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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1권 표지 |
1 개요
대한민국의 판타지 소설이다. 작가는 <드래곤 레이디>로 유명한 김철곤. 개정판&2부 그림작가는 김성규.
국제적으로 날리는 최고의 호스트 엔디미온 키리안은 어릴 적부터 기사가 되고 싶어했다. 꼬마 적 우연히 만났던 기사단장이 쥐어준 추천장을 믿고 기사의 꿈을 쭉 키워왔던 미온은, 부모가 죽자 호스트 일을 때려치고 고향을 떠나 베르스 국영 기사단 '스왈로우 나이츠'에 입단한다. 하지만 막상 기사단에 들어와보니, 이 스왈로우 나이츠란 곱상한 남자들을 모아 '지명'을 통해 각지에 제사를 지내러 보내는 사실상 국영 호스트 클럽이었다![1] 심지어 계약서 때문에 10년 간은 기사단에서 탈퇴할 수도 없고 꼼짝없이 나라에 착취당해야 한단다. 졸지에 기사 아닌 기사가 된 미온이 겪는 좌충우돌 개그 모험담.
제목의 뜻은 'Swallow Knights Tales (제비 기사단 이야기)'다 SunKyung Telecom이 아니다.
커그와 문피아에서 연재되었으며, 연재기간은 추가바람. 북박스에서 2003년 8월 1권이 출간되어 2006년 10월 11권으로 완결되었다. 드림북스에서 개정판 1권이 2011년 8월 출간되어 2016년 1월 7권으로 완결되었다. <SKT2> 1권이 2010년 1월 드림북스에서 출간되어 (16년 3월 기준) 3권까지 출간된 상태다.
개정판은 기존판의 오탈자가 교정되었으며 추가 에피소드가 들어가고, 일러스트와 삽화가 삽입되어 있다.
2 등장인물
- 스왈로우 나이츠
- 베르스 궁정
- 4대 아신
- 알테어 엔시스 - 명주작(남부 콘스탄트)
- 키르케 밀러스 - 적현무(북부 콘스탄트)
- 무라사 랑시 - 견백호(무소속)
- 라이오라 란다마이저 - 진청룡(마키시온 제국)
- 마키시온 제국
- 마라넬로 무르시엘라고
- 프론티어 뱅가드
- 아카데미 소드람
- 북부 콘스탄트
- 바쉐론 콘스탄틴
- 남부 콘스탄트
- 교황 레오 3세
- 루터
3 국가 및 세력
4 기타 개념
- 므네모시아
- 마나 열차
- 부지깽이
대(對)카론 결전병기 - 아신위
- 텔레마코스-텔레 레이디
5 SKT 2
파일:SKT 2부 표지.png |
SKT·II 표지 |
후속작인 <SKT 2> 앞부분이 2009년 10월 20일~11월 3일까지 작가 블로그와 커그, 문피아에서 연재되었다. 1권은 2010년 1월 발매되었다. 정식 발매 당일 사전 예약분까지 합쳐서 초판이 다 나가는 바람에 증쇄를 찍었다고 한다. 책이 엄청난 기세로 팔려나간 바람에 작가도 나중에야 책을 받았다 한다.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삽화가 들어가 있다. 그것도 40장씩이나![2] 일러스트 화풍은 호오가 살짝 갈리지만, 원래 이런 판타지 소설에 삽화가 들어가는 일 자체가 적거니와 그림 질이 훌륭하며 분량도 분량이라 독자 대부분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람들이 SKT2를 곧잘 '2부'라고 표기하지만 SKT2는 2부가 아니라 3부다. 1부는 SKT 1화~21화, 2부는 22화부터 완결까지고 SKT2 본편은 3부. 다만 이것도 엄밀히 따져보면 SKT2가 전부 3부는 아니며, 1권 전반 274쪽까지는 2부에 속하고 그 이후가 3부다.
2011년 2월 2권이 발매되었다. 1권과 마찬가지로 40여 장의 삽화가 수록되었으며 100부 사인본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또한 특별히 선착순 300명에게는 SKT 달력이 주어지는데[3] 얼마나 극비리에 진행되었는지 작가도 당일까지 달력을 못 봤다고 한다. 알라딘 쪽에서 이벤트 진행과 관련해 약간의 잡음이 발생했으나 원만하게 해결되었다. 2분만에 360부의 주문이 들어왔으며 10분 동안 1000부가 나갔다고 한다. 2013년 5월 3권이 발매되었다. 발매 텀이 2년이나 걸렸는데, 작가 언급에 의하면 개정판 때문에 발매 시기가 늦어지는 듯하다.
개정판이 16년 1월 부로 7권으로 완결났으므로, 이제 2부가 나올 듯하다. 근데 2016년이 끝나가도록 소식이 없다...
6 평가
6.1 장점
개그를 하는 한편 진지함도 가미한 초반부와 대비적으로 후반부는 아주 진지하다. 김철곤의 전작인 드래곤 레이디같이 초반의 밝은 분위기 속에 감춰진 벽난로 위의 모닝스타 같은 복선들로 독자들을 불안하게 만들다 결국에는 뒤통수를 후려치는 솜씨가 여전히 일품이다. 독자들 대부분이 모닝스타가 후려칠 것을 예견하지만 밝은 분위기에 휘말려서 손을 놓지 못하다 결국 후려맞고 만다.
문장력에 일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매력적이고 개성있는 캐릭터성 하나는 독보적인 장점이라 할 만하다.
6.2 비판
- 설정구멍
- 사실상 비판을 받는 가장 큰 이유다. 이건 원래 작가가 스토리를 탄탄히 짜놓고 연재하는 스타일이 아닌 탓도 있다. 다만 오류 대부분은 개정판에서 수정되었다. 전부는 아니지만.
- 진청룡이 '생명력 흡수는 자신의 특수한 상태[4] 때문에 얻은 능력일 뿐 원래 진청룡의 능력을 보여주겠다' 면서 에너지탄을 날리는데 몇 페이지 가지 않아 '생명력이다. 이것은 480년동안 내가 죽여 흡수한 자들의 고통과 욕망이다. '라고 한다.[5]
- 키르케의 머리색이 바뀌었다. 3권에서 "붉은 머리를 휘날리며" 등장했는데 4권 일러스트에서는 검은 머리더니 급기야 8권 소개에서는 흑발로 묘사되어 있다.
- 미레일의 머리색이 바뀌었다. 밤색 머리의 미남자가 순식간에 은발벽안의 청년이 되었다.[6]
- 베아트리체의 나이가 계속 바뀐다. 미온보다 2살 연상이었다가 나중엔 미온과 동갑이 된다.
- 아이히만의 외모에 대한 묘사. 엔디미온이 처음 기차에서 만났을 때는 깡마른 체구에 신경질적인 외모로 묘사하는데, 이후 점심식사 중인 아이히만을 만났을 때는 거대한 체구를 많은 식사량으로 지탱한다는 식으로 나온다. SKT2의 삽화에서는 전자에 가깝게 묘사한다.
- (개정판) 초판본 2권에서 이자벨 크리스탄센의 머리색이 짙은 회색이라고 묘사되었다가 제멋대로 프로파일에서 진한 금발이라고 수정되었던 내용이 전혀 수정되지 않은 채 개정판에 그대로 실렸다. 원래 암살을 피하기 위해 변장을 자주 한다고 하니 가발이라 생각한다면 딱히 이상한 건 아니긴 하지만.
- 오역 인용
- 매 챕터 시작이나 작품 중간중간마다 타 문학작품의 문구를 인용하는데, 때로 오역을 그대로 가져오기도 한다. 예를 들면 블랙 라군의 그 유명한 오역을 그대로 인용한 것 로베르타의 기도문 중 마지막 구절 "우리는 성자가 되지 못하리라" 인데 원문은 반대 내용이다. 인용이라고 써놓긴 했지만 눈에 밟히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 지나친 인용
- 작중에 등장하는 기사들의 기도문들은 거의 인용한 것이고 속칭 명대사들도 거의 인용문이 주를 이룬다. 예시.
이러면 명대사가 아니라 명인용문 아닌가?빌리지 말고 창작은 못 하느냐는 의견이 있다.
- 제4의 벽
- 개그가 지나친 나머지 제4의 벽을 자주 넘나든다. 작중 인물이 '작가에게 따져야겠다' 느니, 공성포탄이 떨어져 행사장이 아수라장이 됐는데 '진지한 소설이 아니라서 다행' 이라느니
진지해서 다 죽어버려도 문제긴 한데하는 대사가 나오는 등 제4의 벽을 넘나드는 연출이 자주 나온다. 이런 요소를 싫어하는 사람이나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 이런 대사는 소설 세계관에 몰입하는데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이 작품의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 느린 출간속도
- <SKT2> 2권이 나오는 데 1년이 걸렸고, 3권이 나오는 데 2년이 걸렸다. 개정판 때문에 출간이 늦어졌다고는 하나, 그 개정판도 거의 1년에 한 번 나오는 실정이다. 16년 1월 겨우 개정판이 완결났지만, SKT2 다음 권이 과연 언제 나올지는 미지수다.
7 트리비아
- 작가가 요리에 소양이 있어서 그런지 작품 내에서 요리에 대한 묘사가 수준급이다.
- 내일은 당신도 공범
- 임금님 금옥두 사건에서 나온 노래다. 만두 국왕이 세운 금동상 대가리 절도사건...에서 카론 경을 필두로 위고르와 아이히만 등 각종 대신들을 공범으로 줄줄이 엮을 때 키스가 흥얼거렸던 노래. 그 임팩트가 하도 괴악해서 유명해졌다.
- 'SKT2' 2권 3번째 챕터명도 "내일은 당신도 공범!" 이다. 링크
7.1 등장인물의 이름
대부분의 등장인물 이름은 아무 의미 없이 마구잡이로 지은 것이 아니라 신화나 실존인물, 브랜드명 등에서 따온 것이다. 소설 제목인 SKT도 그렇다
- 엔디미온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 셀레네의 사랑을 받은 미소년
- 아이히만 그나이제나우 : 나치 친위대 중령 칼 아돌프 아이히만과 프로이센의 장군 아우구스트 폰 그나이제나우의 이름을 섞었다.
- 메데이아 : 그리스 신화의 마녀. 유능하며 대담하고 지성적이지만 비극적인 삶을 보낸 여인.
- 키르케 : 마찬가지로 그리스 신화의 마녀. 또한 메데이아의 고모이기도 하다.
- 루터 : 루터라는 이름을 가진 유명인은 많으나, 캐릭터 배경을 감안하면 아마 종교개혁의 주인공에서 따온 듯하다.
- 베아트리체 : 단테의 '신곡'에서 따왔을 확률이 높다. 베아트리체는 '신곡'에서 단테가 내내 그리워하는 사람이자 단테를 안내하고 인도하는 여인이다. 단테 작가의 첫사랑이기도 하다. 베아트리체는 미온의 첫사랑이자 미온이 항상 그리워하고 만나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 마라넬로 무르시엘라고 : 이름과 성이 죄다 자동차 이름이다. 이름은 페라리 550 마라넬로이고 성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이다.
- 오르넬라 무티 : 프랑스의 여배우 이름.
- 카론 샤펜투스 : 카론은 명왕성의 유일한 위성 Charon에서 따온 듯하다. 위성 카론의 대기는 거의 없고 표면 온도는 30~50K(섭씨 영하 240~220도), 기온은 90K(약 영하 180도)다. 카론은 또한 그리스 신화에서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강의 나루터를 지키는 뱃사공이기도 한데, 그는 스틱스 강과 아케론 강을 수호하며 저승으로의 길을 안내한다. Sharpentooth는 날카로운 이빨.
- 크리스티앙 : Christian. 기독교도.
- 라이오라 란다마이저 : Randomizer(랜더마이저). 임의추출하다(...) 작가는 '이 이름의 뜻을 알아챈다면 당신도 이상한 사람!!' 이라고 한 바가 있다. 아마 여신전생 시리즈의 기술인 랜더마이저가 원전인 것처럼 보인다.[7] 참고로 C언어에는 랜덤 함수를 초기화하는 'randomize()' 라는 함수가 있다.
- 쇼메 블룸버그 : 쇼메는 유럽의 명품 쥬얼리 브랜드명, 블룸버그는 미국 미디어 그룹 이름이다.
- 바쉐론 콘스탄틴 : 유명 시계 브랜드이다.
8 미디어 믹스
만화나 드라마CD 관련 정보는 미디어 믹스 항목 참조.- ↑ 사실 원래 스왈로우 나이츠는 신관기사단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성격이
국영 호스트 클럽 쪽으로변질된 것. - ↑ 작가가 포스팅에서 '이건 정말 미친 짓입니다만...'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다.
- ↑ 그러니까 최초 100명은 사인본도 받고 달력도 받는다.
- ↑ 시체 상태에서 아신의 힘을 얻었다.
- ↑ 이건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라이오라 이전의 진청룡들은 본인의 생명력에서 에너지탄을 만들었을 수도 있다. 패널티 없는 개사기 기술인 생명력 흡수를 주력기로 쓰면서 보너스로 얻은 수많은 생명력을 다시 공격에 사용하니 아신 셋을 한번에 쓰러트린 사상 최강의 아신이라고 불릴 수 밖에.
- ↑ 개정판에서는 작가가 4번 담당편집자가 8번 교정하며
'최소한 권마다 인물들 머리색이 달라지는 판타스틱한 일은 없을 거' 라고 한다.'그리고 세드릭의 제자가 존재의의를 상실했다. - ↑ 작중 라이오라의 회상에서 무슨 무기 이름같다며 불평하는 대사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어원은 이쪽이 확실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