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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엠블럼 |
투신, 슬럼프를 깨고 골든마우스를 받다. |
정말 박성준 선수... 정말 이 선수 재앙입니다. 재앙이에요! 공포입니다![1] -김태형-
1 개요
- 리그기간 : 2008년 4월 16일 ~ 2008년 7월 12일
- 스폰서 캐치프레이즈 : 더하는 즐거움, 함께 나누는 감동, EVER!
- 사용 맵 : 화랑도, 트로이(Troy), 오델로(Othello), 안드로메다(Andromeda)
- 조 편성
A조 | 이영호,김준영,안기효,염보성 |
B조 | 도재욱,이윤열,허영무,송병구 |
C조 | 박성준, |
D조 | 손찬웅,박영민,김택용,박성균 |
2 특이사항
- 스타리그 최초로 28강 대회(1차본선 24명, 2차본선 1차 진출자 12명 + 시드 4명).
- 오프닝과 방송 컨셉을 사이키 델릭으로 잡음.
- 1차본선과 2차본선을 나누어서 경기함(기존 스타리그와 듀얼토너먼트의 통합. 1차 본선에서 탈락하면 예선으로 직행하고, 2차 본선 진출시 차기 시즌 1차 본선 자동 진출).
- 수요일은 7시 30분, 금요일은 6시 30분 경기.
- 백두대간 이후 오랜만에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맵이 등장(화랑도).
- EVER(KTFT)의 프로리그 포함 5번째 리그 후원.
- 스타리그 사상 조지명식에 동족전제한 폐지.
- D조 탑시드의 지명권 부활.
- 3, 4번 시드 배정 방식 변경(3,4번 시드를 받을 선수를 제외한 14명의 투표로 3, 4번 시드를 결정).
- 스타리그 사상 첫 형제전 등장(
박찬수:박명수). 프로리그에서는 장진남, 장진수 형제가 이미 대결을 펼친 바 있었다. - 스타리그 사상 첫 특정 팀 소속 선수가 같은 팀 소속 선수를 지명(송병구가 허영무를 지명). [2]
- 스타리그 사상 처음으로 4저그가 같은 조에 속하게 됨(종족배분원칙 폐지[3]에 의해서 가능해졌음. C조:
박찬수, 박성준,박명수, 윤종민). - SKT T1, 2년4개월(6시즌)만에 스타리그 결승 진출(도재욱).
- 브루드워 스타리그 사상 마지막 저프전 결승전.
- 저그 최초의 골든마우스 수상자 탄생(박성준).
- 2006년 이윤열 이후 2년 만의 2번째 골든마우스 수상자 탄생(박성준).
- STX SouL 개인리그 첫 우승(박성준).
- 8강투어 장소: 대구 EXCO
- 결승 장소: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초대가수 : 원더걸스)
- 우승자 상금 4,000만 원, 준우승자 상금 2,000만 원.
- EVER 스타리그 2008 오프닝 1
- EVER 스타리그 2008 오프닝 2
-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 오프닝
- VOD 목록
3 투신, 골든마우스를 획득하다
투신 박성준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오랫동안 부진을 털고 16강과 8강을 올라가며 승승장구 4강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뒤 괴수 도재욱을 상대로 다전제 프로토스전의 본좌 답게 스코어 3:0 우승. 이윤열 다음으로 골든마우스를 획득한 선수가 되었으며 결승 뒤 도재욱의 눈물이 화제가 되었다.
2008 EVER 스타리그 결승전 하이라이트 영상.
4 천운 우승(?)
다만 박성준의 경우 역상성 종족 테란을 만나지 않고 16강에서는 4저그조에 들어가서 저그만, 8강 이후로는 토스만 줄창 만나 우승했다. 때문에 천운 돼지, 천운 저그라는 오명이 생기고 까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1차 본선에서 김동건과 박성균이라는 두 테란을 꺾긴했지만 그 경기들은 지난 대회까지의 듀얼 토너먼트급의 레벨이었고, 스타리그는 대대로 16강이 시작이라는 인식이 박혀있다보니 그의 우승이 빛이 바랠 수 밖엔 없었다.
5 토스, 3연속 준우승에 머무르다.
프로토스는 송병구와 도재욱이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3연속 준우승에 머무르는 굴욕을 당했다. 콩로토스 도재욱의 눈물에서 볼 수 있듯이 정말로 이 대회의 결승전은 플토빠로서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절했을 정도였다. 가히 토스가 무엇 하나 제대로 해 보지도 못하고 당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 1경기에 도재욱이 박성준의 5드론을 완벽하게 막으며 출발 했으나 괜히 전진게이트를 가다가 실패하며 0:1으로 뒤지며 시작했다.
2경기에서는 5~9드론을 의식해 원게이트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드론 밀치기에 넥서스까지 날아가면서 허무하게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박성준의 센스가 빛나는데 본진 정찰로 들어간 오버로드가 드라군에게 죽게되자 미네랄 쪽으로 보내서 드론이 상대방 본진에 미네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었고 이로인해 입구가 뚫리게 되었다. 당시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고있던 같은 팀 동료인 김택용이 입을 떡 벌리고 감탄하는 모습과 코치인 박용욱의 멘붕한 표정이 마치 모든 프로토스 플레이어의 심정을 나타내는 듯한 모습이었다...
3경기에서도 커세어 리버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고 저그의 공격을 처절하게 막아내고 견제 해봤지만 후반 저그의 목동 물량을 이겨내지 못하고 셧아웃당하며 우승을 내주게 되었다. 정말 박성준이 왜 프로토스의 재앙이었는지 제대로 보여준 다전제라고 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다음 스타리그와 마찬가지로 리그 흥행에 걱정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4강멤버 구성부터 저저전이 나올 가능성도 있었을 뿐더러 박성준을 제외하면 인기 선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옆동네인 아레나 MSL이 이원생중계를 시도했는데 날씨도 안 좋았던데다 팀킬 결승전이라 관중동원이 안되는 바람에 흥행에 실패해서 거의 흑역사로 남았다.
그나마 스타리그는 그래도 박성준의 이름값이 있어 결승 흥행도 성공한 편이다. 반대편에서도 도재욱이 박찬수를 꺾고 올라오는 덕분에 저저전결승을 피하기도 했고.
도재욱은 4강전에서 박찬수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뒤지고 있다가 3:2로 리버스 스윕하면서 화려하게 결승에 진출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다음 시즌이었던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송병구가 우승함으로서 정말 오랫만에 프로토스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스빠에겐 EVER 스타리그 2007 결승과 함께 흑역사에 가까운 결승전.[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