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혁(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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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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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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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No.56
허준혁(許俊赫 / Jun-hyeok Heo[1])
생년월일1990년 9월 30일
출신지경기도 고양시
학력백마초-홍은중-휘문고
포지션투수
투타좌투좌타
프로입단2009년 2차지명 3라운드 전체 18번
소속팀롯데 자이언츠 (2009~2011)
SK 와이번스 (2012~2013)
두산 베어스 (2014~)
등장곡Dok2 - 내가 (Feat. Beenzino, The Quiett)

1 개요

두산 베어스의 좌완투수이다. 별명은 1985년생 동명의 롯데 자이언츠 투수와 구분하여 좌준혁, 허하필.[2]. 잘 던질 때는 허쇼, 허가너. 허쇼보다는 허가너로 좀 더 불린다.[3] 15시즌 두산에서 땜빵선발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자주 불리게 되었다.

2 선수 경력

당시 월드컵 세대의 영향으로 고교야구 저변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2008년 고교야구판에는 별 다른 자원이 없었는데, 히어로즈의 연고인 서울권 1차 지명자 후보중에 톱3로 꼽혔던건 충암고 이학주, 덕수고 성영훈, 경기고 오지환이었다. 이중 이학주는 미국으로 떠났고 성영훈은 두산, 오지환은 LG에 각각 1차 지명됨에 따라 히어로즈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당해년도 양대 좌완투수로 꼽히던 장충고 강윤구와 휘문고 허준혁에게 쏠리게 되었다.

히어로즈는 체격과 유연성이 좋고 비교적 즉시전력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 강윤구를 지명했고, 허준혁은 2차지명 3라운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된다.그리고 이 두 선수의 성적과 운명은 2016년 현재 극과 극으로 갈리게 되었다 지명 후 2008년 세계 청소년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우승 멤버가 되었다.

입단 후 2009 시즌에는 2군 경기에서만 뛰었고, 2010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2.1 2010 시즌

부족한 롯데의 좌완 불펜 자원으로 인해 좌완 원 포인트 릴리프로 활약했다. 구속이나 제구력은 평범하지만 좌타자 상대로는 2할대 초반의 피안타율을 기록해 원 포인트 릴리프로는 좋은 편. 덕분에 강영식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7월 중순에 몸상태 관리를 위해 2군에 내려갔다가 7월 30일 다시 1군 등록. 팀내 좌완불펜이 적은 롯데인 만큼 김이슬과 강영식처럼 무리한 연투를 우려하는 소리가 있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57경기 40이닝 1승 1세이브(1블론) 9홀드, 평균자책점 4.28, WHIP 1.63를 기록했다.

허준혁은 두산 베어스와의 2010년 준플레이오프 5경기 중 3경기에 등판하여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2연승 뒤 3연패로 탈락했다.

2.2 2011 시즌

시즌 개막 엔트리에는 들었지만 좌완이라는 이점을 감안해도 심각할 정도로 부진에 빠져 겨우 7경기에 나와 3이닝을 던진 후 6월 이후에는 아예 1군으로 올라오지도 못했다. 승패는 물론 홀드나 세이브도 기록하지 못한 채 평균자책점 12.00의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12월 9일, FA로 롯데로 이적한 작은 이승호의 보상선수로 지명되어 하필이면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이로써 SK와 롯데는 동명이인을 두 명(이승호와 허준혁)이나 공유하는 관계가 되었다. 등번호는 공익근무를 떠난 고효준의 15번을 받았다.

2.3 2012, 2013 시즌

2012 시즌에는 간간이 나왔지만 2013시즌에는 퓨처스에서도 부진해 1군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왜 하필이라고 했는지 자신의 운명을 미리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2013 시즌 이후 KBO 리그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가 1라운드에 허준혁을 지명하여 또다시 팀을 옮기게 되었다.

2.4 2014 시즌

4월달엔 간간이 원 포인트 릴리프로 등판했는데, 5월 4일 0.1이닝 3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506 대첩에서 0.1이닝 7실점으로 거하게 털리며 대첩에 일조했다. 허준혁도 이 날 영 좋지 않았던 것은 덤.

결국 이 경기 이후 1군에서 말소되어 다시는 올라오지 못했고, 좌완 불펜 자리는 이현승함덕주가 차지했다.

2.5 2015 시즌

니퍼트의 빈자리를 메워준 좌완 5선발
15시즌 두산 좌완 왕국의 한 축
야생마 이상훈의 선물
그리고 2차 드래프트의 최대 수혜자 중 한 명

이렇게 아무런 소식도 없다가 뜬금없이 6월 13일 NC전에 부상으로 이탈한 더스틴 니퍼트[4]를 대신하여 선발투수로 출전한다고 예고되었다. 이상훈 2군 투수코치와 1군으로 올라온 한용덕 투수 코치에게 김태형 감독이 퓨처스리그 선수 중에서 좋은 투수가 누가 있느냐고 물어보자 허준혁의 이름을 빼놓지 않았다는 기사가 나와서 두산 팬들이 기대하게 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4:0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팀은 4:2로 승리를 거두게 되고 허준혁은 5년만에 승리를 따낸다. 또한 데뷔 첫 선발승이다. 허가너 한 경기만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진야곱에 이어 허준혁까지 폭발하면서 왼손 선발투수가 4명(유희관, 장원준, 진야곱, 허준혁)에 달하는 두산으로써는 꿈도 꾸지 못하던 좌완 왕국이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이제 불펜만 이현승도 현대에선 선발이었는데;; 그리고 이현승은 후반기부터 마무리로 각성했다

6월 19일 친정 롯데와의 경기에서 5.1이닝 78구 무실점의 호투를 했고, 1루에 주자를 둔 채로 교체되었다. 구원등판한 이현호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5.1이닝 무실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 이현승의 실점으로 인해 승리는 날아갔고, 이후 최재훈의 중전안타(...)[5]로 인해 팀마저 패배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6월 26일 KIA와의 경기에서 무려 7.2이닝 3피안타 로 단 1실점(필의 홈런)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팀 타선도 9점씩이나 내면서 기분좋은 승리였다. 데뷔 이래 본인의 최다 투구수(102구)와, 최장 이닝 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7월 5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오현택의 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무산되었다. 팀 역시 이현승의 역전 투런 피홈런으로 패배.역시 두산 불펜이다

그렇게 전반기를 4경기 2승 0패 ERA 1.08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7월 24일 후반기 첫 등판을 NC 상대로 치르게 되었으며 5이닝 3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을 챙기게 되었다.

8-9월 들어 LG전 호투 외엔 전체적으로 제구가 불안해지면서 자주 흔들리고 있고, 방어율도 많이 올랐다. 아무래도 선발 첫해라 그런지 체력이 다소 부치는 듯.

결국 2015 시즌 16경기 등판해 3승 2패, 63이닝 25실점으로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전반기의 모습을 본다면 아무래도 아쉬운 성적일 수 있지만, 흔들리는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주면서 니퍼트의 부재를 어느 정도 메꿔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본래 조용조용한 성격에 멘탈도 세심하다는 평이 많았으나 2군에서 이상훈의 조련을 받으며 각성했다고. 특히 멘탈에 있어 이상훈의 조언이 큰 영향을 주었는데 '마운드에서 건방져지라'며 본인의 선수시절 그 유명했던 멘탈을 전수해주었다고 한다.

이후 2015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었다. 다른 선수들이 호투해준 덕분에 공은 거의 던지지 못했으나 5차전에선 이현승이 루킹삼진으로 팀의 우승을 확정짓자마자 덕아웃에서 뛰쳐나오는 다른 선수들에게 낑겨 넘어지는 안습한(...) 장면이 포착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5.1 등판 기록

6월 13일 vsNC(잠실)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K 무실점 승

6월 19일 vs롯데(잠실)
5.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K 무실점 ND

6월 24일 vsKIA(광주)
7.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K 1실점 승

7월 5일 vs넥센(잠실)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K 2실점 ND

7월 24일 vsNC(마산)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K 3실점 승

7월 30일 vs한화(잠실)
5이닝 2피안타 5사사구 5K 2실점 ND

8월 6일 vs넥센(잠실)
4.2이닝 3피안타 6사사구 2K 3실점 1자책 ND

8월 15일 vsSK(문학)
3.1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K 4실점 0자책 ND

8월 21일 vsLG(잠실 원정)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K 1실점

8월 28일 vs삼성(대구)
4.1이닝 5피안타 3피홈런 5사사구 5K 3실점

9월 3일 vsNC(마산)
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0K 5실점

2.6 2016 시즌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작년까지 뛰었던 5선발 자리는 노경은이 낙점되며 두산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지난 한국시리즈에서 노경은이 부활의 가능성을 보였기에 김태형 감독으로서는 10승 투수를 버릴 수도 없었던 상황.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허준혁 or 이현호를 원한다는 반응이 우세.

이후 시즌이 진행되면서 막강한 1~4선발과 달리 노경은의 부진이 계속되자 다시 5선발로 돌아왔다. 지난시즌이 선발 첫 시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선발 자리는 노경은을 기본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허준혁, 이현호, 진야곱의 로테이션이 될 듯. 올해도 땜빵선발 땜빵이 원래 5선발보다 잘하는건 함정

2.6.1 4월, 5월

4월 27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했다.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박종훈에게 힘을 쓰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5월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4이닝 5실점으로 잘 던지지 못했지만, 상대 선발투수인 박세웅도 좋은 피칭을 하지 못했기에 승패없이 마무리됐다.

5월 1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와 2회에 선두타자를 내보내고 초반에는 살짝 고전했지만 1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4회에는 김하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6회까지 무실점으로 6이닝 1자책 2볼넷 6삼진 4피안타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타선도 12점을 뽑으면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5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에는 4실점하면서 흔들렸으나 이후 이닝에서는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6이닝 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또한 두산의 타선이 롯데의 투수진을 완전히 멸망시키면서 19-5로 대승했다.

5월 26일 kt wiz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3.4회에 고전하며 각각 한 점씩을 내주었으나 5.1이닝 6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위기를 잘 틀어막고 내려왔고, 타선이 2회에만 4점, 5회까지 6점을 지원하며 무난하게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4이 시즌 10승은 기본으로 찍을 페이스인 상황에서 5선발인 허준혁이 이대로만 던져준다면 작년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역대 2번째 5선발 전원 10승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게 그렇게 무리한 기대도 아닌 것이, 확실한 5선발 롤이 없는 팀도 있는 마당에 등판할 때마다 퀄리티스타트 정도는 기대하게 하는 5선발이 크보에 몇이나 있는 지를 생각해보자. 막말로 지금 두산의 4선발진이 다승왕 집안싸움을 할 기세를 올리고 있어서 그렇지 이 정도면 어딜 가나 4선발 내에 충분히 진입할 수 있는 성적이고 5선발이 이렇게 해주면 절을 해야 하는 수준이다(...)

2.6.2 6월

6월 1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자책 2볼넷 3삼진 5피안타로 좋은 투구를 했다.
2016년 현재의 두산을 생각하면 당연히 승리 투수가 됐겠다고 생각하겠지만, 결과는 패전 투수. ?? 이유는 경기를 두산 타자들의 생각 없는 타격과 생각 없는 수비 등으로 점수를 내지 못하고 실책을 3개나 하면서 말아먹었다. 불쌍한 허준혁... 하지만 뒤에서 연속으로 실책이 나오는데도 침착하게 자신의 투구를 하는 선발의 멘탈을 보여주며 모 금지어 선배를 더더욱 처참하게 만들어버렸다.

6월 7일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9 : 1로 이기던 9회에서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6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2이닝 4실점 3사사구로 좋지 못한 등판을 했다. 1회을 잘 막고 2회에서부터 조금씩 흔들리더니, 결국 3회에 털리기 시작하면서 안규영과 교체됐다.

6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4삼진 4피안타로 좋은 피칭을 했다. 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승리가 불발됐고 결국 팀은 2 : 5로 패배했다.

6월 24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2이닝 5실점 8피안타로 꾸역꾸역 이닝을 먹는 피칭을 했다. 이번 경기도 타선이 켈리에게 막히며 패전 투수가 됐다.

허준혁이 잘 던지든 못 던지든 유독 허준혁이 나오는 날에는 타선이 터지지 않은 경기가 많다. 승수를 자주 못 쌓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2.6.3 7월

7월 10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16일만에 선발 등판을 했다. 애초에 너무 오랜만에 나오는 경기라 호투를 기대할 수는 없었고, 결국 3.2이닝 동안 4실점하면서 마운드를 넘겼다. 이 경기에서는 팀의 마지막 투수였던 진야곱을 제외하면 모두 피홈런을 맞았고(...) 타선도 더럽게 터지지 않으면서 13 : 3으로 패배. 결국 패전 투수가 됬다.

7월 23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번에는 13일만에 선발 등판. 3.1이닝 3피안타 3실점 4사사구로 코칭스태프들이 좀 빨리 내린 감은 없지 않아 있지만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와 2회는 거의 허가너 모드로 투구수 30개로 안 던지고 잘 막아서 이번에는 잘 던질까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3회에 무사 만루를 만들고 3실점하면서 결국 4회에 김강률과 교체됬다. 아무리 등판 간격이 길긴 하지만 그가 나올때마다 잘 던지는 모습을 최근에 보여주지 못하여 걱정하는 눈빛이 많다.

2.6.4 8월

8월 16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했다. 이 경기는 한국의 쿠어스 필드로 유명한 청주 구장에서 열리는 지라 아무래도 두산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선발 투수인 허준혁이 한화 타선에 털릴꺼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5.1이닝 3실점 2자책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선 화요일 버프와 구장 버프를 받아 김재환, 오재일, 양의지, 박세혁까지 홈런을 치며 13점을 뽑아줬고, 불펜이 불을 지르지 않으며 오랜만에 시즌 4승을 챙겼다.

2.6.5 9월

9월29일 넥센전에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다.넥센을 상대로 2.25의 평균자책점을 가지고 있어 기대를 받았다.3회까지는 어찌어찌 막았으나 4회부터 탈탈 털리면서 4이닝

7실점 7자책으로 조기강판되었다.팀은 9:1로 패배.
  1. 베이스볼 레퍼런스에는 Jun-hyeok Ho이라고 씌여 있다(...).
  2. 2011년 롯데로 이적하게 되자 가진 인터뷰에서 "하필이면 SK"라는 말을 해서 붙은 별명.
  3. 커쇼는 대신 진야곱이 가져가 곱쇼가 되었다.
  4. 재미있는건 유희관도 니퍼트가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거른 경기에 선발 등판하면서 포텐이 터졌다. 그리고 2016년엔 두산으로 이적한 고원준도... 두산 투코 니느님
  5. 상대 도루때 2루 송구실책