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역전골 직전 테디 셰링엄이 솔샤르에게 내준 헤더 패스 장면
1 개요
FC 바이에른 뮌헨 팬들에게는 캄프 누의 비극
맨유 역사상 최고의 명경기 중 하나
1998-99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45분이 모두 흘러가는 상황에서 맨유가 0-1 로 지고 있다가 인저리 타임 3분동안 2골을 넣어 승리한 경기로 지금까지도 명경기로 자주 회자되는 경기중 하나이다.
당시 결승전 장소가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였는데 경기 종료 직전 3분안에 그 것도 교체선수들이 들어와서 2골이나 넣으며 역전하는 드라마틱한 경기라면서 '캄프 누의 기적'이라고 말한다.
| 경기장 | 스페인 바르셀로나 - 캄프 누 | |
| 경기일 | 1999년 5월 26일 20시45분(현지 시각) | |
| 클 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바이에른 뮌헨 |
| 득 점 | 2 | 1 |
| 득점자 | 테디 셰링엄(91') 올레 군나르 솔샤르(93') | 마리오 바슬러(6') |
| 라인업 | 번호 | 이름 | 비고 | 라인업 | 번호 | 이름 | 비고 |
| 선발 | 1 | 피터 슈마이켈 | GK주장 | 선발 | 1 | 올리버 칸 | GK주장 |
| 2 | 게리 네빌 | RB | 2 | 마르쿠스 바벨 | RB | ||
| 3 | 데니스 어윈 | LB | 4 | 사무엘 쿠포르 | CB | ||
| 5 | 로니 욘센 | CB | 10 | 로타르 마테우스 | ▼80'SW | ||
| 6 | 야프 스탐 | CB | 11 | 슈테판 에펜베르크 | CM | ||
| 7 | 데이비드 베컴 | CM | 14 | 마리오 바슬러 | ▼90' 파일:Attachment/Goal.jpg 6' RF | ||
| 8 | 니키 버트 | CM | 16 | 옌스 예레미스 | CM | ||
| 9 | 앤디 콜 | ▼81'CF | 18 | 미카엘 타르나트 | LB | ||
| 11 | 라이언 긱스 | RM | 19 | 카르스텐 얀커 | ST | ||
| 15 | 예스페르 블롬크비스트 | ▼67'LM | 21 | 알렉산더 지클러 | ▼71'LF | ||
| 19 | 드와이트 요크 | CF | 25 | 토마스 링케 | CB | ||
| 교체 | 17 | 라이몬트 판 데르 호우프 | GK | 교체 | 22 | 베른트 드레헤머 | GK |
| 4 | 데이비드 메이 | CB | 5 | 토마스 헬머 | DMF | ||
| 12 | 필립 네빌 | CB | 7 | 메멧 숄 ▲71' | CM | ||
| 30 | 웨스 브라운 | RB | 8 | 토마스 슈트룬츠 | CM | ||
| 34 | 조너션 그리닝 | CM | 17 | 토르스텐 핑크 | ▲80' CM | ||
| 10 | 테디 셰링엄 | ▲67'(HT) 파일:Attachment/Goal.jpg 91' CF | 20 | 하산 살리하미지치 | ▲90'(HT) LM | ||
| 20 | 올레 군나르 솔샤르 | ▲81'(HT) 파일:Attachment/Goal.jpg 93' CF | 24 | 알리 다에이 | CF |
2 폭풍전야
1998-99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극적인 3-2 승리로 결승에 진출하지만 팀의 중심인 로이 킨과 폴 스콜스가 경고누적으로 결승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대는 FC 바르셀로나에 2승을 거둔데다 돌풍의 팀인 디나모 키예프를 꺾고 올라온 바이에른 뮌헨이였다.[1] [2] 양팀은 각각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었고 여기에 맨유는 FA컵 우승까지 확정지은 상황이였다. 두 팀의 전력은 어느 정도 대등했으나 앞에 언급한 것 처럼 폴 스콜스와 로이 킨이 빠진 상황에서 우승의 무게는 뮌헨쪽으로 기운 상황이였다.[3]
그리고...
2.1 전반전
전반 6분 맨유의 오른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마리오 바슬러가 깔끔한 슈팅으로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버리면서 1-0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앞서가기 시작했다.[4] 이 후 맨유는 동점골을 넣기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슈테판 에펜베르크와 옌스 예레미스의 미드필더 듀오에 밀려 중원에서 처참히 무너지는 상황이였다. 당시 맨유의 최고 투톱이였던 앤디 콜과 드와이트 요크의 공격진도 스위퍼인 로타어 마테우스를 필두로 토마스 링케와 쿠포르의 쓰리백 수비진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형편이었다.[5] 이에 비해 뮌헨은 에펜베르크의 정확한 롱킥에 이은 스트라이커인 얀커가 간혈적인 역습 찬스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가고 있었다. 그나마 전반 종료직전 긱스의 크로스를 앤디 콜이 유효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가장 좋은 장면이었다.
2.2 후반전
경기는 뮌헨쪽으로 기울고, 뮌헨의 공격력은 더욱 거세졌으며, 맨유는 반격은 커녕 후반 중반까지 뮌헨에게 두들겨 맞고 있었다. 바슬러와 바벨이 위협적인 슈팅을 계속 시도하였고 후반 30분 메멧 숄의 칩샷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후반 35분까지 뮌헨은 반코트 게임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후반 37분 뮌헨은 얀커의 오버해드킥까지 선보였고 다시 한번 골대를 강타하면서 맨유를 점점 압박하고 있었다. 퍼거슨 감독은 예스페르 블롬크비스트를 빼고 테디 셰링엄[6]을 투입했으며 이 후 앤디 콜을 빼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투입했다. 그리고 운명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3 폭풍의 눈, 추가시간
추가시간에 접어들면서 맨유는 코너킥 기회를 맞이하고 골키퍼인 슈마이켈까지 공격에 가담하면서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그리고 베컴이 차올린 코너킥은 토르스텐 핑크가 걷어내고 이를 긱스가 오른발로 다시 한번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보내자...
"Clear, Giggs with a shot! SHERINGHAM!"
셰링엄이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때리며 뮌헨의 골망을 갈랐다. 핑크가 공을 걷어 낼 때 거의 모든 뮌헨 수비진들은 바로 페널티 박스 밖으로 우르르 뛰쳐나갔는데 미처 나오지 못한 바벨과 링케는 셰링엄을 놓쳤고 셰링엄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사실 핑크의 커팅이 결정적인 실수였는데, 공을 걷어 낼 때 정확히 긱스의 발에 놓이고 말았다.
이전까지 앤디 콜의 슛을 제외하곤 별 다른 위협적인 장면을 내주지 않았던 뮌헨의 수비진들은 이 벼락같은 슛팅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정확히 90분 36초에 먹힌 실점이었다.
이 실점으로 그 동안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승리를 자신했던 뮌헨 선수들은 단체로 멘붕에 빠졌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관인 히츠펠트 감독은 그때 상황을 기억하면서 '무엇을 해야할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라고 회고했다.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던 중에 상대에게 실점을 한 상황인데다가 이미 굳히기에 들어가기 위해 세장의 교체카드를 다 써버렸으며 공격 성향이 강한 바슬러와 지글러를 빼고 수비적 임무가 강한 살리하미지치와 토르스텐 핑크를 투입시켰는데 이것이 악수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2분, 다시 한번 맨유가 코너킥을 얻은 상황이었고 킥은 베컴. 1차적으로 셰링엄의 머리에 맞고 골대 앞으로 굴절되는 공을...
이번에는 사무엘 쿠포르의 마크를 따돌린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바로 논스톱 슈팅으로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모든 것이 2분 46초만에 일어난 일이었고 이 짧은 시간동안 84분이나 리드를 그 것도 압도적으로 당하며 경기를 끌려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겨우 2분 동안 강력한 카운터 2방을 그대로 적중하며 2-1로 만들어버리고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승자와 패자가 마지막 순간에 극적으로 뒤바뀐 채로. 캄프 누의 기적, 또는 캄프 누의 비극은 그렇게 완성되었다.
경기 후, 아니 솔샤르의 역전골이 터지는 순간 벤치에 있던 맨유의 모든 선수들과 코치진들은 그대로 튀어나와 필드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고 경기 후 맨유는 셀틱, 아약스, PSV에 이어 유럽 클럽 사상 네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하였다. 반면 경기 후 뮌헨 선수들은 그대로 드러누워 역전패의 비극의 쓴 맛을 보며 절망에 빠졌고 수비수 쿠포르는 몇분동안 땅에 얼굴을 박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리고 백전노장인 마테우스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빅 이어를 들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눈 앞에서 놓치면서 경기장을 쓸쓸히 퇴장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첫 질문[7]에 이렇게 답했다.
I Can't believe it, can't believe it. Football, Bloody Hell...믿기지가 않네요, 믿기지가 않아요. 이 죽일놈의 축구란게 뭔지...
4 캄프 누의 기적, 혹은 비극이 일어난 원인
전성기에 접어든 맨유의 스쿼드 vs 전성기를 지나고 있는 뮌헨의 스쿼드
맨유는 골키퍼인 피터 슈마이켈(당시 36세)과 데니스 어윈(33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전부 20대 이고 교체에서 들어온 선수들도 테디 셰링엄(33세)만 서른 줄을 넘겼을 뿐이다. 그에 비해 바이에른 뮌헨의 경우 로타어 마테우스(38세)(!!)를 필두로, 마리오 바슬러(31세), 토마스 링케(31세), 미카엘 타르나트(31세), 슈테판 에펜베르크(31세), 올리버 칸(30세)등 서른 줄이 넘긴 선수들이 맨유에 비해 많이 있었다.[8] 이는 후반 중반까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맨유의 숨통을 조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연이은 찬스 무산으로 인해 경기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쳐버리고 후반 35분을 기점으로 노장선수들의 체력이 점점 떨어졌으며 그에 비해 데이비드 베컴, 라이언 긱스, 드와이드 요크, 앤디 콜 등 전성기에 접어든 20대 선수들이 후반 막판 살아나면서 결국 마지막 순간 2차례의 카운터를 적중시키며 맨유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경고누적으로 결승전에 결장한 로이 킨과 폴 스콜스 역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20대 선수들로 만약 이 선수들까지 결승에 출전을 했더라면 맨유가 나름 손 쉽게 우승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9] 즉 맨유 중원의 중심이었던 로이 킨과 스콜스의 결장으로 인해 맨유는 파이팅 넘치는 중원듀오를 가동하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에펜베르크와 예레미스의 중원듀오와 30대 선수들의 노련미를 앞세워 후반 막판까지 맨유를 압박하고 있었으나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였다.
결정적으로, 이런 기적(혹은 참사)이 일어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앞서 언급한 맨유의 핵심선수인 로이 킨과 폴 스콜스의 결장으로 인한 전력의 추가 뮌헨에게 기운 것도 있으며 결정적으로 뮌헨 선수들의 멘탈에 문제가 있었다.
경기 시작 겨우 6분 만에 바슬러의 첫 골을 시작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거의 일방적으로 맨유를 두들겨 팼다. 이러한 경기력은 후반 막판까지 이어졌는데 당시 로이 킨과 스콜스의 결장부터 축구 호사가들은 이 결승전은 뮌헨의 압승이 점쳐졌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는, 기적이든 참사든 그 원인은 뮌헨 선수들의 멘탈이 문제였다고밖에 볼 수 없다.
훗날, 당시 결승전에 풀타임으로 뛰었던 맨유의 중앙 미드필더 니키 버트는 "후반 중반부터 투입된 뮌헨의 메멧 숄은 마치 자기들이 이긴 것 처럼 거만하게 행동을 하였는데 경기 중에 느닷없이 자신들의 팬에게 손을 흔드는 행위까지 보였다." 라고 회고했었다. 이는 훗날 2005년 리버풀 FC과 AC 밀란의 결승전이 오버랩되는 장면인데 일례로, 스미체르의 득점 직전 리버풀의 공격 전개 장면에선 밀란의 미드필더인 카카가 공과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서 신발을 매만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즉 경기가 끝나지도 않는 와중에 일찍 승리에 취한 나머지 설레발을 치다가 뒷통수를 거하게 맞은 격이라 할 수 있다.
특이한 사실은 뮌헨은 사무엘 쿠포르를 제외한 선발 멤버가 전부 독일 출신 선수들로 구성이 되었는데 2년 후 2000-01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윌리 사뇰, 파트리크 안데르손, 지오반니 에우베르, 글라스 맨오언 하그리브스 등 검증된 해외 선수들을 대거 투입, [10] 8강전에서 맨유에 2연승으로 거두며 2년 전의 설욕에 성공했고 우승컵까지 거머쥐며 캄프 누의 악몽을 씻게 된다.
5 여파
이 경기는 비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뿐만 아니라 당시 1992년 출범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1980년대 유럽클럽대항전을 호령했던 잉글랜드 리그는 헤이젤 참사 이 후 반강제적으로 유럽무대의 변방으로 밀려게되고 이러한 암흑기는 EPL 출범과 더불어 맨유의 챔스우승으로 다시 한번 유럽무대의 중심궤도로 진입하게 되는 시발점이 되었다. 맨유에게도 이 우승은 매우 특별한 우승이였고 아시다시피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에 이은 UCL 정복까지 일명 트레블을 달성하여 클럽브랜드의 가치 또한 대폭 상승하게 된다.[11]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낳은 최고의 스타인 데이비드 베컴은 1년전 프랑스 월드컵에서의 악몽 또한 이번 결승에서 지워버리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12] 게다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 대기록으로 인해 자타공인 클럽감독계의 최종보스로 떠오르며 이 후에도 맨유를 넘어 유럽축구의 전반적인 방대한 영향력과 성과를 남기게 되었으며, 기사 작위를 받으면서 Sir 알렉스 퍼거슨이라 불리게 된다. 엘리자베스 2세는 "그가 들어올린 것은 트로피가 아니라 영국의 자존심이었다."라는 말을 남겼다.
반면 이 99년에 일어난 맨유의 기적의 트레블로 인해 당시 유럽리그의 헤게모니는 잉글랜드리그의 부활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하락세로 이어지고 결국 2002년부터 분데스리가는 유럽리그랭킹의 3위자리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게 내주게 된다. 이 시기부터 분데스리가는 이상하다시피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변변한 성적을 내지 못하였고.[13] 한 때 프랑스 리그1 에게도 밀리며 포르투갈, 네덜란드 리그와 동급 취급까지 받는 수모를 겪게 된다.[14] 이러한 분데스리가의 암흑기는 10년 가량이어졌고 2000년대 후반 독일의 수많은 유망주들의 발굴과 더불어서 바이에른 뮌헨등 분데스리가 클럽들이.[15] 서서히 유럽무대에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암흑기를 끝내게 된다.
6 기타
참고로 결승전을 주최한 캄프 누의 주인인 FC 바르셀로나는 정작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조 추첨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바로 이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준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와 만난 것.(...)[16] 결국 바르셀로나는 승점셔틀인 덴마크 챔피언 브뢴비 FC에게 2승을 따냈지만 이 둘에게는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였다.[17]- ↑ 참고로 디나모 키예프는 1년 전 바르셀로나를 홈에서 3-0으로 원정에서 4-0으로 떡실신 시켰으며 (참고로 그때 크게 기여한 선수가 당시 챔스 득점왕인 안드리 셰브첸코다. 캄프 누 원정에서 전반전 헤트트릭을 달성했다.
- ↑ 시즌이 끝나고 AC 밀란으로 이적한다. 이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를 떡실신 시키며 올라온 우크라이나 명문 팀이다. 요약하자면 2010년대의 호구같은 디나모 키예프가 아니라는 소리.
- ↑ 당시 맨유의 전력도 바이에른 뮌헨 못지 않았다. 데이비드 베컴 - 로이 킨 - 폴 스콜스 - 라이언 긱스로 이어지는 미드필드 진영과 그 당시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이었던 야프 스탐이 이끄는 수비진, 또한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명이었던 피터 슈마이켈로 이루어진 최고 수준의 팀이었다. 하지만 뮌헨 역시 슈테판 에펜베르크와 예레미스라는 당대 최강 파이터 미들진을 보유하고 있었고 사무엘 쿠포르와 토마스 링케의 수비라인도 견고하였으며 골키퍼 역시 슈마이켈에 못지 않는 올리버 칸이 버티고 있었으니... 올리버칸은 이 해에 슈마이켈을 제치고 UEFA 최우수 골키퍼에도 선정됐을 정도로 전성기였다.
- ↑ 바슬러의 킥은 원바운드가 되면서 갑자기 왼쪽으로 꺾였고 골키퍼인 슈마이켈은 역동작에 걸려 몸을 날리지도 못하고 실점하게 된다.
- ↑ 5-4-1과 3-4-3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강력한 독일식 수비축구였다. 스위퍼에 마테우스를 필두로 쿠포르와 링케가 버티고 있었고 죄우에 포진된 마르쿠스 바벨과 미카엘 타르나트까지 버텼으며 당시 골키퍼 역시 올리버 칸이 버티고 있었다.
- ↑ 에릭 칸토나의 대체자로 1997년에 맨유에 입단했다.
- ↑ "퍼거슨 감독님,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추가시간에서 역전승을 이뤄내 새 유러피안 챔피언 등극과 동시에 트레블을 달성하심으로 꿈을 이뤄내셨는데요."
- ↑ 몰론 골키퍼는 이 나이때가 전성기에 접어드는 시기이며 실제로 칸은 이 시기부터 전성기를 구가해 암흑기의 독일 축구를 발락과 단 둘이 지탱하게 된다.
- ↑ 이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전성기의 정점에서 서서히 내려오는 시기와 동시에 맨유의 스쿼드는 황금기의 꽃망울을 피는 시기와 겹쳐진 시기라고 보면 된다.
- ↑ 2001년 챔피언스 리그 우승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올리버 칸, 토마스 링케, 슈테판 에펜베르크, 메멧 숄등 단 네 명의 자국 선수만 선발로 투입시켰고 얀커와 지클러가 교체로 들어왔었다.
- ↑ 2004년 까지 클럽수익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이 후 레알 마드리드가 1위를 차지.
- ↑ 아르헨티나와의 16강 전에서 상대 미드필더인 디에고 시메오네에게
낚여서발을 걸면서 퇴장당했다. - ↑ 특히 2003-04 시즌에는 유럽리그랭킹 포인트를 달랑 2점밖에 받지 못한다. 최근에는 10점을 기본으로 넘기는 분데스리가의 포스에 비하면 확실히 암흑시대였다.
- ↑ 물론 포르투갈 리그와 네덜란드 리그가 약한 건 아니다 당장의 FC 포르투의 포스만 봐도 근데 확실히 에레디비지는 과거에 비해 위상이 많이 내려갔다.
- ↑ 2013년 도르트문트의 선전과 2000년대 후반 레버쿠전, 브레멘, 함부르크 등이 나름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에서 선전을 하였다.
- ↑ 죽음의 조 였다.
- ↑ 여담으로 이때 바르셀로나의 감독이 14-15시즌부터 15-16시즌까지 맨유의 감독이었던 루이 판 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