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中卒. middle school degree.
최종학력이 중학교 졸업인 사람. 자신이 졸업했던 학교들 중에서 가장 높은 학력을 가진 학교가 중학교인 경우를 말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의무교육이 중학교 3학년까지이기 때문에, 중학교까지는 퇴학이라는 개념이 없으며, 학교가 학생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징계는 고작 강제전학뿐이다.
보통 중학교를 졸업하는 나이는 최소한 만 15세 이상. 드물게 14세가 나오지만, 의무교육이 끝났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아도 나라에서 터치를 가하지 않는다. 다만 대학과 달리 돈이 없어도 국가가 대주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기만 하면 진학하는 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아직 법적으로는 중학교를 졸업하였더라도 만 16세에 해당되므로 청소년에 미성년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면허의 경우 원동기장치 자전거(바이크 및 오토바이) 운전이나 면허취득을 제외하고 일반 자동차 면허는 만 19세 이상으로 올라갈때까지 응시제한을 받는다.[1] 만 19세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중졸이라도 응시제한 없이 면허 응시가 가능하다. 또한 19세 이상 시청가 등급판정을 받은 영상물 또한 만 19세로 올라갈 때까지는 관람 및 열람제한이 있다. 이 역시 만 19세로 올라갈 경우 학력에 관계없이 성인이면 누구나 볼 수 있다.
고용면에서는 만 19세가 넘지 않았을 경우 성인업소, 주점, 위험물 업소 등의 고용이 불가하다. 이쪽을 빼고는 고용이 부분적으로 가능하다.
2 중졸이 되는 방법
일반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거나, 검정고시를 보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자퇴하거나 퇴학을 당하면 최종학력이 중졸이 된다. 고등학교를 진학하는데 있어서는 원칙대로라면 학생 스스로가 결정할 문제이지만 사회가 원하는 수준의 능력을 갖추고자 대부분 그냥 가고, 국가도 그걸 권장한다. 그래서 법적인 의무교육은 중학교 3학년 졸업이지만 사회적으로는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의무교육으로 친다.
특목고나 민사고의 경우 정식 고등학교 과정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검정고시를 따로 치기도 한다.
영재학교는 법적으로 고등학교가 아니므로, 영재학교 졸업 시 중졸이 된다는(…) 루머가 있다. 믿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는 완전한 거짓말이다. 영재교육진흥법에 의거, 영재학교는 고등학교가 아니지만 영재학교 졸업자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급의 학력이 인정된다.
3 현시창 안습(…)인 중졸
중졸로서 나쁜 대우를 피하는 것은 쉽지 않다.
- 연예인, 바둑 기사 : 연예계 활동을 학업과 병행하기 어려워 스스로 고등학교 자퇴를 선택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나중에 보면 다 고졸이다. 검정고시로 패스하기 때문이다.
- 30억 이상 가진 부자로 평생을 임대수익이나 자영업으로 살아갈 예정이고 매우 위험이 낮은 분야에 투자하는 경우
- 학력이 상관없는 분야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놀라운 능력. 즉 뛰어난 예술적 재능이나 천부적인 운동 감각 같은 것들.
이 3가지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1980년대 이후의 한국 사회에서 정상적으로 살긴 힘들다고 보면 된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중졸만 해도 먹고 살 길이 있었다. 그러나 1970~1980년대부터는 고졸이 필수요건이 되고, 1990년대 이후에는 대학교 진학률이 무려 80%대에 이르러 대학교를 진학하지 않으면 좋은 취급을 받는 것은 힘들어졌다.
그나마 대학 비용 대비 결과가 지잡대와 지잡 전문대는 시궁창이라는 게 드러난 2000년대 중반 이후로 고졸은 사정이 좀 나아졌지만, 이미 현대화가 다 된 대한민국은 그 밑으로 내려갈 일은 없다. 당장 작정하고 취업시키는 마이스터고를 제외하면 특성화고(실업계) 출신들도 고졸취업보다 대학진학을 더 많이 하니까. 덤으로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7~9등급도 거의 모두 대학교로 진학한다.
하물며 중졸보다 상위 학력인 고졸도 홀대받는데 중졸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물론 21세기에는 그나마 나아져서 고졸 채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고졸은 공장에서 전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기술적인 취업이라도 할 수 있지만, 중졸은 진짜 할 수 있는 것이 단순 노무직, 지방 생산직 정도 밖에 안 된다. 능력이 정말로 없어서.[2]
게다가 법적으로 고졸과는 달리 만 19세를 넘지 않은 자를 기준으로 성인업소, 주점, 위험물 및 폭발물 취급 업소 등에는 고용이 불가하거나 금지되어 있으며[3], 자동차 운전면허에 있어서도 만 16세 이상부터 가능한 원동기장치 자전거(오토바이 및 바이크) 운전을 제외하고 일반 자동차 운전은 만 19세를 넘겨야 가능할 정도다. 특히 만 16세에 갓 중졸을 한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이들은 만 19세를 넘길 때까지는 원동기장치 자전거 면허를 제외하면 아직 청소년에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 운전면허는 3년 동안 가질 수 없다. 중졸이라도 대리운전직 등은 만 19세를 넘겨야 할 수 있는 수준.
또한 고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았더라도 만 19세를 넘길 때까지는 청소년보호법 및 아청법의 대상으로도 분류되기 때문에 이쪽면에서는 일반 중고등학생과 같은 보호지위를 받게 된다.
사람이 기본적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데는 초졸로도 필요한 대부분을 가르치기 때문에 초등학교만 나와도 문제는 없지만, 문제는 초중등학교는 의무교육인데다 기본지식만 가르치기에 어지간히 공부를 못해도 지적장애나 경계선 지능만 아니면 아무튼 졸업은 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고등학교 정도는 나와야 자기가 사회인임을 완전히 인정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학력이 중졸에 그쳤다면 중학교를 나오면 당연히 따라갈 수 있는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지 못했다는 걸로 보이므로, 초중등학교 과정도 못 따라가는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간주되기 쉽다. 사실 학교폭력 피해로 그만둔 학생 등 소수를 제외하면 틀린 말도 아니다.
중졸이 취업하기 힘든 것은 딱히 한국에만 있는 상황은 아니다. 위인전 등을 보고 "외국에는 무학력으로 성공한 사람도 많은데 한국에서만 행해지는 특수한 차별 아니냐"라고 생각한다면 잘못 짚고 있다. 미국도 GED를 따지 못하면 군입대조차 막히는 등 직업선택의 폭이 엄청나게 줄어든다.[4]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도 대졸자가 적어서 그렇지 고졸은 당연한 걸로 여겨진다. 예외로 독일 같은 경우는 한국 고등교육에 상응하는 김나지움을 졸업하지 않더라도 레알슐레나 하웁프트슐레 같은 실업계 학교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8년 과정의 김나지움에 비해 5년 과정인 하웁프트슐레는 기간으로는 한국의 중졸과 상응한다. 이를 졸업했다 하여 김나지움이나 레알슐레 학생들의 비해 취업이 어렵다기보다는 오히려 수월한 추세이다.[5] 각종 차별을 철폐하려 애쓰는 국제기구 같은 곳에서도 정원사 같은 단순노무직조차도 고졸은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다국적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유럽에서 고졸 미만의 무학력자가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1970년대 이전에 이미 끝났다.
따라서, 99% 이상이 고등학교 또는 그에 준하는 검정고시를 응시한다. 여기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아무리 막장으로 살아도 한국 사회에서 취업하는데 있어 학력을 중시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다. 남들보다 뒤쳐지는 걸 싫어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자기가 좋든 싫든 최소한 고졸 이상으로 끌어올리게 된다. 국가도 고졸까지 갈 것을 권하는 실정.
설사 직업을 가질 수 있다 해도, 인간관계에서 큰 차별을 받고 불이익을 당하기 십상이다. 일반인이 특별한 이유 없이 고등학교 진학을 중단하거나 자퇴하는 게 흔한 일이 아니기에, 중졸은 학교폭력 피해자를 제외하고는 그 사람이나 집안에 커다란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사회적인 편견에 시달린다.
물론 중졸로 학업을 마치고 직업을 갖는 게 100% 불가능하지는 않다. 일단 확실한 기술을 가지고 있고 현장에서 쓸 만하면 괜찮다. 중졸로 살아갈 위키러라면 기능사 자격을 따는 것을 추천한다. 엔지니어가 될 수도 있고 자신만의 전문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또 부사관의 경우 기능사 소지자는 중졸 학력으로도 지원 가능하다. 하지만 이 사람들의 최종학력은 거의 다 고졸.
한 때 중졸이 군면제 사유일 때도 있었지만 2003년부터는 중졸도 현역으로 군대를 가기 때문에 먼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그래서 중졸자만 지원할 수 있는 특기도 몇 개 있다. 야전건설병, 목공병, 군화수리병 등.
그러나 2015년 6월 30일 이후로 중졸과 고교 중퇴자 이하는 현역으로 가지 못하게 되었다. 전부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 등으로 빠지게 된다는 말. 참고. 자세한 사항은 징병검사 문서 참조. 게다가 중졸으로라도 군에 현역으로 입대하려면 국가기술자격 취득 후 현역기술부사관만 입대 가능하다. 굳이 가겠다거나 자격증을 따고 싶어하거나, 진심으로 자신이 있다면 자격증 따서 가보자.
또한 중졸은 취업맞춤특기병으로 지원해서 갈 수 있다.
4 중졸 출신인 유명인들
- 고은 - 고등학교 중퇴시지만 이래봐도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이시다!
- 권양숙 -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 김소현(1999년생) - 검정고시를 볼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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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사실 이쪽은 중학교에 다니다 퇴학당했으므로 중졸 이하, 즉 초졸이다(…). 다만 중학교 때 성적은 좋았다. - 김길태 - 범죄자, 정확히는 고등학교 중퇴.
- 니콜 키드먼 - 고등학교 중퇴
- 다이애나 스펜서 - 영국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의 전처. 고등학교 중퇴.
- 미야자와 리에
- 사사키 노조미
- 서태지 - 고등학교 중퇴. 시기적으로는 1990년대 초반으로 이미 중졸 학력으로 성공하기는 늦은 때였지만, 사람들이 그런 걸 신경쓰지 않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가능했다.[6]
- 신태일(BJ)
- 우에다 신
- 우에토 아야 - 호리코시(堀越) 고등학교 중퇴.
- 유영철 - 한국의 사이코패스, 고등학교 중퇴.
- 이케와키 치즈루 - 오사카 부립 타마가와(玉川) 고등학교 중퇴.
- 인순이
- 임홍규 - 프로게이머. 중졸이고 곧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친다고 한다.
그런데 떨어졌다. 역시 중졸괴물. - 정만호
- 정우성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스웨덴의 축구 선수
- 현진영
- 하마사키 아유미 - 호리코시 고등학교 중퇴.
-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 고등학교 중퇴.
- 교토의 게이샤들은 중학교까지만 졸업한 후 게이샤로서 교육을 받기 시작한다.[7]
- 펜실베이니아의 아미시 대부분은 중학교(8학년) 까지만 교육을 받는 것이 대부분이다.
- 에미넴 - 프로필상 링컨고등학교를 중퇴했으니 중졸이맞다.
5 중졸 소재 관련작품
- ↑ 원동기장치 자전거 면허는 만 15세 이상 청소년(고등학생)부터 응시가 가능하다.
- ↑ 그마저도 쉽지 않다. 왜냐하면 육체노동을 하는 곳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유입되는 바람에 더더욱 취직이 어려워졌다. 지방의 경우, 중졸도 일할 능력만 있다면 취업은 가능. 다만 임금과 업무강도는 보장 못한다(…).
- ↑ 만 19세를 넘긴 경우 이쪽으로도 부분적인 고용이 가능하다. 중졸이라도 만 19세를 넘지 않은 경우 청소년 및 미성년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갓 중졸자들의 경우 만 19세를 넘을 때까지 성인업소, 주점, 위험물 취급업소의 고용제한이 있다.
- ↑ 미국의 빈곤 구역 고등학교들이 정말 막장 아니면 아무리 수준이 개판이어도 졸업장을 주는 이유가 이거다. 그리고 이들이 할 게 없어서 군대에 간다. 미군 병사의 자질이 막장인 이유.
- ↑ 늘어나는 고학력자를 위한 일자리들이 생겨나지 못해, 김나지움 졸업생들은 더 어려운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 ↑ 그리고 그와 같은 그룹에 있었던 이주노와 양현석은 고졸.
- ↑ 1970년대 일본 최고의 게이샤이자 게이샤의 추억의 모델인 이와사키 미네코(岩崎究香)는, 자서전 <게이샤, a life>에서 이러한 게이샤 양성 시스템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미네코는, 게이샤 수련생 소녀들의 교과목 학습 및 외국어 학습의 필요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