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페인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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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판 박스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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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제공되는 SFC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

닌텐도 공식 마리오 페인트 비디오.

James & Mike가 하는 마리오 페인트편

1992년 7월 14일 발매된 슈퍼 패미컴의 미술 도구 소프트웨어이다.[1] 슈퍼 패미컴의 게임 중 흔치 않은 마우스 주변기기를 사용한다.[2]

그림을 그리는 소프트웨어 형식의 타이틀이 필요한지 의문스럽겠지만, 1992년 발매 당시에는 그래픽 툴이 그리 흔하지 않은 시절인지라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한다. 제임스 롤프 역시 AVGN에서 이러한 부분에 매료되어 몇 시간 즐기기도 했다.

이 소프트웨어의 정신적 후속작으로는 슈퍼 마리오 메이커가 있다. 마리오 페인트에도 나왔던 개 한 마리(실행 취소 기능)이나 로켓(지우기) 등이 그 증거. 인터페이스까지 마리오 페인트와 유사하다. 심지어 슈퍼 마리오 메이커는 개발 당시에는 이름이 그냥 마리오 메이커 였다.

2 여러가지 기능들

본격적인 기능은 그림그리는 툴을 제공하지만, 그 이외에도 여러 모드를 지원했다.

2.1 그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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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름이 마리오 페인트인 만큼 페인트 기능이 있다.

2.2 스탬프 생성

미리 스프라이트를 저장해 뒀다 나중에 도장 찍기를 할 때 유용한 기능.

크기가 아주 크게 확대되어 도트 노가다를 수행할 때 좋다. 옆에 미리보기 기능도 있어 자신의 스탬프를 확인하는 데에도 좋다. 스탬프 저장은 화분 모양 보관함(사용자 지정 영역)에 저장되는데, 불러오는 건 어느 보관함에서든 가능하다.

2.3 음악 모드

노래가 친히 익숙한 기분이다...
간단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기능. 15개 음색이 들어가 있으며, 프리셋으로 음악 3개가 준비되어 있다. 일정 크기의 오선지에다 간단하게 음표를 넣은 뒤 재생할 수 있으며, 이렇게 만든 음악은 애니메이션 재생 도중에 음악으로 깔아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메인 기능은 아니라서 그런지, 중요한 기능 몇몇이 없다. 결정적으로 반음을 넣을 수 없으며, 같은 높이의 음에 2개 이상의 음색을 겹칠 수 없다. 훗날에 나온 마리오 페인트 컴포저는 이 음악 모드만을 빼내 이 단점을 개선시킨 것이다.

2.4 애니메이션 모드

그림판을 4분할, 6분할, 9분할하여 이 분할 만큼 연속된 프레임을 재생하는 기능. 각 분할마다 컷을 그려낼 수 있으며 이 분할을 이동하게 하는 경로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만든 애니메이션은 메인 그림에 겹칠 수도 있다.

아쉽지만 컷 끼리 비교하는 기능은 없었다. 그래도 당시 게이머들은 실력을 십분 발휘하여 간단하지만 우수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도 했다.

2.5 미니게임(모기 잡기)

이 소프트의 백미

마우스를 조작해 모기 등을 잡는 게임으로, (얼마 나오지도 않지만) 적의 탄환을 피해 파리채를 조작한다. 기본적으로 규칙은 아래와 같다.

  • 20마리 잡을 때마다 적의 등장 패턴이 바뀐다.
  • 25마리 잡을 때마다 손바닥이 등장하는데, 이게 1UP이다.
  • 100마리 잡을 때마다 보스가 등장한다. 패턴이 조금 어렵고 유도탄도 있긴 하나, 손바닥이 충분히 주어지는 덕에 회피만 잘 할 수 있으면 어렵지 않다.

당시 거의 모든 게임은 패드 아니면 총(모양의 컨트롤러)으로 즐겼어야 했는데, 닌텐도는 이 미니게임을 통해 마우스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모 회사의 기계보단 훨씬 낫다 비슷한 시기인 1991년에 세가에서 '아트 얼라이브!'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소프트웨어를 내놓긴 했는데, 이 미니게임 때문에 한참 저평가되었다.

2.6 기타 기능

3 기타

시작화면에서 마리오를 클릭해야 프로그램이 시작하며 타이틀의 글자를 클릭하면 각 스펠링마다 다른 이벤트가 생긴다.

  • M : 조금만 기다리면 마리오가 작아진다. 한번 더 누르면 다시 커진다.
  • A : 글자가 자유낙하한다. 마리오가 맞으면 잠시 음악이 심심해지다가 잠시 후 마리오가 돌아오면서 원상 복귀된다.
  • R : 괴생명체(?)가 화면을 한 바퀴 돌고 온다. 돌아올 때는 원래 자리의 높이에서 등장.
  • I : 음의 높낮이가 반전된다. 낮은 음은 높은 음으로, 높은 음은 낮은 음으로 바뀐다. 배경 역시 반전.
  • O : 글자가 폭탄이 되더니 잠시후 폭발한다. 그리고 음악도 토타카의 노래로 바뀐다. P나 T를 눌러야 원래음악으로 돌아간다.
  • P : 마리오 페인트의 스프라이트를 이용한 애니메이션이 지나간다. 음악도 거기에 알맞게 바뀐다. 한번 더 누르면 타이틀의 음악으로 돌아간다.
  • A : 오른쪽에서 요시가 지나간다. 요시가 지나가는 동안에는 음악에 탐탐 음도 추가된다.
  • I : 음악이 약 빤 듯 휘청거린다. 거기에 글자들도 술 취한 듯 휘청인다. 심지어는 밑의 저작권 표시 부분마저.
  • N : 스태프 일람. 타이틀 화면의 이스터 에그 중에서 가장 재미없다. AVGN도 이 점은 확실히 짚고 넘어갔다. 그런데 이 글자를 이용하면 안 쓰인 오른쪽 클릭을 쓸 수 있다! (영어주의)
  • T : 직접 채색을 할 수 있다. 패턴은 단 한가지 뿐이지만, 타이틀에서 이 정도 할 수 있다는 게 감지덕지. 음악은 느긋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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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북미에선 1992년 8월 1일, 유럽에선 1992년 12월 10일.
  2. 슈퍼 패미컴 마우스 주변기기는 게임에 사용되긴 했지만 Mario & Wario 등 극히 일부의 타이틀에서만 동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