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Irradiate. 빛을 쪼이다, 방사능이나 열 같은 것을 뿌리다는 뜻의 영어 단어. Eradicate(이레디케이트: 뿌리뽑다, 박멸하다)와 헷갈리지 말자.뜻은 좀 들어맞긴하다. 저그를 박멸해 버리니...
2 스타크래프트의 과학선이 쓰는 기술
* 방사능 오염(Irradiate) 핵 폐기물 처리법을 연구하는 도중 우연히 발견된 방사능장 발생 기술은 최근 들어 과학선의 주요 실험 분야가 되었다. 유닛을 선택하고 이 기술을 사용하면 대상 유닛은 고밀도 방사선 입자의 흐름에 둘러싸여 해로운 에너지로 오염된다. 이 방사능은 오염된 유닛 근처에 있는 모든 생체 유닛에게 피해를 준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에너지는 감소하지만, 밀집 대형을 이루고 있던 부대는 이미 큰 피해를 입은 뒤일 것이다. |
대미지 | 259 |
딜레이 | 거의 없음 |
대미지가 먹히는 데 걸리는 시간 | 긴 편 |
소비 마나 | 75 |
건물에 대한 타격 | 불가능 |
리스토레이션 | 가능 |
사망 | 가능 |
광역 타격 | 가능 |
메카닉에 대한 타격 | 불가능 |
생체에 대한 타격 | 가능 |
뮤탈리스크를 유통기한 유닛으로 만들고 그 업그레이드 유닛들을 고자로 만든 결정적인 사기마법
코프룰루 구역에 와서까지 깽판치는 번즈 사장의 분노의 철퇴
일점사!
저그전에서 사이언스 베슬을 뽑는 가장 큰 이유. 설정상 테란이 뉴클리어 사일로에서 나온 핵폐기물을 조심스럽게 연구하다가 개발했다고 한다. 정작 핵폭탄은 떨어진 이후 낙진없는 깨끝한 폭탄이지만. 역시 핵폐기물은 달라도 다르다. 아무 유닛에게나 지정할 수 있고, 지정 시 지정된 유닛에게 방사능 막이 걸려서 근방에 있는, 걸린 대상을 포함한 생체 유닛에게 3씩 대미지를 꾸준하게 입혀서 총 260까지의 피해(저그의 경우 피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240의 피해)를 지속적으로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이오닉 스톰보다 좋은 면도 있다(스톰은 피할 수 있다). 지속 시간은 게임 스피드 Normal 기준 40초. 디파일러의 플레이그와 비슷해 보이는데, 이쪽은 피해는 약간 떨어지지만 실제로 대상 유닛을 죽일 수 있다는 이익이 있다. 게다가 범위가 1 정도라, 주변에 있는 생체 유닛도 같이 피해를 입는다. 피아에 상관없이 무조건 범위 안의 유닛이라면 같은 피해를 받으니 더욱 무시무시하다. 방사능 오염에 걸린 유닛들끼리는 중첩해서 피해가 들어가기 때문에 피해가 없는 기계 공중 유닛 다수에 오염을 걸고 뭉쳐다녀서 순식간에 생체 유닛을 없앨 수도 있다.[1]
조금 떨어져 있는 것만으로는 피해를 줄일 수 없으나, 효과 범위가 그렇게 넓은 것은 아니라 산개시켜 두면 피해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소모 에너지도 75로 적기에, 테란은 베슬만 많이 두면 저그 유닛들은 언제라도 죽일 수 있어 말 그대로 저그를 정화할 수 있다. 특히 공포의 목동저그에 대처하려면 필수인 기술. 또한 하나로 뭉쳤을 때 최고의 효과를 내는 뮤짤에는 궁극적인 카운터. 그래서 저그 유저들은 벌처(이 경우는 플토 유저들도), 사기가 아닌적이 없는시즈 탱크와 함께 테란 3대 사기 유닛으로 꼽는다. 테란유저들은 다수 베슬을 사용할때 쉬프트 컨트롤을 잘쓰자. 당신의 베슬활용이 2~3배는 늘어난다![2]
물론 저그 유저도 그걸 알기에 스커지 등을 써서 베슬부터 없애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을테니, 베슬을 얼마나 잘 보호하냐가 전투의 승패를 좌우한다.
기계 유닛에겐 피해가 안 들어가니 일부 플레이어는 자신의 베슬에 이레디를 걸고서 저그의 무리로 돌격하는 변칙 기술(일명 지우개)도 한다. 방어 수단이 전무한 멀티 지역의 드론 학살은 기본이고 특히 상대가 공중 공격을 못할 목동저그라면 랠리 포인트에 무방비로 널린 저글링 떼 사이의 울트라리스트에 걸면 신나게 저글링들이 녹는다. 수송선(드랍십, 오버로드, 셔틀)에 걸면 안의 유닛에게는 피해가 없지만, 스킬에 걸린 유닛이 타면 내부의 생체 유닛 모두에 피해가 간다.
이렇게 방사능을 쓰는 주제에 안에 탄 파일럿은 피해가 없다. 일단 설정상 전투순양함이 여러 대 도킹할 정도로 커다란 시설이기 때문에 방사능 대책 정도는 제대로 했으리란 추정이다.
자주 뭉쳐서 다니는 뮤탈리스크나 가디언이 이레디에 특히 약하니, 테란 상대로 싸울 경우 웬만하면 신경쓰면서 떨어뜨리자. 안 그러면 얄짤없이 날아온다.
저그 유닛 중에는 울트라리스크가 이레디 1방에도 HP 160을 남기며 산다. 디바우러도 마찬가지. 이 경우에는 HP 10을 남겨놓고 산다.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 저그유닛은 40초동안 2초에 1씩 피가 회복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240의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 하지만 울트라도 체력이 반 이상 깎여버리기 때문에 전장에 투입하기 힘들어지고, 덤으로 주변에 있는 저글링들이 슥슥 지워진다. 그러나 이레디 걸린 울트라가 돌격해 오면 주변의 마린이 녹는다.[3] [4] 특히 플레이그를 먹은 바이오닉 유닛에게는 최악의 상성, 따라서 무빙샷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때 인공지능의 맹점을 이용해서 메딕같은 비전투 병력으로 길을 막고 해병이 뒤에서 공격하는 방법도 사용한다.
저그 유닛 중 라바는 이상하게 안 듣는다. 그 덕분에 라바에 걸면 애꿎은 드론이 자원 물고 옆으로 지나다니다가 죽는다. 공격 메시지도 없다! 특히 자원 귀환 방향과 라바의 놀이터 지역이 같은 6시 방향 해처리는 잘못 걸리면 드론이 녹아난다. 가끔 가스 귀환 방향과 일치하는데 이럴 때 이걸 걸면 가스 부족에 피눈물을 흘려야 할 때도 있다. 다만 이러디에 걸린 라바를 에그로 만들었다가 취소하는 방법으로 간단히 파훼가 가능하고, 애초에 베슬이 저그 본진 안에 유유히 들어가기 힘들 뿐더러, 그렇게 들어가도 지우개를 쓰는것이 몇배나 효율적이기 때문에 라바에 이러디를 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버로우한 유닛에는 주위 유닛의 방사능 오염이 피해를 못 주고, 걸려 있어도 주위 유닛에는 피해가 없다. 단 직접 걸려서 받는 피해는 그대로이며, 버로우한 상태에서도 걸린다.
요컨대 기계 유닛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김윤환은 모르는 거 같지만 드라군에게도 안 통하니까 주의하자. 이를 몰랐을 수도 있는 것이 게이트웨이 유닛중 합체하는 아칸, 다크아칸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이레디에이트에 걸리지 않는 "기계유닛"이다. 예외로 SCV는 기계이자 생체라서 그런 거 없다. 이를 써 탱크에게 방어막에 이레디에이트까지 걸고 달려드는 저글링을 지우는 방법이 있지만...
프로토스의 보호막이 있는 생체 유닛에게 걸면 방어막을 먼저 깎지만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먼저 걸고 이레디에이트로 대미지를 입히면[5] 방어막을 무시하고 HP만 까이는 버그가 있는데 사실상 질럿이나 하이 템플러 하나 잡는다고 에너지 175를 써야 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써먹을 거리는 조금도 없다. 굳이 안 그래도 어차피 걔네들은 이레디에이트 한 방에 죽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렇게 할 경우 초당 3, 4 주던 대미지가 1로 떨어진다. 질럿 같은 경우는 오히려 마나 100 더쓰고 못 죽인다.
또, 드론에게 이레디에이트를 걸었는데 그 드론이 죽기 전에 건물을 지으면 그 건물이 지어지는 현장(?)에 이레디가 남는 진풍경도 있다. 이 때 건물을 짓는 그 드론이 죽지 않고 그 주위를 지나가는 생체 유닛이 방사능의 영향을 받는다.
이레디에 걸린 유닛을 수송선(드랍쉽, 셔틀, 오버로드)에 태웠을 때, 수송선에 같이 탄 유닛들이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이레디에이트에 걸린 유닛을 싣고있는 오버로드는 피가 닳지 않는다.
예) 울트라리스크에 이레디를 걸고, 오버로드에 울트라리스크 한 마리와 그 외 유닛을 같이 태우면 같이 태운 유닛은 죽는다. 오버로드는 해를 입지 않는다. 비슷한 원리로 벙커도 가능. 매딕은 치료 못하던데...
- 대 뮤탈리스크
- 이레디에이트는 걸린 대상의 주변의 생체 유닛조차 죽인다. 그리고 뮤탈리스크는 뭉쳐야 사는 유닛이며, 이레디에이트 한 방에 죽는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상 대 테란전에서의 뮤탈리스크가 유통기한이 있는 유닛이 된 가장 큰 이유.
- 임요환 선수가 사이언스 베슬끼리 이레디에이트를 걸고 저그 유닛에 비비는 지우개라는 활용법을 널리 퍼뜨려 지금은 많이 쓰이고 있다. 기계 유닛에는 방사능의 피해가 없는 특징과, 생체 유닛의 주위에 방사능 걸린 유닛이 여럿이면 그 유닛은 각각의 방사능 피해를 모두 받는 사기성 특징을 이용한 것. 2기의 방사능 걸린 베슬이 뭉치면 근처의 생물체는 2배만큼 방사능 피해를 받는다. 체력이 낮은 저글링과 드론에게 매우 유용하다. 개떼처럼 모여 있는 저글링 위를 지나가면 지나간 부분만 지우개로 지운 듯 말끔하다. 물론 몇몇 정신 박힌 저글링은 알아서 피한다. [6]
- 가끔씩 이레디와 디펜시브를 같이 걸고 돌격하는 경우도 있다. 상대방 입장으로서는 베슬을 못 잡을 만한 상황이라면 전의가 팍팍 떨어지고, 실제로 관광용으로 이걸 써먹는 일이 심심찮다. 당하는 상대 입장에서는 짜증과 눈물이...
- 베슬이 엄청나게 많아지면 이것으로 베슬을 스커지에게서 지켜 낼 수도 있다(일명 구름 베슬). 스커지가 접근하다가 방사능에 녹는다. 물론 이레디에이트만 믿고 베슬을 가만히 내버려두면 일부 스커지가 방사능에 터지기 전에 들이박을 수 있으므로 베슬을 뒤로 빼 줘야 한다. 실전에서 성공률이 낮아서 사실상 퍼포먼스에 가깝고, 서로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걸어 보호해 주거나 아군의 호위를 받는 것이 훨씬 낫다. 도망가면서 쓰면 스커지가 자폭하기 전에 살짝 멈추는 증상덕분에 통하기도 한다.
- 대 디파일러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테란의 종족 특성 때문에 다크 스웜을 파해할 수 있는 수단이 몇 없다. 디파일러가 나오고 저그 본진에서부터 야금야금 내려오는 스웜 러쉬를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다. 디파일러 한 마리가 가스를 150 먹기 때문에 디파일러 1마리 잡고 스커지에게 터져도 본전은 건진다. 다만 저그가 4가스 이상을 먹는 상황이면 디파일러의 생산력이 베슬의 이레디 견제를 능가하니 시즈 탱크 양산은 필수.
- 그 외 모든 저그의 병력들
- 저그의 모든 병력은 울트라리스크나 디바우러를 제외하면 전부 이레디에이트에 한방이다. 울트라도 체력이 반 이상 깎여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애매해진다. 저글링 같은 소모성 유닛 말고 러커나 가디언, 하다 못해 히드라에게라도 걸어주면 저그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레디에이트는 돈도 안들고 시간만 되면 무한히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저그 입장에서는 베슬이 계속 살아 있다면 지속적으로 자원을 낭비하게 되는 셈이고 베슬을 활보하게 놔두게 되면 아주 성가신 일이 발생한다. 따라서 저테전에서 테란 유저들은 지속적으로 베슬을 전진시켜서 이레디에이트로 유닛을 찍어서 잡고 빠지는 것을 반복하고(물론 병력들도 대동한 상태) 저그는 어떻게는 스커지로 베슬의 수를 줄여 두려고 노력한다.
- ↑ 뮤짤마냥 베슬 10기에 이걸 다 걸고 뭉쳐 다니면 한 번에 피해 30을 줄 수 있는 무시무시한 병기...이겠지만 플레이그 + 뮤탈리스크에 역으로 쓸릴 위험이 훨씬 크다. 게다가 저그 입장에서는 버로우하면 그만인지라... 그렇다면 벌처에게 걸고 상대 본진을 휩쓸면...충격과 공포!
- ↑ 스캔등으로 시야가 확보되면 마나가 찬 베슬만 모아서 이레디를 건다. 그러면서 쉬프트로 베슬 하나 빼고 다른 유닛에 이레디를 걸고, 다시 쉬프트로 하나 빼고 이레디를 반복하면 동시에 이레디가 5~6방이 동시에 들어가는 컨트롤을 할수있다. 이걸 응용하면 배틀의 동시다발 야마토도 가능. 단 6기가 넘어가면 동시 이레디가 힘들어진다. 대부분의 테란 게이머들도 베슬을 6기 이상 잘 운용안하는 이유도 6기가 넘어가면 동시 이레디걸기가 어렵기 때문.
물론 밥먹고 게임만 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해낸다.아니무슨뜻인지 알수가 없는데 어떻게 쉬프트컨트롤을 쓰라는건지..쉬프트는 예약아닌가? - ↑ 실제 스타2 군심 캠패인 변종중 독성 울트라도 이레디에이트가 걸린 설정이다.
- ↑ 이레디에이트가 일반적인 우주 환경 기준으로도 괴악한 수준의 방사능을 내니 우주선이나 NBC 방호가 철저한 해병대 전투복으로도 막기가 무리인 듯. 장난이 아닌 저그의 외피도 뚫는 방사능이니 당연할지도.
- ↑ 요컨대 킬할 유닛에게 디펜시브를 입히고 주변 유닛에게 이레디에이트를 걸어 대미지를 줘도 버그는 발동된다.
- ↑ 다만, 위에도 말했듯이 버로우하면 지우개는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