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특별기획전/극한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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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극한알바

1 개요

2014년 11월 29일과 2014년 12월 6일에 방영한 특집.

무한도전 특별기획전에서 멤버들이 제시한 아이디어 중 2위를 기록한 아이템으로 제안자는 유재석과 정형돈. 극한직업의 패러디로 명절 상하차 아르바이트처럼 아무도 하지 않을 것 같은 힘든 알바를 멤버들이 하루 동안 각자 체험한 내용이다.

촬영 당일인 11월 20일, 노홍철의 대타로 차승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승원은 무모한 도전 시절 연탄 공장에서 멤버들과 연탄 나르기 대결을 하며 처절하게 고생했고 당시 방송에서 "꼭 다시 나오겠다" 고 약속했다. 그 때도 생고생 특집 이에 팬들은 차승원의 고정 합류를 기대했지만 MBC측에선 "노홍철이 출연했던 프로그램들의 추가멤버 투입은 없다" 고 못박은 상황.

또한 노홍철이 하차한 이후의 5인 체제에서의 첫 방영분이다. 원래 촬영분에서 노홍철을 CG로 지운 것인데, 소리를 잘 들어보면 노홍철의 목소리가 들린다. 오디오 편집을 따로 하지는 않은 듯.(1분 27초, 1분 43초, 2분 17초)

프레젠테이션 당시 막판에 엄청난(?)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공언한 상황. 사실 이것은 기획자인 유재석과 정형돈 말로는 일당 몰아주기인데 제작진이 기획안을 손보면서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를 상황이었고 덤으로 김태호PD가 당초 기획안보다 알바 난이도를 상향조정하면서 기획자들도 경악할 정도였지만 이보다 더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2 오프닝

시작 전에 유재석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다리다 귀국하는 차승원을 찾아가서 음식도 대접하고 옷 선물도 챙겨주며 "우리 프로그램 많이 달라졌다"는 멘트로 안심 유혹시켰고 차승원은 흔쾌히 출연에 응했다.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에서 모인 멤버들은 게스트 차승원의 등장에 놀랐고 달라진 예능에 적응하지 못하는 차승원에게 근황 토크를 거는 등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는 제작진의 설명이 진행되었다. 알바는 4시간/8시간/16시간/32시간 짜리로 나눠지며 우선 1단계로 4시간짜리 알바 일을 제시한 뒤 여기에 참여해 목표 시간 4시간을 다 채우면 퇴근할 수 있다. 만약 4시간짜리 알바에 참여하지 않거나 했는데 도중에 일을 포기하면 이전에 했던 기록은 무효가 되고 다음 단계 알바인 8시간짜리 알바 일을 제시하며 이것을 거부하거나 포기하면 그 다음... 이런 식으로 계속 상위단계로 넘어간다.

설명이 끝나고 4시간짜리 첫번째 미션이 공개됐는데 이번 미션만 전원이 함께 이동하기로 했다. 앞서 13,516장이란 제작진 힌트를 들은 멤버들은 처음엔 궁금해했으나 이내 눈치를 챈 차승원이 뒤에 있던 63빌딩을 가리키자 '설마?' 를 외치다가 경악했다. 유재석 왈, "그래서 여기(63빌딩 앞)서 오프닝 찍자고 한 거구나..."

일단 63빌딩 옥상으로 이동해 어떤 작업인지 알아보았지만 비명과 자지러짐의 향연. 4시간이면 끝나고 바로 집에 가서 점심도 먹을 수 있을 정도라 혹했던 멤버들은 고개를 저었지만 박명수는 관심을 보이다 결국 차승원과 함께 유리창 닦기를 선택한다. 그러나...

박명수를 뒤로 하고 내려온 나머지 멤버들은 제작진이 주는 힌트 '1050m, 10kg, 4800개, 130통' 을 보고 미션을 선택했다.

3 도전 알바

3.1 박명수 - 63빌딩 외벽 유리창 닦기

탄광 다음가는 난이도를 자랑하는 위험도 2순위
4시간 짜리 알바로 무사히 끝마치기만 하면 조기퇴근이라는 말에 관심을 보이던 명수였다. 하지만 옥상에서 밑을 내려다보고는 바로 무서워서 포기하려 했으며 차승원한테 노홍철이라고 잘못 부르고 야무태부태봐명이거요고요오오요이거! 뉴유유프유흐르바티끄바기낫차텨딱추단추! 라는 의미불명의 외계어를 발사 절친(?) 차승원이 하겠다고 하니 바로 곤돌라에 탑승했다. 그러나 차승원은 명수가 긴장 탓에 화장실 가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서 빠질 계획을 세웠고 명수와 함께 곤돌라에 탔다가 화장실 문제 핑계를 대고 내린다. 그 사이에 곤돌라는 내려가고 명수는 '차승원이 안 탔다' 며 놀라지만 손을 흔드는 차승원의 모습을 보고 몰카였다는 걸 알고 허탈해하면서 일하기 시작.

처음에는 제대로 닦는 법도 모르고 유리창에 비치는 지상 모습에 겁에 질리기도 했지만 계속 작업하다보니 앞서 알바에 대해 소개해주던 작업반장님의 말마따나 팔이 아파서 고소공포증이고 뭐고 무덤덤해졌다(…). 63빌딩에 근무하는 아마도 한화생명 직원들 사람들과 전망대 인원들이 박명수 사진을 찍고 그 와중에 팬서비스(?)를 하는 명수의 모습도 깨알 같은 재미.

결과적으로 고소공포증에 무덤덤해진 덕택에 탄광, 택배, 굴까기 등에 비하면 꿀 빤 셈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63빌딩 창문 닦기를 못 하겠다고 다른 알바를 선택했던 것을 기억하자. 괜히 4시간짜리 알바가 아니다. 위험도도 노동강도도 높다. 작업반장 말로는 "남들이 한 달 동안 벌 돈을 일주일 만에 번다"라고 했으니 시급이 약 3만원 정도인 듯한데, 이유없이 적게주는 알바는 있어도 이유없이 많이 주는 알바는 없다. 정준하 말마따나 빌딩이 누워있어도 힘들어서 못할 정도. 참고로 원래는 4시간을 2시간으로 줄여준다는 말에 혹해 시작했는데, 정작 작업 진행이 느려지는 바람에 원래 약속한 대로 4시간짜리 작업이 됐다. 2시간쯤 됐을 때 곤돌라가 다 내려간 터라 내리려면 다시 옥상으로 올라가야 했으므로 겸사겸사 작업하다보니.

박명수는 이전 드라마 특집을 비판하면서 불구덩이 뛰어들기, 63빌딩에서 줄 없이 뛰어내리기 하자고 주장했는데 자기가 한 말을 어찌 보면 지킨 셈이 됐다. 불구덩이는 하는 척 하다 도망갔지만

3.2 유재석, 차승원 - 태백시 1,050m 지하탄광 석탄 채굴

가장 위험하고 지독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극한알바
이 시점에서 김태호 PD가 멤버들에게 1,050m, 130통, 10kg, 4,800개라는 힌트를 제공해주었고 멤버들은 설왕설래 끝에 각자 희망 알바를 결정했다. 이 중 유재석과 차승원은 1,050m를 선택했는데 이유는 이 1,050m가 전철 레일의 길이로 여기 깔린 돌을 관리하는 그런 알바라고 재석이 추측했기 때문. 레일은 레일인데 종착지가 탄광이고 돌은 돌인데 석탄인게 함정

처음엔 나름대로 희희낙락했으나 차량 네비의 시간을 체크해보니 이동 예상 시간이 4시간으로 나오면서 당황하기 시작. 일단 목적지가 강원도라는 것은 알아냈지만 그 외의 단서는 알 수 없었다. 가는 중간에 차승원이 옛날 추억(…)을 떠올려 아직까지 탄광이 있냐고 물어봤고, 재석은 그럴 리 없다며 강하게 부정하면서 의심 종료. 갑자기 차 뒷유리에 붙어있던 1,050m 안내판이 떨어져나가더니 등장한 것은 태백 탄광이란 글자. 그러나 탑승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 뒤로 돌아보기만 했어도 알 수 있었는데… 결국 도착하고 나서야 진실을 알고 경악, 차승원은 특히 PD를 비난했다. 특히 키가 그나마 평균치거나 혹은 작아야 좀 유리한 환경인데, 하필이면 차승원은 키 190cm의 장신이라…

기계로 자동으로 계속해서 산소를 공급해주는데도 산소가 부족해 숨이 턱턱 막히고, 땅굴이라 조명도 거의 없어 어둑어둑하고, 내부는 석탄가루가 날리고 지열 때문에 한여름을 방불케 하며, 다이나마이트 발파 작업 등 위험한 작업이 판을 치는 극한 환경, 그야말로 막장의 원래 어원이 되는 장소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별다른 일을 하지 않고 촬영을 위해 따라온 스태프들도 죄다 석탄가루를 뒤집어썼는데 특히 정준하 표현대로 '도시락 파먹는 쥐' 꼴이 된 김태호 PD의 모습이 압권.

이날 8시간 노동하면서 캔 석탄의 양은 36톤. 한때 번성했지만 이젠 쇠락한 태백 지역 탄광 산업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태백 지역에선 한때 15000명의 광부가 일했지만 이젠 1000명 정도만 일한다던지 채산성이 맞지 않아 탄광이 폐쇄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등이 나온다.

3.3 정형돈 - 통영에서 굴 10kg 까기

사실 10kg는 가장 기피받던 알바였으나 박명수, 유재석, 차승원이 떠난 상태에서 형돈과 준하가 짜고 하하를 여기에 투입시키기로 결정하여 하하를 차에 우겨넣지만 하하는 잽싸게 탈주를 시도해 무산, 결국 하다하다 준하가 먼저 하하에게 딜을 제시하고 급속도로 미미 시스터즈 동맹이 선사되어 형돈을 우겨넣고 보내버렸다. 참고로 이 알바 자체는 8시간인데 통영-서울 왕복 12시간은 알바시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보니, 총 20시간짜리 알바가 됐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다른 동료가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결국 형돈은 차 안에서 무한 수면을 선택. 사실 알바 자체가 야간에 작업해야 하는 일인지라 잠을 자두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이후 도착하여 자신의 일감이 굴 10kg 까기임을 알게 됐고 구수한 말투의 반장 어머님에게 한 소리 들어가며 일 소개를 받게 된다. 계속 죽어라 까는데도 괴물 같이 들어오는 굴의 양에 질려버린 형돈, 숙련된 노동자가 아니다보니 10kg를 달성하기 위해 까고 또 까도 양은 늘어나지 않고 오랜 시간 서있으면서 같은 작업을 반복하다보니 손과 온 몸의 관절이 비명을 지르는 상황. 결국 다른 아주머니들이 다 퇴근한 이후 혼자 죽어라 까서 10kg를 달성했다. 물론 작업의 특성상 혼자 남은 후로는 멘트도 없었기에 방송 분량은 지못미...

3.4 정준하 - 홈쇼핑 텔레마케터로 전화 130통 받기

멘탈붕괴가 일상인 감정 노동 최고봉
형돈을 10kg로 보내고 이후론 각각 알바 하나씩 전담하기로 합의하여 분쟁 없이 순순히 각자 선택한 알바행 차량에 탑승. 정준하는 130통을 선택했는데 처음에 힌트로 130통이라는 것만 알려주니 멤버들은 다들 똥 130통 푸는 알바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홈쇼핑 본사로 가는 것이라 그런지 현장에는 비교적 빨리 도착했는데, 어마어마한 규모의 상담센터를 보고 압도된 준하. 참고로 130통은 텔레마케터의 하루 평균 접수 분량을 의미한다. 다른 멤버들이 단순한 육체적인 노동을 필요로 하는 알바를 했다면 정준하는 육체적으로는 딱히 힘들지 않지만 고객을 응대하는 스킬이 필요하고 정신적인 면에서는 가장 힘들 수 있는 알바를 하게 된 셈이다. 그야말로 극한의 감정노동. 고객에게 처음으로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미생의 OST인 이승열의 '날아' 를 삽입해주고 박대리의 날개 CG를 패러디했다. 도와준 사람은 옆에 있던 직원인데

참고로 본방에 나온 것들은 그나마 온건한 고객 반응들만 편집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텔레마케터 문서에도 나오지만 쌍욕은 기본에 온갖 진상을 부리는 고객들도 많기 때문이며 그런 반응이 필터링을 거치치 않고 공중파에 그대로 나온다면... 가장 수위가 높은 게 택배 직원이 연락 없이 멋대로 편의점에 택배를 맡겨 뚜껑이 열려 있는 상태로 전화하신 어머님이었다.

3.5 하하 - 군포시 물류센터에서 택배 4800개 상하차

4800개를 선택한 하하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이동 시간에 대당황. 결국 실컷 달려 저녁에서야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일이 택배 상하차 작업임을 알게 된다. "저는 죽었어요!" 난생 처음 본 물류센터의 어마어마한 규모에 압도된 하하. 결국 원래 언급된 4800개 뿐만 아니라 2000개를 더 나르게 된다.

처음엔 박스를 쌓는 재미에 신나게 일했지만 갈수록 쌓는 것보다 몇 십 배는 더 많이 또 빠르게 몰려오는 박스의 압박에 김치포장 등 취급이 심하게 빡센 물품들의 압박으로 인한 힘든 노동에 택배 4일 정도 늦어도 된다며 깨달음(?)을 얻은 하하에게 쉬는 시간에 담당 팀장은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되었지만 힘들게 일하는 사람도 많다며 아마 이게 가장 극한은 아닐 거란 말도 하며 다독였다.

방송 분량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하는 일이 널널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8시간 풀근무하면 진짜 상/하차 2개 정도가 나온다. 물론 중간에서 3인 1조 정도로 일을 했으니까 2인 1조 팀보다는 훨씬 낫기는 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하차가 편했을 리는 없을 것이다. 또한 택배회사 간 경쟁으로 낮아진 수수료를 하청업체로 떠넘기면서 종사자들의 상황은 더 어려워졌으며, 텔레마케터와 마찬가지로 감독하는 사람들에게 욕설들을 들으면서 일해야 함은 물론이며 장시간 고난도 노동에도 개선되지 않는 임금 등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상하차 노동자들을 노동자로 대우하지 않는 가혹한 처우 등이 겹쳐 이들의 삶은 여전히 고달프다. 이날 하하도 상하차 알바를 수행하며 깨달은 게 많았는지 몇 번이고 물류 종사자들의 노고를 인정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중간중간마다 "진짜 택배 며칠 늦게 받아도 돼!"라고 언급했는데, 절임 배추를 쌓던 도중에는 주변에서 "며칠 지나면 상해요"라는 태클을 받기도...

4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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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자신들의 소감을 하나씩 밝혔고 공통적으로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이 와중에 몇몇 멤버는 '다음에 우리가 정신 못 차리면 또 해야 한다'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방송 말미에 기획안에도 들어있던 마지막 반전이 공개됐는데, 당연하게도 원 기획자가 만든 '알바비 몰아주기' 같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업그레이드된 체험이 공개되어 말 그대로 '반전'으로 거듭났다. 우선 멤버들은 주변 지인 중 한명에게 자신이 했던 극한 알바를 추천해서 같이 체험해야 하며, 만약 그 연락 받은 지인이 제안을 거절할 시 해당 멤버는 해외로 알바를 떠나야 한다는 것. 이에 박명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보낼 거냐며 분노했다.

이 때 김태호 PD가 제안한 것들은 인도 뭄바이 손빨래꾼, 중국 루산 가마꾼, 출근만 3박 4일이 걸리는 남극 세종기지 주방장,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유리창 2만장 닦기, 인도네시아 유황 화산에서 유황 채취, 히말라야 셰르파 등이었다. 내레이션은 오랜만에 무도로 돌아온 장승민 PD가 맡았다.

이 제안에 멤버들은 사색이 됐지만 제작진들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고 정형돈은 장승민 PD가 들고 있던 더빙 대본을 빼앗아 찢어버리는(...) 정도로만 분노를 표출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와중에 유재석은 차승원에게 다시 전화를 걸기도 했다. 재석: 승원이형 축하해 재취업됐어. 이번엔 해외야! 승원: 해외에도 탄광이 있어?

그리고 그땐 몰랐다. 나중에 해외편이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오는지...

5 여담

• 극한알바 촬영 전 회의 분량에서 노홍철의 자리는 CG로 편집되어 목소리만 방영됐다. 이는 노홍철이 하차하기 전의 분량이었기 때문. 하필이면 노홍철이 편집하기 좋은 맨 끝자리가 아닌 다른 멤버들과 하하의 사이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CG질을 한 것이다. 참고로 CG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노홍철 모습은 약간씩 보였다. 극한 알바 무한도전 CG팀편 깨알같은 댓글의 그림자 지우개 드립
• 오프닝 시작 전에 멤버들이 모였을 때 예시 알바 리스트가 상중하 단계로 나뉘어 공개됐다. 하 난이도엔 뱀 마사지, 백화점, 편의점 알바, 무 뽑기 알바가 소개됐으며, 중 난이도엔 악어 이빨 닦기와 목욕탕 청소, 상 난이도엔 방송에 소개된 택배 상하차 알바와 냉동창고 알바, 전봇대 제거 알바와 도축장 알바가 언급됐다. 이 때 다른 알바 목록에도 으레 예능 특유의 기겁성 리액션만 하던 멤버들이 여기선 아주 사람이 할 짓이 못 된다는 마냥 자지러졌다. 도축업 일이란 게 특성상 힘든 것도 힘든 것이지만 도축과 해체 작업이 상당한 컬쳐쇼크급인데다, 그 자리에서 바로 멱을 따서 죽은지 얼마 안 된 동물들의 살점이나 내장, 그리고 낭자한 혈액 등 어지간한 사람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것들을 이리저리 다뤄야 하다보니... 사실 도축업 종사자들이 21세기에도 약간은 천대를 받는 건 이러한 작업의 특수성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고기를 파는 정육점 쪽 일은 상관없지만 실제 해체 작업을 담당하는 도축 기술사들은 절대 사진을 안 찍는다. 허영만의 식객 3권과 15권에 도축업계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참고해도 좋다.
• 방송상에 언급되진 않았지만 2009년에 비슷한 포맷으로 일자리가 미래다 특집이 진행된 바 있었다. 노동 난이도는 당시보다 훨씬 크게 상향조정 됐지만...
• 무한도전 릴레이툰에서 꼴찌한 멤버가 극한알바를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