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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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컴퓨터를 구성하는 부품 중 하나. 컴퓨터의 디지털 신호를 소리로 바꾸어 듣게 해주는 장치. DSP + DAC을 카드형으로 만들어서 PC 메인보드의 확장 슬롯[1]에 장착하여 쓰는 장치라고도 볼 수 있다.

2 역사

개인용 컴퓨터(PC)나 게임기에 내장된 음원 칩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초창기 8비트 컴퓨터/게임기에는 대부분 PSG가 들어가 있었지만 가끔씩 상당한 성능을 지닌 음원 칩을 내장한 기종도 있었다. 그러나 동시대에 시장을 지배한 IBM PC는 처음부터 게임시장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은 설계 때문에 PC 스피커를 통해 삑삑대는 경고음이나 비프음 정도를 내는 것이 고작이었다. 대신 IBM PC의 강점은 확장성이었는데 이에 착안하여 열악한 음향 성능을 보강하기 위해 다른 장치를 추가하여 소리를 재생시키게 된다. 업계 최초의 사운드 카드는 아니지만[2] 최초로 '널리 보급된' 것이 바로 AD LIB이란 제품으로 IBM PC의 확장 슬롯에 꽂아 사용하는 카드 형태였다. 그 뒤를 이어 Sound Blaster(사운드 블라스터)등의 제품도 이러한 형태로 발매되어 널리 보급되면서 사운드 카드라는 표현이 정착하였다. 카드 형태가 아닌 메인보드 내장형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진 2000년대 이후에도 내장형 사운드 카드라는 논리적으로 맞지않는 표현이 일반적으로 통용 될 정도였다.[3]

개인용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1980년대에는 사치품 내지 경외의 대상이었다. 그나마 애드리브 사운드 카드는 복제가 되어 시장에 저렴하게 보급될 수 있었으나, 제대로 된 PC 게이밍을 위해서는 제법 비싼 돈을 주고 사운드 블라스터를 구입해야 했다. 컴퓨터 음악, 미디에 취미를 가질 경우는 또 다른 얘기가 되므로 생략. 아무튼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개인용 컴퓨터 초창기에는 사운드 카드란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물건이었다.

사운드 블라스터가 윈도우 시대로 넘어와서 더욱 고급 제품을 발매하며, 사실상 표준으로 군림하고 있었으며 EAX라는 규격으로 게임 지원을 강화하여 많은 사용자들이 애용하고 있었다. 그 외에는 음악 감상에 특화된 테라텍의 제품이나 홈 레코딩을 꿈꾸는 음악인들에게 '오디오 인터페이스'라는 이름으로 사운드카드가 팔리고 있었다.

3 몰락

90년대 후반~21세기에 들어서자 메인보드에 사운드 칩셋이 달려 나오기 시작한다. 흔히 말하는 'AC97 코덱' 규격으로 되어있는 초기의 제품은 형편 없는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대부분의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 칩셋은 과거나 지금이나 사운드 카드처럼 완전하게 하드웨어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CPU 파워에 의존하는 소프트웨어 처리 방식이었다. '코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도 그것인데 펜티엄 2펜티엄 3 수준이었던 당시의 CPU 파워로서는 오디오 처리에 할애되는 CPU 자원의 비율이 매우 크던 시절이였다. 그래서 게이머나 음악 애호가들, 전문 음악인들은 별도의 사운드 카드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오디오 관련 부품이나 회로도 단가를 싸게 하는데 중점을 두다보니 화이트 노이즈를 비롯한 각종 잡음도 상당히 심했던 것도 문제점이었다.

2004년 인텔이 공개한 '인텔 HD 오디오' 규격이 성능 향샹의 계기가 된다. 현행 내장 사운드 칩셋은 거의 이 규격을 준수하고 있다. 또한 이 무렵에 이르러서는 멀티코어 CPU로 시장의 추이가 움직이고 AC97 당시보다 단일 코어 성능도 크게 향상되면서 오디오에 처리되는 CPU 자원 자체는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전체 자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줄어 하드웨어로 직접 사운드를 처리하는 것에 비해 자원활용부분은 다소 좋아졌다.

2010년도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잡음은 거의 없어졌고 칩셋도 192kHz의 샘플링까지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ALC898같은 경우는 벤치마크 해보면 어지간한 고가형 사운드 카드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균일한 출력을 자랑하며 SNR도 110dB가 넘어갈 정도이다. 신호대잡음비는 원래 마이너스(-)가 붙는다. 열화없는 최대출력의 2^(-11)만큼의 잡음이 뜬다는 것이다. 저 함수의 밑은 체감지수 기준이고, 음압비로 따지면, 그러니까 기계로 노이즈를 재면 10^(-11) 수준의 잡음이 난다. 참고로 CD표준인 16bit 정수의 이론상 SNR은 96dB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필요한 여유폭을 감안하더라도 110dB이면 CD급 음원까지는 충분히 남아도는 성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정도 성능은 사운드 부분 설계를 최고급으로 한 몇몇보드 이야기이거나 카탈로그상 스펙일 뿐이지 실제 메인보드에 탑재된 오디오 칩셋 음질은 훨씬 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2012년에서 2013년 인텔 8시리즈 칩셋 전후로 메인보드들의 음질 역시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 지고 있어, 더더욱 중저가 사운드카드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게다가 늦게 잡아도 2009~11년쯤 신작 출시나, 제품 지원이 끊긴 EAX의 몰락과 멀티코어 프로세서의 대두로 게임의 사운드 처리도 SW(소프트웨어)방식으로 CPU에서 처리하는게 대세가 되면서, 아무리 가장 비싼 사운드블라스터 제품을 쓰더라도, 사운드 카드가 게임음질에 미치는 영향력은 예전 사운드블라스터 전성시대에 비하면 쥐꼬리만도 못하다. 대표적인 예시로 Supreme FX부분의 사운드 자랑 얘기를 눈여겨 보면 된다 다른 회사의 예로 Purity Sound™ 2 부분의 사운드 자랑 얘기도 한번 보자

최근에는 아무리 게임 매니아라도 별도의 고급 사운드 카드를 구입할 이유가 거의 없다. 현재 나오는 보드 내장 칩셋이 과거 이름을 떨쳤던 사운드 카드보다 성능이 좋다. 2010년대에는 그래픽 카드에도 사운드 모듈이 내장되는 마당이니. 2010년부터 들어간 사운드 모듈은 HDMI를 통한 통합 출력을 위한 단순 출력 기능으로 사운드처리능력은 거의 없다. 그래도 디지털 출력 특성상 사운드카드의 역할 대부분을 외부장치로 넘기는 효과가 있는데다가[4], 사운드 단독 전송을 지원하지 않고 그래픽 출력과 통합 출력을 강제하는 HDMI 특성상 지원하기가 영 거시기 하다. 지원하는 사운드 카드가 몇 개 나오긴 했지만 그래픽카드의 HDMI를 받아온 뒤 사운드신호를 합쳐서 다시 출력을 하는 생쑈를 벌여야 하고 가격도 비쌌고 잘 팔리지도 않아서 결국 묻혔다. 반면에 DisplayPort는 양쪽 다 옵션이라서 사운드카드에서 지원하기 수월하다, 일부 모니터 외에는 보급이 안 되서 문제일뿐.

13년경부터는 AMD 트루오디오라고, 그 동안의 기술발전 반영과, 멀티코어 CPU를 통한 SW처리와의 차별화 필요성에 의해, 과거 사운드카드들은 꿈도꾸지 못할 정도로 복잡한 대신 현실의 소리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게임 사운드 처리 기술도 나왔다. 사운드카드를 통한 게임사운드 처리의 가장 최신 최고급 표준인 EAX HD 5.0이래봤자 2005년경에 나온 규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신 트렌드에 뒤쳐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도 볼 수 있다. 트루오디오는 Tensilica라는 DSP전문 회사의 설계를 사다가 만든건데, PS4에도 해당 DSP가 들어가 있고 인텔도 차기 CPU에 Tensilica DSP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하니, 트루오디오가 과거 사운드블라스터와 EAX가 누렸던 고급 게임 사운드 표준의 지위를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사운드 블라스터 등의 사운드 카드 제품군에는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음장기술이 있는데, 이로 인해 소리가 훨씬 화사하게 들릴 수는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쿼드코어 이상의 멀티코어 프로세서의 보급으로 SW에뮬레이션 방식으로 CPU에서 처리해도 크게 상관은 없다.

그래도 제조회사들도 놀고있는건 아니라, 지속적으로 더 좋은 제품을 내놓고(DAC의 카탈로그상 SNR 스펙이 127dB인 제품도 나왔다! 이 스펙만 보면 수백~수천만원대 하이파이에서도 만만히 보기 힘든 스펙, 물론 음질은 저게 다가 아니긴 하지만) 옛날 제품에 비해 1~2단계 높은(=비싼) 제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스펙과 음질을 구현하여 가성비를 높이며(대표적으로 소나 DG와 DS시리즈, 그리고 100만원대 리시버에서나 볼 수 있는 고음질 DAC을 사용한 10만원대 사운드카드도 있었다[5]) 외장 DAC에 비해 PC내부의 전자파 노이즈에 취약한 사운드 카드를 무시하는 매니아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쉴드를 씌우는 제품(차폐강화)들이 늘어나는 등 노력을 거듭했다.

재수없으면 종종 이런저런 이유로 메인보드에 내장된 사운드 칩셋이 죽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그럴때나 별도로 장비해주는 장치가 되어가고 있다. 네트워크 카드와 비슷한 경우.

4 DAC의 대두

최근엔 PC로 음원을 재생하는 PC-Fi 라는 흐름이 생겼으나 거기에서도 사운드 카드는 설 자리가 없다. 대신 'DAC'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하여 팔리고 있다. DAC는 주로 USB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며 나름대로 고속 전송이 필요해서 규격이 완성되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렸다. 자세한 것은 PC-Fi 문서 참고.

제 아무리 좋은 사운드 카드를 사용해도 스피커나 헤드폰을 좋은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에, 제 1순위는 사운드 카드가 아니라 음향 기기다.[6] 스피커에는 액티브 스피커와 패시브 스피커가 있는데 사운드 카드에 물리는 스피커는 대다수가 액티브 스피커다. 액티브 스피커는 앰프가 내장된 형식을 뜻하는데, 좋은 진동판이나 케비닛을 사용해도 내장 앰프의 성능이 떨어지면 발목이 잡힌다. 앰프 기술은 난이도가 낮아서, 저렴한 가격으로도 괜찮은 성능을 낼 수는 있다. 그러나 5만 원대 아래의 제품들은 작은 부분에서 원가절감을 하려고 애쓰는 상황이라, 계측기를 쓰면 충공깽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많다[7]. 그보다 높은 등급의 액티브 스피커는 사운드 카드에 걸맞는 음질을 낼 수도 있겠지만, 고급 사운드 카드가의 가성비가 떨어짐은 사실이다. 20만 원 이상의 가격대부터는 사운드 카드나 DAC에 따른 음질 향상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PC 스피커로서는 70~80만 원대는 사실상 최고가 라인업이라는 것. 70~80만 원 넘어가는 스피커는 의외로 많지만, 책상 위에 놓고 아기자기한 맛에 쓰는 PC 스피커들중 최고가 라인업은 보통 100만 원보다 조금 아래에 형성된 가격대 라인업이 최고가 모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PC용 스피커로 나온 물건 중에서는 B&W mm-1 정도가 끝판왕 정도. 그 가격을 넘어가는 스피커는 애초에 책상에 두고 쓰기 어렵다. 게다가 PC 유저를 겨냥한 물건들이 아니기도 하고. 또한 사운드 카드는 일종 "PC용" DAC이다. DAC에 또다른 DAC을 붙여쓰기는 비효율적이긴 하다.

내장 사운드 카드가 CPU 연산력을 끌어쓰므로 게임 등 CPU 의존적인 작업을 할 때 별도의 사운드 카드를 따로 써야 좋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Pentium III 쓰던 시절에나 통하던 이야기다. 최근에는 CPU 성능이 폭증하여 전체 연산력의 수백, 수천분의 일 정도만 사용할 뿐이다. 거기다가 어지간한 컴퓨터는 멀티코어 프로세서이므로, 모든 코어를 쓰는 상황이 아닌 이상 크게 상관없다.

다만 환경 효과, 특히 잔향 효과 등의 계산은 상당한 연산력을 필요로 하며 이는 현대의 본격적인 CPU들에서 조차 상당한 부분의 할당을 필요로 한다. AMD의 TrueAudio 프리젠테이션에 의하면 교회 내부의 복잡한 잔향효과 구현에 현세대 CPU 파워에서도 15% 이상이 필요하다고 하며# 실시간 구현이 중요한 오디오에 있어 그만한 부분을 오디오에 할당해서 재워놓을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긴 하다.(즉 CPU의 코어 하나를 무조건 사운드 잔향 효과를 위해 항상 쓰지 않고 대기시켜야 한다는 건데, FPS가 중요한 게임에서 그럴 수 있을 리가...) 당장 고급 잔향 효과가 기본으로 꺼져 있는 게임도 있다. (예:Planetside 2) 하지만 이러한 연산을 가속하는 사운드 카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기의 OpenAL가속을 하는 사운드 블라스터의 EAX는 이미 개발이 중지되다시피 했고 최신의 EAX 5.0 이라 해도 충분한 잔향효과 연산을 위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8] 최신 사운드블라스터 카드에서조차 EAX HW 가속은 사라졌고, 덕분에 게임에서 사운드 효과의 HW 가속은 DSP를 그래픽카드에 내장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Thief, Lichdom)

요즘은 MP3OGG같은 손실 압축된 음악 소스가 많은데, 이런 소스들은 제 아무리 사운드 카드 좋은 것을 달아봐야 더 좋은 음질을 보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언급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과거 독일 유명 사운드 관련 잡지에서 수천만원 이상 가는 기기들로 세팅을 하고, 사운드 엔지니어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을 불러모은 뒤 한 블라인드 테스트한 결과는 MP3도 제대로 녹음된 256kbps 급 이상부터는 CD로 녹음된 원음과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낸 바가 있다. 물론 인터넷, 특히 국내의 듣도 보도 못한 블로그에서 받은 불펌 파일들의 음질은 같은 256kbps이라도 인코딩이 제대로 안 됐거나 잘못된 소스를 써서 음질이 개떡같은 경우가 꽤나 많긴 하지만, 그 이후 제대로 인코딩된 mp3 기준으론 256kbps 이상은 사실상 구분 불가, 192kbps 이상만 되어도 사실상 음질을 따지기 힘들 정도의 차이라고 받아들였다. 사운드 카드라고 해봤자 일종의 저가형 DAC에 불과한데, MP3도 제대로 된 파일이기만 하다면 사운드 카드의 영향은 충분히 받는다.

그리고, 사실 음악도 은근히 재생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는다. Foobar2000KMP로 음악을 들어보자. 아주 큰 차이가 느껴질 것이다. KMP는 애초에 음악 들으라고 있는 놈도 아닌 데다가, 판도라로 인수된 뒤부터 동영상 재생 성능마저 다 까드시고 있다. 즉, 음질도 프로그램의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다. 이 문서에 있는 예에서 보이듯이 극단적인 차이를 보일 때도 있다.

그럼 사운드 카드를 왜 사냐고? 메인보드 사운드가 취향에 맞지 않으면 사는 거다. 오디오필들은 음색 때문에 장비를 교체하는 경우가 더 많다. 더불어서 내장 사운드의 품질이 미묘하게 떨어진다. 일단 저렴한 내장 사운드 카드[9]가 대세가 된 이후로 마찬가지로 저렴한 메인보드에선 칩 자체의 스펙을 다 실현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생각보다 많은 것. 특히 신호대잡음비의 경우 내장 사운드는 시망급인 경우가 많다. 칩 스펙은 107,8db라고 되어 있는데 실측하니 90대 초반. 물론, '막귀'인 상황에선 어차피 도찐개찐. 거기에,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인텔 8시리즈 칩셋 전후로 메인보드들의 음질 역시 막대한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져 중저가 사카들은 다 잡아먹을 판이지만, 그 전에 장만한 메인보드를 계속 써야 할 경우(특히 X59가 X79의 고가 플랫폼의 경우 업글하려고 해도 돈이 많이 들어서 함부로 못 바꾼다)에는 어쩔 수 없다.

한편 막귀가 아니라면 이미 음향기기도 좋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별 문제가 안 된다. 정 안 된다면 USB 인터페이스를 사용한 외장 사운드 카드내부에 꽂는 게 아니다.를 구입하는 수밖에... 제대로 사려면 60~70불 이상 투자해야 한다.

또, 일부 구형 PC 기판의 게임들도 앞서 언급했던 CPU 성능 문제와 이러한 이유가 맞물려 별도의 사운드 카드를 장착하는 일이 있다. EZ2DJ 시리즈와 DJMAX TECHNIKA 시리즈가 그 예. EZ2DJ는 성능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기판 성능이 2번 올라가도 잘 쓰고 있다. 왜나하면 게임 내 사운드 이펙트 기능이 사운드카드 기능에 의존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외장 사운드카드를 사용하는것은 매우 특별한 케이스로, 게임기는 게임의 장르와 플레이시 만족도를 줄 수 있는 퍼포먼스가 나오도록 기기를 꾸며야 하기 때문이다. 가끔 EZ2DJ에서는 사운드카드에서 처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소리가 박살나는 안습한 경우도 있었다(...) 음파공격 버그 참고. 요즘 가동중인 대다수(위에서 소개한 EZ2DJ시리즈 빼고)의 리듬게임 기판은 내장 사운드카드를 사용한다.


컴퓨터를 이용한 전문적인 음악 녹음 및 편집에 사용하는 장비는 오디오 카드라고 한다. 더 고급화 된 장비로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있다. 오디오 카드와 사운드 카드는 연관성이 떨어지지만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10].

저렴한 세팅의 PC-Fi에서 가장 큰 문제는 PC 자체의 소음이다. 사운드 카드를 따지기 보다 잘 만들어진 베어본 PC나 미니 PC를 사용해 PC 팬 소음 최소화가 가장 급선무. 제아무리 좋은 스피커 가져다 놓아봐야 PC가 웅웅거리며(특히 게이밍 PC인 경우) 소음을 내면 투자한 가치가 없다.

5 유명 사운드 카드 목록

  • 그라비스(Gravis) - 울트라 사운드(Ultrasound)
1992년에 처음 발매된 사운드 카드로, 나름 서양 시장에서는 도스 시절 사운드 블라스터 다음 가는 콩라인격의 제품이었다. 소리를 샘플링하고 그 소리를 기반으로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PCM 기반의 신디사이저를 탑재한 거의 최초의 IBM PC 호환기종용 사운드 카드였다. 특히나 당시 유행했던 데모신에서 상당히 각광받았던 사운드 카드. 하지만 점차 비슷한 컨셉의 제품들이 발매됨에 따라 경쟁력을 잃어가기 시작하면서 1995년경에 발매된 제품을 끝으로 더이상 신제품의 발매는 없었고, 회사 자체도 켄싱턴 락으로 유명한 켄싱턴에 인수된 후 사라져 버린다.
  • 스윗 마이크로 시스템즈 (Sweet Micro Systems) - 머킹보드 (Mockingboard)[11]
최초의 PC용 사운드 카드 중 하나. 애플 II용 사운드 카드다. 경쟁 기종인 MSX, 코모도어 64 등은 3채널 정도를 표현할 수 있는 음원 칩을 거의 표준으로 내장하고 있었지만 애플II는 초기의 IBM PC 처럼 비프음 스피커만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애플 II의 사운드 기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등장한 제품. MSX와 동일한 AY-3-3910 칩을 1개, 혹은 2개 내장하고 있어서 이 보드를 이용하면 3채널, 혹은 6채널의 구형파 음향을 생성할 수 있었다. 또한 Votrax SC-01칩을 옵션으로 장착하면 음질이 거칠긴 하지만 음성재생도 지원할 수 있었다. 다양한 소프트웨어에서 지원하는 사실상 애플 II의 표준 사운드 카드로 대부분의 애플용 소프트웨어가 표준처럼 지원했으며 이를 이용한 연주용 소프트웨어나 작곡 소프트웨어도 존재했다. 어찌보면 아래 서술하는 애드리브의 까마득한 대선배쯤 되는 물건. 예전 애플 II 컴퓨터로 울티마 시리즈를 플레이하는것을 구경하다가 웅장한 배경음악에 감탄한 적이 있다면 이 카드가 내는 소리를 경험한 것이 맞다.
MSX용의 사운드 확장 장치. MSX가 카트리지 형태의 확장 슬롯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외형상으로는 게임팩(...)처럼 생겼다. MSX는 3채널을 출력가능한 PSG를 내장하고 있었지만 좀더 나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모노랄 9채널을 출력할 수 있는 FM 음원칩(야마하 YM2413)을 내장하고 있으며 덤으로 내장된 SRAM에 게임 세이브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카드 비스므리한 기능도 수행. 본래 MSX2 등장 당시였던 1985년에 확장 표준으로 지정되었던 MSX-Audio를 너프해서 만든 물건으로 MSX-Audio가 3만엔을 넘는 비싼 가격으로 널리 보급되지 못했던데 반해 1만엔이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 FMPAC은 급속도로 보급되어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MSX2+ 규격이 나올 때 MSX-Music이라는 이름으로 결국 확장 표준 규격(단, 극소수의 기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실장하여 실질적으로는 그냥 표준에 가까웠다)으로 채용되었다.
1987년에 등장한 초창기 IBM PC용 사운드 카드이자 사실상 표준(de facto standard)이었던 제품. 위의 FMPAC에 사용된 YM2413의 상위 버전격인 야마하 YM3812칩을 내장하여 9채널 모노랄 FM 음을 출력한다. 등장 초기엔 죽쑤다가 VGA와 컬러 디스플레이의 일반화와 비슷한 시기에 히트를 치면서 게임 쪽으로는 영 아니었던 IBM PC의 이미지를 일신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제품이다. IBM PC 기존에 그다지 시장에 널리 퍼지지 못했던 제품들과 달리 수많은 게임들이 지원하여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았으며 이후의 사운드 카드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사운드 카드의 대명사인 '사운드 블래스터'가 애드리브 호환 제품으로 출발했을 정도. 일부 개량형 제품은 '신서틱 스테레오' 라는 기능이 있었다. 주파수별로 좌우를 분리하여, 스테레오 비슷한 효과를 내는 기능. 하지만 원하는 대로 음 분리를 할 수 없으므로 일종의 유사(pseudo) 스테레오라 할 수 있다. 후속작으로 YMF-242칩을 채용하여 스테레오와 PCM 출력이 되는 '애드리브 골드'라는 제품이 나왔지만 너무 늦게 나온 탓에 묻혔다.
명실공히 사운드 카드 계의 본좌. 해당 문서 참조.
초기에만 해도 C-MEDIA 칩을 사용한 괜찮은 사카를 만드는 듣보잡 제조사였으나, ASUS의 C-MEDIA 칩셋 독점으로 인해 크리에이티브사에 접근한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 X-Fi 칩셋 (그것도 익스트림 오디오용 저가 칩셋이 아니라 사블 고가 라인에 들어가는 정식 X-Fi칩셋) 사용권을 따내서, Auzen X-FI™ Prelude라는, 최초의 비 크리에티브사 X-Fi 칩셋 채택 제품[13]이자 최초의 EAX HD + DDL[14]지원 카드로 X-Fi로 음감도 우수하고 EAX HD를 이용한 3D게이밍 사운드를 디지털 출력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제품[15]으로 EAX HD와 음감의 두마리 토끼를 노리는 매니아들의 주목을 끌었다.[16][17]
이후 HDMI를 거의 최초로 지원[18]하는 사운드카드인 홈씨어터도 내놓고 PCIe로의 변화에 발맞춘 X-Fi Forte를 출시하는등 X-Fi도 충분히 음감에서 정상급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으나 망했어요.
망한 이유는 크리에이티브사 칩셋 사용으로 드라이버도 크리에이티브사에 의존하게 되었는데, 크리에이티브사가 드라이버 한번 업데이트 할 때마다 막대한 수수료를 요구했다 카더라. 크리에이티브사 자사 드라이버 지원도 개판인데 저러니 드라이버 지원이 좋을 수가 없다[19]. 아우젠텍은 최후의 수단으로 자사 카드들을 다니엘K에 무상제공하고, 다른 개인의 개조 드라이버가 자사 포럼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자 아예 공지로 띄워주는 등, 어떻게든 쓸만한 드라이버[20] 제공을 하려 애썼으나, 크리에이티브사가 자사 제품을 개편하면서 일방적으로 칩셋을 단종시키는 등 이리저리 휘둘리다[21] 결국 다시 C-MEDIA 칩셋 사용으로 제품군을 갈아탔다. (근데 이미 C-MEDIA계열은 ASUS / HT OMEGA등의 쟁쟁한 강자들이 이미 충성고객 다 확보한 상태잖아?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 그 외 아이폰용 헤드폰 앰프 제품도 내놓는 등 제품 다변화에도 힘썼으나...
결국 13년 초쯤부터 홈페이지도 내리고 페이스북 페이지등 관련 사이트도 모두 팽개치고 잠적(유통사에 따르면 아주 망한건 아니고, 사운드카드 사업의 누적적자를 감당못해서 다 내리고, 공식 유통사를 통한 RMA 수리 요구만 처리하고 있다고 한다.) 구글에 Auzentech dead라고 검색하면 이로 인해 욕먹는 글들을 다수 발견할 수 있다. 영원히 고통받는 아우젠텍 페이스북 페이지 링크 12년 8월 25일이 가장 마지막 포스팅이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15년 7월 8일, 무려 윈도우 10 RTM 배포를 목전에 앞두고, 윈8.1용 정식 드라이버가 업데이트 되었다! (공식 홈페이지도 없어진지 오래이고 공식 배포 루트가 다 없어져서 그런지 다니엘K를 통해 최초 배포되었다.)[22] 사카 판매를 접은거지 회사가 없어진게 아니니깐 회사가 멀쩡히 그 분야 사업 잘 하고 있어도 단종때린 후 나몰라라하는 제품이 수두룩한 세상에!
특이점으로, HT OMEGA - CLARO 시리즈와 함께 국내생산이라 미국가격보나 국내 가격이 싼 경우가 많았다.
  • 삼호전자 - 옥소리 시리즈.
배우 옥소리 씨가 광고 모델로 나오기도 한 국산 사운드 카드. 애드리브/사운드 블래스터 호환으로 시작했으나 독자적인 기능이 추가되고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다. 옥소리 MEF[23] 등이 뛰어난 성능으로 특히 명성을 떨쳤다. 한편으로는 사블 시리즈를 타겟으로 하는 저렴한 느낌의 광고로 인해 "사운드 카드 업계의 파스퇴르"로 불리우며 욕을 먹기도... 이후 한솔전자에 인수되었고 이때 나온 사람들이 훈테크를 설립하였다. 그리고 한솔전자에서 나온 카드들은 떨어지는 성능으로 인해 완전히 망했다. 당시 한솔 그룹은 한솔PCS로 이동통신사업에 뛰어들려던 차였다. 이동통신사업 허가를 받으려면 IT 관련 업무실적이 있어야 하므로 그걸 노리고 옥소리를 인수한 뒤 방치했다는 설이 중론이다.
Windows 95 시절부터 사운드 블래스터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던 국산 사운드 카드. 성능은 사운드 블래스터와 호각을 이룰 만큼 우수했고 음질에서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드라이버가 구리고 설치 과정이 무척 까다로워서 실컷 삽질하다가, 간신히 설치에 성공한 다음에 소리 들으면 진심으로 감동했다는 소감이 부지기수였다. 전문가용 음악 장비도 다수 만들었으며, 독일영국유럽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그런데 지금은 묻힌 듯? 북한과 합작하여 인터넷 사업을 벌이다가 일이 꼬여서 망했다는 소문이 있다.
  • 오디오트랙
전문 레코딩 장비 회사인 EGOSYS의 일반 사운드카드 레이블이였다[24]. 이고시스가 레코딩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분리 후 매각, 결과적으로는 별 상관없는 회사가 되었다. (기술적인 관계는 아직도 있다고 한다.) "마야", "프로디지"등의 제품라인이 유명하다. 한때 낮은 가격임에도 매우 높은 스펙을 가진 잉카88이라는 제품을 발매하여 개인용 홈레코딩 제품의 대명사격으로 상당한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마야44나 프로디지192 등 오디오 카드 기술을 활용한 192khz/24bit를 지원하는 사운드카드를 많이 발매하였으며, 저렴한 가격임에도 가격대를 뛰어넘는 고음질 및 레코딩 성능으로 홈레코딩 입문용 및 인터넷 방송용으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헤드폰 앰프인 Dr.HEAD를 발매하고, 이후 PC와 연결하면 고음질 외장형 사운드 카드가 되는 Dr.DAC이라는 것을 발매하여 국내 일부 마니아 계층에서만 통하던 PC-Fi의 개념을 널리 알리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현재는 HTPC를 겨냥한 프로디지 시리즈와 인터넷 방송을 겨냥한 마야 시리즈, 그리고 Dr.DAC 후기형 등을 판매중이며, 홈레코딩용 오디오 카드도 생산하는 듯 하다. 프로디지 PCI-Express 모델은 크리에이티브의 X-Fi 칩셋[25]을 탑재한다.
  • ASUS' - XONAR 시리즈
소나 시리즈의 평가가 매우 좋다. DG 시리즈의 경우 5.1채널을 지원하면서 192khz/24bit를 지원한다. 가격이 무려 대의 저렴한 가격이라 PC-Fi에 입문의 일등 공신이다. DS 시리즈는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7.1채널도 지원한다. Op-AMP를 교체할 수 있는 구조라, 입맛에 맞는 사운드로 개조(?)를 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기에 사운드 카드 계열의 '다크 호스'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이다. 현재는 PCI-EX 슬롯을 이용하는 버젼도 출시했다. 기본적으로 기판이 같으니 사운드 품질은 비슷하다고 한다.
이렇게 잘 나가자 재미들렸는지, 에센스 STX라는 최고급 라인(사블로 치면 X-Fi 엘리트 프로, 티타늄HD, ZxR에 해당되고 온쿄로 치면 SE-200/300 LTD에 해당되는 라인)도 만들고 에센스3로 USB 외장 DAC시장도 넘보고 있다. 가성비도 타사 고급형에 비하면 좋은 편이다. 아직 ROG달지 않았거든
특이점으로, EAX HD를 해킹하여 EAX HD 5.0지원[26]을 마케팅하였으나 크리에이티브사의 상표권 침해 주장에 밀려 조용히 들어간 상태이다. 기능 자체는 안 죽여서 쓸 수 다만, 알케미[27] 비슷한 짓을 시스템 전체 레벨에서 하는지라 충돌이 심하고 EAX HD 지원이라는 광고를 못하는 바람에 모르는 사용자들이 많을 뿐. 정식 명칭은 Xear3D 라고 한다.
또한, ASUS 자체 칩셋을 쓴다고 하는데 C-MEDIA사의 칩셋을 독점계약 맺고 리마킹 한것에 불과하다. (단, 리마킹 자체는 C-MEDIA사도 동의한 계약이라 불법은 아니다. 여튼, 그래서 상기한 EAX HD지원 기능도 타 C-MEDIA 칩셋 사용 제품도 쓸 수 있다. ASUS 제품보단 몇달 늦게 업데이트 적용 받았을 뿐. 또한 ASUS용 개조 드라이버도 같은 칩셋을 쓰는 타사 카드에서도 어느정도 쓸 수 있다.) 그 때문에 타 제조사들이 C-MEDIA 칩셋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서, 이로 이한 안티도 은근 많다 카더라.
  • 온쿄.
일본의 고급 사운드 카드.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카드라고 한다.[28] 기판을 보면 좀처럼 보기 힘든 고급 부품으로 떡칠을 해놨다. 가격도 비싸서 제일 저렴한 제품이 타사 제품의 하이엔드급 사운드 카드의 가격이다. 그러나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위해 고가로 책정한 면도 있지만 무작정 가격만 높이부른다기 보다는, 사용된 부품들을 보면 고가일 수 밖에 없다. 음악용 최고급 전해콘덴서, 하이엔드 OP-AMP 사용 등이 대거 사용되었다. 온쿄는 본디 컴퓨터 부품 관련 회사가 아니라 리시버, 앰프, CD 플레이어 등을 만드는 AV 전문 업체이다. 내장형 제품에도 잡음 차폐구조를 적용했다는 특징이 있다.
  • Aureal - Vortex 시리즈
사운드 카드 시장이 ISA에서 PCI로 넘어가던 90년대 말, 사운드 블라스터와 함께 고급형 사운드 카드의 시장을 양분한 제품. 다만 이 제품은 그래픽 카드처럼 Aureal은 칩만 제조하고 카드 생산은 다른 회사에서 하는 방식이었다. A3D라는 특유의 사운드 API를 사용했는데, NASA의 가상현실 사운드 기술을 인수하여 만든 이 API는 헤드폰에서도 방향감을 크게 느끼게 해주는 알고리즘이 내장되어 있어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Vortex 2부터 사용할 수 있었던 A3D 2.0에서는 웨이브 트레이싱이라고 하여 3D 맵 데이터를 받아와 이를 바탕으로 소리의 파형을 계산하여 출력하는 상당히 혁신적인 기술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거대 기업의 우방[29]&도스 시절부터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의 사운드 블라스터에 마케팅으로 밀려버리게 된다. 게다가 크리에이티브의 소송크리... Aureal은 역소송을 걸었지만 이때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결국 도산하게 되고 크리에이티브가 전부 인수를 하게 되는데, A3D 기술을 제대로 쓰지도 않고 그냥 폐기처분 해버렸다. 이 때문에 현재도 A3D의 팬들은 크리에이티브 하면 이를 갈고 본다.
  • Gainward Hollywood@Home 7.1
500px
박스에 인쇄된 강렬한 포스의 흑형 사진으로 인해 일명 삿대질 카드로 널리 알려져 유명했던 사운드 카드.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하여 평이 좋았다.
  • HT OMEGA - CLARO 시리즈
가격대가 10만원 중후반대에 포진되어 있는데, 주로 균형잡힌 올라운드로 평이 좋은 편이다. 국내생산이라 미국가격보다도 국내 가격이 싼 경우가 많다 (PCIe용 eCLARO의 경우 뉴에그나 아마존에선 0~0수준인데 다나와에선 14만원정도이다). 마이너 모델인 HT OMEGA STRIKER 7.1 이라는 제품도 있었는데, 국내에서 광입력이 가능한 제품중 가장 저렴한(그래도 7~8만 원대) 제품이었다. 또한 EAX + DDL을 통한 디지털 출력 5.1채널 게이밍을 제대로 지원하는 유일한 모델이었다. (이 점은 아우젠 프렐류드 출시이후 사블 X-Fi들도 DDL을 추가 유료결재로 지원하면서 유일하지 않게 되었지만, 또한 사블/오젠텍 제품들과 달리 사블 공식 지원이 아닌 다이렉트사운드 표준을 통한 호환지원이라 EAX 2.0까지만 지원한다. 다만, 전 제품이 C-MEDIA사의 칩셋인지라 현역인 CLARO 시리즈는 특정 버전부터 ASUS의 EAX 해킹기능이 적용되어서 EAX 5.0을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위의 ASUS 문서 참조). 현재는 단종되었는지 다나와 리스트에 보이지 않는다. STRIKER 7.1에서는 사운드가 두 가지 이상 같이 출력되면 한쪽 출력이 다운되는 현상이 있었다. 가령 게임과 동영상을 같이 실행하면 볼륨이 낮은 쪽은 볼륨이 더 낮아진다. CLARO 시리즈도 같은 현상이 있는지는 추가 바람.

6 참고 문서

  1. PCIPCI-E같은거, 초창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ISA도 있고
  2. 그 이전에도 크리에이티브 C/MS(게임 블래스터)나 코복스 스피치 씽(프린터 포트에 꽂아 쓰는 제품) 같은 IBM PC용 사운드 확장 장비가 존재하기는 했다. 실패작이기는 하지만 IBM PCjr이 8비트 기종에서 많이 쓰이던 SN76489 음원칩을 달고 나왔고, Tandy-1000처럼 SN76496(SN76489의 개량판) 음원칩을 달고 나온 IBM PC 호환기종(정확시는 IBM PCjr의 호환기종)도 있었다.
  3. 사실 내장형 사운드 카드라는 표현 자체는 그냥 사운드카드를 지칭하는게 논리적으로 더 맞다. 외장 DAC이나 외장 사운드카드에 비해 본체 내부에 있는 메인보드에 장착하는 방식이니깐, 실제로 이렇게 쓰는 사람도 있다. 대중성 면에서 능유발다꼴이라 문제지.
  4. 광이나 동축출력을 쓰면 사운드카드가 음질에 거의 영향을 못 주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아날로그 출력에서는 사카에 내장된 DAC칩을 쓰지만 디지털 출력에서는 외장 DAC등에서 받은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변환하는 역할을 맏게 되고, 사카는 그만큼 하는일이 없어지고 당연히 음질에 미치는 영향도 극적으로 줄어든다. 게다가 디지털 신호를 그대로 받기 때문에 음장효과등의 DSP처리도 외부 장치에서 할 수 있다.
  5. 지금은 단종된 상태, 그리고 저 이야기는 유통사 주장이고 더구나 곧이곧대로 믿는다 하더라도, 패시브 스피커를 위한 앰프 역할까지 들어있는 리시버에 비해, 기껏해야 소스기기단에서 역할이 끝나는 사운드카드는 단순히 DAC의 음질만으로는 같은 음질을 낼 수가 없다. 근본적으로 맡은 역할의 범위 다르고 리시버의 역할이 더 많은 만큼 부품도 더 많이 들어가니깐 동급제품이면 당연히 리시버가 훨씬 더 비싸다.
  6. 여기서 적절한 투자비율을 알기 좋은 참고자료를 볼 수 있다.
  7. 심지어는 뻥파워 비슷하게 최고출력 표기라고, 스피커가 터질 때까지 볼륨을 올린 후에 터지기 직전의 출력을 스펙으로 기재하는 경우도 있다. 저가형 제품들이 다 그렇지만 제조사 주장 스펙이나 측정치는 자기 유리할 대로만 측정하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신뢰하기 힘들다. 기술 발전으로 저가형 스피커의 상향평준화가 많이 이루어진 15년초 현재도 4~5만원대 스피커는 해당 가격대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는 제품을 골라야 그나마 PC-Fi로 인정해 줄까 말까한 음질이 나오는 수준
  8. 트루오디오가 그 동안의 기술발전 반영과, 멀티코어 CPU를 통한 SW처리와의 차별화를 위해, 일부러 현실의 소리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대신 과거 사운드카드들은 꿈도꾸지 못할 정도로 복잡한 처리 방식을 고집하는 것이라고 보는게 정확하다. EAX수준의 사운드 처리는 현재 4쓰레드 이상의 멀티코어 프로세서들에게는 전혀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라 SW방식으로도 EAX HD수준 또는 그 이상의 사운드를 뽑아낸다는 평을 듣는 게임들도 있다. 사운드카드를 통한 게임사운드 처리의 가장 최신 최고급 표준인 EAX HD 5.0이래봤자 2005년경에 나온 규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신 트렌드에 뒤쳐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도 볼 수 있다.
  9. 예를 들면 리얼텍
  10. 사운드 카드는 재생에, 오디오 카드 및 인터페이스는 녹음에 특화되어 있다. 물론 예외는 있어서 사운드 카드 중에서도 오디오 입력과 녹음에 신경쓴 제품도 있고, 오디오 인터페이스 중에서도 내장 DAC의 성능이 괜찮아 DAC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11. '머킹버드'(mockingbird : 흉내지빠귀)의 발음과 유사하게 지은 일종의 언어유희. 머킹버드는 다른 양서류나 새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습성이 있는데 Vortax 칩을 이용한 음성재생 기능을 이에 빗대어 지은 이름으로 보인다.
  12. 오젠텍이라고도 한다.
  13. 현재는 온쿄 SE-300PCIe가 이 위치를 계승
  14. HDMI가 나오기 전에는 사운드카드에서 오디오를 디지털 출력하려면 SPDIF규격을 사용해야 했고, 이는 2채널 규격이라 5.1채널 오디오를 그냥 전송하는게 불가능하다. 그래서 영화등의 경우 오디오를 돌비 디지털이나 경쟁규격인 DTS로 압축해서 저장하는데, 게임의 경우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실시간으로 소리가 생성되니 돌비 디지털이나 DTS로의 압축도 실시간으로 처리해줘야 된다. 이를 구현한 규격이 돌비 디지털 라이브 - DDL이고 DTS의 대응 규격이 DTS 인터랙티브다.
  15. 출시 당시 기준, 이후에는 사블 X-Fi 제품군들도 추가 유료결재로 DDL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아우젠과 사블 X-Fi 둘 다 DTS 인터랙티브 지원도 추가되었다.
  16. 그냥 음감해도 사블 X-Fi보단 좋고, EAX가 디지털 출력이 되니 오디오용 리시버와 조합해서 Hi-Fi급 음질을 끌어내는 것도 가능
  17. 사운드카드의 메인칩셋은 주로 DSP이기 때문에 처리능력 한계로 저음질고성능 처리가 강제되어 있거나, 특정 음장을 강제로 켜놓지 않는한 음질이나 음감시 음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오히려 DAC칩 및 기판설계, OPAMP, 콘덴서 등 아날로그 출력 부분의 부품 및 품질이 음감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래서 같은 칩셋 계열 카드들이라도 아날로그 출력부의 부품 및 품질에 따라 음감 만족도는 천차만별이 날 수 있다. 사블도 이쪽에 신경쓴 최고급 라인인 엘리트프로(X-Fi PCI세대), 티타늄HD(X-Fi PCIe세대), ZxR(사블 Z세대)는 같은 세대 사블 제품들에 비해 음감쪽 평이 박하지 않은 편이다.
  18. 개발이 지연되는 동안에 ASUS가 대응제품을 먼저 출시했다. 안습
  19. 지금도 아우젠 까는 글의 절대다수가 개판 드라이버다. 안습
  20. 릴리즈 날짜를 보면 알겠지만 아우젠텍이 망한 후인 14년도에 나왔다! 더구나 15년 2월에는 윈도우 10도 지원하는 업데이트 버전까지 나왔다! 아우젠이 망한거지 다니엘K가 망한게 아니니깐. 또한, 국내 유통사인 사운드프라임에서도 이 드라이버를 준공식으로 올려놨다. X-Fi의 윈8.1 호환 패치가 나오기 전에 아우젠이 망해서 공식 드라이버로 윈8.1쓰기가 불편하니 어쩔 수 없다. 근데 온쿄 SE-300PCIE는 회사가 멀쩡한데도 이 드라이버를 안 쓰면 윈8.1호환이 애매하다? 뭐지?
  21. 게다가 Prelude 출시당시까지만 해도 건재해 보이던 EAX의 몰락으로 X-Fi 칩셋만의 메리트도 점점 없어지던 상황
  22. 15년 8월 좀 더 업데이트 3.7버전까지 나왔다. 업데이트 소개 링크
  23. 사운드 카드에 MIDI음원을 내장한 카드였다. 내장 음원의 음질은 둘째치고 음색이 당시 표준과도 같던 사운드 캔버스와 유사하여 대 호평.
  24. 당시 박성준 선수가 소속되어있던 게임단인 POS 림의 스폰서를 잠시 맡기도 했다.
  25. 저가형인 X-Fi 익스트림 오디오의 PCIe버전인 CA0110칩셋이다. 이는 오디지LS등 저가형 라인에서 계속 쓰던 CA0106칩셋의 PCIe버전으로, 정식 X-Fi칩셋인 CA20K1/2라인과는 전혀 다른 칩셋으로 드라이버도 전혀 호환이 안 되서 별도로 쓰는데도 불구하고 X-Fi 익오때문에 혼동해서 생긴 낭설이 많다.
  26. 역으로 구버전인 3.0/4.0은 지원 못 한다. HW가속 구조가 완성된게 EAX HD 5.0이라 오히려 구버전은 해킹하기 힘들다고 카더라. 아예 구버전은 2.0은 다이렉트사운드3D 표준에 포함되어 있어서 해킹할 필요가 없고
  27. 해당 게임만 개별적으로 세팅해서 적용시키는 방식
  28. 이러한 특색있는 음색을 착색이라고 해서 음감에서도 불호를 표하는 사람들도 있긴하다. 음감에서 취향은 주관적일 수 밖에 없으니 개성이 강할수록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게다가 이러한 특색때문에 게임용으로는 영 평이 좋지 못하다. (안 좋다는 건 아니지만, 가격이 비싼데 비해 게임용으로는 '그럭저럭'이상의 평을 잘 못 듣기 때문에, 게임용으로는 게임쪽으로 평이 좋은 제품들에 비해 밀릴 수 밖에 없다.
  29. 애초에 사블의 EAX는 DirectSound의 확장 API이다. 따라서 EAX 2.0까지만 해도 DirectSound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사운드 카드라면 거의 다 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