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미(DOA)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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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A1의 카스미[1]DOA2 이후의 기본 코스튬
기본 코스튬 흰색 버전DOAX3의 키 비주얼
DOA5의 스탠딩 일러스트[2][3]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아."

2 프로필

이름카스미 (かすみ[4]/KASUMI)
캐치프레이즈운명의 쿠노이치
성별
직업쿠노이치 (도주 닌자)
나이/혈액형17세(DOA4까지)→19세(DOA5)[5][6]/A형
생년월일1979년 2월 23일
국적일본
키/몸무게158cm/48kg[7]
쓰리사이즈88-52-89 (DOA1),
89-54-85 (DOA2~)
유파무환천신류 천신문
취미점치기
좋아하는 음식딸기 밀푀유
성우일본판
탄게 사쿠라 (DOA1~DOA2)[8]
쿠와시마 호우코 (DOA2U~)[9][10]
영문판
루시 키 (DOA2 하드코어)
켈리 월그렌 (DOAX2)[11]
로런 랜다 (DOA 파라다이스, 디멘션즈, DOA5, 닌자 가이덴3)

3 전용 BGM


1편 - Ketsui no Toki



2편 - Hitohira (디멘션즈 버전)



3편 - Eternity



4편, 5편 - Purity

4 설명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영원한 히로인.

무환천신류 천신문의 당주인 시덴과 그의 아내 아야메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서 천신문의 공주님이다. 하지만 카스미가 마을에서 탈주한 것이 이 게임의 시작이기에 그 신분은 본편에서 별로 부각되지는 않는다. 하야테가 오빠, 아야네이부여동생이다.

4.1 배경 스토리

기념비적인 시리즈 1편의 주인공이자, 현재 진행된 스토리를 닫는 5편의 주인공.

오빠인 하야테가 천신문의 당주 자리를 계승받은 직후, 천신문의 당주에게만 계승된다는 오의 열공진풍살을 노린 라이도우가 마을에 쳐들어와서 하야테와 대결을 벌인다. 그리고 하야테는 이 대결에서 패배하여 반신불구가 되는데, 이 의식불명 상태인 하야테를 간호하던 카스미가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돌아온 당주 자리를 버리고 탈주 닌자가 되면서 DOA 시리즈가 시작된다. 한편, 천신문에서는 배신자인 카스미를 처단하기 위해 추적자를 보내는데, 이 추적자 중에는 천신문의 하위문파인 패신문의 당주 겐라에게 명령을 받은 아야네도 있다.

1편에서 가까스로 라이도우를 꺾고 복수에 성공한다. 정확히는 정면에서 1:1로 쓰러트린다. 라이도우가 최강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페임 더글러스는 패닉에 빠지는데, 이 때 도노번이 더글러스 몰래 장치해 둔 폭주장치가 발동, 라이도우가 폭주하며 일어나지만, 카스미는 폭주 라이도우마저 쓰러트린다. 얻어터진 폭주 라이도우는 최후의 수단으로 카스미에게 열공진풍살을 날리는데, 카스미 역시 열공진풍살로 대항하지만 이것만은 라이도우에 안되는지 조금씩 장풍대결에서 밀리기 시작한다. 그때 어디선가 날아온 쿠나이가 라이도우의 팔을 직격하고, 라이도우가 당황하는 사이 카스미가 밀어붙여서 하야테와 똑같이 라이도우의 척추를 접혀버린다.

그러나 라이도우와 2연전에 지칠대로 지친 카스미는 DOATEC라는 대기업에 납치당하게 되고, 가혹한 생체 실험을 당한 끝에 그 결과로 카스미 알파가 탄생하게 된다. 디멘션즈에서는 탈출 경로가 등장하는데, 시설에 갇혀있는 카스미를 카스미 알파가 꺼내주고, '너만 없어지면 내가 진짜 카스미' 라면서 1:1 승부를 벌인다. 이 와중에 카스미 알파는 입을 잘못 놀려서 카스미에게 하야테가 살아있다는 중요한 정보를 흘리게 된다. 맘제대로 먹은 카스미가 카스미 알파와 싸우려는 찰나 어디선가 등장한 슈퍼닌자가 DOATEC 연구소 벽면을 통째로 부숴버리고 카스미를 구출해간다(...).

DOA 디멘션스에서 류의 만류에도 오빠를 구하러 갈거야! 라고 징징대다가 싸대기 한대 맞고도 고집부려서 기어이 혼자 떠나가는 것은 이때 카스미 알파가 흘린 정보 때문. 카스미는 카스미 알파를 족치고 하야테 정보를 빼낼 생각을 하는 듯 보인다. 이때 눈이 얼마나 뒤집혔는지 아야네가 달려들자 적당히 위기에 몰리거나 싸우기 싫다는 티 팍팍 내던 DOA 1편과 다르게 탈탈 털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그러거나 말거나 하야테를 구출하신건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이신 슈퍼닌자. 그러나 막상 구출해 온 하야테가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인지라, 하야부사는 충격요법을 주기 위해서 카스미와 1:1을 붙여준다. 그리고 그 교전에서 하야테는 카스미를 쓰러트리면서 동생을 두들겨 패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고 각성한다.

한편 카스미는 쓰러져 있다가 류와 하야테에게 카스미 알파와 세뇌된 아야네가 달려들자 그것이 자신을 해하러 온 것으로 착각하고 도주한다. 하야테에 얻어터진 직후라 몸 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도주 중에 쓰러지는데, 이때 쓰러져 있는 카스미를 아야네로부터 보호준 것이 코코로. 그러다가 그럭저럭 몸을 회복했는지 참전하지만 아야네에게 저지당한다. 누가 이겼다는 이야기도 없이 전투 후 바로 시나리오가 다른 캐릭터로 넘어가는 것으로 봐서 그냥 적당히 싸우다가 둘 다 물러난듯. 애초에 카스미가 아야네를 상대로 진심으로 덤빈게 2편의 딱 한 번 뿐이다.

어쨌든 시리즈 3편부터는 하야테가 기억을 찾고 천신문의 당주가 되었기 때문에 하야테 입장상 탈주 닌자인 카스미를 감싸줄 수도 없어서 3편 이후로 카스미는 계속 하야테가 보내는 자객에게 쫓기게 된다. 탈주 닌자가 된다는 것 자체가 닌자의 법률에 어긋나는 심각한 행위이기 때문에 용서하기 곤란한 것이 당연. 그래도 카스미가 차기 당주직을 버리고, 옛 동료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당하면서까지 하야테 자신를 위해 구르는 만큼 하야테도 카스미를 여동생으로서는 아끼고 있다. 아무에게도 언급하지 않았으나, 하야테에게 카스미는 기억상실에 걸린 자신에게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서 몸바쳐 얻어터져준 자기보다 강한 여동생인지라 아낄 수 밖에. 실제로 디멘션즈에서 아야네가 카스미를 계속해서 디스하자 아야네를 한 대 때렸을 정도.

4편에서도 여전히 일편단심 오라버니. DOATEC를 부수러 온 하야테에게 오빠만 있으면 다른 건 상관없다면서 마을로 돌아가자고 애원하지만 중간에 아야네가 난입해서 유야무야된다. 4편의 진 엔딩인 엘레나의 엔딩을 보면 하야테와 아야네가 DOATEC 패거리들을 쓸어버리고, 하야부사가 도노반이 탄 헬기를 격추시키며, 카스미는 카스미 Alpha-152와 싸우고, 엘레나는 DOATEC 빌딩을 자폭시킨다. 참고로 시리즈 4편의 DOA 토너먼트 우승자는 .[12]

시리즈 2편은 이렇듯 카스미 알파의 처리+오빠를 구출하기 위해, 3편은 오빠가 보고 싶어, 4편도 오빠가 보고 싶어(...)라는 이유... 상당한 브라콘 인증. 그러나 하야테는 카스미에게 당연하게도여동생 이상의 감정은 없는 듯하다. 사실 서로 대화하는 장면도 별로 없다.

5편에서도 오라버니...가 아니라 카스미 Alpha-152를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 탈주 닌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렇게 그리던 오라버니가 와서 말려도 이것이 자신의 사명이라며 떠나는데, 자신 때문에 세상을 위협하는 생체 병기가 만들어졌다는 것에 상당한 책임감을 느끼는 듯. 5편에서 카스미는 엘레나와 연계하여 행동하고 있다. 이후 베이먼과 리사 등을 두들겨패며 만나며 정보를 모아 알파를 추격하고 카스미 Alpha-152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 이후 탈주 닌자를 처단하러 온 하야테와 아야네와 만나 2:1로 교전을 벌이다가 버티지 못하고 아야네의 칼침을 맞고 쓰러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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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플레이어가 보고 있던 카스미는 카스미 알파였다.

이후 하야테 스토리라인에서 떡밥이 풀리는데, 카스미(가짜)를 쓰러트린 하야테는 DOATEC 내부로 침투하여 릭과 교전을 벌이지만 그것은 함정이었고, 외려 DOATEC에 잡히게 된다. 함께있던 아야네는 같이 휘말리기 전에 탈출하고 이 장면을 지켜보던 하야부사는 무라마사#s-2를 어디론가 날리는데, 그 수신자가 다름아닌 진짜 카스미.

용의 일족#s-2 마을로 추정되는 곳에서 무라마사#s-2에게 진짜 카스미가 등장한다. 용의 일족의 사람들에게 전달된 서신을 받은 카스미는 곧바로 하야부사와 아야네가 있는 플랜트로 찾아온다.[13]

진짜 카스미가 나오기 전까진 정말 미미한 복선 밖에 없기 때문에 충공깽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알파는 자기가 알파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죽어가면서도 오빠를 부르는 것을 보면 상당히 애틋하기도... 하야부사도 애도했으며, 그 아야네마저도 다소 동정했을 정도다. 여러모로 전작들보다 스토리에 신경썼다는 것이 느껴지는 대목. 알파 vs 하야테 & 아야네의 전투 이벤트는 연출이나 임팩트나 5의 최고 명장면이라고 할 만하다.

어쨌든 합류한 카스미는 플랜트를 마지막까지 지키던 크리스티를 격퇴하고, 하야테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플랜트가 무너지기 직전에 카스미는 물론, 아야네, 하야테, 하야부사까지 흡수한 최종모드의 카스미 Alpha-152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하고 하야테, 아야네와의 갈등을 해결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추적이야 이후에도 이어지겠지만, DOA 5편에 이른 지금에 와서는 '카스미 추적'도 사실상 시늉에 불과하게 된 것이, 천신류의 실세는 이미 카스미랑 화해한 하야테 & 아야네 라인이라 더 이상 명령이 떨어지고 말고 할 일이 없다. 설사 천신문 장로들 같은 보다 윗선에 의해서 명령이 떨어진다고 해도 명령을 실행할만한 능력이 있는 두 사람이 지들끼리 카스미랑 갈등이고 오해고 다 풀어버린 상태에 직급까지 높아서 무시해도 별 상관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억지로 다른 이들이 몰래 나선다 해도 무려 하야부사가 감싸고 도는지라 방어를 뚫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할 듯. 명령이 떨어지고, 하야테와 아야네가 나서지 않은 상태에서, 하야부사가 없는 틈을 찌른다고 해도 무환천신류에서 카스미를 1:1로 당해낼만한 인재가 있을리가. 가출해 놓고 팔자 편한 아가씨다.

아야네와 카스미는 어린 시절엔 상당히 친하게 지냈으나, 성장 배경의 차이로 인해서 점점 사이가 멀어졌다. 특히, 아야네가 절대로 가질 수 없었던 부와 명예와 권력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너무나도 쉽게 버리고 떠난 카스미의 결단에 아야네가 열폭하면서 사이가 더욱 멀어져서 아야네는 카스미를 거의 원수처럼 여겼다. 실제로 탈주 닌자 건과 관련하여 패신문에서 아야네에게 카스미를 살해하라는 명령까지 내려진 적이 있기도 했고.

하지만 5편까지의 흐름을 보면 이제는 카스미와 아야네가 서로 죽고 죽일 일은 없어 보인다. 패신문의 당주까지 오른데다가 하야테를 직접보좌하게 된 현재의 아야네로서는 더이상 카스미에 대해서 열등감을 가질 이유가 없고[14], 카스미로서도 아야네를 경계하면서 냉랭한 모습을 보여주던 초창기와는 달리 최근 들어서는 나름대로 아야네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4.2 캐릭터 컨셉

일단 카스미라는 캐릭터가 남성 팬들에게 먹히는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청순함+섹시함. 그리고 수줍은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정신나간 노출도의 기본 복장에서 느껴지는 갭 모에. 게다가 잘 빠진 몸매지만 나이가 17살, 즉 고등학생이고,[15] 하야테에게 오라버니 이상의 감정을 가진 여동생이라는 컨셉도 있다.

사실 첫 등장 시에는 평범한 여자 주인공으로 섹스어필에 최적화된 캐릭터는 아니었으며[16] 2편이 나올 때까지도 쿠노이치+야한 코스튬이라는 특성이 시라누이 마이와 상당히 겹쳐 짝퉁취급을 받기도 했다. 사실 초창기에는 여러가지 면에서 마이의 영향을 받은 건 분명하다.

그러나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DOA가 인기를 끌고 카스미만의 캐릭터성이 확립되어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다. 2편에서부터 얼굴 모델링이 살짝 바뀌고 약간 멍한 눈빛이 됐는데, 이 표정과 기본 복장으로 승격한 파랑색 닌자복의 은근한 노출이 시너지를 내면서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은꼴 매력을 갖게 된 것(...). DOA5 공개 때 팬들이 혹평한 부분도, 이전까지의 그 멍한 눈빛이 아닌 생기발랄한 눈빛이 되니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이 때 카스미가 가짜란걸 눈치챘어야 했다 물론 현재는 상술했듯이 예쁘게 잘 바뀌었다는 것이 중론. 하지만 캐릭터성이 달라진 것도 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여기에 3D게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다양한 코스튬으로 위력을 극대화했다. DOAU에서는 무려 20여개에 달하는 코스튬을 선보이기도 했다. DLC 시스템이 최대한 발휘된 5편에 들어서는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평준화 되었지만, 그래도 카스미의 코스튬은 DOA 팬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 물론 기본 복장인 닌자복도 인기가 상당하지만, 그 외에도 매 시리즈마다 나오는 코스튬들은 평이 좋은 것이 많다. 또한 캐릭터 셀렉트시 버튼 조작으로 헤어 스타일도 변화가 가능한데,[17] 초기에는 댕기머리디폴트 헤어였지만 2편부터 디폴트는 포니테일이며, 3편부터 추가된 생머리로 풀어내린 스타일도 인기가 높다. 역시 생머리는 진리 참고로 아래로 묶은 포니테일도 있었지만 인기가 없었는지 삭제됐다.

카스미와 마이는 사실 상당히 다른 캐릭터다. 겉으로 내보이는 복장이나 성격이 있지만 사실 정상인으로 묘사되고 애인도 딱 정해져 있는 마이와는 달리 카스미는 캐릭터 성격이 좀 둔하고 멍청하고 수동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비슷하게 보이는 닌자복도 좀 차이가 있다. 마이는 이런저런 변화가 있었어도 기본적으로 노출도가 많은 편인데 카스미는 사이하이 삭스[18]와 긴 장갑이나 어깨뽕 등으로 마이에 비해서 은근히 이곳저곳 가리는 편이고 기본적으로 마이보다는 천의 면적이 넓은 편이다. 뒤에 칼도 하나 달고 있고 장신구도 달려 있기도 하고 자수도 박혀 있는 등 3d 게임답게 자잘한 묘사가 많다. 뭐 어쨌든 사람에 따라선 마이의 노출보다 야하게 보이기도 한다고.

옷 자체는 일본 매체에서 많이 보이는 쿠노이치 복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쿠노이치랍시고 이딴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건 마이랑 카스미 그리고 미국인이 만든 롤의 아칼리 정도. 애초에 매체에 묘사되는 쿠노이치 복장은 흔히 보이는 닌자복이랑 별 차이가 없는 게 대부분이다. 하야테나 하야부사의 품이 넓은 옷이랑 비슷하다는 얘기. (예를 들자면 스트리트 파이터 3이부키가 있다) 닌자나 쿠노이치가 곁다리라도 튀어나오는 일본 매체는 게임, 드라마, 만화, 영화, 애니메 등 하도 많아서 노출도가 높은 것도 비율로 따지면 적은 수지만 개수로 따지면 꽤 되긴 한다. 그치만 개중에서도 이 따위로 입고 돌아다니는 경우는 없거나 이들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들로, 말하자면 극히 비정상이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게임보다는 드라마, 영화가 훨씬 메이저고 게임은 영향력이 만화랑 애니메만도 못하다.

원래 doa1에서는 흰색 옷을 입었지만 2부터 파란 색을 메인으로 입게 되었다. 격투게임에서 흔히 나오는 색깔놀이인데 레이팡은 차이나드레스에 색깔만 바꾼 옷을 몇개씩 넣어놨는데, 카스미는 주인공이라 그런지 제법 디테일한 부분에 차이를 뒀다. 흰색 옷은 손목보호대가 없는 대신 팔토시가 좀 길고, 마이 비슷하게 어깨랑 소매를 도려냈다. 검은색 옷은 어깨를 도려낸 대신 손목보호대가 있다. 그리고 3부터 엑스박스로 넘어가면서 그래픽이 향상되어 천이 민짜가 아니라 무늬를 넣게 되었고, 마에타레에 파란색은 학, 흰색은 벚꽃, 검은색은 꽃과 나비가 수놓아져 있다. 격투 게임의 기본인 색깔놀이인데, 피규어나 기타 상품들도 오타쿠들 등골 좀 빨아먹으려고 흥했다 싶은 물건은 색깔별로 내고 있다. 한창 때 국민피규어라 불리던 카스미 밴딩 피규어도 이런 상술에 넘어가 색깔별로 구비한 사람이 한국에도 꽤 있었는데 일본에서는 아마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카스미가 이런 특이한 옷을 입고 다니는 이유는 설정상으로는 무환천신류 전통의 의상이겠지만, 실제로는 (당연히) 테크모에서 바스트 모핑으로 어필하는 DOA를 만들면서 당시 대전액션게임 쪽에서 특히 노출도가 높았던 마이의 의상을 모티브 삼아(...라고 해도, 실제로는 거의 베껴서) 만든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의상 DLC 판매를 시작한 후 추가되는 옷들을 보면 (딱히 카스미만이 아니라 모든 캐릭터가 다) 성 상품화에 일조하는 복장이 거의 대다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3 전투력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사실이 있는데 강하다. 설정상으로나, 게임상으로나 매우 강하다.

1편에서 이미 라이도우를 꺾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무환천신류에서는 비견할 인물이 없어보인다. 무환천신류에 몸담았던 시절에는 재능을 다 보여준 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아야네가 카스미의 실력을 은근 무시하는 장면도 여럿 보인다. 디멘션스에서는 아야네와 다리에서 벌어진 첫 싸움에서는 몰리기도 했고. 이후 배에서 아야네와 마주치게 되는데, '너와 라이도우를 죽이러 왔다.' 고 당당하게 말하는 아야네에게 '너 나 못 이길텐데...' 라고 조그맣게 이야기한다. 그걸 들은 아야네가 순간 빡치기도. 1편에서 제대로 싸운 적은 없지만 1편 막판에서 라이도우 - 폭주 라이도우를 털어버리는 위용을 보면 뭐...

2편에서는 쫒아온 아야네와 제대로 상대를 해주는데, 본인도 생체실험 당하고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이전처럼 살살 상대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야네를 그냥 탈탈 털고 가버린다. 연출 상 아야네만 박살난 상황에 카스미 뒷통수에 대고 아야네가 장풍을 쏴보지만 카스미는 보지도 않고 그냥 피해버리면서 격차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3편에서 아야네가 카스미를 처음으로 꺾는데, 디멘션스에서 밝혀진 것은 그게 카스미가 아니라 카스미 알파. 뒤에 어느정도 회복한 다음 아야네와 붙게 되는데, 교전은 하지만 뒷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스토리상 승패는 알 수가 없다. 플레이어측이 아야네이므로 아야네가 이겼을...라나?

그런데 5편에서는 카스미 알파의 다른 버전인 PHASE 4 한테 깨진다(...). 아야네가 약한 것도 아니고, DOA 디멘션스를 진행하다보면 정말 여기저기 시비걸고 다니면서 다 깨버리거나 최소 무승부를 얻어내는 그야말로 깡패인데도 카스미 상대로 전적이 이렇다...

더해서 DOA 디멘션스의 경우, 챕터 4에서 하야테&아야네가 알파-152 충격파에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알파-152를 디멘션스 최종챕터에서 카스미가 1:1로 잡는다(...). 라이도우도 그렇고 알파-152도 그렇고 DOA 디멘션스 이후의 설정에선 하야테+아야네 = 카스미 정도 되는 느낌.

DOA 5에서는 알파-152를 꺾은 자신의 상위 클론인 PHASE 4를 이긴다는 점을 고려하면, 카스미의 실력은 사실 아야네나 하야테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 볼 수 있다. 하야테나 아야네 상대로 전력으로 나올 성격이 아니라서 그렇지. 물론 그렇다고 하야부사급은 절대 아니지만

스토리상 DOA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확실하게 카스미보다 강하다고 할만한 캐릭터는 류 하야부사와 2편의 보스인 반코츠부 밖에 없다.[19] 세뇌된 겐라가 하야부사가 음모를 분쇄할까봐 메인 스토리에서 떨어트리기 위해서 소환한 것이 반코츠부. 그런데 정작 류는 용검도 안쓰고 발라버렸다...

설정도 설정이지만 게임 성능도 발군. 시리즈 내내 강캐의 위치를 놓쳐본 적이 없다. 개발 초기부터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캐릭터를 컨셉으로 한만큼 굉장히 강하면서도 초보자가 잡기에 좋은 편인 캐릭터. 초고수부터 최하수까지 두루 쓰이고 있으며, 간혹 팀 닌자에서 시도한 캐릭터 티어 비교에서 어쩌다 카스미가 밑에 깔리기라도 하면 바로 추가 질문 들어가는 것을 보면 시리즈 6편이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으나 나왔을때도 강캐가 될 가능성이 높다.

5편의 스토리 모드에서도 하야테가 아야네와 같이 덤벼서 겨우 이긴 복제형 PHASE 4를 단독으로 쓰러뜨렸는데, 용검을 꺼내거나 본 실력을 낸 것은 아니었지만 그 하야부사조차도 PHASE 4와 싸운 후 꽤나 힘겨워했던 것을 감안하면 PHASE 4를 1:1로 잡은 카스미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 때의 알파-152는 류한테 한번 쓰러진 데 이어 하야테와 아야네에게도 털리고 다시 일어선 이후였으니 어쩌면 막타만 받아먹은 걸지도? 싶지만, 알파-152는 싸운 상대를 카피하는 능력으로 하야테와 아야네, 류까지도 카피했다는 걸 생각하면 카스미와의 최종전에서는 오히려 더 강해져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아무튼 마지막에 카스미가 1대1로 싸워서 마무리를 지은 건 분명하다.

또한, 그러한 강력함과 더불어 주인공격 캐릭터인만큼 기술의 모션도 굉장히 신경써서 만들어진 편이기에 콤보나 필살기도 상당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이 많다.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일명 벚꽃 흘리기가 실전에서 먹힐 때는 그야말로 간지 폭발이며 천무나 선풍같이 화려한 기술이 어렵지 않은 커맨드로 콤보 사이사이게 잘 들어가주는지라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도 눈이 즐겁다. 맞는 사람은 안 즐겁지만.

즉, 굳이 미모나 섹시함으로 어필하지 않더라도 대전 액션게임의 캐릭터로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나, 어차피 태생부터가 바스트 모핑으로 마케팅하던 DOA의 캐릭터라 불가분의 관계. 게다가 히토미와 코코로가 얼굴 마담으로 대두되기 전까지 줄곧 얼굴 마담으로 활동하면서 오랜 기간 벗고 다닌지라 이미지는 뭐 고정적인듯.

5 비판점

위에 서술한 야시시한 복장이 농담으로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인 게, DOA 시리즈가 '여성 캐릭터들이 벗고 싸우는 게임' 이라고 많이 까이는 데에 카스미가 나쁜 의미로 큰 공헌을 했다. 특히, 서양권에서는 카스미만 보고서 DOA를 반야겜 수준으로 취급하는 정도... 라고 말하지만, 어차피 DOA는 그러려고 만든 게임이다.

수많은 격투게임이 시장에 나왔다가 철권의 등장 이후 침체기를 면치 못하고 망해가던 그 시절에 심지어 격투게임에 별다른 노하우도 없던 테크모가 섹스 어필을 세일즈 포인트로 잡고 만든 게임이다. 그 시절, 격겜 발매하면서 서구 시장은 별로 고려하지도 않았고 테크모는 심지어 전작이라면 전작인 투희전승도 똑같이 바스트 모핑하고 노출하는 게임이지만 대차게 말아먹었다.

캐릭터 디자인과는 별개로 스토리상으로도 여러모로 까이기도 한다. 물론, 처음에는 명예와 지위를 버리면서까지 온갖 고난을 겪으며 오빠의 원수를 갚는 전형적인 주인공 캐릭터였지만, 후속편에서 하야테가 너무나도 멀쩡하게 등장하면서 이 복수가 상당한 뻘짓이 되었다. 게다가 당주인 하야테가 쓰러진 상태에서는 카스미가 당주였다는 사실까지 감안하면, 마을이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을 때 사적인 감정에 이끌려 리더 자리를 버리고 나간 셈. 그 결과 카스미는 탈주 닌자가 되었고 패신문의 당주인 겐라는 살해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또한 스토리상 카스미가 마을을 나간 이후 병상에 누워있던 하야테가 DOATEC에게 납치당한 걸 생각하면...[20] 그리고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본인도 DOATEC에 납치 당하는 바람에 생체 병기의 모체가 되어버리면서 전세계적인 민폐까지 끼쳤다. 물론 본인도 이에 대해서 큰 책임을 느끼기 때문에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지만. 하지만, 이런 일들을 만회할 만한 큰 활약이 있는 것도 딱히 아니다.

게다가 2편은 클론들을 없애겠다는 당위성이 충분한 이유와 책임감 아래 DOA에 참가했지만, 3편부터는 애초에 별 동기가 없다. 상술했듯이 그냥 오빠가 보고 싶어서(...)밖에 없다. 명색이 분명히 주인공인데 게임에 계속 나오는 이유가 정말 볼품없다. 그리고 항상 하야테를 찾아내서는 옛날처럼 같이 있자면서, 돌아가자고 어리광을 부린다. 덕분에 대의가 있는 하야테와, 열폭만 하다가 지금은 실력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성장한 아야네와 대조되어 더 까이기도 한다. 스토리상에서도 보면 공주님이라 그런지, 대놓고 반말하고 아야네 따귀도 막 때려치는 등 더러운 성깔도 있다. 분명 '오빠를 생각해서 복수를 이루는 착하고 어른스러운 여동생'으로 시작했는데 그 오빠가 다음 작에서 등장하는 덕분에 복수 자체가 없어지고 이상한 땡깡을 부리는 기믹이 생기면서 여동생인 아야네보다 더 철없진 느낌이 있다. 성격은 점점 더러워지고(...) 옷의 면적은 점점 줄어들면서 결국 캐릭터성이 완전히 붕괴되었다.

그래도 5편에서는 2편처럼 대의적인 명분을 가지고 참전했으며, 스토리 모드 마지막에 폭풍간지의 활약을 보이는 데다가 도노반이 만든 조직인 M.I.S.T.와 싸울 것이라는 확고한 목적을 정하면서 이미지가 개선될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출연 시간은 정말 짧았다.

6 성능

시리즈 대대로 닌자 캐릭터는 강캐인지라 성능은 언제나 톱 클래스다. 빠른 타격기, 강력한 잡기, 성능 좋은 반격기 등등, 안 좋은 게 딱히 없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경량 캐릭터이기 때문에 웬만큼 울퉁불퉁한 지형이 아닌 이상 상대가 넣는 공중콤보는 아프게 맞는다는 거. 4편에 오면서 기존에 있던 기술이 몇 개 사라졌지만, 추가된 기술들이 워낙 좋아서 별로 티가 안 난다. 상향되면 상향됐지 너프는 안됐다.

캐릭터 자체가 굉장히 고성능에 스피디하기 때문에 웬만큼 못하지 않는 이상 대전 중에 계속 우선권을 잡기 쉽다.

하지만 닌자 캐릭터들이 다 그렇듯 뒤돈자세 활용 등 어느 정도 패턴도 생각해둬야 해서 '진짜 초보' 입문으로 많이 권유되는 히토미같은 캐릭터보다는 당연히 어렵다. 입문하기만 쉽지 카스미의 강점인 빠른 스피드를 살린 압박과 트리키한 플레이를 제대로 살리려면 상당한 연습과 경험이 필요하다.

일단 기본 펀치인 P가 9프레임으로 가장 빠르다. 기본 P가 9프레임인 건 카스미랑 크리스티 둘 뿐이다. 붙어서 P만 툭툭 쳐줘도 웬만해서는 펀치 싸움에서 밀리는 일은 없다.

타격기 연계도 상중하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반격당할 일도 거의 없고, 빠른 하단기가 많아서 스턴 내기도 쉽고 동작이 워낙 빠른지라 보고 홀드하기가 녹록지도 않다. 그래서 카스미가 대전 상대일 때는 보고 잡기보다는 빨리 패턴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동체시력 고수는 보고 잡기도 하지만(...).

DOAU까지 있던 엘보(6P)가 사라지는 대신 같은 커맨드로 손끝으로 찌르는 견제기가 생겼는데 전에 있던 엘보보다는 안 좋을지언정, 웬만한 다른 캐릭터의 기본 펀치 프레임이기 때문에 근접 견제기로 자주 쓰인다. 저 사라졌다던 엘보도 PP6P 연계로 남아 있기도 하고.

비룡각(8K)는 10프레임으로 4편에도 이어져 악마적인 성능을 자랑했지만 라이브 패치되더니 12프레임으로 너프되었다. 그래도 무지하게 빠르긴 마찬가지.

9K는 앞으로 한 바퀴 돌면서 발로 내려찍는 중거리 견제긴데 기본 히트시 스턴이 되고, 카운터시 바로 상대를 바운드시켜서 공콤이 들어간다. 6K 후 P나 K로 2지선다도 가능하니 선택지가 많다.

7K 월륜각은 막히면 경직이 크지만 상단 회피 기능이 있어서 의외로 잘 들어간다. 카운터로 히트시키면 타격감이 좋다.

잡기는 6T, 8T, 33T가 좋다.

6T는 잡기 자체는 데미지가 별로인데 원 커맨드에 프레임도 빠르면서 상대를 공중으로 띄워 공콤이 들어간다는 게 사악하다.

8T는 오펜시브 홀드라 타이밍만 잘 맞추면 상대방의 중,상단 타격기를 씹고 들어간다. 공중을 날아서 상대방 얼굴을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끼우면서 올라타는 모션인데 이것이 그 유명한 행복잡기(...). 강제기상 후 심리전이나 다운 후 일어나는 타이밍에 잘 사용해주면 좋다.

33T '오보로'는 하이 카운터시 100에 가까운 데미지가 들어가는 카스미의 한 방 기술이다. 보통 체력을 라지스트로 설정하면 500 정도니 1/5이 잡기 한 방에 날아간다. 게다가 보통은 체력 게이지를 노말(250 ~ 300)으로 설정해놓으니... 4편에 와서 모션이 일신되어 더 멋있어지기도 했다.

디펜시브 홀드의 경우 중단 킥 홀드는 상대를 띄워서 공콤 한 세트가 들어가고, 하단 킥 홀드도 상대를 바운드시키기에 공콤이 들어간다. 나머지 홀드는 상대를 딱히 날리거나 내려찍는 게 아니므로 벽뎀이나 바닥뎀은 기대하기가 힘들다.

7 다른 매체에서

7.1 DOAX 시리즈

성격이 착해서 비치발리볼 경기 중 몇 번 정도 삽질해도 다음 날에 구박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부끄러움이 많아서 야한 수영복은 선물해도 잘 안 받아주고, 입고 나오지도 않는다. 하지만 자기가 평소에 입는 옷을 보면 비키니가 야하다고 안입는건 수긍이 안된다 카스미로 플레이할 때 스포츠 샵에 갱신되는 수영복을 봐도 딱히 노출도가 높은 것은 안 나온다. 지속적인 조공으로 호감도 상승을 노려야 목적을 이룰 수 있다. DOAX2에선 란제리 느낌이 나는 수영복이 있지만 역시 비너스에는 많이 뒤지는 감이... 이 보내주는 동물 수영복은 토끼 컨셉.

비치발리볼에선 힘이 약한 대신 기술이 좋은데, 티나 같은 힘캐가 강서브 넣으면 블로킹이고 뭐고 다 뚫리는 안습함을 보이기도 한다. 역시 격투와 스포츠는 다른 것인가...

DOAX3 개발이 결정되고 등장 캐릭터를 선정하는 투표에서 마리, 호노카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로리콘들은 이미 마리로 갈아 탔다 워낙에 압도적인 저 둘을 상대로 이 정도면 상당히 선전한 편. 4위인 아야네와도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며, 주인공의 인기가 어디 가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동시에 신입 두명한테 밀리면서 결국 영원한 왕은 없다는것을 보여줬다.

7.2 닌자 가이덴 시리즈

이타가키가 "험악한 닌자 가이덴의 세계에는 카스미보다 아야네가 어울린다." 는 이유로 카스미는 닌자 가이덴 시리즈에 코빼기도 안보여줬지만, 하야시가 감독한 닌자 가이덴 시그마 2의 엔딩에서 뒷모습이 나왔다. 플레이하다보면 놀랄 거라고 했던 것이 이것. 다만 별 비중 없이 뒷모습만 보여준다. 대사조차 없다. 아야네처럼 DOA에서의 1P 복장이지만, 디자인이 조금 바뀌어 노출도는 더 늘었다. 파란색 옷인데도 어깨, 등을 까보이는데...어차피 김희철 같은 남자 연예인도 방송에 등 파인 옷 입고 나오는 시대인 것을 여기서구경하자 그러나 저러나 아야네가 그랬듯 시간상 DOA 이전인데도 몸이 좋다고 여러 게이머들에게 말이 많았다.

그리고 닌자 가이덴 3 Razor's Edge에서 보너스 캐릭터로 참전. 여전히 스토리에서는 안나오지만 클리어 후 보너스 캐릭터로 챕터 챌린지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닌가의 세계답게 복장도 좀 진지하게 바뀌었다. 아야네도 그랬고. 일단 카스미가 닌자 가이덴 특유의 고어한 액션을 펼치는 모습이 스크린샷으로 우선 공개되었다. 영상도 떴다. 그리고 코스튬으로 DOA 기본 복장이 추가되었다. 근데 들고 있는 무기가 원래 카스미가 차고 다니는 그 소태도가 아니다. 아무래도 아야네가 소태도를 들고 싸우니 겹침을 방지하기 위해 급조한 듯하다. 생긴 걸 보면 왠지 용검 닮은 구석도 있고, 아무튼 설정도 뭣도 없는 족보 없는 무기. 게다가 역수로 쥐고 싸우는데 이제까지 카스미가 소태도 들고 싸우던 것만 보다가 장도를, 그것도 역수로 쥐고 싸우는 걸 보면 위화감이 느껴진다. 실제 플레이 영상.

절기로 열공진풍살을 가지고 있으며 수리검 6개를 모아서 풍차수리검처럼 사용 가능하다. 그리고 카스미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잡기 기술이 있는데[21] 겉으로는 간단한 공중 콤보용으로 보이지만 팔이나 다리가 절단된 적에게 이 기술을 사용하고 강공격을 히트시킬 경우 무조건 단골이 뜬다. 즉, 적이 몰려있을 때 부상당한 적에게 이 특수잡기를 사용 후 강공격을 히트시키면 단골이 뜨고 이후 주변 적을 다 일격사 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여담으로 사망할 때 비명소리가 카스미답지 않게 좀 깬다. 적들의 자폭공격에 당할 때의 표정도 더 절실하게 변경되었다. DOA 시리즈와 달리 이쪽은 정말로 목숨을 걸면서 싸우는 세계관이고 전용 데드씬도 잔뜩 있는 덕분에 료나물도 좀 나왔다.

7.3 DOAX3에서

이미지 비디오
한글 자막
키 비주얼

2016년 3월 23일, 다른 캐릭터와는 달리 이미지 비디오, 카운트다운 이미지, 페이셜 아이콘 등이 함께 공개되었다. 비록 마리와 호노카에 밀려 3위를 차지했지만 그래도 주인공 체면을 살려줬다는 평. 특히 프로듀서인 하야시의 편애를 받고있는만큼 제작진도 특별한 의미 부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설정상 참가 계기는 평소처럼 점을 치는데 계속 잭 아일랜드가 떠서 이상함을 느껴서 오게 되었다고.

엔딩에선 섬에서 지낸 기간 동안매우 즐거웠고 마을에서 나오기 전에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해야 할 일이 있기에 섬을 떠나겠다고. 오너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7.4 그 외

DOA 실사 영화에선 데본 아오키란 여배우가 연기했다. 여기서의 이름은 카수미. 영어로 "Kasumi!" 하고 부를 때의 발음이 상당히 압박스럽다. 특히 프린세스 카수미하면서 잡졸들이 웅성와글할 때는 정말 여러 의미로 깬다는 게 많은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게다가 설정 나이가 17살인데 데본 아오키인 것도 영 부자연스러워 팬들이 많이 실망했다. 특히 코스튬 노출도가 대폭 하락했다는 것은 덤.


2009년 12월말 퀸즈 게이트에 참전한다는 소식이 나오더니 다음해 2월에 발매했다.

그리고 퀸즈 게이트 버전 피규어도 나왔다. 의복 탈착 기능이 붙은 건 좋은데, 쓸데없이 원작에서도 안 입는 브라를 입혀놨다. 몇몇 팬들 사이에서 카스미는 원작 재현도가 엉망이라며 원성이 드높다.

Dead or Alive + 파이널 판타지 UCC인 데드 판타지에선 자신의 클론들과 한참동안을 싸우다 지쳐서 공격받아 황천갈 뻔했다가 류 하야부사가 등장해 칼질 한 번으로(…) 상황을 정리, 어떻게 목숨만은 부지했지만 힘이 다해 하야부사의 품 속에 쓰러지면서 리타이어.


아야네와 하야부사를 따라 자연스럽게 무쌍 오로치 2 얼티메이트에 신규 캐릭터로 참전하기도 했다. 주로 엮이는 무쌍 시리즈 캐릭터는 초선. 둘 다 '없애고 싶은 상대'가 있다는 점에서 마음이 맞았다는 식의 대화를 하는 걸 볼 수 있다. 똑같이 복수를 꿈꾸고 성우까지 같은 왕이와 엮일 법도 한데 작중에서는 왕이와는 접점이 별로 없다. 그리고 무쌍 오로치와의 콜라보로 전국무쌍 시리즈의 가라샤 코스튬이 DOA5에서 추가되었다.

스컬걸즈밸런타인의 18번 색깔도 카스미(기본 코스튬)를 모티브로 했다.

동인계에서의 인기도 좋다. 전성기에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DOA 캐릭터 중에서는 그야말로 원톱으로서 카스미를 소재로 한 일러스트집이나 동인게임도 많이 나왔을 정도.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뇨텐구, 마리 로즈, 호노카 등에게 다소 밀린 상태여서 시들시들하다.

2차 창작에서 주로 엮이는 캐릭터는 당연히 아야네. 5편까지 진행된 시점에서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겠지만, DOA의 2차 창작이 한창 전성기였던 시절에는 아야네가 카스미에게 상당한 열등감을 품고 있었던 시절이라 열에 아홉은 아야네와 좋지 않은 의미로 엮였다. 좋은 쪽으로 엮이는 캐릭터는 하야부사. 하야부사가 카스미의 보호자 포지션이고, 카스미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경지였으니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피규어도 굉장히 인기가 좋다. 주로 DOAX의 수영복 버전이나 기본 코스튬인 닌자복으로 나오는데, 특히 맥스 팩토리판, 일명 밴딩 카스미가 유명하다. 2000년대 후반을 풍미한, 그야말로 국민 피규어라고도 불렸을 정도로 많이 팔린 피규어. 이 밴딩 카스미는 색깔만 바꿔서 블루, 화이트, 블랙, 그리고 실사 영화판 의상의 컬러를 본딴 헐리우드 블루(...) 네 가지 버전으로 나오고 넷 다 잘 팔리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아무튼 새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쏟아져 나온 각종 굿즈는 좀 많이 과장해서 테크모를 먹여살렸다고 해도 좋을 정도. 가슴 마우스 패드도 나왔다.

코스프레 쪽에서는 마이와 더불어 상당히 노출이 심한 코스튬이다 보니 높은 퀄리티의 코스프레는 기대하기 힘들다.

8 트리비아

여담으로, 분명히 주인공이지만 3편부터 비중이 상당히 떨어진다. 3편에서는 아야네에게 밀려나더니, 4편에선 닌자들 중 혼자 엔딩이 DOATEC 습격과는 전혀 상관없다.[22] 5편에서 다시 주연다운 모습을 보이나 했더니 결국 활약했던 것은 카스미 알파였고 진짜 카스미는 마지막에나 등장한다. 이 정도까지 되면 주인공이 맞나 싶을 정도.

팬들 사이의 별명은 가슴이(...). 게임 아이덴티티와도 맞고, 어감도 이름과 적당히 일치한다.

DLC 복장이 기본 복장과 달리 대부분 귀엽거나 노출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다른 캐릭터와는 달리 유독 카스미만 노출이 적은 경우가 많은데, 하야시가 카스미를 상당히 편애하고, 제작진이 "카스미의 이미지상 벗기기가 어렵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조금은 수긍이 가기도.
  1. 초기의 1P 코스튬. 허나 2P 코스튬인 파란색 닌자복이 인기를 더 끌었기에, 2편 이후 이 복장은 사장되고 파란색 닌자복이 1번 코스튬으로 고정되었다. 박힌 돌이 굴러온 돌을 밀어낸 셈.
  2. 얼굴은 물론, 캐릭터 자체가 현실감있게 변했다. 전작의 카스미가 야시시한 복장에도 불구하고 순진한 소녀 같은 얼굴이였다면 신작에서는 성숙해지고 요염해졌다.
  3. 바뀐 모델링은 발매 초기에는 2살 더 먹은만큼 더 현실적이고 색기있게 변했다고 호평받기도 했지만, 캐릭터의 수줍은 성격과 안 맞는다는 식으로 의견이 갈리기도 했다. 물론 취향을 떠나서 모델링의 퀄리티 자체는 확실히 뛰어나다.
  4. '카스미' 라는 이름에 흔히 사용되는 香澄이 아니라 . 기본 코스튬 등쪽에 한자로 자수가 박혀 있다. 도주닌자 주제에 대놓고 자기 이름을 옷에다가 큼직하게 박아넣었다.
  5. 참고로 일본은 나이를 만으로 세므로 우리 나이로는 20세다.
  6. 닌자 가이덴은 시간상 DOA 이전이기 때문에 17세보다 더 어리다. 15~16세 정도로 추정.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말 뛰어난 몸매를 자랑한다. 워낙 우월한 가슴 덕분에 아무도 미성년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듯 북미판에선 아동 포르노 문제 때문에 연령 불명으로 나오기도 했다.
  7. DOA1 때는 164cm였지만 이후 일본 성인 여성의 평균 신장에 가까운 158cm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쭉쭉 뻗은 다리에 신체 비율도 좋아서 실제로 보이는 인게임 모델링은 프로필 수치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고, 실제로는 거의 있을 수 없는 수준의 가슴을 감안하면 체중 역시 가볍게 설정된 편이다.
  8. 3DS용으로 발매된 디멘션즈에서는 카스미 알파로 복귀했다. 원조가 클론을 하다니…
  9. 탄게 사쿠라의 일시적인 활동 중단으로 DOA3부터 고정 투입.
  10. DOA2U에서는 탄게 사쿠라의 음성과 쿠와시마 호우코의 음성을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당시에는 탄게가 복귀하기 전이라서 신규 추가 음성은 쿠와시마의 음성만 존재한다.
  11. 닌자 가이덴2에서 소니아 역을 맡기도 했다.
  12. 의외긴 한데 잭이 경박하긴 해도 대놓고 천재 격투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외급 캐릭터인 닌자 일당들은 DOATEC과의 싸움이 목적이라 DOA 토너먼트에는 참가 안했거나 도중에 이탈했을 가능성이 높다.
  13. 여느 때와 같은 푸른색 닌자복이 아닌, 새로 추가된 3번 코스튬을 입고 다닌다.
  14. 그래도 시리즈 전통인지 스토리 모드에서 아야네와 카스미는 꼭 싸운다.
  15. 덕분에 코스튬 중에 세라복이 항상 있다.
  16. 1편의 기본 코스튬 디자인이 구린 것도 한몫했다.
  17. DOA5LR에서는 기존의 버튼 조합이 아닌 직접 셀렉트로 개선되었다.
  18. 춘리의 스타킹처럼 카스미 때문에 사이하이 삭스에 눈을 떴다는 유저도 더러 있다.
  19. 보스로서의 품격이 딸린다는 평가를 받고 게임상 성능도 알파-152보다 뒤떨어지긴 하지만, 스토리상 반코츠부는 하야부사조차도 '내가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 존재다.
  20. 카스미도 카스미지만, 이 쯤 되면 천신문도 상당히 호구다.
  21. DOA에서 나오는 잡기 중 하나처럼 적을 공중으로 띄운다.
  22. 하야부사는 DOATEC 빌딩 옥상에서 홀로 전투기 부대와 맞다이를 까고, 하야테도 혼자 무쌍을 찍으며 화살로 헬기를 격추시키고, 아야네도 DOATEC 사병들과 전투를 벌이다가 막판에 인법으로 전부 다 날려버리는데, 카스미는 인어공주가 돼서 바다를 유영하다가 그물에 걸렸는데 꿈이었다는 내용이다. 뭐야 이거. 이타가키의 말로는 3편에선 카스미가 계속해서 탈주닌자로서 사냥당하는 암울한 엔딩이라, 4편은 완결이란 느낌에서 무환천신의 속박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라고 한다. 이해하기 힘들었던 점에 대해선 미안하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