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명칭 | Solid Works (솔리드웍스) |
개발 | Dassault Systems SolidWorks Corp |
라이센스 | 상업소프트웨어 |
용도 | 모델링, CAD |
운영체제 | Windows, OS X |
사이트 | 홈페이지 |
다쏘 시스템즈 솔리드웍스 사(Dassault Systems SolidWorks Corp.)에서 개발/판매하는 3D CAD/PLM 소프트웨어.
미국의 존 허슈틱(Jon Hirschtick)이라는 개발자가 팀을 꾸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설계 소프트웨어'의 제작을 목표로 개발, 처음으로 내놓은 솔리드웍스 95가 좋은 반응을 얻자 영세한 규모의 개발사를 프랑스의 다쏘 시스템즈가 인수하여 다쏘 시스템즈의 자회사로 편입, 개발과 판매를 계속 이어오고 있는 가장 대중적인 3D설계 소프트웨어.
모회사인 다쏘 시스템즈에서 개발한 카티아와 비슷하지만, 솔리드/서피스 모델링 양쪽에서 만능인 카티아와 달리 솔리드웍스는 소프트웨어 이름(SolidWorks)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철저히 기계 내부 설계 위주의 툴이라 비교적 최근 버전까지 서피스 모델링이 불가능했다. 그나마 조금씩 지원하고 있는 서피스 모델링도 지극히 기본적인 수준으로, 복잡하고 유기적으로 생긴 모델링(이를테면 사람 얼굴 같은 것)은 힘들며, 굳이 하려면 쌩노가다를 해야 하고 그나마도 결과물이 상당히 지저분해진다. 반면 라이노 같은 서피스 모델링 전용 툴로는 면을 쓱쓱 자르고 잡아늘이고 구부리면 끝(…).
대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설계 소프트웨어'라는 컨셉에 맞게 솔리드 모델링에 집중한 만큼 3DCAD 소프트웨어 중 가장 직관적이고 간단한 사용방법을 자랑한다. 동사의 카티아보다 훨씬 쉽다. 3D 모델링을 처음 접하는 아마추어도 며칠만 독학하면 기능의 80% 이상은 마스터 할 수 있을 정도. 공간지각력이 뛰어난 사람이면 웬만한 오피스 툴, 이를테면 엑셀보다도 간단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가격도 저렴해서 카티아 가격의 1/4 정도.
카티아와 솔리드웍스는 버전업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이며 발전하고 있다. 같은 회사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다소 거칠게 종합하자면, 솔리드웍스는 '솔리드 모델링에 특화된 저렴하고 쉬운 버전의 카티아'라 볼 수 있다.
하위호환이라고 무시하면 안 되는 것이, 저렴한 가격과 쉬운 사용법, 높은 호환성을 무기로 전 세계 약 13만개의 기업이 사용중이며, 특히 유럽 기업들이 많이 사용중이라고 한다. 혹은 최종적으로는 카티아나 프로이를 사용하더라도 기초설계 단계에서는 솔리드웍스를 병용하는 기업도 많다. 전술한 대로 쉽고 직관적인 사용법 때문이기도 하고, 어차피 기계 설계의 90% 이상의 단계에서는 복잡하고 유기적인 모델링을 할 일은 거의 없기 때문.
당연하지만 이 저렴하다는 것은 기업 기준이며 개인에게 비싼 툴이라는 점은 변함없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에는 솔리드웍스를 배우는 수업이 있어서 컴퓨터실 컴퓨터에 솔리드웍스가 깔려 있는데, 한 학생이 자신의 작품을 위해 3D 프린팅을 하려고 이걸로 간단한 모델링을 해서 3D 프린터 업자에게 들고 갔다가 "왜 이렇게 비싼 툴을 썼어요?" 말을 들었다는 일화가 있다. 비유하자면 콩나물 값 계산하는데 TI-89를 쓴 셈(…).
2016년 1월 현재 최신버전은 SolidWorks 2016 SP1.0. 버전업때마다 SP0.0부터 시작하지만 고질적으로 초기버전은 항상 버그가 산재해있다는 문제점이 대대로 내려오고 있다(...)
원래는 일반적인 라데온/지포스같은 그래픽카드보다 전문 그래픽작업용 쿼드로/파이어프로가 권장되었으나, 2015년 현재 일반용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OpenGL 가속 성능이 충분하고도 남을 만큼 빠르기 때문에 굳이 가격이 비싼 쿼드로 따위를 쓸 필요는 없어졌다. 가속 제한이 걸린다고 하지만 리미트 걸린 성능으로도 충분히 빠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모델링이 아닌 렌더링은 GPU가 아닌 CPU를 사용하므로 더더욱 그래픽카드와 별 상관이 없다. 어차피 솔리드웍스의 자체 렌더링 툴은 솔리드웍스의 서피스 모델링 기능 만큼이나 기본적인 수준(…)이라, 아마추어만 돼도 솔웍 자체 렌더링 툴보다는 최소 Keyshot, 보통 V-Ray 이상은 쓰는 것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