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만화 타짜 1부. 부제는 <지리산 작두>. 전 7권 완결. (시리즈 중 가장 짧다.)
주로 섯다나 도리짓고 땡 등 투전판에서 화투로 넘어온 도박들을 다룬다. 주된 배경이 되는 시기는 50년대 말~60년대 초. 주인공은 1930년대 말에 지리산 일대에서 태어나(6.25 전쟁 중에 고니가 14살이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자란 김곤(고니). 형과 산으로 전쟁 때 남은 군수품을 주우러 가는데 그 때 줏어 입은 군복과 총을 들고 있던 형이 빨치산에게 총을 맞아 숨진다. 이후 고니는 집안의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다.
젊은 나이에 도박판에 뛰어들었다가, 몇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누나의 장사밑천까지 죄다 날려버린 고니는 철물점 이씨의 조언과 소개로 타짜 평경장을 만나 기술을 배우게 된다. 이후 평경장이 살해당하고 혼자가 된 고니가 전국 각지를 도박꾼으로 전전하면서, 인연과 원한을 쌓고 풀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성장스토리적인 측면이 있으며, 묘하게 무협소설같은 분위기도 풍긴다.
대체로 평가가 가장 좋으며, 영화화되었다. 4부 중 가장 짧지만 매우 밀도감있게 진행되며 결말 또한 깔끔. 영화에 대한 내용은 타짜(영화) 항목 참고. 다만 후술하겠지만 상당히 다른 작품이 되었다.
참고로 1부 영화화는 신문에서 재연재가 됐을때야 영화화가 된것이다. 어느면에서 보면 참으로 운좋은 사례. 사실 아귀와의 싸움장면이 많은 소문이 나서 영화화된것도 하나의 원인이지만.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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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곤(고니) - 작중 풀네임으로 불리는 일이 거의 없이 항상 고니라 불린다.
"내 식구 돈 모두하고 내 모가지를 건다.""따지고 보면 사랑도 구라야. 사랑은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상대방을 들었다 놓았다 속이고 자기 자신까지 속이거든. 난 무식한 놈이라 잘 모르지만 사랑보다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고 믿소. 의리란 놈은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으니까. 당신이 나와 결혼해주면 한평생 남편으로서 의리를 지킬거요." [1]
- 지리산 출신이며, 젊은 시절(스무살 전후)에 사기 화투 도박에 누나의 장사 밑천까지 날려버려서 타짜가 되기로 결심하여 평경장의 제자가 된다. "지리산 작두"라는 별명은 작두를 가지고 와서 구라치는 놈은 작두로 손목을 잘라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데서 얻게 된 것.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거의 까막눈이지만 의지와 배짱이 뛰어나고, 힘든 농사일로 신체를 단련하였기 때문에 덩치가 큰 편이고[2] 싸움도 작중의 주먹건달 캐릭터들 만큼 잘 한다. 실제로 평경장은 처음에 다찌(보디가드) 역할로 고니를 동행시켰고, 고광열도 김곤의 실력을 몰랐을 때에는 타짜인 자신의 보디가드 역할을 시켰다.
- 이후 평경장이 살해당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타짜로 홀로서기를 시작한다[3]. 첫 목표였던 평경장 대한 복수를 이룬 뒤에는, 복수 과정에서 우연히 알게 된 고광열과 짝을 이루어 전국을 돌아다니게 된다. 부산광역시에서는 처음으로 사랑의 쓴맛을 본 것을 비롯해 나중에 그의 아내가 되는 화란을 만나기도 했으며, 합천에서는 정신적 멘토라 볼 수 있는 짝귀를 만나 많은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 그러다가 광주광역시에서 정마담이 잡은 호구인 허대철을 엮으려 하는데, 이 과정에서 1부의 최종보스격인 아귀와 엮이게 된다. 고니는 처음에는 아귀와 서로 직접 마주할 일은 없었으나, 고광열이 아귀와의 승부에 무리해서 뛰어든 뒤[4] 목숨을 잃게 되면서 복수를 위해 직접 승부에 나서게 된다. 결국 긴장감 넘치는 과정 끝에 최종보스 아귀를 쓰러뜨리게 된다. 아귀를 꺾고 자신에게 얽혀 있던 모든 악연을 끊은 뒤에는 한동안 낚시를 하며 마음을 다스리다가 마치 해탈한 것 같은 묘사와 함께 도박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5] (더불어 이 부분이 영화판 고니의 모습과의 가장 큰 차이이기도 하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를 가진 화란과 결혼하며, 이후의 행보는 2부의 고니 항목에서 서술. 2부와 3부에도 얼굴을 비춘다.
- 이 부분은 영화를 통해 매우 유명해졌으며, 원작과 상당히 차이가 있는 영화에서 몇 안되게 거의 수정 없이[6] 원작에 가깝게 재현한 부분이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그나마 원작에 가까운 거지 생략된 부분이 많다. 원작에서는 호구가 물러나고 본격적인 도박판이 벌어진 이후, 아귀가 지속적으로 낚시를 시도하지만 계속 죽으면서 아귀를 초조하게 만든다.[7] 곧이어 아귀가 작전을 변경하여 고만고만한 패로 먹으려고 시도하려는 것을 느끼고 과거 짝귀와의 일전을 재현하면서 아귀를 엿 먹인다. 그리고 대망의 역구라를 시도하기 직전, 짝귀에게 들었던 '구라를 칠 때는 상대방의 눈을 보지 말라'는 말을 떠올리며 아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도발, 각주에 서술된 내용처럼 역구라에 성공하고 아귀에게 통쾌한 복수를 성공시킨다.
- 경상도의 짝귀, 전라도의 아귀라는 식으로 노름계를 주름잡던 타짜. 하지만 아귀와의 일전에서 속임수에 넘어가 한쪽 귀를 잃어 짝귀가 되었다. 타짜로는 드물게 돈 욕심이 별로 없는 인물이었으며, 물 따라 바람 따라 사는 인생
니트족을 지향했던 듯 하다. 고니를 만났을땐 이미 한쪽 귀를 잃은 상태였지만, 타짜끼리의 뜨거운 교감으로 죽을때까지 고니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평경장이 고니에게 기술을 가르쳤다면 짝귀는 철학을 가르쳤다고 볼 수 있다.다행히 고니는 니트족이 되지는 않았다. - 3부의 주인공 도일출의 친아버지다. 하지만 가정을 이루지도 않았고, 본인도 가급적 그 사실을 숨기려 했던 듯 하다. 3부에서 나오는 말년엔 치매에 걸려서 양로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로써 화투가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설은 구라로 판명하지만 죽을 때까지 화투패만 손에 쥐면 생기를 되찾던, 뼛속까지 타짜였다. - 명대사로 "기술을 쓸 때는 눈을 쳐다보면 안 돼!"가 있다. 이후 고니는 이 가르침을 역이용해, 일부러 아귀의 눈을 쳐다봄으로써 자신이 구라를 친다는 확신을 갖게 유도한다.
- 아귀 - 본명은 불명. 이도령 혹은 이선생으로 불리는 것으로 보아 이씨인듯 하다.
- 1부의 최종보스. 얼핏 보면 단순한 건달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전라도를 주름잡던 타짜. 단순히 노름에서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닌, 상대방이 속임수를 쓰도록 반쯤 유도한 뒤 그것을 잡아내어 털어버리는 플레이를 펼친다. 여기에 넘어간 사람이 바로 짝귀와 춘재, 그리고 나중엔 고광열. 훗날 2부에서 고니는 이를 "도박 속의 도박을 즐긴다"라고 표현했다.
- 고니, 고광열, 정마담 일행의 표적이 되어 많은 돈을 빼앗긴 허대철에게 고용되어 등장했다. 고니 없이 고광열이 먼저 탐색전을 위해 찾아갔는데, 그는 아귀라는 인물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았지만 설마 이 날건달이 그일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기 때문에 방심하여 그의 계책에 넘어가게 된다. 다만 아귀는 그를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던 모양이지만 돈을 들고 튀려던 고광열에게 아귀의 부하가 던진 오함마가 정통으로 명중하여 사망 크리. 결국 복수에 나선 고니에게 패해 바로 그 오함마를 맞고 왼손을 못쓰게 되어버렸다.
- 하지만 그 후에도 노름계의 대부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2부에도 등장한다.
- 평은수(평경장)
- 대전의 타짜. 철물점 이씨 이항재가 소개해준 고니의 스승으로, '평경장'이란 별명은 과거에 경찰 일을 할 때의 흔적이다. 자신은 이항재를 제외하고는 고니를 비롯한 누구도 자신을 '평경장'이라고 부르지 않게 한다.[8] 노름꾼 치고는 절도있고 품위있는 인물이며, 개평을 확실히 주는 등 기본에도 충실한 사람.
- 고니에게 타짜기술을 전수해주지만 정마담의 남편인 강낙호에게 경찰일 할 때의 원한으로 살해당한다.
- 정마담 - 본명은 불명.
- 미모의 중년 부인. 광주광역시에서 도박과 관련된 유흥업에 손을 대고 있다. 그 자신은 도박 실력이 없지만 호구를 꼬아 엮는 능력과 사업 및 이런저런 수완이 뛰어나 평경장과 동업을 했다. 평경장을 살해한 강낙호의 아내로, 정황상 그녀도 간접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평경장은 강낙호가 자신에게 원한이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정마담이 그의 아내라는 사실은 몰랐던 듯.
- 이 때문에 고니와는 척을 지고 감옥에 가게 되지만, 출소한 후 다시 도박업에 손을 대면서 이래저래 다시 엮여 한 팀이 되기도 한다. 고니에게 고광열의 유언(화란의 아이가 고니의 자식이라는)을 전해준다. 후에 다시 등장하지 않으며 아귀의 말로 1부와 2부 중간에 병사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9]
- 여담이지만 고니의 첫경험 상대다. 그것도 정마담과 평경장의 동업에서 정마담의 몫이 적자 평경장이 보너스의 의미로 고니를 정마담에게 빌려 준 것.
- 고광열
- 작은 키에 대머리. 곶감장수를 자칭하고 다니는 타짜. 붙임성 좋은 성격에 입심도 좋다. 고니와 한번 얽힌 다음 그와 깜보(짝패)가 되어 활약한다. 자신이 좋아하던 화란이가 고니의 아이를 낳았지만, 그 사실을 알고도 화란이와 결혼하려 하는 대인배. "아무도 모르게 구라 한 번 쳤지"라는 그의 대사를, 내막을 알고 나서 다시 읽게 되면 엄청난 감동이 느껴진다.
- 하지만 화폐개혁 때문에 전재산이 은행에 묶이게 되자 장가 밑천을 마련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도박에 뛰어들었으며, 아귀의 수법에 걸려들어 목숨을 잃게 된다.
- 디자인 모티브는 만화가 고유성의 오너캐인 고박사. 허영만의 전작 미스터Q에 나왔던 캐릭터를 가져와서 썼다. 단, 미스터Q의 고광열은 대머리는 아니고 노름과 잡기를 좋아하는 주인공의 직장선배.
- 원작에서는 속임수를 썼다가 걸려 튀다가 위협용으로 던져진 해머에 맞아 사망.
- 영화판에서는 속임수를 써서 구땡으로 돈을 땄으나[10] 아귀에게 걸려 손을 칼에 찍히곤 그대로 망치로 내려쳐져 손을 잃게 된다.
- 화란 - 본명은 불명.
- 고니와 고광열이 부산에서 만난 여자로, 술집 접대부이지만 자존심 때문인지 2차는 하지 않는다. 상당한 미인으로 고광열이 처음부터 눈독을 들였지만 정작 그녀는 고니를 짝사랑한다. 하지만 고니는 이미 다른 여자(은주)에게 마음을 빼앗긴 상태.
- 결국 계속된 은주의 퇴짜에 지친 고니와 가진 한번의 관계(라고 쓰고 강간이라고 읽는다.)에서 임신을 하게 되는데, 정작 자신은 자신에게 마음이 없는 고니에겐 그 사실을 숨기고 대신 자신에게 끊임없이 구애를 한 고광열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그리고 고광열은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귀와 대결했다가 사망...참 팔자 기구한 여자다. 결국 아이가 자신의 아이임을 알게 된 고니의 청혼으로 고니의 아내가 된다.
- 오은주
- 고니가 부산에서 한 눈에 반한 여자.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눈에는) 어디까지나 무식한 노름꾼에 지나지 않는 고니에게 관심조차 없었다. 수백만 환씩 갖다바쳐도 요지부동, 곽칠성 또한 그녀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었지만 정작 그녀가 사랑한 사람은 한 가난한 대학생이었다.
- 고니를 수없이 퇴짜맞히긴 했지만 그녀 자신의 상황이 너무 안좋았는데, 남자친구는 집안이 망한 상태, 아버지는 결핵으로 죽고 자신 또한 결핵을 앓고 있었는데 가난하여 손 쓸 도리도 없었다. 결국 많은 돈을 가진 고니를 받아들이게 된다. 고니는 당연히 야! 신난다~
- ...인 줄 알았는데, 화란이가 고니의 아이를 임신하는 바람에 고니는 화란이와 결혼하였다. 이건 무슨 낙동강 오리알 신세... 다만 그것과 별개로 이미 고니가 그녀에게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그리 손해본 장사(?)는 아닐듯.
- 이항재
- 주로 철물점 이씨라고 소개되는 인물로, 고니가 사기 도박에 넘어간 것을 알고 아까워하며 그가 타짜(박무석과 춘재)에게 사기 당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고니의 부탁을 받아 그에게 평경장을 소개해준다. 대신 30이 되기 전에 노름을 끊지 않으면 손목을 자르겠다는 약속도 받아낸다.
- 마지막에 보면 타짜 중에서 스스로의 의지로 도박을 그만둔 사람은 자신과 고니 밖에 없다고 말하는걸 보면 숨은 실력자인듯. 애초에 고니가 속아넘어간 사기도박을 간파했다는 것만으로도 비범한 인물임을 알 수 있었다.
- 곽칠성
- 부산의 조직폭력배 칠성파의 두목으로 자유당 시절에 도박판(투견판)을 운영하였으며, 국회의원 선거 출마 자금을 모으기 위해 도박에 직접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그러나 부하였던 박무석이 하필 고니의 원수였고, 결국 그에게 넘어가 자신도 큰 돈을 잃는다. 그러나 고니의 재능을 탐내 동업을 하기도 했다. 이후 언급되는 바로 봐서는 정권이 바뀌면서 조직폭력배 척결사업으로 전국의 깡패들을 소탕하는 와중(실존인물 이정재와 임화수도 이때 사형당했다.)에 감옥에 들어간듯.
- 박무석
- 타짜로, 순진한 고니의 돈을 따먹음으로써 고니가 본격적으로 도박판에 엮이게 만든 장본인 중 한명. 후일에는 곽칠성의 부하로 있었으며, 자기 보스와 고니와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다가 손가락을 잃게 된다.
- 춘재
- 고니의 어릴 적 친구였지만 박무석과 짜고 고니를 엿먹였다. 이후 세월이 흘러 둘이 다시 만났을 때는 둘 다 타짜가 되긴 했지만, 춘재는 아귀의 수하가 되어 손가락을 두 개나 잃은 상태였다(이 때문에 "삼손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손가락 하나당 얼마 잡고 잘린 듯.). 허대철과 정마담 사이에서 이중스파이로 활약하며 마지막에 허대철의 판돈을 들고 튀려다 정마담에게 발각당해 돈은 뺏기고 아귀한테 걸려서 허대철과 아귀가 손잡는 결과를 낳게 해 고광열의 죽음에 일조하게 된다. 결국 아귀와의 최후의 일전에 나서는 고니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만류하지만, 고니는 쿨하게 씹고 승부에 뛰어들었다. 애초에 고니 입장에서는 고광열의 복수뿐 아니라 자신에게 얽혀진 악연의 사슬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피할 수 없는 승부였다.
- 이후 고니에게 염전사업자들을 털어먹자며 동업제안을 하나 거절당한다. 그러다가 고니가 헤어지기 전에 사업밑천(개평)을 던져주자 "얼마 전에 네 누나를 봤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 허대철
- 1부 최대의 호구, 호구의 상징.(영화 타짜에서는 아예 이름도 안나오고 그냥 배역 이름이 호구다.) 광주의 부동산 부자로, 정마담이 출소 후 경영하던 술집이 입주해 있는 빌딩 또한 그의 소유였다. 정마담은 그 빌딩의 소유권을 탐냈고, 고니 일행이 정마담과 재회했을 당시에는 이미 그는 그녀에게 낚여 호구가 되어가는 중이었다. 결국 정마담과 동업한 고니 일행에게 술집 건물을 포함한 거액의 돈을 잃고 아귀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아귀가 등장하는 빌미를 만든다.
- 어찌나 심각한 호구인지, 춘재가 자초지종을 털어놓기 전까지는 자신이 낚였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 강낙호
- 정마담의 남편이자, 젊을 적 자신을 잡아들인 원한으로 평경장을 살해한 범인. 본업은 외양선 선장이라 하긴 하는데, 실제로 묘사된 적은 없으므로 확실하지는 않다. 어쩌면 살인죄로 감옥에 있었던 기간을 감추기 위한 핑계일지도 모른다. 이길호는 여자 배 탔겠지라고 비꼬았는데, 하얀 배, 노란 배, 검은 배 다 타봤다는 게 사실이라면 해외를 돌아다녔다는 추측이 가능은 하다.
- 결국 평경장을 살해한 것이 고니에게 들통나[11] 다시 경찰에 체포되었다. 평경장에게 잡혀간 원인이 된 원래의 살인 전과에, 평경장을 살해한 죄까지 누적되어 아내와는 달리 다시 감옥에서 나오기는 힘들 듯하며 이후 등장 없음.
- 이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