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문화

중부유럽의 문화
독일/문화오스트리아/문화스위스/문화리히텐슈타인/문화폴란드/문화체코/문화슬로바키아/문화헝가리/문화

1 음악

익히 아는 사실이지만 독일과 함께 서양음악의 본고장이라 불린다. 수도 빈은 음악의 도시라 불린다.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브루크너, 슈트라우스 부자 등 위대한 작곡가들이 오스트리아 출신이며, 독일에서 태어난 베토벤, 브람스 등도 빈에 정착하여 활동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빈 국립 오페라는 세계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 양대 오케스트라로 꼽히고 있다.

모차르트와 지휘자 카라얀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서는 매년 여름 유럽 양대 음악 페스티벌로 꼽히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는 호스트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이 공연한다.

한국 드라마에서 클리셰급인 설정으로, 음악 좀 한다 싶으면 죄다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보낸다. 하지만 정작 전공생들에게 유학지로 가장 선호되는 곳은 독일이다. 독일어로 시험치고 들어가면 대학 등록금 면제라서 그런 거다

2 종교

가톨릭의 성향이 강한 국가이다. 인접국인 스위스나 독일이 개신교와 가톨릭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오랫동안 오스트리아를 통치한 합스부르크 왕조의 영향에서 기인하는데, 합스부르크 왕조는 역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직을 겸직하고 오스만 제국과 대립하며 스스로 유럽 가톨릭의 수호자임을 주장하였고 당연히 강한 친가톨릭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오스트리아에서는 가톨릭 신자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3 스포츠

3.1 축구

150px-Austrian_Football_Bundesliga_logo.svg.png

화려한 축구 강호는 아니지만 그래도 축구리그도 인기가 많다.
그런데 리그 이름이 분데스리가라서 해외 사람들에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냐?" 소리를 듣는 경우도 있는 듯. 다만 '분데스리가(Bundesliga)'라는 단어가 독일어로 '연방 리그'라는 의미라서, 같은 연방제 국가인데다 같은 언어(독일어)를 쓰는 오스트리아가 사용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그러나 역시 분데스리가가 독일 리그로만 세계적으로 너무 알려졌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유러피언 클럽 대회에서 그다지 성적을 좋게 낸 게 거의 없기에 더더욱 묻혀진 게 많다.

리그에서는 32번 우승하여 최다 우승을 기록중인 라피드 빈이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인기팀이지만 2010년대 와서는 레드불에게 팔리며 이름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된 이팀이 최강급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0년대와서 리그 우승 3번,FA컵 우승 3번(모두 더블 우승)으로 2010년대 최다 우승을 기록 중(통합 8번 리그 우승)이다.

국내에 이 나라 리그가 좀 알려진 것은 아무래도 서정원이 나이 36살 늦깎이로 여기로 진출하여 최우수 외국인선수상을 받은 것이 크며, 이외에 최성용강철이 2000년대 초반에, 홍순학노병준이 2000년대 중반에 잠시 몸담은 바 있다. 그밖에 2014년 황희찬이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을 내치고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으로 이적하여 잠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여기 리그팀 가운데 스투름 그라츠(SK Sturm Graz)라는 팀(3부리그 팀인 그라저 AK 랑 경기장을 같이 쓴다) 경기장 이름이 바로 아널드 슈워제네거 경기장(Arnold Schwarzenegger Stadium)이었으나 2006년부터 경기장 이름이 UPC-Arena으로 달라졌다. 사실 경기장도 15,000석 정도로 작고 리그 우승을 3번 거두긴 했어도 오스트리아 바깥에서는 인지도가 없는 팀이라 경기장에 대해서도 그리 알려지지 않았었다.

과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마티아스 진델라(Matthias Sindelar/1903~1939)가 이끌었던 팀은 세계 5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강호였지만, 이 선수는 애인과 함께 침대위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범인이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모 국가의 대표팀 선수로 뛰라는 제의를 거절했기 때문에 나치가 저지른 짓이라고 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BBC 보도에서는 당시 나이 36세로서 전성기가 지났으며 무엇보다 조국 오스트리아를 강제합병한 나치에 대하여 거부감을 보였기에 이것때문에 나치가 죽였다는 분석도 있다.

축구 국대에 대한건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3.2 야구

Austrian-Baseball-League.jpg

야구유럽야구선수권대회의 디비전 B에 있어 중하위권에 속한 실력인지라 상대적으로 유럽 야구 강국에 비하면 경쟁력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꾸준히 실력 향상을 보이고 있다. ABL이라는 자국리그가 있고 6개의 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 다이빙 덕스라는 구단에 2015년부터 선수로 뛰기 시작한 최향남이나 SK 출신 황건주 및 롯데 트레이너 출신이자 이 구단의 감독겸 선수로 역임 중인 하승준씨 이렇게 한국인 3명이 오스트리아 야구리그에서 선수경력을 이어 나갔다. 이 다이빙 덕스 팀은 2015년 파이널 시리즈에 진출해 일본인 선수들이 있는 비엔나 원더러스와 맞붙게 되었다. 그러나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렸다.


3.3 기타

그 외에 베이징 올림픽 당시 유도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호 선수의 결승 상대로써 최민호가 감격의 눈물을 흘릴 당시 함께 격려를 해주어서 주목을 받았던 루드비히 파이셔 역시 이 나라 사람이다.

보디빌딩 선수로 미국으로 건너 가서 눌러 살며 영화배우로 정치인으로 성공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오스트리아 그라츠 출신이다.

4 음식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어서 낙농업이 발전했기 때문에 양질의 우유와 크림이 생산된다. 오스트리아 요리는 인접한 국가인 독일이탈리아 요리에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시절의 영향으로 헝가리 음식도 많이 도입되었다. 헝가리 대표 음식인 굴라쉬가 그 예. 커피와 디저트의 종류가 다양하고 맛있기로 잘 알려져 있고 그 중 자허토르테라는 초콜릿 케이크가 유명하다.

그리고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에 팔리는 레드불이 알고보면 오스트리아 회사다. 또한 페즈라는 브랜드의 사탕 역시 유명하다. 일반품은 폴로나 호울스, 멘토스같은 기둥형 사탕 포장이지만, 가끔 한정으로 유명 캐릭터를 라이센스해서 캐릭터의 얼굴이 위에 조형되고 아래에 플라스틱으로 된 사탕 포장막대가 있는 한정상품을 내놓기로 유명하다.

여담으로 어린애부터 어른까지 잼을 만들 줄 알 정도로 이 유명하다.백괴사전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잼 만들기 관광코스도 있을 정도이다. 또한 독일 요리로도 분류되는 슈니첼은 본래 오스트리아에서 유래된 것으로 오스트리아 및 바이에른 지방에서 주로 먹는다.

그외 유럽연합의 지리적 표시와 전통 특산품 제도에 등록된 식재료는 지리적 표시제/유럽연합#s-7.7 항목 참조.

5

여러 방면에서 성적으로 개방적인(?) 나라로, 때문에 오스트리아의 사우나남녀혼탕이다. [체험담] 일본처럼 수영복을 입는 남녀혼탕인가 싶겠지만 그게 아니라고 한다.

또한 섹스를 가르치는 학교가 등장했다. 이름은 'Austrian International Sex School'...International이다!


6 캥거루 없다고!

KarlsAustriaNoKangaroosSignSml.jpg
오스트리아엔 캥거루가 없다. 물론 코알라도 없다. 당연하게도 바다도 없다.[1]

오스트레일리아, 즉 호주와 헷갈리는 사람도 종종 보인다.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2] 대표적인 사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의 고향이 오스트리아인데, 발음이 오스트레일리아와 비슷해서 호주댁이라고 불렀으며, 한국전쟁 당시 호주군이 연합군으로 참전한 것을 보고, 호주댁 친정에서 원군왔다고 했었다. 같은 이유로 당시 날아다니던 제트 전투기들을 호주기 혹은 이승만 처가집기라 부르기도 했다. 참고로 오스트레일리아는 UN연합군으로서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정말 전투기도 보냈지만, 오스트리아는 파병하지 않았다. 엄밀하게는 1945년에서 1955년까지 오스트리아가 독일과 함께 2차대전 승전 연합국에 의해 점령, 관리되고 있었기 때문에 파병하지 않은게 아니라 파병할 수 없었던 처지. 1955년 체결된 국가조약에 의해 오스트리아는 연합국 관리에서 벗어나 영세중립국으로 거듭난다. G20 당시에는 서울시가 호주 총리 캐리커쳐 인형에 오스트리아 전통 의상을 입혀놓는 병크를 터트려 호주 당국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한 해명은 "같은 유럽권(...) 국가이니 이해해 줄지 알았다." 였다. [헷갈리는 건 방송사도 마찬가지인데...] 문제는 그냥 사고가 아니라 "또 다시" 방송사고다!


한국 사람들만 헷갈려 하는 것도 아니다. 외국인들도 오히려 더 헷갈려한다. 한국에서는 혼동을 막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호주'라는 한자식 표현을 쓰지만 영어 철자 표기는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와 오스트리아(Austria)로 비슷하고 Austria에서 Austr와 ia 사이에 al만 붙이면 호주가 되니 헷갈릴 수밖에. 오스트리아 관광지에서는 영어로 '오스트리아엔 캥거루가 없어요'라고 써진 티셔츠를 팔기도 한다. 심지어 캥거루 인형을 만들어서 거기다가 "오스트리아엔 캥거루가 없습니다(No Kangaroos in Austria)" 티셔츠를 입혀놓는 등...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 바다와 인접한 섬나라[3] 호주와는 달리 바다와도 인접하지 못한 내륙국인데도 해변가가 어딨냐, 여기 바닷가 항구가 어딨냐, 여기가 오스트레일리아 아닌가? 섬나라인데도 바다가 없다니...? 라는 말도 나올 정도. 그렇게 말하면 현지인들은 이 나라는 원래부터 내륙국이라 바다도 항구도 없다, 오스트레일리아 섬나라가 아니라 오스트리아 내륙국이며 모차르트, 슈베르트 고향이다라고 말해줄 정도. 다만 아주 예전에 해군이 있긴 했었다

역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 빈 소년 합창단이 있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는 모차르트슈베르트 생가가 어딨냐고도.... 이에 관한 대답은 호주 항목 관광청의 답변을 참고.

2006년 실제로 알프스 산 근처에 있는 한 동네에서 야생 캥거루가 발견된 적이 있다고 한다. 경찰이 포획하려고 애썼지만 결국 알프스 산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 2015년에도 다른 캥거루가 탈출하여 [사진]이 찍혔다가 아쉽게도 이후 다시 잡혔다고 한다. 이제 캥거루 없단소리는 못하게 됐다. 아니 가뜩이나 오스트레일리아와 혼동되는 나라에서 이런 일이 그런데 바다나 해변가나 항구 같은 것은 당연히 없지. 이제는 바다없는 내륙국이라고 하면 구별이 가겠지

다만 언어상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영국식 억양의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영어권 국가이고 오스트리아독일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언어사용면에서는 확연히 차이를 보인다.


7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

자전적 소설에서 시작하여 영화,연극,뮤지컬 등 다방면으로 재창조된 작품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으로, 안주인이 죽은 이후 일곱 자녀(!!)를 군대식으로 훈육하고 있는 본 트랩 대령[4]의 집에 견습수녀인 마리아가 가정교사로 파견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대령이 독일군의 징집 명령을 거부하고 가족과 함께 알프스를 넘어 스위스로 망명하면서 마무리된다.


1965년 작인데 당시 아카데미상을 휩쓴 명작으로, 몇십년이 지나도록 사랑받는 영화다. 이와 관련된 관광상품으로 Felsenreitschule이라는 공연장(극장)의 가이드 투어가 있는데, 가이드하는 직원이 말하기를 사운드 오브 뮤직이 무슨 영화인지조차 몰랐다고 한다.(!!!) 즉, 정작 오스트리아 국민들은 이 작품을 잘 모른다(!!!). 오히려 관광 붐이 일어서 알게 됐다는 듯...사실 너무 오래 된 영화니, 80년대 이후 태생이라면 모르는 것이 무리도 아니다. 작중에서 애국가 마냥 사용되는 곡인 '에델바이스' 역시 잘 모른다는 듯.[5]정작 외국인들 중에는 에델바이스가 오스트리아 국가인 줄 아는 사람도 있다. 그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일본인 관광객들이 사운드 오브 뮤직에 대해 몇 번씩 얘기해주면서 너도 그거 알지? 알..지? 어.. 잘.. 몰...라? 하는 느낌으로 실망하는게 좀 그래서(...) 그 영화를 찾아봤지만 5번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영화 시작하고 20분 안에 딥슬립(...) 결국 포기하고 아이고 사운드오브뮤직 참 좋은 영화죠 네 무척 잘 알죠 바로 여기가 그 무대입니다! 하는 식으로 때운다고(...)
  1. 오스트레일리아가 바다와 인접한 거대 섬나라인 것에 비해서 오스트리아는 내륙국이기 때문에 바다와 인접하지 않는다
  2. 외국어와 해외정보가 부족했던 과거도 아닌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에서도 헷갈려 호주 총리 인형에 오스트리아 의상을 입히는 촌극이 벌어졌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2010년에!
  3. 호주는 한 대륙을 모두 차지하고 있는 나라다. 참고로 제일 큰 섬은 그린란드이다.
  4. 작중 예비역(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이 해체되면서 해군도 해체)해군 대령이다. 그러나 원래는 소령인데 번역 오류로 대령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원래 최종계급은 콜벳텐 카피텐(Korvettenkapitän(Corvette Captain)-호위함 지휘관/소령)인데 앞의 구분호칭을 빼고 번역해버려서 대령(영어로 해군 대령은 Captain)이 되었다고 한다.
  5. 작중에서는 민요로 나오지만,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창작곡이다. 물론 지금은 민요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