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형(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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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덴마등장인물.

백경대를 독단적으로 소환할 권한을 갖고 있는 고산 가의 2인자.[1]

팍스 중공업의 이사이며, 그 외에도 고산 가 사업의 많은 부분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산 공작의 강압적인 거래에 불만을 가진 귀족과 대기업들을 회유하고 8우주 평의회와 교섭하는 등, 전체적인 집안 관리도 맡고 있다.[2]

전대 공작의 동생의 아들, 즉 공작의 조카이며 말 그대로 고산 공작의 사촌형. 그래서 전대 공작을 큰아버지라고 부른다. 전대 공작의 동생의 아들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전대 공작과 비슷한 나이대로 보인다. 20여 년이 흐른 현재 시점에서 사촌형은 백발이 되었는데, 전대 공작은 20여 년 전에 팔팔했다. 전대 공작이 슈퍼 동안에 사촌형은 노안인 듯 하다. 공작이 옛날에 평면 구속 당해서 나이좀 덜 먹었을 수도 있다.

첫 등장은 <God's lover> 55화로, 고산 공작이 언급되기도 전에 먼저 나왔다.

흡연자다. 첫 등장부터 담배를 피고 있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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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부

<God's lover> 55화에서 야와뇌전단 스캐닝 기술이 유출되었다고 알린다. 이때 야와에게 "쓰레기 놈들 때문에 이 우주가 항상 시끄럽다니까."라고 말한다. 그러자 야와는 묘한 표정을 짓는다. 물론 그 뒤 어디까지나 자신들 외부의 퀑을 얘기했다고 말한다. 야와는 뇌전단 스캐닝 기술이 유출된 지 몇 년이 흘렀는데 우주 평의회를 통한 칼번의 퀑 부대도 해체해야 하지 않냐고 말한다.

팍스 중공업에서 선글라스 붕대는 고드가 나불댄 내용을 보고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행성 벨라의 주인이 자신들과 맺은 비밀유지 조항을 지키지 못해서 자신들에게 심각한 시선이 몰릴 위험이 생겼으니 계약서에 명시한 대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말한다. 선글라스 붕대가 행성 주인의 부재로 벨라와의 거래가 위축되진 않냐고 묻자 자신들에게 현금을 지급할 수 있는 행성 내 최고 금융 자본가 중 하나를 행성의 주인에 앉힌 뒤 그 대가로 우주 평의회가 금지하는 불법 아이템에 행성의 안전을 빌미로 막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만드는 것이 자신들의 비즈니스 방법이니, 행성 벨라의 주인을 정리하고 새로운 주인을 앉힌 뒤 다시 불법 아이템을 고가에 되팔기만 하면 된다고 대답한다.

1개월 후 시점인 <God's lover A.E.> 1화에서 자신이 뒷배 겸 벨라의 주인으로 만들었던 행성 벨라의 주인을 고드가 메이팅 건을 실버퀵 소속인 덴마에게 나불댄 덕에 그가 불법 메이팅 실험을 벌여왔다는 사실을 알고 행성 주인 자리에서 내쫓으려고 하지만 1차 시도는 몸을 얻은 고드가 들을 살해해준 덕에 행성 주인이 목숨을 건짐으로써 실패로 돌아간다.

그 후 다니엘이 글러브를 끼고 샌드백으로 운동을 하던 고산 공작 앞에 데려온다. 사촌형은 실버퀵 제 7지구의 야와뇌전단 스캐닝 기술이 유출되었다는 걸 제보했다면서 우주 평의회를 통한 칼번의 퀑 부대 해체 이슈까지 들먹이길래 가시적인 대응 행동이 필요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다.[3] 고산은 야와를 무녀 귀신[4]이라고 부르며 행성 벨라의 주인과 의형제를 맺었다면서 계산기를 꺼내 이미 계산이 끝낸 이슈였던 칼번의 퀑 부대 해체 건을 다시 계산에 집어넣으며 벨라와의 전쟁 가능성 제로를 조건 변수에 추가한다. 그 후 고산 공작이 '벨라를 치는 것보다 칼번 퀑 부대를 내치는게 더 효율적이다' + '걔(행성 벨라의 주인)는 나랑 술자리에서 의형제 맺은 놈이니까 함부로 못 친다' 라는 이유를 들어 행성 벨라의 주인은 목숨을 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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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s lover> 시점에서 약 6~7개월 후인 <God's lover A.E.> 3-2화에서 고산 공작과 통화를 하며 실버퀵 제 7지구에 폭동이 일어났다면서 애플이라는 주동자 그룹 암호문 안에서 고산을 언급했으니 위험이 닥칠 수 있다며 신백경대를 부른다. 통화가 끝난 후 고산 앞에는 기두와 함께 다이크가 피 철철 흘리며 신백경대가 모두 모여 있는 고산 앞에 나타난다.

2.2 2부

20여 년 전 전대 공작의 활동 시기인 <a catnap>에서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으며, 공작이 태모신교와 거래를 할 경우 파우스트 박사의 계산기로 계산했을 때 살해당할 거라는 계산이 나오자 그를 긴급히 호출해서[5] 고산이 성장할 때까지 고산 가 저택에서 머물면서 가문의 일을 맡게 했다. 공작 사후에는 위약금과 가문 재건 등의 일을 마무리 지으며 고산 가의 핵심 인물이 되었다.

<콴의 냉장고 A.E.> 15화에서는 키튼 박사에게 20년 전 엘 백작공작에게 북경대국의 짚나이트 거래 독점권이 어처구니 없는 조건으로 넘어갔다면서 우라노의 천재 과학자 핫켄 박사가 짚나이트에서 이른바 신의 피부라고 불리는 누멘을 발견해 짚나이트를 높은 가치로 끌여올려 엘 가문을 2인자로 올렸지만, 기적의 물질, 누멘이 발견된 지 얼마 안 되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론상으로만 가능했던 반중력탄이 누멘으로 인해 실현되면서 그 기술을 최초로 적용했던 스텐 중공업8우주 제 1군수업체가 된 후 모든 산업 분야에 누멘 기술이 적용되면서 엘 가가 크게 성장했지만, 앞에 내세우지 않고 오히려 늘 숨겨웠다면서 엘 가에서 짚나이트의 독점권을 이용해 스텐 중공업에 저질 짚나이트를 공급해서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린 다음 동시에 부지런히 튼튼한 하청 업체들을 사들이고, 골드윙도 택배선 제조에 불량품을 쓰게 해 안전사고율을 높여 남은 주식들을 싼 값에 파는 만행을 저질러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린 후 두 업체를 합병해 언제든지 고산 가를 제낄 준비를 했다는 얘기를 한다. 그러면서 엘 백작에게 있었던 테러 사건은 그 집 아들의 요란한 아버지 사랑 때문이라면서 속내는 알아도 공식적으로 엘 가의 스텐 중공업 경영 참여를 반대할 수 없어서 그랬으니 이번 인수합병 거래의 타당성을 만들기 위한 100% 자작극이라고 확신한다. 그런데 거래 독점권이 어처구니 없는 조건으로 넘어갔다는 것과, 엘에게 있었다는 테러 사건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가면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 나중에 사촌형이 키튼 박사에게 그렇게 말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과거부터 친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고산 공작과는 가까운 사이로 서로 말을 놓고 대화하며 시덥잖은 농담도 한다.[6] 그 경계심 많은 고산 공작이 사촌형과 단 둘이 있을 때에는 그냥 의자에 앉아서 자는 모습을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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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봉투 안에 있는 고산 공작의 진짜 얼굴을 알고 있다. 24화에서 빵봉투를 벗은 고산과 대화를 나누는데, 고산의 얼굴이 큰아버지와 판박이라서 부담스러워 한다.

사업 결정에 있어서 종종 고산 공작과의 의견충돌이 벌어진다. <God's lover>에서 행성 벨라의 주인을 계약위반을 이유로 제거하려 하는데 비해 고산은 의형제를 맺은 뒤 사촌형으로부터 그의 신변을 보호하려는 등 입장차이가 조금씩 있어왔다. 지금까지는 약간의 말다툼은 있었어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20년 사이에 제 8우주의 2인자로 치고 올라온 탓에 해결책을 두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아버지를 능가하는 기질을 지니면서 성질도 같이 물려받은 고산과 달리 고산의 사촌형은 다른 귀족들과의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이다.

<콴의 냉장고> 53화에서 엘 가의 매니저이자 회계사로 위장한 고산 가의 스파이인 마빈에게 콴의 냉장고에서 아오리카의 마약이 발견되었다는 말을 들은 메이헨에게 그 말을 전해듣고, 그녀와 함께 고산 공작에게 간다. 고산은 인과율 계산기를 두들기더니 "20년 전에 아빠가 산거니까 되찾아야겠음"이라면서 신 백경대원 두 명을 보낸다.

고산 공작모래시계 건으로 콴의 냉장고에 신 백경대원 둘을 보낸 후 모래시계가 구 백경대 OB가 숨겼던 것이란 걸 알아내고는 콴의 냉장고로 보냈던 신 백경대원 중 한 명인 주황머리를 마약과 함께 다시 불러내 좀 더 상세히 알고 싶다는 말을 하며 헤글러를 부르는데 정작 헤글러는 얼굴도 내밀지 않았다. 그리고 고산이 빵봉투를 벗고 기억 리딩을 받는 동안 이번에도 얼굴 때문에 고개를 돌린다.

그 뒤 고산 공작은 어제까지 엘 가가 참여한 사업장 정보를 보여주며 자신을 물어뜯으려는, 아버지가 키워준 개들에게 힘의 중심이 여기라는 명확한 메세지를 알려야겠다면서 "... 이번 일 잘 엮어서 이 주인 물려는 개를 누구도 예상 못 한 방식으로 꼭 잡아야겠어."라고 혼잣말을 한다.

결국 이 구 백경대를 사들이기로 결정했지만 고산 공작 자신은 열이 받았는지 샌드백을 치며 꼴도 보기 싫은 놈들 한 군데로 몰아넣은 것뿐이라며 "주인을 지키지 못한 개들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야 돼"라고 말한다. 전부터 의견 충돌을 보이다 강압적인 방식에 열받은 나머지 팍스 중공업 이사직을 때려치운다며 나가버린다.

그러면서도 위급상황 시 고산 공작이 먼저 연락을 취해온데다 이사직을 때려치우겠다고 선언한지 얼마 안 되어 실버퀵 지부에서 벌어진 사고를 보면서 근심에 빠지기도 한다.

롯이 벌인 소동으로 인해 결국 고산 공작이 이성을 잃고 인과율 계산기를 땅에 던져서 박살낸 뒤에 엘 가에게 전쟁 준비를 하라고 일갈하는데, 그 장면을 실시간 영상으로 키튼 박사와 함께 보고 있었다. 지긋지긋하면서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영상을 보면서 한숨을 쉬자, 키튼 박사가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러자 마음을 정한다.[7]

그 후 잠을 자고 있던 고산 공작의 침실에 들어가서 고산을 권총으로 쏴버린다.[8]

이때 고산 공작이 죽지는 않았지만 수술 중인걸로 봐서 몸에다 무언가를 하려는 건 확실해 보인다.


당시 고산 공작의 침실 문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었던 다니엘과 이름 없는 백경대원 한 명이 대머리의 이런 행보에 대해 당황해 하면서 말을 꺼낸다. 이때 마빈에게 통화가 오는데 화난 표정을 지으며 통화를 끊는다. 그 후 고산 가가 백경대를 고용할 당시 맺었던 계약 내용에 따르면 백경대가 명령을 따라야 하는 존재는 고산과 자신 두 명이며, 자신이 고산을 총으로 쏜 것은 둘 사이의 사적인 일이었기 때문에 백경대의 경호 임무에 아무런 페널티도 가지 않을 것이니 부담 갖지 말라고 하면서 돌려보낸다. 이때 막강한 권한을 지니고 있음이 드러났다. 신백경대 계약사항을 보면 그들의 소유자가 고산과 그의 사촌형으로 되어있을 정도로 백경대조차 그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즉 엘 가에서 하즈 본인의 명령과 동급시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머리도 고산 가의 주인과 거의 동급의 취급과 권한을 지니고 있다. 그 뒤 메이헨에게 경호대를 통해 확인해야 할 일들이 있다며 백경대를 집합시킨다. 이때 모니터 화면에 숫자 100이 뜬다. 여담이지만 누군가가 이 장면을 보고 덴경대들을 집합시키는 어플을 뿌리고 싶다고 해서 어플이 나온다(...). 그리고 덴경대 앱이 웬만큼 보급되고 난 뒤인 2월 26일 수요일에 업데이트된 화요일분 분량의 댓글란은 호출을 받고 집합한 덴경대들로 폭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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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 사업장 테러 방지를 위해 백경대를 파견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산 가의 경호 공백을 막기 위해 헤글러가 거대한 떡대와 비범한 외모로 포스를 뿜으며 등장하였다. 유니폼을 입는 장면이나 사촌형이 '네가 고생이 많다'라고 언급한 걸로 봐서 어딘가에서 특별한 임무수행 중 귀환한 듯하다. 이후 고산 공작을 대신해서 고산 가의 일을 이끌어나간 것으로 보인다.

엘 가에 다녀온 메이헨에게 큰아버지 곁에서 엘 가와의 인연을 봤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메이헨은 엘 백작이 수차례의 거절에도 집요하게 달라붙었는데 결국 독점권을 허락할 만한 결정적인 거래 조건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그 거래 현장에 자신도 있었다면서 독점권을 주는 대신 얻었던 건 결국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카인과 롯, 페드릭에 의해 병석에 누운 고산 공작과 함께 행성 모압으로 납치되었다.

그리고 콴의 냉장고 안에서 백전사가 방출한 기원참과 비슷한 모양의 에너지 덩어리를 상체에 정통으로 맞아서 의식을 잃었다.

하지만 헤글러콴의 냉장고의 문을 열고 들어와서 그만을 들쳐업고 나간다.

그리고 헤글러는 의식불명인 그와 함께 순간이동으로 고산 가 저택에 가서 데려다 놓는다. 이후 저택의 침상 위에서 특별한 외상이 없는 멀쩡한 모습으로 의식을 회복한다. 의식을 회복한 후 짚나이트 독점권과 거래했던 기술 덕분에 살았다고 메이헨에게 말한다. 이 기술은 신의 피부, 누멘 기술이라고 불리며 물리적 오류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소멸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능력을 무효화 시킬 수 있다. 고산 가 연구팀의 성과로 누멘을 피부에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이로 인해 백전사의 공격에 죽지 않을 수 있었던 것. 이 기술이 알려지면 퀑 시장의 판도가 바뀔거라고 하는데 그야말로 사기적인 기술이다. 일반 퀑이 하이퍼 퀑에게 항상 밀리기만 하는 건 아닌 것처럼 절대적인 무적은 없는셈. 일단 대상에게 직접 피해를 입히는 능력을 가진 퀑들은 상대적으로 설 자리를 잃게 될 확률이 높으며 작중에선 퀑 능력이 너무 대단하다보니 세력이 커질수록 권총 등의 화기는 등한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질 것이다. 단적인 실제 예를 들자면, 사촌형은 백전사의 할법에는 아무 피해가 없었으면서 그 전에 카인의 전기충격기에는 얄짤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하의 내용은 덴마 전체를 꿰뚫는 반전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아직 213화(2-426화(748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편 고산 공작의 정체가 밝혀진 후, 마빈이 엘 가에서 회계사 놀이를 하는 동안 고산 가에서 공작 노릇을 하고 있던 자는 누구냐도 독자들의 관심사에 올랐는데, 고산의 사촌형이 고산에게 총격을 가하려고 결심하는 장면을 돌이켜보면 '제어'가 가능한 대역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누멘 떡밥이 나왔으니, 고산 코 후비면 뭐 나올지도(...) 어쩌면 고산 아버지가 마빈일 수도 그런데 아버지 공작과 얼굴이 완벽하게 같았던 점+아버지 공작의 "오, 이번 일로 "이 몸"에서의 수명이 조금 연장될 듯! 역시 아그네스, 내 행운의 여신!" 이라는 대사로 미루어 보아...아직 나오지 않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었을 수도..? 복제인간인 거 아닐까 아니면 오레사마나 나님처럼 자부심에서 나오는 일인칭이었을 수도

그리고 헤글러는 고산의 사촌형만을 구하고 가짜 고산을 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213화에서는 사촌형이나 메이헨이나 가짜 고산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추측의 영역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고산의 사촌형은 고산 공작과 납치당했는데 자기 혼자 있다면 옆에 있는 메이헨에게 고산의 안부를 먼저 묻지 누멘 코팅 따위를 설명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 아닌가? 즉 전개로 보면 사촌형이 자기랑 있던 고산이 가짜라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 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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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화에선 빵봉투를 벗고 복귀한 고산 공작의 얼굴에 담배 연기를 뿜거나 찢어진 옷을 놀리며 서로 디스하는 여전히 허물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시타는 보건 팀에서 치료에 들어갔으니 며칠 걸릴 거라고 언급한다. 이때 고산이 자신의 아바타에 총질을 했다고 말을 하면서 자신 역시 총에 맞은 고산이 가짜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것이 판명났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고산에게 총격을 가하려고 결심하는 장면의 '그래, 제어가 안 된다면 치울 수 밖에'라는 대사가 상당히 중의적인 표현이 된다. '제어할 수 없는 아바타를 치운다', '고산을 제거하라고 바람을 넣을 정도로 막 나가 제어가 안 되는 키튼 박사를 치운다', '고산 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더 이상 제어가 안 되는 엘 가 혹은 엘 가에 넘어가는 백전사를 치운다'[9]라는 세 가지 경우가 포함될 수 있는 발언이 된다. 고산 공작의 '제멋대로라고 내 아바타에게 총질까지 해댔으면서'라는 대사를 보아 단순히 아바타가 말을 안 들어서 총질하지는 않았고 고산 공작의 행동이 제멋대로라고 고산 공작의 아바타에 총질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하지만 이 대사는 사촌형이 아닌 고산의 입에서 나온 대사이기에 사촌형의 의중이나 심지어 고산의 의중도 알 수 없다.[10] 왜 굳이 행동 제어가 불가능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든 것인가, 통제가 안 될 것을 예측했다면 어째서 아바타에 긴급한 통제 수단 하나 안 남겼나에 대한 의문이 남지만, 작중 아바타의 행동 제어가 불가능 했던 점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런 추측은 곧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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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공작은 백경대원들을 데리고 엘 가 본진으로 가서 상황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 후 아론에게 데바림들의 이후 행보를 고산 가의 계획과 함께 하자고 제안하며, 고산 가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고산이라며 고산의 뒤통수를 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11] 반년 후 시점까지는 고산과 다니엘의 생존이 확정되어있지만 맨얼굴로 활동하는 다니엘과는 달리 고산은 전례가 있듯이 누가 대행을 해도 알아차릴 수 없다. 물론 혼잣말도 아니고 교섭대상에게 하는 말인 만큼 적절한 블러핑일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얼핏 고산의 뒷통수를 치려는 게 아닌가했던 발언의 진의가 나타났다. 고산의 악명이 고산 가의 사업에 악영향을 주고있어, 본인과 고산은 늘 대안을 생각해왔다는 것이다.[12][13] 그리고 데바림의 꿈에서 나타난 엘 가의 승리가 다름아닌 엘 가를 꼭두각시로 내세운 고산 가의 패권유지라는 것이 드러났다. 앞에는 엘 가를 내세운 후, 뒤로는 실질적인 엘 가 장악. 그 머리 좋은 엘 가의 하즈가 도망갈 궁리 안 하고 내가 어떤 조건을 걸어야 고산 가에서 일개 졸로 쓰이지 않을지를 생각한다는 건... 하즈까지 삼켜냈으니 못 할 게 없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은, 사촌형은 이미 대안을 내새우는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했는데, 막상 고산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고산이 하즈를 처리하고 나서 '아, 그런 계획이 있었었지!'라고 말을 하며 대안을 내새우는 계획을 상기한 걸 봐선, 대머리의 계획 실행은 고산과 미리 상의한 계획이 아닌 걸 알 수 있다. 역시 이름이 안나오니..

<콴의 냉장고 A.E.2> 5화에서는 고산 공작과 함께 이미 종단이 전대 공작을 살해한 것을 알고 오히려 키튼 박사에게 이용당하는 척하면서 종단에 복수하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다 갑자기 자신의 앞에 하데스의 군대가 쳐들어오는 걸 본다. 하지만 애초에 과거 연재분 중 나온 다이크가 기두와 함께 탈출해 고산 앞에 나타나는 장면까지는 고산과 함께 멀쩡히 살아있으니 죽을 일은 없을 듯 하다. 이거 누멘 코팅이야 개X끼야! 그리고 이 화 이후로 지난 번 키튼 박사에게 말한 내용은 종단에 보낼 가공된 정보이며, 종단에는 겉으로만 보이는 정보만 넘겨주는 동시에 독자에게도 자연스럽게 스파이와 대화하면서, 고산 가의 핵심 정보가 아닌 겉으로만 보이는 정보만 보는 효과가 생겼다.

그리고 헤글러가 와서 셋으로 갈라진 하데스 군단 가운데 고산 가를 처리하려고 온 하데스 부대를 홀로 발라버렸다. 그 뒤 하데스 군단의 시체에서 기억을 읽은 후 대머리에게 기억을 전해주면서 덴마 프로젝트가 뭐냐고 묻는다. 이에 고산 가가 태모신교 종단과 맺은 1급 비밀 사업으로, 태모신교가 일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위험한 기밀을 어떻게 외우주인들이 알고 있는건지 묻는다. 헤글러는 종단 측에 알려야 한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당장은 종단도 그쪽 상황에 대처하느라 한동안 소란스러울 거라면서 무엇보다 어디까지 숨기고 이야기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종단이 먼저 손을 쓰기 전에 백경대 멤버로 추적대를 구성해 하데스를 잡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2.2.1 4년 후

<The knight> 121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엘 가를 꼭두각시로 내세우려는 작전은 먹혔지만 정작 [14]이 자신보다 8우주 야심가들을 제외한 나머지들에게 지지 받으니 자존심 상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바타가 아닌 본체 고산 공작을 보면서 어이없어한다. 결국 고산은 아무리 요즘 채무자들에게 관대해도 자신의 브랜드가 밀리니 당분간 두 브랜드가 균형을 이룰 때까지 악역을 엘에게 맡기기로 결정한다.

3개월 뒤 시점을 다루는 124화에서 30년간 쌓아온 에 대한 신뢰도가 3개월 만에 바닥을 치는 것을 보고 좋아하던 고산 공작의 옆에서 붉은 늑대코헤이 남작이 데려온 패왕 휘하의 전투 퀑과 충돌했다는 걸 보고받는다. 고산은 코헤이 남작이 자신을 과잉충성해서 피난민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듣고 그런 전개를 정말 혐오한다며 패왕이 최근 몇 년간 새 아이템으로 돈 좀 벌더니 화력에 신경을 쓰는 게 기분 나쁘다고 말한다.

백경대원들의 바이탈 사인이 끊겼다는 걸 보고받는다. 고산 공작아바타를 통해 다니엘에게 당장 현장에 가서 실시간으로 보고를 하라고 명한다. 사촌형은 패왕지하 시술에 적극적이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화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2.2.2 5년 후

5년 후 시점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3 기타

1부와 2부에 등장할 때 각각 이미지가 다르다. 설정이 바뀐 듯. 1부에서는 왼쪽 눈이 검은색이고, 넥타이를 매지 않고 있으며 양 옆에 검은 단추가 달린 정장을 입고 있는데, 2부에서는 왼쪽 눈이 회색이고, 넥타이를 매고 있으며 양 옆에 단추가 없는 정장을 입고 있다. 본래 20년 전과 현재 입고 있던 복장의 차이를 두려고 했으나, <콴의 냉장고 A.E.>로 넘어갈 때 눈썹과 수염 색깔만 다르게 하고 복장은 똑같은 걸로 간 듯하다. 단행본에서는 검은색이었던 왼쪽 눈이 회색으로 바뀌었다.

과 하즈가 각각 삼국지연의의 유비, 제갈량에 비유되다보니, 전대 공작과 함께 조조와 하후돈비유되기도 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집안 살림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는 순욱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고산 공작처럼 백경대의 두 주인 중 하나로 취급되는 점에서 순욱 이상의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애꾸눈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하후돈과 엮이는 것 같지만...

등장한지 오래되었음에도 본명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야와에게는 '이사님', 행성 벨라의 주인에게는 '무기공장 아저씨', 고산 공작에게는 '대머리', 메이헨과 백경대원들에게는 '작은 어르신'이라고 불린다. 덴경대에겐 흰수염 혹은 대머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름이 나오지 않는 캐릭터는 얼마 안 가 사망한다는 덴마의 징크스를 현재진행형으로 피해가고 있는 중.

그리고 전대 공작과의 대면에서 자신도 엄연히 일족의 무리를 거느린다고 말한 것으로 봐서 가족이나 여타 친척들도 있는 것 같지만, 아직 등장하지는 않았다.

여태까지 등장한 권력자들 중 유일하게 여성 편력이 전무해서 게이 아니냐는 설도 있다.
  1. 고산 공작과 서슴 없이 말하는 것, 고산을 제어할려고 고산의 아바타에 총질을 하는 것, 그리고 백경대의 두 주인 중 하나인 점으로 미루어 보면 사실 2인자라기보다는 고산 가의 쌍벽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2. 키튼 박사도 비즈니스 영역만큼은 그를 고산보다 더 신뢰한다고 이야기한다.
  3. 이때 사촌형은 고산을 보고 "빵봉투, 안녕!"이라고 부르고, 고산은 이에 맞춰 "대머리도 안녕!"이라고 말한다. 나중에 고산이 <콴의 냉장고 A.E.>에서 빵봉투를 벗으면 대머리인 모습인데, 보통 대머리인 사람은 다른 대머리를 보고 '대머리'라고 부르지 않는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콴의 냉장고>에서 고산이 자신이 대머리이면서 사촌형을 대머리라고 부른 이유가 나오는데...
  4. <a catnap> 스포일러 주의. 야와의 인격을 구성하는 존재 중 하나인 라미가 종단 소속의 무녀라고 할 수 있는 데바 지망생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공작의 이 말은 하나의 복선이자 그가 야와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5. 당시엔 (공작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데 사업을 정리하느라 바로 오지 않았다며 선대 고산 가의 공작에게 돈 한푼 물려주지 않겠다며 까였다.
  6. <콴의 냉장고 A.E.> 18화에서 엘 가의 인수합병 건과 관련된 최근 행보에 대해서 고산 공작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사촌형이 엘 가의 성장을 우려하면서 그 대응을 고산 공작에게 묻자, 고산 공작은 "...어쩌긴 뭘 어째? 축하해 줘야지." "자유경쟁체제라고.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잖아."라면서 마치 별 거 아니라는 듯 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사촌형이 하늘을 쳐다보며 "큰아버지, 제가 이렇게 가르치진 않았어요."라고 말한다. 이에 고산 공작도 하늘을 보며 "아니에요, 아버지. 이 늙은이가 분명히 그렇게 얘기한 적 있어요."라고 받아친다.
  7. 권총을 품 안에 넣으면서 '그래, 제어가 안 된다면... 치울 수 밖에.'라고 생각한다.
  8. 세 방을 쏜 것으로 보인다.
  9. 실제 아바타의 폭발로 롯, 그리고 본거지에 있던 가야를 제외하고 카인과 백전사 전원은 제거된다.
  10. 실제로 아바타에 총격을 가한 사건으로 사촌형과 고산 공작키튼 박사와 그 위에 있는 태모신교까지 결과적으로 속이게 된다. 이것이 의도된 것이라면 여전히 말을 엉뚱한 화제로 돌려 누구를 속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
  11. 그가 고산 공작을 배신하려는 언급을 하는 바로 옆에 메이헨이 있는 것으로 볼 때, (그의 발언이 거짓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그녀 역시 고산에게 등을 돌렸다고 볼 수 있다. 고산의 입장에서는 가장 의지하던 최측근 둘이 그에게 반기를 든 셈이지만 사실은...
  12. 고산이라는 이름을 브랜드로 기업을 성장시켰는데 그 과정에서 악명이 너무 높아져 지금 시점에서 "고산"이라는 이름이 기업에 방해가 되는건 사실이나 이는 기업명으로서의 고산일 뿐 기업의 주인인 고산 공작 본인과는 상관이 없다는 뜻, 여태까지 고산이라는 이름으로 행했던 공포정책이 고산 개인의 의지가 아닌 고산 가 수뇌부에서 생각한 경영 전략이었다.
  13. 고산 공작다니엘에게 호조 후작을 치우라고 명령하기 전에 "너를 본보기로 치워도 8우주 귀족들의 나에 대한 생각이 바뀔리가 없고 그렇다고 너를 죽인다고 해서 나의 악명이 늘어날 일도 없다"라면서 한탄 비스무리하게 했던 걸 보면 어느정도 복선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14. 정확히 말하자면 고산 공작아바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