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역



서울 지하철
2호선
외선순환
왕십리

1.0 km
한양대
(209)

1.1 km
내선순환
뚝 섬
한양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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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Hanyang Univ.
한자漢陽大
중국어汉阳大学
일본어ハニャンデ
역번
서울 지하철 2호선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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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06
(舊 행당동 산 17)
서울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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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개업일1983년 9월 16일

漢陽大驛 / Hanyang University Station

1 개요

서울 지하철 2호선 209번.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06(舊 행당동 산 17번지)에 위치해 있다.

2 역 정보

역사 전체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서측 부지에 자리잡고 있다.

2.1 승강장

왕십리
뚝섬
서울 지하철 2호선왕십리·을지로3가·시청·홍대입구 방면
서울 지하철 2호선성수·잠실·강남·사당 방면

3 역 주변 정보

까고 말해 이 역 주변에 한양대학교가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로 설명 끝. 굳이 더 적더라도 길 건너 덕수고등학교가 있어 문방구와 분식점 몇 군데가 있고, 캠퍼스 주변으로 중랑천이 흐른다. 2014년에는 행당더샾이 입주할 예정에 있어 승차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변 정보를 자세히 알고싶다면 한양대학교/서울캠퍼스 항목을 참조.

4 한양대역의 역 구조와 역 부지에 얽힌 진실

한양대학교는 인서울 대학교자기 학교 이름을 역명에 쓸 수 있는 대학교 3형제로 정평이 나 있는데, 캠퍼스 내부에 지하철 역 전용 출입구가 뚫려 있다는 사실 때문에 세 학교 중 본좌로 취급받고 있다. 나머지는 고려대고려대역숭실대숭실대입구역.

이렇게 한양대역의 부지 내에 역이 들어선 이유로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설계 담당자(노선 전체 담당인지 해당 공구 담당인지는 불명)가 한양대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애교심에 학교를 위해 역을 지었다고도 볼 수 있고, 길을 따라서 노선을 건설할 수도 있었을 텐데 굳이 길을 놔두고 캠퍼스를 뚫고 선로를 놓았다는 점 때문에 한양대학교 학생들한테는 일단 이 소문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실 한양대학교는 공과대학, 그것도 건축토목으로 유명한 대학이라서 설계 엔지니어 실무진이 한양공대 출신이여서 이렇게 노선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신빙성 있다.

한마디로 노렸다는 이야기. 초기 계획에서는 이 역이 없었다는 흉흉한 소문도 들린다. 굳이 이 역이 없어도 왕십리역을 통해 통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소문도 널리 퍼져 있다. (더군다나 왕십리역-응봉역 사이 선로에서는 캠퍼스가 육안으로 보일 정도니 할 말 다 했다.) 과거 2호선 공사 당시 중랑천을 지하로 관통하여 하저터널을 지을 만한 건축기술이 없어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의견도 있지만, 매우 가까운 예로 초기에 건설된 1호선의 시청-종각의 청계천 하저터널과 같은 시기에 건설된 서울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삼성역 구간이 탄천을 하저터널로 통과하고, 신도림역-문래역 & 신도림역-도림천역 구간 또한 도림천을 하저터널로 통과하기에 근거가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진실이 아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건설 이전에 이미 존재했던 왕십리역이 왕십리 오거리에서 동북쪽으로 올라간 위치에 있는 이상, 환승을 한 후 최단거리로 성수 방향으로 가려면 지금처럼 한양대 정문 앞 캠퍼스 부지를 통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이는 지도 한 번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즉 한양대측이 "우리 대학부지 통과 안됨" 이라고 나오지 않는 이상, 어떤 대학 출신 엔지니어라도 가장 효율적인 선형을 만들려면 지금과 같은 선형을 택할 수밖에 없다. 현재 2호선 왕십리역에서 한양대학교를 피해 도로(왕십리로)를 따라서 지하 건설을 하는 경우, 선형이 안 좋은 것은 물론 왕십리 오거리 지하차도 하부 굴착이라는 난공사, 왕십리역에서의 막장환승까지 모두 감수해야 한다. 학교에서 학교부지 통과를 반대했어도, 어떻게든 설득해서 부지 통과를 해야 할 판. 참고로 전술한 왕십리 오거리 지하차도는 국내에서 초창기에 건설된 지하차도라서, 오래된 구조물이라 이 밑을 굴착하다가는 붕괴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이후에 보강 공사가 시행될 정도였다. 즉 이 밑으로 전동차가 지나는 터널을 뚫는다는 것은 무리. 물론 왕십리역 출입구 지하통로 정도는 뚫었다.
또한 2호선 구간 중 가장 먼저 착공, 개통된 뚝섬-강변 구간은 지반이 연약지반으로, 철로 아래의 도로는 하천인 성수천을 복개한 도로다. 당시 기술로는 안정적으로 지하구간을 공사할 수 없어서 지하로 뚫으려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판국이였는데, 재정적으로 건축비용을 절감해야 하기도 했고, 올림픽 유치를 위해 빨리 개통하기 위해서라도 지하구간 대신 지상 고가철도 형식으로 건설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2호선 최초 개통구간인 신설동-성수-종합운동장 구간 중 강북 구간 전부가 지상 고가철도로 개통된 것 또한 위와 같은 이유에서이다. 성수역이 이미 고가철도역으로 개통된 이상 이후에 만들어진 한양대-뚝섬 구간이 중랑천 하부를 관통할 이유는 전혀 없다. 오히려 한양대학교 입장에서는 한양대역 때문에 손해도 많이 봤다. 원래 한양대 땅이었던 역사 상부 부지를 상실했음은 물론, 하필이면 지하철 통과구간이 정밀 실험기기가 많은 의대, 자연대 건물이어서 결국 자연대와 의대는 새 건물을 지어서 건물을 옮겨야만 했다. 또한 한양대학교가 전철역에 이름을 얻어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는 수준의 학교도 아니고 왕십리역 6번 출구에서 학교까지 거리는 웬만한 XX대입구 같은 이름(서울대입구역, 이수역, 한성대입구역, 숙대입구역, 성신여대입구역)이 붙은 전철역과 해당 학교까지의 거리보다 가깝다. 즉 한양대역은 여러 이유로 학교 통과가 최선이였던 지하철 건설 당국의 학교 통과에 대한 보상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2호선 계획이 처음 나왔을 때의 일화를 보면, 당시 서울특별시장이었던 구자춘이 도시계획과 관련 전문가들을 모아놓고 서울시 지도를 펼친 뒤에, 매직펜으로 찍찍 그려서 지금의 2호선 라인을 즉석에서 그렸다고 한다. 구자춘 시장이 포병 출신이라 그런지 어디에 노선을 깔아야 되는지 보는 안목은 꽤 정확했다고. 거기다 뭐든 안된다하고 태클 걸면 광분했던 구자춘 시장의 불 같은 성격을 잘 알고 있던 도시계획과 공무원들은 구자춘 시장이 그려놓은 계획 노선도에 아무도 태클을 걸지 못하고 그대로 2호선 계획에 반영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구자춘 시장 덕분에 한양대역이 만들어진 셈. 위의 내용은 손정목이 저술한 서울도시계획 이야기 권2 참조. 이것도 사실과 좀 다르다. 구자춘 시장이 계획했던 2호선과 이후 현실화된 2호선은 많이 다르다. 물론 이유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문.

다만 예전엔 지하철의 진동 때문에 자연과학관에 정밀 기기를 설치하려면 진동 방지 때문에 돈이 배로 들었다. 당시 자연과학관은 전철역 바로 앞에 있었기 때문. 결국 지하철 진동 때문에 자연과학관이 전철역에서 멀리 떨어진 산 꼭대기(지금의 인문관 바로 옆 자연과학관)으로 1990년대 초반 이전하고 구 자연과학관은 제2학생회관으로 용도를 바꾸었다. 또한 역사 바로 위에 해당되는 한양대학교 한마당(학생회관과 농구코트가 있는 곳)일대에 서 있으면 열차가 지나갈 때 진동을 느낄 수도 있다.

출구는 원래 왕십리/한양대 정문 쪽으로 난 곳, 뚝섬/한양대 서문 쪽으로 난 곳, 그리고 길 건너로 난 곳 이렇게 3개였으나, 한양대가 2002년에 캠퍼스와 직접 연결된 출구를 직접 만들었다. '애지문'이라 불리는 현재의 2번 출구. 원래 설계 계획에 이 출구가 있었지만, 개통 당시가 학생운동이 한창이던 무렵(당시의 한양대 학생운동의 전투력과 전술()은 유명했다)이라 운동권 학생들의 도주로가 될 수 있다고 하여 건설을 미뤘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소문이다. 되려 전투경찰순경들의 학내 침투 및 진압에 더 유리하기 때문. 다만 1989년 6월 29일 평양학생축전 남측 행사가 한양대에서 있었을 때, 임종석 학생회장(현 정치인)의 전략으로 학생들이 자그마치 철로에 뛰어들어 뚝섬역에서 철통 봉쇄된 한양대로 진입하는 전설적인 장면('환상의 텍') 때문에 과장된 것이다.[1] 참고로 도망칠 때는 배수로로 달아났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처음이 아니다. 원래 한양대 정문은 의대 앞쪽, 그러니까 차량 출입이 가능한 곳 하나밖에 없었다. 그러나 1984년 지하철 2호선 개통 직후 1번 출구에서 가까운 쪽에 새로운 정문을 하나 더 만들었다. 이후 원래 있던 정문은 구정문, 이 정문은 신정문이라고 부르게 된다. 하지만 2007년도에 담장을 헐고 분수대를 설치하면서 문이라는 구조물이 완전히 사라졌다. 결과적으로 정문이라고 하는 곳은 신정문과 구정문 사이에 있는 정원과 분수대와 기타 지역을 총칭하는 말이 되었고 현재 구성원들에게는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가 되었다.[2] 한양대학교에서는 이 문을 한양대학교의 교훈인 '사랑의 실천(愛之實踐)'에서 따온 '애지문(愛之門)'(사랑의 문)이라고 부르며, 이 출구를 나오면 눈 앞에 바로 한양플라자와 한양대 본관이 나타나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또한 출구 안쪽 역사에서부터 대놓고 'Welcome to Hanyang University'라고 구조물을 설치하고 그 아래쪽에 홍보 책자를 비치하는 위엄을 선보이기도 한다. 참고로 애지문에서 한양대 쪽으로 올라가는 계단 가운데의 난간에 있는 목재 손잡이가 엄청나게 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일부 몰지각한 인라인 스케이트스케이트보드 라이더들이 지하철이 영업을 안 하는 심야 시간대에 난간 손잡이 위에서 슬라이딩을 하며 손잡이를 갉아 먹었기 때문이다. (심야에 지하철 입구쪽 셔터는 내려지지만 한양대학교쪽 계단은 24시간 개방되는 정문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DJ DOC의 'Street Life' 뮤직비디오에 애지문 계단에서 이 짓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3분 37초경) 2015년경에 난간이 원상복구되었다.

상대식 승강장이며 역의 양 끝으로 출구가 나 있어 게이트 내에서는 반대편 승강장으로 횡단할 수 없다. 다만 5분안에 하차 찍고 나간 후 반대편 게이트에서 승차 태그하면 횡단이 가능하다. 물론 역 특성상 비상게이트도 잘만 열어주므로 환승 횟수가 빠듯하거나 과금 여부가 못미더우면 이쪽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

이 역을 기점으로 2호선 동측 지상구간(한양대역-잠실역)이 시작된다. (다만, 실제로는 잠실나루역까지 지상 정거장이고 잠실역은 지하에 있다.) 한양대역을 기점으로 왕십리 방향 선로가 터널을 통해 한양대가 위치한 산을 뚫고 지하로 내려가는 구조로서, 왕십리 방향 선로는 일반 지하철 구간과 다를게 없어 보이는데 뚝섬역 방향 선로는 지상 고가 구간이기 때문에 이 역을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은 신기해 보일 수도 있다. 전함에서 로봇이 탑재될 때(외선 방향)와 발진할 때(내선 방향)의 느낌이 들기도. 심시티의 지하철-고가 철도 전환역과 역할, 구조가 똑같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한양대역 길 건너 육교로 연결된 4번 출구는 덕수고 담장과 붙어 있는데, 1977년까지 이 곳은 서울교육대학교 캠퍼스였다. 서울교대가 당시로는 허허벌판인 서초동으로 이전하고 동대문운동장 인근에 있던 덕수상고가 이곳으로 이전한 것. 만일 2호선 개통시까지 이전하지 않았다면 둘 다 역사와 붙어있는 2개 대학이 한 역을 공유하게 될 수도 있었다. 물론 이렇게 되더라도 학교 부지 통과 때문에 한양대가 우선권을 가졌을 것이다. 서울교육대학교 입장에서는 본좌 3형제중 하나인 숭실대학교처럼 전철역 바로 앞에 교문이 있으면서도 대학 이름을 사용하지 못한 케이스가 되었을 듯. 하지만 아마 부역명에라도 들어갔을 것이다. 비슷한 이유로 현재 혜화역은 대학교 이름이 붙을 수 없는 역이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의 일부 부지가 혜화역 3번 출구를 만들 때 수용되었다.

이 역과는 대조적으로 안산선 한대앞역은 자기 학교 이름을 역명에 쓸 수 없는 대학교에 속한다.

5 기타

이 역의 부산판 바리에이션으로 동원역이 있다. 둘다 반지하 형태의 역사이고 노선도 2호선으로 같다.

외선순환 플랫폼엔 밀폐형, 내선순환 플랫폼엔 반밀폐형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반지하라서 반반인건가

6 일평균 승차량

  • 하차량은 포함하지 않는다.
서울 지하철 2호선
2000년2001년2002년2003년2004년2005년2006년2007년2008년2009년
13,770명14,369명15,099명15,265명15,139명14,613명13,984명13,906명13,865명13,706명
2010년2011년2012년2013년2014년2015년
13,360명12,989명12,701명12,216명12,021명11,927명
  1. 관련게시물, 이글루스
  2. 「[Seoul In 한양대 정문앞 담장 개방」, 2007-05-01,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