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뮌

1 개요

레알 마드리드 CF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
Real Madrid CFFutbol Club Barcelona F.C. Bayern München

현 시점 세계 축구 3대장.

2010년대 기준으로 가장 잘나가는 3개의 축구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이르는 말이다.[1] 이 팀들의 전력은 다른 클럽들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며, 이들 세 클럽이 서로 대결하는 것 외에는 다른 클럽들이 이들을 정상적으로 당해낼 수 없을 것 같은 클럽들을 가리킨다.

2 근황

세 클럽 모두 최고의 공격 라인을 구축한 것으로 유명한데, 레알 마드리드의 BBC, 바르셀로나의 MSN,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리 라인이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네이마르로 이루어진 윙어 라인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윙어들이고,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레스 베일로 이루어진 윙 라인도 13-14 시즌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라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바이언의 아르옌 로벤프랭크 리베리 라인은 부상으로 보기 힘들어졌지만, 15-16 시즌에는 토마스 뮐러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새로운 중앙 공격 조합을, 측면에서는 더글라스 코스타킹슬리 코망[2] 등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공격 라인이 구축되었다. 윙어라인 뿐만 아니라 세계 정상급의 스트라이커 자원을 가졌다는것도 세팀의 공통점이다.

레알 마드리드카림 벤제마, 바르샤루이스 수아레스, 바이언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모두 세계에서 스트라이커를 꼽으라면 손가락 안에 꼽힐 만한 선수들이다. 이 세 클럽을 제외한 나머지 클럽들은 확실한 원톱 자원이 부족해 난항을 겪고 있다. 피에르 오바메양이 있는 도르트문트 같이 최근 들어서 떠오르는 원톱들을 가진 팀은 있지만, 몇 년 동안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있는 클럽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몸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정도뿐이다.

3 레바뮌이라 불리는 이유

연도UEFA 챔피언스 리그 4강결승전
레알 마드리드 CF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우승준우승
08/09 시즌진출 실패Barcelona.png진출 실패Barcelona.png50px
09/10 시즌진출 실패Barcelona.pngBayern.png50pxBayern.png
10/11 시즌Madrid.pngBarcelona.png진출 실패Barcelona.png50px
11/12 시즌Madrid.pngBarcelona.pngBayern.pngChelsea.pngBayern.png
12/13 시즌Madrid.pngBarcelona.pngBayern.pngBayern.png50px
13/14 시즌Madrid.png진출 실패Bayern.pngMadrid.png40px
14/15 시즌Madrid.pngBarcelona.pngBayern.pngBarcelona.png30px
15/16 시즌Madrid.png진출 실패Bayern.pngMadrid.png40px

2014년 이후로 다른 팀들과 다른 수준의 팀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역시 근래 챔피언스 리그에서 보이는 활약이다. 이 세 클럽은 09~10 시즌 이후 7회 연속으로 세 클럽 중 한 팀은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했으며, 4강 기준으로는 07~08 시즌 이후 9년 동안 세 클럽 중 하나는 반드시 들어갔다. 그야말로 현 시점 최고의 클럽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역사나 인기와 같은 요소들을 들어 레바뮌을 정의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틀린 설명이다. 역사와 인기와 같은 요소들로 레바뮌을 설명하려는 것은 단어와 개념의 앞과 뒤를 착각한 설명이다. 레바뮌은 명문이라서 나온 말이 아니며, 세 클럽을 묶고 난 다음 들여다보니 세 클럽이 세계 최고의 명문들에 속했던 것이다. 한때 레바뮌이 아니라 레바뮌첼이라는 말이 쓰였는데, 첼시는 그다지 이 세 명문 클럽과 함께 묶일 만큼의 영광의 역사를 많이 가진 클럽은 아니다. 여기에서 레바뮌이 함께 분류된 이유는 결코 역사와 인기에서 기인하지 않는다는 것이 반증된다. 레바뮌은 2000년대 중후반과 2010년대 들어 특히 챔스와 리그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팀들을 묶는 말이고 다른 말이 아닌 것을 알 필요성이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08/09 시즌 이후 챔피언스 리그 3회 우승을 추가하면서 평가가 급등한 케이스지 전통적으로 유럽 최고 명문으로 꼽힌 구단은 아니며,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나 밀란 또한 최고 명문을 꼽을 때 빼놓을 수 없기도 하다.
물론 세 팀 모두 역사면 역사, 실력이면 실력, 재력이면 재력, 인기라면 인기 모두 가져왔던 팀이기는 하다. 2013년에 바이에른이, 2015년에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달성하면서 세 클럽 모두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컵을 5번 이상 들어본 클럽이 되었으며, UEFA 챔피언스 리그 통산 출전 경기, 팀 승리, 승점 1~3위를 이 세 클럽이 독식 중(1위 레알, 2위 뮌헨, 3위 바르샤)이라는 것에서 이들의 전통적인 강함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레알 마드리드는 11회 우승을 의미하는 라 운데시마라는 위업을 달성했는데, 이에 가장 크게 공헌한 것은 챔피언스 리그의 토대를 닦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페렌츠 푸스카스다. 이 둘은 1950년대 유럽 축구의 패권을 장악하고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것 같은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며 챔피언스 리그 5연패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의 1차 전성기는 1950년대부터 60년대 초중반까지로 보는 편이다. 이때 원년 우승부터 65/66 시즌 우승까지 11시즌 동안 8번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이후 갑자기 확 치고 들어온 팀이 바로 바이에른 뮌헨. 1970년대는 바이에른 뮌헨의 세상이었다. 수비 전술의 역사를 바꿔 버린 독일 축구의 영원한 황제,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워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게르트 뮐러제프 마이어 등과 함께 챔피언스 리그 3연패를 이룩했고, 개인적인 커리어로는 발롱도르 2회 수상을 기록했다.[3] 참고로 그의 포지션은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센터백이었다. 그의 당시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베켄바워의 영원한 라이벌이 있었는데, 그의 등장 이후 축구 자체를 완벽하게 바꿔 버렸다는 평가를 받는 요한 크루이프이다. 2010년대부터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바르셀로나를 떠올리면 항상 숏 패스, 점유율, 압박을 생각한다. 이것을 티키타카 전술을 유행시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이라고들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이는 크루이프 때 만들어진 것이다. 크루이프는 같은 네덜란드의 전설, 요한 네스켄스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레알 마드리드를 5 대 0으로 박살내는 위엄도 보여주었다.

1990년대에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를 바르셀로나 '1기 드림팀'이라고 칭하는 편이다. 1기 드림팀의 감독은 다름 아닌 70년대 전성기의 아이콘이었던 크루이프다. 크루이프는 단순히 축구만 잘한 게 아니라 전술적인 이해도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는데, 여기서도 그의 능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리그 4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고 창단 첫 챔피언스 리그 우승도 성공하는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때의 멤버는 전부 에이스 대접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실력자로, 자세한 사항은 크루이프의 감독 경력 항목에 나와 있다.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는 생각보다 길지 않았는데, 1990년대 초반은 확실히 바르셀로나의 세상이었지만 94년도에 챔스 결승에서 파비오 카펠로AC 밀란에게 4 대 0으로 대패한 이후에는 리빌딩 수순을 밟게 된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영원한 7번 라울 곤살레스로 대표되는 라울 마드리드, 그리고 지네딘 지단으로 대표되는 갈락티코스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때를 3M 시대로 기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유럽 축구의 패권을 장악했던 것이 모두 이름에 'M'이 들어가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 같은 경우엔 축구 역사를 통틀어도 감히 단연 최고의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는 로타어 마테우스,[4] 중원의 지배자 슈테판 에펜베르크, 당대 최고의 테크니션 메멧 숄을 보유하고 있던 팀이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국내 팬들도 잘 알고 있듯이, 퍼기의 아이들이 주를 이루었던 시절이다. 데이비드 베컴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의 선수들을 주축으로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이를 증명하듯 우승을 이뤄냈다. 이 세 팀은 현재 레바뮌 체제처럼 서로가 아니면 탈락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3M 시대에도 맨유보다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의 경쟁이 좀 더 두드러졌는데, 5년 사이에 챔피언스 리그에서 무려 4번이나 마주쳤고 만날 때마다 한두 골 차이로 승자가 결정되는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4번 중 3번 이겨 우세를 점했고, 5년 사이에 3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승자가 되었다.

이후 2000년대 접어들어서 레바뮌은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 관계다. 각자 서로 내세울 만한 커리어가 있는데,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 리그를 한 시즌에 따내는 트레블을 2번이나 달성했고 역대 최고 기록인 6시즌 연속 4강 진출을 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 또한 앞서 말한 트레블을 달성했으며, 2년 연속 결승 진출과 5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서 말한 두 팀처럼 한 시즌 동안 리그와 유럽 무대를 완벽하게 정복한 시즌은 없었지만 대신 챔피언스 리그 11회 우승으로 라 운데시마라는 위업을 수립했고, 역시 6시즌 연속 4강 진출을 달성했다.

이에 첨언하자면, 클럽 ELO 레이팅, UEFA 클럽 랭킹에서 이 세 구단은 꾸준히 최상위권 세 자리를 독식하고 있다. 특히 ELO 레이팅에서는 세 구단이 모두 2000점을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저승사자 군단 시절의 레알 마드리드, 사키-카펠로 시절의 AC 밀란[5] 등 역대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수준의 강팀들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디 스테파노-푸스카스-헨토-코파를 위시한 무시무시한 스쿼드로 조정 전 ELO 레이팅 1위, 조정 후에도 펩 바르샤, 하인케스 바이언과 함께 탑 3를 형성하는 팀이다. 조금 엄밀하게 보자면 이 시기 레알 마드리드의 ELO 레이팅은 현 레바뮌보다 더 높기는 하다.
주목할 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비상인데, 15-16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바이에른을 꺾으면서 ELO 레이팅이 2000점대로 올라섰고, 이 순간에는 잠시 바이에른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물론 레바뮌의 아성을 완전히 무너뜨리거나 위의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포인트를 지속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4 레바뮌X?

사실 레바뮌이란 단어는 그렇게 일찍부터 만들어진 말은 아니다. 그 전에도 산발적으로 잡히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레알의 라 데시마 달성 이후인 2014년 여름 정도이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말이고, 한국에서 유럽 빅 리그 & UEFA 챔피언스 리그가 꼭 한국인 리거가 없어도 흥행을 보장하는 인지도를 얻게된 시기인 2010년도 이후에 저 세 클럽 중 한 팀은 반드시 결승에 올랐다.

레바뮌이 통용되기 시작한 이후 잠깐 이 레바뮌에 클럽 하나가 추가된 적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14-15 시즌 초 잘나갈 때의 첼시 FC. 첼시는 03-04 시즌 이후로 10년 동안 6번이나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오르고 11-12 시즌 기적같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 12-13 시즌 유로파 리그 우승, 13-14 시즌 다시 한 번 챔피언스 리그 4강 등 호성적을 거두고 14-15 시즌 전반기 리그를 지배하는 깡패 모드를 보이면서 UEFA 클럽 랭킹도 레바뮌 다음 순위인 4위에 오르자 레바뮌첼이란 말이 잠깐 통용되었다. 그런데 그 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즐라탄이 퇴장당해 10명 뛴 PSG에게 패배하며 장렬히 광탈, 바로 다음 시즌 리그에선 평범한 중위권 팀이 되어버리면서 첼강딱 드립의 희생양이 되고, 챔스 16강에서도 PSG와 만나 탈락하며서 지금은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잠시나마 PSG가 프랑스 리그에서의 승승장구, 그리고 한 차례 챔스 4강에 올라가면서 레바뮌첼이 아닌 레바뮌파라고 주장하는 파리 팬들이 있었으나 맨시티에게 털리고 버로우를 타게 되었다. 챔스 4강 2000년대 2010년대 통틀어 1번 가 놓고 레바뮌파라 주장하는 게 참으로 우습다

2016년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지지 않는 전력을 보여주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뮌헨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기 때문에 레바뮌의 뒤를 잇는 가장 유력한 클럽이 되었다. 만약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을 달성하면 챔스에서 레바뮌을 전부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통한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바뮌의 가장 유력한 대항마 중 하나로 꼽히기엔 부족함이 없을 것이고, 실제로 13-14 시즌부터 바르셀로나를 2번 잡고 바이에른을 1번 잡아냈다. 하지만 마지막 한 팀인 레알 마드리드에게 3년 연속 탈락을 당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국내 대회에서 마드리드에게 강한 면모를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

4.1 X?

2010년대에 들어서 이 세 팀의 포스에 감탄한 사람들이 빅클럽 그 이상의 클럽이라고 표현하며 무작정 칭송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 세 팀만한 포스를 보여줬던 팀들은 짧은 기간이든 긴 기간이든 유럽 축구 역사상 적지 않다.

당장 위에 서술된 세 팀의 전성기를 연도에 끼워 맞추다 보면 빈 공간들이 상당히 많다. 이 시기는 전부 다른 팀들의 전성기로 레알의 1차 전성기가 끝나고 뮌헨의 1차 전성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1965~1970년대는 요한 크루이프를 위시해 트레블과 챔스 3연패의 업적을 거둔 아약스의 시대였다. 그리고 1980년대가 아주 텅텅 비는 것도 알 수 있는데, 이 시기는 붉은 제국의 리버풀이나 전성기의 AC 밀란유벤투스 FC등 세리에 클럽들이 있었다. 또한 위에 부분에서도 언급 되었듯이 1990년도 바르셀로나 1차 전성기 몰락의 전주곡을 쓴 것은 AC 밀란이고 3M 시대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었다. 더 과거로 올라가면 SL 벤피카, 인테르나치오날레, AFC 아약스 같은 팀도 있다.[6]

물론 레바뮌이 이런 팀들의 전성기보다 더 높은 승점이나 득점 등을 보여주지만 이건 첫째로 현대에 들어서 시작된 초거대 클럽의 자본 집중 등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기도 하고,[7] 둘째로 현대에 접어들면서 흥행을 위해 유럽대항전의 경기수가 늘어나고 과거에 비해 참여할 수 있는 한계선도 완화되어 비교적 약팀들이 많이 가세하며 당연히 획득할 수 있는 득점이나 승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맨유, 밀란, 유베 등 경쟁 대형 클럽들과 마찬가지로 레바뮌 역시 정체기가 있었다. 지금은 다른 클럽들이 정체기고 레바뮌이 다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을 뿐이다.

5 상대 전적

5.1 레바뮌의 상대 전적

2000년대 접어들어서 레바뮌은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 관계라고 말했듯이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 이 세 팀이 최강팀으로 대두된 이후 당연히 이 세 팀 간의 맞대결도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는데, 공교롭게도 매년 먹이사슬이 뒤바뀌고 있다.

통산 상대 전적은 바이에른이 다른 두 팀에 비해 앞서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는 11승 2무 9패로 조금 앞서 있고, 바르셀로나는 6승 2무 2패로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근 2년간 레알과 바르샤 두 클럽에게 패배하면서 최근의 기세나 평가는 다시 비슷해진 모양이다. 13-14 시즌 챔스 4강 레알과의 경기에서 합계 5 대 0으로 패배했고, 14-15 시즌 챔스 4강에서는 바르샤에게 합계 5 대 3으로 패배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FC 바이에른 뮌헨/클럽 라이벌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전적은 엘 클라시코 문서를 참고할 것.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은 챔피언스 리그 최고의 라이벌이다. 조별 리그에서 1번, 토너먼트 단계에서 10번 만났는데 이는 최다 기록이며, 토너먼트 전적은 5 대 5로 동률이지만 조별 리그 2경기를 바이에른이 모두 승리해 2승 차이로 앞서 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챔피언스 리그 통산 승점 1, 2위 팀들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바르셀로나는 첼시와 비슷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5.2 레바뮌과 다른 구단의 상대 전적

5.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Manchester United FC

잘 나갔을 당시에는 위의 세 구단과 대등한 위치로 보는 사람들이 꽤 있는 편이었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밀린다. 퍼기의 은퇴 이후에는 영 상태가 메롱이어서 아래의 리버풀 FC와 마찬가지로 레바뮌 라인에 끼기에는 좀 어색한 감이 있다. 총 10승 13무 14패(2016년 4월 20일 기준)인데 90년대 이후로 레알 마드리드와 UCL에서 만나 위로 올라간 적이 없다. 바르셀로나에게는 UCL 결승전에서 2번 패배했으며 바이에른에게도 1999년 결승전에서 이겼지만 그 이후 토너먼트에서는 상위 라운드로 올라가지 못했다.

상대 팀
레알 마드리드344
바이에른 뮌헨255
FC 바르셀로나545

5.2.2 유벤투스 FC

200px-Juventus_Turin.svg.png
유벤투스 FC
Juventus FC

최근 들어서 다시 위세를 떨치는 유벤투스는 바이에른에게는 밀리지만 남은 두 클럽과는 대등하다. 총 16승 7무 17패(2016년 4월 20일 기준)인데 바이에른에게는 2006년까지만 해도 3승 1패로 앞서고 있었다.

상대 팀
레알 마드리드828
바이에른 뮌헨325
FC 바르셀로나534

5.2.3 리버풀 FC

200px-Liverpool_FC.svg.png
리버풀 FC
Liverpool FC

지금은 UCL에서 보기 힘든 팀 중 하나인 리버풀 FC는 레바뮌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대등하거나 앞서는 거의 유일한 클럽이다. 총 8승 7무 6패(2016년 4월 20일 기준)인데 2009년까지의 기록만 보면 8승 7무 4패를 기록했다. 다만 이 전적은 2010년 정도부터 리버풀이 챔스에 나갈 일이 없어서 갱신되지 않은 것

상대 팀
레알 마드리드303
바이에른 뮌헨241
FC 바르셀로나332

6 기타

2015/2016 시즌 초반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하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휘청거리고, 레스터 시티의 돌풍이 거세지자 레바뮌의 '레' 자리에 레스터 시티를 넣으며 레알을 조롱하는 팬들도 있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후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이 드립은 점차 사라지...는 줄 알았는데, 레스터 시티의 기세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도 꺾이지 않으며 결국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라 리가에서도 치열한 경쟁 끝에 바르샤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위 드립이 다시 흥하게 되었다. 유럽 3대 리그 우승팀 앞글자를 따면 진짜 레바뮌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15-16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성공, 라 운데시마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레바뮌의 '레'가 어느 팀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팬들이 3대 리그 우승팀 , 그 위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가 있다는 드립으로 레알을 조롱하느 팬들을 역관광 태우기도 했다.

게다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레스터가 파리에 4-0으로 압살당하면서 레스터는 지금 당장 챔스를 걱정해야할판(...)
그리고 바르셀로나가 15-16 시즌 후반에 리그에서 연패를 당하고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탈락하는 등 급격히 부진해지자 레바뮌을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의 약자라고 조롱하는 팬들도 있었다(...). 전 시즌 트레블은 까먹었나 보다 물론 바르사가 리그/코파 델 레이 더블을 달성하며 여전한 실력을 보여줬다. 이렇듯 레바뮌 중 한 팀이 잠시라도 부진하면 그 팀이 제외된 새로운 유행어가 곧바로 나타나며 키배가 벌어지곤 한다.

15-16년 발롱드르상 후보 최후의 10인에 레바뮌 소속 선수만 8명이 포함되는 기염을 토했다.
  1. 2010년대만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레바뮌이라는 단어가 최근에 나온 것이니 2010년대를 기준으로 한다.
  2. 활약상이 대선배인 로베리 조합에 근접하면서 CoCo 라인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잦아졌다.
  3. 수비수로서는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그것도 2번이나.
  4. 단 뮌헨에서는 스위퍼였다.
  5. 이 부분은 밀란 제너레이션 부분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6. 이때 아약스의 레전드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의 크루이프다.
  7. 2000년대 중반까지 큰 인플레 없이 유지되던 클럽 ELO 포인트가, 그 이후 상위권 빅클럽에 한해 팍 튀어오른 것이 이를 입증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