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쯔모없는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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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된 여타의 정치인 이미지 및 내용은 여기서 참조 가능

1 개요

헛쯔모없는 개판

ムダヅモ無き改革
The Legend of Koizumi: Japanese Politics, Mahjong Action and Space Nazis

기동전사 건담씨, 경사청 24시, 폭렬 갑자원 등으로 유명한 오오와다 히데키[1]만화. 타이틀은 고이즈미의 정책 "성역없는 구조개혁"의 패러디.

전 일본 총리인 고이즈미 준이치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마작 만화. 이 만화의 세계관에서 모든 정치는 마작으로 이루어지며[2], 심지어 전쟁이나 교황 선출조차 마작으로 한다(...). 본격 마작으로 따는 교황자리 이러한 세계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각국의 정상들과 마작을 펼치며 승리해나가는 스토리. 나중에는 정치인뿐만이 아니라 마작 랭킹 1위 교황과도 마작을 두고, 에서 온 네오 나치들과 세계 정상들이 지구의 운명을 걸고 마작을 두는 등 이야기가 한없이 안드로메다로 흘러간다. 작중인물들은 한없이 진지하지만 온갖 해괴한 설정과 가공할 만한 필살기가 난무해 이미 마작이라기보다는 개그만화.[3]

다만 한국에서는 준 공인 원수나 다름없는 고이즈미가 워낙 간지넘치게 미화되어 있는데다가 여기저기 우익 테이스트가 들어 있어서,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기엔 영 껄끄러운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서 아무리 진지해봐야 그냥 뇌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4]일단 본질은 개그만화이고 희화화한다는 점에 있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개인의 문제. 오오와다는 전작인 경사청 24시에서도 고이즈미를 미화한 적이 있다. 잠시 지나가는 역이긴 했지만 헤어질 위기에 처한 주인공 커플의 재결합을 위해 뜨거운 눈물을 뿌리며 공권력을 지원해 주는, 꽤나 멋들어진 캐릭터로 나온다. 판단은 알아서 하자.

일본 우익들의 시선을 꼬집고 있다는 평도 존재한다. 고이즈미의 광적인 미화나 애초에 필살기 배틀식 마작이라는 정신나간 소재 자체가 우익들의 정신상태를 투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그냥 1부를 보다보면 우익이고 뭐고 그냥 정신줄 놓고 봐야 한다는 평이 대다수(...)[5]

앞서 계속 이야기한대로 고이즈미가 미화된 우익성이 짙은 만화인지라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매우 낮지만, 대신 1권 마지막에서 보여준 모든 패를 백으로 갈아치운 장면 하나가 굉장히 유명하다. 아오텐죠 룰의 막장성을 언급할 때 반드시 한번은 언급되는 장면인지라 그 장면을 통해 이 작품에 대해 아는 경우가 대다수.

2 등장인물

세계의 유명 지도자들이 출현하며 너나할것 없이 극단적인 미화 또는 희화화가 되어있는데, 그 차이가 매우 극명하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안 나와서 천만다행

  • 고이즈미 준이치로 : 주인공. 무슨 켄시로로 착각할만큼 미화되어 있다. 엄지손가락으로 패를 갈아서 조작하는 엄연한 반칙인 굉맹패를 특기로 사용해, 라이징 썬(국사무쌍 13면 대기)이라는 필살기를 사용한다. 푸틴과의 싸움에서는 모든 패를 하얗게 만들어 90,865,195,024,359,483,499,283,685,761,351,700점을 만드는 안드로메다 수준의 필살기 천지창세(비기닝 오브 더 코스모스)를 쓰기도 했다. 달까지 날아가 히틀러와 마작을 해서 세계를 구하는 등 이 작품의 주인공 포지션. 애니메이션 CV는 모리카와 토시유키.
  • 아소 타로 : 김정일과 고이즈미의 마작에서 서포터로 등장. 필살기는 에메랄드 그린(녹일색). 애니메이션 CV는 아리모토 킨류.
  • 스기무라 타이조 : 고이즈미 칠드런의 일원. 26세라는 젊은 나이로 일본 중의원에 당선된 젊은 의원으로, 그 덕에 정계 물정을 몰라서 초반부터 조지 부시를 시작으로 신나게 굴려진다. 하지만 (그로기 상태였지만) 고이즈미를 대사희로 직격하고 푸틴을 국사무쌍으로 직격하는 등 확실히 젊은 나이에 중의원에 올라올 정도의 강운을 보여주는 편. 필살기는 사우전드 윈드(맨몸단기 대사희)...인데 문제는 이게 맨몸단기여서 그런지 컷씬이 팬티 빼고 다 벗는 씬이라 심히 OME스럽다(...) 애니메이션 CV는 후쿠야마 쥰.
  • 조지 W. 부시 : 코믹스판 첫 상대. 원숭이처럼 생긴데다가 찌질한 모습만을 보여준다. 필살기는 패트리어트 쯔모부시 독트린, 포츠담 선언 리치인데 제대로 타격을 먹인 적은 없다. 예일 대학교 시절에는 비밀결사 '스컬 앤 본즈'의 리더였으며, 그 당시부터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에 빠져 있다가 결국 슈코르체니와의 대결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아버지를 위해 희생하기로 마음먹는다...하지만 희생한 것은 오히려 아버지 부시였고, '파파 부시'의 이름을 물려받은 후에는[6] 아버지와 함께 본 야구경기의 기억을 살린 쓰리 스트라이크 아웃, D-DAY등의 필살기로 슈코르체니를 몰아붙인다. 애니메이션 CV는 토비타 노부오.
  • 조지 H. W. 부시 : 통칭 파파 부시. 조지 W. 부시의 아버지로, 통칭 '파파 부시'. 마작을 둘 때마다 카메라 장치로 상대가 속임수를 쓰지 않는지 감시하며, 한 손을 휘둘러 무거운 열화우라늄 패를 날려버리는 힘을 소유하고 있는 등 파워와 지략을 겸비했다. 필살기는 아포칼립스 나우 론(지옥의 묵시록). "처음부터 네게 기대 따윈 하지 않았다"며 아들 부시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만, 네오나치와의 전투에서 아들을 감싸고 발켄크로이쯔를 몸으로 받아내며(...) 희생해 각성 플래그를 세운다. 애니메이션 CV는 겐다 텟쇼.
  • 김정일[7] : 별볼일없는 졸개 캐릭터. 하지만 실제 김정일에 비하면 매우 미화된 것일지도 모른다. 고이즈미를 저격해 상처를 입힌 상태에서 마작을 두지만 패배. 그 후 회담장소였던 항공모함에 대포동을 날려 폭파시키려 하지만 고이즈미의 자폭으로 무마, 게다가 고이즈미는 전투기를 타고 탈출해 목숨을 건진다. 나중엔 몸을 기계로 개조해 다시 등장하지만, 개조한 몸으로 고이즈미의 굉맹패를 따라하려던 것이 하필이면 아무것도 없는 패 대신 白이라고 써 있는 패를 사용해 마작을 두는 바람에 헛수고로 돌아간다. 필살기는 인민민주주의 리치.원작에서는 보좌관으로 보이는 사람과 같이 나왔지만 OVA판에서는 미키마우스 머리띠를 한 안경돼지김정남으로 교체됐다.그리고 깨알같은 도쿄디즈니랜드 드립은 덤 OVA에서는 애니메이션 CV는 오토리 미스기, 김정남의 CV는 타카기 와타루.
  • 블라디미르 푸틴 : 역시 엄청나게 미화되어서 등장. 잘 단련된 근육으로마작하고 무슨 상관인지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다. 패 하나의 무게가 150그램이나 되고 분말이 되면 산소와 반응해 불꽃을 내뿜는 열화우라늄 패를 사용해 고이즈미의 굉맹패를 무력화시키려 하지만, 고이즈미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가며 모든 패를 백으로 만들어 승리를 거머쥔다(...) 대놓고 반칙인 게 보이지만 아무도 뭐라고 안 하는 걸 보면 이 만화의 개그성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홍차를 마시면 파워가 강해진다(...) 필살기는 콜호쯔[8] 리치발틱 플릿, 그리고 바그너를 쓰러뜨릴 때 썼던 시베리안 익스프레스(통수패 순정구련보등)[9]. 애니메이션 CV는 나카타 죠지.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 러시아의 대통령. 네오나치와의 결전에서 푸틴의 파트너로 출전해 리하르트 바그너와 결전을 벌인다. 푸틴이 러시아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를 위해서는 자신은 꼭두각시 역이어도 좋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을 희생해 푸틴의 승리를 이끄는 메드베데프다운 역을 수행. 필살기는 소프호스[10] 리치이지만 파괴력은 시원찮다.
  • 교황 베네딕토 16세 : 진짜 교황(...) 고이즈미를 가볍게 이기는 엄청난 마작력의 소유자. 마작을 시작하는 대사가 빛이 있으라라거나, 성경 창세기의 구절을 마작에 대입하는 등 뭔가 이상하게 보이지만 이 만화는 원래 이렇다.평소에는 양손과 양발에 '골고다의 고랑'을 차고다니면서 진정한 힘을 숨기고 있다..... 필살기는 창세기의 말씀을 그대로 재현하는 생 트리니티(대삼원) 등.
  • 율리야 티모셴코 : 우크라이나의 전 총리. 현실을 반영해 미소녀로 등장하지만, '가스 마녀'로 불리는 엄청난 계략가이기도 하다. 요제프 멩겔레와의 싸움에서 등장한 2와 2의 핵분열은 이 만화가 어디까지 막나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11]. 애니메이션 CV는 사토 리나.
  • 엘레노라 : 율리야의 파트너로 멩겔레와의 싸움에 출전한 여성. 율리야를 좋아하는 듯한 분위기를 팍팍 풍긴다.
  • 리하르트 바그너 : 제 4제국 네오나치 군단의 선봉으로 출전. 멩겔레의 과학기술로 되살아났으며, 생전과 다름없는 거만함과 포스로 상대를 압도한다. 대단한 다혈질로 파트너인 라인하르트가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앞서나가면 폭력도 불사하는 성격. 자신이 작곡한 악곡인 로엔그린, 탄호이저,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니벨룽의 반지의 각 부 제목[12] 등을 필살기로 사용하지만 푸틴에게 패배한다.
  • 요제프 멩겔레 : 제 4제국의 차봉. 율리아와 맞붙어, 초장부터 독이 발라진 부비트랩로 율리아의 시력을 앗아가고 메스로 패를 잘라(...) 조작하는 등[13] 온갖 비열한 수법을 사용한다[14]. 필살기는 쌍둥이는 어디냐디자인드 칠드런. 하지만 '디자인드 칠드런'의 완벽한 단색 패를 모으려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되어, 율리아의 '2와 2의 핵분열'에 자멸하고 만다. 이후 불로불사의 비법을 가지고 율리아와 거래해 목숨만은 살아남는가 싶었지만 율리아는 비법이 남겨진 인터넷 사이트 주소만 받고 멩겔레를 끔살 시킨다.
  • 마리엘 : 멩겔레의 파트너로 출전한 소녀 인조인간. 멩겔레의 조수 컨셉으로 메스를 건네주거나 독침으로 엘레노라를 기절시키는 역할을 한다. 시력이 상실되어도 마작패가 바람에 스치는 소리만 듣고 패를 구분할 수 있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졌으며, 멩겔레가 죽을 때를 대비해 뇌를 바꿔칠 수도 있다. 수동으로 패를 섞게 되었을 때 일반인을 뛰어넘는 손 빠르기로 마작패를 가져와 율리야의 '2와 2의 천화'를 방해하고 멩겔레가 좋은 패를 만들도록 돕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또한 율리야의 함정이었으니... 멩겔레 사후에는 마작력 스카우터로 등장인물들의 마작력을 측정하는 해설역으로 활약.
  • 오토 슈코르체니 : 통칭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 바티칸에 모인 정상들의 앞에 나타나 마작 대결을 제안한 뒤 UFO를 타고 사라진다. 그 후 제 4제국의 중견으로 출전해 파파 부시&아들 부시를 상대로 마작 대결을 벌인다. 블러핑에 능해 아들 부시를 여러 번 위기로 몰아넣지만, 아버지 부시의 희생으로 각성한 아들 부시에게 역으로 몰리다가 눈에조차 보이지 않는 츠바메가에시로 흐름을 뒤집는다. 반칙을 간파당해 콜린 파월이 배치해 둔 저격수에게 당하지만, 루델 역시 츠바메가에시를 사용할 수 있었기에 결국에는 승리. 필살기는 그리프 작전[15], 팬저파우스트 작전, 아이헤 작전[16], 그리고 발켄크로이츠(철십자).
  • 한스 울리히 루델 : 뭐야 이 아저씨는 여기 있으면 안되잖아슈코르체니의 파트너. 슈투카를 타고 나타난다. 설정상 항공전을 펼치면서 일종의 초능력을 얻었다고 하며, 필살기는 슈투카의 급강하 폭격을 이미지한 노즈 다이브 봄버메서슈미트 슈발메.

2.1 애니화

2010년 2월 26일 DVD로 발매. 가격은 2940엔. 당연하지만 유료 영상이므로 타 사이트에 올라와도 저작권에 짤려나가기 때문에 보기는 힘들다.

쓸데없이 만화 작화 퀄리티가 높다. 줄거리는 한마디로 고이즈미 전 총리가 마작(...)을 두어 북한중국을 관광보낸다라 요약할 수 있다. 이쯤 되면 고이즈미를 까기위한 만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고이즈미 팔이 루피처럼 늘어난다던지. 3화 8분쯤에서 나오는 교황이 나오는 장면은 포풍간지. 이 장면만 보면 다른 만화같다.

  1. 다른 마작 만화인 사키 -Saki-의 작가인 코바야시 리츠와도 지인. 어떤 형태로 지인인지는 불명이나 일단 가까운 관계.
  2. 예를 들어, 조지 W. 부시와 고이즈미가 처음 둔 마작에서는 1000점당 F-15 한 대라는 조건이 있었다.
  3. 이건 폭렬 갑자원으로 대표되는 작가 특유의 작품 성향이다.
  4. 애시당초 고이즈미의 초필이 대놓고 룰을 무시한 사기마작이다. 근데 그게 통한다는 점이...
  5. 2부의 경우 개그만화라는 점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우익성이 지나치게 심해서 껄끄러운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최종보스가 네오 소비에트 공화국을 세우려는 마오쩌둥인 것도 모자라 그 결전 장소가 많고 많은 위치중에 하필이면 센카쿠 열도...
  6. 파트너가 살아있더라도 출전 선수가 쓰러지면 지는 룰이었는데, 처음부터 출전자 '파파 부시'는 아버지 부시가 아닌 조지 W. 부시였던 것.
  7. 작중에서는 "김장군"이라는 이름으로 나오지만 애초에 "북조선 국가주석"이라고 나오고 생긴 것도 영락없는 김정일.
  8. 소련의 집단농장
  9. 늘어선 패의 모양이 열차의 바퀴를 연상시킨다고 이런 이름이 붙었다.
  10. 소련의 국영농장
  11. 멩겔레가 부비트랩이 설치된 패를 사용하자,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열화우라늄 패로 마작을 둘 것을 제안한다. 열화우라늄 패는 일반적인 테이블로는 섞을 수 없어서 손으로 패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 때 순혈주의에 집착하는 멩겔레가 같은 색의 패만 모을 것을 예상해서 미리 플루토늄 패를 섞어두었다. 그것도 모르고 패를 완성한 멩겔레는 플루토늄이 임계질량을 넘어서 핵분열을 일으키는 바람에 방사능 폭격을 맞고 리타이어.
  12. 라인의 황금, 발키리, 지그프리트, 신들의 황혼
  13. 기술명은 '졸링겐(Solingen)'
  14. 때문에 명예를 중시하는 군인인 슈코르체니와는 사이가 좋지 않은 듯.
  15. 영어가 유창한 독일군으로 편성된 기갑여단을 연합군 차량으로 위장해 진격시키는 작전.
  16. 나치스의 베니토 무솔리니 구출 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