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2의 프로토스 병력 조합 중 하나. 흔히 경기 도중 나오는 황금 함대는 요 녀석을 가리킨다.
1 개요
말 그대로 대부분의 유닛 구성이 우주관문에서 생산되어 모인 프로토스의 조합을 뜻한다.
2 스타크래프트 1
캐리어와 아비터를 중심으로 하고 필요에 따라 커세어, 아콘, 하이 템플러, 다크 아콘을 조합한다.
프로토스의 양대 럭셔리 조합 중 하나. 나머지 하나는 아콘, 하이 템플러, 리버를 조합한 스플래시 토스. 그리고 이 둘이 조합된 것이 스카이 스플래시 토스 사실 스카이 토스에 리버를 추가하거나 스플래시 토스에 캐리어만 추가하면 된다. 그 말대로 자원, 특히 가스를 어마어마하게 먹지만 일단 조합이 되면 질 가능성이 한없이 낮아지는 무시무시한 조합. 테란전에서는 커세어가 거의 쓰이지 않아 잘 나오지 않고, 토스전에서는 썼다간 캐리어를 다크 아콘에게 죄다 뺏겨 패배할 가능성이 높은고로 저그전에서 주로 등장하는 조합이다.
일단 저그전에서 스카이 토스 체제가 완성되면 캐리어가 멀티 순회 공연을 떠나기 시작하는데, 그냥 버티기에는 캐리어의 화력이 너무 강력하며, 그렇다고 선공격을 하자니 지상 유닛은 하이 템플러와 캐리어에 봉쇄당하고, 공중 유닛은 커세어와 아콘, 그리고 양쪽 모두 다크 아콘에 막히는 그야말로 상대할 방법이 없는 궁극의 조합.
저그가 스카이 토스를 상대하는 방법이 스카이 토스가 조합되지 않게 하기일 정도로 위력이 무시무시하다. 하지만 그만큼 모으기가 엄청나게 어렵기 때문에 등장하는 경우는 극히 적다. 섬맵이 아니고서야 나오기 정말 정말 힘든 조합이다. 흔히들 프로토스가 이 정도 병력을 모을 때가 되면 저그 상대론 뭔 짓을 해도 이긴다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스카이 토스는 스플래시 토스와 함께 특히 강력한 힘을 가지는 그야말로 토스 유저들의 로망. 모으기 힘드니까 진짜 로망
일단 저그가 스카이 토스를 상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술했듯이 모이지 않게 하기. 만약 결국 모였다면 이 조합은 캐리어와 하이 템플러 덕에 기동성이 개판이므로 정면으로 싸우지 말고 프로토스의 기지를 공격하며 한편으로는 뮤탈리스크, 퀸을 이용해 하이 템플러를 끊고, 디바우러를 미친듯이 뽑아 커세어와 캐리어를 상대하는 것이다. 사실 이렇게 상대해도 사이오닉 스톰이나 마엘스트롬이 작렬하면 디바우러는 체력 많은 샌드백이 돼 버리고 커세어나 캐리어만 있어도 어찌어찌 상대할 수 있으며 어차피 자원도 많겠다 스카웃이라도 냅다 뽑아버리면 저그 입장에서 남은 것은 GG 뿐.
그렇다고 프로토스가 섣불리 스카이 토스를 찍어낸다면 도리어 모이기 전 타이밍에 대차게 얻어맞고 자기가 GG를 쳐야 할 가능성이 높다. 보통 토스가 스카이 토스를 갈 때는 커세어가 오버로드를 사냥하다가 그 수가 하나하나 모이고, 저그가 대처를 잘 못해서 커세어를 못 막고, 결국 커세어가 대량으로 모이게 되어 오버로드 씨가 마르면 저그 병력에 공백기가 생기고, 그 때 캐리어를 뽑고, 하이 템플러를 뽑고, 다크 아콘을 뽑아서 완성되는 것이다. 즉, 토스 유저도 좋은 타이밍과 커세어를 모으는 실력, 거기에 스커지를 커세어 하나에 다 꼬라박아서 뮤탈이 전멸한다든가, 오버로드가 죽어 나가는데 히드라가 온 멀티를 헤매든가 하는 저그 유저의 삽질도 겹쳐야 모일 수 있는 조합인 것이다.그래서 과거 스갤 등 스타 커뮤니티에서는 '저그로 프로토스가 반땅싸움가서 조합 다 갖추면 어떻게 해야 하냐?'라느 질문이 나오면 '그 상황을 만든 니가 병신이다.' 란 답이 돌아온다
스카이 토스가 등장한 가장 유명한 경기는 마엘스트롬 대박으로 유명한 우주배 MSL 4강 패자조 결승전 박정석과 조용호의 경기. 또 2005 SKY 후기 리그 결승전 1 세트 송병구와 박태민의 경기도 유명하며 최근의 케이스라 하면 우주모함 항목에도 있는 신한 프로 리그 2008 김택용과 이제동의 경기가 있다.
하지만 테란전에선 쓰이지 않는다. 커세어는 레이스를 잘 잡지만 골리앗 앞에선 뭘 할 수 있는 게 없고[1] 드라군과 하이 템플러가 지상에서 보조하기 때문. 귀찮은 베슬도 드라군으로도 충분히 잘 잡는다. 괜히 일반적인 질드라비터조합에서 커세어 안 뽑는 게 아니다.
3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초창기에는 우주모함이 우주 쓰레기가 돼 버렸고, 공허 포격기도 범용성이 떨어져 잘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에는 무감타가 득세하면서 무감타의 대처 방안으로 공허 포격기와 우주모함이 연구되었고, 나름 성과도 거두었다. 다만 유리한 상황에서 끝내기용 카드로 유용하다는 정도라, 자주 등장하지는 않았다.
군단의 심장에서 예언자와 폭풍함이란 걸출한 신유닛이 등장하며 스카이 토스가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고, 상향된 공허 포격기와 조합되자 베타 시절 무적의 조합이 되어 버렸다. 공허 포격기의 가성비와 범용성이 스타 1의 스카웃과 커세어에 비해 좋고, 예언자로 저그를 괴롭히면서 모을 수가 있어서 전작에 비해 모으기는 훨씬 쉬워진 반면 모였을 경우 저그 입장에서 답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저그 유저들의 내성이 생기면서 무적의 조합에선 한 발짝 물러났지만, 저그의 무적 조합 귀염살군의 유일한 대처 방안으로 계속해서 등장했다. 역으로 저그 역시 스카이 토스를 막으려면 귀염살군을 반드시 써야 했기에, 저프전은 시간이 진행되면 거의 귀염살군 vs 스카이 토스의 구도로 좁아졌고 혐영의 원인이 되었다. 이 시절 스카이 토스를 일컫는 말이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도 나오는 샤쿠라스의 황금 함대. 괜히 케리건이 칼디르에서 필사적으로 막으려 한 게 아니다.
주력 유닛은 공허 포격기, 폭풍함, 거신. 저프전 대지 능력 절대자인 거신의 카운터인 타락귀와 살모사를 공허 포격기와 폭풍함으로 끊어주는 것이 요령이다. 이에 대한 대응 카드로 뮤탈리스크가 활용될 수 있는데, 실제로 군단의 심장 베타 때 황금 함대 상대법으로 200/200 싸움을 붙어 병력을 소진한 뒤 한 번에 수십 기의 뮤탈리스크를 뽑아 한 방에 밀어버리는 전략이 유행했다. 이 때문에 집정관과 고위 기사가 추가되었다. 집정관은 지상 유닛이 거신에 붙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도 하며, 고위 기사는 폭풍을 통해 밀집된 공중 유닛을 타격하고 환류를 통해 마법 유닛을 견제하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여기에 게임이 극후반으로 접어들어 자원이 남게 되면 모선과 우주모함까지 추가되면 황금 함대의 완성.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는 지상 병력들이 지상 싸움은 강력하나 공중 싸움은 추적자에게 맡겨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리니, 사실상 반강제적[2]으로 필수가 되었다. 다만, 래더와는 다르게 우주모함, 폭풍함, 모선을 같이 못쓰고 그 중 한 개만 사용 가능하다.[3] 전투기 세종류도 모두 쓸만하다.[4]
3.1 구성 유닛
- 타락귀의 카운터, 공중 제1 화력. 분광 정렬을 켜면 타락귀의 가격 및 인구수 대비 높은 몸빵이고 뭐고 없으며 울트라리스크나 전투순양함이라도 얄짤없다. 공중의 주력 데미지 딜링 유닛이지만 몸빵이 부실하니 잘 관리하자. 12~24기가 적당하다. 다만 대치 시간이 길어져서 촉수 도배가 시작되면 수를 줄이고 폭풍함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 촉수를 공허로 깨는것은 진균과 납치때문에 위험하고 소수의 폭풍함으로는 촉수를 깨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다만 너무 숫자를 줄여버리면 타락귀한테 싸먹혀버릴 수 있기 때문에 비율 조절을 잘 해야 된다. 분광 정렬과 집정관, 사이오닉 폭풍으로 커버치는 데도 한계는 있다.
- 저그전때는 최우선 보호 대상.[5] 사이오닉 폭풍 을 통해 히드라리스크, 뮤탈리스크, 타락귀 등의 유닛을 제거하거나 제거하기 쉽게 양념을 치는 한편 환류를 통해 감염충, 살모사 등을 견제한다. 은폐장과 시너지가 좋은데, 납치를 하러 오는 살모사에게 환류를 걸 때 용이하다. 8기 정도가 적당하다.
- 거대 공중 유닛이 아닌 대상에게는 가격 및 인구수 대비 DPS가 시원찮지만, 귀염살군 조합이 납치와 공짜 유닛인 식충, 공생충으로 프로토스 유닛을 갉아먹는데 프로토스가 이에 대항해 똑같이 저그의 유닛을 갉아먹을 수 있는 수단이 사실상 폭풍함밖에 없으며, 살모사의 납치의 위협을 받지 않으면서 촉수밭을 제거할 수 있어 공허 포격기와 함께 황금 함대의 주축이 된다. 쉽게 말해 테란의 공성 전차 포지션. 또한 긴 사거리로 계속 공격을 가함으로써 저그를 짜증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폭풍함의 기본 시야가 사거리를 못 따라가니 사거리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예언자의 계시 활용은 필수. 6~12기 정도가 적당하나 좁은 맵에서는 작정하고 30기 이상 뽑기도 한다. 좁은 맵이 아니더라도 촉수 도배가 시작되면 폭풍함과 공허의 비중을 바꾸어야 한다. 이 경우 타락귀에게 취약해지기는 하지만 고위 기사와 집정관의 지원이 있으면 타락귀와도 어느 정도 싸움이 된다.
- 비 중장갑 유닛에게 취약한 공허 포격기와 거대 공중 유닛이 아닌 대상에 대한 화력이 떨어지는 폭풍함과는 다르게 장갑 유형에 관계없이 무지막지한 딜을 퍼붓지만 방어력에 크게 영향을 받는 공격 방식 때문에 타락귀에게 취약하고 사거리가 길기는 하지만 애매하게 길어 살모사의 납치도 부담된다. 여기에 납치 우선순위에 해당되는 비싸고 충원 속도 느린 유닛에도 부합하니... 그럼에도 우주모함을 섞어준다면 스카이 토스의 약점인 뮤탈리스크와 히드라리스크를 정리하고, 포자 촉수의 대공 화망을 요격기로 유도하기 위해 조합해준다. 활용 면에서 화력보다는 몸빵 역할로, 하재상 선수가 사용한 바 있다. 많이 뽑으면 타락귀를 갈아버릴 공허 포격기와 저그 유닛을 갉아먹을 폭풍함이 그만큼 덜 뽑혀나오는만큼 2~4기, 경우에 따라 아예 안 뽑기도 한다.
황금 함대의 "색깔" 을 담당하고 있다
공허의 유산 들어와선 필수유닛이 되었다.
- 뮤탈리스크를 견제하는 역할. 고위 기사의 사이오닉 스톰과 함께 뮤탈로부터 함대를 보호한다. 2~4 기 정도가 적당하다. 뮤탈이 아니더라도 집정관은 모조리 생체 특성을 지닌 저그 유닛에 대해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며, 히드라가 소수 거신을 점사하지 못하도록 몸빵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 히드라를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상 제1 화력. 소수만으로도 충분한데, 공허나 집정관이 앞에서 맞아줄 동안 거신과 사이오닉 폭풍으로 이미 히드라는... 적정 수는 2~4기 정도.
- 은폐장을 활용해서 군단 숙주의 위협을 제거할 수 있다. 군단 숙주가 공짜 유닛으로 공격하는 주제에 자신은 피해가 없어 매우 귀찮은 존재라는 걸 생각해보면, 모선은 이 역할만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소용돌이가 삭제되면서 우주모함 이상의 우주쓰레기가 되었음에도 다시 저그전 최종 조합에 끼게 된 이유. 저그 쪽에서도 감시 군주를 다수 변태해 들어오는 식으로 대처할 수는 있지만 적어도 대치 단계에서 일방적으로 병력을 갉아먹히지 않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전방으로 나설 것 없이 교전 중에 군단 숙주를 탐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상황에 따라 예언자의 계시 대용으로 1회용 정찰에 쓰일 수도 있지만, 그리 추천하지는 않는다. 체력이 약해 잡힐 위험이 꽤 되므로 여럿을 데리고 다니는 편이 편하다.
- 계시로 시야를 제공해 폭풍함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계시 이외의 활용은 비추천. 펄서 광선은 이미 화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필요없다. 1~3기 정도가 적당하다.
3.2 저프전
이 조합은 프로토스의 각 테크의 최종 유닛으로 조합된다. 이에 대해 저그가 귀염살군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면 서로 공격 없이 눈치 싸움이 벌어질 텐데, 프로토스는 이때 촉수 라인에 대응한 광자포 라인을 만들어야 한다.[6]
다만 이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저그 쪽이 조금 더 유리하다. 유닛 충원 속도가 압도적인 저그인지라 프로토스가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뒤집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7] 때문에 광물이 남는다면 관문을 미리 늘려놓는 것이 좋다. 관문을 늘려 놓으면 만약 군단 숙주를 궤멸시켰을 경우 한타 싸움 이후에 관문에서 나오는 집정관 추적자를 이용하여 한번에 물량을 폭발시켜 타락귀나 뮤탈 밖에 안남은 적을 밀어 버릴수 있다. 한타싸움 이후에는 위에 설명했듯이 뮤탈을 통해 엘리전 구도를 만드려는 상황이 많이 나오니 한타 직후 불사조를 눌러주는 것도 좋다. 이런 상황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당연히 자원을 충분히 쌓아 놓는게 중요하다. 애초에 황금 함대가 운영형 조합이기 때문에 200 병력이 모였다고 무턱대고 들어갔다가는 회전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허나 전체적인 힘은 프로토스가 앞서며, 저그의 촉촉 라인이 그다지 단단하지 않을 때 프로토스와 저그가 맞붙으면 프로토스가 필승이다. 단, 폭풍함이 다수인 경우 폭풍함의 정면 교전 능력은 상대가 거대 공중 유닛이 아닌 한 상당히 떨어져서 이 경우 마법 활용도에 따라 전체적인 힘이 갈린다. 예를 들어 폭풍이 타락귀에게 잘 들어가고 환류로 여왕을 끊어냈다면 프로토스가 이기지만 타락귀가 폭풍을 피하고 여왕의 수혈 지원까지 받으면 저그가 이긴다. 물론 회전력의 차이는 여전히 골치 아파서 일반적인 프로토스는 넓은 전장에서 기동력을 통해 승부한다. 프로토스의 기동력이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지만 저그의 촉촉 라인과 군단 숙주보다는 빠르고 고위 기사랑 폭풍함, 모선이 느려터지긴 했어도 일일이 들었다 박았다 해야 되는 군숙 촉촉보단 빠르겠지 이를 통해 감염충 살모사 타락귀 조합만은 쉽게 깨지며 저그도 아는지라 군숙과 촉촉 라인 없이는 쉽사리 달려들지 못한다. 물론 이것의 핵심은 모선(핵)의 대규모 귀환. 즉, 멀티를 미리 깨고 귀환으로 빠짐으로써 후속 싸움에서 안 밀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보통 넓은 맵에서는 프로토스가 유리하고, 좁은 맵에서는 저그가 유리하다. 물론 예비군 지상 기사단들은 꼼꼼하게 준비해놓자. 황금 함대를 꾸리겠답시고 기사단 관리를 부실하게 했다간 황금 함대가 저그 본진을 밀 동안 우리 본진이 군단 진화의 궁극적 표상인 코끼리떼에게 쓸려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테니(...).
3.3 테프전
- 관련 항목: 마의 25분
짐 레이너가 이것을 상대로 버틴 것만으로도 먼치킨인 이유[8]
프로토스에겐 승리 플래그[9], 테란에겐 사망 플래그.
밤까마귀는 폭풍함의 느릿느릿한 한 방을 바보로 만들 수 있는 국지 방어기가 있지만 밤까마귀를 뽑았는데 폭풍함은 없고 공허 포격기와 우주모함이 득실대면 망했어요. 설령 폭풍함이 있더라도 프로토스가 밤까마귀를 보고도 가만히 있을 리가 없고 당연히 고위 기사의 환류로 밤까마귀 본체를 떨구거나 국지 방어기를 날려버릴 것이다. 바이킹을 대규모로 생산해서 대응해보려 해도 고위 기사와 우주모함에게 허무하게 막히며[10] 토르야 애초에 가격 대비 대공 능력이 부실하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전투순양함은 폭풍함과 공허 포격기를 위한 조공으로 전락. 그나마 공허 포격기에게는 야마토 포라도 쓰며 발악을 해볼 수는 있겠지만 폭풍함은... 게다가 폭풍함 때문에 사거리 싸움에서도 테란이 불리하며, 메카닉의 경우 기동성까지 밀린다.
바이오닉이라 해도 일단 조합이 완성되면 답이 없기는 매한가지다. 해병이 프로토스의 공중 병력에 강하다 해도 우주모함이 쌓이면 오히려 해병이 녹아버린다. 설령 우주모함이 충분하지 않다고 해도 거신, 고위 기사는 물몸인 해병에게는 재앙이다. 유령은 EMP로 보호막을 벗겨냄으로써 어느 정도는 지원이 가능하지만 제대로 된 타격을 주기는 힘들다. 이걸 제대로 보여준 게 황금 함대 조합은 아니지만 다수의 우주모함+집정관+고위 기사+거신 조합으로 바이오닉+바이킹+유령 조합을 압살해버린 IEM 시즌 8 월드 챔피언십 8강 김유진 VS 정지훈 2세트로 우주모함이 나온 이후의 세 번의 교전에서 EMP를 거하게 뒤집어쓰고 시작했는데도 김유진의 인구수가 세 번의 교전을 합해 100도 안 줄어들었지만 정지훈의 인구수는 200이 넘게 날아갔다. 특히 마지막 교전에선 사이오닉 폭풍을 안 쓰고도 이겼다.
전투순양함으로 황금 함대가 완성되기 전에 털어버리면 되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우주모함 다음으로 생산성이 나쁜 게 바로 전투순양함이다. 고위기사의 환류는 말할거 없고, 우주관문만 뽑아도 나오는 공허포격기만 해도 전투순양함을 화끈하게 갈아버리고, 폭풍함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실질적으로 테란이 그나마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병력 구성은 스카이 테란이다. 전투순양함 소수에 밤까마귀, 바이킹 다수와 유령 다수로 병력을 구성하여 국지방어기로 폭풍함을 무력화시키고 유령의 EMP를 프로토스 병력 전체에 끼얹어 고위 기사의 에너지를 날려버린 뒤 다시 밤까마귀로 추적 미사일을 사용, 공허 포격기를 전선에서 밀어내고 유령의 핵을 이용해 수정탑과 생산시설에 약간이라도 피해를 주고 전투순양함의 야마토 포로 공허 포격기나 우주모함을 떨궈주는 것이 전략의 요지. 하지만 프로토스도 밤까마귀나 전투순양함에게 환류를 써서 날려버리는 게 가능하다. 이 경우 밤까마귀는 한 방에 터지며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았다면 겨우 살아남긴 하지만 에너지 없는 밤까마귀는 탐지기 기능 있는 깡통일 뿐이다. 전투순양함도 야마토 포 없이는 공허 포격기의 무자비한 딜을 맞받아칠 수 없다. 무엇보다 테란의 에너지 있는 특수 유닛들이 에너지 다 날아가면 잉여가 되는 것과는 달리 고위 기사는 집정관으로 재활용해 탱킹을 할 수가 있다.
그렇다고 황금 함대가 테란 상대로 무적이란 건 아니다. 일단 조합이 되면 강력하지만 자원, 특히 가스가 엄청나게 많이 필요하고 로공, 우주관문, 황혼 테크를 모두 타야 하는 만큼 준비 시간도 길다. 따라서 프로토스와 자원 똑같이 나눠먹으며 후반을 바라보는 상황이 나오지 않게 해야한다. 테란의 장기인 견제를 십분 발휘해 최대한 프로토스의 자원 수급을 방해하면서 황금 함대가 완전히 구성되기 전에 게임을 끝내버리는 것이 핵심.[11] 사실상 특정맵을 제외하면 테란이 토스전에 황금 함대가 나와서 진거면 7할은 테란 본인 잘못이다.
2016년 3월 8일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진에어 그린윙스와 삼성 갤럭시 칸의 대결 3세트 김유진 vs 서태희 경기에서 공허의 유산 방송경기 첫 황금함대가 등장했다. 프로토스의 조합은 다수의 폭풍함+우주모함과 소수의 집정관+고위 기사. 프로토스가 앞서는 자원력을 바탕으로 교전시마다 요격기 사출을 아낌없이 사용하면서 테란을 압살했다. 경기 직후 김유진은 인터뷰에서 해당 조합의 파훼법을 묻는 고인규 해설에게 '조합이 갖춰진 순간 승리를 직감했다. 연습때도 조합이 갖춰진 이후 진 적은 없었다. 딱히 파훼법은 없고, 그나마 해병이 이 조합을 상대하기에는 가장 좋을 것이다.'(...) 라고 말했으며, 역시 '조합된 황금 함대 병력을 상대하려고 하기 보다는 테란은 이 조합이 갖춰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고 말했다. 그리고 이 빌드가 강력하기는 하나 특정 맵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스타리그에서 변현우와 김대엽의 경기에서도 나왔는데 테란이 잘싸워도 조합을 깨기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줬다.
수비형 점추이후 폭풍함을 모으는 빌드가 나오면서 공허의 유산에선 테프전에 황금함대가 가장 많이 나오는 중이다.
지금까지 황금함대 빌드를 제대로 박살낸 선수는 전태양과 조성주 뿐이다.[12]
3.4 프프전
지형이 스카이 토스를 돌리기 좋거나 상대가 지상에 화력을 엄청 실었을때 우주모함으로 상대의 화력을 누르거나 상대의 본진을 장악할 수 있다.
그리고 우주모함을 6기까지 쌓으면 우주모함을 잡을 수 있는 유닛은 폭풍함 밖에 없다.
우선 내가 우주모함을 6기까지 쌓고 걸리면 바로 폭풍함으로 넘어가면 된다. 왜냐하면 상대방은 폭풍함말고는 답이없을테니 맞폭풍함을 가면 상대는 답이 없어진다.
- ↑ 물론 디스럽션 웹을 쓰면 인공지능이 부실한 골리앗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면 웬만큼 손이 빠르지 않은 이상 캐리어랑 같이 운용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지속 시간 자체도 짧고.
- ↑ 특히 공허 포격기는 필수.
- ↑ 단, 우주모함에는 수리기능이, 폭풍함은 분해가, 모선은 아예 유닛이 바뀌어 사기가 되어버렸다. 더불어 예언자는 아예 못 쓴다.
- ↑ 불사조-이중 중력자광선, 해적선-웹, 신기루-중력자광선 및 순간 피해흡수
- ↑ 고위 기사는 느린 이동 속도와 40/40이라는 허약한 맷집을 가졌는데 가스를 무려 150씩이나 먹는다. 때문에 식충이나 감염충의 진균 번식에 잘못 걸려서 죽어나가면 가스 수백 이상이 날아가는 셈이다. 실제로 황금 함대 vs 귀염살군 대결에서 프로토스가 고위 기사 관리를 제대로 못해 가스 부족으로 패배하는 경우가 많다.
- ↑ 광자포 라인은 엘리전을 대비해서라도 있는 것이 좋다. 어차피 이 조합은 가스 유닛 위주 조합이라 광물이 남게 되니 아끼지 말고 짓자. 조합을 완성하는 데에 있어서 광전사 돌리기는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다. 자원이 넘치는데 무슨 광전사 돌리기로 일꾼 잡는 게 의미가 있냐고 반문할 수도 있는데, 실제론 빈번하게 활용이 된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부화장을 깨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는 프로토스를 후속 싸움에서 매우 유리하도록 만들어준다. 다만 그에 너무 치중해서 본대 병력의 수를 줄이는 것은 위험하다. 본대를 적절히 하고 소수의 광전사로 부화장을 깨는 것이 포인트. 즉, 프로토스는 자원을 파먹을때까지 남는 미네랄로 광자포를 여기저기 도배해서, 혹여 엘리전 상황이 된다 해도 시간을 벌 수 있으며 군단 숙주의 식충으로부터 멀티를 지킬 수 있는 광자포 라인을 이곳 저곳에 계속 건설하는 것이 좋다. 어느 순간 광자포 라인을 복구하기 귀찮다고 소홀히 했다간 멀티가 날아가며, 이는 후속 병력 충원에서 밀린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저그가 신나서 들어와 패배하는 경우가 생긴다. 자원을 파먹고 그걸 쌓아 두는 한편, 틈틈이 광전사로 부화장 등 주요 건물을 깨부수고 광자포 라인을 건설하는 것이 좋다. 황금 함대는 가스가 굉장히 많이 소모되는 조합이라 광물은 어차피 남으므로 자원 밸런스에도 굉장히 알맞다. 자원을 다 파 먹고 난 후에는 일꾼을 전부 유닛으로 환산하여 정말 최후의 대전을 하면 된다. 이 때 폭풍함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 편이며, 폭풍함과 계시만으로 저그 병력이 잔뜩 끊어먹히고 이에 발끈할 때쯤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 ↑ 저그 경우에는 뮤탈이라는 카드 덕분에 한번 밀려도 엘리전을 유도해서 뒤집을 수 있는 여지가 있긴하다. 다만 불사조의 생산 속도도 시간 증폭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빠른 편이다. 비록 뮤탈리스크의 한 번에 찍어내는 생산력에 비할 수 없긴 하지만 역뮤탈을 충분히 막을 정도의 숫자는 보유할 수 있다.
- ↑ 차 행성 한복판에서 3백 남짓한 병력으로 깽판을 친 것도 모자라서 그 수준의 병력만으로 아이어에서 저그에 맞서 싸워서 수억 명의 프로토스에게 존경을 살 정도면...
- ↑ 사실상 이 조합이 완성되려면 이미 게임이 거의 이긴 상태여야한다... 그아말로 쐐기
- ↑ 일단 상성표에는 바이킹이 우주모함에게 강하다고 되어 있지만 실전에선 우주모함의 3배수가 나와도 시원하게 털리는 데다가 바이킹은 잘 뭉쳐서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에 취약하다.
- ↑ 이 경우 밴시와 바이킹으로 적절하게 견제하는 것이 핵심. 은폐 밴시로 일꾼 털고, 바이킹으로 추격병을 격추한 뒤 유유히 귀환하는 정도로 생각하자.
- ↑ 압도적인 피지컬과 전방위 압박 컨트롤에(심하면 서너 곳의 멀티를 동시에 공략하고 그걸 일일이 컨트롤하기도 한다!!!) 전태양은 공허의 유산 이후 나온 해방선을 적극 활용한 수비진을 조성주는 말도 안 되는 바이오닉 컨트롤 등을 사용해 이기는 경우가 대다수. 그냥 직접 보자. 입이 딱 벌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