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만능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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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듀얼해라."(おい、デュエルしろよ)[1]

- 후도 유세이

"놈을 듀얼로 구속하라!"

- 시큐리티 경관

적절한 현실직시

파일:Attachment/듀얼 만능주의/yugiohduelExample.jpg

1 정의

어찌 보면 유희왕 세계관 헌법 제 1조 1항. 유희왕 모든 이야기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상(...).

유희왕 시리즈에서 모든 일을 듀얼로만 해결하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유희왕의 필수 요소.

물론 애니의 재미를 위해 적절한 과장을 섞는 것이 당연하다. 피구하다 불을 뿜는다든지 팽이에 영령이 깃들어가 있다든지 외계인들이 축구로 쳐들어 온다던지... 하지만 유희왕에서는 한 작품 내, 또는 다른 작품 내의 차이가 너무 크다. 첫작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와 3번째 작품 유희왕 파이브디즈의 갭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아니, 열권내핵 수준.[2] 아직 달과 내핵 수준까지는 안 갔으니 천만다행...?

그리고 네 번째 시리즈 유희왕 ZEXAL에서 이미 이나즈마 일레븐 갤럭시보다 2년 먼저 이세계인들이 듀얼로 쳐들어왔다(…). 여기에 더해 다섯번째 시리즈 유희왕 ARC-V에서는 아예 을 듀얼로 벌이는 지경까지 갔다(...) 이걸 만화판 최초기하고 비교하면 지구를 기준으로는 못 센다

니코동에서는 게임뇌에서 따 와 듀얼뇌(デュエル脳)라고도 부른다. 중증 환자로는 아스트랄 또, 어떠한 초전개가 일어나도 카드 게임에서는 자주 있는 일(カードゲームではよくある事)이라며 납득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제는 이를 역이용하여 유희왕 ARC-V사카키 유우야, 히이라기 유즈는 주인공과 히로인임에도 불구하고 듀얼 만능주의에 물들지 않아 상식인 캐릭터로 네타화되고 있다(...). 그런데 2시즌 끝날 때 레이지에게 주먹을 날리다 듀얼리스트라면 듀얼로 풀라는 말에 곧바로 듀얼을 하는 것을 보면 이미 물들었을지도 모른다(...).

듀얼 만능주의의 반대인 리얼 파이트에 대해서는 항목 참조.

2 예시

3 원인

유희왕 DM 3기까지만 해도 유희왕 내의 '듀얼'은 재미 있는 게임 + 애니 특유의 과장의 적절한 조합이었다. 악역이 천년 아이템으로 듀얼과 어둠의 게임을 융합하여 괴상한 지거리 게임을 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배경에서 보면 정말로 게임이었다.[6][7]

그러나 어둠의 게임 자체가 세계의 X망존망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떡밥이 있었고, 본편에서 결국 신의 카드와 어둠의 마리크의 등장, 그리고 애니 오리지널 카이바 노아 편과 도마 편이 등장하면서 점점 카드게임은 단순한 게임이 아닌 세계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지니게 되었고, 결국 실력 있는 듀얼리스트들의 듀얼로 사건을 해결하는 등 유희왕 세계관 내의 모든 문제의 해답이 되었다.

게다가 솔리드 비전 실체화로 인하여 지나가는 듀얼리스트 A라도 어둠의 게임에 비하면 위력은 약하지만 듀얼 디스크만 있으면 자기 몸은 보호할 수 있게 되면서 총기를 비롯한 무기류가 점점 무용지물되었고, 듀얼 만능주의는 더욱 심해져 갔다. 시리즈가 계속 나오더라도 솔리드 비전에 의한 충격을 노리는 악당들로 인해 이 현상이 사그러들 일은 없을 듯.[8] 솔리드 비전 같은 위험한 것을 만든 인간을 체포해야 한다. 고자부로의 그 진상을 보고도 느끼는 게 없었단 말인가 심지어 유희왕 ARC-V에서는 아예 전쟁용으로 사용해서 카드를 지뢰로 사용하거나 몬스터로 건물을 부수거나 듀얼도 안하고 있는 상대에게 몬스터로 현피를 뜬다거나 현대병기를 일방적으로 박살내버리는 장면도 나온다

이 듀얼 만능주의는 GX에서 아예 '듀얼 에너지'라는 개념이 등장하여 듀얼만 하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정신나간 설정까지 붙어져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일부러 듀얼로 결착을 짓는 상황까지 나와 사이오 편과 유벨 편을 기점으로 듀얼 만능주의가 폭주해 세계가 카드게임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지경까지 왔고, 결국 5D's는 아예 처음부터 듀얼 만능주의로 시작하게 된다.

사실 DM에서는 잘만 나오던 리얼 총기류가 GX부터 안 나오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미국판에서는 총기류가 조금이라도 나오면 모조리 검열당하기 때문.[9] 실제로 상기한 '검은 양복 아저씨가 총 쏘는 장면'들은 미국 4Kids 판에서는 전부 얄짤없이 삭제당했기 때문에 애니 자체가 매우 부자연스러워졌다. 졸지에 유희왕 요약시리즈에서 총 없이 삿대질만 하는 장면을 투명 총(Invisible Gun)이라고 하며 대차게 우려먹히고 까였다(...). 총 중에서도 최강이였떤 투명 총이 울부짖었따

그러나 유희왕은 듀얼 만능주의가 판치는 애니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카드게임의 본분을 잃어 버린 듀얼 만능주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카드 게임 홍보용 애니메이션 치고는 기묘한 행보. 원작과 DM부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게임은 게임을 즐기는 선에서 끝나야 하며, 게임을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메세지가 강했고 GX도 후반부 캐릭터들의 행적이 대체로 이런 편이다.

또한 듀얼 만능주의의 끝을 보여 주며 시작한 5D's, 후반부 분위기가 듀얼 만능주의와 완전히 결합하고 인물들이 여럿 사망하며 심각해졌던 ZEXAL도 마지막은 게임을 즐긴다는 본분을 다시 깨달은 채 끝난다. ARC-V는 즐거운 카드게임이 다른 수단으로 변질되었을 때 주인공의 태도와 자세를 중심 주제로 활용하면서 듀얼 만능주의라는 클리셰 자체를 비트려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어지간한 작품은 작품 속 갈등의 심각함을 공감할 수 있도록 확연한 묘사가 필요하다. 초반에는 인간적인 갈등으로 해결이 가능했으나... 인플레이션처럼 더욱 큰 과제와 위기가 필요하게 되었다. 덕분에 회차가 지날 수록 더욱 참신하고 자극적인 부분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그 해결은 모두 듀얼로 해야 하는 것이 작품의 특성인 만큼, 아무리 위기가 심각해져도 결국은 듀얼로 해결해 대다 보니 이런 웃긴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

4 변천사, 예시

4.1 듀얼의 개념

  •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재미있는 카드 게임 → 어둠의 게임사실은 카드에 신이나 정령을 연결시켜 소환할 수 있는 물건. 그 중 최상위 삼환신의 경우 모두 모으면 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 세장 다 모으면 호르아크티로 백전무패에 경쟁자도 없으니 카드 소환해서 깽판치면 되니까
  • 유희왕 GX: 단순한 승부, 말 그대로의 듀얼로 일종의 스포츠 내기 또는 시험 → 지면 죽거나 정신을 지배당하는 위험한 승부 → 세계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전지전능하고 강력한 힘. 세븐 스타즈에서부터 등장한 듀얼 에너지 개념은 파멸의 빛과 유벨, 다크니스를 거쳐 세계를 멸망시키거나 아예 세계가 멸망한 미래 모습을 불러내고 유희왕의 기행을 합리화하는 초월적인 힘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듀얼을 한 사람들끼리는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묘사는 여기서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 유희왕 ZEXAL: 태초부터 존재한 것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게임이으나, 어둠의 게임이 아닌 일반 듀얼에서도 데미지를 입을 때마다 충격의 여파로 사람이 튕겨져 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후반부에서는 다이렉트 어택 한 번 버티려고 로봇이 배리어까지 쳐 준다.
  • 유희왕 ARC-V: 일단 GX로 회귀하여 스포츠 개념으로 돌아갔으며, 전문 학원들이 여럿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다만 문제는 질량이 있는 홀로그램 시스템인 솔리드 비전 때문에 어둠의 듀얼이 아니더라도 실제로 감각이 있다.[12] 거기에 더불어 검은 듀얼리스트들의 등장으로 인해 솔리드 비전이 없는 곳에서의 듀얼도 실제 데미지를 주는 듀얼이 된다(...). 차원마다 듀얼의 개념이 다른데
    • 스탠다드 차원: 스포츠의 개념으로서 즐기기 위한 수단.
    • 엑시즈 차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기기 위한 수단 →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살상용 무기.
    • 싱크로 차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수단, 출세를 위한 수단.
    • 융합 차원: 차원을 통일하기 위한 전쟁으로서의 살상용 무기.

보면 알수 있듯이 사실상 스탠다드를 제외한 나머지 3차원에서는 모두 무거운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엑시즈 차원 편으로 들어서면서 이 듀얼=전쟁이란 요소가 엄청나게 무거운 의미로 표현되었는데, 피난민들이 주인공들의 듀얼디스크를 보자마자 패닉상태에 빠져 식량마저 버리고 도망가고, 주인공들한테 따라잡히자 살려달라고 처절하게 울부짖었다! 지금까지 유희왕 시리즈 중에서도 이렇게 듀얼에 대한 인식 자체가 극단적으로 표현된 적은 전무후무. 결국 주인공 일행은 듀얼 디스크를 땅바닥에 멀리 내려놓고 나서야 이들을 안심시킬 수 있었는데, 마치 듀얼 디스크가 현실의 살상용 무기인 듯 취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4.2 능력자

  • 유희왕 GX: 초반에는 그런 묘사가 거의 없었으나 세븐 스타즈 편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한다. 일종의 어둠의 듀얼 비슷한 개념. 대표적으로는 파멸의 빛 편에서 사이오 타쿠마가 미래를 예지하고 듀얼에 진 자를 세뇌하는 등 사이비 교주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정령 세계에서는 능력자들이라고 하기도 그런 것이 유희왕 시리즈를 통틀어 제일 초현실적이었던 스토리라… 일단 여기서 유벨이 12차원을 통일하려 한 장절한 스케일(?)을 보여 주었다. 이 때 밝혀진 과거 회상에 따르면 이미 듀얼 디스크가 없어도 실체 데미지가 발생하는 세계가 되었다(…). 최종보스 다크니스는 전 세계의 인간들을 쥬다이만 제외하고 싹 증발시켰고.[13]
  • 유희왕 ZEXAL: 신기한 힘을 가진 카드에 지배당한 듀얼리스트들이 미쳐 날뛰고, 어떤 칠황은 파동탄으로 유마 옆에 있던 코토리를 날려 버리기도 한다. 웃긴 것은 정작 진짜 적인 아스트랄은 이런 쪽으로는 건드리지도 않았다(…).
  • 유희왕 ARC-V: 사카키 유우야가 1화에서 리 컨트랙트 유니버스를 시전하여 자기 카드를 펜듈럼 카드로 바꾸는 것, 다른 들과 모종의 떡밥이 있는 것 외에 아직까지 이렇다 할 특별한 능력자는 나오지 않았다.[14] 스탠다드가 아닌 이세계 출신인 유토쿠로사키 슌, 아카데미아가 솔리드 비전 장치가 없는 곳에서도 실제 데미지가 있는 듀얼을 하고, 사람을 카드로 만들었지만 이건 특별한 능력이라기보다는 듀얼 디스크의 기능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1. 유세이가 우시오 테츠에게 듀얼의 승패로 체포여부(!)를 결정하자는 아주 당연한 제안을 하는 장면이다.
  2. 사실 파이브디즈에서 이 현상이 유난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는 했다. GX에서는 아예 이세계란 설정 때문에 오히려 드러나지 않는 편이었다. 무엇보다 GX에서 악역들이 주인공인 유우키 쥬다이를 듀얼로 조지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쥬다이가 듀얼 말고 이길 수단이 없는 괴물이기 때문이었다. 초능력으로 쥬다이를 죽이려다 오히려 쥬다이에게 역관광하고 듀얼로 승부를 보려고 마음을 바꾸는 미스터 T의 모습은 압권. 반면 파이브디즈에서는 명백히 힘싸움으로 때려눕힐 수 있는데도 듀얼을 거니까 그 괴리감이 돋보였던 것.
  3. 다만 듀얼을 자주 하지 않더라도 카드만 소지하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4. GX에서는 야수덱을 사용하는 듀얼몽키원숭이(!?)가 등장하고 제알에서는 개까지 듀얼을 했다.
  5. 당연히 주인공한테 발린다. 아주 가끔 듀얼에서 진 후 깽판치는 놈도 있지만, 일단은 듀얼을 한다. 제작진들도 이 네타를 아는지 이것과 비슷한 것을 단련하는 학생들을 등장시켰다. 여성은 근육이 없어도 되고 가슴이 크던 작던 듀얼실력에 영향이 없다
  6. 다만 매직 앤 위저드(듀얼 몬스터즈)가 나오기 전, 게임 자체에 목숨이 직결되어 있는 상황어둠의 게임만이 아니었다. 죠노우치가 불량배와 서로 입에 나이프를 하나씩 문 채 리얼 파이트를 하기도 했고...
  7. 또한, 이 시절 어둠의 게임은 어둠의 유우기 한정으로 폭력을 저지르는 불량배를 처벌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8. 예로 카이바 고자부로는 이것을 군용으로 판매했고, 실제로 다이몬은 지금도 세계 어딘가에서는 카이바가 만든 버추얼 시스템이 전쟁에 쓰이고 있다며 비꼬았다.
  9. 모방범죄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목적 자체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검열 주체가 개연성조차 없는 가차 없는 편집을 감행했다.
  10. 심지어 경찰 역할인 시큐리티도 듀얼로 체포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작중 시큐리티가 키류를 잡으러 왔을 때 한다는 말이 "녀석을 듀얼로 구속해라!"였으니 말 다했다. 어이, 평범하게 구속해라 굳이 변명하자면, 범죄자들이 D휠을 개조하여 속도가 너무 빨라 시큐리티가 잡을 수가 없어 라이딩 듀얼로 속도를 줄이게 한다. 그런데 아무 설명도 안 하고 보면 마치 묘사가 무슨 몬스터 소환해서 범죄자 때려잡는 것(...).
  11. 유세이 왈 "이 자는 나쁜 짓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야. 진정한 듀얼리스트니까." 히무로 진을 두고 말한 것인데, 애초에 도박 듀얼을 한 시점부터 나쁜 짓 한 것은 맞다. 다만 히무로는 초반에는 악역이었지만 이후 갱생해서 진정한 듀얼리스트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이렇게 생각하면 이상할 건 없다. 그리고 이건 그냥 넘어가더라도 대놓고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왠지 묻혀 지나가는 듀얼리스트까지 있으니(...).
  12. 물론 이를 감안한 것인지 마이아미 챔피언십 주니어 클래스의 솔리드 비전은 안전을 위해 푹신푹신하게 되어 있다고 하며, 주니어 유스에서도 건물에 깔려도 별로 안 다치는 것을 보아 강도를 유스보다 낮추는 듯 하지만...
  13. 다만 듀얼로 마지막으로 등장한 무토오 유우기는 쥬다이에게 과거여행을 잠시나마 시켜 주었다.
  14. 유즈의 팔찌도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이쪽은 카드 관련 능력이 아니므로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