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항목 : 아나운서/목록
鄭美鴻, 1958년 7월 27일 생. (만 58세)
본관은 연일
1 개요
대한민국의 전 아나운서이자 극우 성향의 논객으로, 아나운서 시절이나 정치활동을 할 때에는 극우 성향이 아니었고 크게 인지도가 있는 인물도 아니었으나 이명박 정권 때부터 강경 발언으로 SNS에서 좋지 않은 쪽으로 유명해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정치에 발을 담그기 전에는 당시 불치병으로 알려진 루푸스를 이겨낸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라고 매스컴에서 크게 다룬 적이 있다. 링크
현재는 친박 극우 정당인 새누리당(2017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 중 이다.
2 생애
1958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경기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명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이화여대 법학과 졸업 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하였다. 1988 서울 올림픽 중계방송 때 메인 앵커였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조순 캠프 선거대책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조순의 당선 이후 서울특별시청 공보국, 시장 부속실 등에서 일하였다. 2000년대 이후 더코칭그룹 대표이사, 한국메세나협의회 운영위원,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었고, 케이블TV 토크쇼도 맡기도 했다.
2000년 총선 때 당시 민주당 소속 후보인 정대철의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정대철과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KBS 선배이자 한나라당 후보였던 박성범을 비방하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2002년 대선에서는 정몽준 캠프에 합류하기도 했고, 2007년 대선 때는 당시 대선 후보로 나왔던 문국현이 창당한 창조한국당의 발기인에 이름을 올려놓기도 했다. 2008년 총선때는 당시 통합민주당 후보로 나왔던 우윤근을 지원하기도 하는 등 2000년대까지는 야당 성향이 강한 인물이었으며 최소한 극우성향은 절대 아니었다.
그런데 한동안 조용하다가 2010년대 이후에 뜬금없이 SNS에서 극우 성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처럼 갑자기 성향이 바뀐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데, 한때 나름 진보적인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다가[2] 한나라당 의원이 된 전여옥이나[3] 해직 기자였는데도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한 박찬숙 등,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보수 성향으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다. 하지만 정미홍은 딱히 정권으로부터 자리를 받은 것도 아니고 전향 속도도 너무 급작스럽다는 점에서 의문이 있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서울특별시장 경선에 후보로 출마하려 하였으나 무산되었고, 김황식 예비후보 측 캠프에서 활동하였다.
세월호 참사 때에도 희생자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발언으로 빈축을 샀으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탄핵 반대 집회에 연자로 나와서 강경발언을 했다. 결국 박근혜가 탄핵된 이후 좌편향된 언론을 바로잡겠다며 직접 TNJ 진정방송이라는 인터넷 방송을 설립했다.
3 논란
3.1 강경 극우 발언
정치 성향이 극우로 바뀌면서 2013년 1월 박원순, 이재명 등을 종북주의자로 지칭하면서 종북 지방자치단체장 발언 논란[4],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집회 참석자에 대한 일당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전에 궁정동에 여자들을 불러서 술판을 벌였다는 소문에 대해 "내가 박정희 시절 대학(이화여대) 다닐 때 잘 나갔는데도 궁정동으로 부르지 않은 것을 보면 소문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트윗을 올려서 비웃음을 샀다.
2014년 4월 23일에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김일성에게 부역한 사람", "김일성에게 만세를 한 사람"이라고 주장했으며 심지어 "지금 김구 선생이 최고의 애국자라고 되어 있지만, 그분은 김일성에 부역한 사람이고 좌파 역사학자들이 영웅으로 만들어놓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당연히 백범 김구 후손들이 들으면 기절초풍할 일. 백범 김구는 당시에 가장 우익 성향이 강한 인물 중 한 사람이었으며, 김일성 암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극우적 성향 때문에 진보(좌파) 성향 역사학자들에도 오히려 까이는 인물이 김구다. 김구 문서를 참조. 그리고 김구 선생의 아들 김신 장군도 5.16 군사정변으로 출세한 사람이다. 심지어는 위의 발언을 했을 당시에 김신은 아직 생존해 있었다!![5] 레알 팀킬
3.2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2016년 10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본격 발발하자 박근혜 쪽을 옹호하는 발언을 자주 하고 있는데, 2017년 박근혜 퇴진 운동를 비하하면서 '촛불을 꺼버리자'고 발언하였고, 이어서 위의 사진처럼 특검이 승마 꿈나무 정유라를 망가뜨렸다는 발언[6]을 하였다. 이어 JTBC의 태블릿PC가 조작되었다고 진지하게 발언을 하는 등, 듣거나 읽는데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하는 발언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2017년 1월 10일 자유총연맹 총재인 김경재와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 언론인 변희재 등과 함께 JTBC에서 입수한 최순실의 태블릿PC가 조작되었다며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하기도 했으나 바로 그날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최순실의 다른 태블릿PC를 특검에 제출하는 바람에 사실상 해프닝으로 끝났다.
2017년 3월 9일 다음 날에 있을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SNS에 '만약 인용된다면 목숨을 내놓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런데 해당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태세 전환하여 '내가 누구 좋으라고 죽냐'며 바로 SNS에 자신의 결심을 번복하는 글을 올렸다.
탄핵심판 선고일 당일에도 친박 집회에 연사로 나서서 열변을 토했다. 탄핵이 인용됐음에도 불행히도 목숨은 내놓지 않았으며,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서 박근혜 옹호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
탄핵 인용이 발표된 직후 눈물을 흘리는 조원진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7]과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정미홍 |
3.3 탄핵 심판 이후
프로막말러 이미 죽은 사람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 유공자들 중 두명이 무단 월북을 했고 그 중에 하나가 북한 대남 선전부에서 일했다면서 보훈처가 그 명단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는데, 이에 대해 바른정당의 하태경 의원이 자신이 직접 보훈처에 물어본 결과 5.18 유공자 가운데 월북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해 주었다. 하태경은 이제 정미홍에게 그 월북자가 누군지 밝히라고 역공을 하였다.
2017년 3월 말 세월호가 침몰한지 3년 만에 인양작업이 시작되자 "시신 몇 명을 위해 수천억을 써야 되느냐"는 발언을 했는데, 앞서 "승마 꿈나무 정유라를 괴롭히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보여줬던 넓은 포용력(?)과는 너무나 대조가 된다. 죄 없이 죽임을 당한 수많은 꿈나무들보다 국정농단 범인의 딸이자 그 수혜자인 정유라 한 명의 가치를 더 소중하고 막대하게 여긴다는 정미홍의 생각이 엿보이는 부분.
또한 최근 세월호 유가족 막사를 불도저로 밀어버리고 싶다는 말과 국민에게 개돼지라고 하는 등의 막말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 기사 더불어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자살이라는 대국민 약속을 종교개독교의 힘으로 극복,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 그토록 빌었는데 탄핵당한 걸 보면 하나님도 같은 편이 아니라는 걸 인지해야 하거늘 신기한 건 페이스북에서 저런 막말들을 내뱉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어리든 많든 적지 않은 추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신기한 일이라기보단 똑같은 사고방식이니 추종하는 거겠지만
이와 같은 그녀의 잇따른 자극적인 언사들에 대해,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의도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그녀의 과격발언은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에서 종종 검색 상위권에 오른다.
결국 KBS 아나운서 협회에서 각 언론사에 정미홍에게 'KBS 전 아나운서'라는 호칭을 붙이지 말아달라는 협조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정미홍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희들은 나같은 선배를 가질 자격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호연지기 작렬 그런데, KBS 아나운서실을 보면 알겠지만, 자기 보다 1년 빨리 입사한 아나운서도 있다. 바로 KBS 8기 김성수 아나운서. 레알 하극상 그리고, 정미홍은 1997년에 MBC에도 입사한 전력이 있다(...)
2017년 4월 2일에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의 특혜가 너무 많다고 비난하는 음모론을 주장하면서 뜬금없이 김연아를 비난했다. 기사
2017년 5월 9일 치러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종북'이라는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 당연히 비판이야 할 수 있지만, 그 근거로 내세우는 것들이 죄다 가짜뉴스(...)라는게 문제. 심지어 5월 15일에는 "세월호 사건의 배후에는 북한(...)이 있으며 종북좌파들의 홍위병들"이라는 음모론을 또 주장했는데 사실 이 정도면 음모론이라는 용어가 아까운 수준 , 이를 두고 이미 한차례 굴욕적인 논박을 받은 바 있는 하태경으로부터 "종북피해망상증 환자"라는 조롱을 들었다(...)기사
4 관련인물
- 이재명 - '종북 지방자치단체장'이라고 비방하다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해 패소, 벌금 500만원을 물었다.
- 박원순 - 위의 이재명과 같이 '종북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말과 함께 퀴어문화축제를 허용한 것을 두고 비방하였다.
- 서석구 - 이재명 성남시장 명예훼손 재판의 변호를 담당.
- 전원책 - 이재명 성남시장 명예훼손 재판의 변호를 담당.
- 이광필 - 정미홍과 마찬가지로 박근혜 탄핵이 인용되면 자살할 것이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조롱을 받고 있다.
뚫린 입이라고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다 - 이애란 - 정미홍과 비슷하게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 탈북자 3000명을 이끌고 망명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했으나 대선 이후 역시나 정신승리에 밑장빼기를 시전하여 비웃음을 사고 있다.
- ↑ 실제로 KBS 아나운서국에서 그녀에게 KBS에서 퇴사한 지 20년도 더 된 사람한테 전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을 붙이지 마라고 했다. 그러자 그녀는 도리어 아나운서국을 향해 막말을 퍼부었다. 너희는 나 같은 선배 둘 자격 없다!라고 하면서...
본인 보다 더 선배도 있는데 역시 프로막말러 - ↑ 정미홍씨가 페미니스트의 색을 버리게 된 이유중의 하나는 여성가족부에 대한 거부감이 그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즉, 정미홍씨의 주장에 의하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설치된 여성부(현 여성가족부)가 소위 386 극단주의 여성세력의 정계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장치이다". 따라서 국내 페미니즘 확산에 우호적인 이 부서의 성향에도 반대하여 탈페미니스트가 되었을 가능성도 크다. 다만 아이러니한 것은 정미홍씨가 옹호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조윤선씨가 여성가족부장관으로서 극단적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탈페미니스트가 된 이후 남성연대 대표 고 성재기씨 사망 당시 빈소에 방문하였고, 페미니즘 확산 및 소위 "기러기아빠" 현상 등으로 인한 남성에 대한 역차별에 우려를 표하는 등 이화여대 출신으로 드물게 남성인권에 관심을 보이는 인물이 되었다.
- ↑ 다만 전여옥은 박근혜와 척이 진 후 극우 성향을 버렸다.
- ↑ 결국 손해배상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정미홍의 변호인 중에 서석구, 전원책이 있었다.
- ↑ 2016년 5월 19일 95세로 별세.
- ↑ 스포츠 전문 언론사인 스포츠Q에서 정미홍의 정유라 승마 유망주론을 논파하는 기사를 내기도 하였다.관련기사 사실 굳이 논파 안하고 그냥 봐도 막나간 발언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다.
- ↑ 2017년 4월 자유한국당 탈당 후 신 새누리당 입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