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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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 종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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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교학과란?

기원전(BC)4세기 경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를 학문적으로 정리한 불교학을 배우는 학과.

일반인들은 이런 학과가 있는지도 모른다. 알고 있다고 할지라도 흔히들 "불교학과에 입학한다 = 출가"라고 생각하는 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교로서의 불교와 학문으로서의 불교학은 당연히 다르다. 신학과기독교학과가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 똑똑한 위키니트들은 혼동하지 말자.

2 불교학에서 다루는 것들

불교교학. 불교사학, 응용불교학으로 나눈다. 자동차로 예를 들면,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을 연구하는게 불교교학, 자동차를 어떻게 만들어 왔는지 연구하는 게 불교 사학(역사학), 자동차를 어떻게 팔 것인지를 고민하는게 응용불교학이다. 한국의 경우, 교학이 이미 오래전부터 발달해서 사상에 기반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있다. 유식학, 중관학, 화엄학, 밀교학 등등등.

그리고 사학적 방법론에 기반해 인도불교사, 중국불교사, 한국불교사를 배우기도 하고, 응용불교의 입장에서 서양철학과 불교학, 명상과 불교학, 미술사학과 불교학, 민속학과 불교학을 크로스오버한 수업들도 종종 보인다.

쉽게 말해서, 불교와 관련된 모든 인문학을 다 접목시킬 수 있으며, 현재까지 접목된 것들은 모두 마음만 먹으면 배울 수 있다.

"불교 공부는 도구언어 공부로 반이 지나간다"는 농반진담의 학계 잡담처럼, 다양한 언어의 구사를 요구받는다. 아니, 필수다. 한국의 경우 영어·일본어·한문은 기본이며, 범어·팔리어[1]·티베트어 중 하나 정도는 해야 '학자로서의' 마지노선이다. 여기에 좀 부지런하면 범어사투리인 프라크리트(Prakrit)[2]불교 버전 사투리인 불교혼성범어(BHS, Buddhist Hybrid Sanskrit)[3]와 일반 범어의 차이를 공부하거나, 시대·지역별 방언[4]을 공부해야 한다. 또 유럽에서 공부할 경우, 불어독일어를 익혀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리고 '이 모두를 다하는 먼치킨도 심심찮게 있다' (신앙의 힘)

물론 학부 수준에서 이 모두를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접하기 힘든 불교한문, 범어, 팔리어는 수업에 개설되어 있다. 제대로 공부시키면 학생들 다 도망 간다고 교수님들이 미리 손을 턴다 카더라. 하지만 대학원이라면 어떨까?!

3 학문으로서의 불교학

신앙으로서의 불교와 달리, 불교학(Buddhism studies) 자체는 서구에서 시작한 학문이 맞다. 불교학 개론에도 명시되어있다. 전통교육을 받은 승려들이 다시 한대두(한 사람이 대학을 2번째)를 심심찮게 하는 경우가 이런 시각차 때문이다. 한국의 '불교학'은 역시 전통적인 '교학'와 유럽 - 일본을 통해 수입된 '불교학'의 화학적 결합에 따른 산물이다.

1900년대 초반에서부터 1970년대까지, 불교학자들의 일본 유학은 대세였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로는 학문적 요구의 풀(Pool)이 다양해지면서 미국유럽 그리고 인도로도 많이 유학을 가고 있다. (여기에는 일본 불교학이 양극단으로 세분화되어, 학문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측과 신앙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측만이 남아 유행에서 벗어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만 요상하게도 인도 출신학자들이 대부분 한국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영향력이 남아있는 일본 출신 학자들 일부를 제외하면 최근의 대세는 미국유럽(특히 독일)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학자들이다.

4 불교학과가 설치된 국내 대학교

대부분의 신도들이 1년에 1~2번 내외로 사찰을 방문하는 가라신자인 불교답게 한국 내에서의 위상은 그리 높지 않아 불교학과가 설치된 대학은 쉽게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는 후술할 불교학과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다. 그나마 국내에서 메이저라 할 만한 대학교로는 1985년 말 설립된 동국대학교/서울캠퍼스에 설치되어 있는 불교학과가 대표적이며, 동 대학교의 경주캠퍼스에도 마찬가지로 불교학과가 설치되어 있다. 자칭 동국대의 시작(명륜학원)과 105년을 함께한 유구한 학과라지만 인풋/아웃풋은 그저 안습(…)

또한 2003년 개교한 천태종의 종립학교인 금강대학교와 부산 사립대학인 동명대학교에 불교학과가 설치되어 있다. 그 외에는중앙승가대학교가 있지만 사실상 가톨릭대학교/성신교정과 거의 비슷한 기능을 하기에 이곳을 통하여 일반인이 접하기는 매우 힘들다.

5 불교학과에서 배우는 것

명심해야 할 것은, 불교학과에서 배우는 것은 '불교학'이지 '불교'가 아니라는 점이다. 불교 그 자체를 배우는(=수행하는) 곳은 대학의 불교학과가 아니라 사찰의 강원, 선원, 혹은 중앙승가대학교가 있다. 각 사찰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리교실인 불교대학[5]과는 관계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6 어떤 사람들이 입학하나?

혹여 당신이 불교학과에 입학한 경우, 남들로부터 '스님 되려고 거기 갔냐?'는 질문은 신물이 날 정도로 자주 듣게 될 것이다. 아무래도 일반인의 인식은 '승려 양성소' 정도인 듯. 아무래도 사회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출신이나 종교가 불교와 좀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인식을 갖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승가에 들어가는 것과 불교학은 다른 문제이다.

동국대학교 불교학부는 매해 정원 68명 규모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점차로 수시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궤를 같이하여 동문들의 무시도 역시 증가하는 추세(…)지만 알 게 뭐야. 수시의 비중이 늘어남과 동시에 수능 입결컷은 계속 하락세(…) 통폐합 대상 학과들이 가장 많이 들고나오는 레파토리가 바로 불교학과의 거지같은 인풋과 아웃풋을 비교하며 자신들의 학과가 구조조정당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점일 정도로 낮다.

그리고 입결이 낮다는 것으로 전과를 통한 학력세탁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많았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동국대에서만 2007년도까지 정시 입학생의 99%가 전과를 해버리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008년도부터 정시생의 전과를 불허하고 있다. 그와 함께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는 정시 입결 게다가 동국대 간판이라도 딸 목적으로 붙었는데 정작 졸업하면… 그냥 절 들어가는 게 답인 것인가

추가로 전과가 불허되는 대신 복수전공을 노리고 노는 사람도 늘어났다. 그러나 그 증가 때문에 복전 노리고 왔다가 경쟁에 밀려 4년간 불교만 배우고 졸업하는 허탈한 사례가 적지 않다. 아니 적어도 불교학과가 복전 하라고 있는 학과가 아니잖아

2008년도 입학생부터 전원 장학금이 지급되어 이를 통해 우수인재를 유치하려고 하는 것 같긴 하지만 이런 얄팍한 수로 수험생을 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 것인가장학금에 관련해서 잡음이 많다.

요약하자면 08년 수시 당시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제공!' → 08년 정시부터 '입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3.0 이상자에게 성적순으로 장학금 차등 제공!' → 09년부터 '3.0 이하의 학점을 2번 받으면 담부터는 4.5 맞아도 장학금 안 드려염 뿌우'ㅅ' → 11년도부터 '3.0도 넘고 학교행사에도 참여하셔야 장학금 드림 ㅎㅎ' 뭔가 자꾸 조건이 늘어가고 있다. 과연 12년도엔 어떤 조건이 추가될 것인가! 벌써 14년도다 → 14년도 '3.5넘고 학교행사 참여해야 장학금 드림 ㅎ 그리고 석차별로 주는데 스님 포함이라 석차 엉망인 거 아시죠 ㅎ' 만약 2번 잘리면 교내장학도 못받는다 ㅎㅎㅎㅎ 솔직히 이걸 관계자들이 좀 봐서 깨우쳤으면 한다

불교학과인 만큼 승려들의 입학이 정원의 반 혹은 그 이상을 채우고 있다. 또한 해외의 승려들 역시 유학오는 수가 꽤 되는 편.

  • 재가 신입생

해가 갈수록 수시생들의 비율이 높아진다. 엄청난 전과율 때문이라고는 말 못한다. 대부분 불교에 뜻을 두고 온다기보다는 수능의 중압감에서 벗어나고픈 불교계 고등학교 출신이 오거나 서울의 네임드급 대학의 마지노선인 동건홍 라인에 곁다리나마 걸치고 싶은 학생들이 진학하는 듯. 하지만 최근 세계적인 불교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불교에 대한 진지한 학문연구의 필요성을느껴서 입학하는 이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라고 할 수는 없다.

  • 유학생

드물게 인도티베트 등 불교국가(?)의 일반인들이 말 그대로 불교를 공부하기 위해 입학하는 경우도 있다.

  • 편입생

후술할 만학도나 전술한 승려들과 마찬가지로 어떤 이유에서건 불교에 감화되어 뜻을 가지고 편입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말 그대로 불교에 뜻을 두고 오는 경우이기 때문에 신앙생활에도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는 편이며 그 출신을 살펴보면 여기 왜 왔나 싶을 정도로 명문 출신들도 간간이 존재한다.

  • 만학도

불교에 심취한 아주머니나 할머님이 입학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9년 후부터 만학도로 들어가기 때문에, 종종 30대도 만학도의 이름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혹자는 만학도들이 학과의 수준을 하향평준화하게 하는 원흉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만약 만학도가 학과 톱을 먹는다면? (망했어요) 대체로 일반 학생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편이다, 애초에 '취미삼아' 공부한다는 마음이라고 볼 수가 없는게, 손자손녀 보거나 자식들 결혼시키고 난 뒤인 인생의 황혼기를 '놀지' 않고 '엄청난 등록금을 내가며' '공부' 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다. 주변에 만학도가 있으면 응원해 주자.

7 졸업 후의 진로

승려들의 경우 졸업하고 관련학과 대학원을 진학하거나, 사찰로 돌아가 수행생활로 돌아가거나, 강원이나 선원에 들어가거나 하므로, 졸업 후의 진로를 따지기 위해서는 재가자 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아직까지 금강대학교가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한 신생학교인 관계로, 불교학과를 졸업하는 사람들의 진로는 동국대학교를 중심으로 살펴볼 수 밖에 없지만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역시 졸업 후에 어떠한 길을 가는 지에 대해서는 딱히 알려져 있지 않다. 대부분 일반 기업체에 취업하는 경우는, 자신이 따로이 준비를 하거나 복수학위를 활용하거나 대학원에서 학과세탁(…)을 거친 경우로 생각해도 크게 무리는 없다.

흔치 않게 불교계 기업[6]에 진출하는 경우도 있고, 동일계열 대학원 석박사과정에 입학하여 관련 연구소나 강사, 교수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전자는 대우가 좋지 못하고 후자는 TO가 좋지 못하다.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가 어느 학과를 졸업하건 취업이 쉽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불교학과의 경우 그 힘들다는 순수학문[7]보다 그 길이 더욱 더 좁다. 그래서인지 신입생 설명회를 열 때도 '불교학과를 나온 동문'의 소개가 아니라 '동국대를 나온 동문'의 소개를 해 준다. 불교학과 출신 국회의원이 있다고 신나게 자랑하지만 단 1명이며 그나마 60년대 학번이다.

7.1 승려의 경우

전술했듯이 대부분 다시 사찰로 돌아간다. 어차피 이분들은 딱히 취업이나 생활상의 문제를 겪지 않기 때문이다(…) 흔치 않은 경우로 동국대학교중앙승가대학교의 교수로 임용되기도 하며 동국대의 이사가 되기도 한다 다만 승려들도 학위가 없으면 내부적으로 약간의 무시를 당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암암리에 학위와 종단 내 위치가 대체적으로 비례한다는 얘기가 돌고 돌지만 정확한 것은 알 수가 없다. 승려가 학위만 추구하다가는 오히려 얕잡혀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학위와 종단 내 위치가 전혀 비례하지 않는다. 이는 학벌을 따지지 않는 분위기 때문이 아니라 학위보다 훨씬 더 대접받는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중이거든

종단 내에서 동국대 출신은 '머리 좋은 조계종의 미래'(~90)에서, '승려도 아니고, 재가인도 아니고(현재)'의 이미지로 많이 변화되었다. 예전처럼 대학 학위가 종단 내에 부족한 게 아닌데다가(오히려, 넘쳐흐른다) 전통교육기관인 강원도 승가대학 체제로 전환화며 나름 자체적인 교육욕구 소비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오히려 동국대 출신들이 약간 밀리는 실정.

7.2 재가자의 경우

재가자의 경우 대부분 불교에 뜻이 있어서 오기보다는 다른 모든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자기 점수에 맞춰 온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취업에 사활을 건다. 재가자 불교학과 졸업생의 진로방향을 꼽아보자면 아래와 같이 나뉜다.

  • 일반 기업체 취업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 사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업하는 경우로, 계열제한이 걸린 직종의 경우엔 관련학위가 없는 이상 지원조차 불가능하고(…) 전공제한이 없는 경우라도 관련분야의 겉이라도 핥고 가는 사회과학계열에 비해선 준비에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또한, 점수의 차이가 대체적으로 노력의 정도와 지적능력의 차이에 슬프게도비례하기 때문에 그 문이 더 좁게 느껴질 수 있다.
일반 기업체에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신이 배운 불교학 지식은 전혀 쓸모가 없다. 드물게 사법시험 등에 1차 합격한 동문의 소식이 들려오지만 그 후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건투를 빈다.
  • 불교 관련 계열로 진출하는 경우
찾아보면 은근히 불교계에서 세운 기업들이 많다. 불교계열 방송국으로는 불교방송이 있고 불교계열 언론으로는 불교신문, 법보신문 등등 의외로 들어갈 구석은 많지만 그쪽에서도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더 똘똘한 놈을 주로 뽑는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혹은 석,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연구소에 들어가거나 교단에 설 수도 있다. 이 경우는 전공지식이 꽤 쓸모가 있지만 전술했듯 정원이 매우 적다.
또한 군종 법사로 군에 몸담을 수도 있지만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 한다는 게 의외로 문제가 될지도? 드물게는 동국대학교 교직원이 되는 경우도 있다.
전공 특성상 취업에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의 인문학이 공유하고 있는 한계점이다. 국어국문학과라고 취업이 잘되는 것도 아니고, 영어영문학과라고 영어의 전문성을 인정해주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단점은 일부 자연과학전공자들도 공유하고 있는 문제이다.

8 유사학과

동국대 서울캠퍼스를 기준으로 불교대학에 설치된 전공은 불교학과와 선학과, 인도철학과 3종류였다. 1996년 불교학부가 등장했으나, 이는 단순한 학부제로의 변동이며 불교학과에 칼질을 하는 것은 불교대학으로서는 불가능하리라 보았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초기 기사 현재 진행형인 주식회사 동국 대학 효율화 작업으로 인해 (불교대학 소속) 2010년 부터 불교학과, 선학과, 인도철학과가 폐지되고 불교학부 산하의 불교학 전공으로 모조리 통폐합 되었다.

그런데 이 불교대학에 대부분 사회과학대학 소속인 사회복지학과 대신 불교대학 불교사회복지학과가 개설되어 있다.[8] .[9] 사실 동국대 내에서도 불교대학의 인풋&아웃풋에 절망했는지 사회복지학과를 밀어주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복지학과는 아무래도 인풋을 올리기 위한 몸부림으로 보이는 과. 일반적인 사회복지 과목의 앞에 불교를 붙인 과목이 많이 개설된다. 정원도 적고 정교수도 단 1명 뿐이기에 외부강사가 많이 강의하는 편이며, 성소수자의 직접 강의를 들어볼 수도 있다. 그외 불교문화대학 산하에는 경주캠퍼스에 ㆍ불교아동학과 ㆍ한국음악과 ㆍ불교미술학부가 있으며, 석사과정에는 ㆍ불교예술학과(한국음악전공과 불교미술전공) ㆍ생사문화학과(생사문화전공, 호스피스전공) ㆍ불교상담학과 ㆍ다도학과 ㆍ불교아동심리치료학과가 있다.

8.1 동국대 선학전공

# 홈페이지

한국불교가 대체로 선불교에서 기원했기 때문인지 대부분의 승려들이 진학하는 학과. 이론적인 측면만을 다루는 불교학과와는 달리 실습(?)이라 할 만한 선수행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사상에 입각한 선과 관련된 내용들 또한 다룬다. 선학과에서 선학전공으로 바뀐 상태.

높으신 분들도 불교학과의 대외적 위상과 지지부진한 아웃풋을 인식하고 있는지 '선심리상담사 과정'이라는 괴이한 상담사 과정을 신설했으나, 그 난해함과 공인되지 않은 자격이라는 점에선 거의 흑역사화 되었다. [10]

8.2 동국대 인도철학전공

# 홈페이지

불교의 발원지인 인도의 철학을 배우는 곳. 그와 함께 밀교티베트 불교를 배우며 요가자이나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종교학에서 다루는 비교종교학이나 비교철학을 다루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통합 크리. 폐지설이 있던데 확인 바람.

불교학과와 선학과가 한문과 싸우는 곳이라면 이곳은 힌두어, 그 가운데서도 팔리어산스크리트어라는 외국어의 탈을 쓴 외계어와 싸워야 했다. 인도철학사는 '빨간책'이라고 불렸다고. 이거룡 교수가 번역한 "인도철학사 (1) - (5)", 한길그레이트북스. 도 볼만 한데, 원래 라다크리슈난이 지은 저서로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을듯 허나 좋은 자료라고 한다.

인도철학개론 / 고대인도철학 / 인도불교철학 / 초,중급 범어(산스크리트어) / 팔리어 / 자이나철학 / 힌두,불교인식논리학 / 인도형이상학 / 힌두이즘 / 인도대승불교철학 / 인도불교심리학 / 고전요가의 이론과 실수 / 티베트어 / 딴뜨리즘 / 베단따 / 티베트 불교 / 인도의 근현대 철학 등의 과목이 있었다.

이 과 출신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인물로, 헌법 강사로 수험가에서 이름을 떨친 황남기 강사(외무고시 수석)가 있다.
  1. 범어(산스크리트어)의 사투리인 프라크리트(Prakrit)의 한 종류. 남방불교의 라틴어라고나 할까. 산스크리트어가 단순화된 것이다.
  2. 부파(部派) 불교시대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 이전에 초기 불경에서 사용된 각 지방의 사투리를 모두 프라크리트라고 한다.
  3. 과거에는 '불교혼효범어'라는 역어를 사용했는데, 혼효(混淆)란 일본식 한자어이다. '불교혼성범어'란 번역은 위덕대학교 이태승 교수의 번역으로, "혼성범어입문"이란 교과서를 내기도 했다. '불교혼합범어', '불교합성범어'라고 쓰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정확한 번역이라고 볼 수 없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등의 후기대승불교 경전이 이런 언어로 쓰여졌다.
  4. 중세 만주어, 몽골어, 중세 일본어, 간다라어, 마가다어, 소그드어 등등… 살려줘
  5. 대학교의 대학개념이 아니다.
  6. 불교계 방송, 신문 등.
  7. 철학과 같은.
  8. 서강대 역시 신학대학원 산하에 사회복지학과가 개설되어 있긴 하다.
  9. 2007년도에 불교대학내에 사회복지학과가 신설되었다가 폐지된후 2013년에 다시 신설, 2014년에 "불교"사회복지학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10. 과정을 수료하면 동국대학교 총장 명의의 선심리상담사 자격증이 발급되었다. 국가공인자격증이 아니다. 동국대 총장 명의라는 것에 주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