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마루 구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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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illsbrad Foothills.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지명. 워크래프트 2부터 대격변 이전까지는 힐스브래드 구릉지로 번역.

아제로스동부왕국에 위치한다. 은빛소나무 숲, 아라시 고원, 동부 내륙지, 서부 역병지대로 갈 수 있는 교차로 비슷한 곳. 북쪽에 알터랙 산맥(Alterac Mountain)이 있었으나 대격변에선 지역 개편으로 합쳐졌다.

알터랙 왕국의 터와 스랄에델라스 블랙무어 밑에서 노예이자 검투사 생활을 하였고 수많은 오크들이 갇혀 있었던 던홀드 요새의 폐허, 그리고 아서스스컬지켈투자드가 소환한 아키몬드에게 공격받았던 달라란 구덩이를 볼 수 있다. 던홀드 요새는 시간의 동굴옛 언덕마루 구릉지를 통해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달라란은 리치 왕의 분노 출시 이전 이곳에서 반원형의 불투명한 보호막을 치고 재건 중이었다가 이후 마법으로 땅덩어리를 띄워 노스렌드로 옮겨갔다. 지금은 일부 마법사들이 남아 달라란의 이동에 쓰인 강력한 마법의 잔류물을 억제하는 중.

2 대격변 이전


진영별 마을의 위치,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퀘스트 동선 등 여러 요소가 작용하여 일명 '오리지날 호드 근성 양성소'로 불릴 정도로 필드 전쟁이 빈번한 유명한 분쟁 지역이었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호드는 이곳을 25레벨에 오게 되지만, 얼라이언스는 35레벨에 오게 되기 때문이었다. 거기다 얼라의 경우 가시덤불 골짜기와 레벨대가 같다 보니 쟁에 지친 얼라 유저들이 이쪽으로 오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다보니 당연히 얼라 고렙이 호드 저렙을 학살하는 저렙학살 지역이 되어버린 것.

유명한 호드 퀘스트로 '헬쿨라의 복수'가 있다. 겨우 2연퀘에 불과한 연퀘이지만 두 퀘스트가 서로 다른 면에서 많이 회자되었다. 첫 퀘스트는 힐스브래드와 알터렉 산맥의 설인에게서 헬쿨라의 마법봉을 얻는 것으로 환상적으로 낮은 드랍률로 유명했다. 설인을 잡다 지친 퀘스트를 처음 해본 유저가 정보 사이트 등에 '정말 마법봉을 드랍하는 것이냐'라고 질문글을 올리면 '설인잡다 2렙업했어요' '설인잡다 녹템 풀셋 맞췄어요'등의 허세경험담이 난무했다.[1]

이 퀘스트의 선행판인 '괴로움의 비약' 퀘스트도 드랍템 중 하나가 마을 앞의 거미를 잡아 얻는 '이끼거미 수액'인데, 이 역시 낮은 드랍률로 유저들을 환장하게 했다. # 그래서 유저들은 수집퀘때 숫자가 낮으면 낮을수록 더 피로에 쌓인다는 카더라도 있다. 결국은 확률 문제.

두 번째 퀘스트는 헬쿨라의 마법봉에 마력을 주입한 후 남녘해안 마을(옛 사우스쇼어) 무덤에 강제 매장된 헬쿨라를 부활시키는 것이다. 이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남녘해안 마을 외곽의 묘지까지 들어가야하는데, 깊숙히까지는 아니었지만 얼라이언스 경비병들이 꽤 넓게 배치되어 있는데다 퀘스트를 수행하는 레벨에서는 경비병과의 레벨차가 컸기 때문에 쉽게 경비경이 애드되었다. 일단 경비병이 애드되면 거의 100% 무덤에서 다시 시작해야했다. 마법사점멸이나 흑마법사의 희생 등을 사용하면 한 두 번 정도는 재시도는 가능했다. 특히 오리지날 때는 얼라이언스 유저의 방해도 만만찮아서 본의아니게 난이도가 극악으로 올라버리는 퀘스트였다.
그러나 일단 헬쿨라 부활에 성공하면 부활한 헬쿨라는 바로 해골 병사를 수십마리 소환해서 남녘해안을 말 그대로 휩쓸어 버린다. 얼라이언스 유저들은 물론이고 경비병까지 쓸어버릴 정도. # 그러나 이게 정도가 심해서 마을 전체가 털리고 NPC고 유저고 살아남지 못할 정도라 얼라이언스 소속 유저들의 원성이 엄청나게 높았다. 그 때문에 몇 차례에 걸쳐 너프(?)가 이루어졌다. 소환되는 해골 병사의 수가 크게 줄고 유지 시간도 짧아져 최종적으로는 부활하자마자 경비병 1명에게 맞아죽을 정도가 되었다. 두 시기를 모두 겪은 호드 유저에게는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 얼라이언스 유저의 경우 헬쿨라를 잡으면 녹템 이상의 착귀템을 드랍했기 때문에 레벨이 좀 될 때 헬쿨라가 나오면 ㄳㄳ하며 때려잡았다.

대격변에서 헬쿨라는 폐허가 되어버린 사우스쇼어에서 퀘스트를 준다. 거기다가 사실 마법봉이 한개 더 있었다 라는 사실까지 밝혀진다. 헬쿨라 이놈…[2]

리치왕의 분노 시절까지 호드에서 주술사를 키워 본 사람이라면 악명높은 물의 부름 퀘스트 중 타렌 제분소에 있는 우물물 한 바가지(…) 뜨러 불모의 땅에서 여기까지 뛰어 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언덕마루 농장 옆 길을 지나가다가 풀숲에 숨어 있던 드워프 사냥꾼에게 총 맞고 푹찍… 길 따라 삼거리로 가려고 하면 얼라하고 부딪치고, 아니면 그냥 필드로 가로질러 가도 주변 정말로 굶주린 사자한테 애드돼서 달리다가 죽고...

3 대격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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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얼라이언스호드의 분쟁 지역이었던 이곳은 대격변 이후 모든 지역이 포세이큰의 역병 침공으로 손에 떨어지게 된다. 사실 분쟁 지대라는 이름이 안 어울릴 정도. 대격변에서 엄청나게 늘어난 그리핀 정거장이 이 지역엔 하나도 없다.

심지어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얼라이언스가 언덕마루 구릉지 재탈환을 위해 병력을 모으는데 SI:7요원들을 끌고가서 포셰이큰으로 만들고, 고블린 핵폭탄으로 정찰기지,훈련소등의 얼라이언스 세력을 전부 쓸어버린다. 여러모로 안습..

사실상 호드 지역. 특히 남녘해안은 역병 포화를 받고 완전히 폐허가 되었으며, 진흙 농장의 경우 감독관 스틸워터라는 인물에 의해 생체 실험장이 되었다. 농장의 주요 인물들은 감독관 스틸워터가 한 막장 생체실험의 대상이 되었으며 일반 농부들은 좀비나 구울이 되거나, 땅에 머리만 내놓은 채 처박혀 있다. 포세이큰 경비병들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운 나쁜 몇몇은 좀비가 되어 농장을 배회하고 있다.

대격변 이전까지 언덕마루 구릉지에서 존재했던 얼라이언스 NPC인 서기관 호레이스 화이트스티드와 집정관 번사이드, 민간인 윌키스, 농부 칼라바, 농부 게츠, 농부 레이, 대장장이 배링턴 등 타렌 제분소에서 주었던 처치 퀘스트의 대상이었던 인간형 NPC가 모두 언데드로 흉측하게 부활하여 또 다시 처치하는 퀘스트의 대상이 되었다.

업적게이머에게 약간 안습인 것은 남녘해안이 쓸려나가버리는 바람에 얼라이언스 전용 요리법을 더 이상 얻을 수 없게 된 것.(이런 게 2-3개 더 있다) 4.06때 블리자드가 오그리마/스톰윈드 요리상으로 살 수 있는 것을 약간 추가해줬지만 안퀴 홀 퀘 안 했다면 200개 모으기에 애로사항이 꽃핀다.

호드의 경우 이 지역에 처음 들어서면 직접 3명의 NPC에게 퀘스트를 주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3]. 이 때 만나는 3명의 NPC는 한번 지나가는 역할이 아니라, 이후 스토리 전개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구출하면서 함께 모험을 해야 하는 인물들이다.정작 장군됐는데도 딱히 이런 삶을 살아보지 못하는게 함정

결국 내가 준 퀘스트를 내 손으로 마무리 지어야 하는 상황. 이 셋은 각각 '몬나스'라는 포세이큰 찌질이와 천공의 군마에 계귀템으로 떡칠한 '죠니 잘나스'[4][5]라는 블러드 엘프, 그리고 왕을 쓰러뜨린 자 타이틀을 달고 있는 오크 전사 오르쿠스.[6] 아마도 와우의 세 유저계층을 패러디한듯 하다. 완전뉴비, 부캐, 본캐.

참고로 몬나스의 원래 이름은 Dumass(얼간이)[7], 죠니 잘나스는 Johnny Awesome(멋쟁이 죠니). 일종의 초월번역이다. 마지막의 오르쿠스는 나타나면서 더 락의 유명한 대사 If you smell~ 의 패러디 대사를 한다.[8] 또한 몬나스나 잘나스의 행적과 달리 오르쿠스의 행적은 꽤 괜찮은 편이다. 오르쿠스와 함께 행동하는 관련 연퀘의 마지막이 눈물나게 짠하다. 호드 유저라면 꼭 한 번은 해보기를 권장한다.

북미선정 가장 재미있는 퀘스트지역 2위 지역이다. 1위는 동부 역병지대, 3위는 황야의 땅
동부 역병지대의 아성에 도전 할 수 있었지만, 북미는 국내서버와 달리 진영의 비율이 맞기 때문에 호드전용 퀘라는 것에 발목이 잡혔다.

진영을 불문하고 식물 vs 좀비의 패러디 미니 게임인 평온초 대 구울(Peacebloom vs Ghoul)을 해볼 수 있다. 좀비들을 막으며 감독관 스틸워터를 처치하는 주 퀘스트 목표를 완수하면 '노래하는 해바라기' 펫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대격변 내 언덕마루 구릉지에는 하나의 단독 정예 퀘스트와 다섯 개의 연계 정예 퀘스트가 존재한다. 설인동굴 주위를 배회하는 설인 군주 예티무스 처치 퀘스트와 던홀드 내부의 5마리의 정예 정령 몬스터를 처치하는 퀘스트인데, 정예이기 때문에 홀로 계정 귀속 아이템을 둘둘 착용하거나 버스 없이는 수행하기 어렵다. 와우 특성상 패치가 거듭할 수록 아이템이나 플레이어의 스펙이 좋아지기 때문에 정예 퀘스트가 도전할만한 난이도가 되어버렸지만 언덕마루 구릉지 정예 퀘는 대격변에 생긴 퀘스트라 그런지 혼자 수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무엇보다도 현재 와우에는 저레벨 플레이어가 현저하게 줄어든 현실이라 공개창을 통해 파티원 모집을 해도 응답이 없을 뿐더러 레벨업이 매우 빠르고 굳이 위 퀘스트를 하지 않아도 동레벨 레벨업 수행 지역이 2개씩은 존재하기 때문에 패스하는 것이 나을 정도다.[9]

그리고 약초 채집을 하는 유저들 특히 호드는 이 지역을 빼먹고 갈 수 가 없다. 마법초와 찔레가시를 시작으로 그 근방 숙련도를 차지하는 거의 대부분의 약초를 이곳에서 캘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흐드러지게 많다" 정말로 50~100미터 단위로 약초가 1~3개씩은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자생하는 속도 마저도 엄청나게 빨라졌기 때문. 타우렌 드루이드로 맵을 한바퀴 다 쓸기도 전에 1/3정도가 리젠 되는 황당한 상태.물론 전반적인 대부분의 대격변을 거친 저레벨 아제로스 지역이 다 그렇지만, 그 정도가 대단히 유용한 상황.특히 마법초와 찔레가시를 많이 캐야할 때 이곳이 굉장히 유용하다.

군단 오픈 사전 이벤트인 군단 침공 이벤트 지역 중 하나로 타렌 제분소의 헬쿨라가 플레이어들에게 지시 및 해설을 했다.미친 소리는 집어치워라, 악마야! 너의 시간은 이제 끝이다! 이제는 고유목소리가 생기고 비중이 늘었다는 점에서 꽤 출세(?)한듯. 피케이가 나는 것을 피하고 싶다면 수가 적은 진영유저는 건물지붕위로 올라가서 단일공격용원거리기술을 주로 사용하고 광역기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4 기타

이 곳의 남서쪽 해안인 '던 가록'에는 블리자드의 개발자 중 하나였던 '안소니 레이 스타크'라는 사람을 기리는 묘비가 존재한다. 미첼 코이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1. 비슷한 케이스로, 여명의 설원의 온전한 설인 뿔 두개를 구하는 퀘가 있다. 절망적인 드랍률에 두개를 구해야 하는 근성을 시험하는 퀘스트
  2. 이건 유저에게 퀘스트 보상템으로 준다. 룩은 그냥 긴 막대 지팡이...
  3. 이 퀘스트의 이름은 체험, 고위 장교의 삶!이다. 아무래도 체험! 삶의 현장의 오마쥬인듯.
  4. 퀘스트 중에 그와 마주친 모든 NPC들이 미소녀로 오해한다. 게임 상에서는 그냥 평범한 블남캐지만 설정 상으로는 엄청난 미소년인 듯. 심지어 진흙 농장의 감독관 스틸워터는 그에게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꼈다고한다. Ang 그리고 이 죠니 잘나스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주둔지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서리방벽 선술집이나 달빛내림 여관을 세우면 나오는데, 플레이어에게 인던 일일 퀘스트를 주는 역할이다.
  5. 군단 에서도 재등장 했다. 유물연구레벨 5에서 개방되는 빛의 심장 연퀘에서 등장. 물론 호드로 플레이해야만 확인 가능하다. 물론 현재가 아니라 과거 일리단을 잡을 때라는 설정의 시점.
  6.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알게되지만 사실 오르쿠스는 리치 왕의 얼굴도 본적이 없다. 타고다니는 서리비룡도 얼음왕관에서 구해내어 길들인것. 타이틀은 어떻게 달았지?
  7. Dumb+Ass
  8. 영어 원문은 CAN YOU SMELL WHAT THE LOK'TAR IS COOKIN'?!
  9. 가~끔 채집 숙련도를 올리러온 고렙유저들이 외침을 듣고 때려잡아 주기도 한다. 착한 와우저들은 저렙의 외침에 귀기울여 주자.그마저도 시골섭이라면 얄짤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