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2009년

삼성 라이온즈 시즌별 성적
2008년 시즌2009 시즌2010년 시즌
페넌트레이스 성적
순위승률
5646900.481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1 스토브리그

1.1 코칭스태프 이동

일본에서 골든글러브를 4회 수상했고 1984년 재팬시리즈 MVP를 차지한 경력이 있는 나가시마 키요유키 前 주니치 드래곤즈 타격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영입했다. 이종두 1군 타격코치는 2군 타격코치가 됐고, 김한수 2군 타격코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 연수를 받으러 떠났다.

양일환 2군 투수코치와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기존 1군 불펜 투수코치였던 김태한을 2군 투수코치로 내리면서 은퇴한 전병호가 빈 1군 불펜 투수코치를 맡겼다. 뿐만 아니라 류중일 1군 수비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김용국 2군 수비코치를 1군으로 올렸다. 류중일은 사직하려고 했으나 양일환을 비롯한 팀내 선배 코치들과 김재하 단장의 만류로 삼성에 남았다.

1.2 선수 이동

2008년 시즌 후 무릎 수술에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은 심정수와 전년도 부진했던 전병호가 은퇴했다. 강명수, 곽용섭, 선동열 감독이 한숨 쉬며 뽑은김상걸, 김우석, 만년 유망주김형근[1], 박종호, 배팅볼 투수백준영, 손승현, 손지환, 안준형, 이상목, 이태호가 방출됐다. 신고선수 김민석, 조원고, 황준성도 신고선수 해지로 방출됐다. 이들 중 손승현은 서울 히어로즈로, 곽용섭과 박종호LG 트윈스로, 손지환과 안준형은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2008년 11월 14일 박성훈에 현금 30억을 얹어서 서울 히어로즈장원삼을 데려온다는 트레이드 소식이 나왔다. 당시 박성훈의 위치를 감안한다면 그냥 현금 트레이드나 다름 없었기에, 결국 KBO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 때문에 장원삼은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하면서 2009년 성적은 망했지만, 문제는 박성훈. 히어로즈 팀 훈련에 참가한 후 "삼성에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인터뷰했으나, 결국 다시 삼성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구단에 찍혀서 다시는 1군에 못 올라올거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고 멀쩡히 오키나와 전지훈련에도 참가했다.

1.3 군 입대 및 군 제대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복무한 김효남임익준이 복귀했다.

김경모, 김기태, 모상기 등 3명과 원래 신고선수로 입단 예정이었던 김동영이 상무에 입대했다. 이동걸도 군복무를 하게 됐다.

1.4 신인 지명

  • 포지션은 지명 당시 기준.
이름포지션경력계약금
1차김상수내야수경북고2억 8000만원
2차1라운드박민규투수경남고1억 6000만원
2라운드정형식외야수진흥고1억원
3라운드정인욱투수대구고1억원
4라운드배영섭외야수유신고 - 동국대8000만원
5라운드양지훈투수효천고 - 한일장신대5000만원
6라운드임익현투수동성고5000만원
7라운드오정복외야수용마고 - 인하대4000만원
8라운드최천수포수성남고4000만원
9라운드이성훈투수상원고4000만원
신고선수김동영내야수신일고없음
김지호포수공주고 - 호원대
유병조포수야탑고 - 고려대
이우선투수안산공고 - 성균관대 - 상무
황종수투수인창고 - 동의대

1.5 외국인 선수

그동안 영입한 기교파 투수들이 못 미더웠던 탓인지 다들 성격이 예민했던 탓인지, 빠른 속구를 가진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투수들을 영입했다. 루넬비스 에르난데스는 한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선발투수로 활동했었고, 프란시스코 크루세타는 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투수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1.6 기타 사항

2004 프로야구 병역비리 사건 이후 한국 프로야구계에 최악의 흑역사가 될만한 사건의 중심에 올랐다. 도박한 선수 16명 중 13명이 삼성 선수라는 루머가 돌면서 앞서 장원삼 트레이드 파동까지 묶어 온라인에서 삼성에 대한 비난은 엄청났지만, 삼성 소속 현역 선수로는 채태인 1명 뿐이었다. 자세한 건 2008 프로야구 도박 사건 항목 참조.

2 전지훈련

도박 사건이 루머보다 크지 않은 사건으로 결론나긴 했지만 앞서 장원삼 트레이드 파동도 있어 자숙의 의미로 2009년에는 해외 전지훈련을 아예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계획을 바꿔 1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만약 정말로 해외 전지훈련을 하지 않았더라면 앞서 더 무거운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할 뻔했다.

3 정규시즌

장원삼 트레이드 무산과 도박 사건 연루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심정수도 은퇴를 선언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줄어들 거란 우려가 있었으나, 젊은 선수들의 성장해 가면서 심정수를 아쉬워 하는 팬은 그리 많지 않았다.

타팀보다 출루는 더 하고도 적시타가 안 터져 잔루가 많이 남는 바람에 잔루 라이온즈라고 불리기도 했다. 시련의 5월인 듯 보였으나 5월 29일에는 LG가 패하고 삼성이 밀어내기 역전승으로 결국 희생양인 LG를 제물로 삼아 동시에 4위를 탈환, 5월 28일에는 투수들의 무덤이었던 청주 구장에서 홈런 5방으로 한화 이글스를 초토화시켰다.

하지만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졌고, 8번이나 3연전을 스윕당한데다 막판 롯데와의 경기에서 다 지는 바람에 롯데와 삼성 중 누가 4강 막차를 타느냐로 희망고문을 이어가다가 결국 롯데가 6연승을 달리면서 삼성은 5위로 추락했다.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 종료. 이 해 축구도 망치고, 농구도 죽쑤고... 대구 스포츠 망했어요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선동열 감독 4년과는 다르게 대단히 공격적이었다. 양준혁의 변함 없는 타격으로 여전히 중심을 지키는 가운데, 강봉규신명철20-20 클럽에 가입하면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김상수이영욱이라는 신예의 발굴은 삼성의 팀 컬러를 확연히 바꿔놨다. 그러나 시즌 후 2009년이 역대적인 타고투저 시즌으로 기록됐고, 그 때문에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그리 삼성의 공격력 지표는 그리 바뀌지 않은 걸로 나왔다.

지키는 야구의 핵인 오승환이 시즌 중반에 부상으로 이탈, 배영수의 부활 실패, 스윙맨 안지만의 부상과 권오준의 재활로 인해 투수력은 눈에 띄게 떨어진 가운데 조원수박차가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투수 조련사'란 선동열 감독의 명성에 흠집이 났고, 이 해를 기점으로 삼성 팬덤에 선동열 체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KIA 팬들과도 충돌도 잦아졌다.

그렇긴 해도 타선은 리빌딩이 됐고, 윤성환이 선발투수로 확실히 자리 잡았고 제구력은 들쭉날쭉했지만 그런대로 로테이션은 잘 지킨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약쟁이루넬비스 에르난데스 대신 영입한 브랜든 나이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음 연도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3.1 코칭스태프 이동

4위 자리를 내주면서 9월 14일 류중일 2군 수비코치와 김현욱 2군 투수코치를 다시 1군으로 올리고, 김용국 1군 수비코치와 조계현 1군 투수코치를 2군으로 내렸다.

3.2 선수 이동

시즌 중 강희성이 소집해제됐고 어깨 수술을 받은 김동명과 무릎 수술과 어깨 수술을 받은 김건필, 두 동갑내기 친구가 나란히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2].

7월 17일 지승민두산 베어스채상병을 상대로 트레이드됐다. 진갑용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동열 감독은 공개적으로 포수를 찾고 있었다. 지승민은 A형 간염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계투진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던 몇 안 되는 선수였던지라 삼성팬들은 지승민을 많이 아까워했지만, 지승민이 먼저 방출되며 은퇴했다.

4 선수별 개인 성적

  • 진한 표시는 리그 5위내 성적. 붉은 글씨는 1위 입상 성적.
  • 시즌 중 이적한 선수들은 당해 삼성 소속 성적만 기록.

4.1 투수

  • 우완
 이름경기수선발등판이닝세이브홀드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
1윤성환3028166⅔
(7위)
14
(공동 1위)
5004.3216344131
(6위)
12권오준201⅔00000.00221
18정홍준10300009.00422
19정현욱62
(9위)
07985616
(2위)
3.42773866
21오승환35031⅔2219
(4위)
04.83281751
25배영수231275⅔112007.261062940
28안지만1795124015.12541932
30브랜든 나이트111060⅔62003.56523051
35프란시스코 크루세타3030157
(10위)
910004.36134115127
(8위)
38곽동훈205000016.201050
39조진호421001018.101466
42이우선16945⅔20006.11583333
44김상수4306033026.00734245
50권오원302⅔01003.38252
61루넬비스 에르난데스10942⅔23005.70512224
66최원제4003831015.21432223
68양지훈705000010.80742
  • 좌완
 이름경기수선발등판이닝세이브홀드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
11조현근3404801005.81583436
15박성훈20231⅓01005.17322220
23차우찬4219109⅓69016.091298297
29백정현20018⅓10007.36242017
47권혁63
(6위)
080⅔57621
(1위)
2.90644676
48박민규932002004.9519168
97지승민20020⅔00121.74221015

4.2 타자

  • 포수
 이름경기수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
20진갑용57142.2323331320101
27현재윤99245.24159132220284
45채상병3381.21017302970
55심광호25.0000000000
56이지영2328.2146000420
  • 내야수
 이름경기수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
2김상수97242.244591900174318
3손주인80178.2474450013190
5조동찬75215.25655808293421
6김재걸6452.21211201474
7박진만76223.25657110629222
8박석민97295.2858417024
(9위)
62630
13김동현22.5001000010
14신명철124423.29112317220617121
17채태인118368.2931082621772580
  • 외야수
 이름경기수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
10양준혁82249.329821601148513
24강봉규126449.310
(10위)
139242207889
(6위)
20
33박한이110334.31110429
(9위)
2236487
34최형우113415.2841182402383701
53오정복67.1431000000
54우동균76157.2423841321225
58허승민2130.2337110161
59정형식10-0000000
63김창희71126.238305001471
67이영욱88193.24948624292716

5 수상 및 기록

  1. 채태인이 삼성에 입단한지 얼마 안 된 2007년 여름에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특이한 케이스로 소개돼 KBS 방송을 탄 적이 있는데, 이 때 팀 동료로 짧게나마 인터뷰하면서 자신을 만년 유망주라고 소개했다.
  2. 실제로는 김동명이 3개월 먼저 입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