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러(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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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키 / 몸무게169cm / 59kg
혈액형불명
생일불명
특기세례영창
좋아하는 것인류
싫어하는 것폭주하는 인간
이미지 컬러은회색
천적잔 다르크, 지크
영주

1 개요

Fate/Apocrypha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치야마 코우키.

성배대전마스터이자 감독관으로 참전한 시로 코토미네의 정체.

바로 제3차 성배전쟁의 룰러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이다. 시로는 시로인데 그 시로가 아니다. 3차 성배전쟁에서 수육했다. 2권에서 보였던 특수한 힘들은 보구의 효과나 룰러로서의 특권들이였다. 속성은 질서 선.

시마바라의 난 때 벌어진 대학살 때문에 예전에 그는 인류 전체를 증오한 적이 있었다. 자신을 죽였기 때문은 아니고 동료를 학살했기 때문도 아니다. 그 학살을 역사의 구조라고 받아들이는 인류 그 자체가 미웠던 것이다. 강자와 약자가 있고, 서로를 먹어치우며 생명을 낭비하며 성장해가는 인류가 너무나도 증오스러웠다고 한다. 하지만 그랬기 때문에 시로는 그런 인류를 구원하고자 그들을 증오하는 마음을 잘라냈다. 이제 증오 따윈 없으며 이 세상 그 누구라 할 지라도 반드시 구해낸다고 결심한 상태다.

인간은 싫어하지만 인류를 깊이 사랑한다. 시마바라의 난 때 그는 인간이 얼마나 하등하고, 비열하며, 그리고 잔혹하게 강해지는지 목격해버렸다. 같은 나라 사람끼리도 이러는데 다른 피부색, 다른 문화라면 인간의 잔학함을 얼마나 가속될 것인가? 제3차 성배전쟁과 그 직후 일어난 제2차 세계대전에서 시로는 점점 그 생각을 굳혔고, 인류를 구원하려면 대성배의 기적, 즉 제3마법 밖에 없다고 결론 지었다.

1.1 인물 배경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

에도시대 초기에 일어난 봉기, 시마바라의 난에서 지도자를 맡은 소년.
유소기부터 학문에 심취하고 있던 그는 어느 시기를 경계로 여러가지 기적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상처를 치유하고, 물 위를 걸은 그는 이윽고 신의 아이로써 금지된 종교를 믿는 농민들로부터 열렬한 추앙을 받기 시작한다.

이윽고, 그를 지도자로 한 고니시 유키나가의 옛 가신들에 의해 에도 막부에 반란군이 성립.
당시 곤경에 허덕이던 시마의 농민들과 함께 대규모의 반란을 일으켰다.
처음 봉기를 만만하게 보고있던 에도 막부도, 보냈던 토벌군이 패배하였기에 진지한 마음으로 노중 마츠다이라 노부츠나를 총대장으로써 보냈다.

마츠다이라 노부츠나는 원성을 세우고 농성을 하는 봉기군의 병량공격을 반입해, 식료와 탄약이 다했을 무렵을 가늠해 총공격을 개시, 단지 한명의 내통자를 남기고 아마쿠사 시로를 포함한 3만7천 명이 막부군에 의해서 몰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여러 설이 있다.)

에도시대에 태어난 한없이 성자에 가까운 기적의 소년. 눈 먼 소녀의 눈을 뜨게 하거나 물 위를 걷는 등,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기적을 펼쳐냈다고 전해지며 사람들에게 기독교의 가르침을 전파했었다. 죽었을 때의 나이는 17세.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가 탄생한 때는 전란의 시대가 끝나고 일본이 간신히 하나의 나라로 통일된 후다. 당시 일본 백성들은 정부의 착취에 시달리며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고 그런 그들에게 기독교의 교리는 유일한 구원의 손길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기독교 금지령을 내려 기독교인들을 탄압했고 끝내 백성들이 반란(시마바라의 난)을 일으켰다. 이 반란은 농민들이 일으킨 것으로는 역사상 최대 규모였으며 그 수는 3만 7천 명, 그 중 약 2만 명이 비전투원이었다고도 한다.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던 반란 세력이 하나로 뭉쳐지면서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가 반란군의 지도자로 떠받들어졌다. 그 만큼 반란군은 기독교의 신을, 그리고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를 믿고 있던 것이다.

반란군에게는 정부를 이길 만한 힘이 없었지만, 원래 이번 반란은 자신의 신념(종교)을 위해 백성들이 스스로 들고 일어섰다는 것 자체가 의의였다. 정부에게 진압되더라도 반란군 지도자 몇 명만 처형되면 끝날 일이었다. 그런데 시로는 그 몇 명의 목숨을 구하는 것에 집착한 나머지 첫 전투에서 그만 정부군을 이겨버렸다. 그 결과, 눈이 뒤집힌 정부가 반란군을 철저히 학살하는 바람에 3만 7천명의 백성들은 전부 죽어버렸고 반란은 아무런 의의도 낳지 못한 채 대실패로 끝나버렸다. 시로는 기적을 일으키는 힘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단 한 명조차 구하지 못한 채 원통하게 최후를 맞이했다.

자책감에 빠진 시로는 자신의 실패를 의연히 받아들이는 한편, 수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만약 자신에게 다음 기회가 있으면 목적을 위해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고 어떠한 방해 요소라도 반드시 제거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의 시로가 품고 있는 목적과 소망, 그리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태도도 이 사건에서 비롯된 것이다.성배를 향한 소망이 있는데 룰러가 됬다는 점에서 아인츠베른 놈들은 어째서 얘가 맛이 간 녀석이라는 걸 눈치 못챘는가... 명불허전 구멍츠베른

역사에서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는 출생이나 생애가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 확실한 건 반란에서 최고 책임자라 불리는 지위에 있었다는 점. 설령 그게 허울 뿐인 지위라 해도 이 소년은 틀림없이 에도 시대 최대의 무장봉기의 주모자였다.

1.2 목표

성배대전(정확히는 대성배)을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한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하면 많은 목숨을 희생시킬 수도 있고, 방해하는 자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하겠다는 결의를 품고 있다. 어떻게 보면 흑막 포지션.

그의 목적은 대성배를 이용해 신과 만나서 자신의 소망이 축복받기에 합당한 것인지 질문하는 것. 그리고 그 소망이란 이 세상 모든 선을 손에 넣는 것으로, 모든 이가 행복하고 모든 이가 선하며 모든 이가 완벽한 세계, 이 세상 모든 악이 제거된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인류를 구제하는 것이 목표지만 정작 구제 후에 일 같은 건 그다지 생각하지 않는다. 임마 적이 될 수도 있는 서번트들 앞에서 태연히 웃으면서 정체를 밝힌 것에 그 서번트들이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의 입장에서는 세간에서 대영웅이라 불리는 자일지라도 목적을 막는다면 그저 장애물로 인식한다. 우직해서 그런지 적의 라이더를 설득하겠답시고 목숨을 건 대련에 응하거나 하기도 한다.

그의 구제법은 제 3마법 혼의 물질화를 통해서, 인류를 육체의 속박에서 해방시켜[1] 감정이 옅고 욕구도 없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비유하자면 호문쿨루스 비슷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2]

전 인류에게 3법이 배포되면 다른 것들과는 다르게, 진정한 의미의 불로불사이기에 식량 자체가 필요없고 활력소모 또한 없다. 또한, 혼을 썩게 만들어 온갖 죄의 근원이 되는 육신의 굴례에서 해방되기 때문에 혼이 순수한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게되서, 인류 전체는 정신적으로 감정이 희박하고 욕구가 없고 죽음의 공포도 없는, 일종의 호문쿨루스 비슷하게 변한다.[3] 식량문제도 없고 상대를 죽일 수도 없으며 인간이면 당연하게 가지는 욕구들도 없는 무미건조한 평화의 세계. 그것이 정말로 좋은 것인가는 둘째치고, 분쟁은 사라진다.[4]

그리고 혼을 영구동력으로 써서 무한마력을 가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마술의 역사 또한 크게 바뀌며 자원 고갈의 염려 또한 없다.

그는 대학살로 죽은 것 이전에 그 행위를 역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인류 시스템 그 자체를 증오했다. 그리고 그 시스템에 대한 분노를 잘라버리는 것으로 전 인류의 구제를 지향한다는, 모순적이면서도 깨달음에 가까운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어찌보면 타입문 주인공의 전통인 극도의 자기 모순과 정신 불안정이 아포크리파에서 가장 많이 구현된 인물이기도 하다. 안타까운 것은 주인공이 아니라 흑막이라서 그 자기모순을 끝내 고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성인이지만 증오라는 인간성을 갖고 있어서 모순을 품었다. [5] 인간으로서 막부를 미워하고 싶어 했지만 사람은 다 같으니 그들은 미워하는 것은 백성을 미워하는 것과 같다고 이해하기에, 차라리 미워했으면 편할 거지만 결국 못 했다. 그래서 전부를 미워할 것인가, 전부를 슬퍼할 것인가에서 모든 것을 슬퍼한다는 길을 선택했다. 물론 증오가 사라진 건 아니기에 증오해야 할 자를 슬퍼하기 위해서 거의 자기개조의 영역으로 마음을 혹사하고 비틀었다. 결과적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자신에 대한 혐오감과 마주보면서 증오를 봉인했다. 자기 자신을 배신한 셈이라 여겼다. 모 파란 머리 마법소녀와 마찬가지로 끝없는 자기모순의 스파이럴(...)에 빠진 셈이다. 달세계는 역시 피도 눈물도 없다

이 사상은 초창기 성배강림의식에서 유스티차와 조켄의 목적이기도 했다. 인간이 손에 댈 수 없는 더 너머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으로 바라보았다. 다만, 그 유스티차라고 하더라도 밑바탕이 될 뿐 직접 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지금 시로의 목적과 처음 성배강림의식 당시 유스티차+조켄의 목적과 겹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녀와 조켄의 사상을 그가 이루려고 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그의 구제계획을 들은 잔느는 계획에 반대하며 맞섰다. 잔도 인류는 언젠간 이 영역에 도달해야 한다며 3법이 구제법이라는 건 동의한다. 허나, 잔느는 "인류가 악과 싸울수 있는 기회를 독단으로 닫아버리지 마라." 라는 이유로 시로 코토미네의 계획에 반대한다. 지크도 3법이 구제법이라는 것은 동의하지만, "독단으로 성배를 써서 앞으로 인류가 성장해갈 가능성을 짓밟지 마라."라는 이유로 시로 코토미네의 계획에 반대한다.

즉, 잔느와 지크는 둘다 인류가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인간이 성자가 되는 과정을 생략해버린다면, 이루어지는것은 그저 감정말살에 불과하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희생을 아깝게 여겨서 대성배로 시스템적인 구제를 이루려는 시로의 계획에 반대하는 것이다.

단, 차이점이 있다면 잔느는 인류는 악과 싸워가며 '최종적으로 3법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지크는 그 너머를 보고 '인류는 계속 성장해나가서 나중에 3법이 필요 없어지는 영역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2 스테이터스

패러미터
근력 C내구 C민첩 B마력 A행운 B보구 D

영령으로서는 상당히 최신에 속하는 탓인지, 높은 클래스 보정을 받는 룰러임에도 패러미터는 전체적으로 낮다.

2.1 스킬

■ 클래스별 스킬



랭크A
A세이버 급의 대마력을 보유하지만 교회의 비적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룰러답게 높은 대마력. 신앙심 덕분인지 A랭크다.
 




랭크B
B룰러로 소환되면 직접 마주한 모든 서번트의 진명 및 스테이터스 정보가 자동적으로 밝혀진다.
단, 은폐 능력을 가진 서번트의 경우에는 행운 수치의 판정이 필요하다.

룰러로서의 특권.
 




랭크-
-이번 성배전쟁의 참가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 스킬은 상실했다.

성배대전에선 이미 기능정지.
 


랭크A
A'직감'과 동등한 스킬. 직감은 전투에서의 제6감이지만,
'계시'는 목표의 달성에 관계된 모든 사건(예를 들면 여행 도중에 최적의 길을 선택한다)에 적용된다.
근거가 없기 때문(본인에게는 그렇게 생각된다)에 타인에게 설명하기 어렵다.

신에게 받는 계시.
 




랭크C-
C-군단을 지휘하는 천성적인 재능. 국가를 운영할 수는 없지만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과는 죽음을 마다하지 않는 단단한 관계를 가진다.
또한 이 스킬로 동료에게는 "계시"의 내용을 믿게 할 수 있다.

난을 이끈 주도자답게 높은 카리스마를 지닌다.
 




랭크B+
B+교회 방식으로 형식을 변화시킨 마술. 영체(靈體)에게 절대적인 효과를 미친다.
보유한 두 보구와 연동시키면 서번트마저 승화 가능.

영체를 물리치는 세례영창. 보구의 효과로 능력이 상승한다.

2.2 무장

미이케텐타미츠요 (三池典太光世)

주무기인 일본도는 보구가 아니라 서번트로서의 무장. 어느 검호가 애용했던 명검이다. 칼자루는 본래 흑색이지만, FGO에서는 영기재림시 백색으로 변한다.

2권 시점에서는 적의 캐스터의 인챈트 스킬 덕에 막대한 마력이 응집된 C랭크의 보구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내구 B랭크의 서번트인 프랑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고 메이스를 상대로 정면에서 부딪혀도 구부러지긴 커녕 이 하나 나가지 않는 등, 보구가 된 값을 제대로 한다.

2.3 보구

우완・악역포식 - 라이트 핸드 이블 이터 (右腕・悪逆捕食 / Right Hand Evil Eater)
좌완・천혜기반 - 레프트 핸드 재너두[6] 매트릭스 (左腕・天恵基盤 / Left Hand Xanadu Matrix)
랭크 : D종류 : 대인보구레인지 : 1최대포착 : 1
고난의 길을 걷는 신도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계속 기적을 일으킨 그 자신의 양팔이 보구화한 것.
온갖 마술 기반에 접속하여 어떠한 마술이라도 쓸 수 있게 해주는 만능 열쇠(스켈레톤 키).
그와 동시에 오른팔은 '심안(진짜)', 왼팔은 "심안(거짓)"과 유사한 능력을 발동시키고, 세례영창을 강화한다.

▶ Fate/Apocrypha 5권의 설명
“내 오른손은 사악함을 먹고, 내 왼손은 하늘을 잇는다”

- Fate/Apocrypha 5권 中, 대성배를 개조할 때

둘이서 한 쌍인 보조용 보구. 시로가 생전에 수많은 기적들을 일으켰던 시로의 두 팔이 서번트가 되면서 보구가 됐다.

이블 이터는 전투를 보조해주는 보구로 시로가 보유한 '미래시' 등의 특수능력을 강화 및 지원해준다. 재너두 매트릭스는 자신을 보강해주는 보구로 시로의 육체를 보강 및 강화해주고 육체를 절대 늙지 않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어느 상황에서든 쓸 수 있는 만능 서포트 보구지만 이것들만으로는 상대에게 결정타, 즉 필살기를 날릴 수 없기 때문에 룰러 시로는 전투면에서 이류 서번트에 불과하다.

사실 이 두 팔은 기적을 일으킨 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토지의 마술기반에 접속해 마술을 발동한 것뿐이였다. 온갖 마술 기반에 접속해서 지식으로밖에 모르는 마술도 어느 정도 행사할 수 있다. 연금술에 특화된 토지라면 연금술을, 주술을 기반으로 하는 토지라면 주술을 쓴다. 숙달하지 않은 마술이라도 이 보구가 있으면 행사 가능. 즉 흑마술, 연금술, 카바라, 강령술, 소환술 등,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마술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다. 편리한 능력이긴 한데 '어느 정도'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별로 강하진 않다.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예를 들면, 시로가 캐스터로 소환되어도 마술 능력으로는 5차 캐스터 같은 1급 마술사에게 못 당해낸다.

마술기반 접속의 원리는 초단위로 변질하고 획수마저 증감하는 본인 양팔의 마술회로다. 일반적인 마술사라면 봉인지정감인 특성. 본인이 60년간 팔을 연구하며 이 특성을 알아내고 분석한 덕분에 그의 소원인 '이 세상 모든 선'을 실현하는 데 최대의 열쇠로 사용되었다. 대성배의 최심부는 방대한 마술회로라서 이 양팔을 통해 대성배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이다. 상대방의 마술회로에 접속하는 것 자체는 서로의 동의가 있으면 손쉬운 작업이지만 "일방적으로", "접속한 쪽이 상대방을 강제로 지배"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시로의 마술회로는 예외. 대상이 대마술사이든 서번트이든 시로의 마술회로는 만능 열쇠처럼 기능해 어떤 마술회로든 자유자재로 지배할 수 있다. 심지어 대성배조차도.

작중에서는 이 보구로 대성배의 기반에 접속해 대성배를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구조로 개조한다. 아무리 대성배라 해도 시로의 소원은 이뤄줄 수 없기 때문에 시로는 대성배를 개조할 필요가 있었다.[7] 참고로 서번트 7기가 소멸하면 소성배에 의해 대성배가 기동해버리므로 그 전에 대성배를 개조해야 했다. 이 때문에 공중정원으로 혼의 수거를 조정해놨다.

원래 다수의 서번트와 계약할 때는 멀티태스킹 전용의 정신 구조(분할사고)와 많은 숫자의 마술회로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하더라도 3명 정도가 고작인데, 시로는 무려 6명 동시 계약을 해냈다. 이에 대해 '6명 동시 계약이 가능했던건 시로의 변종 마술회로 덕분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분할사고 역시 마술회로의 사용법의 일종[8]이기에, 시로의 회로가 동시 계약에 맞추어 변형했기에 가능했다는 것.

이 두 보구를 사용해 강화한 세례영창은 서번트마저도 승화된다고 한다.
 


쌍완 영차집속 - 트윈 암 빅 크런치 (双腕・零次集束 / Twin Arm Big Crunch)
랭크 : A+종류 : 대군보구레인지 : 1~200최대포착 : 500명
양팔을 영맥에 접속하고, 양팔의 마술회로에 과도한 마력을 가해 폭주.
유사적인 암흑물질을 정재하여 주위의 모든 존재를 거둬들이는 파멸형 보구.
너무나 방대한 마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래는 보구로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
보구로서 완전하게 구동하기 위해선 마스터와는 별도로 어떠한 형태로 마력공급로가 확립되어 있어야 한다.

▶Fate/Grand Order 게임 내 매트릭스
하늘의헤븐즈 잔필, 소유자에게 힘을 부어라. 『 우완라이트 핸드・ 공간단절세이프티 셧다운』, 『 좌완레프트 핸드・ 축퇴구동퍼 톨레런트』

━━━━━『 우완라이트 핸드・ 영차집속빅 크런치』

헤븐즈 필 기동, 만물에게 종언을.

『 쌍완트윈 암・ 영차집속빅 크런치』!

아마쿠사 시로의 전력. 블랙홀 마냥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검은 소용돌이를 만들어내는, 필멸의 보구.

아포크리파 5권에서는 오른팔의 기능을 왼팔에 이식해둔 후 오른팔에 마력을 집중, 마술회로를 한계까지 폭주시키다가 영주를 써서 발동시킨다. 이 때의 영창은 '라이트 핸드・빅 크런치' 였다. 라 퓌셀 상대로 사용해 어느 정도 상쇄, 대성배의 2할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이 보구의 패널티가 심각하다. 일단 마력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소모되기에 사실상 없는 보구라고 해도 무방하다. 오른팔을 희생해야 하기에 사용 후 전투력도 반감된다. 그리고 과부하시켜 사용하는 보구이기에 위험성이 높아서 살짝만 어긋나도 그대로 실패하며 자기 몸만 터져죽는다. 성공하더라도 뇌에도 대미지가 간다. 너무도 위험한 보구.

Apocrypha에서는 단순히 위의 보구를 사용하는 최강의 마술인 듯 했고, 또 마테리얼에서도 표기되지 않았다. GO에서 보구라고 밝혀졌다.

3 전투력

본래의 전투력은 3류 서번트.[9]

일단 신체스펙과 기량이 영 아니다. 주요 패러미터가 C/C/B인데다, 검술 실력은 일반인 만큼 허접하진 않지만 달인의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다. 5권 최종전 시점의 지크 정도는 오른팔을 잃어 전투력이 반감된 상태에서도 검술로 압도할 수 있지만, 서번트 상대로 통용되는 수준은 아니다. 심안 둘의 힘으로 회피에 전념해 견디는 게 고작.

흑건 투척은 그나마 좋은 편이라서, 칼자루에 특수한 술식을 걸었기에 투척한 흑건이 적의 방어에 튕겨나도 다시 적을 향해 날아든다. 시로의 흑건 투척은 매우 빨라서 지크로서는 회피불능이고, 기습한정이라면 흑의 버서커 수준의 서번트도 못 피한다. 물론 정면에서 투척하면 당연히 막힌다.(…)

보구도 영 구리다. 다종다양한 마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지만 일류 마술사에겐 대적할 수 없고, 애시당초 마술타입이라는 게 대마력이 굴러다니는 성배전쟁에서는 썩 좋지 않은 타입이다. 그렇다고 일발에 상황을 뒤엎을 수 있는 강력한 한 방이 있는 것조차 아니니 성배전쟁에서 우승하기 매우 어렵다.

그렇지만 룰러 클래스로 소환된 아마쿠사는 진명간파와 신명재결이 있어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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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 플레일

대성배에 접속하면 성배를 일방적으로 지배, 소원 외의 잉여마력을 마음껏 쓸 수 있다.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마술 하늘의 퇴완헤븐 플레일 ( 天の槌腕ヘヴンフレイル). 그 위력은 적의 버서커 최후의 일격과 같다고 언급되는데, 한두 번 날리는 정도가 아니라 연속으로 내려칠 수 있다. 다만 이는 복잡한 마술적 원리로 쓰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넘쳐나는 마력을 쏟아부었을 뿐인 단순한 마술이다. 이 외에도 평소엔 사실상 없는 보구, 봉인된 보구인 '영차집속'을 사용할 수 있다.

4 행적

4.1 제3차 성배전쟁

아인츠베른 가문이 3차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소환한 서번트다. 아인츠베른은 제2차 성배전쟁 초반에 허무하게 패배했고 그 설욕을 씻기 위해 60년의 연구 끝에 2가지 필승 전략을 세웠다. 하나는 시스템을 개변해 어벤저라는 특수 클래스를 소환하는 것, 다른 하나는 기존의 시스템을 악용해 룰러를 소환하는 것이었다. 루트 분기점. 고심하던 아인츠베른은 어벤저(앙그라 마이뉴)를 사역할 자신이 없었기에 안전책을 중시하여 룰러를 선택했고, 룰러로서 진짜 성인을 소환하려 했으나 일반 성배전쟁에 룰러를 꺼내드는 것 자체로도 너무나도 무리가 컸기에, 현실과 타협하여 소환할 영령으로 성배대전의 무대인 극동에서 가장 성인에 가까운 인물이지만 성인으로 인정받지 못한 비운의 소년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를 선택했다.

룰러 시로는 이류 서번트지만 아인츠베른 진영은 무모한 도박을 하지 않으면서 철저하게 방어 위주로 행동했고, 특히 다른 서번트에게 영주를 쓸 수 있는 룰러 클래스의 특권이 압도적인 어드벤티지였다. 덕분에 아인츠베른은 3차 전쟁 종반까지 살아남으면서 승리에 근접하는 데 성공했다. 과거 회상에 따르면 당시 대닉의 서번트과 싸웠던 적도 있다.

그런데 대닉이 우연히 대성배를 발견하면서 모든 게 틀어졌다. 대닉은 나치군의 힘을 빌려 대성배를 강탈해갔고, 종반까지 살아남았던 다른 서번트들은 대성배를 두고 싸우다가 사망, 아인츠베른의 마스터도 싸움에 휘말려 사망했고 마키리와 토오사카 진영도 대성배가 강탈되자 아예 철퇴했다.

4.2 수육 후

운좋게도 시로는 대성배에 접해 대성배의 힘으로 수육되었다. 덕분에 반 세기가 넘어도 현세에 머무를 수 있었다.[10] 대성배에 접한 시로는 대성배의 힘만 있으면 자신이 꿈꾸던 소망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3차 전쟁의 감독관인 코토미네 리세이의 도움으로 현세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신분을 얻고, 리세이의 연줄로 성당교회의 제8비적회에 들어가 일하면서 60년 동안 대성배를 어떻게 차지할지 수많은 책략들을 세우며 기회가 오길 조용히 기다렸다.

60년 동안 그는 온갖 문헌과 영맥을 체크하며 후유키의 성배전쟁(말하자면 제4차 성배전쟁)에 해당하는 성배전쟁이 일어날 날을 기다려 왔다. 성배대전, 즉 7:7이라는 상황도 이미 예상해 놓았던 시로는 성당교회로부터 파견된 심판 및 마스터로서 "적"의 진영에 합류하고 세미라미스를 재빨리 소환한다. 서번트가 7:7, 게다가 룰러(시로)가 서번트를 소환하는 이상 사태에 대성배가 자동적으로 룰러(잔 다르크)를 소환했지만 그마저도 예상 범위 안에 넣어 계산을 끝마친 상태였다.

아마쿠사 시로는 원래 검은머리에 흰 피부였지만 강제로 수육한 대가로 머리카락이 하애졌다. 또 그 후에는 세미라미스의 촉매와 그녀가 원할 법한 정원 재료를 모으기 위해 중동에서 20년 가까이 잠복할 필요가 있어서 피부색을 검게 바꾸었다. 세미라미스의 촉매는 성배대전에 참가하기로 정한 시점에서 소피아리 가문에게 받았지만, 시로 역시 20년 가까이 찾아다녀서 3개 확보해둔 상태였다. 지극 정성이 아닐 수 없다.

4.3 성배대전(3권 이후)

성배대전 참가자
흑(黑)의 진영적(赤)의 진영흑(黑)의 진영
서번트세이버랜서아처라이더캐스터어새신버서커
마스터지크대닉
프레스톤
위그드
밀레니아
피오레
포르베지
위그드
밀레니아
지크시로
코토미네
리쿠도
레이카
카우레스
포르베지
위그드
밀레니아
적(赤)의 진영
서번트세이버랜서아처라이더캐스터어새신버서커
마스터시시고
카이리
시로 코토미네캐스터
심판역감독역
룰러시로 코토미네

3권부터는 [ 룰러 시로 진영 VS 룰러 잔 다르크 진영 ]으로 스토리가 흘러가게 된다. 시로 본인은 적의 진영 서번트들로, 잔 다르크는 흑의 진영의 서번트들로 대치하게 된다.

성인으로써 자신의 신념만으로 모든 사람과 모든 영령들을 매혹시킨다고 설명된다. 아시리아의 여제와, 순결의 사냥꾼, 자칭 최고의 극작가, 그리스의 대영웅이 모두 그를 마스터로 인정하지만, 오직 태양신의 아들만은 그를 마스터로 인정하지 않았다.

아무튼 순전히 정치적인 이유로 그 자리에 꽂힌 이 남자가 뜬금없이 마스터들을 배제해버리고 대성배까지 먹튀해버리자 협회와 교회는 난리가 났다. 까딱 잘못하면 두 세력이 정면충돌하게 생겼다고.... 아무튼 협회 쪽에선 현재로선 개입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고 어차피 시로 소속이 소속인지라 이거 다 성당교회탓임! 으로 몰아갈 생각인지라 마술협회 쪽에선 그냥 감시만 하기로 한 모양. 그러다 어떻게 대성배 먹으면 좋고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 성당교회 쪽에선 책임을 피하기 위해 시로 코토미네 개인의 돌출 행동으로 보고 있다.[11]

이후 대성배에 접촉하여 개조를 시작. 대성배 안에는 오염되지 않는 방대한 마력이 소용돌이 치고 있어서 그 속에 들어가면 행복과 평화와 쾌락에 휩싸여 자아가 녹아버린다. 하지만 시로는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집념으로 그걸 극복하고, 긴 시간 끝에 개조를 완료한다. 개조 후에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머리카락과 피부색은 어째서인지 그대로지만.

개조 이후에는 대성배가 사실상 시로 꺼라 대성배의 엄청난 양의 마력[12]을 팍팍 쓰는 상태. 덕분에 대성보구급 일격을 룰러 일행에게 마구 날려대지만 이는 질 드 레가 깃발로 상쇄한다. 지크와 룰러를 처치하려고 팔 한쪽을 희생해서 블랙홀과 같은 소용돌이를 만들지만 잔느의 라 퓌셀에 소용돌이와 대성배 8할이 날아간다. 허나 대성배는 계속 기동하고 있었고 이 시점에서 승리한 쪽은 시로 신부였다. 이후 지크와의 백병전에서 패배한다.

시로는 취미나 기호도 없이 오직 인류 구제를 위해 60년을 살아왔다. 결국 그 계획은 실패했지만 적의 어새신의 무릎에서 아침 해를 보는 그 순간이야말로 시로에게는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시로는 자신이 성공한 줄 알고 죽었다. 잔느의 라퓨셀에 뚫리고 대성배의 대부분이 날아갔지만 인류 구제를 위한 대성배의 활동은 지속되고 있었다. 그렇기에 구제 받은 세상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쉬워도 편히 눈을 감았다. 지크가 용되서 대성배 물고 튈 줄은 몰랐겠지.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에서 설명하길, 흑막이긴 하지만 선량한 인물. 시로의 계획은 악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 그 계획은 인류가 언젠가 도달할 경지로 가는 지름길을 안내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개개인을 구하지 않고 그저 인류라는 생물만 구하려 했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악이기도 하다. 이것이 잘못된 것인지 옳은 것인지는 주관의 문제.

5 다른 작품 행적

5.1 Fate/Grand Order

영기재림 별 적용 그림
기본1, 2차3차최종
인게임 모습
스탠딩 이미지

5성 룰러로 참전하였다. 작중 성능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

체험 퀘스트에 등장하였다. 어느 특이점의 세계에서 의사성배의 처분을 두고 꼬마 길가메쉬와 한참동안을 다투고 있는 모습으로 나왔다. 그러던 중 도중에 난입한 구다즈에게 어느 편을 들 것인가를 물어보지만 구다즈가 어느 편도 들지 않겠다고 나오자 꼬마 길가메쉬와 협력하여 공격하였지만 패배하였다. 그러나 의사성배의 오염이 심각해지자 더 이상의 문제를 막기 위해 구다즈를 돕기로 결정하고 의사성배를 파괴하는데 성공,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도중에 등장한 흑의 라이더를 알아보는 걸로 봐선 아포크리파 시절 기억도 완전하게 가지고 있다. 물론 아포크리파 시절 대성배를 이용해 제3마법을 구현하여 인류를 구제하겠다는 소원도 그대로이다. 애초에 의사성배의 소유권을 주장했던 것도 의사성배가 진짜 성배에 한없이 모자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냥 두기는 아까워서 그런 거였으니. 아포크리파 세계선 출신인지라 오염된 성배에 대해서는 자신과 관계될 일이 없는 머나먼 세계의 이야기라고 말했다.[13]

주인공의 퀘스트 방의 내용에서 잔 다르크를 만나면 아포크리파에서 치고박고 싸우던 것과 달리 마스터가 같아서인지, 아니면 그럴 상황이 안 되서인지 그녀의 정의를 인정, 혹은 존중해준다. 마이룸에서의 대화를 보면 아포크리파보다는 얌전... 해진 것 같기도 하나, 이것은 지금 구다즈가 행하고 있는 인리 수복이 결론적으로는 소각되는 인류를 구제하는 것이기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마스터가 불합리한 명령을 행사하지 않고 세계를 구하려고 하는 한 잘 따를 것이라고.

마이룸의 대사에 따르면 도달할 수 없다 할지라도 모두가 사랑받는 세계가 좋으며 싫어하는 것은 압제, 유린, 학살이다. 그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를 생각한다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칼데아의 서번트 시스템에 대해서는 파티 플레이에 대해 의지할 수 있는 동료가 생겨서 좋다고 한다. 성배에 대한 소원은 초기에는 비밀로 하지만 나중에 가면 당연하게도 세계평화이며, 그걸 위해서라면 어떻게 이용해도 상관없는 모양이다.

정식 서번트 상태인데도 신부로 위장했던 당시의 모습이다. 응? 그리고 영기재림 전의 기본상태의 일러는 흑건을 들고있지만 인게임 모습은 기본인데도 1,2 차 재림때부터 드는 일본도를 들고 있다. 응?(2)랜슬롯은 바뀌는데 왜...

퀘스트 내내 이래저래 수상한 떡밥을 많이 뿌렸다. 제3차 성배전쟁에서 마스터가 죽은게 반쯤은 고의라는 뉘앙스로 말하고,[14] 본편 스토리의 흑막인 강력한 힘을 가진 어떤 왕에서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는듯한 발언을 남겼다. 둘 다 마리크 닮아서 통하나?

가짜 성배에 대해서는 헤븐즈 필에 닿지 못한다면서 저렇게 파괴되는 것이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고 시원하게 단념한다. 아스톨포와는 여전히 사이가 나쁜지[15] 이번에야말로 후드려 팰 수 있었다면서 아까워한다. 그래도 진짜 마스터를 만난 것은 요행이었다고. 목적은 아포크리파 때와는 안 바뀌었는지 아스톨포가 쓸데없는 꿈이라고 깠다. 이때 서번트 중에서도 꿈과 야망을 가진 자가 있으며, 그 꿈을 위해 무언가를 배신하는 것도 있겠지만 "그 왕"이 행한 것은 꿈이 아니라고 한다. 시대의 소거, 세계의 붕괴를 꿈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러니까 치명적인 뭔가가 부서져 있다고. 아니면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른다고 한다. 빈틈같은 것은 없을 것 같은 압도적인 힘이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면서 진명을 가르쳐주고 사라진 것.

감옥탑 이벤트 6일차에 등장하였다. 어벤저를 설득하기 위해 잔느와 힘을 합쳐 싸우는데, 아포크리파에서 둘이 적대 관계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감명 깊은 장면. 잔느가 있을 경우의 인연 대사는 이것에 대한 예고였다[16] 어벤저의 말에 따르면 이 세상 전체에 선을 이루고자 했기 때문에 7대 죄악 중 '탐욕'에 해당된다는 판정을 받았으나 이전 등장했던 잔느가 그랬듯이 조금도 타락하지 않았다. 여기서도 어벤저와 FGO 세계의 흑막에 대해서 뭔가를 알고 있다는 늬앙스의 대사를 남겼고 패배한 후에도 어벤저에 대하여 평안이 있기를 기도한다며 사라진다. 그 때문인지 어벤저도 마지막에는 비웃지 않고 나름대로 경의를 표했다.

이때 암굴왕에게 이 세상의 지옥을 알고 있다는 것은 진정으로 고귀한 것 또한 알고 있는 것이기에 마술왕의 책모에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해준다. 본인도 소년 시절에 지옥과 비슷한 광경을 보고 자랐고 그렇기에 고귀한 것을 추구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설득력 있는 발언. 어벤저에게 지고 나면 복수는 사람들에게 과분한 것이라면서 성전을 인용할 것도 아니고 예언도 아닌 말로 그 흑염은 언젠가 너를 불사를 것이라고 경고한다. 어벤저는 악인 세계에 맞서려고 한 탐욕의 성자[17]라고 불러주고 어벤저에게 영혼에 안녕이 있기를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서 빌어주겠다고 말하면서 사라진다. 감옥탑 당시에는 주인공과 인연이 있는 서번트를 혼의 잔재로서 불러온 거라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었다고 한다. 룰러가 둘이나 덤비는데 제 컨디션이었더라면 룰러 특권으로 순식간에 게임 끝났다.[18]

네로제 2016 프롤로그에서는 간만에 등장, 이번에는 예선전에서 마성 당테스라는 이름으로 암굴앙, 잔느, 잔느 얼터, 캐드레(...?)와 같은 팀으로 나왔다. 이벤트 던전에서는 왠지 모르지만 저번에 싸웠던 암굴왕과 함께 등장한다. 그런데 던전에서의 이름이 '아마쿠사 군'(...)

그리고 고난이도 퀘스트인 엑시비전 퀘스트에도 적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의 이름은 '슈퍼 아마쿠사 군'(...). 여기서 패배시 거는 '배고프도록 하라'라는 디버프[19]때문에 간만에 개그 네타로 흥했다. 쌀가마로 유명한 이분이라든지 페이트 시리즈의 모 기사왕님과의 조합이 흥했다

여담으로 소환대사에서 홍차와 닮았다는 취급을 받았는지 "누구와 닮았다고요? 비슷하게 생긴 다른 사람입니다"라고 딱 잘라 말한다.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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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o가 트위터에 올린 그림

어찌보면 이제야 재현된 페이트 판 마계전생[20]

2권에서 정체가 밝혀지기 전에는 팬픽이나 2차 창작에서나 나오던 코토미네 시로[21]공식이 되었다고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말 그대로 반전! 어쩌면 이런 반전을 위해 작가가 일부러 이 이름을 붙인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밝혀지는 그의 목적까지 보자면, 이 캐릭터는 오히려 코토미네 키레이안티테제. 각자 성배를 사용해 선과 악의 궁극적인 존재를 대면하고자 하며, 이 세상의 모든 선/악이 최종목표라는 점에서 그야말로 철저한 거울상이다. 원작의 에미야 시로도 키레이와의 대척점임을 감안하자면, 이 캐릭터도 어떤 의미에서는 "시로"답다고 할 수 있을지도.

성격이나 말투는 동인설정의 코토미네 시로와는 상당히 다르다. 동인설정의 코토미네 시로가 에미야 시로를 베이스로 코토미네 키레이의 특성을 집어넣었다면 이쪽은 일단 외모부터 위에도 설명되어있지만 에미야보다는 아처에 가까운 느낌이 강하다. 이 외에도 생긴 것(갈색 피부, 머리모양, 밝은 머리색) 때문에 마리크 이슈타르라고 독자들이 놀리기도 했다.

1권에서 제8비적회의 선배한테 양질의 포도주를 받았다고 언급한다. 코토미네 키레이는 아니니 제8비적회에 취미삼아 양질의 포도주를 모으는 사람이 한 명 더 있는 듯.

시로 코토미네는 지크의 변신 기간이 3분 뿐이기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전장의 형세를 어지럽히는 지크에게 개인적으로 불안감을 갖고 있던 듯 하다.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을 보면 온갖 사태를 미리 계산해놓은 시로가 유일하게 계산하지 못한 건 웬 호문쿨루스가 끼어든 일이라고. 최종결전도 지크 vs 시로. 극중에서도 서로 대극점에 놓였다고 묘사된다. 불완전한 존재(인간)인 시로는 완전한 존재가 되려는 반면, 완전한 존재(호문쿨루스)인 지크는 불완전한 존재가 되려 했다. 프로필에 괜히 지크가 천적으로 기재된 게 아니다.

초기 단계의 플롯에는 없던 캐릭터로, 당시 흑막으로 설정했던 세미라미스가 임팩트가 약하다고 판단해서 추가된 캐릭터다. 아포크리파의 컨셉인 "원작에서는 설정상 불가능했던 것을 하자"를 살려 이 장르의 원조격인 원조인 마계전생에 나오는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를 떠올렸고, 잔 다르크와는 나이를 비롯해 공통되거나 상반되는 점이 너무 대조적이라서 낙점. 나스타케 부부에게는 "따님을 주십시오" 같은 느낌으로 허락을 받았다고.

마테리얼에서 아포크라파의 작가인 히가시데가 말하길 본작의 최대, 최강의 문제아. 문제아 넘버 2는 검은 라이더. 진명 설정까지는 좋았는데 거기서 "그러고 보니 원작의 주인공의 이름도... 연령대도 거의 비슷하네..."라고 악마의 속삭임이 들려와[22] 시로 코토미네가 탄생되었다. 독자들 뿐 아니라 작가의 지인까지 "그게 말이 되냐!" 라고 태클을 걸었다고. 작가는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운명적이었다고 말한다.(...)

Fate/strange Fake에서는 서번트 소환의 특징을 설명하며 언급된다. 아마쿠사 시로의 시대에 성배전쟁이 일어난다면 영령이 된 후세의 자신을 불러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여담이지만 사쿠라이 여사스팀펑크 시리즈에 나오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하고는 여러모로 반대되는 면모을 지니고 있다. 인류라는 종에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인간 개개인에는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다 빈치와 인간에게는 실망하고 혐오하지만 그러면서도 인류를 사랑하고 구원하고 싶어하는 시로는 서로 매우 극명하게 대비되어있다. 또 둘 다 잔 다르크와 여러모로 관련이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사실이다. 아마 단순한 우연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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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단의 내용 중 일부는 코토미네 시로 코토미네 문서의 코토미네?rev=264 264번째 버전에서 가져왔습니다.
  1. 성유계에 기록된 혼은 썩지 않지만 생명을 품은 혼은 육체와 함께 썩는다. 마토조켄이 대표적인 예.
  2. 이 때문에 호문클루스(완전)에서 인간(불완전)이 되려는 지크를 싫어한다.
  3. 쉽게말해, 인류를 원죄의 근원인 육체에서 해방시킨다고 생각하면 된다.
  4. 비슷한 세계로 달의 산호가 있는데, 인류가 열망을 잃어버려서 아무도 싸우지 않고 발전도 하지 않고 사랑도 하지 않고 종을 번식시키려고 하지도 않아 인류는 멸망 직전이다. 하지만 시로 코토미네의 구제법은 불로불사라는 특성 덕인지 "실현한다면, 틀림없이 인류의 구제가 될 것이 분명한 기적"이라고 마테리얼에 언급된다.
  5. 꼬마 길가메쉬가 천리안으로 꿰뚫어 보고는 짝퉁이라고 언급한 것이 이 특성 때문인 듯 하다. 스스로도 자각을 해서인지 자신을 "잔 다르크와 달리 그저 짝퉁"이라고 인정했다. 잔이 인간에 대한 증오가 일말도 없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가 제대로 된 성인이 아닌 것은 인간에 대한 증오의 감정을 품고 있어서인 듯 하다.
  6. 제너두는 마르코 폴로가 중국에서 발견했다는 곳으로, 뜻은 이상향 이다. 중국어로는 상두.
  7. 아인츠베른이나 대닉이 대성배에 했던 짓은 개조가 아니라 그냥 시스템을 조정한 수준에 불과하다.
  8. 분할사고는 마술회로가 적은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들이 만들어낸 마술회로의 사용법 중 하나이다.
  9. 3권에서는 2류라고 언급됐으나, 4권과 아포 마테리얼에서는 3류라고 더 하향조정됐다.(...)
  10. 현대문물에는 별 관심 없이 살았는지 셰익스피어가 버튼을 누르면 글자가 써지는 기계(키보드)를 갖고 싶다고 하자 바로 답이 안 나오고 조금 생각하고 아 그거요! 한다.
  11. 다만 시로가 성인인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인 것까진 모르는 모양.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됐을 때의 반응도 미지수라고 나온다.
  12. 대성배에 축적되는 마력은 60년간 빨아올린 양의 엄청난 마력이다. 서번트 7기를 한꺼번에 현존하게 하는 양의 마력이니 시로가 마력을 아무리 사용해도 대성배의 마력의 티클만한 부분만 사용될뿐더러 부족한 마력은 대성배가 알아서 다시 지맥에서 조금씩 흡수해오기 때문에 문제가 안된다. 그렇기에 대성배를 개조해낸 사용자는 평생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만큼의 무한에 가까운 마력을 제공받는 것이다.
  13. GO 세계에서는 2010년에 제5차 성배전쟁을 카피해 영령 소환 시스템을 확립했다. Apo 세계와는 거리가 멀기에 이렇게 말한 것.
  14. 결과적으로는 죽게 만든 일이 있다, 반성하고 있으니 다시는 안 한다 라는 둥으로 말한다(...).
  15. 더 정확히는 아포크리파의 일 때문에 아스톨포가 싫어하는 것이다. 시로는 아스톨포에게 딱히 큰 악감정은 안 보인다.
  16. 다만 아포크리파에서도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면서 잔을 동정하거나, 멘붕한 당시에는 자신의 목적을 말하면서 꼬시려고 한 적도 있었다. 초반에 잔을 해치우려던 것은 자신의 정체가 들키기 전에 영주를 빼앗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그랬던 거고, 다 뾰록난 데다 자기 목적도 순조로웠을 당시에는 꼭 적대하기만 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 최종결전에서 확실히 선을 그으면서부터 이쪽도 명백하게 적대하기 시작했다.
  17. 가짜 삘이 있지만...
  18. 어벤저가 복수자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세례영창도 잘 먹힐 테니..
  19. 진지하게 보자면 시마바라의 난 당시 고립되어 식량 및 탄약 부족에 허덕이다 내통자 1명에 의해 전멸했던 바로 그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20. 이 작품 자체가 시공을 초월한 영웅들이 모여 맞다이를 뜨는 작품군의 원류이며 악역이긴 하지만 아마쿠사 시로가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단 야마다 후타로의 원작 소설에서는 최종보스 급은 아니고 중간보스였다.
  21. Fate 시리즈의 동인 쪽에는 '만약 키레이가 시로를 양육했으면 어떻게 됐을까'에서 파생된 '코토미네 시로(言峰 士郎)'라는 창작 캐릭터가 따로 있다.
  22. 심지어 시로의 '로'자는 한자마저 같다. 에미야 시로는 士郎, 아마쿠사 시로는 四郎. 덧붙여 郎은 밝을 낭(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