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클럽별 홈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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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아스날)
딘 코트
(본머스)
터프 무어
(번리)
스탬퍼드 브리지
(첼시)
셀허스트 파크
(크리스탈 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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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디슨 파크
(에버튼)
KC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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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파워 스타디움
(레스터)
안필드
(리버풀)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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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트래포드
(맨유)
리버사이드 스타디움
(미들즈브러)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사우스햄튼)
bet365 스타디움
(스토크)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선덜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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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 스타디움
(스완지)
화이트 하트 레인
(토트넘)
비커리지 로드
(왓포드)
더 호손스
(웨스트 브롬)
올림픽 스타디움
(웨스트 햄)
아스날 F.C.
애슈버턴 그로브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Ashburton Grove (Emirates Stadium)
위치잉글랜드 런던 이슬링턴
개장2006년 7월 22일
홈구단아스날 FC
건설비용3억 9천만 파운드(총 4억 3천만 파운드)
좌석수60,355석
설계파퓰러스[1]

아스날 FC의 홈 구장으로, 2005-2006 시즌까지 사용되었던 하이버리의 작은 규모와 노후화로 인해 건설되었다.

런던 이슬링턴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60355석으로 EPL 구단중 두번째로 큰 규모의 구장. 아스날이라는 클럽의 위상과 건설 비용, 최근에 지어진 건설 시기를 놓고 봤을 때 수용 인원이 약간 적은감이 있는데, 사실 이 정도로 지은게 감지덕지(…) 건설 계획을 잡기전까지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시의회의 승인을 받는게 무척 어려워서 첫 삽을 퍼기까지 상당한 난항을 겪었다. 빌어먹을 런던 땅값 때문에 돈은 그거대로 더 들고... 스탠드 형식의 여러 타구단들 경기장과 비교했을 때 원형 경기장, 말그대로 통짜(?)이기 때문에 증축을 하는데도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한다. 사실상 6만 조금 넘는 지금의 수용 인원이 최대한계. 어차피 교통문제 때문에 증축 허가도 안 난다. 처음엔 8만석 규모로 지으려고 했으나 6만석만 허가가 났다. 그래도 38500석으로 좁아터졌던 하이버리보다야 2배나 넓다...

경기장 건설 비용만 4억 파운드 가까이 사용되었고[2] 그중 1억 파운드를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지불하는 후원사 계약을 맺으며 15년 동안 경기장 명칭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이라 하기로 결정하였다[3]. 2022년부터 원래의 이름인 애쉬버튼 그로브(Ashburton Grove)로 돌아가게 된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아스날 스타디움(Arsenal Stadium)이란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4]

조용한 응원 분위기로 인해 에미레이츠 도서관(The Emirates Library)이라는 별명이 있다. 하이버리 시절에는 관중석과 피치가 바로 앞에 붙어있기에 응원소리가 더욱 크게 들렸지만 에미레이츠로 옮긴 이후 응원소리가 유독 조용하다. 살인적인 티켓값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는 이유에서 비롯된 듯 하다. 아스날의 팬들이 최근 굉장히 시니컬하고 비판적인 분위기를 견지하고 있기에 그런듯.

물가 높은 런던 한복판에 세워져 있는 경기장이라 그런지 다른 곳에 비해 티켓 및 시즌 티켓 가격이 장난이 아닌 곳이기도 하다. 가장 싼 좌석 쪽의 시즌 티켓 가격은 2,770파운드로 우리 나라 돈으로 500만원 조금 넘는 수준이고[5], 제일 비싼 좌석의 시즌 티켓 가격은 한화로 약 1,000만원. 그야말로 뜨악 소리 나오는 수준이다. 사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의 시즌 티켓은 리그 경기만 포함하는 다른 클럽과는 달리 프리미어 리그, FA컵, 챔피언스 리그, 심지어 리그컵 경기까지 포함하는 것이라 상대적으로 비싸보이는 것 뿐......인데 그래도 비싼건 비싼거다. 참고로 K리그에서 제일 인기 있다고 하는 모 구단의 가장 비싼 연간 회원권 가격이 27만원. 잉글랜드 현지팬들도 티켓 가격 비싸다고 난리일 정도이니 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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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식 설비와 상당히 큰 규모 경기장인데도 불구하고, 개장 이래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같은 중요 경기를 유치에 나섰으나 줄곧 탈락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경기장 이름 때문에 UEFA가 제시한 스폰서 규정에 어긋나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가 엄연히 기업명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2012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치룬 걸 보면 전혀 아니다. 또 이 기업명 때문에 UEFA 지정 5성 경기장에서 누락되었다는 루머도 있는데, 이건 그냥 기존의 별점제 경기장 분류가 하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개장하기 두 달 전 폐지[6]되어서 그런 것이다. 그래서 별점 대신 새로 제정된 기준을 따라 최고등급인 카테고리 4로 분류되었다.

되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이 줄곧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유치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설득력 있는 것이 경기장 주변에 주택가가 밀집해서 교통편이 상당히 불편하다는 점이다.[7] 또한 한산한 런던 북부 외곽쪽에 위치해 있어 대형 호텔 등의 편의 시설이 열악한 편이라 이 점으로 더 이유가 설명된다.

게다가 해축빠들에게는 만악의 근원 미셸 플라티니 회장이 7만석 정도 이상의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언급[8]한 바 있어서 앞으로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경기를 보긴 힘들듯. 사실 플라티니가 말하기 이전에 2000년대에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2001년 스코틀랜드 햄든 파크 경기장(5만 6천석)과 2003년에 열린 독일 아레나 아우프샬케(샬케 04 경기장으로 5만 3천석 정도)이후로 죄다 관중석 6만석 이상 경기장[9][10]에서 열렸다. 반대로 유로파리그는 4만석 이상 경기장에서도 현재까지 꾸준히 열리고 있으니[11] 이 쪽에 그나마 가능성이 있긴 하다. 씁 어쩔 수 없지.그런데...이것도 어려운게 유로파리그에서는 보통 4~5만석 경기장을 주로 결승 장소로 자주 쓰며 2002~03 시즌에 에스타디오 데 라 카추야가 6만석으로 열리는 뒤로 14년이 넘도록 6만석 대 경기장에서 열리지 않고 있다.뭐 그 이전에는 UEFA컵이 위너스컵과 결합되기 전에 7만 4천석이 넘는 러시아 루츠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기도 했지만 이건 98-99 시즌(덕분에 유로파리그 결승전 1경기로 통합된 역사상 최다관중인 6만 3천여명이 왔던 경기.)이며 딱 1번이다.(1997-98 시즌 이전에는 결승전 팀끼리 홈앤 원정 2경기를 가져 결승전을 2경기를 치뤘다.) ....

개장 후 첫 공식 경기는 2006년 7월 22일 클럽 레전드 데니스 베르캄프의 은퇴 경기인 AFC 아약스와의 친선 경기로, 스코어 2:1로 아스날이 승리한 바 있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나이키와의 계약때문에 A매치를 여기에서 종종 하곤 한다. 잉글랜드 대표팀도 여기에서 A매치를 가져도 괜찮을텐데 2007년 웸블리 스타디움이 새로 개장하기 전까지도 한 번도 이 곳을 찾지 않았다. 웸블리 바로 옆 동네에 이런 경기장이 있는데도...[12]

경기장 이름을 두고 뭔가 유치하다고 베스트 일레븐에 기고하는 영국인 팀 알퍼가 깐 적도 있다. 그런데,종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City of Manchester Stadium)를 2011~12시즌부터 에티하드 스타디움 (Etihad Stadium)으로 새롭게 바꾼 맨체스터 시티 경우는 더하다는 평(에티하드란 아랍어를 두고 유나이티드라는 뜻이 아니냐는 반발로 맨유를 연상하게 한다고 서포터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에 영어로 바꾸면 유나이티드와 비슷한 아랍어는 잇티하드이며, 에티하드는 유니온이라고 설명한다)을 받고 있다.공교롭게도 아랍에미리트 국적 두 항공사는 서로 라이벌이다.(에미레이트가 두바이, 에티하드가 아부다비.)

명문구단 경기장답게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역시 경기장 투어가 가능하다. 아스날 메가스토어에서 시작하며 가격은 가장 저렴한 셀프 오디오 가이드 투어+아스날 박물관 입장이 18파운드.[13] 지갑과 영어가 된다면 가끔 7~80년대 레전드 선수가 가이드를 해 주는 투어를 경험할 수도 있다. 아쉽게도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를 지원하지는 않으나 인증서 출력 서비스에서 한국어 정도는 지원해준다. 투어에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1. 미국의 유명 설계사로, 프로스포츠 경기장 설계로 유명하다. 메이저리그 20여개의 경기장 건설을 직접 설계했다.또한 KBO리그NC다이노스창원시가 새로 짓고있는 창원 야구장도 파퓰러스가 설계를 했다.
  2. 이 금액의 상당수가 이나모토 준이치의 유니폼을 사준 일본인들 덕분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는데 당연하게도 사실이 아니다.
  3. 이 과정에서 일본 선수 이나모토 준이치로를 영입했는데 프리미어리그 출장 경기수 0이라는 아름다운 기록과 함께 레플리카 팔이용 영입이라는 평가가 돌았다. 이에 한국내에서는 아스날이 이나모토를 영입한 것은 경기장을 짓기 위해서라며 이니모토 스타디움이라는 합성을 제작하는 등 열광했다. 이 이나모토 스타디움의 정체가 바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이다.
  4.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스폰서가 붙은 이름을 허용하지 않는다. 즉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뿐만 아니라 스폰서 이름이 붙은 다른 경기장들도 이름을 바꿔 표기한다.
  5. 2011년 3월 아스날에서 새로 공표한 클럽 레벨 안내서에서 발췌.
  6. 기존 방식에 따라 마지막으로 5성 인증을 받은 경기장은 바로 알리안츠 아레나. 2005년에 개장했기 때문에 별점을 받을 수 있었다. 에미레이츠가 알리안츠를 싫어합니다
  7. 이는 과거 하이버리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근처 런던 지하철 아스널 역이 피카딜리 라인 2구역에 위치해 중심지에서도 접근이 좋긴 하나 어디까지나 지하철에 한정된 얘기고, 하이버리 주변은 일반 주택가나 다름 없기 때문에 차를 가져 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8. UEFA가 주요 경기 유치 가능 경기장의 최소 좌석수를 규정으로 정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기준이 8000석(...)이라서 변별이 어렵다.
  9. 이전 글에는 7만석 이상 경기장이라고 나왔으나 13-14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열리는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다 루즈는 모처럼(!) 6만 5천석이다.
  10. 그래도 에스타디오 다 루즈는 포르투갈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니 국가안배차원에서라도 유치를 기대해 볼 만 하지만, 같은 동네에 크고 아름다운이 있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은...참고로 14-15시즌 결승이 열린 베를린 올림피아스타디움은 7만 4천석이 넘고,15-16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열린 산 시로 스타디움은 8만석이 넘는다. 그리고 16-17시즌 결승이 열리는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도 7만 4천석이 넘은 걸 보면...앞으로는 주로 7만석 이상 경기장에서 열릴 듯 하다.
  11. 2013~14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유벤투스 스타디움만 해도 관중석이 4만석을 겨우 넘기는 41,000석. 게다가 2005~06시즌 유로파 리그 결승은 겨우 3만석을 넘기는 PSV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33,100석)에서 열렸다.14-15시즌 결승이 열린 바르샤바 내셔널 스타디움은 5만 6천석이 넘었지만 15-16시즌 결승전이 열리는 스위스 세인트 야콥 파크는 3만 5천석이 넘는 수준이다. 그래도 보통은 4~5만석대 경기장에서 자주 열리며 16-17시즌 결승이 열리는 스웨덴 프랜드 스타디움도 5만석이 넘는다.
  12. 웸블리 스타디움이 새로 완공하기 전에는 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올드 트래포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홈경기를 개최했고, 그리고 리버풀 FC안필드, 토트넘 핫스퍼의 화이트하트 레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세인트 제임스 파크, 심지어는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도 A매치를 한 바 있다.
  13. 런던패스를 구입한 경우 런던패스를 제시하고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