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붕대

1 설명

흔히 '사라시(さらし)'라 불리는 물건. '표백한 무명(晒し木綿)'의 줄임말이지만, 딱히 재질은 관계 없이 가슴에 속옷 대신 감은 가는 천은 다 뭉뚱그려 사라시라고 불린다.

말 그대로 가슴에 붕대 같은 천을 둘둘 감는 것으로, 원래는 일본 전국시대 무렵 무사들이 칼에 배를 베였을 때 내장이 터져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배에 감아놓던 일종의 방어구가 패션으로 정착한 케이스다.

서브컬쳐계에서는 주로 남성스러움을 어필하기 위함이나, 남장용 아이템의 하나로 사용된다. 기모노 같은 일본풍 패션에서 여성용 속옷으로 그려지는 경우도 많으나, 원래 여성의 속옷이라는 개념이 없던 일본의 전통복장에서 기본적으로 여자는 노브라 + 노팬티.

한복의 경우 치마말기가 가슴붕대와 유사한 복식이다. 가슴에 천을 두르고 묶는 것까지 비슷하며, 치마말기를 구하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노비 등의 여성은 적당한 무명천 등을 붕대처럼 둘둘 말기도 했다.

현실에서는 여성 코스플레이어가 남성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할 때 압박붕대를 이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러 매체에서 그려지는것과 달리 엄청 꽉묶지 않는이상 크게 압박되지도 않으며 고정하기가 쉽지않아 잘 풀어지기도 하거니와 잘못 감으면 안한 것만 못한 모습이 되기도 하기에 이것보다는 그냥 압박조끼를 선호하는 편. 게다가 가르쳐 주는사람도 없이 혼자 감아보면 깨달을 수 있는 사실이나, 제대로 감기 엄청 어렵다(...).

2 가슴붕대가 패션인 캐릭터

2.1 여성 캐릭터

  • 여성형 미라 - 소위 모에화를 거친 여성형 미라는 대개 머리와 가슴과 국부 정도에만 붕대를 두르고 등장한다.

2.2 남성 캐릭터

  1. 동인물에서는 대부분 가슴붕대지만 정작 홍마향 엔딩이나 황프 대전격투 시리즈에서는 스포츠 브래지어이다.
  2. 대국 중에만 두른다.
  3. 야쿠자로서 나설 때에만 두른다.
  4. 이 둘은 운동회 응원단복으로 이 차림으로 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판에선 어째서인지 흰 탱크탑으로 대체.
  5. 기본 복장은 무녀복이지만 걸핏하면 찢어져서 붕대를 감은 가슴이 노출된다.
  6. 장속으로 변할 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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