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축구
목차
1 의미 및 배경
해외축구, 특히 유럽축구 팬을 해축빠라고 부른다. 원래는 비하의 의미로 시작한 것 같지만, 현재의 빠/까 용어는 원래처럼 비하의 의미로 씌여지진 않으므로 현재는 그냥 대다수의 유럽축구 팬들을 일컫는 의미가 강하다. 일반적인 유럽축구 팬들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스스로를 해축빠라고 칭하기도 한다.
90년대 중후반, 2000년 초반만 하더라도 한국사람들에게 축구란 곧 국가대표와 K리그 뿐이였다. 몇몇 선수들이 J리그에 진출하거나 유럽에 가기는 했으나 크게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다. 70~80년대 차범근, 허정무 등의 전례가 있으나 당시는 해외 스포츠 중계권을 구입할 국력도, 스포츠 경기를 고정적으로 방송할 채널도 없었다. 극히 일부 유럽축구 팬들은 90년대 초중반부터 인터넷을 통해 AC 밀란, 유벤투스 FC 등의 활약상를 접하였으나 역시 경기들을 챙겨볼 수 있는 인프라는 없었다. 그러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박지성과 이영표가 히딩크 감독을 따라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에 입단을 하게 되면서 유럽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하기 시작한다.[1]
이러한 관심은 2005년, 박지성의 AC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전 맹활약과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박지성의 이적과 동시에 MBC ESPN에서 EPL 중계권을 확보하여, 현지 낮 경기의 경우 한국시각 주말 밤 10시라는 프라임타임에 중계하면서 일반인들의 해외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했고, 이후 타 방송국들에서 경쟁 차원에서 프리메라 리가, 세리에 A 등 주요 리그 경기를 중계하면서 대중화됐다. 초기에는 박지성이 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이적 및 은퇴 이후 원조 최강 레알 마드리드와 2010년 전후 당대 최강 바르셀로나에 대한 지지가 상승하였다.[2]
2 비판
"한국 국가대표 축구 팬이라 주장하는 몇몇 사람들은 정말 말도 되지 않는 환상에 젖어있다. 그들은 평소 축구를 위해선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의 대표 팀은 언제나 브라질처럼 플레이하기를 원한다. 또 자국 리그는 외면하면서도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길 갈망하고 선수들이 목표점에 다다르지 못하면 그들을 범죄자보다 더욱 혹독하게 비난한다. 그리고 그런 자신들의 태도가 굉장히 정당한 것이었다고 믿는다. 나는 한 번 결정한 것을 되돌리지 않는다. 한국에서 좋은 기억과 추억을 쌓았지만 감독으로서 경험한 최근의 1년은 너무나 괴롭기만 했다. 한국 대표 팀 감독직에서 사퇴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퇴하면서 나는 행복해질 수 있겠지만, 그들을 여전히 책임감 없이 비난만 일삼아대는 이들 사이에 두고 온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핌 베어백, 前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K리그가 재미없다는 말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자신은 축구보는 수준이 높아서 유럽축구만 본다는 사람들... 단맛, 쓴맛, 신맛, 매운맛 모두를 느낄 수 있는 사람... 누가 더 "미식가"입니까?""선진리그는 경기력이나 환경, 선수도 좋지만 좋은 팬도 있다. 팬이 없이는 좋은 리그가 될 수 없다. K리그의 수준 안에는 팬도 포함이 된다. 수준높은 팬 의식을 갖춰야 한다. 팬들도 자신이 K리그의 수준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 대한민국 前 국가대표 이영표.
해축빠에 대한 비판은 국내 축구를 무시하는 점에 대한 비판과, 자국리그 K리그 팀이 아닌 유럽의 소위 일부 강팀만 서포팅하는 점에 대한 비판이 대부분이다.
2.1 국내 축구 무시
2.1.1 리그 수준 비교
- 관련 문서 : K리그/쟁점
해축빠의 경우는 해외축구를 좋아하는 것에 대해 한국 축구와의 비교를 통해 우월감을 갖는 경향이 있으며, 그 결과 K리그에 대한 폄하를 이 비속어를 사용하면서까지 빈번히 자행한다. 이들은 비단 K리그 뿐만 아니라 자신이 선호하는 리그 이외의 모든 리그를 까는 경향을 보이며, "자국 선수도 얼마없고 국대 수준도 떨어지는 뻥피엘", "2강이 나머지 18팀을 털어먹는 노잼리가", "PSG에 선수들 다 팔아먹고 몰락한 개리에" 등등 유럽 빅리그들에 대한 비하 발언들을 포털사이트 댓글로 쏟아내기도 한다. 분데스리가 의문의 1승
물론 객관적으로 K리그가 유럽 정상급 리그보다는 수준이 낮다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지만,[3] 대다수의 K리그 팬들은 K리그에 대해 아시아 최정상권의 리그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4] 해축빠가 자신이 선호하는 리그가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다른 리그에 대해서도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에서의 낮은 평가와는 달리 해외에서는 K리그 소속 선수를 국가대표로 발탁하는 등 수준을 인정하고 있다. 데얀 다미아노비치가 몬테네그로, 알렉스 윌킨슨이 호주 대표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예선 및 본선에 참가하였다. 특히 데얀의 경우는 비록 본선 진출에는 실패하였으나 자국 및 주변국 유럽 리그가 아닌 리그 소속임에도 소집되었으며, "한국 축구의 강함을 알리겠다"는 출사표를 던지고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하는 등 대활약을 하였다.
또한, 국내 축구를 공공연하게 폄하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는 비판이 아니라 맹목적인 비난을 일삼는다는 것이다. 위의 사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방한 당시 FC 서울의 서포터들이 혼을 사용한 것에 대해 한국축구 응원문화를 근거없이 폄하했던 사례이다. 혼은 원래 한국이 아니라 유럽에서 시작한 응원문화다.
똑같은 행동을 한 두 선수의 비교에서도 이중잣대가 적용된다. 같은 쿵푸킥에 대해서도 에릭 칸토나의 경우는 카리스마의 상징이고, 이청용의 경우는 K리그의 수준낮은 현실을 보여주는 잣대가 된다. 축구에서는 모든 골은 똑같이 1점이지만 필리포 인자기의 골은 탁월한 위치선정이고, 이동국의 골은 주워먹기가 된다. 이중잣대는 호불호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것이며, 인테르 팬이나 퍼거슨은 인자기를 비판하고 전북 팬은 이동국을 옹호할 것이다. 하지만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논리에서 한국 선수와 K리그 구단을 "남"으로 타자화 하는 것은 해축빠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
2.1.2 해외파 국가대표 소집
- 관련 문서 : K리그/쟁점의 국내파vs해외파 논쟁 부분
국가대표 선발 시 해외파, 특히 유럽파 선수들만 무조건 선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국내 축구에 대한 폄하에 해당한다. 허정무, 조광래 감독의 해외파 우대 및 이로 인한 일부 해외파 선수들의 우월주의, 이를 개선하고자 했던 최강희 감독에 대한 해축빠들의 반발, 그에 이은 홍명보 감독의 실패 등을 통해 무조건적으로 해외파를 중용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는 이미 확인됐다.
물론 해외파가 기본적으로 잘하는 선수인 것은 맞지만 해축빠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국내파와 하늘과 땅처럼 실력 차이가 나는 선수는 박지성 정도뿐이다. 또한 해축빠들의 주장에 따르면 해외파가 되는 순간 국내파와 차원이 다른 선수가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해외파 선수가 국내 시절과 별다른 기량 차이를 보여주지 못한다던가, 벤치에만 앉아 있다던가 등등 여러 가지 경우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국내파와는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나고 국내 리그를 씹어먹고 간 선수이기 때문에 선발되어서 그라운드에서 뛰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막상 국내로 리턴할 경우 그 선수는 다시 국내파가 되기 때문에 또다른 해외파에게 밀린다(?) 그리고 사실 국내 리그를 씹어먹고 해외 진출한 선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K리그는 기본적으로 굉장히 거칠고 반칙도 심하고 템포도 빠르기 때문에 상파울로에서 10번 달고 뛰다 오는 정도가 아니면 씹기 힘들다.
- 청소년 대표 시절에도 그다지 보여준 것도 없고, 국내 시절에도 딱히 뚜렷한 두각도 나타내지 못했던 경력이었는데, 혈혈단신으로 무작정 네덜란드의 명문팀 AFC 아약스에 입단하였다. 그러자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남아공 월드컵 직전 당시 석현준을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시키자는 의견이 강력하게 대두되었다. 하지만 아직 소속팀에서 활약은 커녕 풀타임 출전조차 없는 선수를 쟁쟁한 국내파 다 밀어내고 월드컵에 보내자는 주장 자체가 무리수였는데, 해축빠는 석현준의 실력을 입증할 방법이 없으니까 "앞으로 한국축구를 책임질 유망주에게 월드컵 경험을 쌓게 해 더 크게 성장시켜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이후 석현준은 아약스에서 방출되어 포르투갈 리그, 중동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였고, 2014년 여름에 포르투갈 리그로 복귀했다. 단, 그 후로부터는 비토리아 FC에서 출전 기회를 충분히 얻고 득점도 하면서 좋은 활약을 했으며 2015년 국가대표팀 원톱 부재도 있어서 2015년 9월에 슈틸리케호에 탑승했다.[5] 두 경기 한골의 내용만 보면 한 경기에는 골을 기록했고 골을 넣지 못한 다른 한 경기에서는 페널티킥 유도에 성공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두 팀 다 몇 수 아래의 상대였어서 아직 성패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 프리미어리그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고, 한국 축구에서 보기 드문 엄청난 재능임에는 사실이다. 하지만 해축빠들은 독일에서도 측면에 기용되는 손흥민을 "이동국 대신 원톱으로 기용"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동국을 최강희 감독의 총애로 국가대표 원톱으로 기용되었다고 폄하했는데, 당시 이동국은 K리그 득점왕이었다. 해축빠들의 손흥민 원톱 기용 주장은 홍명보호가 브라질 월드컵 전 가진 몇 차례 평가전 당시 최전방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이 정작 본선에서 측면에 기용되고 나서는 맹활약한 것을 통해 "축구도 모르는 문외한들의 탁상공론"임이 증명되었지만 아직도 대다수 해축빠와 일반 축구팬, 그리고 축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일반사람들은 "손흥민이 원톱이 되어야한다"라고 우기고 다닌다. 하지만 손흥민 성향상 드리블 돌파를 통해 크로스를 올리는 전형적인 윙어보다는 공격 포인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골을 위주로 플레이하는 윙 포워드로 기용하는 게 좋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 팀에서 꾸준히 선발 출장한 손흥민 등을 제외한 해외파들은 대부분 주전경쟁에서 밀려난 상태거나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기감각이 떨어져 있다는 우려가 있었음에도 해축빠들은 "유럽 팀에 진출해 있다는 것 자체가 국내파보다 자질 면에서 뛰어난 선수라는 증거"라고 주장하며 해외파 기용을 촉구했다. 하지만
언급할 가치도 없는 박주영은 내버려두고지동원, 윤석영, 홍정호 등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그다지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한 반면, 이근호, 김신욱 등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선수들이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다.
- 해축빠들의 해외파 우월론은 FC 바르셀로나 유스 3인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진철, 김상호, 안익수[6] 등 각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 감독들과 이광종[7], 신태용 전, 현직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3인방을 차출하지 않거나 기대한 만큼 기용하지 않을 경우 비난을 쏟았는데,[8] 특정인물들 때문에 성인 대표팀-청소년 대표팀 통틀어 감독이나 동료 선수들을 비난한 전례가 거의 없었다는 걸 생각한다면[9]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벌써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들이 국가대표의 중심이 되어야한다고 기존 손흥민, 기성용 외에 2018년에도 20살이 안 될 이강인까지 끼운 포메이션 놀이를 하고 있으며, 반대 급부로 안티들도 생겨나고 있다.[10] 일부 팬들은 3인방 본인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존재 자체만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분열의 씨앗이 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고, 이영표도 이승우와 그 주위 환경에 대해 일침을 놓았다.
2.1.3 유소년 해외진출
해축빠들은 "K리그를 아예 폐지시키고 유망주들을 다 유럽으로 보내자"는 극단적인 주장을 할 정도로 유소년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바르셀로나 3인방도 K리그 유스 시스템의 산물[11]임에도 불구하고 해축빠들은 "K리그란 시궁창을 빠져나갔기 때문에 발전한 것이다"라는 논리로 대응한다. 이러한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는 칼카나마의 웹툰에서 적나라하게 지적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K리그 유스에서는 그냥 발견만한거고 사실상 바르셀로나가 배출했다는걸로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 심지어 바르셀로나의 업적에 K리그가 뻔뻔하게 숟가락 얹여놓는다는 개드립까지 하지만, 사실 숟가락 올려놓기는 바르셀로나가 했다는 말이 더 정확하다. 애초에 불법으로 사왔기 때문이다.
물론 성적지상주의 및 진학 최우선 등 국내 학원축구 시스템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유럽에 보낼 만한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서라도 국내에 유소년 축구 시스템은 필요하고, 그러한 시스템이 K리그라는 국내 수요 없이 오로지 해외 공급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은 국내의 공립학교들을 모두 없애고 사립학원만으로 돈 많은 부모를 둔 아이들만 해외유학을 보내자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 또한 유럽 유스 시스템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 외에도 유년기에 얼마나 훈련을 잘 받았는지가 중요하고,[12] 그 훈련의 수준은 그 나라의 전체적인 축구 수준에 비례한다.
유럽 유스 시스템에 들어가려 해도 테스트를 받아야 되고, 들어갔다고 해서 성인팀 데뷔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동유럽에서 공산주의가 붕괴한 뒤 해당 국가들 출신 선수들이 서유럽 리그로 몰려갔으나, 이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향수병, 텃세, 부적응에 괴로워하거나 부상 등 여러 요인으로 방출당했고, 귀국해서도 자국리그에서 그나마 경쟁력을 가진 선수들을 제외하면 대다수는 경쟁력이 없어 아예 축구계를 떠나고, 혹은 그 자국리그가 있는 조국에도 못간 채 부랑자 신세로 떠돌아다니게 되었다.
성인이 되고서도 20대 초반 동안은 소속팀보다 낮은 수준의 팀으로 임대되는 것이 보통이고, 임대된 팀에서 주전을 꿰차고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야 소속팀에서 다시 불러들이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13] 그리고 병역 문제도 유럽 클럽들이 병역 미필인 젊은 대한민국 국적 선수를 영입하는 데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이다. 한때 레알 마드리드 유스였다가 데포르티보 B팀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 방출된 김우홍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14] 유명한 유럽 클럽 유스에 합격했다고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김우홍-백승호의 엘 클라시코"[15] 설레발을 떨던 해축빠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김우홍을 외면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선수가 잊혀지는 건 해축빠만의 문제는 아니다.
해외파 선수들은 대부분 K리그에서 활약하고 능력을 인정받아 이적을 한 케이스가 많다. 대표적으로 기성용, 이청용, 박주영은 이적료를 많이 받고 유럽무대로 진출한 케이스다. 보다 많은 대한민국 선수들을 유럽 축구에서 보기 위해서는 유망주들의 활약을 통해 K리그가 질적으로 향상되는 것을 희망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황희찬의 경우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이적 시 포항 스틸러스가 강제로 막거나 방해했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사실 무근이다.[16] 자세한 내용은 해당 선수 문서 참조.
2.2 유럽의 일부 강팀들만 서포팅
물론, 태어나면서부터 지역 연고팀을 자연스럽게 서포팅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개개인이 축구를 처음 접한 시점에 가장 강하거나, 좋아하는 선수가 있거나, 스타일이나 유니폼 등이 감성적으로 마음에 드는 팀을 서포팅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유럽의 경우에도 지역 클럽이 유럽 상위권이 아닌 이상, 유럽 대항전에서 응원할 자국 다른 지역 또는 타국의 강팀을 추가적으로 응원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자신의 연고지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따라서 언제 유럽축구를 처음 접했느냐에 따라 90년대 초 AC 밀란, 90년대 후반 유벤투스, 2000년대 초반 레알 마드리드, 2010년 전후 바르셀로나 팬이 많이 생긴 것은 각인효과라는 논리로 설명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박지성의 EPL 진출 및 삼성의 첼시와의 스폰서쉽 체결로 인해서 중계 및 기사로 많이 노출된 EPL 팀들에 대한 선호도가 기형적으로 높은 편이다. 물론, EPL 관련 기사가 많은 것은 기자들이 쉽게 번역할 수 있는 영어권 기사의 비율이 타 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기자들이 이탈리아어랑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같은 제2 외국어를 못해서다.[17]
해축빠들의 특징은 응원하는 팀이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유명 선수들을 영입하는 강팀들, 특히 EPL팀들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자본력을 이용한 스타 플레이어 영입과 각종 축구 게임에서의 풍부한 자금력이 영향을 끼쳤다.
대부분의 해축빠들은 리버풀 FC, 유벤투스 FC 등 전통적인 명문 구단들을 자신들이 해외축구를 접한 시기에 성적이 다소 부진했다는 이유로 대놓고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가 만수르에게 인수되기 이전에는 중하위권이면서 강등권이었고,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면서 베테랑 선수였던 순지하이가 주전급으로 활약을 하고 있었다. 박지성이 이적하고 난 뒤 맨유 팬이 되기 시작한 악성 맨유 코스프레 해축빠들이 순지하이를 실력도 없는 유니폼팔이에다 짱개라고 놀리면서 "맨시티같은 허접한 팀에서 뛴다."라고 깎아내리는 발언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만 알려지다보니 타 유럽리그는 아예 듣보잡 격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탈리아의 세리에 A의 경우 70, 80년대까지 유럽을 비롯해서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 중 하나였고 리그 소속팀들인 AC 밀란, 인테르 밀란과 유벤투스는 유럽 최강 프로 구단이었다. 심지어 유벤투스는 유럽 프로 리그 최고팀 결정전인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단골로 맡아 했을 정도로 최강이었다. 더구나, 이들의 세력에 눌려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자국리그 우승만 33번 한 벨기에 프로리그의 RSC 안더레흐트나 네덜란드 프로리그인 에레디비지소속 AFC 아약스도 절대로 무시 할 수 없는 팀이다.
하지만, 만수르가 맨시티를 인수하고 점점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하자. 언제부턴가 맨시티를 부자구단이라고 찬양을 하는데다 명문구단이라고 치켜세우는 얼치기 맨시티빠들도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만수르가 인수를 하기 이전부터 맨시티의 팬이었던 맨체스터의 현지 올드비 팬들 입장에서 본다면 한국의 기형적인 해축빠들은 그저 한심하게 보이고 우습게 보일 듯... 야? 니네 나라에서는 축구 안 하냐?
하지만 만일 '소녀시대'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 대다수 한국의 소시팬들은 해외 팬들을 '기형적인 얼치기'라고 한심하고 우습게 볼 것인가? 아니면 '우리(...) 소시가 해외에서도 인기구나. 제네들도 보는 눈이 있네'라고 좋아할 것인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애초에 '영국 팬들은 한국 팬을 우습게 볼거야'라고 넘겨짚는 이유는 '한국이 영국보다 못해'라는 패배의식 때문이다.
또한, 해축빠들의 입장에서 강팀 선호는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 아무리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의 역사성이나 FC 장크트 파울리의 모토가 고결하다 할지라도, 해외에서는 그것을 접할 기회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이것이 해외팬의 입장에서 깊이나 다양성의 저하를 가져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제약일 뿐이지, 적합한 비난의 이유는 될 수 없다. 하지만, 해축빠들은 그런 거 없고 한국축구에 분열만 초래할 뿐이지. 한국 축구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 실제로 아닐 것 같지만, 사실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맥없는 전술 비판이라던가, K리그 클럽들의 시즌권이나 유니폼같은 구단의 상품들을 구입해서 재정에 도움을 주는 것도 아닌데다, 해외파들이 외국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인 K리그를 일방적으로 폄하하고 있으니... 그렇다면 어디서 축구선수들을 키우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실력을 만들 수 있을까? 해외의 유수한 명문 클럽에서 우리나라의 유망주급 축구선수들을 모두 영입해서 주전으로 받아준다는 보장이 있는가?
그러나 위 주장은 올바르다고 볼 수 없는 것이, 국가대표팀에 대해 전술적 비판을 하는 것은 해축빠들만이 하는 일은 아니다.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해외 팀들과의 것들이다보니 해외축구와 관련 정보들이 더 많이 노출되는 것일 뿐이다. 히딩크나 퍼거슨, 무리뉴 이야기가 나오면 분열을 초래하고, 조광래, 허정무, 홍명보가 언급되면 한국축구가 발전하나? 그런데 시종일관 까기만 하는 놈들이 무슨 현재의 조광래, 허정무, 홍명보를 논하냐? 지금 저 3명은 K리그에서 감독하는 것도 아닌데? 해축빠들이 없던 시절에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전술적 비판이나 분열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고, 또한 비판이나 의견대립이 없다는 것이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일방적으로 폄하한다"는 주장이야말로 일방적인 폄하다.
대표적인 예시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자국리그인 분데스리가 출신 선수들이 압도적으로 많고[18],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이 독일의 축구팬들은 자국리그인 분데스리가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 당연히 다른 유럽사람들도 마찬가지라서 "당연히 내가 응원하는 팀이 소속되어 있는 리그가 세계최고다."라는 생각을 갖고 응원한다.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는 당연히 말할 것도 없다.
2.2.1 뿌리와 족보가 없는 서포터 코스프레
위와 같이 클럽의 자금력과 일부 스타 플레이어만 보고 응원할 클럽을 정한 해축빠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 없이, 무슨 유럽에서 오랫동안 응원해 온 것 마냥 올드비 행세를 하는 현지팬 코스프레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야! 좌긱스-우베컴 리즈 시절에 진짜 개쩔었어 축알못 인증[19] 특히,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다른 팀을 폄하할 때 이러한 점이 잘 드러나는 경향이 많은데, 이에 대해 정상적인 축구팬들은 "카탈루냐의 피가 흐르는 한국인", "황색 유러피안" 등의 표현을 통해 이를 지적한다. 야갤의 한 사용자는 이를 두고 맨체스터 뒷골목에서 영국인 두 명이, "잠실의 주인이 허슬두냐? 황족엘지냐?"를 두고 싸우는 모습에 비교했다.
그러나 "최고의 축구선수가 펠레냐? 마라도나냐?"를 두고 싸우는 것은 영국 뒷골목에서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해당 야갤러는 스스로 한국 야구가 듣보잡이라고 비하한 꼴밖에 되지 않는다. 축구를 까겠다고 한국 야구에 먹칠을 하는 야갤러나, 그래도 해축을 까니 그걸 좋다고 인용하는 위키러나 라고 누군가 논지를 전혀 이해 못 하는 비난을 가해 놓았는데, 야갤러의 해당 비유는 연고나 기타 등등 연결고리가 희박한 상태에서 마치 현지인인양 핏대올려 싸우는 모습을 비유한 것인데, 펠레나 마라도나 이야기를 왜 못함? 이라는 얼토당토않은 비유를 가져다가 반박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스운 이야기이다.
또한, 해축빠들의 심리가 "강한 편이 우리 편"이라는 초딩 심리라는 증거는 소속 리그에 대한 과도한 자긍심이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특정 클럽을 응원한다는 것은 그 클럽의 역사를 이해하고 클럽에 대한 애정과 라이벌 클럽에 대한 적대감을 계승하는 것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라면 맨체스터 시티가 이기면 약간 배아프고 지면 약간 고소해 하는 정도의 심리를 갖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국내의 일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축빠들은 맨체스터 시티가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다른 국가들의 클럽을 이기면 "역시 EPL이 짱"이라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애초부터, 해축빠들이 "유럽 명문팀의 제대로 된 팬이냐?" 라고 물어보면 "아니올시다"라고 대답해야 맞다. 리그 포인트 벌어다주니까 그런거 아녀? 챔스 시드 갯수부터가 다르잖아?
윗 글에 반박하자면,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이 진정한 팬의 증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은 '제대로 된 팬'이 아니라 '훌리건'이라고 부른다. 해외 축구든 국내 축구든, 아니 축구든 야구든간에 마찬가지다. 그런 방식의 '제대로 된 팬'은 다른 팬들도 싫어하고 구단도 부담스러워한다. 정말 라이벌 클럽에 대한 적대감이 진정한 팬의 증거라면, 그 진정한 팬들은 '해축빠'를 운운할 필요가 없다. 해당 논리대로라면 FC 안양 팬이 아스날 FC팬을 만나면, "K리그 봅시다"가 아닌 "잘하셨어요. 아스날이 북패보다야 백 배 나은 팀이지요" 라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 리그가 아닌 팀을 응원해야 진정한 팬이라면서, 프리미어 리그 대신 K리그를 봐야 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논리인가? 그럼 너는 영국인이냐?
게다가, 2014년 기준 세리에 A와 같이 리그 순위가 하락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큰 경우에는 같은 리그에 소속한 타 팀들의 분발을 기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겨도 "다행이다" 정도의 반응이고 별로 기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애초부터 유럽인도 아닌 주제에 현지 팬마냥 감정이입을 넣어서 응원하는 이런 식의 해축빠들의 행동들은 어차피 유럽의 축구팬들에게는 그저 자기네 팀의 유니폼이나 광고 스폰서나 해주는 돈줄로밖에 안 보일뿐이다.
물론, 해외 팬으로부터 돈을 벌어들이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리고 해외 구단이라고 해서 자국 팬들에게 공짜로 유니폼 나눠주는 것도 아니며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K-POP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 그것은 바람직한 일이며, 해외팬들이 누군가에게는 그저 돈줄로 보인다면 그것은 팬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의 인성문제다.
2.2.2 한국 투어 시 K리그 팬들과의 충돌
K리그 팬들은 K리그만, 해외축구 팬들은 해외 리그만 보면 해결될 문제였던 것이, 몇 차례 명문구단이 투어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서로 맞부딪치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한국을 방문한 구단의 팬인 해축빠들의 아래 발언들이 비난받은 바 있다.
- 명문구단이 오시면 예의를 갖춰 맞아야 하며, K리그 일정은 연기, 올스타전 따위는 취소해야 한다.
- 명문구단의 유명 선수들은 K리그 선수보다 몸값이 훨씬 비싼 귀하신 분들이니 감히 태클이나 몸싸움을 해서는 안 된다.
- 수비를 할 때는 유명 선수들의 현란한 개인기를 볼 수 있도록 멀리 떨어져서 공간을 내 주어야 한다. 국내 팬들은 승부와는 상관 없이 그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것을 보고 싶다.
- 팬들은 초청한 명문구단이 홈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원산지와 똑같이 응원을 해야 하며, 야유 등의 압박감을 주어서는 안 된다.
- 멀리서 오신 귀한 분들을 위해서 홈구장을 기꺼이 헌납해드려야 한다.
만일, K리그의 팀들이 돈이나 벌러 투어 온 해외팀을 이기면 "시즌 전이라 몸도 안 풀린 상대를 그렇게까지 이기고 싶냐?" 그럼 설렁설렁 뛰어서 져주라고? 승부조작이나 하라는 거야? 지면 "역시 K리그는 수준이 낮다니까."라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2004년 수원 삼성이 바르셀로나를 이겼을 때는 전자와 같은 반응이, 2007년 FC 서울이 맨유에 패배했을 때(서울경기장 봉헌참사)와 K리그의 다크스타전은 후자와 같은 반응이 주류였다.[20]
한편, 2008년 7월 22일 풀럼 FC가 내한하여 부산 아이파크에게 1-0으로 졌을 때는 그다지 이슈가 없었는데 이는 국내에 풀럼 팬이 별로 없어서일 뿐이지. 딱히 해축빠가 비난받아야 할 사항은 아니다. 해축빠는 개개인이 자신이 응원하는 일부 강팀들만 있는 것이지, 해외 클럽 모두를 응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만일 이 때 K리그 팬들이 "EPL 별 거 아니네?"라고 했으면 개떼처럼 몰려들어서 "하지만 맨유/첼시/맨시티가 출동하면 어떨까?"라며 반박했겠지만...
최근에는 막강한 자금력으로 유럽의 유명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는 중국 슈퍼 리그에대해서도 해축빠들은 "K리그 팬들이나 구단들은 저런 유명한 선수들을 아챔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중국축구 구단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물론,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대한민국 클럽을 응원하라는 법은 없지만 단지 자금력을 가지고 무조건적으로 자국리그를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게 하는 해축빠들의 행태는 사대주의의 극치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짱깨라고 까기 때문에 일관성이 없다
2.2.3 제한맨 사태
2011-12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맨유 대 에버튼 경기에서 아이러브사커에 한 유저가 댓글로 "에버튼 힘내!!"라고 응원하는 글을 게시판에 올리자, 맨유팬인 어떤 사용자가 제발 한국인이면 맨유좀응원합시다 라고 댓글을 달아 화제를 일으켰다.
이러한 쇼비니즘적인 주장은 오히려 박지성의 맨유 이적 이전부터 다른 구단을 서포트하던 해외축구 팬들의 반감을 불러 일으켰다. 일반적인 타팀 팬들은 비록 맨유 상대 팀을 응원하더라도 박지성 개인은 좋은 활약을 보이기를 바라는 상식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철없는 많은 해축빠들은 박지성이 부진하면 나라 망신, 유니폼팔이 밥죄성, 기용되지 않으면 벤치성 등의 비하적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잘하는 놈만 지네 편이고 벤치멤버는 팀의 인간 쓰레기 취급하는 멤버도 아닌 셈이다. 니들이 감독해서 기용하면 된다
거기에 박지성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으로 이적할 때만 해도 그나마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소속 팀이라서 제한큐 등으로 이어졌을 뿐, PSV 아인트호벤으로 복귀를 한 뒤에는 이러한 여론이 잠잠해진 것은 제한맨 주장이 EPL 소속팀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논리임을 증명한다. 즉, 한국인 선수가 소속되어 있으니까 응원을 하자는 주장은 한국 선수를 빌미로 해축빠스럽게 억지스런 행태를 자기합리화시키는 것에 불과하다.
박지성 이적 후 카가와 신지가 맨유로 이적하자 제한맨을 이유로 열성 맨유팬을 자처하던 대다수는 냉정하게 등을 돌려 껌영감이 카가와 신지를 영입하다니 미쳤다는 둥, 맨유가 이제 빅클럽이 아니라는 둥, 모예스가 팀을 망쳤다면서 깎아내리기 시작, 알량한 애국심에서 시작된 팬심이 얼마나 얄팍한지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제발 한국인이면 맨유 응원하지 맙시다 이후 박주영이 AS 모나코에서 아스날로 이적을 하게 되자 이들은 아스날 팬으로 돌변하고 우승 타이틀도 없다면서 깎아내리던 아르센 벵거 감독을 희대의 명장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지성의 성공과는 정반대의 결과에 대해 이후의 반응은 더욱 처참했다. 그리고 흠잡을 데 없는 인성의 박지성을 깠던 해축빠들은 욕을 먹었으나 박주영에 대해서는...
2.3 실축에서 어설픈 해외전술 추종
해외축구가 안방에 중계되고, 바르셀로나의 유행이 퍼지면서 사회인 축구에도 커다란 폐해를 끼쳤다. 전임 국가대표 감독인 조광래가 요즘은 동네 조축에서도 패스 축구를 한다고 헛소리하는데, 단연코 동네 조축에서 패스축구는 안 하느니만 못한 전술이다.
왜냐면 해축을 보고 헛물이 든 조축인들은 짧은 패스로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을 대단히 중시하고 팀에 강요하는데, 현실적으로 사회인 축구에서 공을 잘 다루면 왜 수비수를 하고 있겠는가? 공격수는 아니더라도 중앙 미드필더로 가서 팀의 빌드업을 책임질 것이다. 그리고 설사 수비수의 발기술이 좋다 하더라도, 사회인 축구에서의 발기술은 선출 즉 소위 말하는 선수 출신이 아닌 이상 한계가 있다. 그리고, 설사 선출이라 하더라도 수비형 미드필더나 수비수가 상대의 압박 앞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 받는 건 한계가 있다. 왜냐면 짧은 패스 전술의 첫째 전제는 모든 선수가 발기술이 좋아서 공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게 첫째인데 선출이 수비를 봐 준다 하더라도 선출로 수비라인을 도배할 게 아니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직력의 한계도 존재한다. 목적성이 있어야 수비라인에서 짧은 패스를 감수하는 효율을 극대화시키는데 사회인 축구에서의 조직력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즉 짧은 패스를 일관하는 티키타카는 단순히 짧은 패스를 반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철저한 훈련과 조직력, 전술, 그리고 모든 선수의 개인기량이 낳은 축구의 금자탑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들이 하는 짧은 패스는 어떻게 해서 상대를 뚫을 것인가에 관한 목적성이 확실하다. 하지만 사회인 축구에서 무턱대고 따라하고 강요하는 짧은 패스는 그냥 위험지역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 탈취당한 다음 실점하라는 것과 같은 별 의미 없는 전술이다.
3 논란
한편 해축빠를 비판하는 K리그 팬들의 논리 중에서도 일부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아래와 같이 존재하긴 한다.
3.1 직관파 대 중계파
유럽축구 말고 K리그도 보라는 기사에서도 "경기장을 직접 찾은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을 강조하고 있으며, 해축빠를 비판하는 의견에서도 "유럽팀 구장에 직접 가본 적은 있느냐"는 발언이 자주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유럽 현지의 경우에서도 구장을 찾는 팬들과 집에서 TV 중계를 통해 경기를 즐기는 팬들 사이에는 어느 정도 성향 차이가 존재한다.
직관을 하는 팬들은 이동에 드는 시간을 투자하여 보다 가까이, 현장감 있게, 다른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스타일이고, 중계를 보는 팬들은 집에서 편안하게, 리플레이 및 줌인 카메라를 통해 경기를 보다 냉정하고 분석적으로 보는 것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물론, 직관을 하는 팬들이 일반적으로 더 열성적일 것이라는 추측은 가능하지만, 열렬한 사랑만이 사랑인가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있으며, "FC 리모컨즈"라는 비방은 이러한 성향 차이를 무시한 결과이다.물론 열렬한 척을 하는게 문제긴 하다...인터넷 댓글로 흔히 응원가도 모른다, 레플리카도 없다 등의 비난도 이에 해당하는데, 그런 요소들은 직관 응원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응원가를 배우고 레플리카를 구입하고 하는 것이지 직관의 준비물처럼 갖출 것이 아니다.
게다가 모든 경기를 일일이 경기장에 가서 직관할 정도로 지갑에 여유가 있는 이들은 선진국에서도 그다지 많지 않다. 시즌제 티켓 할인 혜택도 입장권에 국한될 뿐 숙박과 그외 여러 부수적인 지출은 또 다른 문제다. 자국 프로스포츠 활성화가 뛰어난 미국에서도 지갑이 넉넉한 팬들만 경기장까지 찾아가 직접 관람할 뿐 대부분은 중계를 통해 경기를 접한다. 영국에서도 EPL 티켓값이 폭등해서 일부 영국인들은 독일에 가서 분데스리가를 직관하고, 그런 독일에서도 티켓 가격 인상에 항의하고 있다. 즉 처음부터 직관파인 축구팬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중계파를 직관파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경기를 직접 가서 보고싶게 만드는 TV 중계 기술이라는 요소가 상당히 중요하다. 실제 EPL이나 프리메라리가의 경우는 해외자본 유입의 결과로 많은 카메라를 투입해 다각적으로 경기를 보여줌으로써 경기 자체가 다이나믹하게 보이는 착시 효과를 생성하며, 이는 헐리우드에서도 극찬을 할 수준이다. 하지만, 같은 인기 리그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카메라 투입 대수가 적은 세리에 A의 경우는 전술적 움직임은 보다 뛰어난데도 속공 시 카메라 전환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아 타 리그 팬들로부터 경기가 루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보다 더 적은 카메라를 사용하는 K리그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다.
K리그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경기 중계를 늘일 필요가 있다. 프로야구의 경우는 스포츠 채널들의 협력을 통해 전 경기 중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농구, 배구 등도 저녁 시간대에 꾸준히 중계한다. 하지만 시청률 및 광고 유치 가능성 등 방송사의 경제적인 사정을 감안할 때 방송국에게 K리그 중계를 강요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21] 그 결과 K리그보다 해외 축구를 훨씬 접하기 쉽다는 점은 자발적으로 직관할 경제적 자유가 없는 어린 축구 팬들이 국내 구단의 팬이 되기 전에 해외 구단의 팬이 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22]
3.2 지역 연고 미약
유럽의 경우 지역의 축구 클럽은 그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다. 아버지나 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축구 관람을 한 아이들은 그 지역에 태어났다는 것 자체로 그 지역의 축구 클럽과의 가족과 같은 연대가 발생한다. 나중에 혹시 보다 경쟁력 있는 다른 팀을 유럽 대항전에서 응원하게 되더라도 최초 어릴 때부터 응원했던 지역 클럽과의 연대감은 유지된다. 하지만 100년이 넘는 유럽 축구 역사와 달리 30여년에 불과한 한국 프로축구에서는 아직 이와 같이 세대를 관통하는 연대감이 구성되지 않았다.
반면 비슷한 역사를 가진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2대에 걸친 서포팅이 어느 정도 형성되었는데, 이는 프로축구와 달리 초반부터 확실한 연고 체계를 확립한 덕이다. K리그의 경우 1983년 발족 당시의 지역 연고가 유지되고 있는 구단은 부산과 포항 뿐이며,[23] 일부 구단의 경우 지역 팬과의 합의 없이 협회 또는 모기업의 결정에 따라서 일방적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사례도 있다. 시민구단이 창설된 것도 2003년 대구 FC가 최초이며, 구단이 시민들과 교류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동반자라는 인식이 결여되어 있다. 2014년 들어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인식이 부각되어 일본의 사례를 연구하는 움직임도 있다.
다만, 반드시 위의 반론 주장이 논리적이라고 하기에는 몇가지 약점이 존재하는데, 가장 큰 근거로는 K리그에 찾아오는 유럽 이주민 팬들의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의 유럽 이주민들은 매우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인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로 경기장에 찾아오는데, 자신의 고향에서 응원하던 팀을 떠나 머나먼 타지인 한국의 K리그를 찾아오는 그들이 세대를 관통하는 연대감 때문에 경기장을 찾아온 것일까? 유럽 이주민들은 대부분 장기간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민이 아닌데도 경기장을 찾아오는 점으로 볼때, 결국 이것은 그들이 클럽의 역사나 세대를 관통하는 연대감따위로 경기장에 찾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방증한다. 결국 그들이 머나먼 땅까지 와서 K리그를 보는 것은 유럽인 특유의 축구에 대한 인식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클럽의 역사나 세대를 관통하는 연대감이 아닌 연고지 축구팀의 존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결국 연고지의 축구팀이기 때문에 어느팀보다 사랑한다는 순수한 발상이 그들을 경기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부산교통공사의 찰리 로빈슨씨를 예로 들 수 있겠다.
더불어 위의 반론에 상관없이, 해축빠라면 본인이 해외축구를 본다면 자신이 무엇을 위해 그 팀을 응원하는지, 응원하는 팀의 본질이 무엇인지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전세계 어디를 가도 축구는 특히나 다른 스포츠보다 연고 지역에 대한 애착이 강하게 뭍어나는 스포츠다. 멀리갈 것도 없이 당장 K리그의 응원가들만 들어봐도 단순히 팀에 대한 자부심만큼이나 지역에 대한 강한 사랑을 중요시 한다. 축구에서 애향심,애장심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궁금하다면 서울 이랜드 FC팬에게 "이랜드는 요즘 성적이 어떻습니까?" 라고 물어보자, 서울이라는 말을 빼먹었다는 이유만으로 따가운 눈초리와 함께 멱살잡이를 받을 수 있다.
해외축구팀은 사랑하는데 그 축구팀의 연고지는 관심없다? 그렇다면 결코 현지팬과 동등한 입장에 놓일 수 없다. 이것은 단순한 현지팬 부심이나 옹졸한 선민의식 따위가 아니다. 축구팀 자체가 연고지 그 자체이며 그 연고지가 곧 축구팀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레플리카가 없거나 응원가를 모르는것보다 연고지에 관심이 없는게 심각한데도 해축빠들은 그걸몰라요 해축빠들의 생각처럼 축구리그는 단순히 강한 축구팀을 겨루기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현지팬들에게 그 지역 축구팀이란 단순히 축구를 넘어 '내가 사랑하는 마을을 위해 뛰어주는 이웃'이라는 의식이 깔려있다. 반드시 그 지역민이 될 필요는 없다 하더라도, 최소한 그 팀과 정서적인 동질감을 얻고 싶다면 해당 연고지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겠다.
3.3 국내 축구계의 문제점
대부분의 해외파들은 K리그를 거쳐 정상적으로 해외에 진출한 선수들이다. 박주영,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등이 그 예다. 하지만 박지성이나 손흥민과 같이 일부 예외적인 사례들이 존재하는데,[24] 이것에는 학연 및 지연 등으로 인해 선수에 대한 공정한 기회 부여 및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25]
또한, 국내 팀에 소속된 이후에는 해외 진출이 상대적으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26]도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가로막는 요인이며, 팀간 전력 균형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필요성은 인정해야 하지만, 드래프트 제도도 선수들의 직장 선택의 권리를 박탈하는 문제가 있다. 다만, 드래프트 제도는 축구선수 박 모씨 때문에 부활했다 카더라가 있는데 사실이면 이게 다 그 선수 때문이다. 2015년부터 점점 폐지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유소년 출신 선수들을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하는 엔트리 의무제도를 시행하고, 2016년을 기점으로 드래프트 제도는 완전히 폐지되고 자유계약이 도입된다.
4 결론
개개인이 취미 활동을 즐길 시간과 에너지가 제한되어 있을 때 K리그와 유럽리그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는 개개인이 선택할 문제이다. 이로 인해 박찬호선수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진출할 당시 한국 프로야구가 겪었던 일이 K리그에서 되풀이 되는 것이다. 더구나 1998년과는 달리 과거에 비해 크게 발전한 IT 환경으로 인해 TV에서 중계방송을 해 주지 않아도 인터넷 스트리밍 등을 통해 얼마든지 해외축구를 시청할 수 있는 반면, K리그는 상대적으로 중계를 통해 접하기 어려워 이러한 현상은 보다 더욱 심각하다.
하지만 해외축구를 보는 사람 중에서는 K리그도 같이 챙겨보는 경우가 많다. 해외축구의 경우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수준이 높은 플레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K리그의 경우는 직관을 통한 현장감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K리그가 없이는 해외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선수를 보기는 어려워질 것이므로, 해축빠들은 순수하게 해외축구를 즐기기만 하고 굳이 자신의 우월성뭐?을 스스로에게 납득시킬 목적으로 K리그를 비롯한 타 리그에 대한 비하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일의 분데스리가도 초창기에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외면을 당했던 쓰라린 역사가 있었으나 지금은 유럽 최고의 프로축구 명문리그 중의 하나로 자리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5 링크
- ↑ 단, 이 당시의 관심은 안정환이 세리에 A에 진출한 90년대 후반과 큰 차이는 없었다.
- ↑ 축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한 사이트에서 실시한 유럽축구 클럽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 박지성 은퇴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지지는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돈 많은 다른 EPL 팀으로 분산되었고, 같은 EPL 팀이라도 리버풀 및 아스날의 경우는 박지성 진출 이전부터 존재하던 팬들이 많다.
- ↑ 프로 선수의 실력을 알아볼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인 연봉에서도 당연히 유럽축구가 더 높다. 애초에 축구의 역사가 길고 시장규모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 ↑ K리그는 AFC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 리그이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결승 진출, 그것도 매해 다른 팀(2009년 포항 스틸러스 우승, 2010년 성남 일화 천마 우승, 2011년 전북 현대 모터스 준우승, 2012년 울산 현대 우승, 2013년 FC 서울 준우승)이 결승에 진출할 정도로 아시아 정상급 팀들이 많은 리그이다.
- ↑ 이후 포르투로 이적했다.
- ↑ 2015년 JS컵 당시 이와 같은 논란이 있었다.
- ↑ 인천 아시안게임때 이용재등 몇명을 빼고 이 3명을 끼워놔서 빨리 병역혜택을 받게해야한다는 말이 나왔었다.
- ↑ 대표 소집은 경기에서 뛰는 시간만 중요한 게 아니라 합동 훈련 등으로 선수들끼리 조직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며, 특히 어린 선수에게는 선배들과의 교류를 통한 노하우 습득 등 좋은 기회가 된다. 과거 조광래호 시절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씨가 "독일에서 한국까지 온 마당에 출전 시간이 짧았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조광래 비난여론이 대세였던 당시 상당수 일반 팬들은 이 논리에 동의했지만, 안정환, 차두리등 국가대표 선배들은 "그런 대표팀에라도 들어가고 싶어서 오늘도 땀과 눈물을 흘리는 나머지 선수들을 모독하는 말."이라며 일관되게 이에 비판적이었다.
- ↑ 이전에 기성용 트위터 사건으로 인한 소수 기성용 빠들의 행동으로 약간이나마 조짐이 보이기는 했다.
- ↑ 이는 열성적인 국내 바르셀로나 팬들의 제한맨 형태의 논리에 국내리그팬, 해축 타팀 팬, 국가대표 팬들이 거부감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 ↑ 이승우는 인천 유나이티드, 백승호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장결희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전략적으로 키우던 유망주였고 FC 바르셀로나는 이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FIFA의 유소년 이적 관련 조항을 위반했고, 그 결과 이들은 1년 반 가량 경기 경험을 쌓지 못하는 큰 손실을 입었다.
- ↑ 각종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정말 탁월한
외모재능을 가진 참가자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는지 아닌지 여부로 예선에서 당락이 결정된다. - ↑ 2000년대 아프리카 축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사무엘 에투는 원래 레알 마드리드의 유스 출신이었지만 임대된 레알 마요르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이적해 성공한 경우로, FC 바르셀로나와 계약하면서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고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2번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 ↑ 현재 김우홍은 축구를 아예 그만두고 군입대를 준비하는걸로 알려져있다.
- ↑ 이때는 이승우가 아직 알려지기 전이다.
- ↑ 여기에는 과거 유벤투스 FC가 최순호 영입을 시도했을 당시의 사례도 영향을 끼쳤지만, 이는 30년 전 얘기며 해외이적에 대한 K리그 구단들의 인식은 많이 변했다.
- ↑ 취소선이 그어져 있지만 절대로 우스겟소리로 취급해선 안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지 모르나. 이들 3개국어들은 해외축구 전문기자라면 배워두어야 할 외국어들이고{당장 현재 유럽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명선수들의 출신국 분포도를 살펴보라.} 실제로 UN에서도 공용되는 언어들 역시 프랑스어, 스페인어다.
- ↑ FC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소속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었고 독일에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안겼던 결승골의 주인공 마리오 괴체도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다.
- ↑ 대한민국에서 EPL이 처음 방영되기 시작했을 때는 박지성이 맨유로 이적했던 2005년이었다. 그렇다면 라이언 긱스-데이비드 베컴의 전성기 시절은 1991/92 시즌 때 부터였고, 당시 중학생이었어도 지금은 나이대가 40~50대라는 소리인데.... 기껏해야 박지성이 이적하고 EPL을 본 해축빠들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봤자 20대~30대다. 그러니까 그 때 태어나기나 했는지... *** 잘못된 정보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MBC 스포츠TV에서 EPL, 챔피언스리그 중계를 하고 있었고 KBS 위성에서는 프리메라리가와 세리에A를 틀어줬다. 지금 30대 초중반 축구팬들은 중고등학생 시절 베컴-긱스의 맨유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진짜' 리즈 시절을 국내방송을 통해 접했다. 그리고 베컴-긱스 양날개를 앞세운 맨유의 전성기는 1991-92 시즌이 아니라 1997-98 시즌 즈음부터다.
- ↑ 그런데 이런 논리는 사실 축구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실제 1990년대 매직 존슨과 카림 압둘자바가 방한해서 기아, 연세대와 자선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연세대가 올코트 프레스에 가까운 강압수비로 노쇠한 멤버들로 구성된 매직존슨 팀을 이긴 적이 있다. 이 때의 주요 반응도 위 보기의 반응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 ↑ 2013년 기사에 따르면 시청률 순위는 야구-배구-축구-농구 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사들이 축구 중계보다 농구 중계를 선호하는 이유는 축구가 상대적으로 경기장이 넓어 중계 비용이 더 필요하다는 점과, 농구쪽이 경기 중 광고 기회가 더 많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다.
- ↑ 이는 K리그 팬은 적어도 국가대표 팬은 많다는 점에서도 입증된다. 국가대표 A매치는 거의 100% 생중계되며, 수요가 많기 때문에 공급이 있다는 논리도 성립하지만 공급이 보장되기 때문에 수요가 계속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 ↑ 프로야구의 경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인천을 제외한 대부분 대도시가 연고 구단을 유지하고 있고, 대전의 경우도 OB가 서울로 이전한 뒤 바로 빙그레가 들어와 연고 공백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 ↑ 야구에서는 박찬호가 이러한 사례에 해당한다.
- ↑ 유명한 이야기로 박지성의 예가 있는데 "평발이라 축구로서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란 악평을 들었다는 에피소드는 유명하다. 그 후에는... 사실 이 부분은 축구계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고쳐야 할 부분이긴 하다.
- ↑ 이건 재고의 여지가 있는 것이, 오히려 2015년을 기점으로 K리그를 떠나서 아시아권의 다른 리그로 이적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오히려 K리그가 셀링리그로 전락할 것을 우려하는 축구팬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