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비속어, 욕설, 멸칭에 관해 설명하는 문서입니다. 따라서 읽는 이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 열람하실 때 주의하시고, 읽고 싶지 않으시면 문서를 닫아주세요.
때는 2004년 11월 20일 EVER 스타리그 2004 결승전.
결승전 부스 한쪽에서는 박정석과 명경기를 펼치고 결승전에 올라온 최연성. 그리고 반대쪽은 희대의 라이벌 홍진호와 다른 의미로 명경기를 펼치고 올라온 최연성의 스승 임요환.
임요환은 스타리그 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었고, 한 번만 우승을 더 하면 모든 프로게이머들에게 최고의 영광인 골든마우스를 획득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임요환은 제자 최연성을 접전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잡고 우승을 하며 감동의 골든마우스를 획득하게 되었다.
그런데 준우승자 최연성이 인터뷰에서 이 상황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분위기를 망친다. 이후 스갤에선 감동적인 우승을 차지한 임요환을 찬사함과 동시에, 재를 뿌린 최연성을 까기 위해 이 결승을 기리게되었다.
인줄 알았겠지만...
1 임요환의 감동의 골마
사실 위의 모든 내용은 낚시. 해당 대회인 EVER 스타리그 2004는 최연성이 우승했다. 또한 골든마우스는 이 당시에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세 시즌 뒤 So1 스타리그 결승전에서나 만들어졌다.
1.1 진실
진실은 온게임넷이 오랫동안 온부커넷 소리를 들어가며 대놓고 임요환 먹으라고 만든 골든마우스를 정작 본인이 놓쳐버렸다는 사실과, 4강에서 홍진호를 상대로 삼연벙이라는 당시 팬들의 기대를 완전히 부수는 초유의 사태를 벌이며 올라오고선 정작 결승에 와서 애제자를 상대로 2-3 아쉽게 패배하고 질질 짜면서 정작 즐거워야 할 우승자의 탄생의 무대를 초상집으로 만든 눈치없는 임요환을 종합적으로 까기 위해서 스갤에서 조직적으로 날조한 개념[1]이다. 그 전까지 스갤에서 이 결승으로 임요환을 깔때 하는 소리로는 '동생에게 오락 지고 질질짜는 놈'이었다. 그걸 반대로 비꼬아서 까는게 감동의 골마드립.
1.2 EVER 스타리그 2004 결승전
사실 EVER 스타리그 2004에서 결승에 임하는 임요환을 바라보는 당시의 시선은 대단히 싸늘했다. 4강전에서 발생했던 삼연벙은 십수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회자되며 수많은 스덕들을 임까로 돌려 버린 대사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오명을 뒤집어쓰고 진출한 결승전에서 끝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좌절함으로써 사람들의 실망은 더 커졌고, 그런 와중에 자신의 패배를 쿨하게 인정하지 못하고 우승자와 지켜보는 팬들 앞에서 펑펑 울면서 누구보다 기뻐해야 할 새로운 우승자가 나온 축제의 장을 자기 혼자만의 비극 분위기로 끌고 들어가 버렸으니 임요환의 통칭 "임까"들이 이런 건수를 놓칠리가없다.
당시 스타리그 결승 준비의 뒷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을 보면 임요환과 최연성의 미묘한 신경전이 보인다.
마지막 최연성의 멘트 "별로 안 좋아요."는 패배한 스승 임요환이 분위기를 죽상으로 만든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MC 용준이 굳이 우승한 소감을 물어보자 마지 못해서 한 대답이다. 요컨대 본인이 우승자임에도 기뻐하지 못하고 미안해하면서 스승의 눈치를 본 딱한 상황이다. 당장 위에 링크된 이미지의 맨 위 사진을 보면 눈물을 닦는 임요환을 안절부절못하고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최연성의 모습이 보인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도 만약 정말로 임요환이 우승했다면, 당시 최연성이 아무리 이런저런 논란의 중심에 있던 선수라고 해도 자신의 인생 앞길을 열어준 스승이 기쁨의 눈물을 뿌리는 현장 한가운데에서 좋아했으면 좋아했지, 저런 초를 치는 발언을 할 리가 없다.
이 사건은 사실상 임요환에게 있어서는 흑역사나 다름없는 수준의 시기였다.
이날 새벽 임요환은 아래와 같은 글을 팬 카페에 올려 최연성에게 사과했다.
"결과적으로 제가 본 저의 플레이는 전혀 만족할수 없었습니다.. 5경기가 끝나고 사람들 앞에 나설수 없었습니다.얼마나 기다려왔던 결승전인데... 연습해준 게이머들은 내 모습을 보고 얼마나 비웃고 있을까
스타리그의 다른 게이머들에게도 너무 창피하고...열심히 기도해준 부모님...응원해준여러분..
연성이에게 축하한다는 말은 전했지만 그 맘들을 추스리지 못하고 추태를 부려버렸네요..
연성이에겐 축하한다는 그말조차 거짓으로 들렸을수도 있을만한 상황이 되었겠네요..
또한 우승의 기쁨을 누릴수도 없게 만들어 버린 시상식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정말 못난 선배란 생각이 들었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앞으론 이런 못난 모습 보이지 않겠습니다.."
훗날 삼성의 감독 김가을은 "임요환 선수가 연성이랑 경기를 하고 눈물을 보였을때 저는 정말 감동했어요. 저 위치에 올라와서도 아직도 욕심이 남아있구나. 노력하고 있구나라고 느껴서 저는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를 최고로 꼽고 있어요." 라는 인터뷰를 남겼다. 역시 감동의 골마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할 거 다 해보고 아쉬울 게 없는 임요환이 결승전에서 졌다고 우는걸 단순히 소인배같은 행동으로 볼 것이 아니라 승부사로서의 자존심과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 일이자, 그만큼 프로게이머로서 간절하고 불안했던 시기를 임요환이 거쳐왔다고도 볼 수 있다.
1.3 쏘원 스타리그 결승전
2005년 임요환은 So1 스타리그에서 다시 한번 약진을 이룬다. 특히 불가사의할 정도로 프로토스에 강력한 모습[2]을 보이며 결승에 진출한 상황. 여기에 그의 결승 파트너는 역시 레전드급 테란을 줄줄이 때려잡으며[3] 결승에 진출한 로얄로더 후보 오영종.
오영종 역시 매우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이며 결승에 진출하긴 했지만, 여론 자체는 임요환의 우세에 좀더 무게를 두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 시기는 가을이요 테란은 황제 임요환이니 대박의 냄새를 맡은 온게임넷이 이런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그래서 만들어낸 것이 스타리그 3회 우승 달성시 마우스 형태의 황금을 증정하기로 한 것. 결승전에 진출한 두 명 중 스타리그 우승 경력을 가진 선수는 임요환 혼자였기 때문에 결국 임요환더러 가져가라고 대놓고 밀어주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여기에 온게임넷은 한술 더 떠서 3회 우승 달성시 우승자에게 차차기 리그의 시드권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리그 개편안을 내는 등 대놓고 부커질을 시도한다. 그러나 당연히 반응은 실로 참담했고 이에 곧바로 골든마우스 증정만 남기고 입장을 철회하는 촌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런 일로 인해서 임요환의 안티들과 대부분의 스타 1팬들 사이에서 온게임넷은 온부커넷이라고 부르면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사실상 요환단물을 빨려던 온게임넷때문에 임요환에게 압박만 주는 꼴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모두가 임요환의 우승으로 골든마우스를 타는 훈훈한 장면을 기대하면서 결승전이 시작되었고, 여기서 임요환은 오영종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패배하면서 골든마우스 획득을 장렬하게 실패한다.[4] 이후로 그의 기량은 줄줄 하락세를 겪으면서 사실상 골든마우스와는 멀어지게 된다.
사실 오영종에게 있어서는 로얄로더, 가을의 전설 등 화려한 수식어를 획득할 수 있게 도운 최상의 도우미였다. 그 대상이 다른 누구도 아닌 황제 임요환이라는 거물이었고. 따라서 So1 스타리그 자체는 대단히 흥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임까들에게 있어서 고급 깔거리 하나가 추가된 역사적인 리그이기도 했다.
그러나 요환단물을 추구하던 온게임넷의 행태는 2006년 임요환이 듀얼 토너먼트에서 탈락하고 전격 시행된 스타리그의 24강 재편까지 이어진다. 이는 기울어진 운동장으로까지 이야기될 수 있었던 부조리이자 검증된 스타 플레이어 임요환에게만 흥행을 의존했던 온게임넷의 게으름의 결과였지만, 대호황을 맞이하는 듯하면서도 대스타인 임요환이 없이는 자생력을 발휘할 수 없으리라는 예상까지 가능했던 당시 스타판의 연약한 구조가 드러난 일이기도 했다.
1.4 종합
먼저 프로의 입장에서 임요환의 승부근성 자체는 비난의 대상이 되어선 안될것이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그만큼 임요환의 프로의식에 진정성이 있음을 증명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훗날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으로 업계 전체의 진정성을 의심받는 위기가 닥쳤을 때, 역설적으로 이 때 보여준 임요환의 모습이 재평가되어 의심의 불길이 더 번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 이쯤와서야 에버 결승은 스승과 제자의 멋진 승부라는 온당한 평가를 받게 된다.
덕분에 임요환을 빠는 쪽이건 까는 쪽이건 그가 업계에 임했던 진심을 의심하는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악착같은 집요함과 승부근성을 보인 임요환에게 고의적 승부 조작이라는 그림자가 스며들 틈이 없을 거라는 것이 그 믿음의 이유인데, 한 마디로 상대방에게 고의로 져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본인이 고의로 져주는 것을 절대로 받아들리가 없다는 것이다.
위의 영상만 봐도 나오지만, 당시 결승전 종료 이후 무대의 분위기는 실로 참담한 수준이었다. 오죽하면 우승자 인터뷰를 하는 전용준이 그냥 하지 말자면서 서둘러 마무리를 짓고 넘어갈 정도였다. 이런 사태의 여파인지, 온게임넷 홈페이지 다시보기의 시상식 VOD가 이 리그만 존재하지 않는다. 결승전 5세트의 VOD 역시 시상식 이전에 끊는다.
임요환 본인은 이 사건이 언급될 때마다 그 때 본능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알았다던가, 더 우승할 수가 없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임요환 본인은 아마 그 결승전을 기준으로 자신의 전성기가 끝난 것을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우승한 최연성이 마음 놓고 기뻐하지 못한 분위기를 만든 것에 대한 사과도 잊지 않고 한다. 준우승한 사람이 우는 것은 어찌 보면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니나 진호는 눈물로 한강을 만들었을듯,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여 당시의 사태를 만든 데 일조했음은 부인할 여지가 없는 본인의 실책이기 때문이다.
사실, 사태 당시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상황 전체에 묻어나는 지독한 아마추어리즘이 까일 요소가 되었다. 상황이야 어쨌건 해당 승부의 판에서 마땅히 주인공이어야 했던 것은 우승자 최연성이었다. 임요환이 눈물을 흘릴 때의 진심이 뭐였는지는 나중의 이야기다. 해당 시점에서 고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임요환이 눈물을 흘리던지 어쩌고 있던간에 빠르게 퇴장을 시키고 진행 측은 승리한 최연성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스포트라이트와 마이크웍을 하면서 우승소감을 묻거나 축하 세레모니를 하는 등 여러모로 새로운 우승자의 탄생을 기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띄워줬어야 했다.
그러나, 당시 진행 측은 이렇게 진행해야 되는 당연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카메라는 엉뚱하게 울고 있는 임요환을 따라다니면서 찍고 있었기 때문에 정작 우승자 최연성은 포커스 바깥에서 밀려나서 안절부절하기 바빴다. 그래서, "벼... 별로 안 좋아요"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요컨대 이 사태는 원인을 제공한 임요환 외에도 이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진행 측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되짚어보면, 임요환에게 당시 향했던 비난이 지나치게 가혹했던 측면도 있었다. 엄밀히 말해, 현재까지 회자되는 삼연벙은 똑같은 전략으로 무려 3번이나 연이어 참패를 당한 홍진호 선수 본인의 문제였고, 승부의 세계에도 냉정함이 있겠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했던 팬들의 어리숙한 생각이 빚어냈던 촌극이다.
게다가 온게임넷에서 임요환에게 걸려있던 온갖 기대치와 부담은 진행자들이 슈퍼스타 한 명에 매달려서 진행의 형평성을 잃고 중립적이지 못했던 문제점도 있었다. 이런 외적인 문제들을 전부 제쳐두고 "삼연벙으로 올라와서 제자한테 패배하고 질질 짰다"라면서 임요환 한 명의 문제로 몰아간 것은 분명히 잘못되었다.
또한, 역사는 반복된다고 다시 한 번의 티원 팀킬 결승전이 열리게 되었는데... 아이고 윤수야
온갖 김칫국을 마시며 선수 한 명으로 단물을 빨려던 온게임넷의 추태와 더불어, 결과적으로 그 의도가 실패한데다 마지막까지 추태로 끝났다는 떡밥의 조합은 임까들에게 있어서 실로 환상적인 소스들이었고 그게 혼합되고 왜곡된 결과물이 바로 이 감동의 골마였다.
이는 실로 엄청난 인기를 불러, 그냥 싫어서 까는 층은 물론이고 까는 것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왜곡된 빠들도 역시 이 조작된 개념을 마치 상식인 것처럼 밈으로 승화된다. 대표적인 것이 스갤러들로 여기선 아예 임요환이 이 대회에서 3회 우승으로 골든 마우스를 받은 것으로 통한다. 만약 게시판 상황을 모르는 뉴비가 "임요환 2회 우승으로 골든 마우스 못 받았는데요?"라고 지적하면 "감동의 골마도 모르냐?" 라고 하며 배척하는 게 기본이다.
요새는 하도 스갤에서 자꾸 "임요환이 골마 없다."라는 글이 계속 올라오자 "그냥 금모으기 운동 때 기부했다"라는 식으로 절충안을 내미는 밈도 나왔다. 이 말대로라면, 임요환은 2005년에 생긴 골마를 2004년에 따서 1998년에 기부했다는게(?) 된다. 요샌 또 이윤열이 골마를 팔았다는 루머가 돌았는데[5] 그걸 임요환이 샀다는 밈도 나왔다. 임골샀
1.5 여담
같이 나오는 BGM은 사나이_눈물.SWF로 고정되어 있다.
이 개념 자체는 임요환을 까는 소스지만 동시에 최연성을 까는 의미로도 쓰인다. 당대 최강이라면 누구나 그랬지만 최연성은 압도적인 강력함과 더불어 특유의 안하무인적인 태도로 특히 안티가 많았으며[6], 코치로 전환한 이후에도 여전히 인터뷰로 많은 어그로를 끌어모아[7] 그 모습이 꼴보기 싫었던 몇 스갤러들이 이걸 들먹이며 싸가지가 없다고 까는 경우가 있었다.
거기에 최연성의 코치 전향 이후 정명훈이 2번 준우승을 한 후 끝에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우승을 하게 되자 이번에는 최연성이 정명훈을 조종해 우승했다며[8] 최연성을 골든 마우스 수상자에 끼워넣어서 까기도 한다.[9]
이것의 영향 때문인지, 다른 리그에서도 결승에서 지고 울면 감동의 우승드립이 나오기도 한다. 박수호 감동의 로열로더 달성이라든지
스투갤에서는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정종현 감동의 G5L 드립이 있다.[10]
그리고 2014 HOT6 GSL Season 3 코드 S결승전에서 다시 SKT T1 내전이 터졌는데 어윤수가 이신형에게 패배했다. 하필 이때 어윤수는 GSL을 내리 4연준을 한데다 이전에 열렸던 드림핵까지 전승준을 하는 악재가 있었기에 관객들은 물론 해설진들까지 어윤수를 암묵적으로 응원하는 분위기가 강했는데 여기에서 또 준우승을 하자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이신형도 기뻐하지 못하는 오리지널 감동의 골마는 저리가라 할 정도(...)의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그 후 스갤에서는 임요환 골마없다에 이어 어윤수 우승없다, 어윤수 Runner-Up다(...) 등의 바리에이션이 등장했다.
최연성이 말한 '별로 안좋아요'도 패러디로 쓰인다. 특히 어윤수에 이어 콩라인에 오른 한지원의 아이디를 따 'ByuL로 안좋아요..'라는 식으로.
2016 GSL Season 1에서 팀원인 전태양을 이기고 우승한 주성욱이 우승 소감을 묻는 박상현 캐스터의 질문에 EVER 스타리그 2004에서 최연성이 우승 직후 했던 "별로...별로 안 좋아요"와 비슷한 "별로 기쁘지 않아요"라는 대답을 해서 시청자와 현장 관객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물론 발언 직후에 농담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성욱은 후일 프로리그 종료 후 열린 팬미팅에서 최연성 감독의 해당 발언을 패러디한 것이라고 밝혔다.
2 홍진호의 감동의 골마
그리고 정말 감동의 골마가 나와버렸다. 두 번째 감동의 골마, 두 번째 항목
2011년 6월 25일.
홍진호가 100회 이상 우승 기념 은퇴기념으로 골든 마우스를 받자. 스갤에서는 "부왘 역시 최고의 라이벌 임진! 둘다 감동의 골마 받고 은퇴하네욬ㅋ"이라며 축하(?)해주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홍진호가 골든 마우스를 받은 것은 10년간 그가 e스포츠계에서 쌓아오고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하는 의미에서 받은 것이다. 역시 이벤트전 최강자. 더군다나 준 곳은 그가 소속되어 있던 KT였다. 아....[11]
이러저러하니 스갤에서는 가끔 '골마 수상자 명단이 이게 맞냐?' 라며 정식 수상자[12] 의 명단을 넣은 글이 올라오면 리플로 임요환과 최연성이 줄줄이 달린다. 황신께서 은퇴하시고 마지막 진정한 감동의 골마를 수상하신 후에는 황신도 같이 달리는 듯. 여하튼 뉴비들은 잘 읽어보고 닥눈삼 소리 안 듣도록 하자.
여담이지만 이 두개의 감동의 골마를 정식 골마라고 치고 역대 골마 명단을 정리해보면 홍진호는 6회 골든마우스 시상자다(…). 2X2+2번째 한큐에 둘을 깔 수 있는 감동의 골마의 위엄. 아니지. 최연성까지 하면 일타삼피.
- ↑ 특히, 위 짤방의 시즈 탱크가 상대 팩토리를 장악한 GG 직전의 장면은 임요환과 최연성의 진영 표기를 바꿔놓았다. 실제로는 임요환이 8시 보라색, 최연성이 2시 노란색이었다.
보라준 - ↑ 꺾고 올라온 선수들의 면면만 봐도 8강 박정석, 4강 박지호. 심지어 박지호는 리버스 스윕으로 꺾었다.
- ↑ 이 쪽도 만만치 않았다. 8강 서지훈 4강 최연성.
- ↑ 여기서 장렬하다는 의미는
위의 항목들과 달리비꼬는 의미가 전혀 없는, 이미 전성기가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우승을 노리는 임요환에 대한 경외를 담는 말이다. 이때 임요환의 나이는 벌써 26이다. 그럼에도 세트스코어 0:2로 리드 당하고 있다가 2:2까지 쫓아갔었다. 만약 4강에 이어 결승에서마저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었다면 e스포츠에서 다시는 나오지 않았을 각본 없는 드라마가 나왔겠지만 그러지 못했다.신은 임요환에게 잘생긴 외모와 테란의 황제자리를 주셨으나 대두와 그분시즈도 같이 주셨다카더라 - ↑ 개인방송 중에 골마를 보여달라는 시청자의 요청에 이윤열은 현재 가지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고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는 끝까지 대답을 하지 않아서 생긴 루머다.
- ↑ "이기기 위한 게임에 지쳤다" 등등 선수시절에도 인터뷰로 어그로를 잘 끌었었다. 그리고 이 결승전 이후 터진 이중계약 사건까지 겹쳐 당시 스타관련 커뮤니티의 최연성에 대한 여론은 극도로 좋지 않았다. 당장 상단에 있는 만화만 봐도 관중석의 응원 피켓부터 이중이라고 적어놓았다.
- ↑ 대표적인 예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결승 당시 '화승의 우승은 e스포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가 있다.
- ↑ 덴징봇이라는 별명까지 나올 정도로 최연성은 정명훈에게 영향을 많이 끼쳤다.
- ↑ 최연성 역시 EVER 스타리그 2004 우승 이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에서 우승했고 그것이 마지막 스타리그 우승이었기 때문에 2회 우승자이다. 단, MSL에서는 3회 우승을 하여 금뱃지를 보유하고 있다.
- ↑ GSL 5회 우승자라는 뜻의 G5L.
- ↑ 물론 제작은 온게임넷에서 직접 골든 마우스를 만드는 금속 세공가분에게 의뢰해서 만들었다. 증정식도 온게임넷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 ↑ 스타리그가 종료된 2013년까지 스타리그 3회 우승을 통한 골든 마우스의 정식 수상자는 이윤열, 박성준, 이제동, 이영호 네 명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