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 |
클래스 | 어새신, 캐스터[1] |
출전 | 아시리아 제국의 전설 |
지역 | 중동에서 유럽 |
성별 | 여 |
성향 | 질서 · 악 |
키 / 몸무게 | 167cm / 51kg |
3 사이즈 | 89 / 58 / 87 |
특기 | 독약 만들기 |
좋아하는 것 | 함정 |
싫어하는 것 | 빼앗기는 것 |
이미지 컬러 | 퍼플 블루 |
천적 | 시로 코토미네 |
무장 | 독 |
소환 촉매(성유물) | 불명[2] |
클래스 적성 | 캐스터 / 어새신 |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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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のアサシン / Assassin of Red
Fate/Apocrypha에 등장하는 서번트. 디자인 담당은 모리이 시즈키, 설정 담당은 TYPE-MOON. 성우는 노토 마미코(Fate/Grand Order). 기획설정 번역 출처는 여기.
적의 진영(시계탑)의 어새신. 흑의 진영과의 구별을 위해 적의 어새신이라고 불린다. 1인칭은 我(われ). 마스터는 시로 코토미네. 어디의 새댁처럼 마스터와 잉꼬부부 분위기를 풍긴다. 잠자는 시로에게 무릎베개를 해주는 등 꽤 호감을 갖고 있다.
진명은 세미라미스. 세계 최초의 독살자라 불리는 전설적인 여제. 마술의 궁극에 도달한 대마술사. 암흑처럼 검고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퇴폐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절세의 미녀. 미모와 지혜를 겸비. 색을 밝히고 화려한 걸 좋아하는 오만한 성격이다. 이슈타르의 화신이라 여겨지기도 했다. 여제 출신 답게 자존심이 세고 자기 말을 거스르는 자들을 싫어한다. 퇴폐적인 호화찬란함을 좋아하지만 소박한 것도 싫어하진 않는다.
그 퇴폐적인 분위기 탓에 적의 세이버, 적의 아처, 그리고 적의 라이더는 그녀를 노골적으로 혐오한다. 적의 세이버는 자기 어머님이랑 닮았다면서 그녀를 완전 적대시하고, 적의 라이더도 오만한 왕족인 그녀와는 맞지 않아 사이가 험악하다. 게다가 적의 아처와 적의 라이더는 그녀를 불신하고 있다. 훌륭한 만인의 공적 그 2번째
잔인하기로는 이번 성배대전 최고라 할 수 있다. 그녀는 항상 이 세상 모든 것(마스터도 포함)을 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고 있다. 권력자(여제) 출신이라 그렇다고. 살의가 아니라 작은 악의일 뿐이지만, 언동과 분위기를 면밀히 관찰해 자신에게 해를 끼친다고 판명되면 그 즉시 암살하려 든다. 적의 라이더나 적의 아처가 어새신을 멀리하는 최대의 이유도 그것. 얘네들은 사이좋게 지내는 것 자체가 무리다. 적의 랜서도 그녀의 이런 습성을 알아챘지만 "그렇다면 그런 거지" 라며 신경 안 쓴다.
시로 코토미네의 야망이 재미있어서 그에게 적극 협력하는 중이다. 재물, 권력, 심지어 여자에도 관심없고 오로지 인류 구원 만을 원하는 시로 코토미네를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와 함께하는 게 너무 유쾌하다고 한다. 파멸과 절망을 기호로 삼는 그녀는 왕의 파멸도 보았고 용장의 절망도 보았지만, 성자의 절망은 본 적이 없어서 시로가 절망하는 걸 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시로가 꿈꾸는 "인류 구원"이란 게 뭔지 더 보고 싶어서 그를 도와주기로 했다. 과연 시로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을 큰 여흥으로 삼는다. 시로의 집념이 달성되면 좋은 거고, 시로가 도중에 좌절하더라도 그건 그거대로 재밌겠다고 기대한다. 시로 코토미네가 인류를 구원하면 자신은 그 인류를 다스리는 왕이 되겠다는 목적이 있다. 폭정을 하겠다는 건 아니고 관리와 지배를 할 뿐이라고.
시로와 그녀는 주종 관계라기 보다 동맹 관계였다. 시로는 그녀의 능력이 필요했고, 어새신은 이 세상에 군림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동맹을 맺었지만, 3권부터 대성배 덕분에 그녀는 더 이상 시로를 따를 필요가 없어졌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시로를 배신해도 아무런 메리트가 없다"면서 계속 시로를 도와준다. 4권에서 적의 랜서가 "너와 시로의 관계는 아주 이상적이다" 라고 칭찬하자 얼굴에 홍조를 띠며 매우 당황한다. 적의 랜서에게 "네가 시로를 배신할 리 없다"는 말을 들은 후에는 딱히 배신할 필요가 없을 뿐이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배신할 수 있다고 속으로 둘러댄다.
시로와 그녀 사이에는 이해관계의 대립도 없고 의견의 대립도 없다. 대립되는 게 있다면 그건 서로의 삶의 방식 뿐. 세미라미스는 빼앗김으로써 배신을 알고 부귀영화를 원한 소녀인 반면, 시로는 빼앗김으로써 증오를 알고 절망에 빠진 소년이다.
적의 라이더나 적의 아처 같은 전형적인 영웅을 싫어한다. 힘이나 기량을 자랑해대는 꼴이 너무 역겹고, 선악이나 정치 따윈 관심없고 명예나 긍지 같은 추상적인 것에 연연하는 어리석은 놈들이라 생각한다. 덕분에 속을 알기 쉬워서 자신이 뒤에서 조종하기 쉽다고. 예외로 적의 랜서는 그런 전형적인 영웅들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평가한다.
싸우다가 불리해지면 꼴 사납게 등을 돌려 도망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녀에게 영웅으로서의 지나친 긍지 따윈 없다. 어떤 의미에서 생존에 관해선 그 누구보다 탐욕스럽다.
1.1 인물 배경
아시리아의 현녀왕 아시리아 제국에 군림했다는 전설의 여왕. 어린 시절부터 화장, 머리 묶기, 몸치장부터 무용, 음악, 천문까지 폭넓게 교양을 쌓아 남자를 유혹하는 미모를 갖추었다. 다른 한편 사치와 퇴폐를 좋아하며 정열적인 성격이다. 이 정열은 사랑에선 한 남자를 손에 넣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정치에선 남편인 왕을 독살하는 무자비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여왕으로서의 수완은 확실해서 성벽 및 이슈타르 문의 건설과 많은 원정을 지도했다. 시리아에서 숭배받는 물고기의 여신 데르게토와 인간 남자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물가에 방치되었다. 그 뒤 그녀는 비둘기의 날개에 둘러싸여 온기를 받으며 비둘기가 나르는 우유로 자라났다. 성장 후 양치기 심마스에게 거두어져 다양한 지식을 배운 세미라미스는 노장군 온네스에게 시집가지만, 아시리아 왕 니누스가 그 미모에 첫눈에 반해 빼앗아버린다. 이 사건으로 온네스는 자살하고, 남은 세미라미스는 전쟁에서 기발한 전법을 왕에게 제안하여 깊은 총애를 얻고 곧 정식 왕비가 된다. 혼인하고 며칠 뒤, 그녀는 니누스 왕을 독살하고 이후 몇십 년에 거쳐 섭정으로서 아시리아에 군림했다. 이것은 전설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독살 사건으로 여겨진다. |
세미라미스는 남자란 곧 장난감이라 생각한다. 남자는 여자를 모욕하고 짐승 같은 욕망 밖에 없는 존재라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아야 한다고 멸시한다. 그녀의 말에 넘어가 모든 것을 빼앗긴 남자들은 셀 수 없이 많다. 또, 그녀는 남자에게 농락당하는 나약한 여자를 증오한다. 다른 여자들은 다 아이를 낳기 위한 '암컷'일 뿐이고, 진정한 여자는 나 자신 뿐이기에 여자로 살며 남자를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은 나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인생관이 이렇게 된 이유는 갓난아기일 때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일 때문.
물고기의 여신 데르게토는 어느 시리아인 남자와 간통해 딸을 낳았는데 그 아이가 바로 세미라미스다. 그런데 데르게토는 인간과 간통해 아이를 낳은 게 수치스러워서 남자를 죽이고 아직 갓난아기인 세미라미스를 물가에 버려 버렸다(세미라미스는 그 때 일을 어렴풋이 기억하며 데르게토를 어리석은 여자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신의 피를 물려받은 세미라미스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물가에 적응했고, 그녀의 울음소리에 답해 무수한 비둘기들이 그녀를 돌봐준 덕에 10년 동안 비둘기들의 날개에 덮여 추위와 비바람을 피하고 그들이 가져다 먹여준 우유를 먹으면서 자랐다. 그리고 어느 목양자와의 만남을 계기로 인간 세상에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인성은 이미 '독부'로 완성된 상태였다. 인간 세상에서 배운 무용이나 화장 등은 그녀에게 단순히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무기이자 기술에 지나지 않았다.
그녀의 근간에 있는 건 타인을 향한 절대적인 거절이다. 고독은 좋아하지 않지만 고고(孤高)를 좋아하는 그녀는, 자신 이외의 모든 인간은 "가축"이며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을 "섬기는 자"야 된다고 생각한다. 적의 진영의 서번트들이 그녀를 싫어하는 이유도 이러한 사상을 감으로 눈치챘기 때문. 하지만 "섬기는 자"가 아니라 "함께 걷는 자"이면서 세미라미스 그 자체에는 전혀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는 시로 코토미네에 의해 그녀의 사상은 산산이 흐트러진다. 세미라미스는 "미모" 없이 순수하게 "능력"만을 평가받은 게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시로의 태도에 호감을 품고, 이후 묘한 분노를 느끼다가, 마지막에는 난생 처음으로 맛본 애절한 감정에 가슴앓이를 한다.
만약 그녀가 시로를 배신한다 해도 그는 분노하거나 절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의 배신 때문에 비웃음 당하고 애써 쌓아올린 것이 물거품이 되더라도 시로는 그녀에게 아무 감정도 보이지 않은 채 몇 번이든 다시 처음부터 쌓아올릴 것이다. 세미라미스는 그런 시로의 삶의 방식이 슬프다고 느끼는 한편, 자신은 절대로 그걸 쫓아갈 수 없고 그의 등 뒤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며 쓸쓸해한다.
2 스테이터스
패러미터 | |||||
근력 E | 내구 D | 민첩 D | 마력 A | 행운 A | 보구 B |
클래스는 어새신이지만 '더블 서먼(이중소환)' 스킬에 의해 캐스터의 능력도 겸비했다. 즉 어새신&캐스터의 멀티 클래스.[3] 덕분에 마술사가 아닌 적의 캐스터의 결점을 보완해준다. 아니, 암살자로서의 면면은 독 빼곤[4] 거의 드러나지 않아 캐스터 클래스로서의 활약이 더 많이 보인다.
일반적으로 어새신(대표적으로 하산 사바흐)는 단련해서 얻은 기술로 표적을 암살하지만, 세미라미스의 특기 분야는 암살이 아닌 '모살'. 본인이 직접 죽이는 게 아니라 남이 알아서 표적을 제거하도록 음모를 꾸민다. 적의 세이버가 직감으로 느낀 바를 말하길, 그녀에게 배신당하는 건 당연하다 쳐도 마지막 순간까지 배신당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 같다고.
물고기 여신의 혈통이라서 곰치처럼 생긴 신어(神魚)를 사역마로 소환할 수 있다. 신어(神魚)의 검은 비늘만 소환해 방패처럼 쓰거나 몸에 둘러 갑옷으로도 쓸 수 있다. 이 신어의 비늘은 세미라미스가 지닌 가장 단단한 방패다.[5]
시로 코토미네가 60년 간 고민해서 고른 회심의 카드. 신비도 면에서는 카르나와 좋은 승부가 될정도로 높은 신비를 가졌다.
허영의 공중정원은 말 그대로 공중에 뜬 채 이동할 수 있어서 방어를 굳히면서 공격도 할 수 있다. 다만 원래 성배전쟁에서 세미라미스는 매우 불리한 입장에 놓인다. 보구가 거대해서 기척차단은 불가능에 가깝고, 보구를 발동하는 조건과 과정이 너무 까다롭다. 게다가 고생해서 공중정원을 발동시켰다 해도 나머지 서번트들이 동맹해버리면 혼자서 정원을 지켜야 하는 신세가 된다. 아무리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해도 단독으로는 너무나 불리하다. 다구리에 장사 없다. 이번 성배대전은 그녀가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찬스였던 셈이다.
2.1 스킬
■ 클래스별 스킬
기 척 차 단 | ||
랭크 | C+ | |
C+ | 서번트로서의 기척을 차단한다. 은밀행동에 적합하다. 자신이 공격 태세에 들어가면 기척차단의 랭크는 크게 떨어진다. 단 독을 몰래 지닌 경우에는 예외다. |
역시 어새신답게 기척차단을 소유. 영체화 상태에서 기척차단을 하면 공격태세를 취하지 않는 이상 탐지되지 않는다. 게다가 독을 지니고 있으면 공격태세를 취해도 랭크가 안 떨어지니 효과가 좋다. 다만 작중에서는 이 효과를 별로 쓰지 않는다.
진 지 작 성 | ||
랭크 | EX | |
EX | 마술사로서 자신에게 유리한 진지를 만들어낸다. 구체적인 재료를 모음으로서 "신전"을 능가하는 "공중정원"을 형성할 수 있다. |
행잉 가든 오브 바빌론 제작 능력을 진지작성으로 분류한다. 비슷한 경우로 너서리 라임이 있다.
도 구 작 성 | ||
랭크 | C | |
C | 마력을 띤 도구를 만들 수 있다. 세미라미스는 독약에 특화했고 그 이외의 도구를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
도구작성으로 만든 독약은 적의 진영의 다른 마스터들을 조종하는 데 사용했다.
소환 보구 때문에 도구작성을 잃어버린 어느 캐스터와는 달리 두 보구 덕분에 소환을 쓸 수 있으면서 도구작성을 쓸 수 있다. 다만 저쪽은 애초에 마술능력이 없는데 보구 덕에 마술을 행사하는 특수 케이스라 이쪽이 정상일 가능성도 있다.[6]
■ 고유 스킬
사역마 (비둘기) | ||
랭크 | D | |
D | 비둘기를 사역마로 사역할 수 있다. 계약은 필요 없고 사념(思念)을 보내기만 해도 가능하다. |
비둘기들은 세미라미스의 유모이자 친구. 사역마 스킬을 통해 비둘기들을 써서 흑의 캐스터와 동등한 수준의 탐색망으로 루마니아 전역을 감시하고 있다. 같은 편끼리 연락할 때에도 비둘기를 통해 쪽지를 전달한다.
이 비둘기 사역마들에게선 사역마 특유의 지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비둘기인 채로 사역마로 삼는다.
이 중 소 환 | ||
랭크 | B | |
B | 어새신과 캐스터, 양측의 클래스별 스킬을 획득해 현계한다. 극히 일부 서번트만이 지닌 희소한 특성. |
더블 서먼
가장 특징적인 스킬. 2개 클래스의 스킬과 보구를 보유할 수 있는 매우 희소한 스킬이다. 덕분에 어새신과 캐스터의 스킬을 겸비할 수 있다. 덕분에 캐스터로서의 보구인 행잉 가든 오브 바빌론과 어새신으로서의 시쿠라 우슘을 조합해 바슘이라는 괴물을 소환할 수 있었다.
실은 그녀의 고유 스킬이 아니며, 서번트를 소환할 때 편법을 쓰면 획득할 수 있는 치트이다. 시로 코토미네가 마키리와 토오사카로부터 성배의 대한 정보를 사들이고 오랜 준비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오락실 게임에서 치트캐 뽑을 때 쓰는 그런 거. 단, 클래스 조합은 라이더, 캐스터, 어새신, 버서커 중에서만 가능하다. 삼기사와 대부분의 엑스트라 클래스(룰러, 실더, 어벤저)와는 조합불가.[7]
신 성 | ||
랭크 | C | |
C | 시리아의 어신(魚神) 데르게토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딸. |
신성이 C랭크이기에 패널티 없이 아킬레우스를 공격할 수 있다.
2.2 보구
허영의 공중정원 - 행잉 가든 오브 바빌론 (虚栄の空中庭園 / Hanging Gardens of Babylon) | |||
랭크 : EX | 종류 : 대계보구 | 레인지 : 10~100 | 최대포착 : 1000명 |
자세한 건 행잉 가든 오브 바빌론 문서 참조. 허영의 공중정원으로도 들어올 수 있다.
교만왕의 미주 - 시쿠라 우슘 (驕慢王の美酒/Sikera Ušum) | |||
랭크 : B+ | 종류 : 대군보구 | 레인지 : 1~20 | 최대포착 : 10명 |
자세한 건 시쿠라 우슘 문서 참조. 교만왕의 미주로도 들어올 수 있다.
3 작중 활약
시로와 함께 시시고 카이리를 제외한 적의 마스터들을 같은 편으로 포섭했으며, 그들의 서번트들을 이용해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
여태까지의 실랑이 따위와는 차원이 다르다.전장이 있고, 병사가 있고, 병기가 있고, 장수가 있고, 지켜야 할 영지가 있으며, 무엇보다 토벌해야 할 『왕』이 있었다.
1권 마지막에 보구 행잉 가든 오브 바빌론을 마침내 완성시켜서 위그드밀레니아 성채에 총공격을 가하기 위해 기동한다.
2권에서는 시로에게 무릎배게도 해주는 등, 그에 대한 호감은 상당한 진심이라는게 보인다. 이런 부부 이벤트 말고도 통하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시로에게 향하는 룰러를 단 몇 초라도 막기 위해 마력포를 뻥뻥뻥 날려댄다거나 철저히 시로 신부의 안위 위주로 행동하려고 한다.
마지막 5권, 옥좌에 도달한 적의 세이버와 한판 붙는다. 카르나를 억제한다는 데 한팔로 충분하다는 게 허언은 아닌 모양인지, 적의 세이버 상대로 농락하듯 싸운다.[8] 이후 옥좌의 방의 대기를 히드라의 독으로 변질시켜서 적의 세이버를 그야말로 개관광시켜버린다. 시시고는 간만의 차로 세이버가 탈출시켰다. 시시고는 방 안의 상태를 보려고 아이템 썼다가 마력 패스를 타고 역류한 독에 눈알이 녹아 도려내버렸다.
허나 카이리가 세이버와 자신에게 히드라 혈청을 놓은 덕분에 히드라 독에 내성이 생겨 통하지 않는다. 이를 씹고 돌격하는 세이버를 처치하기 위해 신수 바슘을 소환하나 워낙 거물이라 약간의 틈이 생겼고, 령주가 사용되어 영핵을 당한다. 마테리얼에서 말하길 령주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모드레드는 즉사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공중정원 내부인 덕분인지 영핵을 당한 상태로도 시로 신부에게 후퇴, 바빌론 왕들은 왜 이리 방심을 잘해?[9][10] 흑의 라이더를 저지하여 시로 신부를 돕지만 지크가 날린 블래스티드 트리(책형의 번개나무)에 시로가 당해 패배. 이후 시로 신부와 공간전이로 피신한다. 시로를 무릎에 누인 채 시로 신부에게 보답이라고 키스(!)를 하며 이 보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독을 먹여주겠다라고 말한 이후 소멸. 5차 성배전쟁의 캐새댁과 소이치로와는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른 퇴장.
세미라미스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은 그녀를 전혀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이다. 사실 세미라미스는 자기 자신을 가장 싫어했고, 그래서 자신을 원하는 남자를 혐오했다. 하지만 시로 코토미네는 그녀 자체엔 관심없고 그녀의 힘만을 원했기에 그에게 반한 것이다. 시로는 자신의 목적이 달성되면 세미라미스를 세상을 다스리는 여왕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사실 그녀는 그렇게까지 세계 지배에 연연하던 건 아니다. 그녀가 진심으로 원한 것은 본인마저 마지막 순간까지 이해하지 못한 것이었다. 독부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순수한 물일지도 모른다.
4 기타
모리이 시즈키의 원화 | 코야마 히로카즈의 일러스트 |
초안에서는 세미라미스가 흑막이었지만 작품을 짜다보니 이미 설정이 다 밝혀진 캐릭터를 흑막으로 짜는 건 좀 아니라서 흑막으로 신캐릭터인 시로 코토미네를 만들게 되었다. 소설 발매 전의 인터뷰에서 세미라미스는 페스나의 5차 캐스터와 비슷하다면서 결말도 5차 캐스터와 비슷할 거라고 암시했다. 과연 그 말처럼 세미라미스는 UBW 루트의 캐스터처럼 결국 패배했지만 마스터와 함께 애뜻한 최후를 맞이했다.
어째 5차 캐스터하고 많이 닮았다 싶은 서번트. 능력치도 그렇고 마스터에게 지고지순하지만 악녀라는 설정도 그렇고 심지어 몸무게도 똑같고 뾰족귀라는 점까지 비슷하다. 특히 이 뾰족귀는 공식 소설의 일러스트레이터에게 그려지면서 더욱 부각된다. 5차 캐스터와 원화 때의 세미라미스는 마족귀 비슷했지만 소설판 일러스트에서는 거의 엘프급으로 길어졌다.(...)
그녀의 양손을 연결하는 천 같은 장신구는 장갑에 붙은 게 아니라 손바닥을 통째로 관통해서 매달린 것. 구두에 있는 장미꽃처럼 생긴 장식도 마찬가지로 발등을 관통했다.
노동여제라는 별명도 있다. 원래는 인터넷에서 "저거 짓느라 노동하지 않았을까?"하면서 생긴 단순한 네타였는데 마테리얼에서 그녀의 보구인 공중정원이 재료들을 조립하고 72시간의 영창 등의 엄청난 고된 노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거의 공식화. 아예 설명란에 안전모와 곡괭이를 든 채 해맑게 웃는 세미라미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작가 자신도 인증해버렸다.(...)
세미라미스는 어지간해서는 공중정원을 만들지 않는다는 점, 만들려고 해도 어마어마한 선행조건이 있다는 점에서 순수 캐스터일 때에는 매우 약한 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어새신일 때에는 시쿠라 우슘을 사용해 강력하단 언급이 있지만 캐스터일 때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언급이 없기 때문. 공중정원 내에서는 마법에 가까운 마술조차 사용가능하다고 하지만 반대로 말해 공중정원 밖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캐스터로 나오면 비둘기 날리는 것 외에는 별 거 없는 서번트라는 놀림도 있다.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에 의하면 가슴랭킹은 아포크리파 전체 2위, 서번트 중 1위.- ↑ 어새신과 캐스터 멀티 클래스. 이는 본인이 지닌 이중소환이라는 스킬 덕분이다.
- ↑ 타입문 에이스나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에 따르면, 시로가 공중정원의 재료를 모으는 20년간 이미 중동에서 3 가지 정도는 찾아냈다고(...). 다만 만일에 대비해 소피아리 가문에서 하나를 더 뜯어냈다고 한다.
- ↑ EXTRA의 어새신은 마스터의 영주와 집착 때문에 강제로 멀티 클래스 성질이 부여된 것이고 이쪽은 스킬을 통해 제대로 구현된 타입이다.
- ↑ 그것도 마스터를 상대로 한것말곤 거의 쓰지 않았다...가 막판에 큰거 하나를 터뜨린다.
- ↑ 그러나 적의 라이더의 창에 간단히 박살났다. 게다가 5권에선 투구를 벗고 검을 변형시킨 적의 세이버를 상대로 몇 초의 시간 벌기 밖에 되지 않았다.
- ↑ 메데이아의 경우, UBW TVA에서 설정이 변경되어 도구작성이 있으면서도 용 소환이 가능해졌다. 다만 제어를 못한다고.
- ↑ 단, 이중소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지, 아예 안 되는 건 아니다. 그 예로 코델리옷은 성배의 진흙을 이용해 아처로 소환된 헤라클레스에게 어벤저의 클래스를 추가로 부여하는데 성공했다.
- ↑ 옥좌에 앉아서 손가락만 까닥였다.
- ↑ 물론 이건 일개 마술사가 설마 히드라의 독을 가지고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한 게 크다. 그걸로 혈청을 만든다는 발상은 더더욱.
- ↑ 하지만 성배전쟁부터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판에다가 상황은 좋든 나쁘든 이상하게 굴러가지, 룰러도 날뛰고 있지, 어떤면으로 보면 막장이라던 3차 성배전쟁과 비슷하거나 더 막장일수도 있다. 일단 판부터가 인물이 두배이고 그 중엔 전현직 룰러까지 있는 마당이니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다. 거기다가 시시고 카이리 본인이 호텔을 공방으로 만들거나 그 호텔 채로 터트리는 마술사들을 예로 들면서 기상천외한 수도 있다는 말을 한 것 부터가 이때의 복선일 수도 있다. 결국 혈청을 생각못한것도 있지만 진작에 바슘을 불렀으면 적의세이버야 그렇다쳐도 인간인 카이리는 별로 못버틸것이고 그럼 이길수 있었다. 결국은 그놈의 방심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