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영화)

타짜 영화 시리즈
타짜타짜: 신의 손
타짜 (2006)
The War Of Flower
감독 최동훈
각본 / 원작 최동훈 (각본)
허영만, 김세영 (원작)
출연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김응수, 김상호, 김윤석, 주진모, 이수경, 김정난
장르 범죄, 드라마
제작사 싸이더스 픽처스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2006년 9월 28일
상영 시간 139분
총 관객수 6,847,777명 (최종)
국내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1 개요

만화 타짜 1부를 원작으로 최동훈이 감독한 영화. 2006년 작. 제작사는 싸이더스. 배급은 CJ 엔터테인먼트.

국내 만화 원작 영화 중 최대 관객수인 684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 단, 외국 만화 원작까지 포함하면 2015년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 설국열차(919만), 어벤져스(704만), 2013년의 아이언맨3 가 그 기록을 연이어 경신함에 따라 역대 5위. 마블이 다 해먹는다 캡틴아메리카는 설국열차까지도 나왔다

그러나 2015년 내부자들(영화)이 707만명, 감독판인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이 208만명을 동원하며 기록이 깨졌다.
한국 영화 중 내부자들, 타짜 다음으로 흥행한 만화 원작 영화는 바로 미녀는 괴로워(전국 관객수 662만명)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관객수 공식/비공식적으로 2위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공식 집계상으로는 영화 친구가 집계되지 않아 순위에서 제외되어 아저씨가 618만명으로 1위, 타짜가 568만명으로 2위에 집계되어 있고, 비공식적으로 타짜 관객수 685만명으로 818만명인 친구에 이어 2위이다. 역시 내부자들(영화)에 의해 기록이 깨졌다.

최종 박스오피스(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개봉일매출액관객수스크린수상영횟수
2006-09-2836,181,314,7005,685,5249276,884

[1]

후속작은 2014년 8월 개봉한 타짜: 신의 손.

2 등장인물

원작자인 허영만 화백은 정마담의 노름장에서 카메오로 출연한다.[4]

3 원작과의 차이점

기본적으로는 1부의 줄거리를 따왔으므로 타짜/1부를 참고하자. 하지만 많은 차이점이 있다.

우선 배경이 60년대에서 90년대로 옮겨와서, 이후 시리즈들 영화화는 사실상 포기했다고 까이기도 했다.그러나 후속작이 나왔다. 게다가 이때는 도박판의 주류가 화투에서 트럼프로 거의 넘어온 시기기 때문에 좀 이상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5] 물론 그래도 섯다 할 사람은 다 한다지만...

다만 명심할 것은 현대가 아닌 90년대 초중반이라는 것. 감독이 의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0년대의 깔끔한 느낌도 나지 않고, 60년대의 낭만적인 느낌도 없이, 건조하고 삭막한 분위기를 위한 설정인 듯. 작중 성수대교 붕괴사고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언급된다. 만화 3부의 시대다.

이와 관련된 것이지만, 수년의 세월에 걸쳐 일어난 여러 독립된 사건들 속에서 고니의 성장을 다루는 원작과 달리, 영화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일들이 일어난다.[6]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사건들과 캐릭터들이 생략되거나 축소되었다. 원작을 그대로 영화나 드라마로 옮긴다면 거의 대하드라마 급이 될 것이 자명한고로...

원작은 고니의 행보를 선형적으로 따라가며 그 중간중간에 새로운 사건들이나 인물들이 등장하다가 사라지거나 하는 식의 '열린 진행방식'을 가진 고니의 성장스토리에 가깝지만, 영화는 고니의 성장스토리라는 측면은 완전히 삭제되고 정마담, 칠성파, 아귀가 모두 어떤 식으로든 연관있다는 '닫힌 진행방식'을 가졌다. 연재 방식인 만화가 아니라 그 자체적으로 완결성을 지닌 영화에는 이런 진행방식이 좀 더 잘 맞긴 한다.

이런식으로 극의 성격이 달라졌다보니 당연하겠지만 많은 캐릭터들의 성격과 역할도 변했다. 상당수의 캐릭터가 비중이 줄거나 곁가지가 많이 쳐내졌다.

  • 고니는 조승우에 의해 거의 재창조되었다. 분위기도 좀 더 가볍고 장난스럽다. 능글 맞은 사기꾼 같은 느낌. 또한 원작과는 달리 깔끔하게 손을 털지도 않는다.[7]
  • 평경장은 근엄하고 신비스러워 보이는 원작에 비해 좀 더 친근하고 코믹한 인상이 되었다. 평경장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풀리는 시점이 영화와 원작이 크게 다른데 이 때문에 플롯이 상당히 많이 달라진다. 고니가 아귀를 평경장의 원수로 알고 추적한다거나... 원작과는 달리 본명(평은수)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실 고니가 평경장 집 앞에서 제자로 받아달라고 땡깡을 부리는 장면을 보면 집 정문의 문패에 원작에서의 본명이 '평은수'라는 한자로 적혀 있다. 평경장으로만 불리며 전직경찰이었다는 설정은 사라졌는지 나오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평 '경장'이라는 호칭 자체가 경찰 출신임을 뜻하는 것.
  • 고광열의 키가 무지하게 커졌다. 사실 거의 변하지 않은 몇 안 되는 캐릭터 중 하나가 고광열이다. 그래도 약간은 차이가 있다. 아귀에게 걸렸을 때 원작에선 죽었지만 영화에선 손만 날아가고 살아남는다. 그리고 후속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 지조 높은 기생 같은 이미지였던 화란이는 그냥 술집여자가 되었다. 또한 비중도 크게 줄어서 고니의 아이를 가진다거나 아내가 된다거나 하는 내용은 아예 없다. [8]
  • 원작에서 신선 포스를 풍기던 짝귀는 그냥 음침한 은둔고수 같은 느낌이 되었다. 원작에 비해 역할이 없어보이지만, 원작과 마찬가지로 기술적으로는 최고에 이른 고니에게 심리적으로 어떻게 타짜를 상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고니가 좋은 패를 계속해서 줘도 이제까지의 호구들과 달리 짝귀가 걸려들지 않자 일곱끗을 줘서 낚아보는데, 일곱끗을 7땡으로 바꾸는 것을 보고 구라를 판단하는 방법에 대해 물어본다. 이 때 '구라칠때 상대방 눈을 보지말라'는 말을 던져준다. 이는 마지막 아귀와의 대결에서 고니가 이기게 되는 원인을 제공해준다. 실제로 마지막에 이를 반대로 이용해 아귀를 속여서 이기게 된다. 아귀는 속임수 알아냈다고 좋다고 하다가...덜컹... 무엇보다 한쪽 귀만 없는게 아니라 한쪽 손도 없다.[9]
  • 원작에선 정마담과 허대철은 단순히 사기 치고 사기 당한 사이인 반면, 영화에서는 정마담이 완전히 색기담당 일단 김혜수를 캐스팅한것부터가...이 됨과 동시에 비중이 훨씬 커지며 작품 전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경장의 죽음을 단순히 방조만 한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는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때문에 고니와 끝끝내 화해하지 못한다. 마지막엔 고니가 그녀의 돈을 다 태워 버린다. 참고로 정마담의 보디가드 역할정도로 나오는 배역은 허대철이 아니라 빨찌산이다.
  • 칠성파는 죽는다. 곽칠성은 영화에서는 이름이 곽철용으로 바뀌었으며, 고니에게 죽는다. 곽철용의 부하 용해는 원작에서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나오고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고니에게 죽는다. 원작에서는 손가락 하나 잃고 곽칠성에게 몰매맞고 끝난 박무석 또한 영화에선 곽철용에게 죽는다.
  • 최종보스인 아귀는 다른 캐릭터들만큼 많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비중이 많이 늘어났다. 원작에서는 후반부에서만 등장하지만 영화에서는 초반부터 얼굴을 비추며, 칠성파와도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등장한다. 정마담과 더불어 원작에 비해 비중이 상승한 몇 안되는 인물로, 마찬가지로 배우 보정을 받아 김윤석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매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윤석 또한 <에스콰이어> 지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영화에 출연했지만 관객들의 뇌리에 가장 깊게 박힌 이미지는 타짜의 아귀 역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변화들을 종합한 결과, 분위기만 놓고 보면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었다. 원작은 약간의 무협지 냄새가 가미된 밝고 낭만적인 느낌이지만, 영화는 훨씬 더 어둡고 날카롭다. 적도 아군도 없는 줄거리는 2부와, 음흉하고 풍자적인 부분은 3부와 유사한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차갑고 어두운 분위기는 영화만의 특징이다. 원작 만화는 영화처럼 삭막하고 느와르적이진 않았다.[10]

애초에 신문을 통한 연재 되었던 원작 타짜는 연재 만화 특유의 경쾌하고 가벼운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목적이었다면 영화 시나리오로 각색된 영화판 타짜는 최동훈 감독 특유의 플롯전개를 통해 서스펜스를 강조하였다.영화를 영화처럼 다루지 않고 원작 분위기를 고집하다가 후속작 처럼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

특히 완전히 새로운 결말은 영화의 주제의식 자체를 달라지게 만들었다. 결말 후보들 중에는 심지어 고니가 죽는 결말도 있었다. 광미디어판에 수록되어 있다.

4 이야깃거리

작중 나온 기술은 CG가 아니라 배우들이 직접 전직 타짜 장병윤씨[11]에게 배운거라고 한다. 무서운 것은 다른 배우들은 어려워서 잘 못했던 밑장빼기를 최동훈 감독은 성공시켰다고...[12] 여담으로 장병윤 씨는 케이블방송에도 나와서 기술을 선보인 적이 있는데, 방송 나가고 나서 도박중독자들이 기술 가르쳐 달라고 찾아와서 고생 많이 했다고...

정마담의 명대사인 "나 이대 나온 여자야"가 김혜수의 자전적 애드리브인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 대본에 나와 있는 대사였다고 한다. (김혜수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 너도나도 따라해대는 통에 괜히 이대생들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얘기가 있다. 또한 최동훈 감독은 김혜수를 만나고 나서야 정마담 캐릭터를 구체적으로 잡을 수 있었다고 할 만큼 정마담 캐릭터는 김혜수를 염두에 두고 쓰여진 캐릭터이기도 하다.

화란이 미용실에서 일할 때 화란에게 불평불만을 하는 여인 역할은 엔딩크레딧에 짝귀부인역(남현주)으로 되어있다.

작중 오장군이 담보로 내민 스미스 앤드 웨슨 38구경은 마지막에 아귀의 손이 잘리기 전에 사용한 빨찌산의 총과 같다. 평경장이 버린 총을 주워쓰는 재활용 정신 2부에서는 아귀가 스스로 이 총 때문에 손이 잘렸다면서 꺼내든다! 당연히 물량으로 보나 크기로 보나 군이나 경찰에서 빼돌리기 가장 용이한 총이니까

고니와 아귀의 팽팽한 대결 장면에서 동작그만 밑장빼기냐를 비롯해 인상적인 대사가 많이 나와 영화를 안 본 사람도 이 씬은 아는 사람이 많다.[13]
자세한 것은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참조.

또한 가수 김상국이 부른 가요인 "불나비"가 작중 이곳저곳에서 OST로 활용되고 있다. 플루트, 기타, 색소폰 등의 다양한 버젼으로 배경음으로 연주된다거나, 박무석이 고니에게 당한 후에 곽철용과 술을 마시면서 분위기르 띄우려고 이 노래를 부르는 등 영화 속에서 자주 나오는 편.[14] 엔딩 크레딧에서는 한대수가 부른다.

영화를 보면 고니가 입에 늘 말보로 레드를 물고있다. 어찌나 맛깔나게 피우는지 영화를 본 사람들은 국산 담배 피다가도 이걸로 바꾼다 카더라

5 명대사

최동훈 작품답게 대사가 워낙 찰지고 유명해서 영화를 안 본 사람들도 왠만한 대사는 알 정도로 임팩트가 있는 명대사들이 많다. 볼드체는 유명하고 임팩트있는 대사.

고니 (조승우)

- 2억도 안되는 푼돈에 무슨 독기가 있겠습니까?
- 대신 이 돈은 우리가 먹습니다. 신사답게!
- 늑대새끼가 어떻게 개 밑으로 들어갑니까.
- 내가 사랑 모른다 그랬지? 사랑? 그것도 어차피 다 구라다... 내가 너한테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돌아간다면... 그 땐 너한테 의리 꼭 지킬게.[15]
- 아저씨. 그 아가리를... 좀 닥치고 쳐도 될 것 같은데.
-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아귀한테 밑에서 한 장, 정마담도 밑에서 한 장, 나 한 장. 아귀한테 다시 밑에서 한 장, 이제 정마담에게 마지막 한 장... 동작그만 밑장빼기냐?[16]
- 시나리오 쓰고 있네, 미친 새끼가!
- 이 패가 단풍이 아니라는 거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지를 건다. 쫄리면 뒈지시던지.
- 천하의 아귀가 혓바닥이 왜 이렇게 길어? 후달리냐?
-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마라, 이런 거 안 배웠어? 뭐 해, 너네 형님 손 안 찍고?
- 난 딴 돈의 반만 가져가.

정마담 (김혜수)

- 이대 나온 여자야.
- 화투! 말이 참 예뻐요. 꽃을 가지고 하는 싸움.
- 고니를 아냐구요? 제가 아는 타짜 중에 최고였어요.
- 나랑 일하면 BMW 탄다~ 그게 뭔데?
- 그때 고니에 대한 제 감정이 뭔지 알았어요. 저 남자, 가지고 싶다.
- 먹고 살기 힘들다... 고니야.
- 너구리는 대가리 속에 마요네즈만 들었니?
- 쏠 수 있어!!!
- 어린 게 말 받아치는 것 봐? ...싸가지 없이.

아귀 (김윤석)

- 너 화투치다 집문서 날렸냐? 클클클... 내기할래~? 너 그거 못 짜른다~?
- 다 때되면 남들이 알아서 잘라줄것인디 거 그냥 놔둬라
- 뭐, 복수? 죽은 곽철용이가 너네 아버지냐? 복수한다고 지랄들을 하게? 복수같은 그런 순수한 인간적인 감정으로다가 접근하면 안 되지~! 도끼로 마빡을 찍든 식칼로 배때지를 쑤시든 고깃값을 번다~ 뭐 이런 자본주의적인 개념으로다가 나가야지 에라이~
- 에헤이~ 상상력이 많으면 그 인생 고달퍼~
- 어이, 고광렬이. 너는 첫판부터 장난질이냐?
- 손이 아까우면 다른 걸 걸어. 경상도 짝귀가 처음에 귀를 걸었던가?
- 고거 먹고 인건비나 나오겄어? 아야, 슬슬 오함마 준비해야 쓰겄다.
- 니 손바닥에 화투 한 장 붙어 있다는 거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 하나를 걸겄다. 넌 무엇을 걸래~?
-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 후달려? 허허허허허허허허허
- 패 건들지 말어! 손모가지 날아가붕께! 해머 갖고와!
- 구라치다 걸리면 피 보는 거 안 배웠냐?
- 이 시발놈이 어디서 약을 팔어?
- 자 지금 부터 확인 드러가겄습니다. 따라린 딴 쿵작짜쿵작짜 따로리로리로린[17] 으잉? 사쿠라네?

고광렬 (유해진)

- 곽철용 저 새끼는 아주....그 유명한...그...뭐...아...아주 뭐라 그럴까...아주 유명한...어...씨...씹새끼?
- 우리는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야~
- 난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봐봐~ 지금도 하고 있잖아.
- 그... 찌릿찌릿한 거. 배터리.
- 화투를 뭐 돈벌자고 하나요, 즐겁자고 하는거지 에헤헤~
- 죽을라면 대통령 부x를 못만지냐...
- 재수없으면 송사리한테도 좆물리는게 이 바닥이야 넌 그걸 알아야돼.
- 좆무서우면 시집가지 말아야지 안 그렇습니까?

평경장 (백윤식)

- 아수라발발타, 아수라발발타!
- 너는 화투 배우지 말라. 길에서 객사할 팔자다야.
- 신고 정신이 너무 투철하면 리승복이처럼 아가리가 찢어져요.
- 화투하면 대한민국에서 딱 세 명이야. 경상도에 짝귀, 전라도에 아귀, 기카고 전국적으로 나.
- 내가 누구냐? 화투를 거의 아트의 경지로 끌어 올려서, 내가 화투고 화투가 나인 물아일체의 경지.. 혼이 담긴 구라!
- 화투는... 슬픈 드라마야! 모르는 게 약이지.
- 너 사람 죽일 수 있갔니? 직싸도록 맞았으니까 너도 썩어지게 때려 줘야지. 타짜의 첫 자세가 야수성이야!
- 두 번째 원칙! 이 세상에 안전한 도박판은 없어!
- 세 번째 원칙, 욕심부리지 마라!
- 마지막 원칙, 이 바닥엔 영원한 친구도 원수도 없어.
- 손은 눈보다 빠르다!
- 돈을 벌고 싶니? 부자가 되고 싶니? 요놈이 정주영이고, 이병철이야!
- 세상이 아름답고 평등하면 우린 뭘 먹고 사니?
- 장땡이니? 니미 구땡이네.
- 간나 새끼! 밑장을 빼면 소리가 달라!

곽철용 (김응수)

- 묻고 더블로 가!
- 한 끗인데 5억을 태워?!
- 카메라도 안 되고... 약도 안 되고... 이 안에 배신자가 있다... 이게 내 결론이다.
- 내가 달건이(건달) 생활을 열일곱에 시작했다. 그 나이 때 달건이 시작한 놈들이 100명이다 치면은, 지금 나만큼 사는 놈은 나 혼자 뿐이야...! 나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잘난 놈 제끼고, 못난 놈 보내고... 안경잽이같이 배신하는 새끼들... 다 죽였다...!
-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이 새끼야?

호구 (권태원)

- 예림이 그 패 봐봐. 혹시 장이야?
- 예림이! 우리 오래 가자!
- 에이~ 도박이 뭐 나쁜 건가~ 인생이 다 도박이지. 잃었구나! 내가 복수해줄까?

짝귀 (주진모)

- 쪼매 섞어주소. 내 손이 이래가.
- 화투는 손이 아니라 마음으로 치는거지.
- 구라칠 때 절대 상대방 눈을 보지마라.
- 기술을 쓰다 걸려서 귀가 짤리고, 기술을 안쓰니까네 이기(손)이 짤맀나. 거 별거 아이야. 니도 곧 이렇게 될끼다.

너구리 (조상건)

- 아니, 나는 누구한테든 돈만 받으면 돼
- 아귀가 평경장을 죽였다...

- 어유, 내가 괜한 일을.... [18]
  1. 영화진흥위원회(http://www.kobis.or.kr/kobis/business/main/main.do) 역대 박스오피스(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배급사 발표 상 6,847,777명.
  2. '미녀는 괴로워', '쌍화점(영화)'의 주진모와는 동명이인인 연극배우 출신인 배우. 여담이지만 최동훈 감독의 연출작 4편(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에 김윤석과 같이 모두 출연했다.
  3. 백윤식의 아들
  4. 허영만의 옆에는 박영석 대장도 같이 등장한다.
  5. 트럼프 놔두고 하우스에서 사람들이 죄다 화투만 붙잡고 있다.
  6. 최초 가구공장에서 털어먹힌 시점부터 평경장밑에서의 수련, 정마담과의 동업, 고광렬과의 동업이 모두 94년~96년 사이의 2년간의 일이고, 96년 현재시점에서 곽철용과의 1,2 차전에 소요된 기간이 영화내 언급되는대로 보름, 그리고 곽철용 사망 이후 고니가 오른팔 깁스를 풀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지난 이후 아귀와의 결전이다. 마지막 해외 도박장에서의 씬을 무시한다면, 영화 러닝타임 내에서 흐른 시간은 고작해야 2년을 조금 넘는정도이다. 그중에서 평경장과 있을적 성수대교 붕괴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있었고, 이후 이듬해 봄이 왔을때부터 평경장과 전국 원정을 다녔으므로, 2년중 평경장과의 인연이 1년 반을 넘게 차지하고, 정마담, 고광렬등과의 인연은 고작해야 반년도 되지 않는다.
  7. 2부에서 고광렬 말을 들어보면 언젠가 끊기는 한 듯.
  8. 애초에 결혼에 이르기엔 영화 내 현재시점에서 흐른 시간이 너무 짧다. 곽철용의 하우스에서의 1차전 이후 처음 만나고, 둘이 노닥거릴 수 있는 시간은 2차전 하기 전까지의 보름정도밖에 없으니.
  9. 아귀에게 속임수를 쓰다 들켜서 귀를 잃은 후에, 기술을 쓰지 않다가 져서 팔을 잃었다
  10. 다만 이는 허영만 특유의 밝고 코믹한 묘사 때문이기도 하다.
  11. 영화 중간 정마담이 고니와 헤어진 후 고니를 대신할 파트너를 모집할 때 호텔로 찾아와 손기술을 선보인 중년의 타짜가 바로 장병윤씨다. 기술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김에 카메오 출연한 듯. 손기술을 시연해보이자 정마담이 시큰둥한 표정으로 "네, 잘 봤어요."하고 돌려보내는 씬.
  12. 고니가 평경장의 집에서 제자로 수련할 때 밑장빼기 연습하는 장면이 최동훈 감독이 직접 하는 것이다. 갑자기 늙고 투박한 손으로 변한 걸 자세히 보면 발견할 수 있다. 코멘터리 참조.
  13. 참고로 이 대사들은 원작 만화에서도 거의 그대로 나온다. 즉, 만화의 대사를 영화에서 거의 그대로 써먹은 것.
  14. 작중에 묘사되는 고니의 모습이 노래의 제목이나 내용과 비교해볼 때에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15. 원작에서는 '남편으로서의 의리'를 언급하지만, 영화에서는 서로 결혼에 이르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인지, 대사가 약간 수정되었다.
  16. 영화 안 본 사람도 이 장면은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
  17.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도입부이다.
  18. 이 대사보다 특히 뒤이어 나오는 빨치산의 경고에 입을 잠그는 장면이 더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