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면
뒷면[1]
미국의 행정구역 | ||||||
주 (State) | 북동부 | 뉴 잉글랜드 | 메인 (ME) · 뉴햄프셔 (NH) · 버몬트 (VT) 매사추세츠 (MA) · 로드아일랜드 (RI) · 코네티컷 (CT) | |||
중부 대서양 | 뉴욕 (NY) · 뉴저지 (NJ) · 펜실베이니아 (PA) | |||||
남부 | 남부 대서양 | 델라웨어 (DE) · 메릴랜드 (MD) 버지니아 (VA) · 웨스트버지니아 (WV) 노스캐롤라이나 (NC) · 사우스캐롤라이나 (SC) 조지아 (GA) · 플로리다 (FL) | ||||
동남 중앙 | 켄터키 (KY) · 테네시 (TN) · 앨라배마 (AL) · 미시시피 (MS) | |||||
서남 중앙 | 아칸소 (AR) · 루이지애나 (LA) 오클라호마 (OK) · 텍사스 (TX) | |||||
중서부 | 동북 중앙 | 미시건 (MI) · 오하이오 (OH) · 인디애나 (IN) 위스콘신 (WI) · 일리노이 (IL) | ||||
서북 중앙 | 미네소타 (MN) · 아이오와 (IA) · 미주리 (MO) 노스다코타 (ND) · 사우스다코타 (SD) 네브래스카 (NE) · 캔자스 (KS) | |||||
서부 | 산악 | 몬태나 (MT) · 와이오밍 (WY) · 아이다호 (ID) 콜로라도 (CO) · 뉴멕시코 (NM) 유타 (UT) · 애리조나 (AZ) · 네바다 (NV) | ||||
태평양 | 워싱턴 (WA) · 오리건 (OR) · 캘리포니아 (CA) | |||||
본토 외부주 | 알래스카 (AK) | |||||
하와이 (HI) | ||||||
특별구 | 워싱턴 D.C. (DC) | |||||
해외 속령 | 괌 (GU) · 미국령 사모아 (AS) · 북마리아나 제도 (MP)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VI) · 푸에르토 리코 (PR) |
Oregon
1 개요
미국 서북부의 주. 미국 본토의 최서북단에 있는 워싱턴 주 바로 아래에 있다. 면적 255,026 km2, 인구 약 342만 명 (2011년 추계). 주도는 세일럼(Salem), 최대 도시는 포틀랜드(Portland).
초기엔 영국의 땅이었지만 미국에게 양도하여 미국의 땅이 되었고 1859년 오리건이 33번째 주가 되었다. 연방 가입 당시에는 자유주였다.
미국에서 워싱턴 주와 함께 가장 dog-friendly한 주이다.[2] 어쩌면 자연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 산, 바다, 동물, 숲, 공기 등을 아주 찐하게 즐기고 싶다면 오리건에 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심지어 차에 달아주는 기본 번호판 한가운데에도 나무가 떡 박혀 있다.
자연을 이미지로 하는 주라 숲에서는 동물이, 온 사방은 농장에, 해변에선 해산물이 펑펑 쏟아져서 먹을 것이 굉장히 풍부하며 맛집이 많다. 전국구 네임밸류를 가진 곳이라면 포틀랜드의 명물 "Voodoo Doughnuts"가 있다. 특이한 컨셉의 도넛들을 많이 파는데, 맛은 달다는 것 말고는 별 거 없다. 진짜 도넛 맛집은 "Blue Star". 포틀랜드 시내에는 길거리 주차하기가 굉장히 어려우니 참고할 것. 그냥 맘편하게 유료 주차장에 가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어차피 하루종일 주차해도 20불도 안 나오는 곳이 많으니... 모든 것이 싸다.
오리건 주 자체가 상당히 진보적이고 환경 문제 등에 관심이 많은 주인지라[3] 자전거로 이동하고 채식을 하는 사람 정도는 지나가는 사람 A일 정도로 많다. 뚱뚱한(퉁퉁 정도가 아니라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초고도비만) 사람 찾기가 힘들 정도. 다만 이 때문에 미국 치고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unchurched state라 불리기도 한다. 다만 adherents에 따르면 여전히 최대 종교는 기독교라고 한다.
또한 소비세가 없는 주이기 때문에 그래서인지 여기서 어학연수를 하는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주머니 사정이 낫다고 한다. 덤으로 강 건너편인 워싱턴 주는 소득세가 없기 때문에 워싱턴 주에서 회사를 다니고 포틀랜드에서 살면 세금은 한 푼도 안 낸다고 한다 살기가 참 좋다. 배송대행이나 구매대행, 물류센터 등을 이용할 때 오리건 소재의 지점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4] 밥 먹을 때 Tax가 없고 팁도 필수가 아니라[5] 오리건에 살다가 다른 주에 가면 밥 먹을 때마다 Tax로 한 번, 팁으로 한 번 삥 뜯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참 묘하다.
2 마약 관련
히피로 유명한 주인지 오리건엔 마약 소지자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이유는 오리건이 살기는 참 좋은데 노는 문화가 타주처럼 발달되어 있지 않아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면 잉여들이 여가시간에 할 일이 고작 영화보기, 모여서 술마시기, 사냥하기, 운동하기 정도라 젊어서부터 마약과 여러 담배에 찌들어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junkie로 살아도 동네 구멍가게에서 최저임금만 받으며 적당히 일하면 굶어죽지는 않아서 그렇다고. 지나친 복지가 역효과를 일으키는 경우.
2014년 11월 4일, 오리건 선거인단이 76만1689표(56.0%), 반대 59만7901표(44.0%)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입법제안 91호를 가결했다. 법은 12월 3일부터 시행.
3 교통
워싱턴에서 오리건을 거쳐 캘리포니아로 가는 고속도로는 상당한 운전실력을 요한다. 엄청 꼬불꼬불한 길의 연속. 한낮에 번갈아가면서 운전하며 여유롭게 운전하면 장관인 곳이 많은데 시속 50킬로로 달리기도 빡시다. 특히 주 경계를 넘어갈땐 오르락내리락 하는 지형이 굉장히 많은데다 상기했든 구불구불하므로 졸음운전은 절대로, 절대로 삼가자. 휴게소가 많이 있으니 피곤하면 쉬고 가도록. 이 구간에서 요단강 익스프레스 타는 사람들이 한 두명이 아니다..
특이하게 셀프 주유가 금지된 주이다. 주유소에 가면 직원이 나와서 기름을 넣어주는데 그게 주 법이란다. [6]
4 정치
오리건 주지사 일람은 역대 오리건 주지사 문서 참조.
오리건주는 흔히 미국에서 The Weird State로 잘 알려져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백인 인구가 대다수 [7] 인데 다른 백인 인구 우위 주들과 달리 민주당 텃밭이기 때문이다. 미국 2012년 대선이 끝나고 CNN에서 실험(?)을 하나 했는데, 인종/성별 투표율을 바탕으로 바로 1800년대 초반처럼 백인남성들만 투표가 가능했을때 2012년 대선 결과가 어떻게 바뀌었을까 실험을 한 것이었다. 심지어 민주당의 성지로 불리우는 캘리포니아 조차도 백인남성들만 투표가 가능하다면 공화당으로 표가 과반수 이상으로 쏠리는데[8] 오리건주와 매사추세츠, 버몬트주 [9] 둘만 민주당에 표가 더가는 결과가 나왔다. 물론 하와이랑 워싱턴 D.C도 있지만 뭐 여기는 대놓고 진보주라...
오리건주의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선거인단은 7명이고, 2014년 기준으로 순수 백인 인구가 77%로 많고, 히스패닉 인구는 12.5%로 그리 높지 않은곳이다. 민주당 표밭인 흑인 인구도 2%밖에 안된다.
선거권자의 비율과 투표율을 감안하면 백인의 영향력은 83~84% 정도고, 히스패닉의 영향력은 7% 정도일 뿐이다. 게다가 민주당의 표밭인 흑인의 영향력이 2%밖에 안되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도 민주당이 확실히 장담할수 없는 곳이다.최근 수년간 여론조사가 없었지만 2012년 대선에서는 오바마 54% vs 공화당 롬니 42%였다. 04대선 때는 공화당 부시가 47.19%를 득표했다. 2012년 10월 31일 ~ 11월 1일 대선 직전 여론조사(PPP) 에서는 오바마 52% vs 롬니 46%였다. 여기의 2페이지를 보면 나오지만, 롬니는 백인표를 전체의 47%밖에 못 얻었다.
실질 영향력 83~84%를 차지하는 백인표 중에서 공화당이 53%만 득표해도 44.25%고 나머지 18% 중에서 20%도 안되는 3.5%정도만 확보하면 49.5%정도의 득표율로 당선권이라(2012년 선거당시 군소후보표가 총합 2.9%가 나왔었고 무효표가 0.74%나왔었다. 무효표는 빼고 계산하더라도 48.7%정도면 당선권) 공화당이 해볼 만한다. 참고로 오리건 주의 2012 대선 공화당 백인 득표율은 44%로 낮은편이었다. 하지만 최근 백인층들에게서 커져가는 反이민정서와, 파리테러의 여파를 감안하면, 공화당이 백인표를 53%까지 확장하는것이 이곳 백인들이 진보적인편이라고 해도 그렇게까지 어려워보이진 않는다. 이념은 진보지만 이민에 대해선 강경책에 찬성하는 백인 미국인이 10%는 넘는다는 조사도 있고.
이곳도 일단은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분류하되 파리테러 이후 여론조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곳이다.
파리 테러에 니스 테러 등 온갖 테러 이후 한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에서 워싱턴과 함께 아직은 민주당이 우세하다.
5 경제
주의 절반이 삼림으로 덮여 있으며, 목재 제조업이 주의 주요 산업을 이룬다. 농업은 귀리, 밀, 보리 등의 경작으로 발달하였으며, 동부의 평야에서는 소의 방목이 성하다.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오리건 주의 나무들만 팔아먹어도 미국이 10년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나무가 무성하다고. 한적한 곳에서 산등성이를 타며 차를 타고 달리다보면 저 밑에 정말 끝도없이 펼쳐진 숲이 보이는데, 진짜 사람 하나 없어져도 아무도 신경 안 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스포츠 회사 나이키의 본사가 포틀랜드에 있다. 정확히는 포틀랜드 옆에 붙어있는 비버튼 이라는 소도시에 있는데, 나이키의 창업자인 필 나이트의 고향이 포틀랜드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필 나이트의 모교인 오리건 대학교는 나이키의 지원을 빵빵하게 받는다. 나이키의 지원이 대폭 커지기전인 2000년대 초반까지는 오리건 대학교의 미식축구는 형편없었지만 그 후부턴 거의 매년 Pac-12을 제패하고 Rose Bowl[10]에서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한다. 그 덕분에 오리건의 원조강호 오리건 주립대학교[11]와 철천지 원수지간. 그래서인지 두 학교가 경기를 가지는 날엔 [12] 열기가 매우 뜨겁다. 특히 UO의 Ducks 팬들은 그 과격함으로 아주 유명하다.
인텔의 최대R&D시설이 포틀랜드 근교의 힐스보로(Hillsboro)에 위치해있다.
멀티툴 제조사들 중 하나인 레더맨의 본사가 포틀랜드에 있다.
포틀랜드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우드번 아울렛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온갖 유명한 의류 관련 브랜드 프랜차이즈가 총집합한 곳인지라 블랙 프라이데이 때 인산인해를 이룬다.
6 스포츠
NBA 구단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있으며, 2011년에 포틀랜드 팀버스가 MLS(메이저 리그 사커)의 17번째 팀으로 창단됐다. 팀버스는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2015년 챔피언 결정전인 MLS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순조롭게 자리잡고 있다.
7 대중매체
잭 니콜슨 주연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골디 혼과 커트 러셀 주연의 환상의 커플, 거스 밴 샌트 감독의 엘리펀트[13], 리처드 도너가 감독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구니스가 이곳을 배경으로 했다. 환타지 수사물 그림 형제의 주요 무대도 포틀랜드이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그래비티 폴즈의 주무대이기도하다. 도처에 울창한 숲이 깔려있어 으스스한 분위기를 내는데 최적이긴 하다. 베센들이 좋아합니다. 영화 와일드의 많은 부분이 여기서 촬영되었고, 멋있는 자연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8 출신 인물
- 데일 머피(포틀랜드 출신)
- 라이너스 폴링(포틀랜드 출신)
- 리버 피닉스(마드라스 출신, 자란 곳은 LA)
- 맷 그레이닝
- 허버트 후버(태어난 곳은 아이오와, 고아가 된 후 삼촌이 있는 뉴버그로 이동)
- 케빈 타워스(메드포드 출신)
- 코트니 러브(태어난 곳은 샌프란시스코, 자란 곳은 포틀랜드)
- 토리(프로레슬러)(포틀랜드 출신)
9 여담
위아래로 있는 워싱턴과 캘리포니아가 네임드 주들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게 사실이다. 미국내에서도 타주에서 어떤 사람이 오리건주에서 왔다고 하면 정말? 하는 정도. 거긴 나무 뿐이라며? 라고 묻는건 덤 사실 덜 알려진게 오히려 메리트가 되가는지 몇년새 타주에서 이주해오는 사람들의 수가 부쩍 늘었다.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서 묘사 됐듯이 조용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도 있기 때문. 그도 그럴 것이 포틀랜드 근처에서 산다면 체감을 못하겠지만[14] 포틀랜드에서 차 타고 한시간만 떠나도 바로 들판, 산, 호수만 보인다. 그래서인지 레저 스포츠가 정말 잘 발달해 있다.
- ↑ 미국의 주기 중 유일하게 앞면과 뒷면이 다르다.
- ↑ 하지만 켈리 라이크하트(2006년부터 오리건 주를 배경으로 영화를 찍고 있는 여성 감독이다)의 웬디와 루시를 보면 마냥 개들만의 천국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 ↑ 그래서 타 주에서 흔히 오리건 주에서 온 사람들 보고 Tree Hugger라고 부를 정도. 나무성애자라고 번역하면 얼추 비슷하다.
- ↑ 미국 배송/구매대행에서 델라웨어와 함께 소비세 안 뜯기는 두 지역 중 하나다. 소비세가 없는 주는 좀 더 있지만, 이 두 지역은 대한민국으로 실어보낼 교통편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오리건은 북쪽 워싱턴 주에 시애틀이, 델라웨어는 근처에 뉴욕이 있다. 둘 다 자동차로 2~4시간 거리. 하지만 택배가 특정 시즌에 물류센터로 물동량이 많이 몰릴 때 배송지연을 먹는 것처럼, 오리건과 델라웨어 센터도 직구물량 때문에 지연을 먹을 수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업체들은 델라웨어에서 바로 JFK로 안 보내고 거의 뉴저지를 들렀다가 JFK로 이동해서, 델라웨어를 배송대행지로 지정시에는 수수료가 뜯긴다.
- ↑ 주 최저임금(소비자 물가지수에 연동시켜 매년 조정. 그래서 2015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최저임금이 두 번째로 높은 주다.)을 팁 근로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 실상은 워낙에 살기좋은 동네다보니 아무 생각도, 교육도 없이 자란 사람들이 많아 일자리를 억지로 늘리기 위해 만든 법이다. 최소임금만 받고 하루에 너댓시간씩만 꾸준히 일하기만 해도 먹고사는데 하등에 지장이 없는 곳이라(...)
- ↑ 오리건주 전체 인구의 85%
- ↑ 사실 캘리포니아도 처음에는 공화당이 강한 주였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경합주를 거쳐 민주당 주로 발전한 것이다. 그리고 이 주는 백인 비중이 40%에 불과하다.
- ↑ 진보적 엘리트, 은퇴자, 지식인 스로운 비율이 강하며, 영국의 스코틀랜드와 비슷하게 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이란 소리가 자주 나오는 "좌파" 주다. 매사추세츠도 비슷한 편. 한마디로 요상한 주.
- ↑ 대체로 Pac-12와 Big-10 우승팀끼리 붙는 플레이오프 경기라고 보면 무방. 자세한 대진 관련 사항은 FBS 항목을 참조.
- ↑ 오리건 주립대는 Oregon State University 이고 나이키의 지원을 받는 오리건 대학교는 University of Oregon 이다. 마스코트부터 오리건 주립대는 비버이고 오리건대학교는 오리일정도로 경쟁상대인 것을 보여준다.
- ↑ 흔히 Civil War(...)라고 부른다. 같은 주내 같은 주립대끼리 붙어서 그리 부르는 듯
- ↑ 실제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은 콜로라도 주에서 일어났지만, 이 영화는 가상의 포틀랜드 지역 고등학교로 설정했다.
- ↑ 사실 시내에도 공원이나 가로수가 넘처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