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콘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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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성근이중잣대를 비판하는 드립. 예시 1 예시 2 예시 3

2 설명

김성근 감독은 다수의 팀의 감독을 맡아 좋은 성적을 낸 경력이 있으며 특히 SK 감독 시절 팀을 여러 차례 우승으로 이끌어 명장이라고 평가되어 왔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든지, 투수를 지나치게 무리시켜 선수의 커리어를 박살낸다든지 하는 여러 가지 비판점들이 있어왔으며 이런 비판 중에는 상황을 자기 유리한 대로만 해석해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으로 김성근 감독 자신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렇다보니 김성근 감독과 인터뷰한 내용을 서로 대조해서 비교해 보면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이 생겼다. 예를 들면 위의 짤방에서 볼 수 있듯이 옛날에는 '없어서 못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해 놓고서는 막상 자신이 한화 감독이 되니까 선수가 없다는 핑계를 대는 경우가 있었다. 이 점에서 착안해 마치 김성근이라는 사람과 가네바야시 세이콘이라는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발상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 바로 세이콘 드립이다.

가네바야시 세이콘은 金林 星根(김림 성근, かねばやし せいこん), 그러니까 김성근의 영구 귀국 전 썼던 일본식 통명이다. 이름이 길어서 보통 간단히 세이콘이라고만 부른다. 주로 야신 김성근 감독과 졸장 세이콘이 대결한다는 식으로 쓰인다. 예를 들자면 "세이콘 네이놈&이노옴! 감히 야신님 말씀에 목에 핏줄까지 세우면서까지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다니! 썩 물러나지 못할까!!!", "야신 김성근 감독님께선 ○○라 하셨거늘 세이콘이 또! 세이콘 네이노오오오옴!", 세이콘 시즌 X호 반항, 영원한 전쟁, vs 피콜로 대마왕의 대결 등등이 있다. 더 심화해서 마치 김성근의 몸에 악령 세이콘이 씌였다는 식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세이콘 이노옴! 당장 야신 김성근 감독님의 몸에서 나오지 못할까!"와 같은 쓰임이 대표적.

2.1 유래 및 확산

2015년 들어 갑자기 나타난 드립인데 김성근 감독이 오랫동안 프로야구 감독직을 쉬다가 다시 감독을 맡게 되자 김성근 감독의 맹목적 팬, 이른바 노리타 들이 인터넷 야구 게시판에 활개를 치며 김성근 감독이 명백한 실책에 대해서도 옹호하는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니까 너희들이 추종하는 김성근 감독이 예전에 이런 말을 하며 입을 털었는데, 정작 지금 감독은 그렇게 비난하던 행동과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지 않느냐는 것. 다른 설로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과 싸우는 남자에서 출발했다는 설도 있다.

2015년 후반기 들어 한화의 성적이 곤두박질치자 그 동안 한국 야구나 기자들의 행태를 깎아내리고 일본 사회 및 야구에 대한 찬양을 반복하던 평소의 언행들까지 합쳐져[1] 일본식 이름인 세이콘을 쓰는 데 더 거리낌이 없어졌다. 이제 꼭 모순되는 말에 관한 것이 아니더라도 투수 혹사, 무리한 작전 등 김성근 감독의 부정적인 면모만 모아놓은 새로운 인물로 재탄생되어 김성근 감독이 그릇된 판단을 했을 경우 어김없이 세이콘 네이놈! 하는 댓글이 따라오게 되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역시 극성인 노리타들에 대한 반작용이 한 몫 했다. 노리타들이 김성근 감독을 마치 완전무결한 문자 그대로의 '야신'인 것처럼 칭송하였기 때문에 이런 김성근 감독이 이렇게 잘못할 리는 없고 세이콘이 이런 짓을 저지른 것이 아니냐고 비꼬는 것이다.

김성근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팀 감독들이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을 하거나 부진한 성적을 올리면 얄짤없이 XX바야시 XX콘이 붙기 시작했다. 조상우를 너무 굴린다며 염네바야시 경엽콘, 종목은 다르지만 조세바야시 무리콘 등. 김경문 감독은 순위도 2등, 혹사지수도 2등이라는 점에서 세이이라고 불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역시 소리아 발언 이후 슈틸리콘, 슈네바야시 틸리콘, 슈이콘이라고 불린다.

야구 감독과는 다르지만, 웹툰 작가들의 경우 연재하면서 앞뒤가 안 맞는 헛소리를 하거나 설정붕괴가 일어나는 경우에 네티즌들이 세이콘 드립을 쓰기도 한다. 그 예로 윤네바야시 서인콘, 양파바야시 오옵콘, 정네바야시 초이콘 등이 있다. 그 외에도 JTBC에서 메갈리아와 같은 혐오사이트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낸 적이 있었음에도 메갈리아와 웹툰작가들에 대한 비판을 하는 사이트를 모조리 일베충이라고 비유하는 일이 벌어지자 손네바야시 석희콘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롤드컵에서 LGD가 부진한 성적으로 탈락을 하자 LGD의 탑라이너 최천주에게 가네바야시 에이콘(...) 이란 별명이 붙었다. 최천주의 아이디가 Acorn(에이콘)임을 이용한 드립.

디시위키에서 데레애니 때문에 논란이 된 시부야 린의 이중성을 까기 위해 만든 시부야 린의 비판 문서의 리다이렉트중에는 시부야바시 세이린(...)이 있다.

이 드립의 진원지인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는 위의 X네바야시 X이콘말고도 글자의 유사함으로 인해 아이돌 iKON을 세이콘이라 부른다.(...)

디시위키에서는 김성근 항목은 내용이 거의 없는 반면링크 가네바야시 세이콘 항목은 훨씬 길게 서술되어 있다.링크. 2015년 들어서 김성근의 언행을 까는 야갤러들이 많아진 현상도 있고 김성근 항목은 생성 초기에 노리타, 한화팬, 야갤러들이 서로 뒤엉켜 반달의 산을 쌓았기 때문에 항목이 동결된적이 있어서 지금도 편집이 시들한 편이다. 그 사이에 야갤러들이 가네바야시 세이콘 항목을 집중 수정해서 오히려 내용이 더 많아진 것.

모자를 벗고 있으면 세이콘, 모자를 쓰고 있으면 김성근 이런 식으로 구분하는 사람들도 있다.

AV 배우가 누군지를 묻는 질문에 심심치않게 가네바야시 세이콘이라는 답변을 볼 수 있다.

김성근이 허리디스크로 입원해있다 복귀한 뒤 한화가 6월 10일을 기준으로 13승1무5패로 급상승세를 타자 세이콘 적출수술이 성공했다는 드립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복귀후에는 벌떼야구를 버리고 선발을 오래 끌고가면서 불펜을 아끼는 선발야구를 하고, SK 시절 우승했을때도 웃지 않던 감독이 경기에서 이기자 환호하거나 수훈 선수를 끌어안는 등 수술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개뿔이. 한 달만에 원래대로 돌아왔고 권혁까지 팔꿈치 통증으로 1군서 말소되며 8월 26일 현재 31경기를 남겨두고 5위인 기아와 5게임차라는 답 없는 성적을 내고 있다.

3 파생 별명

한화와 김성근이 2015~2016년 들어 프로 야구계의 큰 이슈였던 만큼 세이콘 관련 드립은 크게 흥해서 여러 가지 파생된 별명도 많이 생겼다. 아래는 그 예시.

  • 콘동님: 세이콘+~동님. 김성근의 한빛대상 수상 후엔 잠깐 빛동님으로도 불렸다.
  • 파파괴 : 파도 파도 괴담. 김성근의 과거 구설수들이 새롭게 발굴되면서 생긴 별명. 자매품으로 까도 까도 괴담인 까까괴.
  • ㅅeight콘: 9월 11일 기어이 한화가 8위를 찍자 ㅅeight콘이 되었다. 그 전에 7위가 되었을 땐 7ㅏ네바야시가 되었고 이후 9위를 바라본다며 구구콘이 되었다.
  • 세이콘패스: 자신을 위해서 다른 투수들 어깨를 갈아버린다고 사이코패스 아니냐는 드립이 나오자 파생된 별명.
  • 세이콘매트릭스: 편파적인 선수 기용 등으로 세이콘만의 세이버 기록이 따로 있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파생된 별명.
  • 가네바야시 레미콘: 야갤에서 '선수를 갈아버린다'는 것과 세이콘이 결합한 걸출한 별명. 그 전까지는 인간 믹서기 등으로 불렸었다가 레미콘으로 대체되었다. 레미콘 드립 이후 김성근의 행적에 따른 XX콘 시리즈가 끊임없이 나오기 시작했다.
  • 워치콘, SEIKO'n: 경기 중 코치가 스마트워치를 차고 있는 것이 포착되자 붙은 별명.
  • 아차콘: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선발 투수 발표 후 '아차 싶었다'는 말이 나오자 뭔가 어감이 챁지다는 느낌이었는지 바로 붙은 별명.
  • 해피바야시 기프티콘, 산타콘로스: 2015 시즌 후 FA 심수창 영입에 따른 보상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에게 박한길을 내주고 보류명단에서 제외된 최영환을 롯데가 데려가는 사건이 벌어지자 투수 유망주를 저렴하게 선물한다며 기프티콘, 나는 행복합니다와 합쳐져 해피바야시 기프티콘이 되었다. 기아타이거즈의 노수광과 오준혁,김광수 등을 비롯한 한화에서 빠져나온 유망주들이 활약할 때 마다 타 구단 팬들은 '아리가또 세이콘상'을 외치며 김성근 감독에게 고마워 한다.
  • 세이콘서트: 세이콘 + 개그콘서트 8월 30일 두산과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2사 1,2루 상황에서 한화의 투수 이동걸오재일을 고의사구로 거른 후 2사만루 김재호의 타석에서 초구를 폭투로 던져 결국 끝내기로 패배한 뒤 생성된 신조어. # 그 이후 한화가 김성근의 쓸데없는 경기 개입(퀵후크, 작전, 선수교체 등으로)으로 어이없게 경기에서 질 때 사용된다.
  • 에어콘 : 2016년 4월 14일 두산전에서 16:2로 대패하는 도중, 경기 후반부부터 감독실에서 모습을 감춰서 나온 드립. #
  • 콘산당 : 첫째로 김성근 사단의 코칭스태프를 아우르는 말이며 둘째는 극성팬 노리타들을 일컫는 말. 현재는 첫째와 둘째를 모두 아우르는 범 한화적 표현이 되었다. 좀 더 직접적인 표현으로 북한화라는 별명이 있지만 이 쪽은 좀 마이너한 표현.
  • 특콘층 : 팀 순위가 처참한 수준이고 살려조들의 팔이 갈려나가는 와중임에도 불구하고 김성근이 철저하게 관리해주는 투수들이며 FA로 연봉도 두둑하게 챙긴 송은범, 배영수, 심수창, 정우람 등을 의미하는 단어 #
  • 원격바야시 리모콘 : 2015년 9월 2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 중, 김기태 감독에 의해 덕아웃 내의 원격조종 CCTV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얻게 된 별명. 16년 5월 5일부터 김성근 감독이 수술로 인해 입원하고 김광수 코치의 감독대리 체재로 이행하자 김성근이 김광수를 병원에서 원격조종한다고 해서, 똑같은 리모콘 별명이 붙기도 했다. 사실 임시감독대행의 신분으로는 감히 시도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선발투수(마에스트리) 불펜으로 끌어쓰기' 등을 김광수 대행이 태연하게 자행하자, 원격조종에 대한 의심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 집에가네바야시: 2016년 4월 14일(414 대첩), 희대의 막장 대참패를 당하던 도중, 갑자기 감독석에서 사라진 사건으로 붙은 별명. 건강상의 문제라고 해명되었으나, 당시 송창식의 처참한 상황과 비교되어져 맹비난을 받고 있는 중.
  • 가네바야시 알파콘: 2016년 3월 10일, 시범경기 두산전을 앞두고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김성근은, KT위즈와 먼저 맞붙지 않게 된 정규시즌 일정표에 불만을 제기한다. “초반 일정을 보니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4월에 같은 팀과 두 번이나 3연전을 갖는데 KT와는 5월에나 처음 맞붙는다”라면서, "(일정수립을) 컴퓨터한테 맡겨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발언을 한다. 마침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 장안의 화제였기 때문에, 그의 별명에 알파콘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얕봤던 KT에게 2016년 9월 현재, 전적상 완전히 압도당하고 있다.(...)
  • 코니세프 : # 삼계탕으로 전락한 한화 에게서 김성근이 경질되지 않고 최대한 승점을 뽑아먹기 위해서 2승 1패씩만 하라는 의미.
  • 허리바야시 디스콘 : #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고 허리 수술을 받기 위해 5월 5일 경기에 결장하고 입원한 후 나온 별명.
  • 무조콘 : 이 기사의 첫번째 베스트 댓글에서 박상철의 《무조건》을 개사했는데, 이것을 본 유동 갤러가 댓글로 무조콘이라고 이름붙였다.
  • 짱돌바야시 세이콕 : 태평양 감독시절 말 안듣는 선수를 짱돌로 머리를 콕 찍어 피를 냈다는 기사가 발굴 되서 불여진 별명.
  • 곡성근 : 곡성(영화)+성근. 영화 곡성에 나오는 일본인 외지인처럼 팀을 무너뜨린다고 붙여진 별명.
  • 모돇님 : 3연패를 하는건 나 스스로에게 모독이지 라는 발언과 짤방이 발굴되며 붙여졌다. 참고로 2016년 9월 8일 현재, 시즌 10호 모독 적립 중. 10번의 모독 중, 더블모독(6연패)도 2차례 포함.(7연패 한 번, 6연패 한 번)
  • 세이끈적: 2016년 7월 3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호투중인 상대 선발 보우덴의 공이 끈적하다며 더티볼을 문제삼아 심판에 항의했지만 확인결과 당연히 공엔 아무 문제 없었으며, 심판도 어이없는 항의라며 웃은건 덤. 파생형으로 김성끈적이 있다.
  • 야바위: 사기꾼이라
  • 방탕바야시 음주콘 : 경기 전날까지 폭음을 즐기는 방탕한 생활때문에 선수생활 접었다고 본인이 밝힌 데서 유래.

4 차별성 문제

세이콘 드립을 공공에서 사용할 때는 주의가 요구된다. 재일교포를 차별하는 발언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원래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 이 드립의 핵심은 감독의 서로 다른 이름에서 나오는 두 개의 자아가 서로 싸우면서 자기 모순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야구 갤러리 사용자들은 김성근에게 본명인 김성근과 완전히 다른 일본식 독음인 가네바야시 세이콘이라는 두 가지의 이름이 있었다는 데에 착안하여 두 가지의 분열된 자아의 싸움이라는 컨셉으로 그의 한 입으로 두 말 하는 습관을 까려고 했을 뿐이다. 만약 김성근이 개명을 한 적이 있어 한국어 이름이 두 개가 있었다면, 김용택김택용 드립처럼 그 두 개의 이름이 사용됐을 것이다. 다만 김태균의 유먼 이빨 드립과 같이 사용자들의 의도와 무관하게 차별 문제로 불거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실제로 재일교포의 일본식 통명은 정말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절대 알려주지 않을 만큼 매우 민감한 사항으로, 충분히 기분 나쁘게 느낄 수 있다.

재일교포들이 일본식 통명을 쓰기 시작한 것은 광복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기 곤란하여 일본에 남은 재일교포들이 대한민국 국적, 혹은 조선적을 유지하면서 받는 일본 사회 속에서의 차별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일본식 통명을 안쓰고 차별을 덜 받는 길은 조총련 계열에 속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자신이 대놓고 한국인이라고 밝힌 장훈이 특이한 경우이며, 그도 '하리모토 이사오(張本 勳)'라는 통명을 사용한다. 이 시기를 거쳐 한국으로 영구 귀국한 김성근은 더 이상 통명을 쓸 이유도, 의사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김성근을 가네바야시 세이콘이라 호칭하는 행위는 설령 행위자가 그를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한국 사회에서 '순수 한국인'과 '반쪽바리'를 구분하는, 과도한 민족주의가 저변에 깔린 행동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아울러 원치 않게 통명을 사용하며 차별의 역사를 견뎌 온 재일교포들이 이 드립을 접한다면 특히 그러할 가능성이 크다. 재일교포인 김영덕, 송재박, 최일언 등 여러 야구인들에게 일본식 이름을 붙여 사용하는 것을 본 적 있는가. 혹여 송일수 감독의 사례와 비교할 지 모르겠지만, 송일수 감독은 김성근 감독과 달리 일본 국적을 유지하고,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 국적을 가진 한국계 일본인으로 경우가 다르다. 송 감독의 경우는 오히려 한국 이름인 송일수 쪽이 통명인 셈이다. 이를 반영해서 나무위키의 송일수 항목은 그의 일본식 이름이자 본명인 이시야마 가즈히데로 변경되었다.

다만, 전통적으로 한국 야구계 안에서 일본계 출신성분은 차별보다는 오히려 우대받는 쪽이었다. 과거에는 거의 유학파와 동급. 초대 우승팀 OB 베어스의 감독이었던 김영덕도 재일 한국인 출신이고, 역시 재일 한국인 출신인 송재박, 최일언 등은 1980년대 한국에서 야구선수로서 생활을 시작해 2016년 현재까지 한국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있다. 말하자면 해외에서 국내보다 더 발전된 야구를 배워온 유학파 대우 비슷한 것을 받았던 것이다. 하지만 야구계 전반에서 재일교포에 대한 '구조적인 차별'이 없었다는 것과, 한 재일교포 '개인에 대한 차별적 언행'이 행해진다는 것은 서로 별개의 문제이며 전자가 사실이라고 해서 후자가 정당화되진 않는다. 재일교포가 일본 내에서 각종 사회적 차별을 받았고. 지금에야 좀 덜해졌다지만 우리 나라 사회 전반에 깔린 내셔널리즘로 인해 한국에서도 멸시를 당했음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2015년 이후 이 드립이 유행하면서 유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야구 입문자들이 진짜로 김성근이 일본인인 줄 오인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아니면 일본인이었는데 귀화했다거나 하는 식으로 오해한다거나. 일본식 통명을 끌어와서 별명으로 사용하다보니 생기는 해프닝이다. 김성근은 일본인이었던 적 자체가 없다. 한국에 온 것도 귀화가 아니라 재일 한국인 자격으로 영구 귀국한 것. 깔 건 까더라도 엄한 오해를 하지는 않도록 하자.

이런 차별 논란 때문에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세이콘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었고, 그런 곳에서는 세이콘 드립의 개념(감독의 이중잣대)은 그대로 가져오지만 조금 순화해서 '야신 대 김성근'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 래퍼토리는 세이콘 드립과 마찬가지로 '김성근이 야신 말을 듣지 않는다' 같은 식으로 사용된다.

5 관련 문서

  1. 하지만 현대의 일본 프로야구는 여러모로 김성근 감독의 야구와는 다르다. 최근의 NPB는 확고한 6선발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선발투수한테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게 하고, 마무리를 제외한 나머지 불펜투수는 최대한 덜 쓰는게 대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