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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평점은 대학생들의 성적을 일컫는 말로 영어로는 grade point라고 한다. 보통 평균평점(grade point average)의 약자인 GPA가 더 익숙할 것이다. 학점(credit)과 혼동하여 학점이라고 잘못 부르는 경우가 많다.
만점 기준은 보통 4.5 / 4.3 / 10.0 세 가지가 있다. 한국에서는 흔히 A, B, C, D, F로 나누어지며, 이를 세분화하여 4.5 만점이라면 + / 0 을 붙이고 4.3 만점인 경우 + / 0 / - 를 붙여준다. 학점 기준이 다른 학교들을 옮겨 다니는 경우를 위해 4.3~4.5 변환표도 있고, 아예 입학전형때 학점을 100점 만점으로 변환해서 보는 곳도 있다.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의 지급 기준은 100점 만점이 기준인 백분위 성적이다. 어쨌거나 B학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 구분 | A | B | C | D | F | ||||||||
| 평어 | A+ | A0 | A- | B+ | B0 | B- | C+ | C0 | C- | D+ | D0 | D- | F |
| 4.5 만점 | 4.5 | 4.0 | - | 3.5 | 3.0 | - | 2.5 | 2.0 | - | 1.5 | 1.0 | - | 0 |
| 100~95 | 94~90 | - | 89~85 | 84~80 | - | 79~75 | 74~70 | - | 69~65 | 64~60 | - | 59~0 | |
| 4.3 만점 | 4.3 | 4.0 | 3.7 | 3.3 | 3.0 | 2.7 | 2.3 | 2.0 | 1.7 | 1.3 | 1.0 | 0.7 | 0 |
| 100~97 | 96~94 | 93~90 | 89~87 | 86~84 | 83~80 | 79~77 | 76~74 | 73~70 | 69~67 | 66~64 | 63~60 | 59~0 | |
| 10.0 만점[1] | 10.0 | 9.9~9.5 | - | 9.4~9.0 | 8.9~8.5 | 8.4~8.0 | 7.9~7.5 | 7.4~7.0 | 6.9~6.5 | - | 6.4~6.0 | - | 5.9~0.0 |
| 100 | 95~99 | - | 94~90 | 89~85 | 84~80 | 79~75 | 74~70 | 69~65 | - | 64~60 | - | 59~0 | |
위의 표에서 녹색 바탕은 조기졸업 및 장교 복무가 가능한 학점을, 노란 바탕은 장교 복무가 가능한 학점을 의미한다. 참고로 종합 성적이고 진짜 담당 교수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면 제대로 막장을 연출하지 않는 이상 B는 주니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물론 그 특별한 교수를 만났다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진다. 주로 전공과목 고참 교수나 자기 소신이 뚜렷하고 따로 고정직업을 가진 게 있어 아쉬울 거 없는 몇몇 강사들 사이에서 나타나는데 F나 D만 주지 않을 뿐 사소한 것만 틀려도 점수를 깎아버리거나 부분점수 없이 아예 해당 문제를 0점 혹은 마이너스 처리하기에 최악의 경우 B+ 정도는 받을 만한 수준의 점수를 기록하고 C를 받기도 한다.
상대평가의 경우 C를 안주고 싶어도 줄 수밖에 없다. 물론 공대같은 경우는 차라리 상대평가가 낫다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하지만 이로인해 학점평가에 대한 의미가 없어졌고, 교육부의 학점 인플레 해소 정책에 의해 상대평가 위주가 되어 c학점을 받는 학생이 생길 수밖에 없는 과목이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절대평가라면 A+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고도 A0나 B+을 받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거기에 중앙대학교의 경우는 상대평가에서 의무적으로 D를 주게 되어있어 재수없으면 아무리 잘해도 D가 나온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통상적으로 개근율이 높지 않아 C 이하는 대부분 결석자들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 정말 막장이 아닌 이상 못해도 보통 C+는 받는다는 점이다. 이는 대형 강의일 수록 유리한데, 왜냐하면 강의의 규모가 클 수록 결석자가 많아지는 현상 덕분이다. 따라서 C+마저도 결석자들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본인이 별 거 없다고 기대도 안했는데 개근한 덕에 뜬금포로 A를 받은 경우도 있다.
반대로 초소형 강의의 경우는 헬게이트가 된다. 초소형 강의의 극단적인 경우는 학생 전원 개근을 한 사례도 있다. 거기다가 이런 경우는 학생들이 거의 다 열심히 하기 때문에 교수의 눈이 높은데다가 공부를 열심히 안하는 학생이 한두명 뿐이기 때문에 티가 너무 심하게 나서 대형 강의에서 C+로 끝날 수준의 성적인데도 불구하고 교수가 D, 심하면 F를 주는 경우도 있다.
졸업 가능한 성적은 대학교의 경우 대부분 전체 학기 평점평균이 2.0 이상일 때이며 대학원의 경우 3.0 이상일 때이다.
공과대학의 미적분학, 공업수학같은 기초필수나 전공필수급 과목에서는 C 이하의 지정(!)비율이 20~30%대로 높은 과목도 매우 많으며 심지어 일반대학원 과목조차 C 이하가 나올 경우도 있다. 보통 필수과목은 일부러 그렇게 하는 듯.
대학교는 과목 성적이 D- 이상일 때 학점취득이 인정되며, 대학원은 과목 성적이 C- 이상일 때 학점취득이 인정된다.
몇몇 교양과목 및 학점교류로 인한 타 대학 수강과목은 A~D 평가를 하지 않고 수료 여부만 평가한다. 이수한 과목은 P(Pass), S(Satisfied) 중 하나로 표기하며 성적 미달 등으로 미이수한 과목은 NP(Not Passed), U(Unsatisfied), F(Failed) 중 하나로 뜬다. 학교마다 여러 가지 경우가 있으나 같은 의미다. 이런 경우 이수 학점에는 포함되지만 평점 산정에서는 제외된다. 특히 학부 성적이 중요한 분야인 전문대학원 진학 희망자나 공과대학 계열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간혹 대학교 취업난을 반영해 진로탐색 등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하는데 시험도 안 보고 그냥 나와서 잘 듣기만 하면 패스를 해 주니까 그냥 학점 때우는 게 목적인 사람이 듣기도 한다.
E는 한국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원래는 재시험을 의미하지만, 어차피 E나 F나 낙제라는 점에서 차이가 없어서 무의미해졌다. 그리고 대다수의 미국 대학교와 중국 대학교에서는 어째서인지 A+가 존재하지 않고 존재하더라도 A0와 마찬가지인 4.0이다. 다만 A-, 그리고 B부터 D는 +와 0와 -가 존재하는 학교도 많다. 아마도 GPA 만점을 4.0으로 유지하려다보니 생기는 현상인 듯.
참고로 대학교가 아닌 고등학교(엄밀하게는 그에 준하는 교육기관)인 한국과학영재학교는 학점제이다. 기본적으로 4.3만점을 기준으로 하고, 과목에 따라 등급별 비율은 달라진다. 예를들면, (재수강생을 제외하고) 1학년생이 주로 듣는 수학 1, 수학 2의 경우에 A+은 10명~15명정도인반면, 정보과학 1, 정보과학 2는 30~40명이 A+을 받기도 한다. (다만 정보과학 과목의 경우 절대평가라서 그 수가 매년 달라지긴한다) 고등학교가 학점제를 택하는 것은 한국에서는 특이한 케이스지만, 미국 등 외국에서는 생각보다 일반적인 경우라고 한다.
중남미권은 아예 0.0에서 10.0까지의 점수로 학점을 계산한다. 이 경우 평점은 정확히 백분위 성적X0.1이 되며, 10.0만이 A+, 9.5 ~ 9.9가 A, 9.0 ~ 9.4가 B+ 이런 식으로 계산된다. 우리나라의 B에 해당되는 8.0의 경우 학교마다 다르지만 우리나라처럼 평범하게 취급하는 경우도 있고, 8.0 받기도 힘든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현지 학교에서는 로마자 학점을 쓰지 않고 숫자로만 성적을 공지한다.
상대평가로 학점을 매길 경우 주로 A학점(+, 0, - 모두 포함)은 상위 30%, B학점은 그 다음 40%, 나머지는 C 이하를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권고 사항이지만,[2]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사실상 별 의미 없고 그냥 교수 재량이다. 다만 인하대학교 등 중상위권 대학교는 대부분 최소 최대 비율이 정해져 있어(A학점 ±20이라든지, A는 30% 이내, D는 5% 이상이라든지) ABC 평점을 받는 인원이 일정 비율은 되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까 자신의 대학이 엄격하게 평점 관리를 하는 대학이 아니면 교수한테 정말로 잘 보여서 좋은 인상을 남기도록 하자. A를 절반 이상 뿌려 주는 마음씨 좋은 교수들도 있지만 A를 5명이상 주지 않는다는 등 몇몇 악명이 자자한 교수들 또한 있으니...
간혹 수업태도는 말 그대로 막장인데 학습 능력이 뛰어나거나 벼락치기를 잘해서[3] 중간 및 기말시험과 레포트 제출만 보면 A+가 맞는 학생[4]을 응징하기 위해 교수들이 시험점수는 그럭저럭 잘 주는 대신 태도 점수를 일부러 엄청 낮게 잡기도 한다. 간혹 절대평가에 교수가 까탈스럽기로 유명할 경우 시험점수를 조금 못 받은 정도인데 충격적이게도 C+나 C0가 나온 경우도 있을 것이다. 정말 재수에 옴 붙은 케이스. 다만 이런 경우라도 F나 D는 어지간해서는 주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
2 대학별 평점 기준
우리나라 4년제 대학교의 대부분이 4.5 만점 체제를 취하고 있고, 일부는 4.3 만점을 취하고 있다.
- 우리나라에서 학점이 4.3 만점인 학교는 아래와 같다. 나머지는 전부 4.5 만점이라고 봐도 좋다.
외국의 경우, 미국 대학교와 중국 대학교의 대부분이 4.0 만점 체제를 취하고 있다.[6] 중남미권 대학교는 10.0 만점 체계를 취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생전 시기의 스위스 대학에서는 6.0점 만점 체계를 취했다.
숭실대학교, 한남대학교는 특이하게 +는 *.5, 0은 *.3, -는 *.0으로 매겨진다.
네이버 학점계산기에서 평균평점을 계산할 때에는 모드를 4.5점 만점(A-점수 포함)모드로 설정하고 계산하면 된다.
3 평점에 대한 농담
A는 Awesome student, B는 Better student, C는 Common student, D는 Disqualified student Damned student, F는 Failed student F***ed student 라는 말도 있다. 진실은 저너머에. 또는 학점송이라고 해서 A는 A Whole New World(A는 신세계), B는 B Prepared(B 내린다 준비해라), C부터는 Under the C이라는 농담도 있다.
교수님이 씨뿌리기를 하고 학생들이 비바라기를 한다더라.
어차피 모든 것이 F가 된다라는 소설이 있다. 한국 대학생들이라면 제목만이라도 다들 알고 있을 듯하다.(...) 왜 이딴 책을 썼어! 말해!!
선동열급 학점. 에이스란 의미가 아니라 학점이 그의 평균 자책점과 비슷하다는 농담이다. 국내에서의 통산 평균자책점만으로도 이미 학고는 확정이고 커리어 하이 때의 평균 자책점이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 평점 전쟁
시대가 바뀌어 평점이 취업에 별 의미가 없어 평점은 3.0 이상,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더 이상의 차이는 없다는 말이 있다. 이것이 '거짓말' 이고, 실제로는 인성 이딴 것 다 필요없고 점수 높은 사람이 취업한다... 라는 주장도 있는데... 이 경우 문제가 있는 것이 구직자들은 입사를 하지 않는 한 모두가 회사의 고객 이다. 따라서 실제로는 학점만 보면서 인성을 본다니 어쩌니 하며 구직자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곧 그 회사의 고객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과 같다. 회사가 정말로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고 구직자가 알지도 못하면서 카더라 식으로 닥치고 학점만 본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문제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실제로 신입사원 선발시 학점이 입사시에 높을수록 우대하는 기업은 10곳중 1곳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경력직에서는 해당이 없다. 다만 상대적으로 자격증과 개인스토리는 학점에 비해 채용시 지속적으로 우대하는 편이다. 또한 채용시에 학점을 적지 않는 기업 및 오디션채용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단, 공과대학(그중에서도 전자,화공,기계공학), 경영대학,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포함), 약학대학, 간호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서는 전공지식과 실무간 상관관계가 높은 전공이므로 평점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전공은 3.0만 넘으면 된다는 언론 보도를 믿으면 안 된다. 앞서 말했듯이 이런 전공에선 평점 높은 사람이 무조건 우선이다. 금융공기업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7]시에도 GPA가 중요하다.
학점 낮은 사람을 무조건 깔아뭉개는 말을 듣고, 학점 3.0이 안 된다고, 4점대가 안 된다고 무조건 절망하고 포기하면 안 된다. 인문계는 4.0 안 되면 절대 취업 안 된다 같은 말이 있는데, 막상 취업뽀개기 등에 들어가 보면 학점 4점 대를 받고도 취업카페만 들락거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반면, 합격수기를 적는 사람들의 학점은 매우 다양하다. 학점 4점 대를 받아야 취업이 된다면 어떻게 이 사람들이 취업에 합격할 수 있었을까? 재직자도 취업 카페 들락거린다고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기업 홍보나 채용 관련 답변을 하기 위해 활동하지 스펙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은 재직자가 아닌 구직자들이 대부분이다. 다른 스펙이 시궁창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취업카페에 들어오는 사람의 대부분은 웬만한 토익, 자격증, 인턴 경험 등은 함께 갖추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 취업합격 수기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3점대 초~중반이고, 심지어 3점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이러한 경우는 학점은 낮더라도 토익점수나 학벌, 경력 및 경험 등 다른 요소로 낮은 학점을 보완하고 있다. 혹은 스펙초월채용 등 우회로를 찾은 경우도 있다.
따라서 높은 학점이라고 자만할 수도 없고, 낮은 학점이라고 절망할 필요도 없다. 취업을 결정하는 것중 학점의 영향력은 3.0이 넘어가는 순간과 4.0이 넘어가는 순간을 제외하면 미비하며 적성검사(HMAT, SSAT, LGWay), NCS 고득점, SW실력, 전문가인증, 오픽 IH~AL, 토익 800점이상 획득, 전공관련 프로젝트 경험, 관련 전공 공모전경험, 회사역량에 맞는 경험등이 학점 0.1보다 훨씬 더 합격에 영향력있고 시간대비 합격가능성 상승정도가 높다. 실제로 학점은 3점대인데 위의 모든 것이 준비가 안되어서 취업 재, 삼수가 일어나는 경우가 흔하다.
일반대학원의 성적은 학부 성적에 비해서 비중이 낮으며 공기 수준이다. 전문연구요원 선발, 교내 장학제도, 기숙사 선발 등에서는 중요하게 평가되지만 취업에서는 논문이나 학부 학점만큼 강하지는 않다. 일반대학원 성적은 절대평가인 경우가 많으므로 저런 경우의 자격요건 수준으로만 활용된다. 일반대학원은 뭔가 새로운 학문을 배우기보다 학부에서 배운 것 중 한두 개를 더 파는 형태이므로 대학원 성적의 중요성이 논문보다 낮은 것이다.
반면 전문대학원의 경우에는 거기서 완전히 새로운 학문을 배우는 목적으로 인해 대학원 학점이 향후 진로에 매우 중요하다.
- 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수련병원, 세부과 선정, 취업 등에서 핵심 잣대다. 성적으로 잘라내야 하므로 상대평가로 매겨진다. 다만 의전원 출신에겐 학부 성적은 붙고 나면 필요없다.
- 법학전문대학원의 경우도 성적이 중요한 편이며 역시 상대평가다. 학부성적 4.5만점인 학교를 포함하여 전국 모든 로스쿨이 4.3만점인데 +/0/- 이것에도 학생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일반적인 경우 취업에서도 로스쿨 평점은 중요히 취급된다. 사법시험 대신에 할 것을 전제로 했기 때문. 물론 이론적인 이야기이긴 하나, 간혹 비판도 있다.
모든 대학에서 상대평가가 실시되기에 열심히 공부하고도 A+를 받지 못하는 경우, 학점 좋은 인재를 뽑아놓으니 1년 내 퇴사하는 등 현실은 시궁창 인 경우, 학점을 높게 받기 위해 졸업을 1년 이상 미루는 경우 등 학점 전쟁으로 인한 부작용과 낭비가 심해지면서, 대기업, 공공기관에서는 학점 낮은 사람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기존에 평점 3.0/4.5 이상 지원자격을 폐지하는 기업들이 늘어났고[8] 오디션 채용 등 학점과 무관한 채용기회도 조금씩이나마 늘어나고 있다. 두산그룹과 상당수 공기업의 경우는 아예 학점을 기재하지 않는다.
물론 낮은 학점이라도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학점관리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학점을 잘 받으면 기업들이 굳이 싫어할 이유가 없고 기업측은 언제까지나 학점 제한이 없다고 했지, 학점이 낮아도 높은 사람처럼 쉽게 뽑아준다고는 말한 적이 없다. 또한 대학원 등으로 진학하는 경우에는 학점이 대학원 입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경우가 많으니 적절한 노력으로 학점을 잘 받아 놓아서 좋으면 좋았지 나쁠 이유는 절대 없다. 물론 자격증과 경험의 기회등을 포기하고 학점만을 받기 위해 공부하는 것도 안된다. 특히 3.5를 받았기 때문에 졸업을 1년 미루는 등의 낭비는 할 필요가 결코 없으며 대부분의 인사 담당자들이 추천하지 않는 경우이다. 3.5를 넘겼으면 스펙을 별도로 쌓는 등의 목적이 없지 않다면 그냥 졸업하는 게 좋고, 교수도 해당 학생을 빨리 졸업시키려 안달하지, 남으라는 말 절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재학중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학점을 잘 받아 놓을 필요는 있다. 전술했듯 공대나 의대는 학점이 갑이다.
B 사이까지는 그래도 어느정도 참고 넘어갈수 있지만 B-를 받는 사람부터는 재수강을 결심하는 빈도가 올라가다가 C, D가 되면 사실상 재수강 확정. D는 개그도 있으며 참고로 F는 그냥 낙제라서 이건 결심이고 뭐고 간에 그냥 다시 수업을 들어야 하고 게다가 '선동열 방어율 학점'처럼 너무 낮으면 학사경고라는 것을 받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제적당할 수도 있다. 사실 선동열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1.20로 직접 대학 생활을 겪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사경고의 기준은 1.50~2.00 사이에서 정해지므로 일부러 저렇게 받기가 더 힘들다는 점(...)
그럼에도 일부 학생들은 일부러 F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F를 받는 경우엔 그 과목을 '아예 안 들은 것'이 되기 때문에 졸업학점이 그리 빡빡하지 않은 경우엔 C, D 등의 점수를 받아 재수강하는것 보다는 차라리 F를 받아 그 과목을 안 들은 것으로 하는게 나은 것. 이것은 대부분의 경우 실격 과목 비포함 성적표를 뽑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 같은 이유로 실격 과목 포함 성적표를 뽑아오라고 하면 대략 난감하다. 중앙대학교의 경우 09학번 이후 학번의 경우에는 이런 특혜가 없어서 당해보면 상당히 힘들다. 물론 학점포기 제도가 있는 학교라면 그냥 포기를 해버리면 그만이지만... 대학생 신분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심지어는 A+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졸업학점에 미달하기 위해 F를 교수에게 요구하는 사례는 졸업예정자만 좋아하는 기업이 낳은 슬픈 현실이지만 2014년 1학기부터는 무조건 F를 평점평균에 포함하여 산출하고 성적증명서도 F가 포함된 것을 발급하도록 바꿨기 때문에 더 이상 벌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어쨌든 무엇보다 한 학기에도 수백만 원씩 등록금을 주고 다니는 대학인데, 수업 열심히 잘 들어서 졸업할 때 무언가 얻어가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그 전에 내가 받아가야될 의지를 보여야 되지만..
5 평점 잘 관리하는 법
공부방법/대학교 문서 참조.
6 성적우수장학금
학점을 잘 받으면 장학금이라는 보상이 따라온다.[9] 보통 대학생들은 국가장학금을 통해서 신청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국가장학금은 학점이 총점 4.5 중에서 최소 2.5만 넘으면 무조건 받을 수 있고[10], 어지간히 게으른 사람이 아니면[11] 생각처럼 무조건 2.5는 넘는 게 아니니까 공부하자 대학교 신입생들아...
2.5는 보통 받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국가장학금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성적우수 장학금은 매우 상대적이라서 변별력 또한 강한 편이다. 학교에 따라서는 1학년은 성적장학금을 신청하지 못하게 하거나, TOEIC, TEPS, TOEFL 등 공인영어 성적이 있어야 성적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게 하기도 한다.
인서울 사립 대학이라면 학점이 4.1/4.5을 넘지 않는다면 택도 없다. 국공립대학은 장학금이 많아서 3.8/4.5 정도면 받는 경우도 있다.
특히 각 나라별 최상위 명문 대학교는 학점이 총점 10.0점 중 무려 9.0이 넘어도 장학생 선발에서 제외되는 안습한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학점 인플레로 인해 9.0보다도 훨씬 잘 나오는 학생들이 널리고 널린 탓이 크다. 최상위 명문 대학교는 절대평가를 시행하기 때문도 있다. 미국의 명문 사립대(아이비리그)나 베이징대, 서울대 등은 대학 나와도 취업난에 부딪힐 판에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A 이상의 학점을 마구 퍼주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어차피 최상위 학생들이 대부분인데 굳이 깐깐하게 학점을 가를 필요는 없긴 하다. 이전서술에서든 동경대학도 포함되어있었으나, 동경대학은 학칙으로 일정이상의 인원이 듣는 수업은 평점 2.7/4.0 이상을 취하는 학생 비율은 30% 미만으로 되게끔 규정하고있다.- ↑ 국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단위이다. 다만 100점 만점이 10.0, 90점이 9.0이라는 점이 백분위 성적과 유사하다.
- ↑ 다만 인터넷을 통해 학점을 입력하는 학교들의 경우에는 상대평가로 정해질 경우 아예 교수 계정에 있는 학점 입력 페이지에서 일정 비율 이상의 학생들에게 점수를 주면 더 이상 못 주도록 제한이 걸리는 형태로 상대평가를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
- ↑ 남들 공부할 때 게임 삼매경이나 채팅에 빠져 있다가 시험 전주만 되면 갑자기 사람이 180도 바뀌는 경우. 단 이런 경우 집안 환경 등이 막장이라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거나 소위 ADHD인 경우도 많다.
- ↑ 그러니까 다른 학생들의 수업태도를 위해서라도 응징이 필요하다 싶은
- ↑ 현재 확인된 바로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등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 대구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는 4.3 만점이며, 대전과학고등학교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확인되지 않았다.
- ↑ 이 경우는 A+ 없이 A, A-, B+, ... 이런 식으로 학점이 매겨진다.
- ↑ 경영대학원, 로스쿨, 의전원등 진학시.
- ↑ 현대모비스, 대우조선해양, GS건설, GS칼텍스, LG전자, 미래에셋증권 등.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경우는 아예 진한 글씨체로 학점 제한 없음 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 ↑ 이 곳은 제외. 2016년부터 성적장학금을 폐지한다...
- ↑ 국가장학금 기준은 학기 과목 평균 80점이다. 그래서 평점 3.0을 넘겨야 한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4.3 만점이면 2.7이 80점이다. 4.3 만점이 있는 학교를 무시해서 나는 오류.
- ↑ 이 말은 공부안하고 놀아도 받을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 고등학교때 일진들마냥 시험 전날에 책만 끄적이고 평소에 놀기만 하면 못나온다! 실제로 필자가 1학년인데, 이 말만 믿고 학교 수업은 출석만 제대로 지키고 수업 1도 안듣고 놀기만 한 결과, 학점이 2.2(4.5만점으로 하면 2.3)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