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 더 블러드엣지/행적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1 캘러미티 트리거

어렸을 때 친동생인 진과 사야와 함께 세리카 A. 머큐리(시스터)에게 보호받고 있었다. 이 당시 세리카는 제1차 마도대전 당시에 죽은 검은 짐승의 육체(시체)를 지키고 있었는데 AD 2192년, 하자마의 습격과 이를 사전에 계획한 진에 의해 세리카는 사망하고 사야는 납치. 이때 하자마에 의해 오른팔이 잘렸다. 이 충격의 여파로 금발이었던 머리는 하얗게 세어버렸고 이후 빈사상태로 떠돌아다니는 라그나를 레이첼 알카드가 발견, 그의 눈동자에서 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읽은 레이첼이 그를 살려준다. 그 후론 6영웅인 쥬베이에게 보호받으며 생활.

잘렸다는 오른팔은 현 시점에서는 잘 붙어있는데 알고 보면 진짜 팔이 아니다. 컨티니엄 시프트 아케이드판에서 레이첼과의 대화에 따르면 당시 죽어가던 라그나를 살리기 위해서 레이첼이 잘린 오른팔에 아오의 마도서를 이식해 줬던 것이다. 감전 연출시 팔을 잘보면 뼈 모양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 그 때문에 손등에 ν-13의 안대와 같은 형상의 패치가 박혀있고 이 패치를 해방시킴으로써 팔에 있는 아오의 마도서의 힘을 해방한다. 이 힘의 해방 형태가 바로 라그나의 디스토션 드라이브 중 하나인 블러드 카인.

오른팔로 이식된 아오의 마도서 덕분에 라그나는 엄청난 마력과 생명력을 얻게 됐지만 아오의 마도서가 주위의 생명력을 멋대로 빨아들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람과 거리를 두고 지내왔다고 한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그때 레이첼이 이식해 줬던 아오의 마도서의 정체가 바로 당시 세리카가 수호하고 있었던 '검은 짐승의 육체' 라는 사실이다. 즉, '라그나의 오른팔=아오의 마도서=검은 짐승의 육체' 란 얘기.

시간이 흘러 성장한 라그나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통제기구 지부나 통제기구가 관리하는 시설을 습격하기 시작한다. 라그나의 목표는 통제기구가 소유한 모든 가마들을 파괴하는 것. 쥬베이 밑에서 수행하면서 쥬베이에게서 들은 정보[1]를 바탕으로 판단한 결과 라그나는 교회를 습격해서 시스터를 죽이고 동생을 빼앗아간 것은 바로 통제기구라고 결론을 내렸다. 또한 쥬베이 및 레이첼의 정보통으로 통제기구가 몰래 '가마' 를 이용해 뭔가 수상한 연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 라그나는 통제기구를 박살내고 가마도 파괴하기로 한다. 말하자면 통제기구에 대한 원한 때문에 이러한 짓을 시작한 것.

그리하여 라그나가 맨 처음 통제기구 시설을 습격했을 때 당시 통제기구 연구자들은 가마로 정련 실험을 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라그나는 사야와 똑같은 얼굴을 한 소체를 발견했다. 라그나는 그 자리에서 소체를 부숴버렸고 가마를 모조리 파괴해버리겠다는 집념을 갖게 된다. 이후 세계 곳곳의 가마들을 파괴하고 다니다가 정련 실험 중이던 두 번째 소체를 발견, 역시 그것도 부숴버린다. 이후 카구츠치로 3번째 가마를 부수기 위해서 잠입하는 것이 스토리 모드의 내용.

500px
500px
500px

아케이드판의 엔딩이 정말 충격적으로 이 단어 하나로 잘 설명된다. 본 사람들로 하여금 '후속작이 나올 수 있겠느냐' 면서 충격을 받게 했다. 사실 저 장면은 동반자살이라기보다 뉴가 라그나와 융합하기 위한 행동. 이후 뉴는 라그나를 끌고가 가마 속으로 같이 다이빙하고 그 속에서 라그나의 아오의 마도서(=검은 짐승의 육체)와 검은 짐승의 심장(코어)(=무라쿠모)인 뉴가 융합하면서 두 사람은 한때 세계를 거의 괴멸시켰던 그 검은 짐승이란 생물로 다시 태어난다. 그와 동시에 타카마가하라 시스템이 세계를 암흑대전 당시의 시대로 리셋, 이후 한 세기가 지나 라그나와 뉴가 다시 만나는 게 반복되는 루프의 세계가 성립하고 있었다. 다른 캐릭터의 아케이드판 엔딩이 대부분 본편 이전 과거사가 나오는 것도 루프를 암시하는 것.

사실 이런 설정은 본편에서도 이미 그 정체가 검은 짐승일 가능성이 스토리 모드 전체에 짙게 깔려있었는데 하쿠멘은 라그나를 검은 자라고 통칭하며 트루 엔딩에서도 진이 검은 자는 죽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하쿠멘이 라그나 안에 있는 검은 짐승에게 직접 말을 거는 것 같은 묘사가 나온 적도 있다.

예전에 팬들 사이에서 데드 스파이크 등의 소울이터 계열은 사실 아오의 마도서의 힘이 아니라 검은 짐승의 힘이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그 추측이 정확했다. 뭐 정확히는 '검은 짐승의 힘=아오의 마도서의 힘' 이지만...

참고로 첫번째 루프 때엔 죽어가던 라그나를 레이첼이 흡혈귀로 만들어서 살려줬다고 한다. 본래 레이첼은 흡혈을 저급한 행위로 여기고 있었고 라그나에게 관여할 생각도 없었지만 죽어가는 상태에서 몸부림치는 라그나를 보다 못해 흡혈귀로 만든 것. 이때 오른쪽 눈이 적안으로 변했다.[2] 레이첼의 말로는 당시 라그나는 흡혈귀화하지 않으면 살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뉴에게 발리거나단독으로 검은 짐승화 하질 않나
뉴와 공중 낙하에이런 것도 있다(...)

아케이드판과 스토리판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엔딩에서 사망하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줬지만[3] 다행히 트루 엔딩에서는 이러한 루프가 끊어지면서 후속작이 나올 발판이 마련되었다. 다만 트루 엔딩에서 파워 인플레상 최상위층과는 안드로메다급 차이가 있음이 드러나 또다시 안습해졌다. 뭐, 주위에 있는 보호자이 워낙 쟁쟁하다보니 별 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

여담이지만 주인공인데 참 되는 일도 없고 비중도 없다(...) CT에서 활약한 거라곤 아오의 마도서를 기동시켜 하쿠멘을 격퇴시킨 일 정도다. 덕분에 일부 유저들한텐 페이크 주인공이라고 칭해지는 등의 굴욕까지 받는다.

사족으로 니코니코 동화에서 누가 CT PC판을 개조해서 라그나의 스토리를 각색한 영상을 만들어냈다. 직접 보면 알겠지만 영상미가 무지하게 쩐다. 보기. 니코니코판, 자막판.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본격 주인공 보정 제대로 받은 라그나(?)

2 컨티뉴엄 시프트

전작에서 이어져 겨우 루프에서 탈출해 자신의 팔을 자른 원수이자 동생들을 빼앗아 버린 원수 하자마, 즉 유우키 테르미를 쓰러뜨리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상황은 전부 테르미의 노림수대로 풀려나가고 심지어 지금 상황에서 관객에 불과할 뿐이라는 (주인공으로서는) 굴욕적인 발언까지 듣게 된다. 실제로 라그나가 이상하리만치 현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또한 지금까지 수없는 루프의 원인이 되었던 검은 짐승 또한 단순히 쿠사나기를 정련해내는 데에 실패한 부산물이었을 뿐이라는 게 밝혀졌다. 아오(蒼)와 무라쿠모 유닛이 합쳐져 쿠사나기를 만들어 내야 하지만 그게 미처 안정되지 못하고 폭주한 것이 바로 검은 짐승. 처음부터 테르미의 목적은 검은 짐승도 아니라는 게 밝혀져 더더욱 주인공의 입지가 약해졌다. 거기다가 안습이 겹치고 겹쳐 레이첼이 이식해준 아오의 마도서 또한 테르미가 만들어낸 모조품에 불구하다는 게 밝혀졌고 이 모조품을 가지고 있는 이상 절대로 테르미에게 이길 수 없다. 근데 테르미 것도 모조품... 그나마 레이첼은 '지금의' 라그나로서는 이길 수 없다고 하여 아직 라그나에게 반격의 실마리가 남아있음을 암시했고 그 반격의 실마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은...

라그나의 스토리 모드에서는 대부분 라그나의 과거 회상을 주로 다룬다. 어린 시절에 쥬베이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등 카카족과 만났던 일이 있어 카카족과도 상당히 친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렸을 적의 타오카카와 만났던 적도 있었으며 라그나는 그때 만남을 까먹고 있다가 나중에 기억해낸다. 물론 타오카카는 기억하고 있을 리가... 그리고 라그나의 성인 블러드엣지는 쥬베이가 말하기를 자신의 친구이자 진정으로 영웅이라 인정하는 한 남자라고 하는데 6영웅이 인간들에게 술식을 전수하는 동안 혼자서 검은 짐승과 싸우면서 시간을 끌어주다가 죽었다고 한다. 라그나가 갖고 있는 대검과 붉은 코트는 바로 그 남자의 유품. 그런데 페이즈 제로에서 밝혀진 거에 의하면 블러드엣지는 바로...

배드 루트에서는 쥬베이와 레이첼의 충고를 무시하고 아오의 마도서를 너무 남발하다가 그만 검은 짐승으로 변모하고 만다.[4] 그 뒤 하쿠멘과 노엘에게 사망. 여기선 레이첼이 처음으로 우는 걸 볼 수 있다.

본래 루트에선 결국은 아케이드처럼 노엘을 구하기 위해 하자마와 싸우지만 결국 같은 아오의 마도서의 스펙이 딸려서 결국 하자마에게 발리는 걸로 끝난다. 테르미의 블레이블루에는 자신의 소울이터가 완전히 무효화되기 때문에 상대가 전혀 안되는 것. 레이첼이나 코코노에가 라그나가 이기지 못할 거라 말한 건 바로 이것 때문. 게임상으로도 D버튼 계열의 공격을 전혀 못한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테르미는 자기를 향한 타인의 '증오심' 을 통해 불안정한 자신의 존재를 정착시키고 있는데 하필 라그나가 테르미를 죽도록 증오하고 있었으니 오히려 테르미의 존재가 안정되도록 착실하게 도와주고 있었던 셈. 이 때문에 CS에선 코코노에가 라그나를 없애려 들었다.

하지만 트루 엔딩에서 드디어 한 건 해내면서 페이크 주인공이 될 뻔했던 위기를 씻어냈다. 테르미의 짙은 아오의 마도서의 힘에 밀려 패배하고 그에게 죽을 뻔했으나 뉴의 기억을 되찾은 람다가 라그나를 감싸서 대신 희생하게 된다. 그러면서 람다(뉴)의 이데아 기관을 흡수하게 되고 뉴의 죽음으로 분노한 라그나가 아오의 마도서에 이데아 기관을 접속해서 진정한 아오의 힘을 사용하게 된다. 무라쿠모 유닛과 아오의 마도서가 결합해서 검은 짐승이 탄생한다는 걸 감안하면 100% 검은 짐승의 힘은 아닐지라도 얼추 비슷한 힘은 쓰는 듯. 애당초 이데아 기관이 진짜 무라쿠모가 아닌 모조품이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결국 테르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하나 테르미가 노엘과 라이프 링크가 된 상태라서 결국 죽이지는 않는다.[5] 그 뒤에는 팬텀의 마법의 함정에 걸려있던 레이첼 알카드를 구해내고 노엘을 구하기 위해 전작에서 소멸한 가마로 향하고 거기서 결국 μ-12와 전투. 최종적으로 몸 안에 흡수된 이데아 기관의 접속을 반전시켜 노엘을 제정신으로 돌려놓는다. 하지만 그 대가로 왼팔을 잃어버리고 만다.[6]

...그러나 여기까진 좋았는데 하필이면 죽이지 못하고 놔둔 테르미가 타카마가하라를 무력화시킨 데다가[7] 사실 이 모든 사건의 흑막인 '황제' 가 사야였다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경악한다. 사야가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거라면 다행이겠지만 아니라면 진짜 라그나만 불쌍하게 돼버린다. 애초에 라그나가 누구 때문에 통제기구와 뉴를 없애려고 했는데... 라그나도 황제라고 나타난 게 사야라는 걸 한눈에 알아보고 황제 일당이 사라진 뒤 황제가 사야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엔딩에선 코코노에에 의해 왼팔이 복구되고 쥬베이에 의해 따라붙은 타오카카와 이카루가로 향하게 된다. 참고로 라그나의 재생된 왼팔은 람다의 재생조에서 재생된 팔. 어찌 보면 람다(뉴)의 바람이 이루어진 것.

스토리 중에서 아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는데 테르미에게 '인형' 이라 불리고 '만들어졌다' 고 한다. 본인도 자신이 만들어진 존재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테르미에게 그런 말을 들었을 때도 별 반응 없었고 μ-12(노엘)와 싸울 때도 노엘이 자신은 인형이라고 말하며 괴로워하자 노엘에게 한마디 하는데 "나도 만들어진 몸이야. 영혼도 누구의 것인지 몰라. 그래도 나는 사람, 인간이야!" 라고 말하기도 한다.[8]

스토리 모드 오프닝에서 타카마가하라는 라그나를 기점(시작)이지만 집약점(종착)이 아니다, 스사노오 유닛 이상의 가치는 없다라고 하는데 이 말은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전자의 기점이란 말은 '페이즈 제로' 를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고 혹은 '모든 것의 시작' 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며 후자는 '스사노오 유닛과 동등한 가치가 있지만 그 이상은 가치가 없다' 내지 '스사노오 유닛보다 가치가 떨어진다' 혹은 '스사노오 유닛과 뭔가 관계가 있다' 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CT에서 하쿠멘은 라그나에게 '이자나미가 너를 부르고 있다' 라는 발언을 했으며 일본 신화에서 이자나미는 이자나기와의 사이에서 수많은 신들을 낳고 불의 신 카구츠치를 낳다가 타죽고 죽음의 나라의 지배자가 된 여신이며 황제는 세계를 원래의 모습인 죽음의 나라로 되돌리겠다고 했다. 아마테라스와 츠쿠요미, 스사노오의 3신은 이자나미를 되찾으러 왔다가 흉측해진 이자나미의 얼굴을 보고 추적자들을 뿌리치며 잽싸게 죽음의 나라에서 튄(...) 이자나기가 죽음의 나라의 더러움을 씻어낼 때 태어난 신의 이름이다.

어쨌든 간에 기점(시작)이지만 집약점(종착)이 아니라는 타카마가하라의 발언은 추후 라그나가 주연 자리에서 내려오게 될 것이며 그 후 새롭게 주연 자리를 꿰찬 인물[9]이 블레이블루 스토리의 막을 내릴 것이다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추측하던 팬들이 몇몇 있었으며 결국 최근에 발매된 '블레이블루 컨티뉴엄 시프트 설정자료집' 에 수록된 모리 PD의 발언인 차기작에서 라그나는 주인공이 아니게 될 것이다로 추측은 현실이 되었다.

그러나...

3 크로노판타즈마

스토리가 너무 방대해진 탓에 3부작 마무리를 취소하면서 주인공의 변경도 미루고 라그나가 한 번 더 주인공을 맡게 되었다(...) 이번엔 얼마나 더 험난한 고생길이 펼쳐질까?

페이즈 시프트 3와 4의 내용[10]을 통해 블러드엣지의 정체가 세리카를 만난 뒤 검은 짐승을 타도하기 위해 과거로 온 크로노판타즈마 시점의 라그나로 추정되면서 코트와 대검을 털릴 위기에 처했다.

아케이드 엔딩에선 뉴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하자마의 술책으로 사상변이가 생겨서 블레이블루를 가동하지 못하게 된 상태에서 뉴와 싸우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크로노판타즈마편 스토리의 메인 주인공이자 6영웅편 과거편의 핵심인물. 단, 소설 판매량(...)을 신경 쓴 건지 페이즈 제로 때의 이야기만 스토리에 필요한 수준으로 언급되고 페이즈 3~4의 이야기는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크로노판타즈마편에서 다루는 핵심 주제 중 하나가 라그나의 성장 스토리. 신캐릭터인 카구라의 경우 비중이 높긴 하지만 주인공이라기보다는 라그나의 멘토에 가깝다.

아케이드 엔딩처럼 도입부부터 라그나의 수명에 대해 상당히 언급되는 편인데 자세한 실상은 이렇다. 현재 아오의 마도서는 서서히 라그나의 몸을 침식 중이고 아오의 마도서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침식이 가속화되어간다고. 침식이 끝났을 시의 라그나가 어찌 될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11] 완전히 침식당하는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레이첼 이외에 코코노에도 이데아 기관과 의수를 설치하면서 몰래 몸을 검사해 이 사실을 알고 있고 라그나 본인도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에 초조해하는 상태.

그 외에 라그나의 아오의 마도서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는데 술식이나 일반적인 상처는 순식간에 회복할 수 있지만 아크 에너미에 의한 상처나 마법에 의한 상처에는 전혀 효과가 없다. CT에서 오오카미, CS에서도 직접적으로 언급되었지만 이후 마도서의 침식이 진행되면 될수록 이런 대미지에 의한 피해는 커지게 되고 회복률도 떨어지게 되고 현재의 시간축과는 다른 시간축의 상처까지 가져올 수 있다. 정확히는 아오의 마도서에 이런 상처가 기록되고 사상간섭이나 관측으로도 지울 수가 없다고.

본편에서도 이런 묘사가 상당히 많아졌는데 초반부 황제와의 대면에서 팬텀의 공격에 입은 대미지를 자체적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황제측의 사상간섭으로 인해 이번에도 루프[12]에서는 뉴와 싸우다 사상간섭으로 당하고 되돌아간 시간대에서는 뉴에게 입은 상처가 아오의 마도서에 그대로 기록되어있어서 시간축을 되돌아간 시점에서 그 상처가 죄다 터졌다.

이후 길거리에서 기절해 있는 라그나에게 타오카카가 세리카를 데리고 와서 회복하게 되지만 이 시점에서의 라그나는 세리카를 처음 만났고 뉴와의 전투로 인한 피해와 더불어 황제측의 사상간섭을 받고 있어서 제정신도 아닌 상태였기에 구해준 사람이라고는 해도 마법을 사용하는 세리카를 신용할 수 없어[13] 황급히 자리를 뜨게 된다. 이후 노엘과 접촉하지만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던지라 카구라가 난입한 데다 타이밍 나쁘게 세리카가 근처에 나타나 아오의 마도서가 봉인당하는 바람에 제압당하고 통제기구로 이송되어 코코노에게 협력을 강요당하게 된다.

본래는 협력할 생각이 없었지만 코코노에가 라그나를 이용하기 위해 아오의 마도서에 NG 폭탄이라는 걸 장착했고 세리카와 일정 거리 이상 거리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폭발하게 된다고 뻥을 쳐놓은 데다가[14] 협력의 대가로서 쿠시나다의 쐐기를 거래 재료로 내놓아서 어쩔 수 없이 협력하게 된다. 실제로는 세리카가 옆에 있어도 라그나가 싸울 수 있도록 캔슬러를 만들기 위한 데이터 수신기로 테르미의 아오의 마도서를 봉인하고 라그나의 아오의 마도서를 이용하기 위한 페이크.

다만 세리카는 마도물(마소)를 억누르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 아오의 마도서도 먹통이 되어있는 상태라 후반부까지는 전투에서 활약하지는 못한다. 마침 똑같이 카구라에게 협력을 요구받은 진과 마주쳤다가 앞의 이유로 엉망으로 깨지기도 했고[15] 이후 아즈라엘과의 전투에서도 아케이드와는 다르게 상당히 고전한 데다 이후 난입한 테르미에게 일방적으로 관광당하기도...

반면 정신적으로는 확실히 성장을 거두게 돼서 아오의 마도서를 사용할 수 없게 된 틈을 타 아오의 마도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기회를 얻게 되고 아즈라엘 전에서는 황제측의 사상간섭으로 리셋된 세계의 기억을 보면서[16] 쥬베이가 언급한 "아오의 마도서를 자기 자신의 힘으로 착각하지 마라" 의 의미를 확실히 깨닫는 동시에 아오의 마도서에 대한 의존성을 버리게 되는 큰 정신적 성장을 거두게 된다.[17] 직후 자신도 모르게 이데아 기관을 강제 작동시켜 오른손과 눈을 회복해 아즈라엘과 대치하거나 후에 쿠시나다의 쐐기를 둘러싼 반그와의 전투에서도 아오의 마도서가 아닌 자기 자신의 힘을 인정받아야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내보이면서 예전이라면 아오의 마도서를 사용했을 상황에서도 힘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힘에 더 의지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찌 보면 아이러니한 부분인데 라그나가 아오의 마도서의 힘에 의존했던 것은 사실이고 CP에서는 CT, CS 이상으로 주변에서 이걸 지적하는데[18] 정작 라그나가 CT에서 CP 엔딩에 도달하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도 아오의 마도서라는 것. 정신적 성장을 마친 CP야 그렇다 치더라도 CT의 마지막 루프에서 하쿠멘을 이겨내고 CS에서 테르미를 제압하면서 노엘을 구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도 아오의 마도서였다.[19] 무엇보다 가마를 완전히 죽일 수 있는 존재는 아오의 마도서를 지닌 라그나밖에 없다. 레리우스가 진에게 밝힌 바에 의하면 일종의 상성 문제로 가마를 파괴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죽일 수 있는 것은 라그나 뿐이고 심지어 이것은 질서의 힘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이 말대로라면 CS에서 진이 뮤의 제압에 실패하고 라그나가 뮤를 제압한 것도 이런 상성관계가 크게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무시 못한다.

다만 실제 블레이블루의 세계에서는 반그나 테이거, 아즈라엘[20]처럼 술식을 사용하지 않고도 강한 전투력을 가진 이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아오의 마도서를 가진 라그나가 아니라 라그나 자신의 힘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일 가능성도 있다. 이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데 CS까지의 라그나는 아오의 마도서에 의존한 나머지 최종적으로 아오의 마도서에 침식당해 검은 짐승이 되어버리는 결말을 맞기도 했지만 CP의 아오의 마도서에 대한 의존성을 버린 라그나라면 오히려 아오의 마도서의 침식을 이겨낼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그냥 단순하게 진이 쥬베이의 교육으로 인해 하쿠멘 못지않게 강해진 것처럼 라그나도 추후 파워업할 여지가 얼마든지 남았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어느쪽이든 후속작에서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 실제 아래에서 언급할 뉴와의 싸움에서도 CT, CS 시절[21]의 라그나는 아오의 마도서를 사용하고도 일방적으로 관광당했지만 CP의 라그나는 아오의 마도서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뉴를 완벽히 제압하고 기절까지 시키는 모습을 보였기에...[22] 아래 내용에 언급되어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강력한 생존 플래그

직후에 벌어진 진, 노엘, 마코토의 츠바키 구출 작전 때는 개입하지 않고 얌전히 지켜보면서 자신은 무엇 때문에 싸우기 시작했는지, 지금의 나는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에 대해서도 되새겨보게 되고[23] 레이첼의 도움으로 페이즈 시리즈의 세계에 떨어져 여러가지 사건을 겪음으로서 완벽한 정신적 성장을 거둔다.[24]

이때 페이즈0의 세계에서 쿠시나다의 쐐기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은 덕분에 코코노에가 세리카를 쿠시나다의 쐐기의 코어로 희생시키려는 것을 눈치채고 코코노에와 대립하게 되지만 레이첼의 조언과 카구라의 추리로 나인의 안배에 대해 눈치 채게 되고 쿠시나다의 쐐기를 지키고 있던 반그의 인정까지 받아 발동 직전까지 가지만 직후 황제측이 한 발 빠른 움직임으로 인해 레리우스와 뉴의 견제를 받게 된다.

이후 악화되는 상황 타개를 위해 타케미카즈치와 싸우다가 세리카와 함께 타케미카츠치의 코어에 돌입 그곳에 있던 뉴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 뉴는 노엘과 동화되어서 아오의 계승자만 된 것이 아니라 정신마저 노엘과 동일하게 되어가지고 사실상 노엘과 다를 바 없게 되었는데 뉴는 노엘 본인도 기억을 못하는 노엘의 기억을 언급하면서 라그나에게 알려준다. 내용은 <노엘은 원래 무라쿠모 유닛으로 정련되고 있었을 때 아오의 마도서, 즉 검은 짐승의 육체로서 역할을 할 자는 유우키 테르미였고 노엘은 소중한 가족을 빼앗아간 남자와 융합해서 코어가 되는 것이 죽을 만큼 싫었다>라는 언급에 '소체에게도 가족이 있을 수 있나?' 라는 의문을 품는다. 이후 빨리 살육을 시작하자는 뉴의 재촉에 라그나는 더 이상 뉴를 죽이지도 파괴하지도 않을 거고 뉴를 구하겠다고 응수하고 그 태도에 뉴는 진심으로 분노해서 라그나에게 덤비지만 라그나는 뉴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기절시키는, CT, CS 시절이었다면 생각도 못할 정도의 여유를 보인 뒤[25] 세리카와 함께 코어에서 빠져나온다.

이후 한숨 돌리나 싶더니 뉴를 발견하고 즉시 제거하려는 하쿠멘과 대립하다가 이자나미의 난입으로 뉴가 라그나를 습격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아오의 마도서까지 폭주시킴으로서 강제로 검은 짐승으로 각성.[26] 설상가상으로 하쿠멘은 팬텀에 의해 사상전이를 당하고 만다. 라그나는 제정신을 잃기 전 노엘과 진에게 세리카를 데리고 얼른 도망가라고 하지만 결국 이성을 잃고 진과 뮤로 변신한 노엘이 라그나를 저지하러 간다.

하지만 이후 츠바키가 진과 노엘을 발견했을 때는 두 명 다 부상을 입고 쓰러진 데다가 라그나와 뉴는 아예 행방불명이 되어버렸다. 스탭롤 후의 에필로그에서 레이첼의 언급에 의하면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진과 츠바키만이 죽일 수 있으니 얼른 찾아내서 라그나를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라그나를 죽이는데 실패하면 자기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것도 라그나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레이첼 양반! 여기서 레이첼과의 대화가 의외로 중요한 내용을 내포하고 있는데 "라그나는 자신의 안에 거대한 악을 품고 있으며 그 악이 자기 자신조차 죽이고 있으니 라그나가 죽기 전에 당신들의 손으로 죽여달라", 그러니까 아오의 마도서의 침식이 진행되면 라그나는 그대로 사망하면서 단독으로 검은 짐승화하니 그 이전에 죽여달라는 이야기.

이 언급대로라면 CT 스토리모드의 진 트루 엔드와 CS 라그나 스토리모드에서 진에게 보이는 태도가 설명이 되는데 진은 본능적으로 라그나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느끼고 있었기에 검은 짐승이 되기 전에 라그나를 죽이려 했고[27] 라그나도 자신이 머지않아 저런 결말을 맞을 거라 예상했기에 여차할 때 자기를 죽여달라고 했던 것.[28]

어쩌면 차기작에서는 악역 내지는 최종보스 형태로 나올 것이 보인다. 영원히 고통받는 라그나[29] 다만 확실히 사망할지 어떨지는 다음작이 나와봐야 아는 것이 CP 콘솔판이 발매되면서 사망 플래그가 늘었지만 그 이상으로 생존 플래그가 무더기로 늘었다. 거기다 CT, CS 시절에 라그나를 적대하거나 추척하던 등장인물의 절반 이상이 CP 시점에서 적대할 이유가 사라지거나 대대적으로 관계 개선이 이뤄진지라[30][31] 후속작에서 생존한다고 해도 하등 이상할 게 없는 상태. 쥬베이를 비롯해 라그나를 구하려 할 사람도 많은 데다가[32] 실상 가장 강력한 생존 플래그를 세운 게 카구라, 노엘, 세리카[33]고 카구라 역시 인물들의 관계를 정리해주거나 라그나에게 도움을 주는 등의 생존 플래그도 세워줬다. 심지어 그 본인조차 생존 플래그를 새롭게 세웠다.

CP에서 레이첼이 해준 '소녀의 이야기' 에서 소녀는 자신을 구해줄 사람을 찾고 있다, 영웅은 괴물을 죽인다, 그렇기에 영웅은 소녀(=괴물)를 구할 수 없다는 것과 세리카가 자신이 아는 누군가(=블러드엣지, 다시 말해 이 이야기를 나눈 후 가마를 통해 과거로 간 라그나)에 대해 얘기해 주며 그 사람은 영웅이 아니라 용기 있는 사람, 용자라고 말한 것, 블레이블루(BLAZBLUE)가 브레이브, 블루, 블레이즈의 합성어라는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차기작에서는 진정한 아오의 마도서인 창염(蒼炎)의 서를 사용하게 될지도 모른다.

참고로 EX 엔딩과 본편에 설정충돌이 있는데 이카루가 연방에 소속되어있는 아키츠는 CT 설정집에 수록된 단편에서 라그나가 습격한 통제기구가 있는 지역이고 이때 라그나가 가마를 파괴한 영향으로 기상제어장치가 박살나서 1년 내내 눈이 내리는 기후가 되었다. 그런데 EX 엔딩 영상에서는 이카루가에 처음 와본다는 듯 "저게 연합계층도시 이카루가인가..." 라면서 중얼거리는 모습이 있는지라...

그리고 크로노 판타즈마 익스텐드의 엔딩에서는 어떻게든 살아는 있지만 기억을 잃은 상태라 향후 행보가 궁금해진다. 참고로 라그나가 깨어난 곳은 로스트 메모리즈에서 나인과 세리카가 한번 간 곳이기도 하다.

추가 스토리에서는 코코노에의 스토리에서 언급된다. 캘러미티 트리거로부터 1년전 시점에 코코노에와 테이거 카구라가 아즈라엘을 얼음감옥으로 유폐시킨뒤 카구라가 코코노에에게 아즈라엘에 이어 왠 신출귀물한 놈이 나타났다고 하며 그 남자가 통제기구 지부들을 박살내고 있다고 언급하며 코코노에와 카구라는 라그나에게 관심을 가지게된다.

4 센트럴 픽션

이번작이 라그나 이야기의 마지막이 될 듯 하다.또 미루어지는 건가? 주인공의 변경은 배경은 이카루가에서 카구츠치로 바뀌었고 CG에서 폭주한 모습으로 진과 대립하는 장면이 나오며 다른 CG에선 뉴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장면이 있다. 또한 PV에서 라그나의 대사 중에 "자, 덤벼라. 도와줄 테니까."라고 말한것을 보면 이 대사가 뉴에게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 나타난 신캐릭터인 쿠로가네 나오토가 라그나랑 큰 연관이 있다고 한다.

4.1 Act.1

CF 시작 시점에서 자기 이름을 포함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 막연히 누군가에게 들은 대로 통제기구 지하를 향해 가는 중인 듯하다. 자신의 이명이 사신인 것도 지명수배범인 것도 아오의 마도서와 아오에 대한 것도 자신의 인간 관계도 싸그리 까먹은 상태다.[34] 문제는 자긴 아무것도 모르는데 주변에서 사신이다 아오다 하면서 줄창 들러붙으니 어느 캐릭터 스토리에 나오던 시종일관 빡쳐있는 상태.(...)

액트1 아케이드 스토리에서는 CT 때와 똑같이 테이거, 하쿠멘을 거쳐 뉴와 싸우게 된다. 진은? 뉴를 보고 기억이 약간 돌아와 뉴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해주기 위해서 싸우게 되며, 이때는 CP 엔딩 시점에서처럼 아오의 마도서를 기동하지 않고서도 뉴를 제압하고 울지 말라면서 손을 내미는 등 여러모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뉴는 나인이 만든 환상. 이후 환상 속에서 나인에 의해 라그나의 소망이 관측된다. 예전처럼 진과 사야 그리고 수녀와 함께 살고 싶다는 것.

그 후 팬텀필드로 전이되고 나인에게 오랜만이란 인사를 받는다. 당연히 라그나는 기억 못 한다 나인은 라그나에게 시시한 소원 때문에 그 애까지 말려들게 했다며 화를 내면서도 라그나에게 소망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을 알려준다. 그것은 세계가 완전한 멸망의 날을 맞이하기 전에 명왕 이자나미를 그 손으로 쓰러뜨리는 것. 그와 함께 라그나가 아오의 남자인 이상 자신과는 반드시 다시 싸우게 될 것이란 말을 남긴다.

여담으로 엄청 약하다. CP 때는 고사하고 CT때보다도 약한 듯하다. 아라크네나 이자요이를 해방시키지 않은 츠바키 같은 아예 힘싸움에서 제쳐놓은 찌끄레기들을 제외하면 똑바로 이기는 캐릭터가 없다. 타오카카 스토리에서도 두들겨 맞고, 카구라, 발켄하인 수준이 뜨면 당연히 털리며, 아즈라엘에겐 너무 약해서 흥이 안 난다고 디스당하고, 아마네 한텐 일방적으로 시험 당하고, 이자요이한테도 죽을 뻔했는데 뮤 스토리에선 이미 사망자 처리.(...) 같이 죽은 동생놈은 덤

이렇게 약한 것은 여러 요인이 겹친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라그나는 자격자가 아니다. 원래대로라면 마소가 되어 엠브리오에 흡수되어야 했지만 '누군가'의 힘으로 겨우 버티는 거라고 한다.[35] 다른 이유는 아마 이 캐릭터. 진과 하쿠멘의 관계처럼 동일인물이 같은 곳에 있으며 서로의 존재를 주장하는 상태인데, 문제는 요녀석, 기억이 없다.(...) 그 하쿠멘도 중요한 때마다 "나는 허공 나는 이하생략 각오해라!"로 자신의 존재를 확립시켜가며 싸웠단 걸 생각하면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라그나의 상태는 꽤 치명적.

그런데 나인은 라그나가 이자나미를 쓰러뜨리길 원하는 듯하다. 굳이 몇몇 캐릭터들에게 '순서'를 강조하며 이자요이에게 죽을 뻔한 라그나를 구해주는 걸 보면 라그나가 정말 꼭 필요한 모양.

4.2 Act.2

액트 1을 지나고 기억을 약간 되찾으며 좀 안정되긴 했지만 아직 모든 기억을 되찾은 건 아닌 듯. 그나마 계기만 있으면 바로바로 떠오르는 모양인지 다른 캐릭터 스토리에 등장할 때마다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긴다. 덤으로 액1때보다 강해지고 어른스러워졌다. CT 라그나와 CP 라그나 하면 떠오르는 차이 정도.

나인과의 싸움 후에 이카루가로 날려진 라그나는 레리우스에게서 '진짜'라는 판정을 받고 이자나미를 쓰러뜨리란 소릴 듣는다. 이후 레이첼과 만나 레이첼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는 걸 간파, 난입한 아즈라엘에게서 감싸 도망치게 만든다. 레리우스, 아즈라엘의 반응을 보면 액트1 때보단 확실히 강해진 상태.[36]

이후 사상간섭으로 이자나미의 앞으로 이동. 라그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이자나미와 싸우지만 일부러 라그나의 검에 꿰뚫린 이자나미에게 의문을 품는다. 이는 사실 이자나미가 노린 것으로, 자신을 쓰러뜨려 모든 것을 끝내겠다는 라그나에게 사상간섭을 걸어 자신을 쓰러뜨리면 무엇이 끝나는지, 진짜로 모든 것을 끝내려면 누구를 죽여야 하는지 보여주며 액트2는 끝이 난다.

여담으로 라그나가 이자나미를 대하는 태도는 CT때 뉴를 대하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아직 사야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건지, 이자나미도 이를 집요하게 헤집어댄다.[37] 아니 오히려 이자나미가 라그나한테 집착하는 것 같기도

안습하게도 나인 아케이드에선 페이즈 제로때 처럼 영문도 모른채 갑자기 싸움을 건 나인한테 실컷 두들겨 맞고 발에 밟히고 기절까지 당하는등 수모를 다시 한번 겪게되었다(...) 어느 정도 였냐면 후에 하쿠멘이 등장하지 않았으면 끔살 당하는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 야 그래도 걔 세리카 구해준 놈이잖아 시스콘 나인 입장에선 그거랑 별개로 지 여동생 꼬신(?) 라그나가 마음에 안드는듯

4.3 Act.3

완전히 기억을 되찾은 라그나는 이카루가를 헤매다가 자신을 구속하려는 마코토와 마주친다. 마코토가 순순히 잡혀달라고 말하는 와중에 자격자에 대해 묻는다. 자격자가 서로 가까워지면 알 수 있는지, 자격자 중에서 죽은 사람이 있는지. 마코토는 자격자끼리는 가까이 있으면 서로 알아본다는 것과 자기가 아는 한 죽은 사람은 아직 없다는 얘기를 해주고는 라그나를 붙잡기 위해 전투를 치른다.

마코토를 따돌리고 쿠시나다의 쐐기가 있던 곳으로 간 라그나는 마코토의 정보를 듣고 쫓아온 츠바키와 마주한다. 츠바키는 역시 죽일 사람을 잘못 찾고 진이 아오를 얻어 만들 새로운 질서를 위해 라그나를 죽이려고 달려든다.[38] 라그나는 그런 츠바키를 보고 진도 나름대로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한 후 츠바키의 소망은 허락 못 하겠다며 츠바키와 싸운다.

이후 츠바키와의 전투를 지켜보던 카구라와 조우. 카구라는 누구나 웃으며 살 수 있는 세계를 만들겠다며 노엘을 찾아내 뭔가 하려는 라그나를 막으려 한다. 노엘을 포함한 누구도 희생시키지 않는다는 짐을 짊어지고. 거기엔 라그나 또한 포함되어 있었기에 라그나에게 자신과 함께 하자고 권유한다. 라그나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까지 동료라고 말하는 카구라의 그릇에 감탄하지만 이건 자신의 싸움이라며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으려 한다.

전투 후 서로 강해졌다는 걸 확인하는 와중에 누군가가 전이마법을 써서 라그나를 불러내는데, 다름아닌 아마네. 레이첼이 쓰는 걸 보고 어깨너머로 배웠다고 한다.[39]

소울 이터를 써서 열천상에서 뭔가 알아내려고 한 속셈을[40] 간파한 아마네는 힘을 써서라도 라그나를 자신의 무용단원으로 삼으려고 한다. 원래 목적은 칼이지만 라그나는 덤으로. 라그나와 싸운 후 라그나와 함께라면 좋은 춤을 출 수 있겠다며 감탄하는 아마네. 사실 그 목적은 라그나를 자신의 관측 하에 둬서 자격자가 아닌 라그나가 아오를 얻어 세계를 바꾸는 걸 방지하고 자신의 관측으로 라그나가 검은 짐승이 되는 걸 조금이라도 제어해 세계를 물어 죽이는 걸 막는 것이었다. 레이첼이 힘을 잃은 지금 그걸 할 수 있는 건 자신 뿐이라면서. 하지만 라그나는 역시 그 제안을 거절한다. 그런 식으로 문제를 뒤로 미뤄봤자 결국 또 똑같은 일이 벌어질 뿐이며 자격자들이 "또" 남의 힘을 써서 자신만의 소망을 이뤄 자기가 골랐을 터인 선택이 마음에 안 든다고 세계까지 부정하는, 아무 것도 구할 수 없는 무의미한 반복을 끝내기 위해. 아무도 소망을 이루지 못하도록 모든 자격자의 소망을 없애겠다고 한다. 신의 소망마저도. 그리고 라그나는 마지막으로 아마네에게 선언한다.

파일:/20160620 206/1466409856479U3i0R PNG/1466409855126.png

"똑똑히 기억해라, 『방관자』... 나야말로 전 세계의 『적』...

...사신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다."[41]

추측성이지만, 이것으로써 CP본편에 나오는 레이첼의 "소녀의 이야기"의 연관성이 보이는데, 그 이야기의 내용은 "소녀는 영웅이 자신을 구해주기를 원한다. 하지만 영웅은 괴물을 죽이기에 소녀(괴물)는 구해질 수 없다. 그럼에도 소녀는 계속해서 구원을 바란다."라는 내용인데 자격자들을 이야기 속의 영웅으로 빗댄다면, 자신을 구해주기를 원하는 "소녀"이지만 자격자들은 자신의 소원을 위해 그 "소녀"를 해하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 중에서 라그나는 유일하게 자격자가 아닌데다가, CP에서의 세리카는 라그나를 "결과로써 나온 영웅이 아닌, 단지 용기있는 사람 용사라고 칭했다." 즉, 여태까지의 이야기를 보면 "영웅"인 자격자들은 소녀를 죽임으로써 세계를 반복시키지만 그 중 유일한 "용사"인 라그나는 그들과는 다른 길을 택해 그 "소녀"를 구원해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담으로써 여태까지의 라그나의 아케이드 스토리 중에서 유일하게 라그나가 엉망진창이 되지 않은채 끝난 최초의 아케이드 스토리이다...

4.4 콘솔판

센트럴 픽션 본편이 이야기는 사라진 라그나의 이야기로 부터 시작된다. 명왕 이자나미와 대치중 폭주한 라그나를 상대했던 진은 중상은 입고 병석에 누워 츠바키와 노엘을 부르게 된다. 츠바키를 먼저 방에서 내보내고 노엘에게 그당시 있었던 상황을 물어보게 되는데 노엘은 폭주한 라그나와의 기억이 애매하다는 말과 함께 노엘은 폭주한 라그나로 부터 검은 그림자가 진에게 씌여 진이 먼저 라그나를 공격하였다는 말을 하게 된다.그리고 쓰레기라고 욕만 들었다

욕만 열심히 듣고 나온노엘은 복도에서 혼잣말을 하다 복도에 있던 레이첼 알카드와 마주치게 되고 둘은 이야기 도중 사상간섭으로 인하여 명왕 이자나미 앞으로 소환되게 된다. 명왕 이자나미는 노엘에게 라그나의 위치를 물어보지만 노엘의 눈은 이미 라그나가 어디있는지 알고 있었고 상공에 떠 있는 엠브리오를 노엘이 바라보는 순간 세계의 모든 인간과 물질이 마소화 하여 엠브리오 안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이후 라그나는 모든 기억을 잃고 깨어나 자신의 스승인 쥬베이와 마주하게 되지만 자신을 알아보는 쥬베이를 뒤로한체 카구즈치로 떠나게 된다. 카구즈치에 도착한 라그나는 가장 먼저 타오카카를 만나게 되며 타오카카와 함께 음식점에 들어가 무전취식을 하게된다저기 데쟈뷰 느껴본 적 있어? 도망쳐나와 한숨돌리고 있는 라그나와 타오카카 앞에 칼이 나타나게 되고 교전후 방심하고 있다가 니르바나에게 치명상을 입게되고 근처를 지나가던 반그가 라이치에게로 이송하게 된다.

통제기구의 눈을 피해 옮겨간 카카족의 마을에 일그러진 기억을 가지고 있는 노엘 버밀리온이 라그나를 쫓아 찾아오고 라이치가 라그나의 존재를 얼버무리기 위해 노엘에게 다가가나, 라그나는 더 이상 민폐 끼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카카족의 마을을 타오카카가 말한 하수도를 통해 빠져나간다.

그리고 캘러미티 트리거 때와 똑같이, 아라크네와 조우, 아무리 때려도 때린 감각이 없어 라그나가 당황하고 있을때, 라그나보다 진한 아오, 즉 노엘 버밀리온의 존재를 탐지한 아라크네는 노엘을 습격한다.

이윽고 기절한 노엘을, 라그나가 구해내지만, 라이치가 자신에게 있는 뭔가를 가지고 이용하려 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라이치에게서 자신의 오른팔, 아오의 마도서에 관해 듣게 되고, 도와달라는 라이치의 말을 무시하고 하수도 바깥으로 나간다.

나가고 나서, 테이거와 조우, 코코노에의 자신의 질문에 답하면 눈감아주겠다는 말을 믿고선 질문에 대답한다. 코코노에는 라그나의 상태에 이상을 느낀다. 코코노에는 아런 라그나를 내버려두면 위험하다고 판단, 결국 라그나는 자신을 구속하려는 테이거와 전투를 벌인다. 하지만 테이거의 본래 목적은 통제기구의 원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끄는 것이었고, 이윽고 도착한 카구라에게 한 방에(...) 제압당한다.

구속진이 걸리고, 통제기구의 감옥에 갇힌 라그나, 그 옆의 감옥에는 똑같이 구속진이 걸린 레이첼이 있었다. 기억을 잃었는데도 불구하고, 감옥에서 레이첼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지부 지하에 침입자가 난입. 모종의 이유로 구속진이 풀리고 감옥을 부숴서 탈출한다.

왠지 모르게 노엘을 가만히 냅둘 수가 없었던 라그나는 지부 지하로 향하고, 거기서 하쿠멘과 조우, 전투를 벌이지만, 하쿠멘은 갑작스럽게 사라지고, 노엘은 뉴와의 전투를 벌이다가 죽을뻔한걸 라그나가 구해준다.

그리고 멀리서 지켜보던 하자마는 여태까지는 테르미가 말한대로 라고 말하지만, 테르미는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서로 죽이자면서 얀데레끼를 변함없이 발산하는 뉴에게 라그나는 Act.1때와 같이 구해주겠다면서, 전투를 개시, 뉴를 제압한다. 그리고 하자마와 테르미는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것을 깨닫는다.

나인에 의해 팬텀필드로 전이된 라그나, 나인과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나인에게 밟힌 상태로(...) 기억을 되찾는다. 자신이 검은짐승이 되어버린 이후로, 얼마나 지났냐고 묻지만, 나인은 이자나미를 쓰러뜨리라는 말을 남기고 라그나를 전이시킨다.

그 뒤로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아케이드 스토리와 비슷하게 전개되고, 아마네 니시키와의 전투 이후로, 라그나는 자신의 소울 이터로, 자격자들의 꿈을 먹어서, 자격자들이 자신의 꿈을 잊어버리게 한다. 그리고 자신이 먹은 꿈을 "가능성"으로 바꿔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혼자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나인의 사상간섭이 일일히 라그나를 방해한다.[42] 하지만 일그러진 기억에서 원래의 기억을 되찾은 코코노에와 카구라가 도움을 주게 되고, 나인의 제 11번째의 아크에너미, 레퀴엠의 정체를 알게 된다.

나인의 목적이 레퀴엠으로 아마테라스를 대체해 신이 간섭하지 않는 세계를 만드는 것[43]이라는 걸 알게 된 라그나 일행은 레퀴엠을 파괴하기 위해 나인의 공방에 침입해 나인을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그때 이자나미와 뉴가 난입하고 레퀴엠이 폭주하기 시작하자 나인은 세계를 구하겠다는 라그나를 믿고 자신의 목숨을 바쳐 이자나미와 뉴를 상대로 시간을 끌던 쥬베이와 폭주하기 시작한 레퀴엠 째로 주변 시간을 경화시킨다.

나인이 벌어준 시간 동안 엠브리오 내부에 구현된 라그나 삼남매가 살던 교회[44]에서 과거(이자 라그나 본인의 꿈)처럼 평화로운 일주일을 보낸 라그나는 결국 존재를 유지하지 못하고 소멸하는 세리카를 뒤로한 채 반드시 멸망을 막겠다고 결의한다.

이후 코코노에의 작전[45]에 따라 엠브리오 내부 세계의 엠브리오를 통해[46] 이자나미를 시간경화시킨 좌표로 이동하지만, 시간이 멈추는 것 따윈 아무렇지도 않은 이자나미가 공간을 주물러놔서 다른 일행과 헤어지게 된다. 노엘과 함께 떨어진 라그나는 이자나미를 찾아내 노엘과 융합시키는데 성공하지만 행방이 묘연했던 레이첼이 하자마에게 붙잡혔단 사실을 알게 된다.

카구츠치의 가마 앞에서 하자마와 레이첼을 발견했지만 레이첼은 하자마에게 고문을 당하고 있었고 과거 어린 사야에게도 똑같은 짓을 했었다는 하자마의 말에 분노, 블레이블루를 기동시켜 하자마를 쓰러뜨린다. 하지만 가마 옆에서 가뜩이나 불안정한 상태였던 아오의 마도서를 쓴 탓에 폭주하기 시작해 레이첼이고 뭐고 하자마를 향한 증오만을 분출하는 상태가 되고, 때마침 나타난 쿠로가네 나오토가 레이첼을 구해내고 라그나를 가로막아 폭주를 멈춘다.

이후 타케미카즈치를 흡수해 하쿠멘마저도 압도하는 뉴를 단독으로 제압하지만 방심한 새 테르미가 하쿠멘을 기습해 스사노오 유닛을 탈취해 노엘을 붙잡아 '문'으로 향하고, 그를 쫓아간 라그나는 레이첼의 기억을 지우고 발켄하인에게 맡겨둔 채 떠난다. 문 앞에서 스사노오를 상대로 이데아기관 접속을 해제한 채 블레이블루를 기동해 폭주 상태로 제압, 스사노오 유닛을 빼앗아 진이 장착한 채로 히히이로카네를 사용해 테르미를 자신 째로 베어버리게 한다.

폭주한 상태에서 스사노오 유닛에게 존재를 베임으로써 스사노오를 '검은 짐승을 쓰러뜨린 영웅'으로 세계에 인식시켜 테르미의 계획[47]을 망친 것까지는 좋았지만 테르미와 함께 '문' 너머의 아오가 있는 곳까지 와버리고, 이것은 '사야'가 자신이 테르미를 쓰러뜨릴 수 있으리라 믿은 거라고 해석해 테르미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 결국 쓰러뜨린다.[48]

아오를 지켜내고 문 밖으로 나온 라그나는 '사야'를 노엘과 융합시켜 분신들(사야, 노엘, 이자나미)의 기억을 하나로 만들고, 노엘을 공격한다.

사실 노엘, 즉 사야(제 1소체)의 꿈은 라그나 그 자체였다. 제 1소체의 소원=자신이 있을 곳=라그나 더 블러드엣지=센트럴 픽션. 다른 이들의 해석과는 다르게 노엘이 없는 세계는 있어도 자신이 없는 세계는 없었다는 걸 깨달은 것. 자신이 존재하는 한 루프가 계속된다는 것을 알고 모든 자격자들의 소원을 아오에 돌려준 뒤 자신의 존재도 없애버리기 위해 마지막으로 그를 기억하고 있는 노엘과 진의 꿈도 먹어치운다.

마스터 유닛에서 '사야'[49]와 만나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앞으로는 계속 함께니까 이제 쉬라고 말한다. 이후 마스터 유닛 아마테라스를 기동, 세계에서 모든 악몽지워버린다.

문을 통해 세계를 떠나려던 라그나는 아오의 문 앞에서 아마네와 조우, 아마네는 라그나에게 타카마가하라 시스템에서 라그나의 정보는 남아있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라그나가 신세졌다고 하자, 좋은 무대의 보답이라고 하고 그걸 앞으로 잊어버려야 한다는 거에 안타까워한다.[50] 그리고 앞으로 어쩔꺼냐는 아마네의 질문에 모두의 꿈을 아오로 되돌리고 아마테라스, 타카마하라 시스템에 간섭받지 않는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를 재구축할거라고 한다. 아마네는 그 정도의 대규모 세계 재구축은 본 적이 없다면서 그게 창염의 서(블레이블루)의 힘인가하며 감탄하자, 한마디 대답을 말한다.

아냐. 내 힘도 아오의 힘도 아냐... 그 녀석들의 "힘(가능성)"이야.

이윽고, 라그나는 검만을 남기고, 소울이터로 얻은 모든 자격자의 꿈을 가지고 문너머 아오의 경계로 향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언덕 위 세리카의 무덤 옆에 라그나의 검이 꽂혀있고, 거기에 있던 레이첼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찾아온 오오카미를 들고 있는 붉은 머리의 스사노오를 만난다. 그가 검의 주인이 누구냐고 질문하자 눈물을 흘리며 "절대로 포기 하지 않는 의지가 남긴 자신의 중요한 가능성" 이라고 답한다. 아무래도 레이첼마저 잊어버린 모양.[51] 하지만 반드시 "당신"을 찾아내겠다고 말하며 대검의 손잡이에 자신의 머리끈을 묶으며 엔딩.

엔딩 크레딧 이후 나오는 영상에서는 무덤 옆에 있던 라그나의 대검[52]이 사라져있다. 위와 같이 대검이 사라지는걸 보면 센트럴픽션 이후에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

추측성이지만, 본래, 완전히 사라져야 했을터인 라그나이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가 있었다는 증거가 되는 검은 남아있고, 레이첼이 라그나를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라그나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애초에 라그나가 죽었다는 묘사는 없고, 검을 두고 문너머 아오의 경계로 갔다는 묘사밖에 없다. 하지만 CF가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의 마지막 이야기라고 한 시점에서, 추후에 다시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로써 등장할지는 미지수.

마법청년 라그나 마기카

5 개그 시나리오

CS 개그 루트에서는 하필 날아가다 추락한 테이거에게 깔려 사망한 뒤 그토록 무서워하는 귀신이 되고 말았다. 이젠 개그에서조차 사망한다. 안습... 거기다 그 충격으로 폭발하여 테이거, 레이첼조차 사망 후 귀신이 되어 라그나를 공포에 빠뜨린다. 전작에서 지겨운 악연인 뉴와도 재회. 게다가 왠 참치잡이 어선의 선원이 된 진, 칼, 아라크네, 하자마에게 참치를 대가로 팔려가기도 하는 둥 죽어서도 얀데레들에게 시달리는 안습 주인공. 뭐 결과는 아시발꿈이었지만...

다른 캐릭들의 개그 루트에서도 별의 별 일을 다 당하는데 노엘의 개그 루트에서는 음식 먹고 사망, 레이첼의 개그 루트에서는 아예 그녀의 장난으로 하렘에 휘말리다가 마지막에 동생놈과 자폭. 아라크네의 개그 루트에서는 아예 RPG의 공주님이 돼버렸다. 마코토 개그 엔딩에서는 아기 역할이 되어서는 '아부부! 하우우우!' 같은 말밖에 안하고 의 개그 루트에서는 칼, 노엘, 츠바키, 마코토 일행의 장난에 놀아나고 잊혀진 학교의 교감으로 나온다.[53] 제작사에 라그나 안티라도 있는 건가...

CP 개그 시나리오에서는 또 인기짱 안경에 의해 고통을 받게 된다. 전작인 CS 때처럼 주변 여자들이 다 달라붙게 된다. 영원히 고통받는 라그나 2 카구라 무츠키 : 이봐 라그나. 그 안경, 필요 없으면 내게 주지 않겠나[54]

CP 익스텐드 개그 시나리오에서는 레리우스, 아마네, 아즈라엘의 스토리를 빼면 전부 나와준다. 테르미의 개그 시나리오에선 아크 시스템 웍스 공인 트러블 메이커라는 게 밝혀진다. 테르미 개그 시나리오에서는 연예계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고 화풀이 대상이 되거나 레리우스가 테르미에게 청혼할 때 놀라거나 이자나미 일당에게 굴복해 억지로 드러머가 된다.

CF 개그 시나리오는 레이첼의 인기짱 안경 최종장이다. 제목은 "인기짱 안경 파이널 데스매치"다.(....) 이번 개그 시나리오는 요리 대전으로 여자 캐릭터들이 라그나를 차지하려고 박터지게 싸우는 장면이다. 참가자는 노엘, 츠바키, 마코토, 바렛, 코코노에, 트리니티, 나인, 명왕 이자나미, 세리카, 라이치, 타오카카, 마이다..(쥬베이가 이 장면을 엄청 싫어합니다.)

6 기타 미디어

외전 코믹스 <리믹스 하트>에서는 잠시 전투씬만 보여주고 좀비들에 의해 쓰레기 처리장으로 떨어진 후에 쥬베이에게 혼나면서 광속 리타이어.(...) 서로는 모르지만 이때 라그나의 마도서가 공명해 마이에게 아오의 마도서의 흔적을 남긴다.

파일:/20160621 224/1466475292358o60dd JPEG/1466475292164.jpg
진의 회상에서 유년기떄의 모습으로 잠시 등장한다. 이때 진을 보고 열이나는 모습에 걱정한 얼굴에 홍조를 띄우는 모습은 영락없는 브라콘.(...)

블레이블루 알터 메모리에서는 미묘하게 작화가 오락가락 한다. 사실 빈유에서 벗어난노엘을 제외한 캐릭터들 90% 이상은 작화가 매우 불안정하다(...)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5권 한정판 특전으로 넨도로이드 푸치가 동봉예정이 되었다. 참고로 게임 크로노판타즈마 한정판의 레이첼 넨도로이드 푸치 박스 날개에 '나도 아직 안 나온 넨도 푸치로 토끼가 나온다고...?' 라고 라그나가 중얼거리는 그림이 있다. 결국 한 풀었네

7 여담

격투게임 주인공 치고는 너무나도 안습한 인생과 복잡한 인간관계 및 파워 인플레를 전혀 못 따라가는 불쌍한 주인공으로[55] 제작사에 라그나 안티라도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 길티기어 시리즈솔 배드가이와 비교하면 라그나는 그저 안습. 사실 모리 PD의 말에 의하면 솔이 워낙 완벽한 캐릭이라 라그나는 약간 엉성한 컨셉을 잡고 싶었다고 한다. 하도 당하는 모습이 많아서 M이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다나...

CP에서는 대접이 무척 좋아졌다. 전작 CS에서 이데아 기관을 흡수해 아오의 마도서가 강화돼서 그런 것 같다. 전작까지 라그나의 아오의 마도서 응용력이 떨어진다고 까던 아이언 테이거의 라그나전 승리 대사가 자신이라 겨우 버틸 수 있었다는 식으로 바뀌었으며 스토리 모드 내에서 테이거는 물론이요 진, 심지어는 6영웅마저 가볍게 쌈싸먹던 아즈라엘이 유일하게 본성을 드러내고 한계를 해제하는 상대다. 그리고 본인 스토리 모드에서도 마지막에 뉴에게 막힌 것만 제외하면 테이거를 가볍게 잡아내며 하쿠멘과도 나름대로 호각을 이루고, CF에서 이자나미에게 칼빵까지 시원하게 해 주었다.우리 라그나가 달라졌어요 또한 CF콘솔판에서는 아오의 마도서를 쓰지도 않고선 아즈라엘과 호각으로 싸워, 레이첼을 놀라게 한다던가,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라그나가 변했다는 소리를 많이 한다.

주인공답게 세계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하지는 않다. 일단 라그나는 '세계의 질서를 파괴하는 자', 즉 세계의 적에 해당하며 이에 맞서 그의 친동생인 진은 '세계의 질서를 수호하는 자' 에 해당한다. 즉, 라그나와 진은 숙명에 따라 결국 대립할 수밖에 없는 처지. 라그나 본인도 이 사실을 레이첼로부터 듣지만 주인공답게 그따위 운명은 자기 손으로 바꿔보이겠다고 결의한다. 그러나 한편으론 진한테 "만일의 경우엔 항체와는 상관없이 내 동생으로서 날 죽여줘" 라고 미리 부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쥬베이가 말하길 라그나에겐 '세계의 파괴자' 가 아니라 아오의 수호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56] 황제 일당의 목적이 아마테라스 유닛을 파괴하고 세계를 죽음의 나라로 회귀시키려는 것임을 감안하면 꽤나 의미심장하다.

CS에서 야요이 가문의 배경 설정이 소개되면서 라그나가 진과 사야와는 친남매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57] 야요이 가문은 술식적성 능력 핏줄을 유지하기 위해 근친혼까지 무릅썼다. 즉 술식적성 능력은 '유전' 이란 뜻. 진이 사관학교에 입학 당시 역대 술식적성능력시험 기록을 갈아치웠었고 그 후에 사야의 복제였던 노엘이 그 기록을 눌렀었다. 진과 사야는 술식 적성 능력이 뛰어난 핏줄을 지닌 남매. 하지만 CT에서도 언급되었던 것처럼 시스터와 살았을 당시 라그나는 전혀 술식을 쓰지 못했고 마도서가 이식된 이후로도 술식을 쓰기 위해 고생했다. 하지만 결국 개고생만 하다가 존재의 소멸로 결말이 난 박복한 인생사가 되고 말았다.

의외로 하렘끼를 보여주고 있는데 레이첼이 은근히 호감을 갖는 것도 그렇고누구나의 예상대로 레이첼 루트로 굳어버렸다 뉴(람다)는 말이 필요없고 CS에선 노엘과도 플래그가 꽂혔고[58] 소설판에서도 세리카 A. 머큐리(시스터)와는 거의 연인 직전까지 간 사이고 황제인 이자나미 역시 육체의 영향으로 라그나에게 집착하고 있다. 그리고 남동생인 진 키사라기와도 타오카카만 해도 라그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서 계속 쫓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라그나를 이성으로서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성들은 세리카 A. 머큐리, 레이첼 알카드 이렇게 단 두 명밖에 없으며 페이즈 시리즈와 크판에서 묘사도 라그나는 세리카 앞에서만 웃거나 세리카를 거의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엘은 오히려 라그나를 본체의 기억의 영향으로 인해 오빠, 보호자로 보고 있고 타오카카는 어디까지나 라그나를 밥 사주는 사람으로 쫓고 있을 뿐이다. 다만 노엘 쪽은 약간이나마 본인도 모르는 연심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 듯하다.

하쿠멘과의 관계는 일단 라그나 쪽에서 쫄아서 설설 기고 있긴 하지만(...) 막상 만나면 가면 자식[59]이라면서 전혀 겁 먹지 않은 듯 행동한다.[60] 가면 자식이니 바보니 뭐니 막말을 하긴 하지만 일단은 6영웅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알면서도 저렇게 행동하는 건 하쿠멘에게서 뭔가 꺼림칙한 것을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며 정체를 알면 어째선지 영영 다시는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을 듯한 진실을 알게 될까봐이기도 하다. 은연중에 누군가를 느끼고 있는 게 아닐까?

니코니코동화에 등재 중인 블레이블루 웹라디오 블루라지에서 모리 P가 한 말에 따르면 게임 중의 라그나는 단 한 번도 자신을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라고 자칭한 적이 없다고 한다. 이것이 어떤 떡밥이 될지, 아니면 그냥 언급을 까먹은 것(...)인지는 불명. 센트럴 픽션 Act.3 에서 드디어 자기 스스로 사신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다 라고 말했다. 소설판이나 애니에서는 잘 지칭하던데... 루나가 밥만 얻어먹고 튀어서 돈 안내려고 풀네임 자칭했는데? 시스템 보이스가 라그나일 때는 자칭하지만 넘어가자

스토리를 보면 이보다 불행한 캐릭터가 얼마나 있을지 궁금해질 정도로 매우 안습하다. 일단 CT에서만 대략 400번 중반정도 루프가 일어났는데 그 중에서 트루엔딩을 제외한 모든 루프에서 깔끔하게 사망(...)하고 이후 이어지는 스토리에서도 기억을 잃거나 다른 세계에서 뜬금없는 상처가 스며들어오지를 않나 소중했던 동생들이 자기를 죽이라고 쫓아오지를 않나. 마지막 엔딩에는 기어이 존재가 소멸된다(...). 제작진들이 라그나를 싫어한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1. 라그나가 쥬베이에게서 들은 정보는 다음과 같다. 우선 진은 통제기구에 속한 키사라기 가문의 양자로 들어갔다. 사야는 통제기구가 데려가 버렸으며 현재는 통제기구의 중핵에 숨겨진 듯 하지만 상세한 소식은 불명. 그리고 교회를 습격한 주범인 테르미는 다른 이름과 신분으로 통제기구에 속해있다.
  2. 소설 페이즈 시프트와 크로노 판타즈마에서 세리카에 의해 오른쪽 눈과 오른팔을 못 쓰는 상황에서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시력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
  3. 예외로 뉴 스토리모드의 루트 중에서 라그나에게 패배시 뉴가 라그나에게 죽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4. 라그나의 마도서는 테르미가 만든 일종의 시험작이라서 약점도 많고 안정성이 최악이다. 소울이터의 능력을 오래 쓰면 안에서부터 술식이 터져 폭주하고 영혼만을 노리는, 즉 반쪽짜리 검은 짐승이 되어버리는 것. 코코노에가 괜히 '최약' 이라고 평가하는 게 아니다.
  5. 한 마디로 하자마와 노엘을 한꺼번에 죽이지 않으면 계속 부활하므로 죽여봤자 소용없다.
  6. 여담이지만 이 부분이 좀 논란이 되고 있는데 분명 마도서가 이식된 건 오른팔이고 당연히 힘을 쓸 때도 오른팔로 기동을 시전한다. 그러나 노엘을 역정련할 때는 이데아 기관을 흡수한 왼팔로 역정련을 시도했다. 무라쿠모의 역할을 하는 이데아 기관, 즉 왼손이 오른손인 아오의 마도서의 능력을 증폭시켜 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 그냥 영상을 봐
  7. 라그나가 쿠사나기(뮤)를 쓰러뜨린 건 타카마가하라에서조차 예상하지 못한 말 그대로 '확률사상' 이었기에 그들이 여기에 한눈을 팔게 되었고 그틈을 노려 테르미가 바이러스를 뿌려버린 것이다. 즉 라그나의 행동이 오히려 테르미를 도와주게 된 꼴. 실제로 테르미도 라그나가 너무 자기를 잘 도와준다고 비아냥거렸었다. 안습...
  8. 사실 이 떡밥은 CS 특전 일러스트에서부터 강하게 뿌려졌는데 라그나의 쇄골에 -No.5-와 함께 라그나 옷 곳곳에 그려져 있던 엠블럼이 그려져있다. 그리고 CS 가정판 발매 후 나왔던 블레이블루 CS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2판 자켓에서도 표시 되었다! 삼휘신 대응용 차원경계접촉 원소체 무라쿠모 유닛들과 유사한 점이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초대 경계 안을 탐사했던 소체들 중 하나였을 수도.
  9. 설정상 하자마와 레이첼을 죽일 수 있는 이 인물이나 블블 스토리 전체에서 가장 주인공 같은(...) 위치이자 파워 성장을 이루고 있는 일 가능성이 높다. 둘 다 아니더라도 크로노판타즈마의 차기작에서 비중이 폭등할 건 확실. 혹은 가능성이 낮지만 같은 아오를 지니고 있으면서 라그나와 만난 적 역시있는 이 처자(...)가 나올 수도 있다.
  10. 검은 짐승의 안에서 세리카를 만나 너는 '언제' 의 세리카냐고 질문, 검은 짐승과의 결전에서 다시 안으로 들어온 세리카에게 '나는 너를 돕기 위해 온 것' 이라고 발언, 검은 짐승 안에서 뉴를 쓰러뜨린 뒤 레이첼의 '차원' 도약으로 사지 멀쩡하게 귀환, 세리카가 수수께끼의 거울을 통해 분열 후 거울 속의 세리카가 코코노에에게 소환.
  11. 언급상으로 보면 그냥 본인만 죽을 수도 있지만 CS 라그나 루트 엔딩이나 CP 트루 엔딩 내용을 감안하면 단독으로 검은 짐승화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12. 기본적으로 라그나 아케이드 스토리모드와 동일.
  13. 암흑대전 이후 술식이 보편화되자 마법 사용자는 크게 줄어서 작중 시점에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레이첼과 팬텀 뿐이다.
  14. 라그나도 '뻥 아냐?'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코코노에는 정말로 폭탄을 설치하고도 남을 성격이라(...) 확신할 수가 없었다.
  15. 라그나는 드라이브가 봉인된 상태지만 진은 언리미티드로 나오는 악랄함을 보여준다.
  16. 정확히는 사상간섭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아오의 마도서에 기록된 기억으로 아즈라엘 아케이드 ED를 본 것. 아케이드 ED의 대부분이 정사로 취급된다는 증명이기도 하지만 뒤집어서 말하면 다른 사상의 기억까지 가지고 올 정도로 아오의 마도서의 침식이 심각할 정도로 진행되었다는 이야기.
  17. 의외로 시리즈 통틀어 라그나가 제대로 정신적 성장을 이룬 건 이때가 처음이다. CT 때는 정신적 성장을 할 기회도 없었을 뿐더러 하더라도 루프 덕분에 의미 없는 상태였고 CS에서는 라그나의 내면심리 묘사가 중점이다 보니 진과의 관계 정리와 테르미전에서 얻은 다소의 깨달음 정도를 제외하면 정신적 성장이 필요한 상황도, 여유도 없었던지라...
  18. 쥬베이, 레이첼은 물론이고 카구라조차 이걸 지적하면서 라그나는 "아오의 마도서 따위가 없어도 충분히 강해질 수 있다" 며 적극적으로 조언을 해준다.
  19. CS의 경우 이데아 기관의 영향이 크긴 했지만 반대로 이전까지 아오의 마도서가 봉인되어 고전하던 라그나가 이데아 기관 덕분에 아오의 마도서가 부활하면서 역전극을 펼쳤다는 걸 생각하면 아오의 마도서의 비중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20. 카구라의 언급에 의하면 아즈라엘은 술식이나 기술이 대단한 게 아니라 순수하게 타고난 전투 능력이 강한 것으로 그 강함이 마소의 유무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세리카와의 상성이 최악이다.
  21. CT와 CS의 시간대는 거의 일주일 정도의 시간차라 거의 동시기라 보는 게 맞다. 무력 차이가 날 시기가 아니라는 이야기.
  22. 때문에 이번작에서 언리미티드 라그나를 플레이 해볼 수 있는 것은 타케미카즈치 뿐이다. 그나마 타케미카즈치는 게임이 순식간에 슈팅으로 변해서...
  23. 이때의 싸움이 정말 인상 깊었는지 이후 그동안 신세 진 것에 대해 예를 표하는 노엘에게 오히려 자신이 배운 게 많았다면서 예를 표한다.
  24. 시간상 페이즈 0의 시간대에 떨어져서 코트를 세리카에게 맡기고 검은 짐승에게 돌격, 대검만 남긴 채 검은 짐승과 함께 사라져서 검은 짐승 안에 있다가 페이즈 시프트 3에서 세리카와 재회하고 자신은 아직 여기서 할 일이 있다며 세리카를 내보내고 페이즈 시프트 4에서 귀환했다. 세리카가 검은 짐승 안으로 들어왔을 때 방금 내보냈는데 왜 다시 들어온 거냐(실제로는 몇 개월이나 지났다)고 하는 걸 보면 시간 흐름이 이상한 모양.
  25. 심지어 뉴조차 라그나가 이렇게 강할 리 없다면서(...) 경악한다. 라그나가 정신적 뿐만이 아니라 실력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는 증거. 오프닝 곡 'Blue sanction' 의 제목의 뜻은 '푸른(아오의) 제재'. 악에 대한 제재는 과연 옳은 것인가 자문자답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라그나와 뉴의 최종전 당시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것을 생각하면 라그나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6. 다만 CS 때와는 다르게 차이가 있는데 CS 때는 진과의 싸움에서 완전히 이성을 잃고 죽기 직전에서야 정신을 차리게 되지만 CP에서는 폭주는 했을지언정 마지막 순간까지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었고 덕분에 세리카도 무사히 도피할 수 있었다. 아마 마지막까지 정신줄을 놓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지 않다면 설령 치명상을 입었다고는 해도 자신을 소멸시킬 수 있는 진과 노엘을 살려둔 채 사라질 리가 없기 때문. CT, CS 통틀어서 라그나가 검은 짐승으로 각성할 때 그 주위에 있던 인물은 100% 사망했다.
  27. CT 본인 엔딩에서 직접적으로 "나는 형을 죽여야 한다. 형도 그것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며 울고 있었다. 극도의 자기중심적인 얀데레긴 해도 진은 라그나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
  28. CS 스토리모드에서 진에게 절대 막타를 날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본인 스토리모드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된다. 이런 결과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예측했다는 소리. 물론 가족으로서의 애증도 없지는 않았겠지만...
  29. 이에 설령 라그나는 정신을 차렸다 해도 본인이 검은 짐승으로서 폭주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진과 노엘, 세리카를 알아서 피해서 혼자 다닐 것이 분명하며 아오의 마도서 때문에 본인 생명마저 위험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30. CT 시절에도 등장인물의 절반 이상이 대외적, 개인적 사정으로 라그나와 적대 상태였고 CS에서도 EX 기준 추가 캐릭의 절반이 적대관계였다. 노엘이나 뮤처럼 중복되는 캐릭터를 빼더라도 거진 플레이어블의 절반 이상과 관계가 안 좋았었는데 CP 시점에 와서는 하자마나 레리우스처럼 대놓고 적대하는 경우나 칼이나 라이치&아라크네처럼 특정 목적으로 적대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적대관계가 아군화 혹은 중립화되거나 최소한 같은 목적으로 협력할 수준까지 정리되어서 엔딩 시점쯤 가면 플레이어블의 절반 정도는 아군이거나 협력 관계다. 오히려 주위 사람은 죄다 라그나와 친분이 있음에도 본인만 개인적인 접점 없이 적대하는, 그리고 CP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라그나에 대한 적대감이 더욱 커진 츠바키가 특이 케이스.
  31. 다만 츠바키와의 관계는 라그나가 츠바키 흑화에 알게 모르게 큰 영향을 끼쳤다만 이건 라그나만의 탓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진 역시 잘못이 있기 때문에. 제정신으로 돌아온 후에도 서로 대화조차 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진과 라그나, 노엘과의 관계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무엇보다 츠바키는 키사라기가에 입양되기 이전의 진을 모르기 때문에 진과 라그나가 어떤 관계인지도 젼혀 파악을 못하고 있고 이걸 중재해줘야 할 노엘은 안 좋은 상황이 겹쳐서 설명해줄 상황도 안 될 뿐더러 진의 경우에는 설명해줄 생각 자체가 없기 때문에... 적어도 츠바키 성격상 진과 라그나가 친형제라는 걸 알면 적의와는 별개로 한 번쯤 고민을 해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라그나는 츠바키를 진과 노엘의 소중한 지인이라는 인식은 있어서 적의는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
  32. 인물관계를 잘 보면 본편 외전 통틀어 라그나한테 신세 진 사람이 많은 데다 이게 죄다 쟁쟁한 인물들이다. 세리카, 진, 노엘은 물론이고 6영웅에다 코코노에도 라그나 덕을 꽤나 봤다. 이 중에서 라그나를 죽이려 할 인물은 진과 하쿠멘 정도인데 정작 이 둘도 라그나를 구원할 방법이 있다면 마다할 인물들이 아니다. 다만 초록머리 사이코 한 명은 제외. 애초에 이 X끼한테 생존 플래그를 기대하는것 자체가 모순이다
  33. 다만 안좋은 루트를 생각해보자면 세리카가 자신을 희생하여 라그나가 지니고 있는 아오의 마도서의 조정 스위치 역할로서 융합 할 수도 있다.
  34. 테이거는 이 사실을 듣고 처음엔 거짓말인줄 알고 무시했으나 정말로 모른다는 사실을 알자 당황했었다.
  35. 아마네는 '그 애', 이자나미는 '그 계집'이라고 칭했다. 단 아마네에 의하면 아직 라그나와 만나지 못했다고.
  36. 조금이 아니라 정말로 강해졌다. 콘솔판에서 밝혀진 사실로는 아오의 마도서를 쓰지 않고 아즈라엘과 호각으로 싸웠다고 한다.
  37. 참고로 나오토 액트2에선 오히려 이자나미가 나오토한테 휘둘린다(...) 오라버니가 두명이나 있어서 그런가
  38. 그런데 진은 아오로 만든 세계 따위에 관심이 없다.(...)
  39. 자칫하면 크게 간섭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간섭주의자인 아마네는 어깨너머로 배워서는 써먹을 게 못 된다고 한다.
  40. 콘솔판에서 밝혀지기를, 라그나는 열천상에 있는 텐죠의 소원을 가져가려고 한 것. 이자나미와 싸우기 직전에 다시와서 텐죠의 소원을 가져가고 텐죠에게서 반그, 카구라, 백성들 그리고 호무라를 부탁받는다.
  41. 이 대사가 의외로 중요한 것이 모리P의 말대로라면 지금껏 자신을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라 말한 적이 없었던 라그나가 드디어 자신이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42. 라그나는 노엘의 시상간섭이라고 오해.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너를 구해주겠단 말을 한다.
  43. 말이야 좋지 현재 세계를 없앤 뒤 검은 짐승의 패배를 원하는 아마테라스의 백업 없이 인류의 힘만으로 다시 검은 짐승에 맞서겠단 소리다. 현재 세계를 없애는 것부터 문젠데 실패할 시엔 그대로 세계멸망.
  44. 사야는 교회가 불타 없어진 걸 몰랐기 때문에 사야의 기억을 기반으로 구현된 엠브리오 내부의 세계엔 멀쩡히 남아있다. 지하에 있는 아오의 마도서도(...)
  45. 시간 경화된 공간으로 이동, 하쿠멘이 경화된 시간을 베어 길을 만들고 레퀴엠을 파괴하며 쥬베이를 구출, 경화된 시간이 움직이기 전에 이자나미를 격파.
  46. 엠브리오 외부 세계에선 엠브리오가 내부로 들어오는 입구 역할이었지만, 외부 세계와 다른 사상들이 싸그리(...) 멸망하는 바람에 내부 세계의 엠브리오는 그저 내부 세계의 다른 장소로 보낼 뿐인 상태가 되었다.
  47. 스사노오 유닛을 착용한 채로 세계를 다시 만들고 6영웅을 해치워 스사노오를 공포의 상징으로 만들어 아마테라스의 간섭에서 해방되는 것.
  48. 이쪽이 센트럴 픽션의 실질적인 최종보스. 테르미는 소멸하면서 라그나가 하려는 짓을 눈치챈 건지 '영원히 고통받으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49. 제1소체가 아니라 제1소체가 아마테라스의 눈이 되기 전부터 있던 아마테라스.
  50. 이 때, 라그나에게 한계가 찾아왔는지, 오른쪽 눈을 기점으로 검은짐승화가 진행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51. 정확히는 레이첼은 이름이나 세세한 것까지는 잊었지만 어렴풋이 찾아내야할 대상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52. 자세히 보면 날이 여러 군데에 손상이 심하다.
  53. 귀신 소녀로 분장한 라그나 교감 선생님. 그리고 그걸 즐긴다. 이런 희대의 아이러니에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참고로 교장으로 나온 건 다름아닌 레이첼 알카드.
  54. 작중 언급상 인기짱 안경에 영향을 받지 않은 건 오로지 세리카와 레이첼 뿐. 인기짱 안경은 자신이 낼 수 있는 좋아함의 감정 이상의 호감을 지닌 존재에게는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언급된다. 덕분에 그것 때문에 모인 여성진에게 갈굼받는 중. 동성에게도 효과가 없는데 이는 CS에서 진이 달려든 건 안경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로 달려들었다는 소리이다(...)
  55. 그나마 CS의 트루 엔딩에서 람다의 이데아 기관의 합체로 작중 유일하게 테르미를 쓰러뜨리는 성과는 보여줬지만 황제 일당의 멤버들을 보면 아직 산 넘어 산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진짜로' 라그나가 쓰러뜨렸나 보기엔 문제가 있다.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확률사상을 본 테르미가 타카마가하라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일부러 패배했다는 암시도 넌지시 있기 때문이다. 레리우스의 아케이드 엔딩을 참조해 보자.
  56. 결과적으로는 둘 다 맞는 말이 되었다. 스사노오 유닛을 테르미에게서 뺏은 진이 아마테라스 앞에서 라그나와 테르미를 동시에 벤 결과, 검은 짐승(라그나)을 세계의 적으로 인식했고, 반대로 스사노오(테르미)는 검은 짐승을 쓰러트린 영웅으로 인식했다. 이 때문에 증오나 공포를 힘으로 삼는 테르미는 약화되었고. 이 후 테르미를 쓰러트리고 아오를 지킨 라그나는 아오의 수호자가 되었다.
  57. 센트럴픽션에서 친남매라는 것이 확실화 되었다. 인간의 아이가 아닌 차원경계 접속용 소체가 낳은 아이들로 밝혀진다.
  58. 다만 노엘은 라그나를 자신을 구원해준 사람이자 사야의 기억에 대한 영향으로 좋은 사람, 보호자로 인식을 하고 있지 아직까진 라그나를 이성으로서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59. 한국 정발판에선 가면 변태 라고 초월번역.
  60. 물론 20% 하쿠멘 앞에서의 얘기. 소설 페이즈 제로에서 진 하쿠멘이 나타났을 땐 걸리면 죽겠구나 하고 쫄아서 숨어서 덜덜 떨었다. 본인 왈, 눈에 띄는 순간 절대로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