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산

북한의 행정구역에 대해서는 곡산군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조선인민군자행포(自行砲)

현대의 조선인민군 기갑차량
기타전차T-34-76/85WPRG
MBT1세대T-54, T-55, 59식
2세대T-62, 천마호M
2.5세대폭풍호, 선군호
경전차PT-76, PT-85M, 62식 전차, 63식 전차
장갑차장륜장갑차BTR-152, BTR-60PB, BTR-80A/Y, BRDM-2, M-1992 WAPC, M-2010 WAPC
궤도장갑차BTR-50P/PK, 63식, BMP-1, VTT-323, M-2010 준마
차량소형GAZ Vodnik, GAZ-69, UAZ-469, BZ-2020SJ, 갱생-68/85
트럭ZiL-130 · 131 · 135 · 151 · 157,
MAZ-7310, Ural-4320, 로만, 승리-58/61WPRG
자주포자주대전차포SU-76WPRG, SU-100WPRG, M-1974 85mm, M-1972 100mm
자주곡사포M1978 · 1989 곡산, M1977 100mm, M1992 122mm, M-1975 · 1981 · 1991 122mm,
M-1977 · 1992 130mm, M-1974 152mm
자주 대공포/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ZSU-57-2, ZSU-23-4 쉴카, M-1985 37/57mm, M-1992 30mm, 번개-3
다연장로켓63식, M1977 107/122mm, M-1977 · M1985 · M1993 122mm,
BM-11, BMD-20, BM-24, M-1989 · 1991, KN-09
※ 윗첨자M : 개조 차량
※ 윗첨자WPRG : 준군사조직인 로농적위군 (Worker-Peasant Red Guard)에서 사용하는 차량들
현대 이란군 기갑차량
MBT1세대T-54, T-55, 59식, M47, M48
2세대FV4201 치프틴 Mk.2K · 3 · 5/모바레즈M, M60 패튼, 천마호,
69식 전차, 사피르-74M/*, Sabalan, 줄피카-1/2
2.5세대줄피카-3
3세대 T-72(M1/S),
3.5세대KarrarM, T-90
경전차FV101 스콜피온, Tosan
장갑차장륜장갑차BRDM-2, BTR-40, BTR-60PB, BTR-82, Aghareb, Rakhsh, Sarir
궤도장갑차63식, BTR-50PK, BMP-1 · Boragh, BMP-2, M113, FV107 시미터
차량소형M38, M151, Safir, EE-9
트럭MAZ-543, Ural-4320, ZiL-130 · 131 · 135, M548, KrAZ-5233
벤츠 악트로스 · L 시리즈, Neynava
자주포M107, M110, M109A3, Raad 2, M-1978 곡산, 2S1 그보즈디카 · Raad 1
자주 대공포 / 대공미사일ZSU-57-2 · Bahman, ZSU-23-4, 판치르-S1, Herz-9, Shahab Saqeb · Ya Zahra
다연장로켓63식 다연장로켓, BM-11, BM-21, BM-13, BM-24, M-1989, Fajr-3/5
※ 윗첨자M : 개조 차량
※ (괄호) : 도입 예정 차량
* : T-55(현지명 type-74Z Safir)의 현대화 개수 모델.
기갑차량 둘러보기
대전기 (1914~1945)냉전기 (1945~1991)현대전 (1991~)

1.1 제원

조선인민군
곡산(주체포) 자주포 (M-1978 / M-1989)
운용 및 개발국가
개발 국가북한
운용 국가북한, 이란
실전 투입이란 이라크 전쟁
생산 시기1970년대 중반~현재
제원
전장15 m (M-1978, M-1989 기준)
전폭7.6 m (M-1978 기준) / 8.7 m (M-1989 기준)
전고3.27 m (M-1978, M-1989 기준)
승무원8명[1]
공격력
주포170mm
사용 포탄일반탄, 사거리 연장탄 (13발 적재)
유효 사거리36~46km(일반탄), 54km~70km(사거리 연장탄)
연사속도1~2발 (5분)
기동성
현가장치토션 바
최고 속도 / 항속거리40km/h / 300km

1.2 개요


초기형(M-1978)

T-55 혹은 59식 전차의 차체 위에 포를 얹은 형식. 후기형이 개발된 1990년대 이후 후기형으로 대체되기 시작되어, 2000년대 후반 이후에는 거의 대부분이 예비역으로 돌려진 상태다.[2]


후기형(M-1989)

초기형을 대체한 형식으로 63식 장갑차를 개량한 자체적인 차체를 이용하였다. 개발 후 휴전선 인근부터 시작하여 초기형을 대체하나갔고, 현재는 현역 배치된 것은 전부 후기형인 것으로 생각된다. 차체 개량으로 인해 포탄 휴대량이 늘고 사격준비시간이 감소하는 등 초기형이 지닌 몇몇 문제점이 개선되었으나, 근본적인 문제인 정확도와 화력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 사실상 초기형과 큰 차이는 없다.

북한군이 보유한 170mm 자행포.

곡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1978년 미군 정찰위성에 곡산 지방에서 최초로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등장한 시기로 볼 때 아마 소련-러시아제 2S7 Pion, 통칭 M-1975라고 부르는 물건의 마이너 카피형일 가능성이 크며, 170mm 해안포에 2S7의 주퇴복좌기 등을 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가 해당 모델을 개발하거나 바탕이 된 기존 모델을 북한에 수출을 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데, 러시아제 2S7은 203mm로 곡산과는 구경부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참고로 러시아군에서 현재 쓰고있는 2S7은 개량형 2S7M Mialka로 통상탄 사격시 37.5km, RAP탄 사격시 56km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화기통제시스템의 개량을 통해 분당 2.5발까지 사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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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5일, 김정은이 직접 참관한 소위 '청와대/서울 타격'을 위한 훈련에 대거 집합했다. 한미 연합훈련과 대북 '참수작전' 계획에 대한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

허접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RAP탄 사용시 최대 사정거리가 무려 54km(일부자료 60km)에 이르며, 이 때문에 휴전선 인근에 배치된 곡산들은 수도권을 직접 포격할 수 있다. 방사포와 함께 북한이 자주 하는 으름장인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는 개드립소리의 근거 중 하나인 장사정포가 바로 이놈이며, 그 실체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공포의 대상이다.

1.2.1 현실은 시궁창

하지만 이놈의 성능을 보자면 현실은 시궁창. 1978형의 경우, 중동 및 아프리카 등지에 수출이 되었으며, 이란에도 수출되어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이라크군에 노획되어 쓰이다가 걸프 전쟁이라크 전쟁에서 다국적군에 재노획당한 적이 있어서 성능을 파악할 기회가 많았다. 심지어 중동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비밀리에 수입되어 현재 육군 포병학교에 전시되어 있으며, 입수했을 당시 시험사격을 실시하여 구체적인 스펙을 알아내는데까지 성공했다.

우선, 곡산의 사격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은 자그마치 30분. 연평도 포격 당시 K-9 자주곡사포가 몇 분이나 늦었다고 욕 먹었는지 찾아보자.(...)[3]

거기다 이름은 '화포'지만, 상당히 조잡스런 물건이다. 사실 이놈은 카피한 소련제 170mm 포신을 두 개 이어 붙여 T-5559식 전차의 차체에 얹은 것으로, 정확도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변변한 격발장치가 없어서 권총을 쑤셔넣고 쏘면 발사되는 기막힌 구조로 되어있으며 권총용 170mm 총류탄 당연히 장전장치 같은 것도 없어서 5분에 1~2발이라는 엄청난 발사속도를 자랑한다.(...) 420mm 자주포 2B1 오카가 5분에 1발이다! 하지만 북한 포병 사격훈련 영상에서는 권총대신 격발용 끈을 사용하는것이 보이기 때문에 잘못알려진 정보인것으로 보인다.영상 느린 걸로 유명한 155mm 견인포도 분당 2발, 포신 생각 안 하고 급속 사격하면 분당 4발까지 발사할 수 있는 걸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저렇게 대두비정상적으로 큰 포를 탑재한 오픈탑 형태의 자주포에 기동성이나 생존성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실상 일반 야포에 최소한의 이동 능력만을 붙인 수준이나 다름없는 물건인 것.

언론에서는 갱도진지의 북한 장사정포의 위협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지만, 사실 갱도진지는 곡산포의 깡통 장갑+걸음마 수준의 기동성에서 기인하는 맨바닥 수준의 생존성을 조금이나마 올려보려는 북한군의 몸부림이라 볼 수 있다. 물론 갱도진지가 감시가 힘든 탓에 기습적인 공격에는 유리하기에 결코 만만하게 봐선 안 되겠지만, 역시 대부분은 정밀타격 병기에 의해 쉽게 무력화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 테러집단에게서 터널 관련 전술을 배우지 않는 한

게다가 그 대단한 사거리를 위해 탄두 중량을 줄여버렸기 때문에 구경은 170mm나 되는 주제에 포탄 무게가 20kg 밖에 안 나간다. 시험사격 결과 역시 폭발력은 기껏해야 비슷한 무게를 가진 105mm 포탄과 동등 또는 그 이하 수준. 이런 105mm 곡사포 포탄 수준의 화력으로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 밀집한 서울에 공격을 가해봐야 큰 피해를 주기 어렵다. 건물의 일부 구역 등에 타격을 줄 수는 있겠지만 건물을 파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거기다가 정확도 역시 낮아 표적에 포탄이 집중될 리도 없으니 더더욱. 게다가 더 심각한 문제는 이 무기가 북한이 서울을 공격하는데 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화력이라는 것이다. 240mm 방사포의 개별 자탄 파괴력은 유탄발사기나 박격포 수준이며, 2016년 들어 배치가 확인된 300mm KN-09도 이 역시 늘어난 구경을 화력에 투자하는 대신 사거리에만 올빵해버렸기 때문에[4]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1.2.2 실전기록

http://www.makettinfo.hu/upload/201302/tn_800x600_1523217_93347170mm..._citrain64.jpg

이란군이 1987년에 북한으로부터 인도받았으며,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이라크를 원조한 쿠웨이트도시유전을 긴 사정거리를 이용하여 포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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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의 곡산 자행포는 전쟁동안 이라크군이 다수 노획했다. 이라크군 노획 사양은 평소에 알려진 모습하고 많이 다르다. 특히 소염기 부분이 그러한데, 노획한 곡산에 달려있던 170mm S-18 해안포를 제거하고 180mm S-23 곡사포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2008년에는 고철 상태의 곡산 자행포가 안바르(Anbar)의 대학 캠퍼스에서 발견되어 미국 해병대에 의해 견인되었다.
  1. 장전수가 4명이다.
  2. 참고로 다들 알겠지만, 이때는 고난의 행군이 심화되고 남한의 지원이 이어지던 때였다. 그럼에도 군사력을 증강하고 남한에 한 방 먹일 카운터를 장비한 것에서 북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3. 무슨 말이나면 전쟁터에서 포탄 한 번 못 쏴보고 고철된다는 말이다.
  4. 무려 200km에 달한다! 이게 결코 좋은 말이 아닌데, 동일한 구경인 러시아의 스메르치가 기본 70km, 개량한게 100km의 사거리를 가진 상황이니 러시아보다 기술이 좋지도 않은 북한이 그 두 배의 사거리를 만들었다는 것은 화력의 절대다수를 희생해 버렸다는 것을 뜻한다. 즉, 설령 제대로 맞춰도 목표물을 파괴시키기 매우 어렵다는 뜻. 이런 무기로 서울이나 그 너머 남방을 타격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군사적 효용성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