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브라더스


Mario Bros.

1 아케이드 버전 및 그 이식작들

파일:Attachment/mariob.png

1983년 7월 14일에 닌텐도에서 발매한 아케이드용 게임이자 최초의 마리오 시리즈.

동키콩의 성공으로 주인공인 마리오가 꽤 인기를 끌었고, 결국 게임 제목에 최초로 마리오가 들어간 이 게임이 나오게 되었다. 더불어 루이지의 데뷔작. 동키콩만큼 큰 인기를 단번에 얻진 못했으나 꾸준히 인기있는 장수 게임이 되었다.

동키콩 시절에는 제대로 된 이름조차 없었던 마리오였고 직업도 목수였으나, 이 게임부터는 배관공이 되었으며 마리오 시리즈 중에서 이 배관공이라는 직업에 가장 충실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수구에서 괴상한 것들이 튀어나온다는 신고를 받은 마리오 형제가 직접 하수구로 들어가 그 안에 있는 괴물들을 퇴치한다는 내용의 게임.

동키콩 시절부터 주된 액션이었던 점프는 이번 작품에서 한층 더 강화되어 훗날 흔히 알려진 마리오처럼 높이 뛸 수 있게 되었다. 단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는 달리 적을 밟아서 죽일 수는 없다. 뒤집지 않고 멀쩡히 돌아다니는 적을 점프해서 밟아 봤자 자기만 죽는다. 이 게임에서는 먼저 밑에서 쳐서 뒤집은 후에 발로 차서 죽여야 한다. 발로 찬다는게 따로 키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뒤집힌 적과 어떻게든 접촉하면 된다. 적을 한마리 처치할 때마다 보너스로 동전이 하나 나와서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직접 먹거나 적을 뒤집는 것처럼 밑에서 쳐서 얻을 수 있다.

스테이지를 가면 갈수록 여러 번 쳐야 뒤집히는 적(게. Sidestepper)과 점프하는 적(파이터플라이)도 있어서 점점 어려워진다. 나중에는 바닥을 얼리는 몬스터가 나온다거나 아예 바닥이 처음부터 얼어 있는 채로 시작하기까지 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어느 적이든 뒤집은 채로 오래 놔두면 색이 변하면서 이동속도가 빨라지고,(총 2단계까지) 적이 하나만 남으면 그 마지막으로 남은 적은 무조건 속도가 최대 단계가 된다. 또한 시간을 끌면 불(붉은색과 녹색의 두 종류. 녹색은 한 층에서 나왔다 한 쪽에서 반대쪽으로 이동하고 없어지고, 붉은색은 한 번 생기면 없앨 때까지 계속 맵을 돌아다닌다. 공통적으로 바닥에 머물렀을 때 쳐서 없앨 수는 있지만 조금 어렵다)이 나와서 게임 진행을 방해하는 것 때문에 시간을 끌지 않고 빨리 깨는 것도 중요하다.

하단에 있는 POW 블록을 치면 화면상의 모든 적이 뒤집어지지만, POW블록은 게임 내에서 3번까지만 쓸 수 있고 쓴 횟수가 회복되지 않는다.[1] 슈팅 게임의 전멸폭탄과 비슷한 개념.[2]

스테이지 카운트는 99스테이지까지 있으나 사실 일정 스테이지 이상 가보면 같은 스테이지 몇 개가 계속 루프를 도는 식으로 반복될 뿐이다. 즉 카운트가 99까지 되는 것이지 게임 자체는 엔딩이 없이 무한히 지속된다. 아케이드판에서는 99탄을 깬 이후로는 잔기가 모두 없어질 때까지 몇 탄을 깨든 99탄으로만 나오며 패미컴판에서는 99탄을 깨면 0탄으로 돌아가면서 역시 무한히 돌아간다. 한편 당연하지만 0탄을 깨면 1탄이 되는데, 이 때 시작 브금은 게임을 맨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은 브금이 나온다.

본래의 목적은 위와 같이 적을 죽이는 것이지만, 2P모드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적에게 밀어붙여서 처치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전액션게임(…)으로도 널리 인지되었다. 나중에 나온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의 2인 플레이시 대전모드가 바로 이 게임을 리메이크한 것.

적으로 거북이 나온다는 점,[3] 아이템으로 나오는 동전, 마리오의 높은 점프, 적을 밑에서 쳐서 공격한다는 요소, 블록을 아래에서 점프로 친다는 점 등은 속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로 이어졌으며, 즉 현재 잘 알려져 있는 마리오 시리즈의 밑거름이 된 게임이기도 하다.

당시의 인기 아케이드 게임 중 하나였던 만큼 다양한 기종으로 이식되었다. 패미컴, 아타리 2600 등을 비롯한 당대의 인기 가정용 게임기들은 물론이요, 애플 II를 비롯한 가정용 컴퓨터로도 이식되었다. MSX로는 원래 나와있지 않았으나, 재미나에서 "형제의 모험"이라는 이름으로 불법 컨버전을 한 바가 있었다.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나온 슈퍼 마리오 어드밴스 시리즈와 마리오&루이지 RPG에는 전부 이 게임이 이식되어 발매되었는데, 게임 내적으로는 음악이 생기고 거북이 가시돌이로 대체되는 등의 변경점이 있다. 이와 별개로 와이어레스 통신을 이용해 최대 4인까지 서로 대전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팩이 달라도 이 게임은 전부 똑같기 때문에 전부 호환된다.[4] 참고로 이 버전들에서 대전 플레이를 할 경우 5스테이지마다 쿠파까지 등장한다!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도 이 게임의 요소가 찔끔 들어있다. '마리오 브라더스 블록'이라고 하는데, 주황색 줄처럼 생겼으며 밑에서 치면 위의 적을 죽이며, 절대 부서지지 않는다. 2-2, 8-6에서 등장한다.

2 게임&워치 버전

1983년 3월 14일에 발매된 게임&워치 모델. 즉 사실 이쪽이 최초로 발매된 원조 마리오 브라더스이며 루이지의 데뷔작도 실제로는 이 게임이다. 다만 제목이 똑같기 때문에 '루이지의 데뷔작은 마리오 브라더스'라는 것은 변함없다. 두 게임이 비슷한 일러스트를 쓴다는 점이나 당시의 게임&워치 게임 중에 동키콩 시리즈 등 자사의 아케이드 게임과 동명의 게임이 많았다는 점을 볼때 처음부터 일련의 프로젝트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긴 하다.

아케이드판과는 제목만 같고 게임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여기서는 마리오 형제가 배관공 일을 하는게 아니라 보틀링 공장에서 병을 포장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좌우로 넓게 펼치는 듀얼 스크린 오른쪽에 마리오가, 왼쪽에 루이지가 있다. 화면 가운데에는 양 화면 합쳐서 여러 층으로 된 높은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고 있는데 마리오 형제가 할 일은 화면 오른쪽 아래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상품을 화면 왼쪽 맨 위의 배달 트럭까지 보내는 것이다. 상품을 컨베이어 벨트 위층으로 올려보내는 건 마리오 형제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수동으로 해줘야 한다.

조작은 마리오와 루이지를 각각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밖에 없으며 버튼도 게임기 양쪽에 각 캐릭터를 움직이는 상하 키밖에 없는 심플한 게임이지만, 두 명을 혼자서 동시에 조종해야 하는데다 액정게임 특유의 뚝뚝 끊어지는 움직임 때문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두 명이서 한쪽씩 잡고 한명씩 맡아서 2인 플레이(?)를 할 수도 있긴 하다.

컨베이어 벨트 끝에 도달한 상품을 받지 못하고 떨어뜨리면 상사에게 혼나고 1미스가 된다. 미스가 3개 쌓이면 게임오버. 떨어뜨리지 않고 상품 8개를 끝까지 포장해서 트럭에 실을 때마다 배달 트럭이 한대씩 출발하고, 마리오와 루이지가 잠시 쉬면서 보너스로 10점이 들어온다. 하지만 얼마 안 되어 상사가 나타나서 쉬지 말고 일하라고 갈구면서 게임이 다시 시작된다. 이것 외에는 딱히 엔딩도 없고 그냥 일하고 혼나고를 반복하며 게임오버될때까지 고득점을 노리는 무한 루프 게임. 영원히 고통받는 형제

고가의 골동품이 되어버린 오리지널을 구하기 힘들다면 게임보이 컬러용 게임보이 갤러리 3과 그 후속작인 게임보이 어드밴스용 Game & Watch Gallery 4에 이식되어 있으므로 그쪽을 즐길 수 있다. 발전된 그래픽으로 리메이크된 '현재 모드'도 즐길 수 있으므로 수집이 목적이 아니라면 그쪽이 이득. 넷상에 이 게임을 재현한 PC용 시뮬레이터 프로그램도 돌아다니고 있으니 그런 걸 구해서 플레이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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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패미컴 버전은 끝자리가 3, 8인 탄마다 복구된다. 해당 탄은 보너스탄.
  2. 여기서 나온 POW 블록은 훗날 마리오 시리즈에서 재등장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Wii마리오 카트 Wii가 있다.
  3. 본 작에 등장하는 거북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부터 등장하는 적인 엉금엉금과는 다른 개체인 듯하다.
  4. 슈퍼마리오 어드밴스 1, 2, 3, 4 모두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