌에서 깨어나자 자신이 무슨 일을 벌였냐고 걱정하는걸 보면 그가 자기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을 전혀 신경안쓰는 빌런처럼 보이진 않는다.

게다가 버키처럼 작중 다뤄지지 않아서 넘어가기 쉬운 사실인데, 이전에 그와 비슷한 케이스가 이미 2명씩이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호크아이는 로키의 앞잡이 노릇을 하면서 민간인 경비원 몇명을 화살로 쏴죽였고 에릭 셀빅은 외계인 군대를 불러들여서 인류멸망을 초래할 뻔했으니 죄질이 더 나쁘다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뉴욕은 박살났다. 그러나 세계관 내적으로 이 둘이 이것 때문에 비난받거나 처벌을 받은 묘사는 전혀 없으며 현실의 팬덤에서도 그러한 논란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헐크도 폭주 상태는 브루스 배너의 의지와 무관하게 분노해 다 때려부수는 성질이기 때문에 작중 비난과 별개로 팬덤에서 브루스를 위험요소라고 인정할지언정 악인이나 원수로 보는 일은 없다.

위에서는 호크아이배너의 예를 들었지만, 조종당하고도 그저 까이기만 한 캐릭터도 역시 있다. 바로 토니 스타크 그 자신이다.울트론을 만든 이유는 다름아닌 완다 막시모프의 환영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에 대한 면죄부를 받지 않았다. 어쨌든 자신이 일을 해결했고, 잘 끝났으니까 묻지 않겠다 그런 수준일 뿐이었다. 그러면서도 완다의 환영 때문에 시작된 소코비아 사건의 피해자 두 명을 만났고, 그 때문에 끔찍한 일을 당했다. [53] 그 죄책감은 그도 충분히 겪었고, 여러 활동으로 그걸 보상하려고 했고 이 작품까지 계속하고 있었다. 하지만 캡틴 아메리카도 이걸 고려해주는 모습은 전혀 없었다. 그냥 넘어가주는 정도였을 뿐. 그녀를 위험인물 취급한 건 심했다 하더라도 토니에게도 이유가 있었지만, 그 사정은 전혀 알아주지 않고 완다만 동정받고 있다.

그렇지만 토니와 버키/호크아이/셀빅은 다르다.[54] 후자의 경우 말 그대로 의지를 거세당한 채 도구로 이용당한 것이다. 즉, 이때 이들의 행동은 구체적으로 조종자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실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인형과 다름 없었던 것이다. 반면 완다는 토니를 직접적으로 이용한 게 아니라 "어벤져스가 지구 멸망을 막지 못하는 상황"을 보여줌으로 인해 그의 두려움과 무력감을 자극했을 뿐이라고 하는데 완다와 울트론의 대화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동료들에게 비밀로 하고 배너랑 단 둘이서 뒤에서 울트론을 제작한다는 방법을 택한 것은 토니 본인이다.[55] 또한 토니가 소코비아 당시 동료들을 모두 탈출시킨 후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든 책임으로 혼자 죽음을 맞이하려고 했던 것이나[56] 협정이란 방법과 여러 지원들을 통해 죄책감을 느끼고 책임을 지려고 한 것처럼, 버키 역시 스스로를 냉동시키는 방법을 통해 책임을 지려고 했다.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면, 저 상황에서 버키가 순순히 토니의 주먹에 맞아죽어서 그를 살인자로 만드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인가? 다시 강조하지만 버키 역시 피해자다.

물론 팬덤에서 버키를 감정적으로 비난하는 것에는 그 피해자가 주연급 인물(아이언맨)의 가족이라는 것에서 그 비통함에 공감하기 쉽다는 점도 있을 것이다. 상기한 호크아이나 에릭 셀빅, 헐크는 물론, 본 논란의 당사자인 버키 역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당시에는 이런 비난을 받지 않았다. 윈터 솔저가 수많은 암살을 행했다는 건 당시에 이미 알려진 상황이었음에도, 차기작에서 그 죗값에 얼마나 고민할지 기대하는 여론이 크게 없다가 이제야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그 피해자 중에 다른 누구도 아닌 그 토니 스타크의 부모님이 있었기 때문이고, 살해당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눈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까놓고 말해 잘 보이지도 않고 묘사도 별로 안되는 엑스트라 여럿 죽어나가는 것과, 주연급 인물의 주변인물이 죽는 것 중 어느쪽이 더 절절하게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겠는가. 이 때문에 아이언맨 4라는 말까지 나오지만 명분상으로 더 앞서는 캡틴에게 맞서게 하기 위해서는 감정적이라도 아이언맨에게 이입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니 버키가 뻔뻔하게 나온다는 해석은 토니에게 감정이 이입되어 버키의 대사가 어그로라고 본 입장의 해석일 뿐이다. 오히려 버키는 본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악행들조차 "그렇지만 내가 했다"라고 할 정도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가 객관적으로 살펴봐도 버키 역시 토니 스타크와 더불어서 피해자일 뿐 애당초 토니 스타크와 스티브 로저스의 싸움은 스티브 로저스가 나중에 토니 스타크에게 사과했듯이 본인의 실수들의 영향이 쌓인 것이 컸다.[57] 심지어 크리스 에반스도 캡틴 아메리카를 이기적이라고 하긴 했어도 버키의 사정을 동정하듯 말했다.

염두에 둘 사실은 이 영화는 MCU 페이즈3의 첫 작품이라는 것이다.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두 편으로 예정되어 있다. 그러니 여기서 모든 갈등을 해소하기 보다는 페이즈 3 전체, 최소한 인피니티 워 파트1 정도에서 버키의 사죄와 토니의 용서로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고 더 큰 적으로 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뭉치는 방향으로 전개하는 등 앞으로의 진행을 위해 남겨놓았을 여지도 있음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애초에 이 작품은 페이즈 3 전체를 시작하는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완결편으로는 해서는 안 될 결말이었다. 그들간의 갈등과 해체된 어벤져스가 페이즈를 관통하며 다시 뭉칠 것이다. 루소 형제는 엔딩이 논란이 있을 거라고 이미 말했고, 영화 내에서의 갈등과 영화를 본 후 관객들의 의견이 갈라지는 것 역시 그들이 예상, 계획한 것일 것이다. 이 논란이 오래가는만큼 페이즈 3의 다른 영화들에서도 기대가 더 커질 것이니까.

여담으로 시나리오 작가들이 버키가 냉동된 것은 버키가 100% 유죄라는 망언을 해서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기도 했다. 심지어 그러면서 완다는 죄가 없다는 식으로 말해서 더욱 충격을 안겨줬다.[58] 반면 루소 형제는 버키를 순수한 피해자, 토니의 부모님을 죽인 피해자라고 표현했다.[59] 이후 18일 시나리오 작가들이 발언을 정정했는데 결국 버키가 법적으로는 무죄이지만 버키 스스로 말했듯 자신의 손으로 저지른 일이기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리고 자신을 용서하기 힘들다는 것이 요지이다.[60]

6 블랙 팬서

윈터솔저의 배우 세바스찬 스탠인터뷰에서 질문을 받던 도중 뜬금없이...[61] 블랙 팬서 영화 출연 떡밥을 던졌다.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와칸다에 몸을 숨기는데서 시빌워가 끝났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흐름이긴 하다. 물론 아직 공인 된 것은 아니라서 뭐라고 말 할 순 없지만, 블랙 팬서 영화가 시빌워 직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캡틴 아메리카 팀의 다른 단독 영화도 없이 곧장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이어져야하기 때문에 다른 히어로들은 그렇다치고 해동(...)과 팔이식 과정이 필요한 윈터솔져는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단독 영화가 나올 가능성이 적은 사이드킥 포지션이라 이렇게라도 출연한다니 팬들은 감지덕지하고 있다. 이렇게라도 노예계약 할당량을 채워야한다.
  1. 이게 의외로 의미심장한 대목인데, 지금까지 수많은 이들이 캡틴 아메리카를 따랐지만 그들 대부분이 영웅으로서의 스티브, 캡틴으로서의 스티브를 도운 것이지 스티브 로저스 개인을 보고 그와 함께 한 이는 버키가 유일하다. 스티브가 버키를 아끼는 이유는 단순히 같은 시대를 산 친구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사.
  2. 웃기지만 사실 상당한 스포일러다! 버키가 윈터 솔져라는 내용은 당연히 영화에서나 밝혀졌어야 할 반전이고 이게 유출되었다는 것 자체가 공식 시놉시스의 만행미스다. 덕분에 공식 시놉시스로 대충 이 영화가 무슨 내용인지 감만 잡고 영화를 보려던 관객들은 감만 잡은 게 아니라 보다 엄청난 걸 잡은 셈이다.
  3. 이때 윈터 솔저가 등장하기 전까지 퓨리는 중무장한 괴한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었으나 쉴드 국장다운 관록과 실력으로 전부 따돌린 상태였다. 마지막 남은 차 두 대에 탑승한 괴한들을 트럭에 부딪히도록 유도한 다음 차를 타고 마저 이동하던 도중 갑툭튀한 윈터 솔저에게…
  4. 이 대사는 원작에서 캡틴이 윈터 솔저를 처음 봤을 때 한 말과 동일하다.
  5. 퍼스트 어벤저의 비하인드 영상에서 버키의 캐릭터를 만들 때 코믹스의 윈터 솔저를 참고했다케빈 파이기가 직접 언급했으므로 윈터 솔저의 등장은 이미 계획되어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6. 추락했을 때 이미 왼팔이 심하게 손상되어서 반 이상이 없어진 상태였다. 버키가 과거 기억을 떠올려내는 도중에 남은 팔마저 잘라내는 기억이 지나가는 것으로 보아 마취도 안 하고 팔을 완전히 절단했거나 도중에 마취가 풀린 듯. 참고로 그가 절벽에서 떨어지고도 살아남았던 건 예전에 포로로 잡혔을때 캡틴에게 구출되기 이전에 아르님 졸라에게 어떤 실험을 당했기 때문이다. 전편인 퍼스트 어벤져의 감독 코멘터리 영상에서도 버키가 실험대에 묶여있는 장면에서 "불쌍한 버키. 도대체 무슨 실험을 당했기에 얼어붙은 한겨울의 다리 위에서 떨어져도 살 수 있게 된 걸까요? 진실은 박사만이 알겠죠. 분명 끔찍한 실험이었을 거에요."라고 말하는 장면도 나온다. 즉,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지만 초반에 포로로 잡힌 이후부터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어느 정도 개조를 당했을 거라는 얘기. 또 얼려졌는데도 몸에 이상이 없이 멀쩡히 활동한다는 점도 생체적인 변화의 증거로 볼 수 있다. 즉 잡혀서 실험침대에 누운 후, 스티브가 그를 구한 시점에선 버키도 이미 슈퍼 솔저였던 것.
  7. 추측 가능성은 여러가지인데, 레드 스컬의 혈청일 가능성도 있다.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레드 스컬은 최초의 불완전한 약물에 의한 실패작이기도 하다. 그의 혈청을 통한 초인병 양성, 또는 레드 스컬의 불완전성을 보완하기 위한 실험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성능은 레드 스컬 쪽이 우위인듯.애시당초 그건 원 제작자의 것이었다. 그렇기에 아르님 졸라가 만든 혈청일 가능성이 높다.
  8. 피어스가 윈터 솔져에게 임무 보고를 하라고 하지만 임무 중 만난 캡틴에 대한 의문으로 대답을 하지않자 가차없이 뺨을 때린다.
  9. 유탄발사기 난사에, 쉴드 요원 한 명이 수류탄을 던지려 하자 돌격소총으로 목을 맞춰 사살한 뒤 죽은 요원이 떨군 수류탄을 퀸젯 한 대에 던져넣어 폭파시키고 쉴드 정비공이 돌격소총을 난사하자 왼쪽의 기계팔로 막아낸 뒤 죽빵 한 방으로 제압하고 그 뒤에 있는 또 다른 정비공도 킥 한방에 날려버린다. 킥을 맞은 그 정비공은 이륙하려는 퀸젯의 터빈에 처박혀서 끔살&이륙하려던 퀸젯 격추는 덤. 그리고 파일럿 한 명이 퀸젯을 타고 이륙하려 하자 그 위에 올라가 기관단총으로 사살하고 그 퀸젯을 탈취한다.
  10. 이 시점에서 캡틴은 역시 친구를 적대시해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했는지 거의 살아남는 것을 포기한 듯한 행동을 보인다.
  11. 비록 기억은 되찾지 못했지만 과거에 했던 말이라 그런지 버키는 그 말을 듣자 때리는 것을 멈추고 스티브를 쳐다본다.
  12. 전편 퍼스트 어벤져에서 나왔을 때 입었던 군복이다.
  13. 잠시 스쳐 지나가는 회상장면을 보면, 소련 군복을 입은 사람이 쓰러져 있던 버키에게 다가오는 장면이 있다. 소련이 발견했지만 쉴드가 탈환해왔거나, 소련이 넘겨줬거나… 어떤 식이든 간에 소련과 어떻게든 연관은 있을 것이다. 원작에서 버키를 윈터 솔저로 개조한 것도 소련이니 말이다.애초에 기계팔에 붉은별이 떡하니 박혀있다
  14. 나오는 BGM도 'The Winter Soldier'이다. 아직 버키가 윈터 솔져 상태의 기억만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15. 이미 기억을 되찾은 듯한 모습이 나온다. 자신을 발견한 스티브를 보자마자 한 말이 "도... 와줘....(Help... me...)" 기억을 되찾지 않았더라면 스티브를 보자마자 경계 태세를 취했을 것이다.
  16. 이 대사는 예고편에서 나온 대사로, 실제 영화에서 나온 대사와 다르다.
  17. 물론 제작진이 의도한 것은 아니고, 이 내용 자체도 '원래 절친한 관계였다가 한바탕 싸운 후, 둘만이 기억하는 추억을 이야기하며 화해한다'는 평범한 개연성을 가진 장면이지만 희대의 마사드립과 정말 비교되는 장면이어서......
  18. 물론 버키야 제정신만 차리면 캡틴과 싸울 이유따윈 원래부터 없었으니 그가 기억을 되찾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상 정의닦이와는 상황이 다르다. 농담이 아니라 정의닦이에서는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우지 않을 이유가 마사드립 밖에 없다.
  19. 前 하이드라의 간부인 바실리 카르포프는 시베리아에 위치한 하이드라 연구시설에서 당시 윈터 솔저로 세뇌당한 버키를 관리하고 있었고, 하이드라가 완전히 붕괴된 이후 버키와 관련된 모든 기밀 정보들을 소유한 채 클리블랜드에서 어떻게든 숨죽이며 은둔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훗날 제국의 분열을 실현시키기 위해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필요한 버키의 신상 정보 및 하수인으로 만들기 위한 붉은 공책을 노리고 있던 헬무트 제모가 그의 집에 찾아와 일부러 차 사고를 내 카르포프가 현관문을 열도록 유도한 뒤 문이 열리는 즉시 그를 때려눕혔고, 카르포프는 싱크대에 거꾸로 매달리는 신세에 처하게 된다. 필요한 정보와 책을 모두 입수한 제모는 더 이상 필요가 없고 자신에게 있어 또 다른 눈엣가시나 다름 없는(제모 스스로의 입으로 "하이드라는 세상에서 사라져야 마땅한 것들"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바실리의 정수리 부분이 정면으로 싱크대 아래로 향하도록 매달리게 하고는 싱크대의 물이 거의 꽉 차도록 틀어놓은 뒤 곧바로 자리를 뜬다. 결국 카르포프는 "하일 하이드라"를 유언으로 남긴 뒤, 입을 포함한 얼굴 부분이 물속으로 잠기게 되면서 익사당한다.
  20.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블루레이의 제작자 코멘터리에 따르면 이것들은 모두 마블 차기작의 제목이라고 한다. 반쯤 농담으로 한 같으니 너무 믿지 말자.
  21. 실제로 이 부분을 들어보면, 이 단어들이 전부 러시아어로 나왔으며(영어 자막도 표기되었다) 특히 맨 마지막의 Soldier 부분에서 실제로 나온 단어는 솔다트(Cолдат).
  22. 극장판 번역은 '복종하겠습니다'. 시빌워 번역에서 유일하게 초월번역
  23. 아마 자신의 부모님 중에서도 가장 사랑했던 어머니 마리아 스타크가 버키에 의해 목을 졸린 채로 참혹히 비명횡사했으니 똑같은 방식으로 앙갚음해주겠다는 의미로 목을 조른 것으로 보인다.
  24. 물론 진정한 기폭제를 따지자면 한 자리에 모여있던 스티브와 토니, 버키에게 1991년 12월 16일 한밤중에 스타크 부부가 버키에 의해 처참히 암살당하는 처참한 장면이 그대로 찍힌 CCTV 영상을 보여준 헬무트 제모지만.
  25. 버키를 세뇌시키는 역할을 담당한 하이드라의 간부 바실리 카르포프가 붉은 책 속에 쓰여있는 세뇌코드를 러시아어로 차례차례 열거하였다. 그 단어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갈망(Longing/желание/줼라니에), 부식(Rusted/ржавый/르좌븨), 열일곱(Seventeen/семнадцать/심나짜찌), 새벽(Daybreak/рассвет/라스뼤뜨), 용광로(Furnace/печь/뼤츼), 아홉(Nine/девять/지바츼), 상냥함(Benign/добросердечный/다브로셰르제츼늬), 귀향(Homecoming/возвращение на родину/바즈브라셰늬에 나 라지누), 하나(One/один/아진), 화물칸(Freight car/грузовой вагон/그루자보이 바곤).(참고로 단어를 러시아어와 영어로 번역한 문자 옆의 한국어는 러시아어의 발음을 한글로 표기한 것이다.) 상기된 이 10가지의 단어들을 모두 열거한 직후 주술 같은 최면에 걸린 듯 세뇌가 완료된 버키를 향해 러시아어로 병사(Soldier/солдат/솔다트)라고 호칭하자 이에 맞대응하며 버키는 러시아어로 "명령을 따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Ready to comply/Я готов отвечать/야 가또브 아뜨볘차찌)."하고 즉답한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도 나온 것과 비슷한 기억 제거 장치로 약간의 심리적 공포를 안겨준 다음, 브레인워싱을 담당하는 코드들을 차례차례, 일정한 간격으로 외워서 최면을 가장한 세뇌를 걸어버리는 일종의 행동주의 요법하고 비슷하며 벌허스 프레더릭 스키너나 러시아의 여러 심리학자들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사용하는 용어들은 하이드라 측에서 버키의 인생에 관한 모든 주요 정보들을 샅샅이 뒤진 끝에 과거에 일어난 중요한 사건들과 깊은 연관을 품은 10가지 단어들을 종합해서 암호 코드를 완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면 암호 코드 중, 1, 9, 17은 버키의 탄생년도(1917년)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고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에서 하마터면 용광로 밑으로 빠져 죽을 뻔한 사고가 있었고 화물칸이라고 볼 수 있는 기차에서 추락해서 70년 간 생사불명 상태에 빠져 있었다. 여담으로 세뇌용 키워드들 중 끼여있는 '귀향(Homecoming)'이 이 영화의 부제와 동일한 단어라서 혹시 뭔가 떡밥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이론이 있었는데, 감독들 말로는 순전한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한다.
  26. 버키의 팬아트를 보면 자두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
  27. 은신처 보여주는 장면에 노트(냉장고 위에 있었는데 노트 위에는 과자 2봉지가 있어서 캡틴 아메리카가 그걸 치우고 노트를 집어든다. 그 외에도 냉장고 위에 과자봉지가 몇 개 더 있다.(자두와)과자를 좋아하는듯?(?))가 보이는데 윗문단에서 나온 그 노트이다. (캡틴 아메리카의 사진이 스크랩 되어있다) 특수부대원들이 침투하면서 도망갈 때 은신처 바닥을 부수고 가방을 꺼내는 것도 바로 그 가방.
  28. 사실은 이 사람.
  29. 캡모자로 윗얼굴을 가리면서까지 위장 생활을 유지하며 루마니아의 거리를자두사며돌아다니던 중, 길거리 가판대 주인이 신문을 들고 횡당보도에 서있는 자신을 빤히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버키는 바로 고개를 숙이며 눈을 피했지만 힐끗 올려다보니 가판대 주인이 계속 자신을 보고 있자 그에게 다가간다. 신문에 찍힌 버키와 유사한 외형을 띤 테러리스트의 사진을 보고 있었던 가판대 주인은 테러리스트를 버키라 생각하고 버키는 기껏 사둔 자두를 먹지도 못하고 헐레벌떡 도망친다. 가판대 주인이 보고있던 신문을 집어든 버키는 자신이 UN 본부 테러와 트차카 국왕의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었다는 뜻밖의 소식을 알게 된다.
  30. 윈터 솔저 이후의 시간대인 시빌워 프렐류드에서 버키는 하이드라 소속 과학자를 죽일 생각도 했지만 과거에 자신이 저질렀던 살인이 생각나서 차마 할 수 없었다.
  31. 이 장면 직전에 버키는 담담하지만 결단력이 단단히 굳어 있는 어조로 "더 이상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아."고 말하는데, 막상 독일 특수부대원들을 제압할 때는 배터링 램(Battering Ram)을 빼앗아 휘두르고 창문 밖으로 대원을 내던지는 등 정말로 죽일 듯이 덤빈다(...). 작중 토니가 "인정사정없는 살벌한 특수부대"라고 묘사할 정도로, 일절의 대화나 타협도 먹히지 않는 범죄자에게 매우 살벌하고 가차없이 대하는 특수부대 요원들이니 만큼 이쪽 역시 살벌하게 대응해야 했었을 것이다.
  32. 버키와 정신 상담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진짜 정신과 의사인 테오(Theo)는 제모에 의해 처참히 살해당했으며 훗날 모스크바에 한발 앞서 도착한 제모가(아마 토니와 로드, 비전을 제외한 캡틴의 계획에 가담한 히어로들이 모조리 수감되었다는 뉴스 속보를 전해 듣고 유일하게 활동하는 것이 가능한 토니를 끌어들이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토니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일부러 방 안으로 불러들인 호텔 종업원에 의해 욕조 안에 피를 흘리며 널부러져 있는 끔찍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런데 이 역을 맡은 사람이 시빌워의 공동 감독 중 한 명인 조 루소 본인이다.
  33. 사정도 모르고 순전히 제모의 지시에 따라 전기발전소로 배달시킨 배달부와 전기발전소의 관리인으로 추정되는 노인이 본의 아니게 제모의 계획에 시동을 걸어줘버린 셈이 되었다. 그래도 후반에 제모가 모든 사태의 진범임이 밝혀졌고 이들은 아무런 중요 사항도 받지 못한 채 해야 할 일을 실행했을 뿐인 무고한 피해자들에 불과하니 무사히 풀려났을 듯.
  34. 이때 입술이 부르르 떨리고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불쌍할 따름...
  35. 유리창은 그 충격의 여파로 깨진 것이다.
  36. 윗문서에도 나와있는 것처럼 버키가 윈터 솔저였을 때 팔콘의 양날개를 가차없이 부러뜨렸고 그것도 모자라서 팔콘을 아래로 추락시킨 악연이 있기 때문이다.
  37. 결국 칼같이 거절한 샘에게 반발 심리가 일어났는지 결국 옆자리로 좌석을 옮기는 버키의 모습이 가히 볼 만하다.
  38. 사고로 인해 핸들에 얼굴을 박고 죽은것처럼 위장했다
  39. 그런데 이 대사는 오역에 가깝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하워드 스타크항목 참조.
  40. 이때 하워드 스타크가 유언을 남기는 장면이나 마리아 스타크가 죽어가며 절규하는 장면은 버키의 회상이다. 제모가 보여준 CCTV 영상은 무음 영상이었고 각도도 다른데다 색감도 다르다.
  41. 번역문은 "내가 죽인 사람들을 모두 기억하지."
  42. 게다가 엔딩 크레딧이 흐른 후 나오는 곡의 이름도 Left hand free, 그 말은 즉슨 "왼손의 자유"이다. 버키의 왼쪽 기계팔이 토니에 의해 완전히 절단됨으로서 자신의 자유를 잔인하게 짓밟은 채 인간병기로 이용한 악의 조직 하이드라로부터 해방되고 진정한 자유가 되었음을 암시하는 것.그런데 이곡은 피터 파커가 처음 등장할 때도 나왔다.
  43. 그런데 토니의 비브라늄 의수 제작은 가능성이 꽤 낮아보인다. 비브라늄은 와칸다에 대체적으로 밀집되어 있을 테니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울트론새로운 육신을 제작하기 위한 대량의 비브라늄을 얻으려고 굳이 와칸다를 향해 직접 몸을 움직여야 했던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와칸다에서 새로운 의수를 손에 넣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44. "I can't trust my own mind."
  45. 유니빔 한방에 메탈암이 증발한 것을 보면 캡틴과 버키가 토니에게 맞서지 않았더라면 버키는 끔살당했을 것이 분명하므로 반격 자체는 정당하다. 게다가 탈출로가 막히고 캡틴이 공격 당하기 전까지는 방어적이었다.
  46. 자신의 의지가 있었든 없었든간에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을 단절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한 말로 본다면 캡틴의 이상과 모순되는 것도 아니다.
  47. 물론 기억력마저 순식간에 대폭 강화시키는 어느 정도 불완전한 혈청을 투여받은 만큼 자신이 직접 살해한 모든 희생자들을 일목요연하게 기억하는 것쯤은 당연한 일이다.
  48. 실제로 작중에서는 버키가 겪는 정신적 고통이 잘 묘사되진 않았지만, 프리퀄 코믹스에서는 매일 버키가 자신이 저지른 암살을 꿈에서 겪고, 깨어나 악몽일 뿐이란 사실에 안도하고, 다시 이게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걸 깨닫고 절망하는 처절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 즉, 버키 입장에서 피해자들을 모두 기억한다는 건 어마어마한 고통과 죄책감을 표현한 것이다.
  49. 감독과 작가들이 대놓고 버키를 피해자라고 표현한다.
  50. 토니가 완다에게 정신조작을 당한 부분은 선택할 수 있는 이성이 있다고 하는 주장도 있지만 조종당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울트론을 만드는 것까지사실 만들지도 못하고 구축은 커녕 그냥 마인드 스톤에 있는 울트론에 있는 코드 해석만 76번 넘게 실패했지만 모조리 다 완다의 계획이었으며, 토니가 만든 것은 울트론이라는 형태가 아니었어도 무엇이든 완다의 의도대로 토니 본인을 죽이려고 들게 되었을 것이다. 괜히 완다가 로키의 창을 토니가 가져가게 한 것이 아니며, 애당초 그것이 다 완다의 계획이었다.만약 토니 본인이 선택했다는 것이면 완다는 토니 스타크의 구상만 보고 그와 브루스 배너라는 천재 과학자도 제작 구성 당시 생각도 못한 오류를 미리 파악하고 있는 둘을 뛰어넘는 천재 과학자라는 셈... 거기다가 완다는 마인드 스톤의 영향까지 언급했다. 타노스의 존재는 모르더라도 울트론 같은 존재가 만들어질 것을 예측한 것에는 마인드 스톤에 대한 파악도 있는 듯.
  51. 비행선에서 나눈 대화에서 캡틴은 버키의 잘못이 아니라고하지만 버키는 자신이 저질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52. 자기가 죽인 사람을 전부 기억한다는 말도 그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 조종당할 때라면 몰라도 제정신으로 돌아온 상태에서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전우인 하워드를 자기 손으로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뜻. 이쪽도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53. 본 영화에 나온 소코비아 사건의 피해자들은 토니가 울트론을 제작했다는 사실은 모른다. 그 둘이 토니에게 문 책임은 울트론을 만든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 어벤져스가 소코비아 사건에서 모든 희생자를 구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54. 배너는 구체적으로 어떤 세뇌였는지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일단 논외.
  55. 단 완다의 경우 위에 말했듯이 미리 파악하고 있던 것을 보면 토니 스타크의 행동은 철저하게 모조리 완다에게 놀아난 셈이다. 또한 애매한 것이 토니 스타크는 당장 울트론을 제작했다고 보기도 뭐한 것이 시스템 구축은 한 적도 없고, 그냥 코드 해석만 시도하고 실패했을 뿐이다. 만들려고는 구상했지만 시도도 한 적 없이 그냥 코드 해석에서 막혀있던 것이다. 그리고 깨어나서는 바로 수많은 지식들을 뽑아내고 자신에게 말을 거는 자비스를 공격하며 정체성을 완성시켰다.
  56. 그러나 닉 퓨리가 사람들을 탈출시키러 헬리 캐리어를 이끌고 오기 전까지 오기 전까지는 캡틴 아메리카나 블랙 위도우도 아이언맨이 죽는다면 혼자 죽음으로 책임지게 내버려두지 않고 함께 죽어줄 생각이었다.
  57. 특히 미리 부모의 죽음에 말을 해주지 않은 점이 컸고, 그로인해 토니 스타크는 스티브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그러고도 스티브를 죽일 생각은 없는 듯이 사정을 두고 공격했고, 스티브를 제압하고도 경고만 하고 후속타를 날리지 않고 멈추기도 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스티브를 향해서였을 뿐 이성을 잃고 폭주해서 버키를 향해서는 아예 빔을 날리는 등 살상 공격을 서슴치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스티브 로저스도 편지에서 스타크 부부의 죽음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토니 스타크에게 사과했다.
  58. 세뇌당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용당했을 뿐인 버키와는 달리 완다는 아예 자신의 의지로 온갖 사고들을 쳤다. 헐크를 조종해 도시에서 깽판을 부리게 한 것은 물론이고, 울트론의 제작도 그녀의 계획이자 의도였다. 나중에 울트론이 어벤져스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전 인류를 죽이려 한다는 사실에 경악해 어벤져스 쪽으로 전향하긴 했지만 그 이전에 저지른 짓들은 충분히 극악한 범죄다. 그런데도 완다는 죄가 없고, 버키는 죄가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으니 더욱 문제가 커져 비판받고 있다.
  59. 원문
  60. 원문
  61. 이 배우의 인터뷰를 자주 찾아보는 팬은 알겠지만 입을 다물고 있다면 여긴 어디? 상태가 되지만 한 번 입이 열리면 줄줄이 다 나온다. 그래서 마블의 저격수들이 항시 주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엔 웬일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