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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청두 항공기 공업 그룹(成都飛機工業集団 Chengdu Aircraft Industries (Group) Corporation)가 제작 FC-1 효룡(枭龙), PAC JF-17 썬더
중국의 수출전용 3세대 로우급 전투기로 J-7 시리즈(MiG-21의 중국제 복제형)을 구입한 국가들의 후속기 시장을 노리고 개발되었다. MiG-21의 개량형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MiG-21과는 다르게 독립적으로 설계, 제작된 기종이다. 아니 척 보면 동체 모양이 그냥 MiG-21 그대로인데 무슨 소리야? 5억달라의 개발비를 중국과 파키스탄이 반반씩 부담해 합작으로 개발되어서 JF(Joint-Fighter)-17 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중국에서는 그냥 FC(Fighter China)-1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F16과 18을 섞은것같은 디자인이다. 그래서 JF-'17'
공식적으로 밝힌 순수 기체가격이 대당 1,500~2,000만 달러 정도로 F-16의 대당 4~5,000만 달러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한국이 개발한 최신형 연습기인 T-50의 가격이 2,000~2,500만 달러임을 감안하면 정말 싼 가격이다.[1][2] 사실상 공동 개발국인 파키스탄 외에 다른 국가에서는 안팔리고 있으며 제 3 세계국가들에서는 미그나 수호이를 싸게 살 수단으로서 관심을 보이고 있지 실지로 아직까지 수출실적이 전무하다.
한국에서는 FC-1이 중국 공군용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원래 파키스탄용으로 개발되었으며, 중국 공군은 테스트 중이라고는 하지만 도입할 것 같지는 않다. 중국 공군은 원래 J-11과 J-10으로 로우-하이 엔드 라인업을 구성했기 때문에, J-11이나 J-10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FC-1을 사용하기가 좀 껄끄러울듯 하다. 결국 미국의 F-5와 마찬가지로 그냥 수출용 전투기가 될 듯하다. 자체 중량이나 크기 성능 등이 대체로 한국 KAI의 T-50 고등훈련기나 FA-50 경공격기와 체급이 유사하다.
2 개발 배경
MiG-21의 본가인 러시아에서는 이미 생산이 중단되었지만, 중국은 MiG-21의 복제판인 J-7을 계속 업그레이드와 파생형을 개발하면서 소련제 전투기들을 운용하던 국가들에게 판매하고 있었다.
마하 2급의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J-7은 무기도입선이 제한되어 있거나 서방제에 비해 저렴한 소련의 무기조차 돈 주고 사기에 버거워하던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제3국가들에게 환영받으며 수출되었고, 또한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추진중이던 중국이 저렴하게 공급한 점도 있어 2,000여대 정도를 수출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기본설계가 1950년대까지 올라가는 MiG-21이 원형인 J-7은 구식 전투기였고 기술력 부족으로 중국의 자체적인 개량에 한계가 있었기에, 서방과 소련의 신형 전투기들이 등장하는 1980년대에 들어서 수출량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1984년 10월2일 파견된 파키스탄 공군 대표단은 파키스탄이 운영중이던 F-7P(J-7M)을 기반으로 한 서방제 레이더 등 전자장비와 엔진을 장비한 저렴한 신형 전투기 공동개발을 제안하였고, 중국은 이 제안을 토대로 수출시장의 확보를 위해 1980년대 서방세계와 가까워진 것을 이용 J-7을 대폭적으로 설계변경하고 탑재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하는 슈퍼 F-7을 기획하게 된다.
신형기 개발의 부족한 기술과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미국과 계약을 통해 노스롭에서 공급받기로 한 이 계획은 공군전력 부족에 시달리던 파키스탄이 미리 주문하는 등 개발과 수출에 있어 기대받는 사업이었다.
그러나 천안문 사태로 미국과의 계약이 파기되면서 개발이 중단되었다. 파키스탄 역시 신형 전투기가 필요하기에 더 기다리지 못하고 F-7MP을 구매했다.
중단된 사업은 사실상 사장된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중국과 러시아가 소련의 붕괴 후 관계가 개선되면서 1980년대 MiG-29의 단발형 개발을 시도했던 미코얀 구레비치 사가 참가하면서 다시 개발이 진행되었고 1995년 파리 에어쇼에서 전투기 모형이 출품되면서 FC-1이라는 명칭과 함께 서방세계에 개발진행이 공개되었다. 파키스탄의 경우 미라지3[3]와 Q-5의 대체 기종을 찾고 있었기에 역시 다시 진행되는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1991년에 참여하였다. 1997년에 시제기가 2대 제작되어 지상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시제기의 첫 비행은 2003년 5월에 실시되었다. 시제기 4호기는 2005년 3월에 설계가 완료되고, 제작이 시작되어 2006년 첫 비행에 성공하였다.
이후 제작이 시작되어 2007년 3월 첫 인도분이 파키스탄에 도착하였고 3월 23일 공화국 기념일에 비행을 통해 공식으로 공개되었다. 2008년 1월 파키스탄에서 생산을 위한 공장이 기공되었고 2009년 3월에 공동생산을 위한 협정을 실시하였다. 파키스탄에서 생산된 JF-17은 2009년부터 수령받아 부대를 편성하고 있다. 2013년 6월 파리 에어쇼에서 중국 항공 공업 집단 공사 (AVIC)는 복좌형인 B의 개발을 공개하였다. FC-1B는 기종 전환 및 비행 훈련만이 아니라 공격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개발사는 언급하였다.
3 특징
FC-1은 J-7의 발전형에 속하는 기종이지만, 미코얀 구레비치 사의 참여로 기술지원을 받게 되면서 외형의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전방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를 동체 양 측면으로 옮겨 대형 레이더 돔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고, 동체의 디자인은 미코얀 구레비치 사의 조언으로 공기 흡입구와 수평 꼬리날개가 재설계되는 등, 동체의 각 부분은 MiG-29의 기술이 도입되어 핵심인 엔진도 MiG-29와 같은 것을 쓰고 있다.[4]. 블럭2는 합성재료를 동체에 더 많이 사용하여 기체중량을 크게 줄였고, 기동성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대신 가격은 1천만 달러 정도 더 올랐다. 중국제 공대공 미사일인 PL 시리즈 뿐만 아니라 파키스탄군이 운용하는 AIM-9도 장착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여러 중국제 지상공격무기도 탑재 가능하다고 한다. 성능이 의외로 괜찮은 모양이며, F-16을 200여대 가까이 운용하고 있고 대공군국인 이스라엘과 맞서고 있는 이집트가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파키스탄과의 공동생산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4 현황
현재 파키스탄 공군이 1차 인도분 50대를 넘겨받고 있지만, 전투기가 아닌 구식 중국제 Q-5 공격기(MiG-19를 개량한 공격기 모델)의 대체용으로 배치되고 있다. FC-1의 항공전자장비의 성능 부족이 문제가 되어 교체사업이 추진된 적이 있었지만, 이 사업은 결국 불발되었다. 프랑스와의 성능개량 협상은 2010년 중단되었는데, 파키스탄의 재정능력과 중국과의 밀접한 관계로 인해 기술의 기밀유지가 의심스럽고, 인도의 강한 압력으로 라팔 팔기 싫은가 보지? 프랑스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중단되었다고 한다. 결국 파키스탄은 중국제 항공전자장비를 그대로 쓰고 있다.
파키스탄은 2011년 5월에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여 1차 인도분 50대에 이어 2차 인도분으로 50대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합의하였다. 최종적으로 250대 가량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키스탄 공군은 4세대로 평가받는 F-16 block 52 10여대와 나머지 구형 합쳐 40여대의 F-16을 제외하면 대부분 3세대 기종인데, 이 기종으로 인도와의 격차를 메꾸려고 할 것 같다. 하지만 인도 공군은 파키스탄보다 훨씬 나은 Su-27계열기를 운용하고 있고 라팔을 도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런 기종과 맞설 수 있는 J-10, J-11로 라인업을 꾸린 중국도 도입을 주저하는 FC-1로 전력격차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인도군이 MiG-21 대체기종으로 라팔의 직구매 외에 나머지를 자국의 HAL 테자스로 메꿀 예정이기 때문에 하늘의 아준이라고 불리는 등 여러 문제점을 보이고 있는 테자스 정도면 FC-1으로도 그럭저럭 상대할 수 있을 듯.
2013년 12월 18일 파키스탄은 블럭 2 50대를 공식적으로 주문하면서 JF-17 BlocK1의 최종 기체 인도식과 BlocK2의 생산 개시를 알리는 행사를 파키스탄 항공 컴플렉스 카무라 공장에서 실시하였다. 블럭2의 개선점은 비행능력 개선 사용가능 무기의 증가, 정비성 향상, 공중전 능력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해 생산 단가도 블럭 1이 1,500만 달러였던 것이 2,000~2,500만 달러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블럭 2는 1차적으로 노후화된 파키스탄 공군의 A-5 교체 후 미라지 3, 미라지 5, F-7P를 교체할 예정이다. 블럭 2는 2016년까지 생산된 뒤에 블럭 3로 넘어갈 예정으로 있다.
파키스탄군의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파키스탄에서의 인기가 매우 좋아 청년들의 공군 지원률이 높아졌다고 한다. 파키스탄군에서의 신뢰성에 대한 평가도 좋은 편이지만 상술했듯 레이더 등 스펙 측면에서는 마음에 안 드는 점도 있는 듯 하다.
2011년 11월에 파키스탄 공군의 FC-1 전투기 1기가 비행 도중 추락하였고 조종사는 사망하였다.
그래도 신뢰성은 J-10보다는 나은 듯하다. 현용 전투기의 기본 사양인 플라이 바이 와이어와 함께 MiG-21의 유물인 유압식 기체제어 시스템도 함께 실려 있어 시험비행중 고장을 일으켰음에도 무사 귀환에 성공한 적도 있다.
2015년 2월 놀랍게도 남미의 아르헨티나가 구입을 검토한다는 기사가 났다. 기사 포클랜드로 껄끄러운 영국이 스웨덴이 아르헨티나에 그리펜을 판매하는 것을 막았는데, 아르헨티나는 노쇠한 미라지를 대체하기 위해 FC-1이나 J-10으로 돌린듯. 라팔은? 이밖에 스리랑카에서는 도입이 확정되었다는데 이건 스리랑카 정부 관계자가 부정했다, #, 이밖에도 탄자니아 등의 여러 국가가 검토중에 있다. 다량의 중국제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는 북한도 도입 후보국의 하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파키스탄 언론에서도 설래발 떨고 그나마 구입할 가능성이 높은게 중국 전투기들을 운용하고 있는 미얀마인데 이 쪽은 2011년에도 JF-17/FC-1을 사는 척하다가 MIG-29를 산 전적이 있다# JF-17/FC-1가 팔렸다면, 정확히 몇 대가 팔렸고, 얼마에 샀는지 정보가 떠야하는데 그것 조차 없다. 현재 미얀마 정부, 파키스탄 공국측도 이 구매에 대해서 어떠한 확답을 안 해주고 있다.
전부 다 관심을 보였다고 뉴스만 뜬 국가들이다 아직까지 FC-1/JF-17의 수출실적은 확인된 바가 없다.
저렴한 전투기로 과거 개발도상국에서 큰 인기를 누린 MiG-21/ J-7이나 프랑스 미라지 전투기들이 대부분 수명이 다되어가고 있어 이를 대체할 용도로 개발되었지만 부족한 성능으로 세계시장에서 아직은 이렇다할 큰 수출 실적은 없다. 체급이 비슷한 한국의 FA-50과도 비교되기도 한다.
이렇게 스텔스기나 초고성능의 4.5세대기가 필요하지 않은 제3세계 국가에서 1980년대 이전 도입한 여러 3세대 전투기들이 퇴역함에 따라 거대한 경전투기 시장 수요가 생겨났는데도 안팔리는 이유는 레이더, 항전장비 그리고 항공역학 설계가 영 신통지 않았기 때문. 실제로 유일하게 운용중인 파키스탄군은 FC-1가 F-16와 동급이라 선전하면서도 도입 이후 2010년도 초반 부터 자국 F-16을 열심히 업그레이드해서 써먹고 있으며 덤으로 추가로 도입까지 했다. 또한 JF-17/FC-1을 기반으로하는 2인승 공격기 겸 훈련기를 개발중#이면서도 훈련기로 T-50#, Yak-130#의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팩상 비슷한 체급의 한국산 FA-50와 비슷하면서도 FA-50이 어느정도 팔리는데 비해서 수출에 고전하고 있다.- ↑ 대체로 연습기는 전투기의 1/3에서 1/2 가격이다.
- ↑ 그런데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면 이 가격은 사실상 중국의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원조나 다름없는 판매의 결과물이라 한다. 즉 앞으로 또 다른 구매국이 나오지 않는 이상 가격을 확실하게 알기는 힘들다는 이야기.
- ↑ 2010년 파키스탄 공군 참모총장은 자국이 운영하는 미라지 시리즈의 부품이 어디서 들어온 물건인지 알 수 없으며 언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발언하기도 하며 부품 수급의 어려움과 노후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하였다.
- ↑ 정확히는 MiG-29에 쓰이는 클리모프 RD-33을 단발기에 사용하기 위해 개량한 RD-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