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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금요일 애니메이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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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소개
국내 20~30대 오덕들에게는 아직도 전설처럼 회자되는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 총 13화 구성으로, 1989년 KBS 2TV를 통해 매주 금요일 저녁 6:30에 방영되었다.
처음부터 '해외수출'을 컨셉으로 잡고 파격적인 시도[1]를 많이 했으며, 덕분에 해외 유수한 영화제에서 상도 여럿 탔다고 한다. 어느 영화제에선 그 유명한 AKIRA에 이어 2등을 하기도 했다고. 그리고 프랑스 앙팡 티브이라는 채널에선 1989년 그 해 최고 애니로 선정했다. 연출 및 색감, 작화 퀄리티도 좋아서 지금 봐도 1989년 작 순수국산 애니치곤 영상빨이 상당한 편. 액션씬이 많음에도 동화간의 연결이 무너진다던가, 작붕이 일어난다던가 하는 모습은 거의 찾기 힘들다.
사실 본 작품의 제작 당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이 정도 제작진이 모인 국산 애니메이션은 한동안 보기 힘들 거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이 작품에는 당시 한국에서 모을 수 있는 최선의 인재들이 제작진으로 참여했었다고 회자된다.
다만 사운드의 경우에는 좀 안습이라서, 연출상 매우 중요한 장면이 아니면 사소한 효과음은 깡그리 무시되어 있다.[2] 그나마 좀 들어가 있는 효과음도 미디 변주를 통한 SF적 효과음을 제외하면 대부분 녹음실 벽을 두들기는 수준의 안폭급. 주제가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소방차가 불렀다. 근데 들어보면 군가 같다.
캐릭터 디자인은 1980년대 작품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준수한 편이며, 특히 별 비중없는 주인공 일행 중 '리사'란 붉은머리 처자가 아주 모에하다.(...) 그외 악당들이나 졸병 1, 심지어 메카닉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매력적이거나 개성넘치는 모습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3]
아무튼 1990년대 이후 애니메이션 붐 속에서 국산 TV 애니메이션들이 걸어온 안습 일로를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전설적인 작품. 이때까지 국산 애니메이션이 대부분 명절 특집용 일회성 작품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제작 단계 면에서도 한 단계 발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돈 들이고 노력하면 한국 애니메이션도 꽤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된다.
프랑스에 최초로 수출된 국산 TV애니메이션 시리즈이기도 하다. 1992년에 일본에 수출하기도 했는데 특히 대사에서 「작동 개시!」를 「오페레이션 개시!」로 압권역하였다
당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던 유명 천문학자 고 조경철 박사께서 감수를 하셨다.
2 스토리
우주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2020년.4년 남았네 진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태양계를 벗어난 저 먼 성계에 UPO라는 미지의 행성이 발견되고, 수많은 탐사가 실행되지만 어째 그 근처로 향하는 우주선마다 싸그리 조난당하는 사고가 빈발한다. 게다가 중요한 임무를 받고 그리로 향했던 주인공의 아버지의 우주선마저 또 조난당하자, '우주개발기구'에서는 결국 그 '아버지 팀'을 구조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파견한다.
그러나 각 분야의 일인자로 구성된 이 특임대도, UPO에 접근하자마자 손쓸새도 없이 완전한 조난(..)을 당하고 만다. 기적적으로 목숨은 건진 그들이 그곳에서 본 것은 미지의 지적 존재들에 의한 일대 기계문명의 모습이었는데...!
서기 2020년 어느 날 의문의 별 UPO로 떠났다가 조난당한 우주선 '독수리호' 선장의 아들인 13세의 소년 아이캔은 교회 예배당에서 아버지의 무사귀환을 기도하던 중 박사를 만나게 되면서 아버지가 우주에서 실종되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듣게된다. 그리고 우주개발기구의 명령으로 조난당한 우주선 독수리호 대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박사가 수색대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자 자신도 아버지를 찾겠다며 데려가달라고 요구하지만 박사는 아이캔이 나이가 너무 어리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그리고 다음날 우주개발기구 수색 우주선 '갈라티카호' 가 박사를 필두로 선장과 선원들을 태우고 의문의 별 UPO로 출발을 하게된다. 그런데 출발한지 1분도 안되어 우주선에 침입자가 발생하였다는 선장의 보고가 있었는데 바로 어린 아이캔이 자신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갈라티카호에 몰래 탑승하였던 것이었다.
결국 어린 아이캔을 지구로 되돌려보낼 수 없다고 생각한 선장의 결정에 따라 아이캔은 대원 중 가장 어린 나이에 갈라티카호 수색대원으로 편입되어 아버지 구조에 동참하게 된다. 그러나 우주 항로를 지나는 갈라티카호가 UPO에 접근하자마자 뜻밖의 격침을 받아 추락하게 되고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아이캔은 그 곳에 있는 우주선 잔해 속에서 아버지가 타고 갔다는 우주선 독수리호의 잔해를 발견하면서 아버지를 애타게 부르게 되는데....
3 등장인물
3.1 아이캔
본작의 파파보이주인공. 이름의 모티브는 I can이라고 한다.깡통 13세의 천진난만한 소년이며, 나이에 걸맞지 않은 비범한 행동력과 용기를 지녔다. 우주에서 조난당한 아버지를 찾기 위해, 탐사대의 우주선에 밀항하는 당찬 꼬마. 있는 고생 없는 고생 다 하며 결국은 악당을 때려부수고 아버지를 구해내 해피엔딩. 가끔 인디아나 존스 뺨치는 액션으로 사람을 구해놓고도 다음 컷에서 '아이 무서워..'(..)하는 흠좀무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곱게 조용히 가면 될 것을 '아빠!!!'를 외쳐대며 상황악화에 일조하는 부분으로 종종 빡침포인트를 자극하는 부분이 있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하나님께 아빠의 생환을 늘 기도한다. 그리고 사실상 먼치킨 백발백중의 명중률과 전투력을 자랑한다. 예나에게 구애하며 강강술래 나잡아봐라 식의 개뜬금 러브신을 연출하는 등 진실한 사랑을 나누지만 아도나 여왕과 왕국을 재건하려는 예나의 의지 때문에 훗날을 기약하며 지구로 돌아간다. 성우는 김순원이며[4], 일본 성우는 후지타 토시코.[5]
3.2 예나
UPO1행성 원주민 소녀. 외계인이란 소린데, 이 종족은 창백한 파란 피부에 뾰족귀[6]를 제외하면 인간과 거의 다름없게 생겼다.마족 이끼를 주워다 뜯어 경단으로 만들어 먹으며 안습하게 살고 있었다. 아이캔은 이 경단을 엄청나게 맛없어했다. 일단 아이캔 또래로 히로인이긴 한데, 실은 그 옆동네 왕가의 공주님으로 신비한 힘을 갖고 있다. 뭔고 하니, 작품의 키 아이템인 하드론 전지 하나를 갖고 있는데, 가끔 비명을 지르면 하드론에서 뿜어나온 괴광선이 주변 일대의 적 졸개들을 쓸어버리는(..) 무시무시한 힘이다.[7] 막대한 에너지원인 이 하드론 전지를 빼앗으려고 적들이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이다 다 실패하는데, 마지막회에는 그냥 우주에 버린다.[8] 출처를 알 수 없는 붉은 E.T짝퉁 외계 생명체 코니를 애완동물로 데리고 있다. 엔딩에서는 공주님이 되어서 자기네 별에서 살게 된다. 위기에 처하거나 하드론 메달을 빼앗길 위기에 처해서 폭주하면 "안돼!!!"를 외치며 눈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데 정말 무섭다. 하지만 본모습은 수줍음을 많이 타는 아름다운 소녀다. 큰 눈을 깜빡이는 모습이 보호본능을 자극하여 의외의 컬트 팬덤을 형성했다. 그 당시 원더키디 크레파스, 원더키디 소시지 등 본방시간에 따라 나오는 광고들에서는 아이캔의 인지도를 앞섰다. 성우는 장유진이며, 일본 성우는 카나이 미카[9]
3.3 마라 대마왕
본작의 최종보스. 원래 초AI를 지닌 로봇으로, 똑똑하다 못해 개발자 인간을 제거 및 세뇌하고 우주정복의 야망을 품는다(..). 막강한 우주함대에다 무수한 로봇 대군단을 부하로 거느리고 있으며, 예나가 가진 하드론 메달을 뺏는 일에 집착한다. 이것은 전 우주에 2개뿐인 하드론 전지의 나머지 하나를 마라 자신이 갖고 있기 때문으로, 하드론 2개가 모이면 별하나를 날려버린다. 대단히 독특하고도 괴하며 매력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데, 외모도 성격도 우아한 아줌마여성형이라는 점이 참신하다. 하지만 쓰고 있는 투구의 디자인이 권왕 라오우의 투구를 살짝 손본 것이라는 가슴아픈 단점이 존재한다. 손가락 끝에서 괴광선을 쏘는 능력도 있는데, 통신스크린 너머로 이 광선을 쏴서 데몬 마왕을 괴롭히기도 했다. 다스베이더 급의 고단수다. 비비라를 필요없다고 내버려놓고 빡돈 비비라가 자폭하려고 할때 비비라가 탄 우주선의 통신화면으로 나타나 하던 말이 "감히 네가 나를 배신하느냐?" 물론 비비라는 대꾸조차 하지 않고 들이박았다.... 마지막엔 아이캔과 예나의 하드론 투플라톤 어택에 의해 우주공간으로 튕겨나가는 최후를 맞이하지만, 본체라고 할 수 있는 이마의 AI칩(?)이 온전히 남아 어디론가 흘러가는 의미심장한 연출을 보였다. 성우는 이경자이며, 일본 성우는 나카니시 타에코.
3.4 데몬 마왕
아주 정직하며 악당다운 네이밍이다(..) 로봇이지만 마라의 심복으로서 말하자면 1부 최종보스. 마라와는 달리 아주 떡대에다 골격이 굵은 초 마초형의 초AI 로봇. 목소리도 걸지고 호탕하기 그지없으며 특히 웃음소리가 일품. 처음엔 귀찮은 방해꾼 정도로만 생각했던 아이캔 일행에게 사사건건 휘둘리다가 마지막에는 직접 칼을 들고 아이캔 일행을 베려고 나섰다가 이륙하는 로켓분사구로 미끄러져 폭발하여 사라진다. 마라를 누님이라 부르며 열심 충성하지만 맨날 야단맞고 괴광선을 맞는 등 별로 보답받지 못한다.(..) 마라와 동일하게 손가락 끝에서 광선을 쏜다. 명대사는 "나는 로봇이라 양심이 없다! 으하하하" 성우는 백진[10].
3.5 박산 왕자
7화에서 날아간 마왕성이 UPO2라는 옆동네 별에 착륙한[11]이후, 기계군단을 시켜 원주민 및 원문명을 짓밟아 식민화했는데 그 원문명의 원래 주인인 듯. 예나처럼 푸른 피부 인간이며 작중에서는 마라의 기계군에 대항해 동족들로 구성된 레지스탕스를 이끌고 있었다. 예나의 정체를 알고 있으며, 이때문에 아이캔 일행과 엮이는 에피소드가 좀 있다. 아이캔 일행과 협력할듯 말듯 하다가 뭐 끝에는 해방된 UPO2의 주권을 되찾는다. 성우는 백진.데몬과 성우가 같다! [12] 일본 성우는 타치키 후미히코.
3.6 비비라 사령관
데몬 마왕의 후임격으로 8화부터 등장한 인물. 설정상 박산 왕자의 동족인듯 한데, 마라 아래서 기계군단의 총지휘관으로 일하고 있다. 뭔가 사연이 있는지 어쩐지 궁금한데 그저 '세뇌당했다'는 것 말고는 별 설명이 없다. 박산 왕자를 알아보고 그에게 과거에 우리가 했던 맹세를 잊었느냐!? 일갈할때 움찔하던 걸 보면 꼭 세뇌 탓만도 아닌 것 같고. 아무튼 마라에게 충성하며 박산 왕자 및 아이캔 일행과 투닥거리다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최종화에서 마라에게 버림받는다(..). 대충 '계획이 완성단계에 이르렀으니 넌 이제 필요없어 클리셰인 듯. 그러고보면 세뇌는 풀리지 않았는데, 배신감에 완전히 마음을 고쳐먹고는 스스로 우주선을 몰아 자폭하면서 마라의 최종계획에 크게 재를 뿌린다.(..) 코보트와 같이 성우가 서혜정이고 일본 성우는 카츠키 마사코.[13]
3.7 아도나 여왕
10화쯤 갑작스럽게 등장한 UPO1,2 행성의 옆동네 별 아도나 행성의 여왕. 예나, 박산과 같은 종족이며 실은 예나의 친어머니. 근데 아도나 성이 중립국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기계제국의 속령[14]이기에, 마라가 우주함대를 동원해 예나와 하드론을 넘기라고 으름장을 놓자 그저 데꿀멍하기만 했다. 어쨌든 최후에는 전쟁 때 잃었던 딸 예나를 찾아 행복하게 사는 듯. 성우는 김성희.
3.8 코타오
8화부터 등장하는 마라의 부관 로봇. 뭔가 목소리도, 생긴것도 행동도 방정맞은 간신배 이미지의 로봇이다. 무슨 일이 터지면 호들갑스럽게 마라에게 보고하거나, 아첨하거나 또는 야단맞거나 비비라에게 갈굼당하거나 하는 게 전부다. 여담으로, 마라 여왕(이경자)은 그를 "커타우"로 발음한다. 성우는 이정구[15].
3.9 데보 갑판장
우주조난 특임대의 일원. 특임대 우주선 '갤럭티카'호의 갑판장으로 본인 말에 의하면 승무원 사이의 군기반장인 듯 하다. 근데 그 우주선 브릿지 크루 빼고 완전자동이잖아(..). 수퍼 마리오와 닮은 외모로 기억하는 분이 많을 듯.[16] 사실 작품 내 최고의 개그 담당 사고뭉치로 어떻게 이런 인간이 우주 승무원, 것도 특수임무팀의 일원이 되었는지 아리송할 따름이다. 유일한 장점은 힘 하나는 장사급이라는 것. 다둘 데꿀멍 분위기일 때 혼자서도 용감하게 떠드는 것을 보면 의외로 (좋게 본다면) 기가 센 면도 있다. 말 실수로 튀어나온 대사에 의하면 전직 우주해적(…). 그리고, 심각한 작화미스가 있는데 조난 직후인 2화의 몇몇 컷과, 7화의 데몬 마왕 일당에 의한 댐 붕괴씬에서 머리색이 갑자기 검은색으로 바뀐 장면이 있었다(원래는 적갈색). 참고로 2화에서는 하드론 전지를 운반하다 조난당했다는 '스타 201'호와 어떤 수상한 관계가 있는듯한 떡밥을 뿌렸으나 스토리 작가가 잊었는지 끝날때까지 설명되지 않았다. 성우는 문영래이며, 일본 성우는 세키 케이로쿠.
3.10 리사
특임대의 일원으로 붉은 머리칼의 아름다운 묘령의 처자. 특임대 일원 중 홍일점이며 이쁘고 몸매도 좋고 유능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뒷처리를 담당한다. 뭐 빼놓을 데가 없다. 그러나 병풍이다. [17]그래도... 선장은 이 목록에도 이름을 못 올렸으니.
사실 그녀는 데몬 마왕 등의 로봇을 개발하고 창조하였던 과학자 헨리 경의 손녀딸이다. 데몬 마왕과 마라 여왕이 각각 특히 박사와 헨리 경의 손녀딸 리사를 환영하는 바이오라거나 저 여자 지구인이 헨리 경의 손녀딸인가?라고 말하는 것을 봐서 헨리 경이 만들어낸 창조적 존재였기 때문에 리사를 알고있는 듯 하다. 특히 데몬 마왕의 대사 중에 헨리 경의 손녀딸 리사를 환영한다라는 말을 봐도 원래부터 리사를 잘 알고있는 듯 싶다.
3.11 선장
특임대 우주선을 지휘하는 젊은 선장. 하지만 작중에서는 그냥 병풍. 대사만 많다. 리사와 함께 비주얼은 작품상에서 최고급으로 우수한 편. 하지만 딱히 두드러지는 면이 없다. 선장의 성우는 박상일, 일본 성우는 센다 미츠오.
3.12 박사
극중 모습은 Chirf Engineer로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의무담당(Doctor)처럼 보이기도 하는 중의적인 모습. 아이캔이 아버지 대신 많이 의지하기도 하고, 특임대원들의 멘토 역할도 담당한다. 아톰의 오챠노미즈 박사와 살짝 비슷한 외모를 하고 있으나, 진중하고 따뜻한 사람. 성우는 황원, 일본 성우는 나가이 이치로.
3.13 헨리 경
초 AI 기술개발로 유명했던 대과학자. 다만 인간세계에 실망한 모양인지 UPO1 행성에 정착, 로봇들을 부려 환경을 개척하고 조용히 살았다. 근데 어느날 야망에 눈뜬 초 AI(마라)에게 살해당한 후 그의 유산은 근방의 인간을 억압하는 도구 꼴이 된다. 참고로 특임대 리사의 할아버지이며 예나의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3.14 예나의 할머니
예나를 비롯한 소수의 원주민들을 데리고 지하에 숨어있던 지구인 노파. 아무래도 헨리 경의 부인이며 대모갑판장의 은인. 아이캔 일행에게 우주선 '에어스타'를 건네주는 큰 도움을 주고 숨을 거둔다.
3.15 아이캔의 아빠
우주에서 조난을 당했다는 독수리호의 선장이자 아이캔의 아버지. 1화 프롤로그에 처음 등장하였다.
어리디 어린 아들내미가 우주 먼곳까지 찾았는데 예나의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같이 남아있다가 기계 놈들에게 세뇌당해 기계군단의 중간지휘관 노릇을 하고 있었다.(..) 또 싸우기는 무지 잘 싸운다.(부전자전) 그것도 광선검 들고 요상한 갑옷입고..근데 이거 다스 베이더 패러디 아닌가 결국 최후에 아이캔의 분투로 제정신을 찾고 지구로 함께 돌아간다. 성우는 이정구.
3.16 예나의 (양)아빠(리사의 친아버지)
지구인. 특임대 리사의 아버지로 당근 헨리경의 아들이며, 리사가 태어나기 직전 리사의 어머니의 눈물어린 설득으로 어쩔수 없이 헨리경과 다른별로 개척하기위해 떠났다. 그 후 전쟁으로 불시착한 아도나 행성의 우주선에서 예나를 발견하고 리사와 가족을 그리워 하며 대신 키워 주었다.아이캔의 아빠와 함께 세뇌되어 꼴사나운 갑옷을 입고 기계군을 지휘하고 있었다.
4 등장 메카
4.1 코보트
특임대가 데려온 소형 만능변신로봇. 이름의 유래는 Korea + Robot이며 동시에 코+로보트의 중의적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그 이름대로 코가 톡 튀어 나온 형태에 눈은 촉수같은 것에 얹혀진 형태. 게다가 다리는 캐터필러 타입이라는 폼 안나는 형태지만, 여러 형태의 탈것(소형 비행정, 바이크)으로 변신하며 재봉 솜씨도 보통이 아니다(..). 아이캔의 전용메카 기믹. 죽을(?) 고비도 많이 넘기고, 작품 내에 등장하는 어른들이 워낙에 여러가지 면에서 모자라는 부분이 많다보니 하는 일이 참 많다. 제대로 된 로봇 하나 열어른 부럽지않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좋은 예이다. 담당성우는 하루카서혜정[18]이며 일본 성우는 마사토야마다 후시기.
4.2 우주문어
실은 마왕성의 꼭대기 부분으로, 하드론 두개가 모이자 왠지 기계 촉수가 뻗어나오며 형상이 변하더니 우주로 올라가는데 그 정체는 데스스타. 시험작동에서 하드론 두개를 이용한 엄청난 힘으로 행성 하나를 박살냈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순간에 개심한 비비라의 특공으로 중요기능을 상실한데다 하드론마저 아이캔 일행이 회수함에 따라 전기능이 정지되었다.
5 재방영 등
1989년 본 방영이 막바지일 때 한권당 2편씩 수록한 대여용 비디오가 나오기도 했다.
그 이후론 별 소식이 없다가 1993년경부터 달려라 하니,천방지축 하니,날아라 슈퍼보드, 영심이, 아기공룡 둘리 등 국산 애니들과 한 묶음로 KBS 1TV에서 전국노래자랑 끝나고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에 반복재생되었다. 편성시간이 1시간이라 2편씩 틀어주는데, 13편인 원더키디가 대충 7주 정도로 끝나면 곧바로 영심이가 또 몇달, 슈퍼보드, 둘리가 같은 방식으로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둘리까지 다 끝나면 다시 원더키디로...(…) 그리고 마치 뮤직 플레이어의 플레이리스트를 무한반복해놓은 것 같은 이 편성은 이후로도 4년 가까이 계속되었다.
그 외엔 2000년대 들어 투니버스에서 몇번 방영해준 듯. 그리고 안타깝게도 지금은 TV 정규 편성은 보기 힘들고, CJ헬로비젼에서 제공하는 VOD로나 볼 수 있다.(현재는 계약이 종료 나오지 않는다.) 현재는 판도라TV의 유료 서비스인 @TV에서 회당 500원 주고 볼 수 있다. (검색하면 나온다.) 뭐 나온대도 얼마나 팔리겠냐만은, 일부 팬들이 열망하는 DVD 발매는 영영 불가능할 것 같았으나....2013년 11월부터 케이블 채널 KBS Kids에서 21:30분에 재방영했다.
6 지금 보면
아무래도 만들어진 지 20년 이상 지났으므로 (1989년산) 이제 와선 보기엔 무리스러운 부분이 있다. 더군다나 휘황찬란한 일본 애니메이션에 익숙해져 눈과 귀가 높아졌다면 굳이 찾아서 본 다음 욕하려 들지 말길 바란다.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자기의 편협한 잣대로 상처 주지 말 것. 퀄리티도 당시 기준으론 높았다. 정 못 믿겠으면 그때 나왔던 일본 애니들과 비교해봐라. 뭐가 됐건 만들어진 시기를 감안하길 권한다.
또한 국내 성덕들에게는 의외로 좋은 자료가 될 수도 있다. 당시의 본좌급 성우들의 연기와 지금 본좌로 등극한 성우들의 초창기시절의 연기를 접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2020년이 몇 년 남지 않은 지금의 시점에서 생각해본다면, 인류의 꿈은 너무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임을 알 수 있다(...).
- 이미 2015년, 백 투 더 퓨처로 타임머신과 공중부양 스케이트보드가 날아다니는 미래가 한 번 스쳐 지나갔다. 2000년 세기말 작품의 인류가 망할 거라는 미래는 이미 다 지나갔다. 서드 임팩트라던지(...)
- 컴퓨터 관련해서는 2020년 작품보다 2015년 기기가 더 좋아 보인다. 스마트폰, LED 모니터, 자기테이프나 디스켓(응?) 등.
7 의외의 흑역사(?)
일요일 아침 8시에 시작하는 KBS 디즈니 만화동산 오프닝에, 이 만화영화 1화에서 로봇 공룡들이 벽을 부수고 나와 아이캔 아빠와 승무원들을 공격하는 장면의 일부[19]가 수록된 적이 있었다. 그 오프닝 자체가 옴니버스 식으로 여러 만화의 장면을 짜깁기한 것으로, 주로 디즈니 만화영화였는데 이거 하나가 특이하게 끼어들어갔다.
- ↑ 그림체도 매우 서구적이며, 등장인물들 이름부터도 죄다 서구인들(때문에 당시 게임월간지 애니 코너에선 일본 애니는 한국인으로 속이곤 정작 한국애니는 백인들 이름으로 수출하냐고 씹었다.)이었다. 스케일 큰 SF 모험물인데다 TV 시리즈치곤 액션씬의 비중도 많다.
- ↑ 예를 들면 걷는데 발소리가 안 난다던가, 손을 맞잡는데 아무 소리도 안 난다.
- ↑ 악당 메카닉은 주로 공룡이나 킹콩 등의 모습에서 따왔는데(라기보다는 거의 흡사), 당시 미국이나 일본 애니에 등장하던 악당 메카와 다른,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무장이나 복장, 무기 등 여러가지 모습들이 상당히 독창적이다. 맛배기로 오프닝을 보라.
- ↑ 지금은 은퇴.
- ↑ 우리에게는 디지몬 어드벤쳐의 신태일 성우로 잘 알려져 있을 것이다.
- ↑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제공하는 요소는 있다. 하지만 저 피부랑 뾰족귀 때문에 무섭다는 반응도 종종 보이는 편. 엄연히 작품상의 진히로인인데도 말이다.
- ↑ 재미있게도, 이 하드론 전지의 디자인은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더 무비 (1986)'에 나오는 매트릭스(프라임들에게 전해지는 심볼이자 유니크론을 물리칠 수 있는 무기)와 똑같다. 실은 원더키디의 제작사인 에이콤의 회장이 바로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 시리즈(극장판 포함)의 감독인 신능균 (넬슨 신) 이었던 것. 일종의 오마쥬 내지는 팬서비스인 셈이다... 아니면 그냥 디자인 재탕에 불과할지도...
- ↑ 대모 갑판장 왈:"아 아깝게 버릴 거면 나나주지!"
- ↑ 한국판 성우인 장유진은 그때 경력이 20년을 넘었지만, 일본판 성우인 카나이 미카는 새파란 신인이었다.
- ↑ 지금은 은퇴
- ↑ 이게 마왕성이 물에 잠긴 후 건너가서 정복한건지 아님 이전부터 그쪽도 지배하고 있었는지 확실지가 않다. 더군다나 연출상 7화와 8화 사이에 상당한 시간이 흐른 듯 한데 그 사이의 자세한 설명이 전혀 없다.(..)
- ↑ 물론 데몬일때는 악당답게 내던 목소리였던 거와 달리 여기선 차분하게 목소리를 낸다.
- ↑ 카츠키 마사코와 서혜정은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의 일본판과 한국판에서 세일러 전사 역을 맡은 이력이 있다.
- ↑ 대략 십여년 전, UPO1,UPO2와의 전쟁 때 큰 피해를 입고 중립국으로 남았다. 근데 그런 것 치고는 딱히 자원 수탈을 당하거나 하는 묘사도 없이 평화롭게 잘 살고 있다.(..)
- ↑ 8화 시작 초기에 지난 줄거리를 깔끔하게 요약하는 나레이션으로도 등장.
- ↑ 따지고 보면 아스테릭스의 주인공 오벨릭스를 더 닮았다.
- ↑ 어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대사가 점점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이 정도면 진짜 병풍 확정
- ↑ 한 번에 누구인지 알아차리기가 힘들다. 남녀탐구생활과 엑스파일을 떠올리고 접하면 상당히 놀란다.
- ↑ 이 문서 위쪽의 오프닝에도 나오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